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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 내년 예산안 14조 3000억원,전년대비 19.3%↑

    경기도교육청 내년 예산안 14조 3000억원,전년대비 19.3%↑

    경기도교육청은 9일 14조 378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올해 본예산 12조524억원보다 19.3%(2조 3259억원) 증가한 수치다.도교육청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1조 38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2조 8144억원, 수업료 등 자체수입 3342억원, 전년도 이월금 1878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본예산에 2조 13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지방교육채는 재원이 이미 충분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교원 인건비와 학교재정지원 관리비 등 유아 및 초중등교육비로 올해보다 19.1% 증가한 13조 5537억원, 평생·직업교육비로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137억원을 지출한다. 예비비와 교육행정 일반비용 등 교육 일반 예산은 올해보다 21.7% 증가한 8109억원을 배정했다. 학교 자율사업을 확대하고 찜통·냉골 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올해보다 15% 인상한 4억 2300만원으로 책정했다. 단위학교당 평균 지원 금액은 6000만원이다. 특히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13년 이상 된 노후 화장실 개선비로 1226억원, 석면제거 및 청소에 700억원, 실내체육관 증축과 체육 시설 설치에 1700억원을 배정했다. 이재정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꿈의학교 및 꿈의대학 등에 236억원을 편성했고,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사업 등에는 395억원을 반영했다. 2018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5일에 확정된다. 경기도교육청 박춘금 예산담당서기관은 “인건비와 급식경비 등 경직성 경비가 예산의 75%를 차지하는 열악한 구조에서 대부분 재원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이전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세수가 감소하면 재정 상황이 다시 열악해질 수 있다”라며 “법령개정을 통한 교부금 비율 인상 등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국정원 특활비 불법 유용 없도록 제도 손보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 가운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해마다 10억원씩 총 40억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그제 체포됐다. 3인방의 다른 한 명으로 구속돼 기밀 유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호성 전 비서관도 특수활동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소환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기밀을 유지해야 할 정보, 수사 업무 등에 쓰는 예산으로 영수증 처리 의무가 없는 그야말로 눈먼 돈이다. 감사원 감사도 받지 않는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2013년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 4930억원에 이르렀다. 국정원은 또 4000억원의 예비비를 별도로 배정받아 쓰고 있다. 청와대로 흘러들어 간 특수활동비는 박 정권 때만 있었던 일이 아니라고 한다. 과거에는 매월 1일 국정원 간부가 청와대를 한 바퀴 돌았으며, 이는 수십 년 전부터 있어 온 관행이었다는 게 전직 간부의 말이다. 청와대도 매년 100억원 규모의 특수활동비를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정원이 별도로 활동비를 청와대 간부들에게 떼어 바쳤다면 혈세가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갔을 공산이 크다. 지난 5월 검찰 수뇌부의 ‘돈 봉투 회식 파동’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특수활동비는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는 법무부, 경찰청 19개 기관에서 총 718억원(전년 대비 17.9%)이 삭감된 3289억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특수활동비의 삭감 태풍이 유독 국정원만 비켜 나갔다. 감사원은 지난 8월 ‘특수활동비 집행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고도의 비밀 유지 필요성을 감안할 때 다른 기관과는 예산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뇌물 성격으로 쌈짓돈처럼 주고받는 것을 비밀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청와대 3인방에게 건네진 것 외에도 댓글부대를 운영하거나 보수 성향의 인터넷 언론을 설립해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데도 쓰였다. 다른 힘 있는 기관들도 특수활동비의 태반을 부하 격려금 등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개인이 집에 가져가 생활비로 쓰는 사례도 있었다. 국정원을 제외한 기관의 특수활동비를 폐지하지 못하고 18%가량 줄인 데 그친 것은 아쉽다. 특수활동비 삭감은 국정원도 예외가 아니다. 정보·수사 업무라 용처를 밝히지 않는 일이 당연시돼서도 안 된다. 국정원 개혁이 진행 중이다. 핵심적인 정보 수집을 제외한 예산의 실태 파악이 필요하고 활동비 삭감, 일부 활동비의 용처 공개 등 제도를 혁파할 때다.
  • ‘금연아파트서 흡연’ 과태료 5만원

