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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비명연대, ‘어대명’ 깨기 승부수

    野 비명연대, ‘어대명’ 깨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12일 직접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재명 의원을 향한 본격 견제에 들어갔다. 또 다른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는 등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을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 당권 주자들이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깨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단일화 대상 및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상을 97세대로만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일화는 당연히 ‘컷오프’(예비경선) 전이든 후든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국민들이 바라는 역동적인 전당대회가 만들어지고 ‘어대명’이라고 하는 낡은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말했다.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이 의원이 당권 경쟁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 행진을 이어 가자 ‘비명 연대’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은 이날 공천 과정에서의 당대표 권한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은 “당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을 당 중앙위원회에서 인준하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당대표 후보자 회동과 공동선언을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박 의원의 단일화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적어도 컷오프까지는 본인의 가치·비전이나 당 혁신 방안, 리더십, 우리 당의 도덕성을 어떻게 회복할지 등에 대해 제시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강훈식·박주민 의원도 전날 언론사 인터뷰에서 컷오프 전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T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에 대해 “관건은 97세력이 단일화를 해 김민석 의원과 함께 (이 의원과) 붙어 보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이 의원이 압도적으로 위인데 그래야 세게 붙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전체 후보 가운데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리기 위한 컷오프를 이달 28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26일부터 사흘간 2개 기관을 통해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어대명’ 굳힌 이재명, 국회 입성 후 첫 광주행…본격 당권 행보 시동

    ‘어대명’ 굳힌 이재명, 국회 입성 후 첫 광주행…본격 당권 행보 시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0일 국회 입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았다.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5·18기념공원 내 원형광장에서 시작, 30분 남짓 무각사 산책로를 거닐며 시민 의견을 듣는 ‘위로걸음’ 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윤영덕·이형석, 무소속 민형배 등 광주 지역 의원들이 함께했다. 이 의원은 행사에 앞서 광주가톨릭대를 찾아 윤공희 대주교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의원이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택한 건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민심을 먼저 끌어안아야 다른 당권주자들보다 높은 지지도를 안정적으로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전대 룰도 ‘당 대표 예비경선 여론조사 30% 반영·현 당 대표 권한 유지’ 등 친명(친이재명)계의 뜻이 관철되며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다. 당권 경쟁이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간 이 의원과 세대교체론을 내세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재선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3선 김민석 의원 등 6파전으로 흐르는 가운데 경쟁 주자들의 광주행도 줄을 잇고 있다. 강병원 의원은 이날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강기정 광주시장 등과 간담회를 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전날 새벽 지지자들과 트위터로 소통하며 당원 가입도 독려했다. 한 지지자가 ‘가족 전부 민주당원 가입 때 추천인에 이재명을 썼다’는 글엔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답했고, ‘대선 직후 10명 이상은 입당시켰다’는 또 다른 지지자의 글엔 “큰일 하셨다. 감사하다. 조금만 더 (해 주시라)”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6일 친명계 3선 정청래 의원에 이어 이날 3선 서영교 의원과 친명계 장경태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친명계 뜻대로 여론조사 30%… 민주당, 전대 룰 갈등 ‘절충안’

    친명계 뜻대로 여론조사 30%… 민주당, 전대 룰 갈등 ‘절충안’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내 갈등을 유발시킨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는 ‘중앙위원 70%·일반여론조사 30%’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안을,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의 비상대책위원회안을 확정했다.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컷오프’ 가능성을 제기한 친명(친이재명)계의 집단 반발을 잠재우고,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선 당내 조직력이 강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주장을 수용한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무위는 친명계가 “수도권 친명계 의원들의 지도부 진입 차단”이라며 반발한 비대위의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신설안도 철회했다. 결과적으로 친명계의 반발에 비대위가 밀린 셈이 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대 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예비경선엔 일반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만으로 컷오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초반 1시간 정도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양쪽 의견을 반씩 섞는 수정안이 나왔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 당무위에서 고성이 오가며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철회 배경에 대해선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면 어느 권역으로 배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된 바가 없어 중장기 과제로 설정했다”고 했다. 친명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전날 비대위의 ‘전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당무위 결론을 환영한다”며 전준위에 복귀했다. 한편 당무위는 이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불허한 비대위 결정을 확정했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 투표 안건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 건을 물었더니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 줬다”고 했다. 그러자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가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의결해 달라. 당무위 공식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저의 길을 가겠다”며 출마 강행을 재차 시사했다. 다만 “중앙위원회 선출로 피선거권이 생기는 게 아니라는 것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결정한다면 저는 즉시 출마 의사를 접겠다”고 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만 예외로 인정하면 공정성 시비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도전을 잘 준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민주 당무위, 고성 끝에 친이재명계 손 들었다…이재명 컷오프 가능성 담은 비대위 ‘전대 룰’ 철회

    민주 당무위, 고성 끝에 친이재명계 손 들었다…이재명 컷오프 가능성 담은 비대위 ‘전대 룰’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내 갈등을 유발한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는 ‘중앙위원 70%·일반여론조사 30%’의 전대준비위안을,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의 비상대책위안을 최종 확정했다.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컷오프” 가능성을 내세운 친명(친이재명)계의 집단 반발을 잠재우고,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선 당내 조직력이 강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주장을 수용한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무위는 “수도권 친명계 의원들의 지도부 진입 차단”이라며 친명계가 반발한 비대위의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신설안도 철회했다. 결과적으로 친명계의 반발에 비대위가 밀린 셈이 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대 룰 최고 의사결정기군인 당무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예비경선엔 일반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만으로 컷오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초반 1시간 정도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며 “어느 의견도 당무위 정족수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양쪽 의견을 반씩 섞는 수정 의견이 나왔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 당무위에서 고성이 오가며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또 비대위가 새로 도입하려 한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도 비대위 자체 회의에서 철회했다고 했다. 철회 배경에 대해선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면 어느 권역으로 배정해야 하는지 등 깊이 있게 논의된 바가 없어 중장기 과제로 설정, 다시 설계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밤까지 ‘비대위 결정 규탄’ 성명에 의원 63명의 동참을 이끌어 내며 세 과시를 했던 친명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페익스북에 “당원들의 승리”라며 “전준위안이 비록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당원들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 한 걸음씩 같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정도면 나름대로 괜찮은 결과”라며 “홍역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당무위 결론을 다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의원은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온 만큼, 예비경선과 본선 모두 유리한 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친명계 김남국(안산 단원을)·양이원영(비례대표)·이수진(동작을) 의원 등도 권역별 투표제가 철회된 만큼 예비경선 중앙위원 100% 적용에도 최고위원 컷오프 8명 안에 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비대위의 ‘전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당무위 결론을 환영한다”며 전준위에 복귀했다.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애초 전준위 안과 다소 달라진 점은 있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임을 알기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 민주, 전대룰 갈등 ‘절충’… ‘여론조사 30%’ 등 전준위 원안 대부분 유지

