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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추경예산 실업대책 초점”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7일 실업과 경기악화 대책을 담은 추경예산 편성을내각에 지시했다. 추경예산의 재원과 관련,고이즈미 총리는 국채 신규 발행을 30조엔 이내로 억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11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추경예산 규모는 2조2,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조달 내역은 올해 추가로 발행가능한 국채 1조7,000억엔에 공공사업 예비비 3,000억엔,지난 해 결산잉여금 2,380억엔 등이다. 예산 편성은 종래의 공공사업에 중점투입하는 경기부양형이 아닌 완전 실업률 5.0% 시대의 고용창출 대책과 벤처기업 등 신규 산업 육성을 뼈대로 할 방침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추경예산 편성과 동시에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민이 알기 쉽도록 각 성청의 ‘개혁 공정표’를 제시하고 ▲추경예산에서 처리하는 사업을포함해 최우선으로 실시할 정책을 ‘개혁 선행 프로그램’으로 집행할 것도 지시했다.추경예산의 중심이 될 ‘개혁선행 프로그램’은 총리 자문기구인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정리해 오는 14일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내각부는 이날 2·4분기(4∼6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3.2%에 해당된다. marry01@
  • 내년 공무원 봉급인상률 싸고 진통

    내년도 공무원봉급 인상안 조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는 매년 8월말이나 9월초 공무원봉급 조정안을 확정,발표했으나 올해는 아직 구체적인 인상률마저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보수 전담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5일 “노동연구원에 의뢰한 민간기업 임금실태 조사가 늦어져 아직 인상률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인상안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경기침체로 인해 인상률을 얼마로 할 것이냐에 대해 예산당국과 협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인상분인 6.7% 이상은 돼야 한다는 측과 공무원 봉급을 많이 올릴 수 있느냐는 주장이 정부내에서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산에서 공무원 봉급 지급분으로 확보한 예비비2,000억원을 현재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예비비는 민간기업의 임금 상승 수준을 비교,지급하기로 돼있다.그러나 상반기와 달리 최근 경기가 급속하게침체되면서 예비비 봉급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 내년도 공무원봉급 인상률을 정할 때 예비비 지급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인상폭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확보된 예비비는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은국민정서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에서도 올해 인상률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내년도 봉급 인상률을 정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까지 공무원 봉급을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지난해 공무원들과 약속한 ‘공무원보수 현실화 계획’과 현재의 체감경기 하락을 놓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것이다. 따라서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이달하순 쯤에야 정확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소방헬기 비상주파수 ‘남용‘