    이달부터 금연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물게 된다. 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시·군·구청장이 지정한 공동주택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면 1차 5만원, 2차 5만원, 3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연아파트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민의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4곳에 대해 자율적으로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올해 9월 기준 전국에 모두 264곳이 금연아파트로 지정돼 있다. 당초 정부는 금연아파트에서의 흡연 과태료를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과 마찬가지로 10만원으로 책정하려 했으나 ‘자율규제의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의견을 고려해 5만원으로 낮췄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세월호 미수습자의 추가 수중수색 비용과 선체수습 비용으로 117억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위한 소요경비’ 지출안도 처리했다. 세월호 침몰해역 2·3차 수중수색 비용 52억원과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에 추가 지급할 63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해양경찰청 신설에 따른 정보시스템 구축경비 30억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이 총리는 회의에서 ‘어금니 아빠’(이영학) 사건과 관련해 “복지 등의 이름으로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이 얼마나 부실하게 집행되고 있는지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행정부로서는 굉장히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금니 아빠는 후원금을 12억 8000만원이나 모집하고 있던 기간 중에도 기초생활 수급비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며 “각종 보조금의 허술한 집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보조금을 받아내는 ‘전문 선수’들이 도처에 서식하고 있다. 기관장과 정권이 바뀌어도 그분들은 바뀌지 않는다”며 “보조금이 나가는 모든 부처는 부정수급 문제를 끝장 낸다는 각오로 실태를 점검하고 상시적인 심사·관리 체계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부, 세월호 추가 수색·수습비용 117억원 지출 의결

    정부, 세월호 추가 수색·수습비용 117억원 지출 의결

    정부가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추가 수중수색 비용과 선체수습 비용으로 약 117억원을 의결했다.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위한 소요 경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일반예비비에서 지출되는 이번 예산은 세월호 침몰해역 2차·3차 수중수색비용 52억원과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에 추가로 지급할 63억원이며 나머지는 현장수습본부 운영비 등이다. 정부는 앞서 세월호 침몰해역 1차 수중수색 비용 68억원은 올해 5월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으나, 이후 미수습자가족·선체조사위원회의 요구로 2차·3차 수중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비용을 사후 정산하려는 것이다. 또 정부는 지난 3월 코리아쌀베지와 6개월간 선체를 정리하기로 40억원에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수색구역이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5월에 20억원 추가 지출안을 의결했고, 이날 63억원을 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워 있는 세월호, 똑바로 세워 침몰 원인 밝힌다

    누워 있는 세월호, 똑바로 세워 침몰 원인 밝힌다

    미수습자 가족도 “선체 직립 원해” 이달 말부터 논의… 두 달쯤 걸릴 듯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진다. 지금은 왼쪽으로 누워 있는 상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27일 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체를 똑바로 세우기로 결정했다. 선조위 측은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기관 구역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해 선체 직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선조위는 세월호의 급선회와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엔진 관련 프로펠러의 오작동 등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선조위원 8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해 찬성 5명, 반대 1명으로 선체 직립을 의결했다. 선체를 세우는 데는 두 달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예산은 68억원이 들 것으로 선조위는 추산했다. 목포신항만에 끌어올려진 세월호는 좌현이 바닥에 닿아 있어 기관실로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다. 접근로(워킹타워) 등을 설치하더라도 기관실 22m 중 3~5m가량만 확인이 가능한 데다 조사관들이 매달려 살펴봐야 해 안전도 확보할 수 없다고 선조위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체를 바로 세운 뒤 기관부에 가득 차 있는 펄을 제거하고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7000t가량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선체는 이동장비를 통해 바지선 위로 올려진 뒤, 바다에 있는 ‘플로팅 도크’에 올려놓고 해상 크레인이 양쪽에서 선체를 들어 90도 회전시켜 바로 세우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바로 세워진 선체는 이동장비를 이용해 다시 육상으로 올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조위는 이달 말부터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직립에 필요한 예산(예비비)과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5명의 미수습자 가족들도 정밀 수색을 위해 선체 직립을 원하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펄이 가득 찬 기관 구역을 놔둔 채 (미수습자) 수색을 마무리해선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선체가 세워지면 우선 타기실, 엔진룸 등에 결함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면서 “배의 무게중심을 지지해 주는 평형수가 세월호 침몰 당시에 어떻게 조작됐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가배상금 ‘쥐꼬리’ 예산… 지연 이자만 年 400억원

