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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골프장 조경/방위병 동원 말썽

    【진천】 충북 진천군 산림조합(조합장 정태인)이 개인골프장 조경공사를 하면서 현역 방위병을 동원해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진천군 산림조합과 주민들에 따르면 진천군 산림조합은 현재 중앙골프장이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에 조성중인 18홀 1백23만㎡ 규모의 골프장에 잣나무 5천그루를 심는 조경공사를 4천만원에 맡은뒤 지난 22일 인근 예비군 교육대에 인력협조를 요청,이 부대 방위병 10여명을 동원해 공사를 시켰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조합측이 부대에 인접한 잔디조성지에서 잔디캐기작업을 하면서 일손부족을 사정해 병력지원을 했지만 개인골프장에 동원된 줄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 나토,방위비 삭감 합의/“「냉전전략」전면 재검토”

    ◎국방장관 회담 폐막 【브뤼셀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23일 소련에 대해 유럽배치 재래식무기(CFE)감축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나토 자체의 냉전후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나토장관들은 이날 이틀에 걸친 회담의 막바지에서 수년간 목표로 해 왔던 방위비 삭감에 합의했으며 이밖에 일부 병력의 「경계태세 및 활용도」를 낮추고 군사훈련의 횟수를 줄이고 앞으로 예비군의 비중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 기업 부동산취득ㆍ양도 중과세

    ◎구입뒤 1년간 사용안하면 「비업무용」처리/허가기간내 미완공 공장ㆍ상가 나대지 간주/「업무용」팔고 사업자산 취득해도 과세 기업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방안으로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의 과세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쓰던 부동산을 매각 할때 특별부가세(법인이 내는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기준도 보다 엄격해진다. 이밖에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에 의해 설립되는 영농조합법인과 위탁영농회사 농어촌진흥공사 등이 세제 지원대상 법인으로 지정돼 여러가지의 세제감면을 받게 된다. 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및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5월말 열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비업무용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관계법령에 의해 총자산의 15%까지 소유할 수 있는 보험회사 등과 같은 법인의 경우 지금까지는 2%의 취득세만 물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취득 1년이내에 법인의 사업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업무용토지로 간주,15%의 취득세를 중과세 하도록 했다. 또 금융기관의 채권보전용토지는 취득후 2년6개월동안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에서 제외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성업공사에 매매를 위임하는 토지를 제외하고는 1년이내에 법인의 사업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비업무용 토지로 중과세(15%)하도록 했다. 이밖에 부동산임대를 주된 업으로 하는 법인의 임대용부동산에 대해 연간 임대수입실적이 해당토지가액의 5%이상일 때 비업무용토지에서 제외했던 것을 7%이상으로 인상키로 했다. 특히 건축중인 공장이나 상가 등의 부속토지는 분리과세(3%)또는 별도합산과세(0.3%∼2%)하도록 하는 대신 건축허가기간안에 완공을 하지 않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6개월이상 공사를 중단했을 경우에는 건축물이 없는 나대지로 보고 종합합산과세(0.2∼5%)하도록 했다. 사치성 재산 가운데 골프장은 지금까지 골프와 직접관계가 있는 토지만 사치성재산으로 보고 5%의 무거운 재산세를 물렸으나 앞으로는 등록면적안의 모든 토지와 건축물을 사치성 재산으로 간주,중과세하도록 했다.또 정부당국의 2백만호 주택건설과 관련,주택공사가 짓는 18평이하의 소규모 영구임대주택 단지내에 복합상가 아파트형공장 공중목욕탕등 복리시설을 신축해 그 임대수익금 전액을 임대주택관리비로 사용할 때는 취득세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를 면제하도록 했다. 한편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기업이 2년이상 업무용으로 쓰던 부동산을 처분한 돈으로 토지ㆍ건물ㆍ기계장치등 사업용자산과 사원용주택을 취득할 경우 양도차익의 25%인 양도세를 면제해 줬으나 앞으로는 2년이상 가동한 공장을 팔아 공장ㆍ기계장치ㆍ사원용주택을 취득할 경우에만 양도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2년이상 사용한 업무용이라도 특별부가세를 물려왔던 연수원ㆍ예비군훈련장ㆍ임야ㆍ경기장 등의 토지를 양도하고 사원용주택을 대체취득하는 경우에는 앞으로 특별부가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에 의해 설립되는 영농조합법인이 축산이나 양어등 농가부업을 통해 올린 소득에 대해서는 조합원 숫자에 3백86만원(연간)을 곱한 금액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마찬가지 취지로 조합이 농외소득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조합원에 지급하는 배당금에 대해서도 1인당 연3백86만원까지 소득세를 물리지 않고 이를 초과하는 액수에 대해서는 방위세와 주민세를 물리지 않고 소득세만 5%를 원천징수하기로 했다.
  • 미 내년국방비 80억불삭감/하원예산위 결의“동서화해기류 반영해야”