    불시착,엔진고장 및 항공기피랍 등 비상시에만 사용할 수있는 항공무선 비상주파수를 소방용 헬리콥터 등이 남용,민항기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비행기의 조종사는 비행 중에 의무적으로 주파수 VHF 121.5㎒인 비상주파수를 청취하도록 돼 있다. 비상사태 발생시 이 주파수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구조요청 무전을 청취,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따라서 조종사들은 관제탑과의 교신용과 비상주파수 청취용 등적어도 2개 이상의 무전기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소방 헬리콥터들이 산불진화 중에 이비상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이들 헬리콥터들의 교신내용 때문에 민항기 조종사들은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에 접근할때 관제탑과 교신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비상주파수교신내용이 시끄러워 비상주파수의 볼륨을 줄여놓거나 아예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주파수는 도달거리가 200마일(320㎞)에 이르기 때문에국내에서는 웬만한 거리에서는 다 들린다.심지어 일본 상공에서도 국내헬리콥터들의 무선내용이 들린다는 것이다. 국내 항공사의 한 조종사는 “소방 헬리콥터가 산불 등을진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지 비상사태가 아니다”며 “비상시에만 사용해야 하는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규정위반”이라고 말했다. 외국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 조종사도 “인천공항 접근 때일부 조종사들은 비상주파수 교신내용이 시끄러워 규정위반인 줄 알면서도 비상주파수를 꺼놓는 경우가 있어 정작 비상사태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은 그동안 건설교통부측에 헬리콥터들이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배당해주도록 수시로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주파수 배정은 정보통신부 소관사항”이라면서 “관계기관 회의 때 군이나 경찰,행정자치부 등에 비상주파수 사용 자체를 요청하는 한편 수색구조용인 예비비상주파수 123.1㎒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해대책 예비비 ‘바닥’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가 턱없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올해 재해가 많이 발생한 것도 한 이유이지만 지난해 국회에서실효(實效)도 없는 ‘생색용’으로 재해대책 예비비를 8,000억원 삭감한 게 더 큰 요인이다. 9일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로 편성된 예산은 7,000억원이다.이중 올초 설해 복구로 1,470억원,한해(罕害) 복구로 1,416억원의 예비비를 사용했다.지난해발생한 재해 복구비로 쓴 777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3,663억원의 재해대책 예비비를 사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배정된 재해대책 예비비중 3,337억원만 남은 상태다.정부가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재해대책 예비비 2,778억원을 합해도 앞으로 쓸 수 있는 가용(可用)재원은 6,115억원이다. 하지만 이 재원으로는 지난 6∼7월 발생한 재해에 사용하기에도 부족하다.6∼7월의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재해구호 및복구소요 중 국고부담은 약 8,00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8∼9월에 예상되는 태풍 피해다.태풍 피해를비롯해 연말까지 추가로 투입돼야 할 재해대책비용은 5,000억∼7,000억원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현 상태에서는 연말까지 재해 대책에 부족한 재원은 7,000억∼9,000억원으로 추정된다.재해대책 예비비가 부족해 또 다시 대규모의 재해가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지원이 쉽지않을 게 우려된다. 예산처는 건설교통부 등 각 부처에서 쓰도록 된 재원중 일부를 재해대책으로 돌리면서 보충하는 방안을 찾고는 있으나 이런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또 재해 복구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없이 미리 채무를 부담하는 국고채무부담행위를 할 수도 있지만 현금을 줘야하는이재민 구호나 인건비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이런방법의 효과도 제한적이다.지난해 국고채무 부담행위는 2,6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규모의 재해가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2차 추경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예산을 통과시킬 때 재해대책 예비비를 8,000억원 삭감한 게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가 부족한 요인으로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회는 지난해 일부 정치인들의 지역구 선심성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느 등 나눠먹기를 위해 재해대책 예비비는 8,000억원 삭감하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편법을 쓰면서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무원 봉급 인상예비분 일괄지급

    올해 예비비로 책정된 공무원 봉급 인상예비분이 내달 일괄 지급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7일 “민간부문의 임금상승률을집계한 결과 인상폭이 5%를 넘어서 예비비로 책정된 공무원봉급 추가 인상분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공무원 임금 추가인상분으로 예비비 2,000억원을 책정해 둔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봉급 관련 예비비를 책정하면서 민간 기업의 임금 상승률이 5%를 넘을 경우 공무원 처우개선비로 사용하고, 민간기업 인상률이 미미할 경우 이를 지급하지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앙인사위는 노동연구원에 의뢰,민간기업의 임금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5%를 넘어섰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조사대상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조사기간과 조사대상 기업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지난5월까지만해도 국내 경기의 상승이 기대됐지만 최근 상당폭의 하락 전망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바뀌면서 대부분의 민간기업들이 구조조정 실시와 함께 임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기때문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하락 분위기는 IMF때처럼 심각한 상태”라면서 “이런 시점에 공무원의 봉급을 인상하면 민간기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일본에서 민·관 급여 격차를토대로 인상폭을 결정하는 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해 공무원봉급을 동결하는 등 정부가 앞장서 허리띠를 졸라맨 예를 들며 예비비 책정분을 지급하려는 정부의 처사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중앙인사위는 민간부문의 임금 상승률에 연동시켜 지급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6.7%로 올랐고,이번 예비비를 지급할 경우 1.2% 더 오르게 돼 평균 7.9%상승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설] 호우피해 복구 철저하게

    기상청은 오늘로 올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로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올해들어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78명이 사망·실종(안전사고 포함)됐으며 주택 103,940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 1,340㏊가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비비등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그러나 호우피해복구는 정부에만 맡길 일이 아니다.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한다. 정부지원금과 성금은 즉각 이재민들에게 전해져야한다. 절차를 내세워 지연되는 사례가 없어야 하며 예년처럼 지원금 지급에 비리가 개입됐다는 뒷말이 없도록 철저한 감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1999년부터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올들어 6월까지 집중호우만 해도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나 늘었다.연평균 기온도 50년 새 3∼4도나 상승해 이에 따른 연평균 강수량이 210㎜나 늘었다.이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한반도가 ‘아열대기후화’되고 있다는 뚜렷한 징조다. 기후 변화는 기상청의 예보기능을 무력화시켜 지난해에이어 올해도 호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데서 오는 피해가 더 컸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기상예측 기술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대통령 직속의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제정을 서둘러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어떤 법안보다 시급한 이 법안은 이미 2년 전에 논의가 시작됐는데도 아직까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장마에 나타난 감전사 등 새로운 유형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가로등을 꺼버리는 임시방편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이제 장마가 끝나면 태풍이 올 차례다.내다보이는 태풍 피해를 계속 당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인재라 할 수 있다.피해 복구 이상으로 다가올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 8월 임시국회 ‘가닥’

