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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소비 어제 사상최고/하오3시 1천7백32만㎾/작년 8월치 경신

    ◎예비율 1.2% 불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최대전력사용량이 28일 하오 3시 1천7백32만8천㎾로 발전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13일 기록된 최대전략사용량 1천7백25만2천㎾보다 7만6천㎾가 늘어난 것으로 6월중에 최대전략사용량을 경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날의 전력공급예비율은 1.2%로 뚝 떨어져 전력수급상황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7∼8월중에 자칫하면 제한송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게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전력은 28일 하오 3시 최대전력사용량은 1천7백32만8천㎾로 지금까지 기록된 최재전력사용량 1천7백25만2천㎾보다 7만6천㎾나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날의 1천4백56만6천㎾에 비해서는 2백76만2천㎾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벌써부터 전력수요가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사무실과 공장·가정 등에서 전기사용 냉방기기와 에어컨가동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됐다.
  • 새달부터 사실상 제한송전/한전/5백여 업체와 「수급조정제」 계약

    ◎비상시엔 수요 20% 줄여야/7∼8월 예비율 4.5%… “위험수위” 전기부족사태가 우려되는 올 여름부터 사실상의 제한송전이 실시된다. 동자부와 한국전력은 최대 전력수요가 걸리는 7∼8월중 수용가에 공급하고 남는 예비전력이 50만㎾ 이하로 전망될 경우 수요억제를 위해 「전력수급요금조정제」를 긴급 발동키로 했다. 전력수급요금조정제란 계약전력이 5천㎾ 이상인 대규모 공장들과 한전이 미리 계약을 맺은 뒤 아무때고 전력공급이 위험수위에 다다를 경우 조정을 발동,무조건 의무적으로 사용전력의 20%를 줄이도록 하는 수요억제 대책이다. 동자부당국자는 26일 『전력수급요금조정제란 전기사용을 줄인만큼 요금감면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제한송전과 다르나 수급조정을 요구할 경우 무조건 의무적으로 전기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강제성을 가진 사실상의 제한송전』이라고 밝히고 『예비전력이 50만㎾ 이하로 떨어지거나 대규모 용량의 원자력발전소가 불시 고장을 일으킬 경우 언제라도 긴급조정을 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만일 계약을 맺은 업체가 20%의 사용전력을 줄이지 않는 등 이를 위반했을 때는 요금감면이 아니라 ㎾당 4백원씩의 요금을 더 물어야 되는 벌칙조항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계약전력이 1만㎾인 사업체가 여름철(7∼8월)에 하루 8시간 동안(1회) 계약전력의 20%인 2천㎾를 줄였다고 할 때 요금감면혜택은 2백10만원이 된다. 그러나 이를 위반했을 때는 오히려 80만원의 요금을 더 물어야 된다. 이처럼 전력수급요금 조정제는 행정명령 성격을 가진 사실상의 제한송전이라고 동자부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예비전력이 50만㎾ 이하로 뚝 떨어지거나 대규모 용량의 원전이 불시고장을 일으켜 전력공급예비율이 위험수준일 때는 언제든지 긴급조정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7∼8월중 전력공급예비율이 위험수준인 4.5%로 전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 여름에는 수차례에 걸쳐 전력수급조정이 발동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전은 계약전력이 5천㎾ 이상인 계약대상업체는 총 5백98개 업체이나 이날 현재 계약체결업체는 모두 5백47개 1백17만9천㎾ 규모라고 밝혔다. 한진이 일시에 긴급수급조정을 발동할 경우 1백17만9천㎾의 최대 전력수요를 줄일 수 있으나 산업활동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10만㎾ 정도의 규모로 10개 그룹,▲5만∼6만㎾ 규모로 3개 그룹 등 모두 13개 그룹으로 나눠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윤번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 울진원전 1호기 4일부터 또 고장/올들어 다섯번째

    울진원자력 1호기가 4일 자정 또다시 고장을 일으켰다. 동력자원부는 5일 시설용량이 95만㎾급인 울진원전 1호기가 터빈발전기를 돌리기 위해 증기를 내보내는 압력밸브 부근에 소량의 물이 새는 것을 발견,5일 자정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울진원전1호기의 이번 고장수리는 오는 9일 자정쯤 끝날 전망이다. 고장이 난 곳은 방사능 누출 등과 관계없는 전기를 생산하는 이른바 2차 계통의 설비로 원자로에서 나온 열로 수증기가 된 물을 터빈발전기로 내보내는 역할을 맡은 압력밸브에 미세한 구멍이 뚫려 생긴 것이라고 한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발전용 핵연료 교체에 들어간 65만㎾급인 고리원전 2호기가 이날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한 데다 핵연료 교체를 위해 이날 발전중지 예정이던 월성원전 2호기를 오는 9월까지 계속 가동할 예정이어서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자부는 울진원전 1호기의 고장수리기간중 전력공급예비율은 6일 13.9%,7일 5.5%,8일 6.1%,9일 26.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울진원전 1호기의 고장은 올들어 지난 2월2일 터빈시설계통에 첫번째 고장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이 5번째이다.
  • 전세계가 여름 전력난… 외국의 대책은

    ◎대만은 제한송전… 이는 불 등서 수입/일선 수요량 8백60만㎾ 감축 비상 여름철 전기수급상황이 빠듯하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공통된 현상이다. 미국의 스리마일 원전과 소련 체르노빌원전사고 이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민들의 발전소건설 반대운동에 부딪혀 쉽게 발전능력을 늘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도쿄 등 일본 주요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동경전력의 경우 올 여름 공급능력은 5천44만5천㎾인데 반해 예상최대전력수요는 4천8백98만㎾로 공급예비율이 불과 3%밖에 되지 않는다. 자칫하면 일본도 제한송전을 해야 될 판이다. 대만은 상황이 더욱 나빠 지난해의 경우 공급능력은 1천4백35만㎾였으나 최대수요는 1천4백33만7천㎾로 공급예비율은 0.1%에 불과했다. 때문에 89년부터 8개현에 교대로 전기공급을 중단하는 제한송전조치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탈리아도 국내수요량의 15%를 인근 프랑스·스위스 등으로부터 사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따라서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휴가조정요금제」 「수급조정요금제」 등 각종 수요억제를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요가 적은 휴일에 전기를 많이 쓰면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휴일조정요금제」까지 실시하고 있다. 동경전력을 비롯,일본의 9개 전기회사들도 대규모 산업체들과 현재 여름철수요억제를 위한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데 총 8백60만㎾를 줄일 계획이다. 대만도 앞서 지적했듯이 제한송전조치와 함께 「넥타이를 매지 말 것」 「지역별로 에어컨가동시간을 교대로 할 것」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총망라된 전기소비억제대책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프랑스는 2백여 개의 대규모 전기사용업체에 전기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량을 해마다 30∼40%씩 대폭 줄이고 있다.
  • 고리원전 1호기 또 고장/가동 중단 전력예비율 1%로 떨어져