    ◎상원선 유럽주둔군 5년내 20만감축 요구/“방위책임 한국등에 넘기되 유사시 미군투입전략 필요”/샘넌위장 【워싱턴 AP AFP 연합】 미하원은 19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샘 넌위원장이 유럽주둔 미군의 대폭적인 감축을 촉구한 가운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제안한 약 3천억달러의 내년도 군사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결의했다. 하원예산위원회는 이날 21대14의 표차로 부시대통령의 군사예산안을 80억달러 삭감한 1조2천4백억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민주당이 제안한 것이다. 내주 열릴 예정인 상하 양원합동회의는 국내예산을 증액하는 것을 포함,이 예산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 예산위원회 레온 파네타위원장(민주당)은 『대통령이 제안한 예산안은 세계의 극적인 변화에 따라 제공되는 기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원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앞으로의 변화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원 군사위원회 샘넌(민주당)위원장은 이날 유럽주둔 미군을 부시대통령이 제안한 기본선인 22만5천명이하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샘 넌위원장은 유럽지역에서 군사적 위협이 감소된 점을 반영,앞으로 이 지역 주둔 미군을 현재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축하고 대신 예비군의 활용과 프랑스와의 비공식적 군사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넌 위원장은 미 행정부가 중부유럽에 19만5천명을 유지하면서 현행 31만명의 유럽주둔군을 22만5천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한 것과 관련 『중부유럽에 19만5천명을 주둔시켜야 한다는 행정부 견해는 올바른 가정이 아니며 앞으로 향후 5년내 이를 10만에서 7만5천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넌 위원장은 신축적인 출동태세 개념과 관련,한국과 유럽등의 동맹국들에게 방위책임을 이전하는 대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을 강화,전쟁발생시 동맹국들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육군 현역병력 18만 감축/97년까지/예비병력도 12만명 줄여

    ◎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특약】 미육군의 현역병력이 오는 97년까지 현재의 76만4천명에서 58만명으로 4분의 1이 감축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마이클 스톤 미육군장관과 칼 부오노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의 92∼97년 육군 장기예산안에 포함한 현역군인 대폭감축계획을 지난 11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주방위군과 예비군 병력도 같은 기간중 현재의 77만6천명에서 65만4천명 수준으로 감축될 예정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이 전했다. 이밖에도 육군당국은 당초 계획했던 군수조달 계획안중 34개 항목을 폐기 또는 감축키로 했다. 이에따라 소규모 군부대로부터 주요 무기체제에까지 광범한 분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육군관리들은 말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김일성 주체사상 찬양/예비군 대대장 구속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경은 8일 사석에서 문익환목사의 방북사실과 북한의 실상을 찬양한 럭키금성(안양시 호계동 533)직장예비군 대대장겸 비상기획실장 김근의씨(47ㆍ서울 성동구 중곡2동 118의2)를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 고무찬양)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87년 육군중령으로 예편한 뒤 같은해 7월1일부터 럭키금성 예비군대대장겸 비상기획실장으로 근무해오던 중 지난해 1월9일 하오1시쯤 회사 비상기획실 사무실에서 예비군중대장 조모씨(44) 등 직원 4명에게 『문목사의 방북은 애국적인 행동이다』 『북한은 평등사회를 이룩하여 의식주ㆍ교육문제가 해결된 나라이며 주체사상이 있기 때문에 빈부격차없이 잘살 수 있다』는 등 주체사상을 찬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신문과 방송,대학가 유인물 등을 보고 알게된 것을 직장동료와 잡담하다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개정세법 어떻게 적용되나(문답풀이)