    민주, 전대룰 갈등 ‘절충’… ‘여론조사 30%’ 등 전준위 원안 대부분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6일 8·28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다시 바꿨다. 내부 갈등을 촉발한 ‘비상대책위원회 수정안’을 상당 부분 철회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안(案)을 그대로 의결했다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다만 비대위 의견을 반영해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대해서는 ‘중앙위원회 100%’로 컷오프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또 비대위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도입하려 한 ‘권역별 투표 제도’도 비대위 회의를 통해 스스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전준위안과 달리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중앙위원회 100%로 치르고, 최고위원 선거에 권역별 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을 샀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전날 전격 사퇴했다.여기에 일부 의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친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무위를 거쳐 ‘절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 초반 1시간 정도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며 “어느 의견도 당무위 정족수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양쪽 의견을 반씩 섞는 수정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 제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국 정당으로 확대하는 데 민주당이 겪은 어려움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했지만, 제도 설계에 대해서는 당 구성원들이 제시한 의견 중 일리 있는 것이 있어서 중장기 과제로 설계하자는 것이 표면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 당무위원회에서 격론이 벌어질 만한 사안은 줄여보자는 취지의 정치적 결정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사퇴 뜻을 밝힌 안 위원장에 대해서는 “집단지성이 발휘돼 결과가 나왔으니 연락을 해 보겠다.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걸 따질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성의 있게 다시 전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당무위에서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자격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가 공식적인 안건으로 다룬 것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의견을 물었다”며 “당무위에서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주셨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자격과 관련해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 [속보] 민주, 전대 예비경선에 ‘여론조사 30%’ 반영키로

    [속보] 민주, 전대 예비경선에 ‘여론조사 30%’ 반영키로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내부 갈등을 촉발한 ‘비상대책위원회 수정안’이 6일 철회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반영하기로 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안을 그대로 의결했다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우 위원장은 또 비대위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도입하려 한 ‘권역별 투표 제도’도 비대위 회의를 통해 스스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전준위안과 달리 당 대표 예비경선을 ‘중앙위원회 100%’로 결정하고, 최고위원 선거에 권역별 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당내 반발을 샀다.
  • “논의 불가” 안규백 사퇴… “이재명 컷오프 당할 판” 친명도 반기

    “논의 불가” 안규백 사퇴… “이재명 컷오프 당할 판” 친명도 반기

    전준위 의결 비대위가 일부 바꿔의원 40명 “전 당원 투표를” 반발우상호 “의견 수렴해 논의할 것”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8·28 전당대회 룰’ 의결안을 변경하면서 5일 당내에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전격 사퇴했고,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 가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며 사퇴했다. 전준위는 전날 오전 당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했는데, 같은 날 오후 비대위는 기존 ‘중앙위원회 100%’로 바꿨다. 중앙위에는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 지자체장 등 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대로라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앞서지만 당내 기반이 약한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친명계 의원 등 40명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대위가 당원들 투표권을 제한하고 민주주의 기본 절차마저 훼손하는 결정을 했다. 당내 조직화된 기득권 세력이 혁신과 변화를 막기 위해 이런 비대위 결정을 이끌어 낸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비대위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요구했다. 친명계 김남국 의원은 YTN에서 “이런 전대 룰이면 이재명 의원도 얼마든지 컷오프될 수 있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조차 컷오프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고, 진보·개혁적인 인사가 컷오프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가 최고위원 선거 ‘1인 2표’ 가운데 1표는 투표자가 속한 권역의 후보에게 행사하는 내용을 신설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이렇게 되면 당원 수가 많은 호남권 출마자가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국민적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한 제도”(김병욱 의원) 등 친명계는 물론 “지역별 투표 강제는 비민주적”(고민정 의원) 등 비이재명계도 일제히 비판했다. 이와 관련,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전남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 비대위가 전준위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최대한 원만하게 당 의견을 수렴해 내일(6일) 깊이 있게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예선 중앙위 100%’ 유지에 대해선 “여론조사로 변별력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했고, 최고위원 권역별 1표 의무화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호남·영남·충청권 인사가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해 수도권 정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 민주 비대위 ‘전대 룰’ 변경에 안규백 전준위원장 사퇴 파문