    ◎올들어 5번째,이달중 4번째 멈춰/무더위 계속땐 전력수급 차질 우려 이달 들어 지난 5일,7일 두 차례 불시고장을 일으켰던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간 지 14일 만인 22일 밤늦게 또다시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23일 전력공급예비율은 80년대 들어 사상 최저치인 1%로 뚝 떨어졌다. 특히 5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각 빌딩·가정마다 에어컨을 켜기 시작해 무더위가 2∼3일 계속될 경우 전력공급에 이상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력자원부는 23일 발전시설용량 58만7천㎾인 고리원전 1호기가 원자로의 제어봉 계통으로 추정되는 부분에 21일 상오 8시에 고장을 일으켜 다시 고쳐 가동에 들어갔으나 22일 하오 10시44분쯤 또 고장이 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고장부분을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 수리가 언제 끝날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전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고리원전 1호기의 고장은 올해 들어 5번째,이달 들어 4번째이다. 이번 고리원전 1호기의 고장으로전력공급능력은 22일 1천6백39만9천㎾에서 1천5백90만2천㎾로 떨어져 23일 공급예비율은 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동자부와 한국전력은 가동중인 모든 발전소의 출력을 상향조정해 24만4천㎾,각 발전소내 전력소비를 줄여 2만6천㎾,울산과 영월화력발전소 재가동으로 25만㎾,주암수력발전소 가동으로 2만3천㎾ 등 총 54만3천㎾ 규모의 공급능력을 늘렸다. 그러나 2만㎾급 부평화력발전소의 고장까지 겹쳐 예비율은 1%밖에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번에 또 고장을 일으킨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주변압기에 부착되어 있는 동작회로가 작동하지 않아 고장이 났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78년 4월 본격 가동,13년이나 된 발전소로 우리나라 원전 중 가장 오래된 발전소이다. 원자로는 영국의 WH사가,주변압기 및 동작회로는 GEC사가 제작했다.
  • 고리원전 3호기/17일 재가동

    지난 3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원자력 3호기가 17일 하오 10시15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동력자원부는 18일 냉각수배관에 이 물질이 끼어 고장을 일으킨 고리원전 3호기가 17일 밤부터 재가동에 들어가 전체전력공급능력은 1천6백27만2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의 전력공급예비율은 전날의 5.8%에서 8.5%로 높아졌다. 이번 고리원전 3호기의 고장수리는 건설 당시 냉각수설비 제작에 참여했던 영국의 GEC사가 맡았다고 동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리원전 3호기는 18일 하오까지 95만㎾의 설비용량 중 30만㎾의 전력 생산에 그치고 있으나 19일 상오부터 최대용량 만큼 전기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 「과속성장」 제동,안정기조 회복 처방/정부 경제운용대책회의 배경

    ◎건설등 내수 진정… 물가억제 주력/설비도입 늘어 국제수지 위험 수위 판단/전기요금 인상은 절전실효성 싸고 진통 정부가 1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제정책 운용의 기조를 과열된 내수경기 진정에 둔 것은 현재의 경제동향을 진단해 볼 때 불가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설부문을 포함한 내수경기를 가라앉히기로 한 것은 예상밖의 경기과열로 물가가 크게 들먹이고 국제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아직도 우리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력난과 자재난을 가중시키는 등 「미운 오리새끼」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 또 이번 대책은 시국상황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4월 이후의 물가오름세 둔화와 수출의 뚜렷한 회복세 등 모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안정기조가 최근의 시국상황과 맞물려 훼손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 4개월 동안 물가가 무려 5.4%나 오르고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10일 현재 65억달러를 넘는 상황을 맞고서야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은 뒷북처방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올 들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설비투자 활발·수출회복·소비증가와 건축활동의 활기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7%보다 높은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여건이나 형편에 비해 너무 지나친 성장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온다. 올해의 경제성장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극심한 과열현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상당히 둔화된 반면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수출이 회복되는 등 갈수록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들은 우리의 경제현황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7∼8%선이 적정선이나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9∼10%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성장률이 적정선을 넘어서게 되면 총수요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적자 규모가 확대되게 마련이다. 물가는 그런대로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수지적자 규모의 확대는 심각한 상황이다.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 수출은 두자리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정도에도 못미치고 있다. 정부는 수입규제 등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내수경기진정을 통한 순리적인 방법으로 국제수지적자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수입 등 과소비현상이 진정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 된다. 또 총수요관리만 하더라도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 등으로 약 3조원에 가까운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총수요관리가 제대로 이행될지도 두고 볼 일이다. 유가조정문제와 관련,주무부서인 동자부의 입장은 경제기획원을 비롯,다른 경제부처와 다소 차이가 있다. 걸프전 종전 이후 국제원유값이 하향안정세를 유지,국내기름값에 인하요인이 발생한 사실은 동자부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해서 조정시기를 6,7월로 대폭 앞당기거나 모든 유종에 걸쳐 가격을 내리기에는 제반상황이 결코 여의치 않다는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우선 걸프사태 동안 가격이 크게 오른 원유를 들여오면서 정유회사들이 부담하게 된 손실금의 보전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정부는 국내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지난해 8월부터 총 1조1천8백80억원을 지급해야 하나 돈이 없어 현재 8천3백59억원만 지급한 채 나머지 3천5백21억원은 갚지 못하고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현 국제유가가 배럴당 16∼1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원유도입 기준단가인 배럴당 19.40달러와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으로 거둬들이는 대신 상계처리하고 있다. 상계처리된 액수는 3월 2백60억원,4월 3백80억원,5월 5백억원(잠정) 등으로 총 1천1백40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게 동자부의 설명이다. 그래도 아직 2천3백여 억 원이 남아 있어 8월까지는 계속 상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국내 유가조정문제가 거론되자 동자부가 즉각 『그러면 아직 갚지 않은 손실 보전금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인출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휘발유와 등유값의 자율화 문제가 걸려 있다. 물론 국내기름값을 조정한 뒤에 일부 유종의 자율화를 단행할 수는 있지만 가격의 향배가 자율화의 기초전제임을 감안할 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게 동자부의 주장이다. 더욱이 휘발유에는 소비절약을 위한 특별소비세 인상문제가 남아 있어 과거처럼 조정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국내 유가 인하문제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외국과의 가격차이를 고려할 때 벙커C유 등 산업용 기름과 비수기에 들어가 수요가 적은 등유의 경우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휘발유는 특소세 때문에 가격을 내리더라도 소비자가격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의 경우 실효성 문제를 놓고 정부부처와 당 일각에서 이의가 계속 제기되자 동자부는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동자부가 물가불안을 우려하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한 것을 올 여름철 전기수급 상황이 위험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15% 선은 유지해야 할 전력공급 예비율이 4.5%정도밖에 안돼 대형발전소 1기가 불시공장을 일으키게 되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냉방수요를 최대한 끌어내리기 위해 6∼8월 3개월 동안 산업·업무용의 요금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공급 예비율을 7%까지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1만∼2만원 정도 요금을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줄겠느냐』는 실효성 문제를 놓고 당에서 계속 반대입장을 보이자 다시 논의하겠다는 선으로 후퇴했다. 문제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안을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기획원이 적극 나서 추진했다는 사실이다. 바꿔 말해 백지화될 경우 전기부족뿐 아니라 일관성을 추구해야 할 경제기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현재 동자부가 구상중인 6월1일의 인상을 7월1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15일 돌아와야 정확한 결말이 나겠지만 이 방법만이 경제부처의 위상을 크게 다치지 않으면서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위험수위의 전력사정(사설)