    제224회 8월 임시국회가 조기에 소집돼 정상 가동될 참이다.그 동안 회기 10일정도의 8월말 임시국회 소집 입장을고수해왔던 민주당이 30일 ‘수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등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위한 8월 국회의 조기 가동 의사를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긴급 수해대책비 등 재해대책 예비비,지방재정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교부금,영세민 의료지원보조금 등이 포함된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회의후“야당측과 구체적으로 8월 국회 대책을 협의하도록 했다”면서 8월 국회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물론 민주당은 이날 대여 협상 창구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운운한데 대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분명한 입장표명과 사과,이재오 총무의교체를 요구한 기존의 당의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급한 민생과 추경안 처리를위해서 야당측과 국회운영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혀수해 복구 문제 등을 명분으로 더 이상 이 총무 경질요구에매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처럼 국회 조기 가동 방침으로 선회한데는 민주당측의설명대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수재에 대한 사후 수습이시급하다는 점이 고려됐다.이와 함께 꽉 막힌 정국을 방치할 경우 여론의 비판을 고스란히 여당이 뒤집어쓸 수밖에없다고 판단,정국 조기 정상화를 택한 측면도 있음은 물론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28일 당3역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재·보선에서의 기탁금 문제,그리고 민생 및 정쟁 종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여당에 제의한 상태다.민주당은 한때 한나라당의 이같은 제의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용’이라고 규정,월말 국회 개회를고수하다 예기치 못한 수해를 계기로 입장을 바꿨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의 입장변화에 대해 이날 “추경도 협의할 수있다”며 쌍수를 들고 반기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8월 국회의 조기정상화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춘규 이지운기자taein@
  • 내년 SOC 예산 줄인다

    정부는 2002년의 각종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시비를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내년 예산 중 사회간접자본(SOC)부문을 올해보다 삭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30일 내년도의 도로·댐·철도 등 SOC 예산을 올해보다 줄이거나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 정부는 내년의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SOC투자확대에 대한 정치권의 요구가 벌써부터 거세지만 선심성성격이 짙은 부문에 대한 투자는 강력히 억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치권에서는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 기존구간 전철화와 인천공항 2단계 건설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정부는 소극적이다.현재의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는 이들 사업 예산을 당장 내년부터 반영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의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사업 등 선심성 예산을 대폭 요구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예산안을국회에 제출할 때 SOC 예산을 전년보다 0.1%(201억원)증가한 14조968억원을 배정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년보다 5,555억원이나 늘어났다. 정치권은 특히 예비비를 삭감하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편법을 쓰면서 지역구의 선심성 사업이 대폭 포함된 SOC 예산을 확정해 비난을 받았었다.때문에 올해는 정부 제출 예산안부터 SOC 예산의 시급성 여부를 철저히 따져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SOC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은 내년도의 예산사정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데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 과정에서 SOC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뤄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년에 올해보다 필수적으로 늘어나야하는 예산은 15조원선이지만 예산은 10조원 정도만 늘어날 전망이다.기존 사업중 우선순위가 처지는 부문에서 5조원 정도를 삭감해야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해찬 의장 “이총재 분별능력 부족”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23일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는 가려내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독설을 퍼부었다.이어 “여론조사에서 이 총재의 역할 수행도가 낮게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도중 “이 총재가 ‘재해대책 예비비편성은 안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잘 모르는 것”이라며“추경편성은 안되더라도 재해대책 예비비는 된다고 말해야 하는데”라고 지적했다.또 “예결위는 안 열면서 결산보고는 하라는데 골탕은 우리가 먹겠지만,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추경 편성시기…與 “내일까지” 野 “새달초에”