    민주 비대위 ‘전대 룰’ 변경에 안규백 전준위원장 사퇴 파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8·28 전당대회 룰’ 의결안을 변경하면서 5일 당내에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전격 사퇴했고,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전준위 논의가 형해화되는 상황에서 더는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 가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며 사퇴했다. 전준위는 전날 오전 당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중앙위원회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했는데, 같은 날 오후 비대위는 기존 ‘중앙위원회 100%’로 바꿨다. 중앙위에는 국회의원, 시도당 위원장, 지자체장 등 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대로라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앞서지만 당내 기반이 약한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친명계 의원 등 40명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대위가 당원들 투표권을 제한하고 민주주의 기본 절차마저 훼손하는 결정을 했다. 당내 조직화된 기득권 세력이 혁신과 변화를 막기 위해 이런 비대위 결정을 이끌어 낸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비대위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전 당원 투표’를 요구했다. 친명계 김남국 의원은 YTN에서 “이런 전대 룰이면 이재명 의원도 얼마든지 컷오프될 수 있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의원조차 컷오프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고, 진보·개혁적인 인사가 컷오프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가 최고위원 선거 ‘1인 2표’ 가운데 1표는 투표자가 속한 권역의 후보에게 행사하는 내용을 신설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이렇게 되면 당원 수가 많은 호남권 출마자가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국민적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한 제도”(김병욱 의원) 등 친명계는 물론 “지역별 투표 강제는 비민주적”(고민정 의원) 등 비이재명계도 일제히 비판했다. 이와 관련,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전남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 비대위가 전준위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최대한 원만하게 당 의견을 수렴해 내일(6일) 깊이 있게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예선 중앙위 100%’ 유지에 대해선 “여론조사로 변별력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했고, 최고위원 권역별 1표 의무화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호남·영남·충청권 인사가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해 수도권 정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 미 연방대법원 낙태권 합헌 판례 뒤집게 만든 여성 마조리 대넨펠서