    최근 고리 원전 1호기와 3호기의 고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올 여름 전력수급 사정을 더욱 불안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 3일 고리 원전 1호기와 3호기가 고장났을 때의 전력예비율은 불과 2.7%였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이 사고가 났다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이번 원전 고장은 전력사정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원전 고장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전력사정은 급박한 상태에 있다. 연중 전력수요가 가장 낮은 시간 4월중의 전력예비율이 8.4%에 지나지 않았다. 이 예비율은 적정예비율 15%의 절반 수준이다. 4월중 예비전력은 78만6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올 여름철에 에어컨 보급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여 시산한 추가전력수요는 75만㎾이다. 이 수치들은 올 여름 국내 어느 발전소에 사소한 고장이 나더라도 제한송전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7년만 해도 전력예비율이 51%에 달해 전력부문에 과잉투자를 했다고 비판을 받았는데 이제는 투자를 등한시하여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의 심각한 전력난은 투자를 소홀히 한 데 1차적 요인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투자소홀에만 그 원인을 돌리기에는 잘못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87년부터 올 1·4분기까지 최대전력수요는 9백25만㎾가 증가한 반면에 전력공급능력은 3백13만㎾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수치만을 보면 분명히 투자를 게을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전력예비율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 지난 88년과 89년 전력예비율은 18.7%에 달해 적정예비율을 넘어선 양호한 상태였다. 90년에 들어 8.3%로 뚝 떨어졌다. 90년에 전력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전력난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88년과 89년부터 주택 및 업무용 빌딩 신축이 크게 는 데다가 에어컨을 비롯한 각종 가전기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늚으로써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이처럼 건설경기 과열과 과소비풍조에 의한 전력수요 급증이라는 돌발변수가 최근 전력난을 부추기고 있다. 수요예측은 정상적인 수요증가를 토대로 할 수밖에 없다. 그 관점에서 보면 최근의전력난은 반드시 수요판단 잘못으로 인한 투자소홀로 보기도 어렵다. 과잉수요에 부응하여 투자를 하지 못한 것이 전력사정 악화의 요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그러므로 현안의 전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은 공급과 수요의 양측면에서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올 여름의 전력비상을 넘기기 위해서는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 동력자원부는 계약용량 5천㎾ 이상의 전기를 쓰는 대형 업무용 빌딩에 대한 절전방안 등 수요억제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요억제의 관건은 시민들에게 있다. 소비자들의 협조여부가 올 여름의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결정적 열쇠이다. 따라서 범국민적인 절전운동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아울러 정부는 발전설비 증설을 서둘러 공급능력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발전시설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 올 여름에 발전소가 고장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고리원전 1호기 또 고장/재가동 이틀만에… 9시간 발전 중단

    ◎예비전력 한때 최저치로/설비 낡아 다시 멈출 가능성 높아/올 여름 전력난 대비,화전 5기 재가동 방침 지난 5월 불시고장을 일으켰던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간 지 불과 이틀 만인 7일 밤늦게 다시 고장을 일으켜 9시간 동안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7일 하오 11시부터 8일 상오 8시 사이의 전력공급예비율은 한때 1% 수준으로까지 뚝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이와 관련,『5일 고장을 일으킨 고리원전 1호기가 수리를 끝내고 재가동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인 7일 밤늦게 다시 불시고장을 일으켜 이날 밤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었다』고 밝히고 『이번 고장도 지난 5일 불시고장을 일으켰던 기계와 같은 주변압기에 부착되어 있는 2백여 개의 동작회로 중 일부가 다시 서로 붙어버려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장수리는 9시간 만에 끝나 현재 58만7천㎾ 시설용량 중 13만㎾의 출력을 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원전의 경우 한 번 고장이 나면 수리가 끝났다 하더라도 안전성문제때문에 곧바로 최대출력을 낼 수 없어 수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고리 1호기의 재고장으로 8일 상오 8시부터 9시 사이의 전력공급예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1.7%로 뚝 떨어졌다. 주변압기에 부착되어 있는 동작회로는 자동으로 주변압기와 붙었다가 다시 떨어지는 기능을 반복해야 되는데 계속 붙어 있어 고장이 일어났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고리 1호기의 고장은 7일 하오 10시38분쯤 일어났으며 9시간 만인 8일 상오 8시쯤 수리를 끝내고 현재 13만㎾를 발전중이다. 이번에 또다시 고장을 일으킨 주변압기의 동작회로는 농축우라늄이 장착된 원자로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이른바 중전기시설로 방사능 누출 등 안전성과는 관계가 없는 설비이며 고리1호기의 주변압기 및 동작회로 제작은 영국의 GEC사가 외국의 전기설비 제작업체로부터 사들여 설치한 것이라고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고리 1호기는 건설된 지 13년이나 되는 비교적 노후한 발전소로 출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다시 고장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쉽게 출력을 올릴 수 없어 올 여름 전력수급 사정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자부와 한전은 이날 95만㎾급인 월성원전 1호기의 출력을 99만3천㎾까지 최대로 끌어올리는 등 현재 가동중인 원전 5기의 출력을 설비용량보다 15만3천㎾ 높여 발전중이다. 한전은 또 그렇지 않아도 올 여름 전기수급상황이 빠듯한 판에 원전의 잦은 고장까지 겹쳐 수급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판단,지난 83년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5기의 석유화력발전소를 오는 7월1일부터 재가동키로 했다. 이번에 재가동되는 발전소는 울산화력 2·3호기,여수화력 2호기,부산화력 3·4호기 등으로 총 시설용량은 91만㎾ 규모이다.
  • “불행중 다행” 고리원전 고장/1·3호기 발전중단 안팎

