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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8월 경선 버스 탈 것”이라는 이준석···김종인은 “막판 후보 단일화가 효과적”

    “尹, 8월 경선 버스 탈 것”이라는 이준석···김종인은 “막판 후보 단일화가 효과적”

    국민의힘 경준위 출범···대선 준비 돌입김종인, “尹, 굳이 지금 당에 들어가 옥신각신 안할 것”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 제기국민의힘이 8일 대선경선 준비위원회(경준위)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 대선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월 경선버스’에 합류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월 야권 단일화 구상을 제시하며 사실상 국민의힘과 정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과 당 밖 주자들의 입당 줄다리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11명의 경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경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소관인 경선룰을 제외한 실무 일체를 담당하게 된다. 당 안팎으로 10여명의 범야권 주자들이 포진한 만큼 예비경선 일정·방식, 특례조항 도입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2단계 예비경선(컷오프)으로 본경선 후보를 4명까지 추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이 부정적 의견을 내면서 이 대표의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구상이 윤 전 총장과 교감을 이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교감하고 결정할 게 아니라 경선 흥행을 위해 경준위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답하기도 했다.경준위 위원장을 맡은 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아이디어를 포함해 경선 일정이나 방식 등을 논의해 좋은 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경선 전까지 추가 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특례조항에 대해서는 “주자들이 시기로 유불리를 따지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이 이날 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들고 나오면서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의 신경전에 불을 붙였다. 그는 이날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굳이 지금 당에 들어가 다른 후보들과 옥신각신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지율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소속인) 지금 상태로 가는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단일화 시기를 두고는 “국민의힘 후보 결정 시기가 11월 9일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 전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입당을 두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 사이에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날도 이 대표는 “타야 할 광역버스를 놓치고 다음 정류장까지 택시로 쫓아가는 게 쉽지는 않다”며 재차 윤 전 총장에게 입당을 압박했다.
  • [사설] 민주당 대선경선, 야당 대변인 선출보다 관심 못 받다니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초기부터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예비경선 3차 TV 토론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국민들의 관심도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경선 초반부터 일정을 둘러싼 잡음이 컸고 국민면접관 선정 논란에 이어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다) 발언까지 터져 나오면서 편파 시비로 번진 것이다. 예비 경선부터 당내 파벌 싸움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와 이를 견제하는 나머지 후보들의 반(反)이재명 연합전선이 형성되는 상황도 비전과 정책경쟁을 기다린 유권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첫 TV 토론부터 특정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가 지속되면서 정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애초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송 대표가 특정 후보 배제 움직임을 경고하는 과정에서 터져 나온 ‘대깨문’ 발언에 대해 당내 주류로 꼽히는 이낙연·정세균 후보가 ‘특정주자 편들기’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고, TV 토론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바지 발언’ 역시 경선의 품격을 떨어뜨리기는 마찬가지였으니, 지켜보던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당연히 국민의 민주당 경선 외면이 나타난다. 지난 1일과 4일 생중계된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1ㆍ2탄의 공식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2만 1000여건(5일 기준), 13만건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나는 국대다’ 8강전 공식 유튜브 조회 수는 32만여건이었다. 집권 여당의 대선 경선이 제1야당의 대변인을 뽑는 행사보다 관심도가 뒤처진다는 것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국민은 국가 청사진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여당 경선 주자들의 패기를 기대한다. ‘여당만의 리그’로는 본선 경쟁력을 얻을 수 없다.
  • 정책·비전 직접 홍보 ‘PT 대결’