    미 연방대법원 낙태권 합헌 판례 뒤집게 만든 여성 마조리 대넨펠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밝게 웃고 있는 이 여성,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의 로 vs 웨이드 판례를 뒤집게 만든 지난 49년 동안의 낙태권 반대 투쟁을 이끌어 온 마조리 대넨펠서(56)다. 미국에서 낙태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데 앞장선 비영리 단체 수전 B 앤서니 프로-라이프(pro-life, 생명권 지지) 아메리카의 회장이다. 그녀는 성인이 된 뒤의 생애 전부를 낙태 반대 투쟁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2016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대법관들의 면면을 보수 우세로 재편하는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전했다. 신문은 로 판례 번복의 의미, 낙태 반대 여정, 지금까지 낙태를 합법으로 용인해 온 주들에서 어떻게 낙태를 불법화할지에 대한 전략 등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분량을 줄이고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약간의 편집을 거쳤다고 했다. 이 역사적 순간에 어떤 느낌인가? 50년 가까이 노력한 것들이 누적된 결과다. 이런 순간이 어떻게 올지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실패했거나 퇴보했던 모든 순간순간, 이 운동은 성장해 왔다. 그리고 이것은 진정한 인권운동의 족적이며 이런 운동은 때때로 성공했을 때 더욱 많은 어려움을 끌어들인다. 당신은 “자궁 안에 있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그것에 어깨를 나란히 할 가치있는 일이나 도덕적으로 균등한 일은 없다”고 썼다. 처음에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여성의 선택권 지지) 공화당 지지자였는데 어떻게 낙태가 여성의 권리가 아니라 인권에 관한 것이라고 믿게 됐는가? 난 아주 점잖은 사회에서 자라났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얘기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잖은 사회라면 인권이 침해되는 거친 현실을 공적인 관심으로부터 떨어뜨려놓고 각자로부터 떨어뜨렸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서 난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낙태가) 필요하면 한 번쯤 했을 수 있다고 본다. 그저 삶의 일부로 여겼다. 그러나 임신중절을 생각과 마음 밖으로 끄집어내 간직할 수 있으면, 낙태의 목적이 무엇인지 실체에 접근한다면, 낙태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각하면, 한 작은 인간의 관절 하나하나를 분리하는 현실을 무시하기 어렵다. 상상하기도 끔찍한 일을 상상하게 만드는 그 과정을 떠올려 내 생각이 바뀌게 됐다. 듀크대 다닐 때 의대 예비과정을 공부하다 철학으로 바꿨다. 많은 친구들이 프로 라이프였다. 캠퍼스에서 영화 ‘The Silent Scream’를 본 적이 있는데 낙태에 찬동했다가 프로 라이프로 전향한 버나드 네이선슨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초음파 사진으로 낙태 과정을 보여줬는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볼 수 있었다. 당시 “선동적이군, 아예 안 볼거야”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사람들과 얘기하다 “낙태 과정에 어떤 일이 있지?” “무엇이 목표인 거지?”와 같은 불편한 의문들이 계속 힘들게 했다. 맹장을 빼내는 게 목적이라면 말이야. 편도선을 제거하는 것도 목적일 수 있다. 그런데 낙태의 목적은 무엇인가?지난 수십년을 돌아볼 때 로(판례)는 어떻게 못해낸 건가? 무엇이 전환점이 된 건가? 2016년에 당신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낙태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임명하게 만든 것이 계기인가? 갑작스럽게 1973년 1월 22일에 엄청난 운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모든 프로 라이프 법들이 대법원 판례 때문에 난도질을 당했다. 그래서 우리는 급히 약간의 전략을 동원해야 했는데 몇몇이 대중들의 지지를 업지 못한 채 그렇게 해야 했다. 첫 번째 우리가 만난 파도는 그저 깨닫는 일이었다. “아, 우리도 운동이 필요하구나. 우리가 뭘 하지?” 두 번째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었는데 여성들이 임신이 인생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게 하자는 것이었다. 교육을 통해 유기적으로 이런 운동은 성장했지만 아직 전국의 커뮤니티나 마을, 교회로는 조용히 전파되는 단계였다. 2012년에 세 번째 파도가 왔다. 전략적으로 정치의 중심에 이 이슈를 두는 것이었다. 옳은 일만 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증명됐지만 상대 진영이 이뤄낸 것과 대조되게 함으로써 정치적으로 똑똑한 일들을 해냈다. 약간의 타협, 예를 들어 잉태 후 20주 같은 제한을 도입해 강경 좌파를 배제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리는 이제 대통령 후보에게 행동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후보들이 약속하면 공화당 예비경선의 주된 논쟁거리가 됐다. 누가 가장 프로 라이프인가? 트럼프 얘기를 하자면 그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할지에 대한 의심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의 약속 수행은 결정적이었다. 그가 내게 편지를 한 번 보냈는데 당선되면 확고하게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아무도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진지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이겼다. 20주 제한 같은 타협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궁극적인 목적은 타협이 아니지 않나? 미국 전역에서 낙태를 불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트럼프를 비롯해 다음 대통령선거에 나설 이들과도 연방 금지법안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안다. 지금 문은 열려 있으며, 물론 우리는 걸어 나아갈 것이다. 거의 50년 동안 사람들은 선출된 대표들을 통해 그들이 만든 법률을 통해 애기해 왔다. 그리고 연방의회를 비롯해 이 나라의 모든 의회들은 이제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정말로 무거운 도덕적 비중을 지니게 됐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주에서 생명과 어머니를 위해 컨센선스가 허락하는 만큼 열정적일 것이다. 우리는 모든 주에서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보호하고 어머니를 돕는 법안을 지지하는 운동을 구축할 것이다. 대략 30개 주에서는 이미 가동 중이며 20개 주에서는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연방 입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앨라배마주에서처럼 연방의회에 접근하면 안 된다. 아주 복잡하고 대통령과 의회가 “타협”이란 단어를 계속 되뇌게 해야 한다.지금 가두로 나와 시위하며 신체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부 정책결정에 분노하는 여성들에게 뭐라 말할 것인가? 평화가 기본이어야 한다. 한 나라로서 우리는 대접받을 가치가 있는 여성들만 대접해야 한다. 그런 여성들이 선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고 우리가 그들이 다른 쪽을 선택하게 영향을 미칠 순 없다. 여성과 아이 모두 대접한다. 둘 다 대접하는 일이 우리 모두를 대접받게 만든다. 우리는 함께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낙태가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제한받는 주가 26개나 된다. 여성들은 낙태가 합법인 블루 스테이트로 이동하거나 스스로 해내고 있다. 이 싸움이 몇주나 몇달새 끝날 것이라고 보는가? 당장 효과가 드러나게 하려고 이미 통과된 법률도 있고, 아마도 트리거 법률이 뚝딱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 며칠 걸릴 수도 있지만 아마도 많은 주에서 법률이 표결만 앞두고 있는 상태일 것이다. 대략 8개 주정도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캔자스주는 프로 라이프 법안에 제한장치를 둔 것인데 우리는 8월쯤 독자 입법을 원하는지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로 판례 번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역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는가? 아니다. 근거 없다. 미국의 대중들은 로 판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통계는 아무런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여론조사로 볼 때 사람들은 로 판례가 허용하지 않는 제한을 도입하는 것을 바란다. 논쟁 도중에 이런 선거들은 사람들의 뜻이 중심에 자리잡게 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긴 것이다. 논쟁에서 대중을 상대로 진정한 승리를 거둔 것이냐고? 비판하는 이들은 대통령을 밀어붙여 얻어낸 승리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기투표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대법관들을 지명했다. 로 판례에서 대화가 끝났다. 대법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의 끝을 보여준 것이다. 누군가의 의견에서 이긴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아니다. 이제 여러분의 의견이 뭔가 말해야 하는 순간이다.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면 그런 논쟁의 대부분은 이미 이긴 것이다. 싸움터가 된 모든 주에서 임신 제1 삼분기(the first trimester, 임신 3~14주) 낙태는 거부됐다. 그러나 당신의 목표는 미국 전체,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주에서도 낙태를 금지하라는 것이지? 그래, 모든 낙태는 한 아이의 죽음을 의미한다. 여러분은 모든 아이와 모든 엄마를 구하고 싶어한다. 낙태 반대 그룹 가운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합의된 것이 있는가? 당신네 운동 가운데 핵심 논쟁은 어떤 것인가? 예전에 봐온 것보다 훨씬 단합돼 있다. 그러나 이 전투에는 한때 전선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51개가 됐고, 경계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운명은 늘 바뀐다. 주마다 다른 청사진을 갖고 있다. 전국적이든 주 차원이든 난 할 일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얼마나 열정적일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런 열망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같은 질문에 대해 답하는 일이다. 여러 주들이 낙태하려고 다른 주로 여행하는 일을 돕는 사람을 기소하는 등 더 많이 범죄로 간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을 기소하는 일은 어떤가? 난 여성들을 기소하는 일을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수전 B 앤서니는 낙태에 내재한 악을 얘기한 것이며 그 답은 근본 원인에 닿아야 한다. 근본 원인은 우리의 불행을 먹잇감으로 삼고 돈을 위해 우리의 상황을 이용하는 사람들, 우편으로 약품을 배송해 법을 우회하는 사람들이다. 이른바 리코(RICO) 위반이다. 그리고 이들이야말로 우리가 알아봐야 할 사람들이다. 법을 위반하겠다고 공모하면 처벌받을 만하다. 이런 사람들의 의료면허는 박탈돼야 하고. 기업의 권리는 정지돼야 마땅하다. 당신은 여성들이 낙태 시술을 받지 못하도록 이 모든 일을 해왔다. 레드 스테이트에서 살며 임신했는데 돈도 없고 아이를 돌봐줄 지원도 없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지난 몇년 동안 그녀의 임신과 인생지원네트워크(Her PLAN)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22명의 주지사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을 만나 우리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얘기해 왔다. 지금까지 4개 주(조지아, 미시시피,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우리 동맹들과 함께 일해왔다. 4년 안에 30개 주로 늘어나길 바란다. 여성들과 아이들이 아이 인생의 첫 2년 동안 일곱 단계의 돌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대규모의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 약물에 중독돼 있거나, 집이 없으면, 건강돌봄이나 아동돌봄을 받지 못하면 돌봄이 제공돼야 한다.  
  • 광주 구청장 후보자‘ 금품제공 의혹 고소·고발전’ 비화