    ◎비업무 판정 건물 전용주차장 기준면적 대폭 줄여/유휴토지 휴양시설땅등 일정면적 넘을땐 이득세 3개 세법시행규칙에서 규정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판정기준과 토지초과이득세가 과세되는 유휴토지의 기준 등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업무용 부동산의 기준면적이 축소됐다는 데. ▲그렇다. 건축물의 부속토지 건물의 전용주차장,차고용 토지,법인의 자가용 전용주차장의 기준면적이 축소됐다. 이는 토지의 고밀도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주차장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2년 이내에 전체면적의 30%이상에 해당하는 기계식 주차시설을 해야만 업무용으로 인정해준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축소 됐는가. ▲건축물 부속토지의 경우 지금까지는 건축물 바닥면적에 용도지역별 적용배율(건폐율)을 곱한 면적과,건물연면적을 건축법상의 지역별 용적률에 1.1배를 곱한 수치로 나눈 값을 비교해 큰 면적을 기준으로 삼았었다. 큰 면적을 초과하는 면적을 비업무용으로 분류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용적률기준의 계산방식이 건물연면적을 당해지역의 용적률에1.1배를 곱한 수치가 아니라 5.5배를 곱한 수치로 나누게 된다. 전자의 계산방식과 바뀐 계산방식으로 구한 수치중 작은면적이 기준이 된다. ­예를 든다면 ▲상업지역에 대지 2천평 건물바닥면적 1천평 연건평4천평의 건물이 서 있는 경우를 보자(용적률 1천3백%). 건폐율을 기준으로 한 면적은 바닥면적 1천평에 3배를 곱한 3천평이다. 용적률에 의한 기준면적은 연건평 4천평을 1천3백%로 나눠 1.1을 곱해서 나오는 3백38평이 된다. 현행 방식으로는 건폐율 기준 3천평과 용적률 기준 3백38평 중 큰 면적인 3천평이 기준이다. 비업부용 부동산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용적률을 기준으로한 면적이 연건평 4천평을 1천3백%로 나눠 5를 곱해서 나오는 1천5백38평이 된다. 이 면적과 건폐율 계산으로 나온 3천평과 비교해 작은 면적인 1천5백38평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2천평중 1천5백38평을 초과하는 4백62평은 비업무용이 된다. ­업무용이라도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하는 법인이 가진 특정부동산에 대해서는 손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데.▲그렇다. 임야,농경지,순포장용 부동산,목장용 부동산,연수원,휴양소,체육시설용 부동산,예비군훈련장용 부동산,골재채취장용 부동산,야적장ㆍ적치장용 토지,법인의 자가용전용 주차장및 주차장업용 토지,임대전용부동산 등이다. ­이런 부동산은 업무용 기준이 강화됐다는데 예를 들어달라. ▲배구나 농구팀을 운영하는 기업의 선수들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부동산을 보자. 실내체육관 부속토지의 경우 지금은 무조건 건축면적의 7배를 업무용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앞으로는 용도지역별로 적용배율이 3배까지 낮아진다. 녹지지역의 경우 7배의 현행비율이 그대로 인정되나 주거지역의 배율은 5배로,준주거 및 공업지역은 4배로,상업지역은 3배로 각각 낮아진다. 녹지가 아닌 지역에 체육관을 지어놓은 경우는 배율이 낮아지는 만큼 업무용토지로 인정해주는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다. ­연수원의 기준면적은. ▲지금까지는 기준이 없었다. 앞으로는 건축물의 부속토지 바닥면적이 용도지역별로 3∼7배를 곱한 면적이 기준면적이 된다. 이밖에 연수원 시설의 수용정원에 10㎡를 곱해 산출한 운동장도 기준면적으로 인정해 준다. 그러나 수용정원이 1백∼4백50명인 경우는 운동장 기준 면적이 일률적으로 4천5백㎡로 정해졌다.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되는 유휴토지는. ▲기준면적을 초과하는 연수용 운동장,체육시설용 토지,휴양시설용 토지 등이다. 광업용토지의 경우 금속광은 20㏊,석회석광은 80㏊,기타 비금속광은 60㏊를 넘는 토지가 초과이득세 부과대상이다. 나대지상태로 이용되는 토지는 연간 수입금액이 부동산 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정해 이 비율에 미달되는 경우 부과대상이 된다. 블록 석물 토관제조업용 토지의 수입금액 기준률은 20%,조경작물 식재업 농업계 학원용 토지는 7%,기타는 10%로 정해졌다. ­비업무용에 대한 예외인정범위가 축소됐다는데. ▲법령에 의해 사용이 금지된 부동산은 제한 또는 금지일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주택업자의 신축주택도 준공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때,공유수면매립지는 취득일로부터 4년이 지나지 않아 업무에 사용될 때만 비업무용에서 제외된다. 그러나이 규정은 91년말까지 적용이 유예된다.
  • “안기부법 고쳐 정치적 중립성 보장” 28일 본회의(의정중계)