    정책·비전 직접 홍보 ‘PT 대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예비경선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7일 프레젠테이션(PT) 면접 대결을 펼쳤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정 성장, 투자국가’,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다운 승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근본적 개혁을 위한 ‘정공법’ 등을 내세웠다. 대권주자 8명은 이날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면접 제3탄 정책언팩쇼’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 철학을 5분 동안 PT로 설명하며 당원과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 지사는 ‘억강부약’(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를 보듬는다)과 ‘대동세상’(함께 잘사는 세상)을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정치이고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의 저성장 위기를 공정 성장과 강한 투자국가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 위기를 새롭게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국가가 선도하는 경제부흥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민주당답게 승리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3명의 전·현직 대통령의 정신(김대중)·도전(노무현)·의지(문재인)를 계승하겠다며 “민주당다운 승리, 그것이 저의 운명 같은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고 평화를 더 정착시키겠다. 불평등을 없애고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 모든 부문을 균형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도 전직 대통령을 언급했지만, 근본적 개혁에 방점을 뒀다. 추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 추미애는 양극화와 불공정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필승후보가 필요하다”며 안정감, 검증받은 유능함, 깨끗한 도덕성을 강조했다.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이 발탁하고 검증한 유일한 후보”라며 당심에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진짜 뉴딜이라던 기본소득, 더는 제1공약이 아닙니까”라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또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 수익률 7% 국부펀드’ 공약을 제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연간 10조원을 들이는 ‘국민 기본 자산제’, 최문순 강원지사는 완전고용을 추구하는 ‘고용복지국가’, 양승조 충남지사는 ‘주4일근무제’ 등을 설파했다. 당초 대선경선기획단은 이날 행사에서 ‘대국민 문자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우려가 제기돼 취소했다.
  • 정책 비판은 회피·사생활은 발끈… 이재명 위기관리 ‘물음표’

    정책 비판은 회피·사생활은 발끈… 이재명 위기관리 ‘물음표’

    TV토론·국민면접서 정면승부 피해“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응수 패착“모난 돌덩이가 둥근 호박돌 돼” 강조李지사 측 “선명한 메시지는 본선용”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대응으로 도마에 올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고구마 문재인’에 ‘사이다 이재명’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정책 비판에는 소극적 방어에 치중하고, 도덕성과 사생활 문제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생산적 정책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실제 TV토론회와 국민면접에서는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에서 답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뒤늦게 페이스북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도 반복됐다.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견제와 질문이 집중되긴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처가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지사는 7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국민면접 3탄 정책언팩쇼’ 후 “바뀐 거라면 제가 많이 유연해지고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더 힘이 세다라는 걸 알게 된 거 같다”며 “계곡의 모난 돌덩어리가 지금은 둥근 호박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돌멩이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로 응수한 것은 패착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결국 3차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비판과 사과 권고를 받고서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맷집’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점잖은 우리 당 후보들이 점잖게 이야기하는데도 그 정도로 대응하면 야당의 독한 공격엔 어떻게 반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도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 지금 한국의 대선 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선명한 메시지와 사이다 발언은 본선용이라고 설명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원팀 경선에서 야당과 싸우듯 날을 세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 이를 대변하는 일본 정부 논리와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당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추미애마저 “사과하시죠”…이재명 “바지 발언은 유감”

    추미애마저 “사과하시죠”…이재명 “바지 발언은 유감”

    후보들, 李지사와 각 세우며 1대7 구도박용진 “몸 사리다 주저앉을까 걱정”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지난 1·2차 토론회보다는 공세 수위를 낮춘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각을 세우며 1대7 구도가 만들어졌다. 6일 늦은 밤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몸만 풀다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선 토론에서 이 지사를 감싸는 발언을 해 ‘명추 연대’라는 말이 나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태도를 바꿔 이 지사 공격에 가담했다. 추 전 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스캔들에 대해 추궁받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가 쏟아졌다. 추 전 장관은 “민망하고,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도 날 선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토론에서 박 의원이 공격 소재로 삼았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출력해 와 들어 보이며 “저는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회계 조정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왜곡한 다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궐 패인과 관련, 무공천 번복을 들며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며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다양한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이상하게 윤 전 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 적임자로 꼽았던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재명만 막자”, 추미애도 돌아선 3차 토론회