    광주 구청장 후보자‘ 금품제공 의혹 고소·고발전’ 비화

    민주당 광산구청장 경선 탈락자들 “금품제공 녹취록 있다” 후보 확정 박병규 전 광주시 부시장 “불복정치, 모략선전”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입후보자가 권리당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민주당 경선에서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의 금품제공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시작했고, 관련인 조사를 거쳐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민주당 광산구청장 예비경선과 본경선에서 박 전 부시장과 경쟁한 김학실, 이영순, 윤난실, 윤봉근, 최치현 등 민주당 경선 탈락자 5명은 전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1월 중순경 박 전 부시장이 광산구 한 식당에서 민주당 권리당원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이 녹취록에 담겨있다”며 “녹취록에는 또 다른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전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부시장은 이후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 제보자와 돈을 받았다는 인사들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다”며 “구태정치, 불복정치, 모략선전 정치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맞섰다. 박 전 부시장 측은 의혹 제기에 나선 인사 가운데 특정인을 ‘공작 주도자’로 지목하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중앙당 윤리감찰단을 광주로 파견,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확정…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

    박승원,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확정…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됐던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선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4일 민주당 도당은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선 결과 3차 발표를 통해 현직 기초단체장인 박 시장을 광명시장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22일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공천심사 결과 ‘컷오프’(공천 배제) 됐으나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이 인용되면서 기사회생했다. 당시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 후보자 제3차 공천심사 결과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공천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다음날인 23일 “저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중앙당 재심을 거쳐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뒤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같은 달 27일 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심 신청을 인용하면서 박승원·임혜자 2인 경선을 치렀다. 박 후보는 김기남 국민의힘 후보와 시장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 광주·전남, 부적격 판정… 개혁 공천 ‘헛말’

    [6·1 지방선거 핫 이슈] ‘양당 텃밭’ 영호남 기초단체장 경선 곳곳 파열음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에서 공천 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당선 안정권은 호남뿐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지역 내 경쟁이 뜨거워졌고 호남 지역 유력 정치인들의 줄세우기 등 구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공정 논란 끝에 하루 만에 경선 결과가 무효 처리되는가 하면, 선정 방식에 반발해 탈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아직까지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서구와 광산구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경선에 들어간다. 전남지역도 컷오프 후보들의 재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선 일정을 잡아 이달 말까지 경선을 진행하고 다음달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광주시 서구와 광산구 구청장 경선은 일부 후보가 ‘부적격’ 판정을 받고 탈락하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광산구청장은 박병규·윤난실·최치현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했고,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력 주자였던 박시종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전력 인정을 놓고 재심까지 거쳤지만 결국 부적격 판정이 확정돼 탈락했다. 서구청장 경선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던 서대석 현 서구청장이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최종 부적격 처분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나올 수 없게 됐다. 전남에선 장흥군수 경선이 갈지자 행보를 보여 지역민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지난 20일 김순태·사순문·신재춘·홍지영 후보 등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시켰던 4명의 재심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전남도당이 하루 전 이들을 제외하고 세 명의 후보자만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두 명으로 압축한 경선 결과는 무효가 됐고, 또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앞서 전남도당은 장흥군수 경선을 여론조사만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후보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탈당·무소속 출마 경력 등으로 감점 대상인 일부 후보들이 감점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나머지 후보들이 반발하면서 예비 경선부터 파행을 겪어야 했다. 전남도당은 또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중 김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 등을 배제하기로 했지만 구체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각종 비리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1차 검증을 통과한 현직 단체장 후보자들이 적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지방선거에서 개혁 공천을 다짐했다. 하지만 전남도당은 현직 국회의원 다섯 명이 공관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줄세우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민주당 “윤석열 신천지와 유착관계 답해야”

    민주당 “윤석열 신천지와 유착관계 답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유착관계 의혹에 대해 “이제 윤석열 후보가 답할 차례”라고 요구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어제 사이비종교 신천지와 윤석열 후보 간의 유착관계 의혹이 보도됐다.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가 이만희 총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한 사실을 폭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도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청문홍답에 올라온 질문에 ‘경선 직후에 알았고, 낙선 예감했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보자의 말이 사실임을 뒷받침한다.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압수수색, 강제수사를 지시했으나 당시 대구지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두 번 기각했다”며 “방역 비협조의 책임을 물으려는 것인데 이상했다. 국민은 의아했고, 분노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예비경선이 시작될 즈음 ‘당원 급증’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적 당원 가입 시점과 일치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제 윤석열 후보가 답할 차례다. 또다시 ‘몰랐다, 아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다’며 회피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공권력을 사이비종교 봐주기에 사용한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토론회가 31일 끝내 불발됐다. 설 명절 ‘메가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던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양강 후보의 토론 대결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4자 토론회에서 치러진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총 13회,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총 16회의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5일, 윤 후보는 10월 31일이 마지막 토론회 참전이다. 두 후보가 3~4개월의 휴식 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경선 토론회에서 확인한 강점과 약점 분석이 필수로 꼽힌다.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경쟁한 예비경선 토론회 4회를 거친 후 본선에서 총 13회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를 포함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본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사퇴해 8회부터 5인 체제로 치러졌다. 이후 김두관 의원의 추가 사퇴로 12회와 13회 토론회는 이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의 4파전으로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5일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정 전 총리가 “대통령이 갖출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종 의혹에 해명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등에 사과했다. 하지만 여배우 스캔들에 답변하지 않아 정 전 총리가 재차 답변을 요구했고, 이 후보가 정색하며 ‘바지’로 응수해 정 전 총리가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해당 토론회 후 이 후보는 “지나쳤다”며 사과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경선의 큰 줄기인 ‘명낙(이재명·이낙연)대전’ 가운데 ‘반(反)명(반이재명)연대’,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 등 합종연횡도 계속 됐다. 지난해 8월 4일 본경선 2차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을 두고 김 의원과 정 전 총리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우회 공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제 음주운전 전력은 과거로 돌아가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박 의원이 토론회마다 저격수를 자처했다. 박 의원이 2차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 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세금을 막 쓰면 ‘물쓰듯’이지만 물을 만들면서 쓰는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토론 태도를 두고 이 후보가 답변을 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1일 토론회에서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답변을 회피한다며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누가 질문을 하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우호적이던 추 전 장관도 “민감한 현안에는 답변을 피한다”며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처분도 그렇고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지켜본다는 입장이더라”라고 지적했다. 경선 열기가 고조된 8월 토론회 기간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경기도 채용 비리 의혹, 무료 변론 논란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9월에는 대장동 의혹이 터졌다. 이 후보는 9월 30일 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란 O·X 질문에 ‘O’ 팻말을 들었다. 이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공공 개발을 꼭 해야 하는 것이구나, 이재명이 열심히 했구나, 민주당 괜찮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X’ 팻말을 들면서 “굉장히 복합적인 비리”라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까지 총 16번의 토론회를 거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했던 예비경선에서 6번의 토론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9월 16일 열린 예비경선 1차 토론이 정치신인 윤 후보의 첫 TV토론 데뷔전이다. 이후 빅4 후보가 경쟁한 본선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 6회, 일대일 맞수토론 3회, 종합토론 1회 등을 치렀다. 윤 후보의 토론회 데뷔전인 지난해 9월 16일 첫 토론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는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수 궤멸은 많은 분이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정치신인 윤 후보는 토론회마다 특정 개념을 설명해보라는 ‘굴욕’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중 관계에서는 사드(THAAD)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아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윤 후보의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실언도 토론회(지난해 9월 23일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등 공약 베끼기 논란도 계속됐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월 2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카피 닌자’(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도 제 공약들을 갖다 쓰려면 쓰시라. 여기는 특허권이 없다”고 했다.해를 넘겨 계속되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도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제로 1차 컷오프 이후 지난해 9월 26일, 9월 28일, 10월 1일 등 세 차례 토론회에서 손바닥의 왕 자가 발견됐다. 이는 최근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에서도 재차 언급된 바 있다. 경선 막판 홍 의원의 추격세가 거세지면서 토론회 열기도 고조됐다. 10월 31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의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하자 윤 후보는 “소위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서 결국 민주당 뽑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나”라고 맞받았다. 경쟁 후보들의 계속된 ‘정치 미숙’ 지적에는 윤 후보가 “여러분들이 정치를 제대로 하셨으면 제가 왜 이 자리에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 [나와, 현장] 210일 걸린 ‘소년공’ 출신 후보의 노동공약/기민도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210일 걸린 ‘소년공’ 출신 후보의 노동공약/기민도 정치부 기자