    ◎터빈·변압기 결함… 방사능 누출 없어/한여름에 멈췄다면 제한송전 할뻔 고리원자력 1,3호기의 불시고장은 바로 우리가 올 여름 우려하는 상황이 그대로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최대 피크타임이 걸리는 한 여름철이 아니고 비교적 전기수요가 적은 5월이라는 게 차이점이다. 만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철이었다면 상황은 뻔하다. 고리원전 1,3호기의 고장으로 1호기의 58만7천㎾,3호기의 95만㎾ 등 총 1백53만7천㎾의 전기공급 능력이 일시에 없어지게 된다. 고장이 일어나지 않고 모두 가동된다고 볼 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전이 남겨둔 전기공급 가능량은 88만㎾. 이것으로 충당한다 하더라도 65만7천㎾나 부족해 동자부는 어쩔 수 없이 제한송전이라는 긴급처방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전기수요가 많지 않은 계절이라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고리1,3호기는 왜 고장이 났으며 그것은 이른바 원전의 안정성과는 관계가 없는 것일까. 발전용 핵인 농축우라늄이 들어있는 원자로 즉,1차 계통의 고장이 아니기때문에 방사능 누출이라는 안전성과는 무관하다는 게 한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4호기는 핵연료교체를 위한 정기보수 기간이고 고장을 일으킨 1,3호기는 터빈발전기와 주변압기,이른바 핵연료와 관계없는 2차 계통의 고장이라는 것이다. 1호기의 고장은 주변압기에 부착되어 있는 동작회로가 서로 붙어버려 일어난 것이며 3호기는 터빈발전기를 식히는 냉각수 시설에 찌꺼기가 들어가 발생했다. 때문에 1호기는 고장 하룻만인 5일 하오 11시16분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고 3호기는 오는 16일까지 수리를 해야 된다. 현재 가동중인 9기의 원전 중 고리원전은 비교적 노후한 편에 속한다. 1호기는 국내 원전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2호기는 월성1호기보다 석달 뒤인 83년 7월부터 가동을 해 세 번째,3호기가 85년 9월로 네 번째,4호기는 86년 4월로 다섯번째 건설된 원전이다. 이중 2호기는 국내원전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동률이 우수한 원전이며 1호기는 평균수준. 그러나 3,4호기는 이와 전혀 다르다. 특히 3호기는 한전에서조차 「말썽꾸러기」로 불린다.가동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고장을 일으키기 시작한 이래 그동안 모두 5차례의 불시고장이 있었다. 더구나 터빈발전기의 진동으로 지난 3월에도 고장수리를 했던 발전소이다. 고리3호기의 터빈발전 부문의 제작사는 영국의 GEC사. 그러나 하도 부품이 많아 GEC사가 모두 다 제작한 게 아니고 여러 회사에서 구입,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특정회사를 꼬집어 말할 수 없다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이번 1,3호기의 불시 고장으로 6일 전력공급예비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4.8%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전력수요가 하오 2시 현재 1천4백80만㎾인데 공급능력은 이보다 겨우 70만7천㎾ 많은 1천5백50만7천㎾이기 때문이다. 제한송전조치가 우려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발전소에 대한 안전점검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 고리원전 전면 가동중단/1·3호기 고장,2·4호기는 보수로

    ◎하루 1백50만㎾ 생산 차질/3일부터… 1호기는 오늘 가동될듯 【부산=김세기 기자】 고리원자력발전소(본부장 윤병구)의 4개 발전기가 고장과 보수로 3일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돼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고리원전의 발전기 전면가동 중단사태는 지난 78년 4월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고리원전의 발전기 전면 가동중단으로 현재 10% 선인 전력 예비율이 거의 바닥나 전력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며 보수가 장기화될 경우 전력 성수기인 여름철의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고리원전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정 가동중이던 원전 3호기(발전용량 95만㎾)가 2차 계통인 냉각수 공급장치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상오 10시쯤 1호기도 주변압기 절연유 냉각펌프계 전기계통의 단락으로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 “작년 세수 초과분 3조1천억/사회 간접자본에 투자”

    ◎최 부총리,전기료 인상 불가피 강조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세계잉여금에서 최우선적으로 충당키로 했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올 하반기 추가경졍예산 편성에 지난해의 세수초과분을 사회간접자본투자 재원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 같은 추경예산편성이 팽창예산을 가져와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입범위내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간접자본 확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재원을 매년 세계잉여금에서 계속 층당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세수초과분은 3조1천억원 규모에 달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올해 사회간접자본 투자에는 예산편성분 외에 1조원 가량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나 그 규모나 내용은 관계부처간의 검토와 조정을 거쳐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원화 환율수준으로는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맞지 않아 환율을 10% 가량 절하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대해,환율은 국내외환시장의 수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인위적인 인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 부총리는 여름철 산업 및 업무용 전력요금의 인상을 재고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에 대해 『그 동안의 전력설비 투자부족으로 올 여름철에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4∼5% 정도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며 전력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 신도시아파트 착공연기/2·4분기 경제시책보고/피크타임 전기료 중과

    물가안정을 위해 일산 등 일부 신도시아파트의 착공시기가 조절되고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호화빌라와 업무용 빌딩 및 근린생활시설의 신축이 억제된다. 이와 함께 여름철 전력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에어컨사용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6∼8월 3개월간 한시적으로 피크타임 전기누진요금이 크게 오른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9일 상오 경제부처 장관들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4분기 경제분야 중점시책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4분기중 산업생산과 수출증가 등의 실물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기는 괜찮은 편이나 물가가 많이 올라 국민생활을 불안하게 하고 임금타결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2·4분기에는 물가와 노사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어 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도시아파트는 당초 계획대로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건설경기 과열로 자재값과 건설노임이 오르면서 물가를 크게 자극하고있는 것으로 보고 기반시설이 미비된 일산 등 일부 신도시는 공사물량의 폭주를 막기 위해 착공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 또 올 여름엔 전력사용이 크게 늘어 전력공급예비율이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걸프전쟁 당시의 범국민적인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피크타임요금을 더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올 들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농수산물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미 수입한 양파 2천t을 조기에 방출하는 한편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공산품값 안정을 위해 국제원자재가격이 하락하는 에틸렌 등에 대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 “유해 오염물질 배출에 최고 사형”/당정

    ◎「환경범죄처벌특조법」 이번 국회 제출/비업무용 땅 처분 강력추진/근로자 주택 건설용지에 세제 혜택 정부와 민자당은 앞으로 경제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총통화 증가를 17% 수준으로 억제하는 한편 정부와 정부투자기관 예산 중 1조6천억원 규모를 절감하거나 집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3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영삼 대표와 노재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고위당정회의에서 최근 전력예비율이 떨어져 올 여름에는 제한송전의 우려까지 있다고 판단,더 많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검토키로 하고 곧 발전소 건설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허남훈 환경처 장관은 이날 「향후 환경오염방지대책」 보고를 통해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배출해 생명을 앗아가거나 신체상에 위해를 가할 경우 최고 사형까지 가능한 가칭 「환경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어 앞으로 기업의 유해오염물질 배출을 체계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환경처내에 「수질측정망 중앙운영위원회」와 「민간감시위원회」 등을 설치,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이 특별법에 따르면 유해오염물질을 배출해 인명을 빼앗거나 상처를 입히는 「치사상죄」의 경우 「사형 또는 무기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으며 단순히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입힐 경우에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토록 돼 있다. 「특별법」은 「과실과 중과실을 저지른 환경사범」에 대해서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아파트분양가 인상에 따라 근로자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근로자주택 건설용지 취득시 각종 세제 및 금융지원을 해주고 건축규제를 완화해주는 한편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강력추진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년도 대농민 판매용 비료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재무부가 확정한 대기업 여신규제완화방안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취지에 어긋한 부분이 많은만큼 수정·보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민자당은 또 대기업 소유 분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신규제를 철폐할 경우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상속·증여세의 엄정집행을 통한 기업소유분산방안을 세울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7개 부처,경제 안정대책 보고… 분야별 내용