    ◎혁신정당 의회 진출 제도적 장치 마련을/직업공무원제 정착ㆍ공직 기강 확립 방안은 질문/지자제 선거 「공명」 보장,후유증 최소화/6공출범 이후 보안법 위반 구속자 6백12명 답변 ◇조세형의원(평민)=지난 1월23일 공보처장관이 3당합당을 찬양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장관은 정부 대변인인가 민자당 대변인인가 관련자를 문책하라. 6공화국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몇명인가. 시국과 관련,구속자 수를 구속사유별ㆍ직업별로 밝혀라. 헌병들이 민간인을 검문ㆍ검색한 것과 세계일보 기사와 관련,편집간부를 수사기관에서 연행,조사한 법적근거는. 비대여당의 출현으로 청와대는 행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지배하고 사법부 독립이 위협되고 있어 유신과 5공식 현상이 복귀되고 있다. 총선과 지자제를 금년 상반기 동시 실시하자는 평민당의 제안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히라. ◇김정수의원(민자)=앞으로 국민통합의 정치를 본격 실현하기 위해서는 비민주악법개폐와 시국관련 구속자의 대폭적인 사면ㆍ석방이 시급히 단행돼야한다. 보안법ㆍ안기부법 개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석방할 수 없는 시국사범의 기준은 무엇인가. 안기부와 보안사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방법으로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견해는. 혁신정당의 출현과 의회내 진입을 가능토록 하는 제도적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매년 늘어가는 공직자의 비리ㆍ부정을 엄중히 다스리고 무사안일ㆍ무책임으로 해이된 공직자 기강을 쇄신할 방안은 무엇인가. 광주보상문제와 관련,민자ㆍ평민 양당이 제출한 법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박찬종의원(가칭 민주)=헌법제정권자인 국민이 선택한 여소야대를 거부한 것은 헌법적 쿠데타가 아닌가. 성역없는 5공수사와 중간평가를 약속한 노태우대통령의 선거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됐는가. 3당통합 과정에서 엄청난 자금이 살포되고 구민주당 김모,구민정당 이모의원이 공안당국으로 불려가 반발자제를 요청받았다는 설이 있는데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달라. 지금의 정국구도가 보수와 혁신의 구도인가. 진정한 보수세력이 없는데 어떻게 혁신을 육성하나.◇강영훈국무총리=최근의 민생치안부재와 전세값 급상승 물가불안문제등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 송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는 정치ㆍ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민주시민 질서가 정착되지 못한 데도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각오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무위원들의 3당통합에 대한 지지성명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새여당의 출현으로 정치안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정부의 정책수행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관례에 따라 공보처장관이 이를 발표한 것이다. 시국사범 석방은 대상자의 행형성적 등을 고려해 적법절차에 따라 실시해왔고 앞으로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고려하겠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 특별가석방에서 누락된 장기수는 순수간첩,체제전복사범 또는 폭력ㆍ파괴사범인 것으로 알고 있다. 3당통합 사실은 노태우대통령이 연초에 야3당총재들과 연쇄회담을 가진 뒤에 대체로 알게 됐다. 통합 자체가 비밀로 추진됐다기 보다는 사안의중대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다뤄졌다고 생각한다. 지자제선거는 공명성이 보장되고 타락선거가 되지 않도록 하며 선거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관련법이 마련되면 예정된 시기에 실시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은 새로운 정치상황에 부합되도록 전향적인 방향에서 검토하되 분단의 특수상황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반국가단체 개념은 국외공산계열을 대상에서 삭제하고 금품수수,잠입탈출 등의 죄에 있어서는 목적범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려 한다. 안기부법은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인신구속에 있어 법적근거를 분명히 하며 수사업무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는 국가기밀 누설이 국가안전보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선결문제라고 생각한다. 김구선생 암살사건 진상재규명은 40년 전에 매듭된 과거 사건으로 정부가 다시 진상조사에 착수한다는 것은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광주피해자에 대한 보상금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생활지원금은 국민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나 부족액은 국고에서 보충하겠다. ◇김태호내무장관=민주당의 3일 부산집회와 관련,예비군 동원문제는 국방부 소관이라 알 수 없으나 대청소및 벽보철거문제는 실태를 잘 파악해 민주당집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허형구법무장관=6공출범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숫자는 6백12명이다. 정치적 의미의 시국사범에 대한 통계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 화염병에 의한 폭력이나 폭력배에 의한 폭력 등을 구분해서 집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인권규약 가입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동의안이 통과되면 신속히 가입토록 할 것이다. ◇윤재기의원(민자)=새마을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시대상황에 맞는 새로운 국민정신운동으로 전개해나갈 용의는 없는가. 공무원의 기강확립을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감사원을 국회에 이관,의회가 행정부를 효율적으로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공보처는 과거와 같이 국가시책을 선전하는것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북한의 생활실태를 좀더 적극적으로 우리사회에 소개해야 한다. 북한의 꽃파는 처녀ㆍ피바다와 같은 연극도 과감하게 공개,전체주의의 허구와 실상을 국민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의 라디오와 TV는 언제쯤 시청을 개방할 것인가. 좌경시국사범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게 수감기간을 북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북한당국과 교섭할 용의는. ◇신기하의원(평민)=거대여당의 출현으로 정치사회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정국의 불안은 여당이 소수일 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여당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했을 때 찾아왔다. 일본의 자민당이 재계의 압력으로 통합된 것과 같이 3당야합도 그 배후에는 재벌이 있다. 광주의거 희생자에 대한 배상 그리고 기념탑ㆍ위령탑ㆍ기념관 건립과 기념공원조성 등 기념사업 추진에 들어갈 비용에 대해 정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그 예산 확보내용을 밝히기 바란다. ◇오유방의원(민자)=국민들은 거대여당이 다수의 힘을 과신,권력에 안주하여 민주개혁을 소홀히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국정쇄신및 민주개혁의지를 밝혀라. 정부는 호남 소외문제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정부는 종래 야당에게 해오던 안보정세브리핑과 같은 대야 정보제공 채널을 부활시켜 안보ㆍ외교ㆍ통일에 대한 중요문제를 초당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경제정책 등을 정치논리에 따라 운영,경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유의해야 한다. ◇강총리=남북한의 비밀접촉 여부는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제관례에 비춰볼 때 시인도 부인도 않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2월초 북한당국자의 서울방문은 금시초문으로 전혀 아는 바 없다. 감사원은 나라의 여건과 전통에 따라 입법부 산하에 두는 국가와 행정부 산하에 두는 국가로 대별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중점을 두고 대통령직속기구로 존치하고 있다. 내각제개헌은 정치권에서 이따금 거론되고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검토ㆍ연구된 적은 없다. 정치체제의 변경은 헌법정신에 따라 국민다수가 원해야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3당통합 후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정국이 어떻게 변하든 공무원사회가 안정되도록 공무원상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었지 3당통합 자체를 지지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광주보상법」 통과에 대비해 지원및 대책 등을 준비중에 있다. 광주보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배상이 아닌 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내무장관=민생치안 확립을 위해 경찰인력장비증강 3개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유흥업소의 심야영업단속 결과 금년 들어 작년 동기보다 강도 34%,절도 12%,폭력 18% 등 중요범죄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심야범죄는 32%,경범죄는 33%가 감소했고 자정 이후 음주운전도 30%가 준 것으로 추정된다. 형사학교를 신설,수사요원을 전문화하고 과학수사연구소 지방분소를 부산ㆍ광주ㆍ대전 등에 연차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 ◇허법무장관=백화점 사기세일 관련자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소자들이교도소 내에서 악성범죄수법 등에 물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도소 내에 분류심사과를 신설하겠다. 또 재소자들이 출소 후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고급기능 교육ㆍ외부출장직업훈련 등을 강화토록 하겠다. ◇이홍구통일원장관=남북 TV시청 개방은 공동체 형성을 위해 바람직하다. 우리쪽만의 TV시청 개방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 수도 있으나 북한의 정치공세에 이용될 수도 있다. 남한의 사상범과 북한의 민주인사 상호교환은 실현 가능성이 간단하지 않다.
  • 서울 「대문방화」 강남으로 번져/어제 또 5곳… 12일새 56건