    “이재명만 막자”, 추미애도 돌아선 3차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지난 1·2차 토론회보다는 공세 수위를 낮춘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다른 후보들이 각을 세우며 1대7 구도가 만들어졌다. 6일 늦은 밤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주제를 가리지 않고 이 지사를 공격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몸만 풀다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앞선 토론에서 이 지사를 감싸는 발언을 해 ‘명추 연대’라는 말이 나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태도를 바꿔 이 지사 공격에 가담했다. 추 전 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스캔들에 대해 추궁받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가 쏟아졌다. 추 전 장관은 “민망하고,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지사도 날 선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토론에서 박 의원이 공격 소재로 삼았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출력해 와 들어 보이며 “저는 (기본소득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회계 조정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왜곡한 다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4·7 재보궐 패인과 관련, 무공천 번복을 들며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며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다양한 발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이상하게 윤 전 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 적임자로 꼽았던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부선 “이재명, 이제 바지 벗을 시간”…신체감정 신청

    김부선 “이재명, 이제 바지 벗을 시간”…신체감정 신청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확인하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원에 신체감정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는 7일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김씨 측 강용석 변호사는 “김씨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을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2007년부터 1년 동안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이 후보가 기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접근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연인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의혹을 해소하고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점을 제거한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한 셀프 검증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신체감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 나승철 변호사는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 작성했다면 허위진단서 작성죄 등 무거운 범죄가 될 텐데 검찰은 신빙성을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씨는 2018년 9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는 게 김씨의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스캔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명예훼손 혐의는 김씨가 “더 시달리기 싫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저격수’ 장영하 변호사가 손해배상 청구소송 무료 변론을 맡기로 한 사실을 알리며 “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고 비꼬았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지적이 나오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응수한 바 있다. 재판부는 김씨 측 신청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8월 25일 열린다.
  • 고구마·사이다·발끈·유감…냉온탕 오가는 이재명의 방어 전략

    고구마·사이다·발끈·유감…냉온탕 오가는 이재명의 방어 전략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대응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고구마 문재인’에 ‘사이다 이재명’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정책 비판에는 소극적 방어에 치중하고, 도덕성과 사생활 문제에는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는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숙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생산적 정책 논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실제 TV토론회와 국민면접에서는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에서 답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뒤늦게 페이스북에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 반복된다.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견제와 질문이 집중되긴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대처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기본소득 관련 뒤늦은 답변’이라는 글을 통해 “8대1에 가까운 일방적 토론에서 제대로 답할 시간도 반론할 기회도 없어 뒤늦게 답한다”며 전날 TV토론회에서 지적받은 기본소득 반박글을 올렸다. 지난 6일에도 박용진 후보의 기본소득 비판에 “저의 지난 페북을 다시 한번 읽어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뒷북 반박글을 올렸다. 예비경선이 후보 간 경쟁뿐 아니라 국민에게 대선 후보로서 구상과 가치를 각인하는 자리인데 방어에만 치중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로 응수한 것도 패착으로 꼽힌다. 이 지사는 결국 7일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의 비판과 사과 권고를 받고서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맷집’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점잖은 우리 당 후보들이 점잖게 이야기하는데도 그 정도로 대응하면 야당의 독한 공격엔 어떻게 대응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프리섹스 천국으로 알려진 미국도 스캔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는데, 지금 한국의 대선후보 1, 2위가 모두 ‘무상연애 스캔들’, ‘쥴리 스캔들’에 묶여 있다”며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선명한 메시지와 사이다 발언은 본선용이라고 설명한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원팀 경선에서 야당과 싸우듯 날을 세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이날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가 당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그러면 뭐가 공약이에요?” 박용진, 이재명에 황당 웃음(영상)

    “그러면 뭐가 공약이에요?” 박용진, 이재명에 황당 웃음(영상)