    여야는 16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수해복구를 위한 재해대책 예비비증액 등 추경안 편성 문제로 논란을 벌였다. ■추경안편성 공방=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를 만나 재해대책비만이라도 추경을 편성하자고 제의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수해의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8월초에 다시 국회를 열어 논의하자며 제의를 거부하는 등 이견을 보였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사정에 커다란 변화가 생긴 만큼 이번 회기에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한나라당이 반대할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추경에 포함시키도록 지시해 반나절이면 심의는 충분하다”며 18일 오전 예결특위 심의를 거친 뒤 당일 오후 본회의 통과를 희망했다. 한나라당은 수해 규모 파악이 정확치 않은 시점에서 추경편성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추경을 편성하지 않더라도 예비비 5,000억원,재해대책비 1,000억원이있다는 자체 추계를 내세워 이 예산으로 수해복구가 충분하다고 맞섰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현재 남아있는 예비비,재해대책비로도 수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을것”이라면서 “여당이 이를 빌미로 추경안 편성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해현장 방문= 추경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는 별개로 양당 지도부는 수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수해 복구 지원 및 재발 대책마련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날 수해현장을 방문한 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7일부터 서울과 경기,강원도 일대 수해현장을 권역별로 나눠 1∼2명씩 방문,조속한 피해복구를 독려키로 했다.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이날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방문,수해복구를 도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김무성(金武星)총재비서실장,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등과함께 수해가 극심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과 중랑구 중화3동을 찾아 피해 현황을살펴보고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부총재단도 관악구청과 신림동 일대를 방문,수해지역을 둘러봤다. 이종락기자 jrlee@
  • 수해사망 2,000만원 위로금

    정부는 지난 14∼15일 서울·경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에따른 피해복구에 우선 5,0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사망자에게는 법정·특별 위로금 1,000만∼2,000만원,부서진 주택에는 최고 2,7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는 16일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침수주택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토록 하고,조사가 끝나는대로 복구계획을 수립,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복구비로 5,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있으며,추가로 투입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예비비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침수주택 복구비로 국고에서 60만원을 포함해 120만원을지원하고,사망·실종·부상자가 가구의 생계를 맡고 있었다면 1급(거택보호자) 500만원,2급(자활보호세대) 400만원을지급한다. 또 농경지나 축산물이 최소 30% 이상 피해를 입은 가구에는 양곡 2∼10가마를 무상으로 공급하고,중·고교생 자녀에게 3∼6개월분의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완전히 파손된 주택에는 2,700만원과 위로금 300만원을,부분 파손된 주택에는 위로금 150만원을 포함한 1,500만원을 복구비로 지급한다. 최여경기자 kid@
  • 각의 민주화보상금 지급 의결

    정부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금 지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103억 8,000만원을 지출키로 의결했다.정부는 지난 5월15일까지 민주화운동 관련희생자로 최종 확정된 121명에 대한 보상금으로 96억 6,000만원을 지출하고 나머지는 정밀검진비,사무실임차료 등으로쓸 예정이다. 이중 사망자 19명에게는 총 20억7,000만원(평균 1억895만원)이, 부상자 102명에게는 모두 75억9,000만원(평균 7,441만원)이 지급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수해 추경예산 편성 무산

    여야는 1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비피해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와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추경예산안 중 긴급한 부분인 재해대책 예비비만이라도 18일 오전에 처리하자”고 제의했다.이에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현재 재해대책 예비비로 3,000억원이 남아있는 만큼 8월 중순에 처리하자”며 반대,추경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앞서 민주당 이 총무는 “올해 재해대책 예비비는 한나라당의 삭감요구로 7,000억원밖에 편성되지 않아 이중 폭설,가뭄대책 등에 3,663억원을 이미 사용해 잔액이 3,337억원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향후 다른 재해 등을 감안,9,000억원 정도의 재해대책 예비비를 확보해둬야 한다”며 18일 예결특위를 가동,수해대책 등을 위한 추경예산안 심의를마친뒤 본회의 통과를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사설] 국회가 풀어야 할 일