    8일상오 서울 관악구 봉천동ㆍ신림동 및 영등포구 대림동일대 주택가 5곳에서 또 연쇄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0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1688 김제복씨(47ㆍ예비군중대장)집 현관유리창에 석유가 뿌려진 채 불이나 거실유리창 8장이 깨지고 소파 등을 태워 1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30여분만에 꺼졌다. 김씨는 『0시30분쯤 화장실에 다녀온뒤 잠자리에 드는 순간 대문여닫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석유냄새가 나고 현관에 불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상오1시10분쯤에는 김씨의 집에서 2㎞쯤 떨어진 관악구 신림2동 95 안태환씨(43ㆍ공무원)집에서도 거실유리창 8장이 깨지고 현관에 불이 난뒤 1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주택가 연쇄방화는 모두 56건이나 됐다.
  • 「대문방화」 확산/잇단 「도깨비 불」에 주택가 공포

    ◎갈수록 수법 대담… 창문 깨고 안방 방화도/단서 못찾은채 “정신병자들의 범행”추정 서울의 주택가 곳곳에서 밤도깨비같은 방화사건이 8일까지 12일째 56건이나 잇따라 발생,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방화범은 처음에는 한옥대문만 골라 시너나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뒤 달아났으나 8일부터는 가정집 유리창문을 깨고 석유를 집안에까지 뿌리는 등 수법이 대담ㆍ포악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을 잡기는 커녕 아무런 단서조차 찾지 못해 손을 못쓰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가 방화사건은 지난달 28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에서 처음 발생,지금까지 17개동의 가정집 56채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첫 사건발생이후 지난1일 상오에는 청량리ㆍ제기ㆍ길음동 3개동에서 9건,3일에는 길음ㆍ만리ㆍ아현ㆍ공덕동에서 14건,5일에는 하월곡동에서 2건,6일에는 영등포 당산동일대에서 5건,7일은 삼선ㆍ동선ㆍ보문ㆍ숭인동 등지에서 17건이 발생했고 8일부터는 강을 건너 봉천ㆍ신림ㆍ대림동에서 5건이 발생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맨 처음 피해를 입었던 금호동4가 291 신동수씨(48)집의 경우 새벽5시30분쯤 대문쪽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신씨가 나가보니 대문왼쪽부분의 기둥과 문턱ㆍ문짝이 불타고 있었고 대문안쪽까지 석유를 뿌린 흔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후 범인은 대부분 불을 지른뒤 초인총을 누르거나 대문이나 창문을 두드려 집주인을 깨워놓고 달아났고 주로 대문 왼쪽면에만 불을 질렀다. 이번 방화사건의 공통점은 ▲새벽4∼6시사이에 주로 일어났고 ▲서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주택가의 한옥이 대상이며 ▲시너와 석유만을 사용하고 있고 ▲한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뒤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범인은 지금까지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없는 대문간에만 불을 질러 단순한 불장난식의 범행을 해왔으나 8일 0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6동 김제복씨(47ㆍ양수리발전소 예비군중대장) 집을 비롯,신림ㆍ대림동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은 거실쪽이나 창문의 유리창을 깨고 석유를 뿌린뒤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우선 이번 사건이 방화편집증에 걸린 정신이상자의 짓이거나 개인적인 불만에 쌓여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을 놀려주려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범인이 오토바이ㆍ자전거,또는 차량을 이용해 기동력있게 돌아다니면서 불을 지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3일 상오3시5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만리동2가에서 상오4시쯤에는 성북구 길음동에서,다시 상오4∼5시와 상오5∼6시사이에는 서대문구 아현동 및 마포구 공덕동 등 모두 14곳에서 방화사건이 일어나 경찰의 단독 범행일 것이라는 추측에 혼란을 빚게하고 있다. 이에따라 처음에는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범행이었으나 이 사건이 보도되자 흉내를 내는 사람도 등장한 것 같다는게 일반적인 추측이다. □주택가 방화사건 일지 ▲1월28일=상오5시30분 금호동4건 ▲2월 1일=상오4시40분 청량리2동 6건 상호5시10분 제기1동 3건 ▲3일=상오3시50분 만리동2가 3건 상오4시 길음3동 2건 상오4∼5시 아현1동 2건 상오5∼6시 공덕1동 7건 ▲5일=상오4시 하월곡동 2건 ▲6일=상오1∼4시 당산동 5건 ▲7일=상오4시 삼선동 3건 상오4시20분 동선동2가 3건 상오4시50분 보문동6가 3건 상오5시 숭인2동 8건 ▲8일= 0시40분 봉천6동 1건 상오1시10분 신림2동 1건 상오1시50분 대림1동 3건
  • 도심 32개 군 시설 연내 교외이전/국방부 업무보고 요지