    여권 대선 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책 질문마다 “공약이 아니다”라고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보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 8명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정책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이 지사에게 “대학 미진학자 세계여행비 1000만원, 공약 하셨죠?”라고 물었다. 이재명 지사는 곧바로 “공약 아니고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앞선 토론회에서도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묻는 질문에 “1호 공약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 뭐가 공약이에요?”라며 황당해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5월 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고졸 취업지원 업무협약’에서 “4년간 대학을 다닌 것과 4년간 세계 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개발에 도움이 될까”라며 “4년 동안 기술을 쌓고 노력한 결과가 4년 동안 대학 다닌 사람의 보상과 별반 다를 거 없거나 나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우회로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 이 지사는 “대학을 안 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야권의 공세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달 6일 페이스북에 “세계 일주 체험은 공약 발표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대학 미진학 청년 지원정책을 난상토론 하는 자리에서 지원방법의 다양성을 논의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에게 “기본주택 관련해서 시범단계가 있다고 하셨죠?”라고 물었고, 이 지사는 “시범적 사업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고 정정했다. 박 의원이 “조그맣게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디죠?”라고 묻자 이 지사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습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다음 토론 때 알려주실 수 있으시죠?”라고 하자 이 지사는 “본인이 찾아보시죠. 저도 알아봐야 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상하게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배우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지도자 언어의 품격, 신뢰도가 국가 위상까지 영향 미친다 생각한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옹호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지적했고,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기본소득은 빛좋은 개살구다. 신뢰에 이미 금이 갔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 與주자들 ‘바지 발언’ 협공에…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

    與주자들 ‘바지 발언’ 협공에…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

    이낙연 “좀더 진솔·겸손한 소명 있어야”정세균 “도덕성 검증인데… 당황스럽다”李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겠다”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예비경선에 돌입한 후보 간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집중된 견제와 검증에 감정적으로 응수한 데 대한 다른 주자들의 비판과 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반박이 계속됐다. 이낙연 후보는 6일 국회 기자회견 후 이재명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며 화를 낸 데 대해 “좀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민들께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정 후보는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그걸 그렇게 조금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저로선 의외였다”고 했다. 또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도덕성이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검증을 하지 않고 본선에 내보내면, 결과적으로 본선 승리에 문제가 있으면 당이 패배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용진 후보도 경선은 본선을 대비한 검증의 시간인데 이재명 후보가 이를 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위트로 해야 할 얘기를 그냥 정색하고 바지 발언으로 가 버리게 되는 이런 일이 본선에서 있다면 ‘폭망각’”이라며 “완전히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이재명 후보 공격에 대해선 “2017년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던 것의 반의반도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마녀사냥’에 빗대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부동산시장법 국회토론회 참석 후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백신이 과해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잘 견뎌 내고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에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온다.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라”고 했다. 이는 2018년 아주대병원 신체 검증을 거쳐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 이미 의혹이 해소됐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태도 논란이 이어지자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려고 한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사람들 모두의 숙명과도 같은 역할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치열해도 품격은 있어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일부 후보들은 도덕성 검증이란 미명하에 과도한 신상 털기와 네거티브만을 했다. 여러 의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미 해소된 것들”이라고 일축했다.
  • ‘역린’ 건드린 宋에 내홍… “당대표가 최대 리스크”vs“宋 흔들기”

    ‘역린’ 건드린 宋에 내홍… “당대표가 최대 리스크”vs“宋 흔들기”