    국가배상금 ‘쥐꼬리’ 예산… 지연 이자만 年 400억원

    정부 잘못으로 피해를 본 국민에게 지급하는 국가배상금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관련 예산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배상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정부는 해마다 지급 지연에 따른 이자 수백억원을 추가 부담하는 실정이다.9일 서울신문이 내년도 예산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는 국가배상금 지급사업에 1000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법무부는 1100억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국가배상금은 법원 판결에 따라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돈이다. 국가배상금 지급액은 2012년 1340억원, 2014년 2050억원, 2016년 2366억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지급액에 비해 정부가 예산을 턱없이 적게 편성하다 보니 해마다 막대한 예비비를 끌어와 배상금을 주는 ‘돌려막기’가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당초 예산(550억원)의 3배에 해당하는 1580억원을 예비비로 충당해야 했다. 여기에 굳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지연이자(연 15%)까지 물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국가배상금 집행액 2366억원 중 국가배상금 원금은 1802억원, 지연이자는 484억원이었다. 지연이자가 원금의 26.8%를 차지하는 셈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4~2016년 3년 동안 정부가 지급한 지연이자만 1324억원에 이른다. 국회와 감사원에서는 지연이자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실제 올해 예산은 1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제 지급해야 하는 국가배상금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법무부가 기재부에 제출한 예산요구안 자료를 보면 지난 1~4월 국가배상금 지급액은 이미 337억원에 달했다. 국가배상금이 느는 것은 인권 강화 등으로 사건 자체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10년 전인 2007년만 해도 국가배상 건수는 914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 1590건, 2012년 3011건, 2014년 3976건, 2016년 4738건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법원에서 피해자의 손을 들어 주는 인용 건수도 지난해 기준 1154건으로 전체의 32.1%를 기록했다. 구조적으로 국가배상금 지급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법무부 역시 ‘2017~2021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내년도 국가배상금 관련 예산을 1500억원으로 기재부에 제시하기도 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국가배상금을 과소 편성하면 결과적으로 예비비를 끌어 써야 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소송 당사자인 국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정량적인 ‘지출 구조조정’에만 집착해 꼭 필요한 예산까지 허리띠를 졸라매면 결과적으로 더 큰 예산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상곤 “친일파 조사한 임종국 선생처럼 역사교과서 조사”

    김상곤 “친일파 조사한 임종국 선생처럼 역사교과서 조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진상조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친일 문제를 연구한 사학자 임종국(1929~1989) 선생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학계의 친일 행적을 정리한 ‘친일문학론’(1966년)을 쓴 임 선생은 친일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친일 행위를 털어놓기도 했다.김 부총리는 임 선생의 정신을 거론하면서 “사실에 기초한 기준 이외 혈연, 지연 등 다른 것은 보지 않고 냉철하게 복기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추진한 교육부가 자체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나, 당시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던 교육부 공무원들의 불만을 감안한 듯 김 부총리는 “윗선에서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는데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며 내심 억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진실규명의 과정 없이는 국민들에게 교육부가 다시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진실규명 과정에서 나타난 과오는 제가 교육부를 대표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겠다. 교육부 가족 여러분은 진상조사위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도 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인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은 “주어진 과제가 쉽지 않음은 분명하지만, 당당히 임해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내겠다”면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조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하나의 해석만을 강요하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국가의 공적 권력을 남용·오용함으로써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헌법 질서를 문란하게 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진상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 이후 1차 정기회의를 열어 진상조사 주요 과제를 심의·확정하고, 앞으로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실질적 위법이나 부당행위, 교과서 편찬 예비비 등 관련 예산 편성·집행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위원회 활동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백서’도 낼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李총리 “단체급식 대기업 과점 개선하라”

    李총리 “단체급식 대기업 과점 개선하라”