    ◎병적관리 거주지 이관/극빈자 병역 감면 확대 ▷국방예산◁ ▲군수품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경쟁조달환경을 조성,양질의 군수품생산을 유도 ▲방산업체의 전문ㆍ계열화는 무기체계의 기술분야별로 전문계열화해 국가첨단산업발전에 기여 ▲페인트ㆍ탄약 등 20개 품목을 경쟁계약으로 조달,예산절감과 품질향상 ▲독점방산물자도 점차 복수화 ▷예비전력 강화◁ ▲긴급동원소요의 78%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동원훈련을 90년도부터 대상인원과 부대의 1백% 훈련을 실시 ▲부대별 임무와 훈련성격ㆍ성과 등 전시임무 수행능력을 높인다 ▲동원 미참가자를 감소시켜 담당부대의 병력부족을 완화 ▲급식 및 처우 등 훈련자의 편익차원에서 증ㆍ창설부대와 기존부대와의 공정성유지 ▲예비군 간부훈련연한제 도입 ▲훈련면제 인원을 8만명으로 확대 ▷공개국방행정◁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주고 민원사항의 신속한 해결로 국민편익을 최대한 보장 ▲수해ㆍ설해ㆍ한해와 같은 천재지변 발생시 대민복구작업 ▲도심지역의 32개 군시설 연내 교외이전 ▷병무행정◁ ▲고학력 현역입영범위 확대및 병역특례제도 축소 ▲생계곤란자 병역감면 기준의 완화 ▲징병검사장비 현대화로 오해 불신해소 ▲본적지 병적 관리제도를 거주지 관리제도로 변경 ▲예비군 자원관리,병력동원 소집을 위한 동원지정,징병검사 판정과 징ㆍ소집의무 부과 등 병무행정 전산화 ▲미일등 유학생이 많은 나라의 해외공관에 병무직원 파견 ▲강릉 상설징병검사장 신축 ▷대미 안보협력◁ ▲용산기지이전을 위한 한미간의 기획단 구성 ▲넌ㆍ워너수정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 ▲주한미군 감군에 대비한 전력증강 ▲방위비증액에 대한 한국측 입장정립 ▷군생필품 수준향상◁ ▲70년대 수준인 장병들의 피복ㆍ일용품ㆍ병영생활품 등을 현대사회및 가정평균수준에 맞도록 개선 ▲군장병 급식향상 ▲숙소와 생활시설개선 ▷국방과학기술 향상◁ ▲국방과학연구소의 인원과 예산증가 ▲한국형 무기체계의 본격적인 개발 ▲국방과학활성화 5개년 계획수립 ▲본격적인 한국형 무기체계 확립 ▲통신과 전자망의 현대화 ▲지휘ㆍ통제ㆍ정보체제의 자동화▲전산망현대화로 본부와 예하부대의 지휘체제 일원화 ▲전문요원의 해외연수및 교육파견기회 늘리고 해외고급인력 적극유치 ▲국제공동연구개발 기술도입생산및 절충교역에 의한 선진기술도입 ▷팀스피리트90훈련◁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4월25일까지 90일간 실시하며 병력은 지난해보다 1만7천여명이 감소한 19만명이 참가한다 ▲북한ㆍ중국 및 중립국감시위원단 4개국 대표를 참관토록 초청했다 ▲북한의 상황변화와 전진배치된 병력과 장비의 철수 등으로 주기ㆍ규모를 조절하겠다. ▷대간첩대책◁ ▲대통령주재로 실시하던 대간첩대책중앙회의를 군사분야대책회의 개념에서 탈피,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안보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범국민적 안보회의 개념으로 발전 ▲북한은 외교ㆍ군사ㆍ사상 및 심리전 분야에서 침투공작을 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군사분야대책만 논의해 왔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안보대책이 미흡했으므로 올해부터는 범국민적 안보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대간첩실무회의」와 「중앙안보정세보고회의」로 구분하여 실시 ▲대간첩실무회의는 매년 1월21일 대간첩대책본부장 주관으로,중앙안보정세보고회의는 6ㆍ25 또는 을지연습기간중 대통령 임석하에 안보관련 주요지휘자및 각계인사를 대상으로 개최 ▲신문과 방송ㆍ텔레비전을 통해 대국민안보 홍보를 강화하고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홍보의 획기적인 발전책을 강구 ▲국민들의 평안한 일상생활보장과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한 도시방어 개념을 발전시킨다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에 의한 각종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북한보다 우세한 방어태세를 구축 ▲대간첩대책을 위해 속도와 기동성ㆍ화력ㆍ야간작전능력을 보강
  • 「국방참모본부」 7월까지 창설/국방부 업무보고