    ‘다(多)변가’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노동과 관련해서는 ‘소(少)변가’다. 노동 이슈만큼은 극히 적은 말을 해 왔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당내 예비경선 후보 등록(지난해 6월 30일) 후 210일 만인 지난 26일에서야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후보들이 노동공약을 발표하지 않는 상황과 그 배경을 ‘인기 못 끈 노동 이슈…민주 경선서 안 보인다’(서울신문 2021년 8월 18일자)로 보도했을 때만 해도, 노동공약 발표에 다섯 달이 더 걸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소년공’ 출신임을 내세우는 이 후보가. 노동공약이 언제 나오느냐고 물을 때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나중에’라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초에 만난 한 정책 담당자는 “전태일 열사 기일(11월 13일)에 발표하려고 했다가 미뤄졌다”고 했다. 정책이 방대하고 정책끼리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지만, ‘숙고’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 걸렸다. 이에 노동계 출신 한 의원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표가 안 된다는 의미였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의 반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청년층의 이탈을 가져오면서 노동은 여당에 불리한 ‘이슈’가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주120시간 노동’ 등 반노동 발언을 하면서 노동공약을 발표하지 않고,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노동계 때리기를 하는 상황이니 굳이 ‘노동’이라는 전장에서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다만 이 후보가 지난 26일 “비록 제 팔은 굽었지만, 굽고 휜 노동 현실은 똑바르게 바로 펴고 싶다”고 말한 것이 노동자들의 마음에 와닿으려면, 더 자주 만나고 말해야 한다. ‘내 머리 위해 이재명’, ‘내 집 마련 위해 이재명’, ‘코인·주식 대박 위해 이재명’은 있지만, ‘노동자 위해 이재명’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정치의 우선순위’가 담기는 후보의 일정과 공약에 ‘노동’은 미뤄지고 있어서다. 이 후보는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사고가 난 지 17일째인 27일 사고 현장을 찾았다. 5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 페이스북에 게시된 날 노동공약이 발표됐다. 공약 발표 순서가 뭐가 중요하냐고 반박할 수 있다. 그러나 집권 후 정치의 우선순위는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더욱이 이 후보가 공약에서 밝힌 산업대전환기의 정책(‘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기본법’, ‘정의로운 전환’ 컨트롤타워 등)과 산업재해와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시간은 대선까지 41일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다변가’에겐 충분한 시간일 수도 있다.
  •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고집 않는다” 이재명의 기본시리즈 변천사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고집 않는다” 이재명의 기본시리즈 변천사