    ◎사회 간접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입/수송난 심한 9개 고속도 공기 대폭 단축/대기업 업종 전문화·중기 구조 조정 추진/원유 장기계약 65%로 강화… 에너지 수급안정 도모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7개 경제관련부처는 14일 청와대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다음은 각 부처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물가안정대책=▲국내 유가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조정폭 및 시기를 신중히 결정 ▲전기·가스 등 유가관련 요금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재편 ▲공공요금 인상요인은 경영개선 노력을 선행시키되 불가피한 요금은 최소한으로 조정 ▲정부보유 일반미를 조기방출하고 통일계 방출가를 인하 ▲축산물의 가격안정대를 설정,운용하고 수입에 의한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 ▲국내부족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급의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수입 및 방출을 통해 신축적으로 대응 ▲공산품 수급안정을 위해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품목은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하고 건자재수급 및 건설노임의 안정을 도모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를 강화,부당한 편승인상 행위를 규제하고 담합 인상은 공정거래법 등에 의해 엄중대처 ○보유과세제도 강화 ◇부동산가격 안정대책=▲대기업의 과다보유 부동산의 매각처분을 차질없이 추진,5천7백50만평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금년 상반기까지 매각토록 하고 자진매각부동산도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 ▲토지과다 보유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제도를 강화,지가급등 및 투기우려 지역의 유휴토지 소유자에 토지초과 이득세를 부과 ▲토지거래 허가제의 운용을 강화,실수요자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고 허가된 토지의 이용상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 ▲지방의회 선거시에 새로운 지역개발 공약사업이 부동산투기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당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6대도시 및 경기도의 주택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2단계로 전국의 모든 주택을 전산화 ▲현행 부동산중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중개업자의 투기조장 행위를 봉쇄 ▲지방의회 선거를 전후,국세청 및 대검찰청의 부동산투기단속활동을 대폭 강화 ○도로공사채등 발행 ▷사회간접시설 확충 방안◁ ◇수송부문 애로 타개대책=▲국민경제에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도로·항만시설에 약 1조원을 추가 투입 ▲수송난이 심각한 9개 고속도로의 사업비를 증액하여 당초 공기를 1∼2년 단축(한남∼양재∼냉정∼구포 등 5개 구간 확장과 제2 경인,판교∼안양 등 4개구간 신설) ▲추가재원은 도로공사채 발행 등 장기차입으로 충당하고 원리금 상환은 재정에서 지원하되 민자유치가 가능한 구간은 민자유치 방안을 강구 ▲교통체증이 심한 62개 구간,7백90㎞의 투자사업을 조기완공(행주∼능곡 등 9개 구간은 91년에 완공하고 반월∼군포 등 53개 구간은 92∼93년에 완공) ▲대도시 관통 국도중 정체가 심한 12개 구간 26㎞도 공기를 1년 앞당겨 금년에 완공 ▲인천항 15부두를 91년과 93년에 완공하고 6부두를 금년에 신규 착공하며 군산 및 아산항의 조기개발을 추진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항만시설을 충분히 활용키 위해 배후수송망 확충을 추진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체계 마련=▲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청와대에 설치할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의 업무를 뒷받침 ▲위원회와 기획단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을 종합 조정하고 중앙부처 및 시도간의 관련업무와 투자우선 순위를 조정 또는 심사 ○통화공급 강력 억제 ▷통화의 적정공급과 금융의 효율화=▲통화공급을 17∼19%대에서 억제하되 금리·실물경제 및 국제금융 동향을 감안하여 신축 운용 ▲실세금리 안정을 위해 통화관리 방식을 12월 평잔기준 분기별 관리로 변경 ▲소비성 금융대출의 차단으로 자금의 생산적 흐름을 촉진하고 금리구조의 「단기저리,장기고리」화를 통한 자금공급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단자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산업구조 개편을 추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강화=▲직·간접금융을 통한 설비자금을 연간 21조원 공급하고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공급을 4조5천억원으로 확대 ▲임시투자세액 공제적용시한을 91년말로 연장하고 여신관리제도의 개편방향을 검토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금년중 1조8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기술개발 준비금 손비인정한도를 2배로 확대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포함,연간 18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 ▲모든 중소기업에 5% 투자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중소제조업이 수입하는 모든 시설재에 대해 관세 분업을 허용 ▲농어촌 발전을 위해 영농어자금 3조원을 공급하고 농가부업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인상. ○비과세 한도액 인상 ▷제조업 및 수출활성화 대책◁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년 1월중 전자·기계·자동차·조선·철강·신발 등 주요 업종별로 경쟁력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세부 방안을 확정해 시행 ▲빠른 기간 내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생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이에 소용되는 재원은 재정 및 정부투자기관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서 지원 ▲자동화·정보화 사업을 전산업에 확산토록 유도해 나가고 이를 위해 6천5백억원의 신규조성 자금을 투입▲대기업의 업종별 전문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구조조정 사업을 가속화 ◇통상환경 개선=▲한 미간 통상현안 등 대외통상 마찰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사전에 통상마찰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 신국제질서에 대응한 다각적인 통상협력 추진기반을 강구 ▲우리가 약속한 사항은 성실히 이행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책의 추진은 사전에 관련국가들에 설명하여 신뢰의 터전을 마련 ▲대북방교역을 본격화하고 동남아지역 개발전략에 부응하는 신시장 개척노력을 강화 ○한소자원위를 설치 ▷에너지정책 방향◁ ◇에너지의 안정공급=▲원유의 안정확보를 위해 1년 이상 장기계약 비중을 작년의 56%에서 65% 이상으로 높이고 도입선을 중남미·소련 등으로 확대 ▲소련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연초 제2차 자원조사단을 파견하고 한소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 ▲UR협상 등에 대비,에너지가격의 단계적 자유화 및 유통부문의 경쟁체제를 확립 ◇에너지 소비절약의 내실화=전력요금의 누진제 및 하계휴가 요금제를 실시하고 에너지 다소비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 ▲대규모 에너지가 필요한 지역 또는 공장건설시 에너지 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에너지효율 향상목표 설정 ▲신도시 및 공업단지 등에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확대 ◇전력수급 관리강화=▲휴지발전소(8기)의 운전을 재개하고 냉방용 전력수요 절감을 위한 세제보완 검토 ▲당초 건설계획 12기외에 1도2호기등 12기(3백8만6천㎾)를 93년까지 추가 건설 ▲전력공급 예비율을 91년 7.6%,93년 10.5% 수준으로 유지 ◎첨단기술 개발에 1천8백억 지원/정부 출연연구기관 연봉제 도입/컴퓨터 통신분야 민간참여 개방/선박건조의 전공정 전산화 추진 ▷정보통신산업 진흥대책◁ ◇정보산업 진흥대책=▲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장거리전화·이동통신 분야의 제한적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컴퓨터통신 분야의 민간기업 참여를 전면 개방 ▲소프트웨어 개발지원을 강화,정보통신분야 전문 소프트웨어연구소를 금년중 설립하고 대형 국책개발과제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 ▲첨단기술개발을위해 금년중 1천8백40억원을 지원하고 정보통신진흥자금을 조성,기술개발 등에 활용. ▷과학기술 정책방향◁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중소기업 정보화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생산성을 20∼30% 향상시켜 이를 전산업으로 확산시키며 선박건조의 전공정을 전산화 ▲안전성이 향상된 원자로와 핵연료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VTR 핵심소재를 금년말까지,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93년까지 각각 개발. ▷임금안정 및 생산직 인력난 해소대책◁ ◇임금안정대책=▲대기업 임원 등이 자율적인 근검절약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대대적인 임금교섭토론회를 개최하여 임금안정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 ▲범 정부적으로 물가,전·월세 안정과 근로자 주택건설 등 근로자 복지증진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연봉제 도입 ▲상대적 고임금기업 등 3백개소를 선정 및 근로자 1백인 이상 전사업장(약 7천개소)의 임금교섭계도 ▲생산성 향상분에 대한 특별상여금 지급 등 사후 성과배분제도 활용을 권장.
  • 곳곳서 천둥동반 소나기/청주 어제 35.9도