    친문 최재성 “宋, 盧 어려울 때 뱉어내”강경파 김용민 “당 승리 역행하는 사안”당 게시판 “헛발질 계속하면 자격 없어” “宋 발언마다 반대하면 어떤 일 하겠나”“反이재명계, 전세 뒤집기 의도” 비판도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친문(친문재인) 강성 지지층을 ‘대깨문’이라고 지칭한 일을 두고 당 안팎이 여전히 시끄럽다. 송 대표가 경선 과정의 가장 큰 ‘위험요소’라는 비판과 반(反)이재명계가 비문인 송 대표를 흔들어 전세를 뒤집으려 한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당 최대 리스크 요인이 됐다”며 송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또 “송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기, 특히 퇴임 후 절체절명의 시간까지 무엇을 했느냐”며 “그때 노 전 대통령이 입맛에 썼던지 뱉어냈던 송 대표였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와 같은 86세대 정치인이자 친문인 최 전 수석은 정세균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소위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지도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친문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침묵이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다”면서 “당의 대선 승리에 역행하는 사안은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갈등도 툭하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부른 것을 두고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조 전 장관을 가만둬라”고 말했다. 최 전 수석도 이날 “조 전 장관을 몇 번 직접 소환한 것으로 모자라 김 회계사를 통해 조국 소환의 정점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강성 당원들이 모인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송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틀째 쏟아졌다. 한 권리당원은 “송 대표 정신차려라”라며 “헛발질도 한두 번이지 계속하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권리당원은 “대깨문을 외치는 당대표님. 민주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불만이 반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터져 나온 것은 송 대표가 이 지사를 지나치게 싸고돈다는 생각에서다. 각 캠프에서 송 대표를 향해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하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송 대표 측은 “당원 게시판이나 후보 게시판 등을 보면 특정 후보(이재명)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어서는 측면이 있어 이를 대표가 자제시키려고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처럼 송 대표가 발언하거나 정치적 결단을 내릴 때마다 반대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바지 내릴까’로 격해지는 與 예비경선…“본선가면 폭망각”

    이재명 ‘바지 내릴까’로 격해지는 與 예비경선…“본선가면 폭망각”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예비경선에 돌입한 후보 간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집중된 견제와 검증에 감정적으로 응수한 데 대한 다른 주자들의 비판과 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반박이 계속됐다. 이낙연 후보는 6일 국회 기자회견 후 이재명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화를 낸 데 대해 “좀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민들께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 과정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정 후보는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그걸 그렇게 조금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저로선 의외였다”고 했다. 또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도덕성이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검증을 하지 않고 본선에 내보내면, 결과적으로 본선 승리에 문제가 있으면 당이 패배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박용진 후보도 경선은 본선을 대비한 검증의 시간인데 이재명 후보가 이를 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위트로 해야 할 얘기를 그냥 정색하고 바지 발언으로 가버리게 되는 이런 일이 본선에서 있다면 ‘폭망각’”이라며 “완전히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이재명 후보 공격에 대해선 “2017년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던 것의 반의반도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마녀사냥’에 빗대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부동산시장법 국회토론회 참석 후 “‘당신 마녀지!’라고 해서 ‘아닌데요’ 했더니 ‘아닌 거 증명해 봐!’라고 한다”며 “아닌 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에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온다.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라”고 했다. 이는 2018년 아주대병원 신체 검증을 거쳐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 이미 의혹이 해소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백신이 과해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잘 견뎌 내고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치열해도 품격은 있어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일부 후보들은 도덕성 검증이란 미명하에 과도한 신상털기와 네거티브만을 했다. 여러 의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미 해소된 것들”이라고 일축했다.
  •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 들지만 수용…팀워크 깨지면 본경기 위험”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 들지만 수용…팀워크 깨지면 본경기 위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검증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백신이 과해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잘 견뎌내고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국회토론회 참석 후 “‘당신 마녀지!’라고 해서 ‘아닌데요’했더니 ‘아닌 거 증명해봐!’라고 한다”며 “아닌 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자신의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발언이 논란에 된 데 대해선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온다.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라”고 했다. 이는 2018년 아주대병원 신체 검증을 거쳐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 이미 의혹이 해소됐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토론에서 이 지사가 줄곧 방어적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는 “A매치 같은 국가 대항전을 하면 부상을 감수하며 열심히 싸워 이겨야 하는데 이건 내부 팀 구성 과정으로 부상하거나 팀워크가 깨지면 본경기가 위험하다”며 “좀 답답하지만 견뎌야 한다”고 했다.
  • 이재명 “바지 내릴까요” 답변에 정세균 “당황…성실히 답변하면 되지”