    ◎북 태도 보아 팀스피리트 격년 실시/국방비 7% 무기개발에 투자/2천년대초 잠함등 독자생산/작전권 인수 준비… 출퇴근 방위병 없애 국방부는 오는 2000년대초까지 잠수함 전투기 미사일 등 주요 전투장비를 순수한 우리 기술로 독자생산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국방비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방연구개발 투자비를 7%선까지 5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이는 90년대에 주한미군의 감축등 군사환경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군의 독자적인 방위능력 향상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보고내용2면〉 이상훈국방부장관은 7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자주국방력의 확립을 위해 범국가적인 산ㆍ학연구 개발체제를 구축,2000년대초까지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형 잠수함 전투기 미사일 전차 자주포 및 전자ㆍ통신분야 전투장비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북한이 전면전으로 도발해올 경우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에 의한 총력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전제,『오는 7월까지 국방참모본부를 창설할 계획아래 관계법의 개정 및 국방부ㆍ각군본부의 개편과 직할기관의 창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북한측이 걸핏하면 문제삼고 있는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 『북한의 상황변화를 검토해서 도발의지가 약화되고 북한국의 전방배치가 풀리면 격년제로 실시하는 등 훈련규모ㆍ주기ㆍ방법 등에 대해 한미간에 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한미 연합사령부의 작전지휘권 일부를 미군에서 한국군 지휘관에게 이양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출퇴근하는 방위병 복무제도를 없애고 군부대 방위병은 현역병과 함께 내무생활을 하는 병역복무방위로,경찰관서 방위병은 의무경찰로 대체하며 병무관서와 예비군중대 근무방위병은 공무원 또는 군무원으로 근무시키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대한 대미협상의 기본방향에 대해서는 『한미간의 안보유대를 계속 유지시키면서 전쟁억제를 위한 전투능력에 큰 변화가 없는 범위안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변화를 검토하고 한국측의 역할을 증대시키겠다』면서 『주한미군의 방위비분담및 지원분야는 우리의 능력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증액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자주적 억제태세와 독자적 대북 제압전력을 확보한 뒤 남ㆍ북한간의 군비통제를 실질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한미 동맹체제와 지역적 세력균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겠다』면서 『총력안보태세를 굳혀 선진국 수준의 민주군대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도심지역의 32개 군용시설을 교외로 이전하고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군이 쓰고 있는 사유재산을 93년까지 정리를 마쳐 모두 소유권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민ㆍ관ㆍ군의 안보공감대를 조성하고 신속한 군령전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건전한 병영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오는 3월1일부터 「전우신문」을 「국방일보」로 바꾸어 발행하고 92년부터 독자적인 FM방송을 실시,군 홍보체제를 크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합 받고 숨진 방위병 유족에 국가는 5천만원을 배상하라”

    ◎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1부(재판장 서정우부장판사)는 2일 군부대에서 일과시간뒤 얼차려를 받다가 부상당해 숨진 방위병 임종욱씨(당시 22세)의 유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소속공무원들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는 임씨가족에게 5천1백18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임씨의 가족은 육군모부대에서 방위병으로 근무하던 임씨가 술에 취해 예비군중대장과 다투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16일 저녁 소속부대 심모중사의 지시에 따라 동료 2명과 함께 75㎏짜리 목봉을 어깨에 메고 연병장을 도는 「목봉메고뛰기」 얼차려를 받다가 미끄러지면서 목봉에 왼쪽머리를 부딪혀 숨지자 소송을 냈었다.
  • 대간첩 대책회의

    정부는 19일상오 국방부에서 정호근합참의장겸 대간첩대책본부장을 비롯한 정부관련부처,각군,치안 및 예비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간첩대책회의를 열어 북한의 대남침투능력 등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논의했다.
  • 소분규 「반정부 내란」조짐/연방 진압군 발포에 무력항쟁 돌입