    ‘일자리 추경’으로 증원되는 생활안전 분야 국가공무원 7급과 9급 공채 429명의 선발비용으로 21억 49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또 경찰 1104명과 군부사관 652명의 추가 채용·교육 예산으로 각각 21억 2900만원과 8억 9900만원이 배정됐다.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공무원 추가 채용 및 교육 경비로 모두 51억 7700만원을 2017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일자리 추경으로 국가 공무원 2575명과 지방공무원 7500명 등 모두 1만 75명의 공무원을 증원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7·9급 819명 가운데 429명을 공채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관련 부처가 각각 경력채용으로 뽑는다. 인사처에 책정된 7·9급 공채 비용 21억 4900만원 가운데 28과목의 출제비용으로 8억 3000만원이 잡혔다. 이번 시험 응시자가 10만 6186명으로, 1차 필기시험장 임차료만 1억 3000만원이 들고 시험 감독관 1만 2000여명의 수당이 8억 1000만원을 차지한다. 7급 추가공채는 113명 선발에 1만 796명이 몰려 9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9급은 316명 선발에 9만 5390명이 지원해 30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식품 등에 대한 재검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재검사 관련 세부사항을 총리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정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권한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이날 회의 직후 이낙연 총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국내 민간 단체급식 시장에서 대기업·중견기업의 과점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총리실은 “5조원 규모로 알려진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대기업 6개와 중견기업 5개가 80%를 독식하고 나머지 1조원을 놓고 중소기업 4500여개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대기업들이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기반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매달 보고받았다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매달 보고받았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 산하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국정역사교과서 개발 진행상황을 거의 매달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29일 교육부에 자료요청을 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 답변에 따르면 박성민 전 추진단 부단장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 지난해 1월 22일, 2월 26일, 3월 9일 등 거의 한 달에 한 차례씩 총 11번에 걸쳐 개발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편찬기준의 사본, 현장검토본, 최종본도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현장검토본은 추진단 소속 연구사가 청와대에 60세트를 전달했고, 최종본은 올해 1월 31일 15세트를 출판사로부터 청와대로 택배로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국정교과서 관련 예비비 사용에 대해 법적 검토를 받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도의 법적 검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년 전 백서’ 보면 신고리 공론조사 보인다

    ‘12년 전 백서’ 보면 신고리 공론조사 보인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지속 여부를 정하기 위한 공론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005년 참여정부가 최초로 시행했던 공론조사가 이와 거의 판박이여서 주목된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 때문에 12년 전 보고서를 보면 신고리 공론조사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2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8·31 부동산 정책 공론조사 백서’에는 문재인 정부가 구상하는 공론조사의 밑그림이 담겨 있다. 2005년 11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가 발간했다. 그해 7~8월 시행했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론조사의 배경과 경과, 개선과제 등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05년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민정수석을, 김수현 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당시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정부는 2003년 갈등 사안이던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북한산 관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공론조사를 검토했지만 불교계 반발로 포기했다. 이어 2005년 8·31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론조사 실시 의견이 나왔다. 보고서는 7월 8일 경제보좌관 주재 청와대 정부대책반회의에서 공론조사를 위한 예산 1억 8000만원을 예비비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공론조사는 먼저 인구 비례로 선정한 511명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심층면접조사 형식을 통해 1차 설문조사를 했다. 양 극단의 응답자를 제외하고 주택소유자와 임대를 6대4 비율로 조정하는 등 선정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47명이 8월 20일 토론을 했다. 그 결과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개입 강화 등에서 상당한 찬성 의사를 보였다. 백서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중간에 포기하는 등 대표성 확보 문제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발생하는 문제 등 향후 개선과제도 다루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하고, 온라인 공론조사 등을 활용하자는 제안도 담겨 있다. 한덕수 당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당당히 한몫을 하였다”면서 “공론조사는 여론 수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초석을 마련하였다”고 자평했다. ‘8·31 부동산 정책 공론조사’ 백서는 공론조사의 현실적 한계를 보여 주는 반면교사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는 게 관가의 분위기다. 8·31 부동산 정책은 ‘세금폭탄’ 논란에 시달린 끝에 사실상 백지화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동연 “세수추계 최대한 정확히 할 것”