    이재명 “바지 내릴까요” 답변에 정세균 “당황…성실히 답변하면 되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전날(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변한 데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건 의외였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경선은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그 일환으로 국민 대신 물어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전날 JTBC·MBN 공동주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이 지사에게 스캔들에 관한 해명을 요구했고, 이 지사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제가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제2차 국민면접에서도 여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을 묻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의 질문에 “제가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정도로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점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이 지사가 직접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한 결과 아주대병원 측은 김부선 측이 주장한 점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해당 스캔들은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우리 당의 여론조사 지지도 1위 후보 아닌가. 그러면 경쟁자이면서 우리 당의 자산”이라며 “현재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검증하지 않고 본선에 내보내면 그런 게 드러나고, 본선 승리에 문제 있다면 당이 패배하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또 ‘병원검진을 통해 해당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거는 자세히 모른다. 그러면 그렇다고 국민께 이야기해야지. 저도 자세히 모르는데 국민들도 모른다”며 이 지사가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 김경율 논란 식기도 전에 ‘대깨문’… 대선 앞 흔들리는 송영길號

    김경율 논란 식기도 전에 ‘대깨문’… 대선 앞 흔들리는 송영길號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친문(친문재인) 극렬 지지자를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당내 거센 반발에 불발된 데 이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느니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 등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일부 세력이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대깨문’ 표현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절대적 지지 강도를 부각하고자 만든 용어지만, 이들의 맹목적 지지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송 대표가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정동영 후보 비토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설명을 곁들인 것도 논란을 증폭했다.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인질 삼아 협박하느냐”, “당원 욕하는 당대표는 처음이다”, “당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냐” 등 비판 글이 오후 8시 기준 약 800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송영길사퇴’, ‘#송영길탄핵’ 등의 해시태그가 공유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영길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온 당원들께 사과하고, 민주당의 정신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인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다수 의원의 경선 연기 요구도 묵살하고 독선적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당대표가 지지자들까지 비하하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자초했다”고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송 대표는 결국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라고 해명문을 내놨다. 송 대표는 ‘대깨문’의 어원을 설명하고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의 해명에도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송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때부터 ‘송영길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또 경선 연기론을 일축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김 회계사 등 이른바 반(反)조국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 데 대한 반발에 ‘대깨문’ 발언이 강성 지지자들의 ‘반송’(반송영길)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날 송 대표가 ‘영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면서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겨냥한 데도 불만이 나왔다.
  • ‘안정’ 강조… 이재명과 차별화, ‘엄중 낙연’ 지지율 정체 약점

    ‘안정’ 강조… 이재명과 차별화, ‘엄중 낙연’ 지지율 정체 약점

    “기본소득과 달리 신복지 계속 추진 중”“DJ·盧·文은 제게 학교” 정체성도 분명히민감한 현안에 지나친 신중함 극복해야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5일 출마선언에서 신복지, 중산층 경제, 헌법 개정 등 5대 비전을 제안하면서 ‘준비되고 안정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복지와 개헌, 안정감 등에서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비대면 출마선언에서 5대 비전의 첫째로 대표브랜드인 신복지를 꺼내 들었다. 신복지는 소득·주거 등 8개 분야에서 최저생활수준을 국가가 보장하고, 2030년까지 모든 국민이 적정기준(중산층)에 단계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 지사와의 가장 큰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서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신복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대권주자 중 가장 먼저 개헌 의제를 꺼냈던 이 전 대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생명·안전·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하고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해 사회 불평등을 줄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이 지사는 코로나 상황인 만큼 개헌 논의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제게 학교였다”며 민주당의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전남 영광에서 빈농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21년간 동아일보에 재직했다.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를 출입하면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 인연으로 2000년 총선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함평·영광에서 당선됐다. 5선 의원과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대표를 지낸 이 전 대표는 ‘준비된 안정감’을 무기로 이 지사와의 차이점을 드러내려 한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본선 리스크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많은 의원이 걱정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게 안정감을 주는 후보라는 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감한 현안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탓에 ‘엄중낙연’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미지와 눈에 띌 정도로 반등하지 않는 지지율은 약점이다.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이 시작된 후 이 지사를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다. 한 의원은 “지지율이 과제”라면서도 “국민면접에서 1위를 했고, 토론회를 보면 국민들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송영길 “대깨문의 反이재명, 文 못 지켜”