    여야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공동 대응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현안을다루기로 하는 등 임시국회 운영일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어제 문화관광위를 열어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통일외교통상위와 농림해양수산위를열어 소관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오는 18일까지의 짧은 의사일정이긴 하지만 여야가 뒤늦게나마 국회를 정상화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이번 임시국회는 지난 6일부터 회기가 시작됐으나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입장 차이를 보여 공전을 계속해왔던 것이다.그동안 민주당은“야당인 한나라당은 국회가 열리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고, 열리지 않을 때는 민생을 내세워‘방탄국회’를 소집한다”면서 이같은 관행의 고리를 끊겠다며 ‘7월 국회’ 불응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금 국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들을 살펴보면 더이상 처리를 지연시킬 수 없는 사안들이다.여야는 지난달 국회 본회의 처리 직전에미뤄졌던 약사법,의료법,건축사법,근로자복지기본법을 비롯,모성보호법,조세제한특례법 등 민생법안을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함으로써 ‘국회무용론’과 같은 비난은 모면하게 됐다.건축사법 개정안만해도 자격시험을 봐야하는 수천명의 이해당사자들이 법 통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는 추경예산안,국회법 개정안,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문제 등 현안은 기존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사실 정부가 지난달 말 제출한 총 5조555억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은 그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다.지방교부금 정산,지역의료보험 지원,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 지원,재해대책 예비비 증액 등이 포함된 추경안의 통과가 지연돼 국고지원이 늦어지면 지자체들의 이자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당면 현안만 해도 국회가 정부 대책을 따져서 국민 여론을수렴해야 할 사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여권 내에서도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개발문제를 비롯하여 한·일간 꽁치조업 분쟁,황장엽(黃長燁)씨 방미문제 등도 상임위에서든,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서든 국회에서논의돼야 할 사안들이다.일본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당연히 ‘대일 역사교과서왜곡 시정 촉구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채택해야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체면을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싸고국정조사를 언제 하느냐 마느냐에 함몰되어 민생과 국정을외면해서는 안된다.돈세탁방지법 등 개혁입법도 계속 미루면 결국 정치권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 지방교부금 이자부담 가중

    여야의 대립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여야의 소모적인 정쟁으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면 결국 국민들의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높다. 기획예산처는 9일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 지방교부금과 지역의료보험 등에 대한 국고지원이 늦어지면 이자부담만 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자부담이 늘어 결과적으로 국민부담만 당초보다 커진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지방교부금 정산,지역의료보험 지원,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지원,청소년 실업대책,재해대책예비비 증액 등이 포함된 5조555억원의 올해 1차 추경안을국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에는 지난해 예상보다 더 들어온 내국세의 26.5%인3조5,523억원을 지방교부금(교육교부금 포함)으로 정산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지방교부금 정산은 국가가 지방에 진 빚을 갚는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지방교부금을 지방자치단체에 빨리 지원해야 지자체가 진 빚을 갚거나 지방채를 덜 발행할 수 있다”면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지연돼 통과되면 그만큼 지자체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정부의 채무는 약 18조8,000억원이다. 지역의보에 대한 국고지원도 사정은 비슷하다.파탄난 지역의보에 대한 지원을 위해 7,354억원의 국고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나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자 금융기관에서 빌려와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빌린 돈의 이자는 결국 보험료 등으로 국민들이 떠 맡을수 밖에 없다. 실제 재해가 생긴 후에 추경을 편성하면 현지에 예산이지원되기까지의 시차 때문에 실효성 있는 지원은 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경안에 포함된대로 재해대책비를 마련할필요가 있다고 예산처는 보고 있다. 의료보호환자(176만명)의 진료비 체불액을 지원하지 않으면 의료기관들이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할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해대책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

    자치단체의 자발적인 재해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재해에 잘대처한 자치단체에는 재정적인 특혜가 주어질 전망이다.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은 22일 시·도 건설국장회의를 열고 재해대책 상황관리가 우수한 자치단체에 대해 포상하거나 방재사업비를 더 많이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해대응실태 평가에 따라 사전 대비·대피 소홀로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중앙의 복구비 지원을 줄이고 관련자를 문책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그동안 가뭄극복을 위해 운영해 오던 ‘가뭄대책합동상황실’을 이날부로 ‘수해예방종합상황실’로 전환하고 하천바닥과 저수지 준설,폐관정 등을 조기에 원상복구하는데 전행정력을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필요할 경우 자치단체에 재해대책 예비비를 긴급지원하고 당초 오는 2009년으로 예정됐던 하천의 개보수를 건설교통부의 댐건설과 병행해 2007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풍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효후 선박의 입출항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이 장관은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시 예산불용액 많다

    서울시의 특별회계 예산 불용액이 과도하게 많은 것으로나타나 예산편성 과정에서 철저한 심사 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위원장 서흥선 의원)가 서울시 2000년 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에 대해 결산검사를 벌여20일 내놓은 의견서에 따르면 서울시 특별회계 예산의 불용액은 3,296억원으로 특별회계 전체 예산 4조1,015억원의 8. 0%에 이른다.일반회계 불용액 비율 3.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주택사업 특별회계의 경우 전체 규모의 5.2%인 예비비 370억원이 전액 불용처리됐다.98년 301억3,900만원에 이어 99년에도 251억6,300만원 모두 사용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추경예산안 신경전