    ◎예비군 총동원령… 비상확대도 검토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소련 남부의 유혈 소요사태는 현지에 급파된 진압병력에 대해 마침내 자위목적의 발포명령이 17일 공식하달된 가운데 크렘린의 무력개입에 반발한 현지인들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탱크 및 헬기등 중무기까지 탈취,극렬 무력항쟁에 들어감으로써 당초 민족분규의 성격에서 점차 벗어나 소 중앙지도부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내란으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소정부는 사태 진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이미 파견된 2만1천명의 정규군 및 내무부 산하 보안병력 외에 추가 파병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무력항쟁과는 별도로 인간사슬까지 형성돼 진압군 탱크가 저지당하는 등 반소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다 인근 그루지야 공화국에서도 총파업을 병행한 탈소 시위가 가열되는 등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관측통들은 진압군이 공화국 수도 바쿠 등지에서 그동안 무기고를 습격하는 현지인들을 격퇴시키기 위해 이미 수차례 공포를 발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진압군 지휘관들이 『상황이 본격적인 내란으로 비화됐으며 진압병력도 살상됐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시인한 가운데 발포명령이 공식하달된 점을 주목했다. 소요가 극심한 바쿠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민족전선 요원들이 아르메니아인의 탈출을 저지하기 위해 역 및 공항등을 봉쇄한 가운데 이곳 거주 아르메니아인 30만명중 수천명만 남기고 대부분 테러를 피해 인근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정부는 내전의 양상을 보이며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 간의 무력충돌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분규가 일고 있는 여러 지역의 예비군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렸다. 한편 소련의 한 고위관리는 17일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에도 비상조치 선포가 확대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 “남북교류 창구 정부로 일원화” 노대통령ㆍ김종필총재 대화 내용

    ◎노 정계개편,국민의견 수렴후 결심/김 보혁구도로 가까운 장래 실현을 ▷남북관계◁ ▲김총재=남북간의 교류는 어떤 것이든 접촉창구가 정부로 일원화돼 정부의 보호아래 질서있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같은 전제를 뛰어넘는 가능성을 제시할 경우 혼선을 일으키게 된다. 통일문제에 관해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정당이 자기 이야기를 북측에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노대통령=북한을 포용하는 입장에서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정당이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실제 교류를 위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당관계자의 방북을 약속한 것은 아니며 그같은 희망을 피력한 데 대해 퍽 델리킷한 문제이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정계개편문제◁ ▲김총재=90년대에 해야 할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언제 현실적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통일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정치세력을 다듬는 방향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또 될 수 있는 대로 가까운 장래에 개편이이뤄져야 한다. 보혁이 나눠져서 적은 수의 혁신쪽도 당을 이루는 정계개편이 소망스럽다. 민주당 김영삼총재도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에 의한 정계개편의 지론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정치ㆍ사회적 안정과 민주주의의 착근을 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다. ▲노대통령=충분히 이해가 간다. 각 당의 의견을 모두 들었기 때문에 이제 좀더 국민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모아 나름대로의 결심을 하겠다. 앞으로 신중하고 진지하게 이 문제를 다루겠다. 과거와 같은 여야 정당간의 반목과 대립으로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정치가 국가발전의 장애가 돼서는 안될 것이다. 여야 모든 정당이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문제◁ ▲노대통령=그동안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가치관의 혼란상황이 심화됐다. 국민의 가치관과 질서의식을 잡도록 하는 노력도 함께 해나가면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모든 정부정책을 펴나가겠다. 여야 각 당도 공동인식을 갖고이 문제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총재=그동안 기업인들이 정부의 비호속에 성장해온 것이 사실이다. 산업평화와 생산성 제고도 노사간의 호흡이 맞고 노사간의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어야 가능하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평화롭게 각자의 활동을 할 수 있게 약정이나 헌장을 만들도록 정부가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법률개폐문제◁ ▲노대통령=국가보안법은 대북관계를 고려,북한의 가시적인 변화조짐을 보일 때까지 기본 골격을 유지해야 한다. 안기부법도 법적용 과정등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 ▲김총재=남북한간의 여러 여건이 변화하는 데 따라 국가보안법등을 고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골간을 흔드는 것은 곤란하다. 보안법은 형법에 흡수시키자는 주장이 있으나 남북관계에 따른 한시법 성격의 보안법을 항구적인 형법체계에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 ▷5공청산 마무리◁ ▲노대통령=광주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문제와 시민의 명예회복ㆍ희생자묘역 이전문제 등이 남아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모든 조치등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피해자 보상문제는 국가보훈 대상자들과 형평을 유지토록 해야 할 것이다. ▲김총재=삼청교육대 희생자ㆍ해직예비군 중대장문제 등 나머지 5공과 관련,잘못된 부분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합의로 매듭을 짓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민생치안◁ ▲김총재=정치가 안정되지 못해 경찰력이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냈다. 이제 모든 치안기능이 민생치안부문에 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집중돼야 한다. ▲노대통령=그동안 민주화과정에서 누적된 불만등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이제 국민적 합의도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새로운 질서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권도 협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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