    김동연 “세수추계 최대한 정확히 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나라예산을 짤 때 예상했던) 세입예산보다 세수가 많이 걷히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최대한 (추계를) 정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몇 년간 정부의 세수 추계 오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서울신문 8월 21일자 4면>김 부총리는 “지난 몇 년간 세수가 예산보다 적게 걷히다가 지난해와 올해는 많이 걷히는 상황”이라면서 “작년에는 거시경제 예측과 경상성장 간 오차가 있었고 자산시장 호조, 소비 일부 증가, 법인실적 호조 등의 흐름에다가 정부나 연구기관의 세수 추계에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정책적 변수나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재정당국이 세수 추계를 좀더 전문적으로 해야 하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최대한 정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의 11조원 규모(3.2%)가 쓰지 않고 처리된 데 대해서는 “작년에 재해가 별로 없어 재해대책비로 놔둔 예비비를 거의 못썼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실제 불용률은 1.9% 정도”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예산) 불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만 블랙아웃

    지난 15일 대만의 대정전(블랙아웃) 사태를 남의 나랏일이 아니라며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정전 사태야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있었고, 다른 나라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다. 하지만 대만의 블랙아웃이 ‘인재’(人災)에서 비롯됐지만 근본적으로 탈원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닥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대만의 이번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대만의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멈추면서 일어난 정전 사태의 파장은 엄청나다. 그날 약 4시간여 동안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교통이 마비되고 일부 산업시설도 멈추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대만 정부의 차이잉원 총통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전력 주무 장관인 리스광 경제부 장관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 여진은 진행 중이다. 엄격히 말하면 대만의 정전 사태는 LNG 공급 업체 직원이 실수로 LNG 밸브를 2분간 잠그면서 발생한 것이기에 탈원전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탈원전과 무관하다고도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대만 정부는 그동안 “원전이 없어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에 그렇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만의 언론과 정치권이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탈원전 정책을 비난하고 나선 이유다. 우리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모델이 대만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원의 97% 이상을 해외에 의존한다. 탈원전을 선언한 독일만 해도 프랑스 등 이웃 나라에서 바로 전기를 사올 수 있지만 대만이나 우리나 제때에 전기를 해외에서 들여올 수 없는 ‘에너지섬’이다. 그렇다고 태양력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조성의 환경이 좋은 것도 아니다. 대체 에너지 수급선 어딘가에서 구멍이 나면 일시에 블랙아웃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구조다. 대만 블랙아웃의 도화선도 LNG 발전소에서 일어난 작은 사고였지 않은가. 우리는 원자력 발전 비중이 대만의 2배인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데 전력 설치 예비비율을 기존 22%에서 더 낮춘다고 하니 걱정스럽다. 에너지 수급 대책 등 준비 없는 탈원전은 자칫 재앙이 될 수 있다. 탈원전에는 어떤 정치 논리도 개입돼서는 안 된다. 에너지는 한 나라를 움직이는 민생이자 경제이자 안보이기 때문이다.
  • 국민 참여 ‘상향식 개헌’ 추진… 개헌특위 예산 51억 책정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토론회 예산으로 51억 8000만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1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세종청사 간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개헌특위의 소요 경비를 2017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개헌특위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됐고, 국민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로 예산이 편성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개헌특위의 올해 상반기 운영경비 예산은 8억 4000만원이었다. 개헌특위는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부산·광주·대전·대구 등에서 지역 주민의 개헌 관련 의견과 현안을 청취하는 대국민 토론을 11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별과 세대, 지역, 정치성향을 감안해 다양한 국민을 초청, 개헌에 대한 의견을 듣는 대국민 원탁토론회를 여는 한편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개헌 공감대와 국민의식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달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개헌특위 활동이 끝나는 연말까지 국회가 여야 합의로 헌법개정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 3월 중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고 5월 국회의결을 거쳐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는 근거 규정도 의결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각 부처의 실행계획과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2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서 저작권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커피숍이나 호프집, 헬스장 등에서 음악을 틀면 음악 창작자나 가수, 연주자에게 저작권료를 줘야 한다. 최저 월정액 4000원으로 책정하되 면적과 업종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신고리 공론화에 여론조사 포함 46억원 쓴다