    입추인 8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흐리고 소나기가 내렸으나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13일째 계속됐다. 이날 영동과 영남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흐리고 서울 22.7㎜,전주 11.0㎜를 비롯해 광주ㆍ목포 등 지방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또 대관령 지방에는 한때 우박이 내렸다. 그러나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잠시 3∼5도가량 낮아지기도 했으나 청주지방의 낮최고기온이 35.9도를 보인 것을 비롯해 장흥 35.6도,춘천 34.8도,전주 34.7도,충무 34.5도 등 33∼36도의 무더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서울도 33.7도를 기록했다. 한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8일 상오11시 순간최대전력이 1천7백18만9천㎾를 나타내 사상최고기록이 하룻만에 다시 경신됐다. 이에따라 전력공급예비율도 13%로 낮아졌다.
  • “페만 불길… 원유수급 어떻게”/이희일 동자 긴급 인터뷰

    ◎“유가 오름세 절약으로 흡수할 때”/다양한 수입선… 당장 큰 영향 없을 것/「한겨울 창문 여는 아파트」 안타까워/승용차 주행세 신설… 많이 타는 사람 세금 많이 내게 지구 저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중 석유와 관련된 것 만큼 우리에게 민감한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지금 이라크의 쿠웨이트점령사태로 에너지 위기가 바로 우리 코앞에 닥치고 있는 느낌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그들의 공시유가를 올리기로 합의한 지 불과 며칠만에 일어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를 에너지 위기로 몰아넣을 기세다. 지난 10여년동안 누려왔던 에너지 태평성대가 끝나고 다시 악몽의 고유가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국제정세에 따른 국제석유값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관련,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을 만나 긴급 진단해봤다. ­요즘 동자부가 갑자기 바빠진 것 같습니다. OPEC의 유가인상 하나만으로도 국내석유문제,경제에 적지않은 주름살을 줄 터인데 여기에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사태까지 벌어져 앞으로 제대로 석유를 사올 수 있을지 조차 걱정이 됩니다. 세계석유시장의 움직임과 관련,국내석유수급이 얼마나 차질을 빚고 있습니까. ▲이희일 동자부장관=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할까요. OPEC의 유가인상 합의로 국제석유값이 들먹이고 있던 차에 일어난 쿠웨이트 사태는 당장 국제석유값을 크게 올려 놓았습니다. 유종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어느 것은 하루아침에 15%가량 뛴 것도 있어요. 쿠웨이트 사태가 언제,어떤 형태로 해결되느냐가 앞으로의 주요 변수가 되겠지만 지금 국제원유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심리적 요인이 큽니다. 국제시장의 석유값이 3일 이후 다소 주춤해진 것만 봐도 그런 심리적 요인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OPEC가 결정한 배럴당 21달러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3차 석유파동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견해도 갖고 있던데요. 1,2차 석유파동과 그 성격이 어떻게 다릅니까. ▲이 장관=1,2차 파동은 OPEC의 단결과 물량부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물량부족사태가 아닙니다. 그동안 OPEC가 물량을 초과 생산하는 바람에 전세계(자유세계) 재고물량은 3개월 정도 지탱할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우리가 쿠웨이트에서 들여올 석유가 4백만∼5백만배럴 정도 차질을 빚고 있긴 하나 국내재고가 정부,정유업계분을 합치면 6천만배럴이상 되고 이것이 2개월 쓸 양은 되니까 물량은 아직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 혹시 쿠웨이트 사태가 오래갈 경우 석유도입선을 미주,아프리카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도 세워 놓고 있습니다. ­당장의 물량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얘기군요. 그렇다 치더라도 값이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 장관=전세계적으로 물량부족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인한 가격폭등은 없다고 봐야겠죠. 3ㆍ4분기중에는 국제석유값이 배럴당 18달러 수준이 될 것이며 4ㆍ4분기에는 다소 올라 20달러선이 넘어서지 않을까 보이긴 합니다. 연말쯤이면 계절적으로 석유소비가 늘어날 것이고 OPEC의 생산쿼타도 어느 정도 지켜진다는 가정에서 보면 하루 2백50만배럴 정도가 부족될 것이며 그때에는 공시유가인 21달러에 이를 것 같습니다. ­국내에 도입되는 기름값은 어떻습니까. 당초 OPEC 공시유가 인상때는 하반기에나 국내유가를 조정한다 했는데 상황일 바뀌어지지 않았습니까. ▲이 장관=물론 상황이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도입 원유값이 공시유가를 밑돌았지만 3ㆍ4분기에는 이것이 17∼18달러,4ㆍ4분기에는 19∼20달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하반기 평균으로 보면 국내도입 석유값의 추가부담은 1천억원 정도되고 이는 6.8%의 국내석유값 인상요인이 됩니다. 이것을 놓고 국내 기름값 인상이 하반기중 불가피 한게 아니냐는 걱정들도 합니다만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둘 것은 올해는 또다른 폭등현상이 없는 한 국내기름값은 현수준으로 가져갈 겁니다. 유가인상 요인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현재 10%인 긴급관세를 줄인다는가 유가완충용인 석유사업기금으로 인상요인을 흡수해 나가다 적절한 시점에서 인상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국제기름값이 올랐다해서 당장 국내유가를 인상시킨다면 지난 11년동안 거둬들인 석유사업 기금도 있는데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국내석유 수급에 심각할 정도의 영향은 없다고 봐집니다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여러 대책이 준비돼 있습니다. ­앞서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한다고 했는데 정작 모자랄 경우 말처럼 쉬울까요. ▲이 장관=물량부족 사태가 나기 전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래가 거의 없었던 리비아,멕시코,에콰도르로부터 올해 안으로 1천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도입키로 확정이 돼 있습니다. 멕시코로부터는 1차적으로 지난 6월 3백65만배럴이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집트,나이지리아,알제리,베네수엘라 등에서 원유를 사올 수 있도록 국내 각 정유회사별로 전담 산유국을 지정하고 수송거리가 먼데에 따른 비용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굳이 이번 쿠웨이트 사태와 관련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나 평소 에너지 과소비현상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최근 더운 탓으로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한대도 아니고 2대,3대씩 있는대로 틀어대는바람에 변압기가 터져나가고…. 자동차는 샀다하면 중ㆍ대형이고 웬만한 스포츠경기는 야간에만 하려들고…. 여기저기에서 에너지절약 의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가 쓰는 에너지를 우선 당장 10% 줄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에너지과소비를 막을 생각은 없는가요. ▲이 장관=그렇습니다. 어느 골프장에는 나이트시설까지 돼 있고 요즘 아파트안에 있는 테니스장도 밤늦도록 불이 환한 것을 봅니다. 또 대낮에 가로등이 켜 있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쓰다보니까 올들어 에너지소비가 작년 같은 때보다 15%가량 늘어났습니다. 경제성장등에 비하면 상당히 늘어난 것이죠. 석유류는 24%,전기는 16%나 늘었어요. 휘발유는 34%나 되고요. 소득향상,편리성 추구에 따른 자연적 증가요인도 있겠으나 문제는 생산쪽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과소비현상이 심하다는데 있습니다. 자원이 많다고 하면 또 그런대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어디 그래야 될 처지입니까. ­그렇다면 국민적 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이일어나야 된다고 보는데 정부차원에서 구상중인 에너지절약책은 무엇입니가. ▲이 장관=지난 1,2차 석유파동때는 상당히 강제적인 에너지소비절약책을 썼습니다. 지금은 흐지부지 상태고 의식도 식었지만,1,2차 때와 같은 규제위주의 소비절약시책은 사회전반의 자유화 진전과 생활패턴의 변화 등으로 국민의 호응을 얻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앞으로는 가격기능을 통한 소비절약 유도,절약기술 개발,집단에너지 공급확대등 원천적인 절약책이 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과소비부문에 대해서는 강제적 규제를 가할 생각입니다. 