    송영길 “대깨문의 反이재명, 文 못 지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친문(친문재인) 극렬 지지자를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대선경선기획단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섭외했다가 당내 거센 반발에 불발된 데 이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느니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최근 ‘반(反)이재명 연대’ 등 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일부 세력이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뜻하는 ‘대깨문’ 표현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절대적 지지 강도를 부각하고자 만든 용어지만, 이들의 맹목적 지지를 비하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송 대표가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정동영 후보 비토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차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 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희생양이 됐다는 설명을 곁들인 것도 논란을 증폭했다.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인질 삼아 협박하느냐”, “당원 욕하는 당대표는 처음이다”, “당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냐” 등 비판 글이 오후 8시 기준 약 800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송영길사퇴’, ‘#송영길탄핵’ 등의 해시태그가 공유됐다.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도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영길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온 당원들께 사과하고, 민주당의 정신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역할인 공정한 경선 관리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우리 민주당의 대표가 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다수 의원의 경선 연기 요구도 묵살하고 독선적 태도를 보이더니 이번에는 당대표가 지지자들까지 비하하며 불공정 경선 시비를 자초했다”고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송 대표는 결국 “당이 하나로 되자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라고 해명문을 내놨다. 송 대표는 ‘대깨문’의 어원을 설명하고 “당원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를 공정하게 선출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승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의 해명에도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송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을 때부터 ‘송영길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또 경선 연기론을 일축해 이 지사에게 힘을 실었다는 불만도 여전하다. 김 회계사 등 이른바 반(反)조국 인사를 경선에 참여시키려 한 데 대한 반발에 ‘대깨문’ 발언이 강성 지지자들의 ‘반송’(반송영길)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날 송 대표가 ‘영끌 빚투’ 논란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를 3월에 알고 있었음에도 임명한 것은 대단히 안이한 태도”라면서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 전체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겨냥한 데도 불만이 나왔다.
  • ‘여배우 스캔들’ 추궁하자…이재명 “바지 한 번 더 내릴까?”

    ‘여배우 스캔들’ 추궁하자…이재명 “바지 한 번 더 내릴까?”

    김부선의 ‘신체 특졍 부위 점’ 주장에이재명, 2018년 아주대병원서 검증“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정세균 당혹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5일 JTBC·MBN이 공동주최한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정세균 후보의 질의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대통령의 덕목 중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친인척의 비리로 도덕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윤 전 총정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 이 후보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후보가 “가족간 다툼이 녹음돼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형수 욕설’과 관련해 해명하자 정 후보는 “다른 문제다, 소위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하셨었다”고 재차 캐물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열린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에서도 여배우 김부선씨와 스캔들을 묻는 김해명 전 최고위원의 질문에 “제가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정도로 그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때 이 지사가 ‘그만 하자’고 했으나, 정 전 총리가 다시 물어본 것이다. 이 지사는 정 전 총리의 연이은 공세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반쯤 내렸다가 올린 장면을 연상케 하는 발언이다. 앞서 김부선씨는 2018년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은 후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 후보가 당황한 듯 “그거하고는 다른…”이라며 고개를 돌리자 이 후보는 정색하며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정 후보가 “아니,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도록 말씀하셔야 한다”고 언급하는 순간 두 후보의 발언시간이 중료됐다. 그러자 이 지사는 “어떻게 합니까.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앞서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서 “저희 형제간 불화가 시작된 계기는 성남시장 당선 이후 (가족의)시정 개입에서 비롯됐다”며 “어머니에 할수 없는 폭언과 협박, 폭행이 발생해서 그과정에서 가족간 다툼이 녹음돼서 물의 일으켰다. 그 부분은 저의 불찰이다.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 권성동 “이낙연의 조국 임명 반대 발언, 진정성 없어”