    신고리 공론화에 여론조사 포함 46억원 쓴다

    한수원노조, 활동중지 가처분 내…공론화위 활동엔 지장 없을듯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활동 경비로 46억 3100만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17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소요 경비 지출안을 심의, 의결했다.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0월 21일까지, 국무조정실 산하 공론화지원단은 올 연말까지 활동하면서 46억여원 안에서 경비를 쓸 수 있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약 2만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하고 응답자 가운데 350명을 뽑아 전문가 자문과 토론 등을 거치는 숙의 과정을 진행해 결론을 낼 계획이다. 350명이 뽑히면 바로 2차 조사를 하고 숙의 과정을 거친 다음 3차 조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350명이 1박 2일간 합숙토론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여론조사는 2만명의 답변을 얻기 위해 수만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설문을 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종 공청회와 토론회, 대국민 홍보 비용은 물론 원전 전문가와 지역 이해관계자가 350명에게 조언하기 위해 여는 행사 비용도 포함됐다. 지원단 관계자는 “합숙토론 등의 행사 안건은 예산으로 잡아 뒀지만 세부 내용과 경비는 확정이 안 된 상태”라면서 “공론화위가 향후 절차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내용과 경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동조합과 원자력공학과 교수들은 이날 공론화위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일이 걸려 ‘3개월’로 잡혀 있는 공론화위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노조는 가처분 신청 외에 조만간 추가 법적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서울행정법원에 공론화위 설치를 규정한 국무총리 훈령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과 공론화위 활동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이와 관련된 무효확인소송을 진행한다. 또 헌법재판소에 공론화위 설치에 대한 대통령 지시와 국무총리 훈령에 대한 가처분 신청 및 헌법소원도 동시에 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추경·목적예비비 조속 집행… 검사장 축소 등 檢개혁 속도”

    “추경·목적예비비 조속 집행… 검사장 축소 등 檢개혁 속도”

    전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과 새 정부 국무위원의 어색한 동거가 막을 내렸다.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주재한 국무회의에는 새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만 참석했다. 새 정부 출범 76일 만에 비로소 ‘문재인표’ 내각이 닻을 올린 것이다.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다”면서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하는 국무회의가 되도록 하자. 자신의 소관 분야가 아니어서 잘 모르는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도 하지 말고 토론하자”고 ‘열린 국무회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것이 과제”라며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완화에 효과가 있고?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국무위원들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새 정부 업무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한다는 선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무회의에선 중소기업청을 장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통상교섭본부(차관급)를 설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검찰개혁 관련 법안 등이 의결됐다. 검사장급이 맡아 온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자리를 차장급으로 낮춰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수를 기존 49명에서 48명으로 줄이는 개정안, 법무부 등 외부기관에 근무하는 검사를 줄이는 개정안이 통과돼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을 기존 매출액 2억원·3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에서 3억원·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개정안, 장관급인 대통령 경호실을 차관급인 대통령 경호처로 개편하는 직제안, 최근 시중에서 인기를 끄는 ‘환각풍선’, ‘해피풍선’ 원료인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해 처벌 근거를 마련한 개정안이 의결됐다. 문 대통령은 “4분기에 도시가스 요금을 8~9% 인하한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국민께 도움 되는 구체적인 방안”이라면서 “지방의 도시가스 수요 충족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 정부의 사실상 첫 국무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경제부총리가 안 보인다’거나, ‘책임총리가 없다’는 등의 보도가 있던데 그렇지 않다”면서 “앞으로 목숨이나 자리 중 하나는 거는 마음으로 하자.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결국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고 국무위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추경, 속도감있게 집행…실업완화 실증으로 보여주길”

    문 대통령 “추경, 속도감있게 집행…실업완화 실증으로 보여주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다.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 정부 인사들로만 진행된 첫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가경정 예산이 확정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경의 경우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게 과제로,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며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강조하는데 국민이 실제 경제생활에서 공정과 정의가 구현됐다거나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주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경제부총리께서 발표하시고 논의하는데,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내용이고 오늘 회의에서 확정하면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될 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새 정부가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한다는 선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라는 목표와 일자리 중심,소득 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라는 정책 방향에 대해 오늘 깊이 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하려 한다”며 “토론이 끝나면 전 부처가 공유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 나갈 것을 특별히 강조해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직 공무원 2575명 증원… 추석 전까지 7조 이상 푼다