특히 호화ㆍ사치성 업소에 대해서는 연내에라도 전기요금을 높게 매기도록 할 작정으로 있습니다. 자가용승용차의 휘발유와 과소비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중입니다만 자동차를 많이 쓸수록 휘발유값을 많이 내는 주행세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휘발유라고 하더라도 산업용은 값이 싸고 비산업용은 비싸도록 휘발유에 염색을 한다든지 해서 차등가격제를 고려중입니다. 불고기집에서 한쪽에서는 에어컨을 틀어대고다른 한쪽에서는 여기저기서 숯불을 지피고,한겨울철 아파트가 덥다고 창문을 열어 젖히고…. 참 안타깝습니다. 또 다소 불편은 하겠지만 하루종일 문을 열고 있는 주유소의 영업시간도 밤12시까지 한다든지 단축시킬 생각이나 에너지절약은 정부의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고 국민의 호응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2년쯤 뒤에는 전기가 모자랄 것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전기사정은 어떻습니까. ▲이 장관=다소 어려운 얘기로 전력예비율이란 게 있어요. 쉽게 말해서 가장 많이 쓸 때의 전력수요의 전기를 최대한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과의 차이죠. 전기공급 가능량이 수요보다 많아야 되고 그 차이가 15%는 돼야 적정수준인데 전기를 많이 쓰다보니 92년쯤에는 이것이 5%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말하자면 그동안에 발전소를 더 지어 일정량의 예비율을 유지해서 갑자기 전기를 많이 쓰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겠는데 요즘 발전소 하나 지으려 해도 환경이다,공해다 해서 반대도 많아 간단치 않습니다. 요즘 세상에 전기공급이제대로 안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상상못할 만큼 불편이 큽니다. 앞으로 10년동안 발전소 17개는 지어야 하나 5개는 아직 발전소가 들어설 장소마저 물색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 동네에 발전소 하나 세워달라고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전기요금만해도 86년부터 7차례나 내려져 그동안 26%나 싸진 상태이고 이같은 낮은 값이 전기소비를 과소비로 흐르게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1년동안 20∼40%씩 증가하는 추세아닙니까. 그래서 계절별,시간대별로 전기요금 차등제를 확대하고 범국민적 절전운동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 전력 “절약이 투자다”/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안정 수급을 위한 제언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2∼3년동안 두자리 숫자의 전력 소비율증가는 전력 예비율을 삽시간에 불안한 수준으로 떨어뜨렸고 전력설비 공급의 제약때문에 당분간 전력예비율은 위험수준을 맴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전력예비율이 너무 높아서 투자낭비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분분했던 것이 불과 3년전의 일이다. ○정확한 수요예측 긴요 전력예비율이 이렇듯 널뛰기를 계속한다면 앞으로 전력부문의 투자와 수급정책은 참으로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다 하겠다. 예비율의 급격한 변동은 수요변화가 예상외로 크게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향후 경제구조의 선진화로 한국사회가 고도로 산업화ㆍ다기화되면 전력수요는 더욱 예측불허의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 3년의 전력수요 변화가 제시하는 교훈은 앞으로 전력공급자의 역할과 기능이 새롭게 변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한전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전력수요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이제까지 전력투자 결정의관행은 예측된 수요를 주어진 것으로 보고 이를 최소의 비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수요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주요 변화가 있을 경우 수시로 수요예측을 재검토해서 장단기 투자계획에 반영을 시켜왔다. 그러나 수요변화를 감지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며,수요예측 조정에는 추가로 별도의 시차가 발생하며,그리고 이를 근거로 장단기 투자계획을 수정하는 것에는 경영적 판단과 정책적 고려가 요구되므로 상당한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수요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실천에 옮겨지게 된다. 즉 투자 조정을 아무리 즉각한다해도 이러한 제약때문에 실기의 가능성이 큰 것이다. 따라서 수요를 지금처럼 외생변수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내생화시켜 수요예측과 투자계획 조정의 필요성을 원천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요가 내생화되는 것은 전력공급자가 수요자의 소비결정에 개입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요 불확실성의 상당부분은 해소될 수 있다. 금년부터 실시키로 한 부하조정협약요금제도,즉 전력 다소비처와의 사전협약에의해 한전 요청대로 부하조절을 함으로써 최대부하를 경감하고 협약수용가에는 요금할인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는 수요 내생화 방안의 한 예가 된다. 기존의 계절별ㆍ시간대별 차등요금제도도 수요를 내생화시키는 방안이나 소비자의 가격반응이 천차만별이므로 그 효과가 아직은 불확실한 실정이다. 보다 분명한 방안은 부하조절의 결정권을 상품화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녑하에서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인 요금제도가 개발 보급되어야 할 것이다. ○구체적 절약책 세워야 둘째,전력소비절약을 전력정책의 최고 우선순위로 설정해야 하며 전력소비절약의 구체적 프로그램을 한전이 주관하고 주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전력소비절약의 중요성과 당위성은 단기 전력수급안정대책의 일환으로서 뿐만 아니라 장기 수급대책의 근간으로서 분명히 인식되어야 한다. 특히 향후 발전소 건설에 투입될 막대한 투자재원 조성의 부담과 발전소부지 확보난의 가중,환경대책비용의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전력소비절약의가치는 다른 어떤 대안보다도 큰 것이다. 경제발전도상에 있다고 해서 전력소비의 증가를 불가피한 것으로 단정해서는 안된다. 브라질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의 전력소비절약 효과의 분석은 선진국 못지않은 자원절약과 투자비 절감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력소비절약이 성공하려면 전력소비절약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추진되어야 한다. 절약의 목표가 전원투자부담을 최소화하는데에 있으므로 전력공급자가 이를 관장할때에만 전력소비절약의 모든 방안을 전원공급투자 방안의 하나로서 비교 검토하여 실행에 옮기게 된다. ○자율경영 도입 급선무 절약투자에 의한 전력수요감소의 비용은 발전소 건설에 의한 전력수요 충족의 비용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절약투자가 전원투자의 대안 중의 하나로 직접 고려가 안돼왔던 것은 절약투자의 주체는 소비자라는 고정관념,전력수요는 공급자의 영향권 밖에 있다는 통념,그리고 발전소 건설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해온 정책결정의 분위기 때문이다. 절약투자의 결과,전원투자의 부담이 더 경감된다면 한전은 물론 국가에도 이익이 된다. 전력소비자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지도하고 지원하여야 하며 정부는 한전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이 가능키 위해서는 전력산업의 규제가 합리화 되어야 한다. 급격한 구조변화로 수요 진단과 예측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90년대에는 전력공급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여건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의 합리화ㆍ선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격결정.투자결정ㆍ경영ㆍ평가 등의 제반 측면에서 정부정책과 전력공급자의 경영전략사이에 권한과 책임의 소재가 분명해야할 것이며,전력공급자의 기업적 결정이 곧 국가에도 이로운 결정이 될 수 있도록 규제합리화의 큰 방향이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은행의 주요국 전력산업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책임ㆍ자율경영의 체제가 뚜렷할수록 운영효율과 총자원 이용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요의 내생화,공급자 주도의 전력소비절약,규제의 합리화,이것만으로 전력부문의 과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3년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 한전,무더위속 전력공급 “비상”

