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4급자원 연2만명 차출/병역제도 개선안 일문일답
◎4주훈련후 산림감시등 3D분야 근무/상근예비역은 희망자만… 행정보조 임무
국방부가 28일 확정,발표한 병역제도개선안은 오는 95년부터 방위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이들 대상자(징병검사 4등급)를 「공익근무요원」으로 활용하고 방위병들의 역할을 「상근예비역」이 대신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내년도 징병검사대상자부터 적용될 병역제도개선안은 「공공봉사복무제」와 「상근예비역복무제」로 크게 구분되는데 이에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들어본다.
공공봉사복무제란 무엇인가.
▲징병검사 4등급판정을 받은 사람이나 3등급판정받은 사람중 일부자원을 국가기관의 공익요원으로 활용,일정기간 근무를 마치면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한다.
공익근무분야는 어떤 곳인가.
▲일반인들의 기피로 인력확보가 어려운 국가기관으로 한정했다.
확정된 것은 아니나 산림청 산림감시및 보호요원,소방요원,우체국의 우편수집및 분류요원,국립공원관리요원,사회복지시설요원,청소년수련시설관리요원,하수및 폐수처리요원,밀수감시요원,의료봉사요원등이며 당국이 관계기관의 신청을 더 받을 예정이어서 앞으로 분야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공익분야 복무기간은 얼마동안인가.
▲현재 방위병 복무기간인 18개월보다 늘어난 현역병이상 수준으로 26∼30개월사이다.
근무형태는.
▲신병기본훈련을 4주간 받은뒤 활동분야에 배치되며 활동분야와 근무지 여건에 따라 집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근무지는 병무청 심의위원회에서 지원분야등을 고려,결정한다.
공익근무봉사요원 대상자는.
▲현역판정을 받지않은 병역자원 가운데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상이다.
병역판정으로는 4급(현재 보충역)자원부터 3급도 가능하나 4급만으로도 소요인원 2만2천명선은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근예비역복무제란 무엇인가.
▲내년말까지 현재 17만여명의 방위병제도가 폐지되므로 방위병들이 해오던 예비군 무기고관리및 행정보조등 향토방위분야의 인력을 현역병들이 대신 하는 것이다.
복무형태는.
▲현역입영대상자중 본인이 희망할 경우 현역으로 12개월을 복무한뒤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돼 18개월을 근무하며 집에서 출·퇴근한다.
어떤 방법으로 선발하나.
▲상근예비역복무를 원하는 사람은 징집이전에 지원할 수 있으며 부족할 경우 당국이 강제배치해 충원한다.
공공봉사복무제와 상근예비역복무제의 시행시기는 언제인가.
▲올 정기국회에 상정,병역법이 개정되면 내년도 징병검사때부터 시행되며 95년 1월1일부터 해당분야에 배치된다.
내년말까지 방위소집이 안되는 사람은.
▲내년말까지 방위소집이 만료됨에 따라 이때까지 방위소집이 되지않은 사람은 공익근무요원으로서 소집된 날로부터 18개월간만 복무하도록 경과조치를 두었다.
공공봉사및 상근예비역복무가 끝나면 어떻게 되나.
▲동원예비군 또는 나이등을 감안,일반예비군에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