    중앙직 공무원 2575명 증원… 추석 전까지 7조 이상 푼다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11조 33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공무원 2575명 증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된다. 정부는 민간기업 채용이 집중되는 올해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경 예산의 70%를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 통과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당초 기대했던 성장률 제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집행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 일자리 기반 서민 생활 안정 등에 추경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정부가 제출한 11조 1869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국회 심사를 거치며 총 1536억원이 삭감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비용 80억원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빠졌다. 대신 여야는 본예산 예비비로 편성된 500억원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 규모 역시 조정됐다. 정부·여당은 당초 중앙직 공무원 4500명과 소방관 등 지방직 공무원 7500명을 합해 모두 1만 2000명을 하반기 추가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야권의 반대로 중앙직 공무원 가운데 시급하게 충원이 필요한 2575명만 증원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2018년 1월 예정) 인력 조기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근로감독관 200명 등이다. 여야는 또 추경안에 ‘2018년도 공무원 신규 채용 계획 및 재원 소요 계획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여기에는 추가 채용된 공무원의 퇴직 후 연금 부담 비용까지 포함된다. 국방부가 채용하려던 부사관(1160명)과 군무원(340명)의 규모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당초 추경안에는 부사관(2억 8600만원) 및 군무원(5700만원) 채용 경비가 포함됐으나, 부사관 652명의 채용 예산만 반영됐다. 반면 가뭄 대책과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예산 등은 새롭게 포함됐다. 당초 정부안에는 가뭄 대책 예산이 빠졌지만 1077억원이 추가로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가뭄 대비 용수 개발 사업 지원(40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21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300억원) 등이다.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450억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올림픽 국내외 홍보에 230억원이,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에 152억원 등이 투입된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300억원) 등 서민생활안정 지원 예산도 일부 증액됐다. 정부안에 없었던 세월호 인양 관련 피해지역 지원 예산 30억원도 추가됐다. 반면 관광산업 융자지원(400억원) 등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성이 적다는 이유로 감액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약속한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비용 90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대신 초등학교 공기정화 장치 설치 시범사업 예산 90억원이 새롭게 들어갔다. 이번 추경으로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소비와 서비스업 경기 회복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청년 실업 등 우리 경제에 산적한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일문일답] 김학철 도의원 “레밍 발언, 국민 빗댈 의도 없었다”

    [일문일답] 김학철 도의원 “레밍 발언, 국민 빗댈 의도 없었다”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에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이를 비판하는 국민들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이 23일 “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에게 많은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0시 5분쯤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 임기 말기에 연수를 가면 진짜 외유가 된다는 판단에 강행했는데, 수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기자로부터)인터뷰라고 고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미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며 “국민을 빗대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국민에게 먼저 하고 싶은 말은.→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께 많은 상처를 주고, 분노토록 자극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최악의 수해에도 해외연수를 강행한 이유는.→출국 이틀 전까지 갈지 말지를 고민했다. 출국 전날 지역구인 충주 수해 상황은 둘러봤는데, 청주까지 살펴볼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전화로 확인해보려 했는데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 수 없었다. 충북도의 관련 부서에 물어보니 정확한 피해 집계는 열흘 정도가 지나야 나온다고 했다. 수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됐다. -동행한 다른 의원들의 생각은 어땠나.→연수에 참여한 4명의 의원 모두 출국하는 공항에서까지 고민했다. 지난 1년간 우리 행정문화위원회를 어렵게 꾸려왔다. 다른 의원들은 위원회의 화합을 위해 연수에 동참한 것이다. 위원장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 나머지 의원과 공무원들에 대한 비난은 접어주기를 부탁한다. 당의 징계와 모든 비난, 질책은 내가 온전히 받겠다. -비난 여론을 알고도 곧바로 귀국하지 않은 이유는.→일행이 모두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는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의원 2명을 먼저 들어가게 했다. 인솔단장으로서 일행을 두고 오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남은 인원과 다 함께 들어오느라 시일이 걸렸다.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에 대한 생각은.→내가 속한 행정문화위원회는 문화와 관광 등을 다루는 위원회다. 임기가 거의 끝나는 내년 이맘때 연수를 가면 진짜 외유가 된다. 위원회 활동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도정에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걸 외유로 매도하는 건 매우 서운하다.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한 이유는.→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날 인터뷰라는 고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모 기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비교적 의원들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누다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레밍’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레밍’처럼 최초의 언론 보도를 따라 기사가 양산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대로 의미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을 빗댈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부적절한 표현이 이렇게 일파만파로 커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고, 이와 관련한 비난을 거부하지 않겠다. -앞으로 계획은.→수해 복구와 관련 특별재난구역 지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른 시일 내에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지방비 예비비 지출을 통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조 300억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종합)