    ◎기온 1도 오를 때마다 전력소비 30만㎾ 증가/에어컨등 풀가동… 연일 소비 증가/놀리던 화전 3기 이달부터 재가동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이 30도가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기소비가 당초 예상을 깨고 연일 2∼3%의 소비증가율을 보이자 동자부와 한전이 전력의 안정공급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여름철 전기공급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각 가정과 사무실ㆍ공장 할것없이 에어컨ㆍ냉장고등 가전제품을 고루 갖추어 날씨가 조금 더웠다하면 있는대로 틀어 버리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최고기온이 32도였던 지난 10일 하오 3시 순간전력사용량은 1천6백56만4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간최대전력사용량이 1천6백만㎾를 넘었던 이날 우리나라 전력공급능력은 1천7백89만9천㎾였다. 이처럼 사용량보다 남게 전력을 공급한 것은 전기를 저장할 수 없는데다 언제 어디서 얼마나한 양을 소비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항상 실제사용량보다 12∼15%이상 풍부하게 전기를 공급해줘야 한다. 이것이 전기공급예비율로 10일의 예비율은 위험수준인 7.3% 뚝 떨어진 것이다. 만일 이때 설비용량이 90만㎾짜리 원자력발전소 1기가 불시에 고장을 일으켰다면 일부지역은 갑작스런 정전사태를 맞게된다. 찜통더위속에서 땀깨나 흘리며 일을 해야 될 판이며 어느 한 도시전체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발전할지 모른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 순간최대전력사용시기는 8월10일 전후였다. 지난 88년,89년 모두 8월10일 하오 3시에 1천3백65만8천㎾,1천5백5만8천㎾로 순간최대전력사용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전력사용량은 7월의 순간최대전력사용량보다 7∼9%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추세로 볼때 올해도 7월10일 기록한 순간 최대전력은 8월초에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동자부는 올 여름철 순간최대전력량은 7월10일보다 8∼9%가 늘어난 1천7백9만∼1천7백59만8천㎾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0만㎾짜리 원전 1기가 고장이 나지않더라도 현공급수준으로 볼때 전력공급부족에 따른 일시정전현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동자부와 한전이 13일 「여름철전력 수급대책」을 서둘러 마련한 이유도여기에 있다. 온도가 1도 오를때 전기소비는 평균 30만㎾씩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전력공급능력을 늘리지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책의 주내용도 전력공급능력의 확충에 있으며 부분적으로 전기요금제도를 활용한 소비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자부와 한전은 우선 지난 85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울산 1호기,여수 1호기,영남 1호기등 화력발전소 3기(60만㎾)를 이번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고장수리중인 부산ㆍ고리등 5개의 발전소를 오는 8월7일까지 모두 수리를 마치고 본격 가동시켜 1백47만8천㎾를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있으며 상향운전으로 영광원전등 일부발전소의 출력을 30만3천㎾로 높일 예정이다. 또 「전력수급대책반」을 운영,행정기관등 공공기관의 10%절전을 요청하고 전국적인 절전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전력소비억제를 유도하기 위해 하계요금제를 확대 적용,호화사치업소에 대한 차등요금부과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렇게해서 전기공량급능력을 1천9백50만4천㎾로 올리고 57만5천㎾의 소비절감효과를 가져와 이달말이나 8월초 전력소비가 1천7백만㎾를 크게 넘더라도 전력예비율을 안정선인 13∼18%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 순간전력사용 사상 최고치 기록

    ◎어제 하오 3시,1천6백42만㎾ 돌파 전국이 30도이상 무더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일 하오 3시 순간전력사용량은 1천6백42만7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인 1천5백35만6천㎾보다 1백7만1천㎾나 늘어난 것으로 국내 전력사용량이 1천6백만㎾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지난해 최대전력사용량을 연일 경신하고 있어 올여름 최대전력사용량은 1천7백만㎾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전력수요가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장마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사무실과 공장ㆍ가정등에서 에어컨을 있는대로 가동하는데다 소형에어컨을 용량이 큰 대형에어컨으로 바꾸는 등 가전제품의 과소비현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9일 전력소비가 지난 81년부터 선진국형으로 바뀌면서 해마다 최대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9일 하오 3시 1천6백42만7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올해의 경우 지난 5일 하오 4시 1천5백35만6천㎾를 기록,지난해 최고치를 뛰어 넘은데 이어 7일은 공장과사무실 등의 전력수요가 줄어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천5백80만3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요일인 8일 하오 3시 최대전력사용량은 1천2백18만5천㎾로 크게 줄었으나 여름철 일요일 평균사용량인 9백41만2천㎾보다 2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전력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예비전력정도를 나타내는 적정 전력공급예비율(12%)이 10%선으로 떨어졌으며 1천7백만㎾에 육박할 경우 전력 공급예비율은 위험수준인 5%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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