    최근들어 하루에도 수 차례씩 발표되는 여야 후보들의 공약들은 설에도 밥상 머리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세운 ‘기본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오고갈 수 있다. 이 후보의 대표 브랜드였던 기본소득은 당초에는 실현가능성을 놓고 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문화예술·농어촌 분야 등 계층·분야별 기본소득으로 내용과 성격이 점차 바뀌고 있다. 당초 대선 예비경선 당시만 해도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단골 비판 메뉴였다. 이 후보가 당내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자 기본소득의 실현가능성을 놓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등 다른 예비후보들의 집요한 공격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7월 3일 KBS 주관으로 열린 예비 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기본소득에 대해 “저는 아직 공약발표를 하나도 한게 없어서 기본소득이 1번이라 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예비후보들은 “말 바꾸기 아니냐”, “표리부동하다”며 맹공을 펼쳤다. 당시 기본소득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공격이 계속 되자 이 후보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그러나 기본소득의 재원에 대한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공약한 일 없다. 의제에 대해 순서에 따라 순차적 단계적 하겠단 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기본소득의 개념이 자리잡히기 전에는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같은 달 18일에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전환적 공정성장’을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본시리즈를 제시했다. 이어 22일에는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당시 이 후보는 “기본소득은 반드시 시행한다”며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전국민에게 1인당 연 100만원(4인기구 4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고 청년들에게는 추가로 10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민 대상 기본소득의 경우 집권 2년차 연 25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급액을 확대, 임기 내에 연 100만원이라는 목표를 순차 달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머지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발표됐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3일에는 기본주택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해 총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표 기본주택은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 원가 수준의 임대료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다. 이어 같은 달 10일에는 국가의 보증으로 국민 누구나 1000만원 한도 내 연 1~2%의 저리로 장기대출이 가능한 정책인 기본금융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가 본선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검증받게 된 것이다.하지만 기본소득은 안정적 재원 마련에 대한 의문점과 ‘선심성 포퓰리즘’이란 비판이 여야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기본주택 역시 국토보유세 등으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면 서민만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본금융은 시장경제 원리에 역행하는 시스템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야권의 대항마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본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자, 이 후보는 지난해말 핵심공약인 ‘전 국민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경선에 이어 ‘말바꾸기 논란’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일에는 다시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소득·주택·금융을 제도화하고 확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내홍으로 혼란이 거듭되자,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다시 꺼내 승부수를 띄운 것. 당일 MBC 100분 토론에서는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본다. 기본소득도 소액이라면 현재 예산 증가분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본소득에 대한 반발 여론은 갈수록 거세졌고, 최근에는 계층·분야별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에 이어 지난 20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을, 전날(19일)에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장년수당 지급을 공약했다. 지난 25일에는 농어민 기본소득 연 최대 100만원을 공약했다. 특정 계층을 염두에 둔 기본소득을 통해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공약 쪼개기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에 대한 서울시 유권자들의 인식이 대체로 부정적이며 “취지에 맞지 않거나 모럴 해저드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도 나왔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본소득으로 인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국채발행이 불가피하게 되고 이는 결국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열린세상]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요즘 정치 기사를 거의 읽지 않는다. 기사를 읽을수록 온전한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인데, 같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상대를 악마화하고 권력 쟁취를 위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데 이골이 난 정치 기술자들이 기량을 발휘한 결과 이제 정치에서는 흉포화한 게임의 룰을 따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게 됐다. 식물로 치면 정상적인 작물은 싹이 트지 않거나 싹이 터도 곧 말라 죽고 마는 지경이 되는 셈이다. 책임 소재를 따지고 누구를 비난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진단은 해 보고자 한다. 1987년 대통령 선거 이후 아직까지 이어지는 영호남 ‘지역 갈등’이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반면 보수·진보 사이의 ‘이념 갈등’은 여전히 첨예하고, ‘세대 갈등’에 ‘성별 갈등’까지 더해져 삭막하기 그지없다. ‘매스미디어’ 시대가 가고 ‘소셜미디어’ 시대가 오면서 추천 알고리즘의 마법에 의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확증편향은 심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체 전체를 아우르는 정치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해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게 됐다. 보수 정당의 일원으로서 ‘내 탓’부터 해 보겠다. 자유한국당 시절 끝이 없는 퇴행적 행각으로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가 미래통합당으로 거듭나면서 이전과 다른 DNA를 수혈받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승리하고 최초의 30대 당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이다. 그러나 최근 대선 후보 선출을 전후한 사정을 보면 불길하게도 다시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고 있는 감을 지울 수 없다. 4월의 서울·부산시장 후보 선출 방식이 예비경선은 국민 80%, 당원 20%, 본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였던 반면 11월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반대로 당원 비중이 1차 컷오프 20%, 2차 컷오프 30%, 최종 50%로 뒤로 갈수록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쉽게 말해 4월에는 수도권 20대가 표밭을 주도했다면 11월에는 다시 영남 60대가 선거전을 압도하게 된 것이다. 4월과 11월의 경선 룰이 거꾸로 됐다고 가정하면 후보 선출 결과도 완전히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결코 전체가 그런 건 아니지만 지역적으로 영남, 연령적으로 노년층에 속하는 국민의힘 당원의 주류 상당수는 지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부정적이다. 2016년 말 국민 80%가 찬성했고 역사의 페이지가 한참 넘어가 있는데도 아직까지 ‘배신자론’의 열혈 홍위병이 돼 보수 정당 내 소위 ‘개혁보수’의 싹을 밟아 죽이고 있다. 시대정신을 담아 정당을 쇄신해야 할 주체들이 당내 반동세력의 발호에 견디다 못해 나가떨어지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고 최근 들어온 젊은 당원들은 다시 탈당하며, 남겨진 당은 급속도로 노쇠화ㆍ패거리화하고 다시 시대부적응 정당으로 회귀할 위험에 처해 있다. 참고로 현대 민주국가에서 개념조차 성립이 안 되는 ‘배신자론’ 따위를 여전히 펼치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이야말로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퇴출돼야 할 ‘왕당파’임을 커밍아웃하는 것이고, 민주공화국 시민 자격을 ‘셀프 박탈’하는 것임을 자각하기 바란다. 한마디만 덧붙인다. 이 나라를 일으킨 세대여, 그대들의 손으로 일으킨 이 나라를 기어이 이렇게 무너뜨려야겠는가. 지금까지 나라에 바친 기여와 우리에게 베푼 은혜에는 깊이깊이 감사하지만 이제 우리는 더이상 당신들에게 진 빚이 없게 됐다. 바뀐 세상을 보고도 변화를 이해할 수 없다면 오기와 독선을 내려놓고 그냥 ‘세상이 달라졌구나’ 하면서 다음 세대를 믿고 판단을 맡겨 주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도 상태가 좋은 형편은 아닌 것 같다. 내부에서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견해를 밝히는 의원들이 핍박당하는 형국을 보니 새누리당이 마지막에 급속도로 망가지던 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또한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저버리고 팬덤에 취해 특정인을 위한 정치적 사병 집단, 돌격대를 자임하는 이들의 행태는 결코 정상적인 민주시민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 결국 모든 것은 좌우 극단세력의 과잉대표를 방치하며 시민의 역할을 다하지 않은 우리에게서 비롯된 문제다. 2000년 전 플라톤의 경고로 마무리 짓겠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후보만 죽어라 뛰어” 與의원 직격한 양정철은 누구