    정부는 19일 5조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가뭄 등 재해대책 예비비 지원도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지난달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에따라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에교부금을 정산하려는 게 추경을 편성하게 된 주 요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추경을 선심성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국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추경안 주요내용 지자체에 지방교부금 정산용으로 지원하게 된 규모가 3조5,523억원이다.지난해 예상보다 더 걷힌내국세 약 13조2,500억원의 15%인 1조9,882억원은 지방교부금으로,11.8%인 1조5,641억원은 교육교부금으로 정산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내년까지 정산하면 된다.추경예산중 지방교부금으로 털어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예산은 1조5,000억원 쯤이다. 내국세가 더 걷힌 해의 다음 다음해까지 정산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 정산하면 된다.정부와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정산해줘야 지자체가 빚을 갚거나 지방채 발행을줄일 수 있어 실효(實效)가 있다는 입장이다. 파탄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역의료보험에 7,354억원이나 지원하면서 국고지원 비율을 40%로 높인다.지역의보에 대한 정부지원을 50%로 높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그래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담배부담금을 인상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담배부담금을 올리면 담뱃값이그대로 인상되기 때문에 반발도 없지 않을 것 같다. ■선심성 논란 한나라당은 추경안이 내년 선거를 앞둔 선심성 의혹이 짙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실질적인 재정개혁을 위한 제도마련과 예산절감을 통한 자체재원 마련을 요구하며 추경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은 “세계(歲計)잉여금은 나라빚을 갚는데 써야 한다”면서 “서둘러 지방교부금으로돌리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또의보재정 파탄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실시해 원인을 찾은뒤 국고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민주당의 생각은 다르다.이해찬(李海瓚)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도 의보재정을 위해 정부가50%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추경편성을 반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특히 야당 주장처럼 선거를 의식한다면 (지방교부금을) 내년에 보내지 왜 지금 보내겠느냐”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자체에 대한 교부금을 제외하면 실제 추경예산은 1조5,000억원 정도”라며“이것으로 선심성 예산을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도 선심성 예산과는거리가 있는 증거라고 예산처는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5조555억 追更案 편성 확정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재정 지원, 재해대책예비비 등을 위해 5조555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의결했다.22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예산은 당초의100조 2,000억원에서 105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예산증가율은 당초 5.6%에서 10.9%로 높아진다. 정부는 지방교부금 정산으로 3조5,523억원을 배정했다.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당초의 27%에서 40%로 대폭높이기 위해 7,35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담배부담금을 올려 국민건강보험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체불액으로 4,500억원을 배정했다. 또 청소년 인턴제 등 청소년 실업대책 예산으로 400억원을반영했다. 추경재원 중 남는 2,778억원은 모두 가뭄과 홍수등의 재해대책 예비비로 쓰기로 했다.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추가적인 국채발행 없이 지난해 세계(歲計)잉여금 4조555억원과한국은행의잉여금 중 국고 납입분인 1조원만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가뭄극복 1,378억 추가투입

    정부는 13일 가뭄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1,52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1,378억원의 긴급재해대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에서 가뭄극복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오는 30일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재해대책 예비비 추가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번 대책비 지원에서 국고부담률을 50%에서65%로 상향조정,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재난지역에 준하는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생계지원,학자금면제,세금감면,영농자금 상환기간 연기 및 이자감면,농가가계 안정특별자금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가뭄대책으로 농가에서 사용한 양수기 유류대금과 전기료를 현행 50%에서 100% 지원하고 농민들이 이달 중 사용한농사용 전기요금도 인하,약 47억원의 농민부담을 경감해 줄방침이다. 정부는 또 식수원 개발을 위해 급수취약지역에 관정 186개소,급수관로 172㎞를 설치하고 소요예산 128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750개소를 준설하기위해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농업용수 10개년 계획(1995∼2004년)’을 중간 점검,항구적인 수리시설을 설치하고연내에 ‘신규 댐건설 장기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상습 가뭄지역 28개 시·군에 대한 식수 ·농업용수 겸용중·소규모 저수지도 건설하고 발전용댐을 전국 11개 다목적댐과 연계운용해 연간 농업용수 공급능력을 4.6억t 늘리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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