    11조 300억원 규모 추경 국회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종합)

    공무원 증원비용 예비비로 지출…인력 운용계획 등 국회 보고키로이례적인 토요일 본회의…한국당 퇴장에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도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추경안이 지난달 7일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 등으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여야는 ‘공무원 증원’ 예산을 두고 장기간 대치를 이어갔으며 이날 본회의에서는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며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안은 정부안(11조 1869억원)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1536억원 가량 감액한 11조 333억원 규모다. 핵심 쟁점이었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의 경우 추경안에 포함됐던 예산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예비비로 지출하기로 했다. 증원 규모 역시 애초 정부가 제시한 4500명에서 줄여 2575명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국회는 공무원 추가채용과 관련한 경비와 관련해 퇴직후 연금부담까지 포함한 중장기 재원소요 계획을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 올해 본예산 심의 시 일반 행정직 공무원과 기타 공무원의 정원 증감현황을 비롯해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예결위는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또 여야는 27개 부대의견을 채택해 ▲규제프리존 지정법 통과로 반영된 예비비 2000억원이 연내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을 확대할 경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할 것 ▲청년구직촉진수당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하도록 할 것 등을 명시했다. 이번 추경안 협상 과정에서 여당의 공무원 증원 계획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여야는 극심한 대치를 거듭, 45일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예결위 역시 파행을 거듭하다 극적으로 이날 새벽 3시 40분쯤 전체회의를 열고서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으며, 본회의 역시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열어야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자유토론을 통해 예결위 민주당 윤후덕, 김병욱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추경에 찬성 입장을, 자유한국당 김광림, 김도읍, 민경욱, 김성원, 전희경 의원과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반대 입장을 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꼭 필요한 증원은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특히 표결 직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퇴장하면서 전체 재석의원 수가 제적(299명)의 과반인 150명에서 4명 부족한 146명에 그쳐 표결이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결국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약 1시간만에 본회의장에 복귀해 표결에 참여하면서 의결정족수를 채워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11조 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

    [속보] 11조 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공무원 2575명 증원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국회에 추경안을 낸 지 45일 만이다.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2575명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표결해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추경안은 정부안(11조 1869억원)보다 1536억원 가량 감액된 11조 333억원 규모로 의결했다. 국회 예결위는 그동안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감액한 사업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80억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6000억원 ▲중소기업진흥기금 융자 200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 300억원 ▲취업성공패키지 24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90억원 등이다. 반면 ▲가뭄대책 1027억원 ▲평창올림픽 지원 532억원 ▲노후공공임대 시설 개선 30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204억원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90억원 ▲조선업체 지원(선박건조) 68억 2000만원 ▲세월호 인양 피해지역 지원 30억원 등은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공무원 증원 규모는 2575명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인력 조기채용 537명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같은 공무원 증원 규모는 정부안 4500명에서 줄어든 수치다. 여야는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을 삭감하고 관련 비용을 정부의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했다. 국회는 올해 본예산 심의시 기존 공무원 인력운영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정부에 국회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추경 편성요건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키로 하는 등 모두 27개의 부대 의견을 추경안에 첨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 표결 직전 모두 퇴장하면서 추경안 표결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정족수 4명이 부족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본회의장에 복귀해 표결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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