    “후보만 죽어라 뛰어” 與의원 직격한 양정철은 누구

    여권의 대표적인 ‘책사’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전략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양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비공개 간담회에서 “저쪽(국민의힘)과 너무 대비된다”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동석했던 신현영 의원이 전했다. 양 전 원장은 이성복 시인의 시 ‘그 날’의 한 대목인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문구를 소개하며 “우리 당 현실을 한 마디로 얘기한다”고 했다. 그는 “의원들의 한가한 술자리도 많고, 누구는 외유 나갈 생각 하고, 아직도 지역을 죽기 살기로 뛰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라며 “대선이 넉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 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한다. 탄식이 나온다”고 말했다.선대위 구성을 두고도 “희한한 구조, 처음 보는 체계”라며 “주특기와 전문성 중심의 전진배치가 아니라 철저한 선수 중심의 캠프 안배 끼워맞추기”라고 비판했다. 양 전 원장은 “후보 핵심 측근들과 선대위 핵심 멤버들이 악역을 자처하고 심지어 몇 명은 정치 그만둘 각오까지 하고 후보 중심으로 키를 틀어쥐고 중심을 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안 하면 승리가 어렵다”며 “과거 한나라당이 천막 당사를 하던 마음으로, 후보가 당내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를 전후해서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 고민을 나누고 싶은 게 그 대목”이라며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전 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준비 캠프에 합류해 2003년 12월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당시 39세의 최연소 비서관으로 청와대 활동을 시작했다. 언론 정책을 담당하며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을 “일관성과 균형성을 상실한 특정 매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맡았던 그는 사무처장직을 사퇴하며 과거 불편한 관계에 있던 언론에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지키기 위해 후회없이 싸웠고 그 과정에서 기자들과도 참 많이도 부딪혔다”며 “상처받은 기자들, 마음 상한 언론사도 많을텐데 이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위해 감당해야 했던 몫으로 여겨주면 좋겠다”며 “누군가는 `악역‘을 감당했어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2012년 총선에서는 서울 중랑구을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나 예비경선 탈락했다.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청와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돌연 출국해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작가로 활동했다. ‘압승’이라고 평가되는 2020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 선거 밑그림을 그렸다.
  •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최종 당원 투표율 63.89% ‘역대급’ 윤석열·홍준표 측 서로 “내가 유리”유승민·원희룡, 막판까지 ‘李 때리기’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4일 마무리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추격하는 가운데 결과는 5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당원 투표는 지난 1~2일 모바일, 3~4일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63.89%를 기록했다.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이 투표했다. 기존 최고치인 2차 예비경선의 당원 투표율 49.94%를 일찌감치 경신하면서 경선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된다.특히 역대급 당원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당심에서 우세한 윤 전 총장 측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지 당원을 총결집시킨 결과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심과 청년층에서 우위에 있는 홍 의원 측은 20~40대 신규 당원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2차 예비경선 이후 늘어난 당원 선거인단 19만명에 대해 “윤 후보 지지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천 명으로 62% 정도 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직 투표를 해 보면 (투표율이) 20% 이상 넘지 못한다”며 “당심에서도 (투표율이) 65%만 넘어가면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4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의 방식과 문항도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다. 국민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네 곳이 각 1500명씩 총 6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ARS 방식에서는 윤 전 총장, 전화면접 방식에서는 홍 의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에게 다시 ‘어느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재질문 문항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질문을 받고 굳이 후보를 골라야 한다면 비호감도가 낮은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홍 의원은 “재질문을 하면 10명 중 7~8명이 홍준표를 찍는다”고 주장했다.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 윤 전 총장은 경기 의정부와 포천, 연천 등 북부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도 경기 수원 경기도당을 방문하고 서울 홍대 거리에서 유세하며 수도권과 청년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국민의힘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 투쟁본부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공격하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 野 당원투표 50% 돌파 흥행몰이… 尹 “정권교체” 洪 “당심 승리”

    野 당원투표 50% 돌파 흥행몰이… 尹 “정권교체” 洪 “당심 승리”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기록적인 본경선 투표율에 ‘정권 교체’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다만 높은 당원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의견이 분분해 오는 5일 결과 발표 전까지 ‘깜깜이 경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당원 투표 이틀째인 2일 누적 투표율은 54.49%에 달했다. 전체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1만 63명이 참여했다. 역대 최고치로 기록된 2차 예비경선의 최종 투표율 49.94%를 이미 경신했다. 이날 당원 모바일 투표가 마감되고 3~4일 당원 ARS투표를 합산하면 최종 투표율이 70%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선 주자들은 당심과 민심 쌍끌이에 총력전을 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친가 고향인 충남을 찾아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당원 투표율을 가리켜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큰 희망을 봤다”고 토로했다. 경남이 고향인 홍준표 의원은 부산역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국민 여론조사는 10% 이상 차이로 제가 이긴다”며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게 해 주셔야 저들이 승복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공중전’을 이어 갔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당원 중 상당수가 수도권이나 젊은층에서 많이 들어왔다. 당연히 저한테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43㎞ 도보 행진 시위를 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격에 주력했다. 원 전 지사는 “앞으로 4개월간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누가 거꾸로 공격당하지 않고 싸움을 승리로 이끌지 (당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의 추이로는 윤 전 총장이 당원 투표, 홍 의원이 국민 여론조사에서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윤 전 총장이 지지 당원을 결집시켜 당원 투표에서 홍 의원을 큰 차이로 따돌린다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홍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은 30~40대 신규 당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다면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측이 공천을 미끼로 당협위원장을 협박하며 줄세우기를 하고 당과 당협위원회를 사칭해 특정 후보 지지를 요구했다는 불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 측은 법적 조치와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했다. 윤석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특히 전화로 경선 후보를 지지호소하는 것은 얼마든지 허용돼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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