    권성동 “이낙연의 조국 임명 반대 발언, 진정성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가 4일 ‘국민면접’에서 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발언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전날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면접관 김해영 전 최고위의원의 질문에 “대통령께 조국 임명 반대 의견”을 드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년 전 이 후보가 국무총리를 지낼 때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같은 질문을 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권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와 관련해 대통령께 어떤 건의를 했냐고 문자 이 전 총리는 “대통령과 총리 사이에서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만 답했다. 인사청문회 바로 다음 날인 9월 7일 날 조국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임명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 다음 날 이 전 총리가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만나서 조국 후보자 임명을 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통령께 건의를 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하자 이 전 총리는 답변하지 않았다.하지만 민주당 ‘국민면접’에서 이 후보는 2년 전 권 의원이 질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었다고 밝힌것이다. 권 의원은 이 후보의 조국 관련 입장 표명에 2년이나 결린 이유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조국 전 장관을 ‘손절’해야 한다는 기류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권 의원은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먼저 꺼내 여론의 간을 보다가 호되게 당했던 이낙연 후보의 선례를 볼 때, 이번 ‘조국’관련 발언을 하는 것에도 깊은 고심을 했으리라 추측된다”면서 “2년 전 온 국민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에 반대하고 나설 때, 민주당 수뇌부가 민심을 듣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기울였다면 문재인 정부의 몰락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야 민심을 따라가려고 하지만 때는 늦었다”면서 “이낙연 후보의 뒤늦은 ‘조국 고백’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전날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국정부담 등을 고려하여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결정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들께서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 또한 원론적으로 당연하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대부분의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 및 기소’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판단은 조국에 대한 태도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낙연 ‘신복지·안정감’ 이재명과 차별화

    이낙연 ‘신복지·안정감’ 이재명과 차별화

    “기본소득과 달리 신복지는 계속 추진”“이재명 당내 걱정 많아”…안정감 강조“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제게 학교”민감한 현안 지나친 신중함 극복해야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5일 출마선언에서 신복지, 중산층 경제, 헌법 개정 등 5대 비전을 제안하면서 ‘준비되고 안정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복지와 개헌, 안정감 등에서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비대면 출마선언에서 5대 비전의 첫째로 대표브랜드인 신복지를 꺼내 들었다. 신복지는 소득·주거 등 8개 분야에서 최저생활수준을 국가가 보장하고, 2030년까지 모든 국민이 적정기준(중산층)에 단계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 지사와의 가장 큰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서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신복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대권주자 중 가장 먼저 개헌 의제를 꺼냈던 이 전 대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생명·안전·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하고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해 사회 불평등을 줄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이 지사는 코로나 상황인 만큼 개헌 논의보다는 민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제게 학교였다”며 민주당의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출마선언 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무명용사의 탑에 이어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직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전남 영광에서 빈농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21년간 동아일보에 재직했다.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를 출입하면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이 인연으로 2000년 총선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함평·영광에서 당선됐다. 5선 의원과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대표를 지낸 이 전 대표는 ‘준비된 안정감’을 무기로 이 지사와의 차이점을 드러내려 한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본선 리스크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많은 의원이 걱정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게 안정감을 주는 후보라는 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감한 현안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탓에 ‘엄중낙연’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미지와 눈에 띌 정도로 반등하지 않는 지지율은 약점이다.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이 시작된 후 이 지사를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다. 한 의원은 “지지율이 과제”라면서도 “국민면접에서 1위를 했고, 토론회를 보면 국민들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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