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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대유고 10만 파병 유보/“내전악화 우려”… 규모 축소할듯

    ◎24일 대안논의/서구연맹·유럽안보협과 공조/미 항모 아드리아해로 항진 【사라예보·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4일 유엔 안보이의 대유고 무력사용 승인결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보스니아 내전 확전가능성을 우려,구호활동 보호를 위한 10만 병력 파견계획을 일단 유보했다. 프랑스는 그러나 유엔결의 관철을 위해 1천1백여 병력을 즉각 파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군사력 투입에 적극적 의향을 천명했다. 나토는 이날 회원국 대사 긴급회의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내 국제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병력투입등 군사조치 동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논란끝에 구호물자 육상 수송로 확보를 위한 10만 지상군 파견계획을 보류했다. 나토 16개 회원국 대표들은 대규모 병력파견이 게릴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보스니아사태를 오히려 더욱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는 24일까지 군사위원회에서 다른 대안을 검토,다시 논의키로 결정했다. 만프레드 뵈르너 사무총장은 이와관련,설사 나토병력을 유고에 파견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그 규모는 지금까지 논의되던 것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서방국들이 파병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나토가 유고에 병력을 파견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엔의 요청과 16개 회원국 전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나 현재로선 그 어느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뵈르너 총장은 파병유보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나토는 대신 서유럽의 자체 방위동맹체인 서구연맹(WEU)과 범유럽안보협력기구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측과 공동보조를 취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 해군은 항공모함 사라토가호와 함재기 80대에 보스니아 연해인 아드리아해로 출항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국방부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또 순양함 벨크냅호가 사라토가호와 동반항해할 예정인데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관리들은 사라토가호에 어떤 특별한 작전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유고내전 취재기자/1년간 30여명 사망

    【파리·사라예보 AFP AP 연합】 지난해 6월이후 계속된 유고슬라비아 내전 취재중 사망한 언론인의 수는 23명에서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무력개입” 대유고 엄포/유엔결의/안보리 제재안 채택의 의미

    ◎단서조항 많아 전면투입엔 한계/물자안전수송에 치중… 경고성 짙어 유고 사태에 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무력사용 승인결의안 채택으로 유엔 및 세계는 개입의지를 보다 강력하게 표명한 셈이나 결의안 곳곳에 소극적인 단서조항을 뚜렷이 표현,결의안의 무게를 반감시키면서 개입의지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13일의 결의안은 보스니아에 유엔과 회원국들의 군사력사용을 승인,명목상으로 최강도의 의사표명을 했지만 군사력의 실제동원까지에는 여러겹의 방책이 쳐져있어 한마디로 이 결의안을 「무력제제」허용안이라고 부를 수는 없어 보이는 것이다.따라서 유엔의 전면적이며 무조건적 무력제제 결의만이 유일한 실제적인 해결책이라고 입이 닳도록 국제사회에 하소연해온 비세르비아계의 보스니아인들은 이번 결의안에 실망해 마지 않고 있다.「보스니아에 유엔의 구호물자 수송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후수단의 하나로 필요한 경우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이번 보스니아결의안은 지난 90년 11월 미국의 주축아래 구성된 다국적군에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격퇴하도록 승인한 결의와는 엄청난 거리가 있다.보스니아인들이 제2의 걸프전 다국적군에 의한 세르비아격퇴를 요망하는데 반해 유엔이나 미국·서방은 고작 구호물자 수송을 방해하지 말라고 세르비아에 촉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가 주도해 성사시킨 이번 결의안은 무기력한 단서조항과 함께 모호한 문구로 일관돼 있다.세르비아가 보스니아사태의 주범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손가락질당하고 있고,하다 못해 구호물자수송의 방해자로서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음에도 이번 결의문에는 세르비아를 제재대상으로 명시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번 결의안으로 보다 명백해진 것은 국제사회의 개입의지가 아니라 개입의지의 한계인 것이다. 유엔이나 외부세력이 현재의 평화유지군 활동이나 구호물자공수 수준을 넘어 실제로 무력개입을 할 경우 보스니아인들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유고및 보스니아내전이 한층 악화,미해결의 미궁으로 빠져들고 만다는 군사적 분석이 전면개입의 기피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미군사전문가들은 걸프전 다국적군 규모와 맞먹는 지상군이 투입된다하더라도 사막과 같은 개활지라곤 없는 산악지대의 유고에서는 자칫 베트남의 정글전과 같은 장기게릴라전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또 이번 결의안은 사라예보와 여타 도시들을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 세력에 대한 마지막 경고에 지나지 않아 이 경고를 무시할 경우 진짜 결의안으로 상승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무력제제 결의안이 조건조항 투성이로 무력해 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군사적 분석이나 장기전략 차원을 훨씬 우선하는 세계열강들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주저나 유보로 결집됐기 때문이다.터놓고 말해 열강중 어느 한 나라의 지도자도 유고사태에 적극적으로 끼어들기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대유고 유엔결의골자 ◇결의 제770호 ▲분쟁당사세력들에 즉각 군사적 휴전을 요구한다. ▲유엔이 사라예보등 보스니아내에서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전세계 각국과 지역기구들에 촉구한다. ▲모든집단수용시설과 감옥들은 즉각적이고도 계속적으로 방해없는 접근이 허용되어야 하며 수용소 억류자들은 인도적처우를 받아야 한다. ▲유엔사무총장은 인도적 구호활동을 보장하기위해 필요한 추가적 후속조치들을 계속적으로 검토한다. ▲이 결의 이행을 위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해줄 것을 각국에 요청한다. ▲인도지원활동에 참여하는 유엔및 기타 기구관계자들의 신변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결의 제771호 ▲각 분쟁당사세력은 제네바 협약등 국제인권법규를 준수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이에 위배되는 행동을 저지르거나 명령을 내리는 자는 책임을 져야한다. ▲특히 「인종청소」를 비롯한 국제인권법규 위배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유고연방및 보스니아의 당국자들에 대해 국제인권법규 위반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 ▲수용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지속적이며 방해없는 접근이 허용되어야 하며 유고내 관련 당사자들은 이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사라예보 전투 재개/로켓포·기관총 동원… 18명 사망

    【사라예보 프라하 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제공을 위한 유엔등 국제기구의 노력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시 일원에서 정부군과 세르비아군간에 박격포와 로켓포 기관총이 동원된 전투가 재개돼 18명이 숨졌다고 보스니아 관리들이 11일 말했다. 이로써 지난 2월29일 보스니아 공화국내 슬라브계의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들이 독립을 선포한 이후 이에 반대하는 세르비아인들과의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8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는 13·14 양일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회원국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스니아에 인도적 원조품 전달을 위한 무력사용가능성을 포함,긴급 행동방안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네바주재 유엔 인권위원회도 13일 긴급회의를 소집,▲보스니아의 인권유린사태와 관련,난민수용소에 대한 국제적십자사의 즉각적인 방문허용과 ▲보스니아의 인권유린사태를 감시하기 위한 유엔대표 파견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예정이다.
  • 대유고 무력개입땐 「월남전화」 우려/유엔,「제재」방법 싸고 고심

    ◎비정규군 4백만… 속전속결 난망/해상봉쇄·공중폭격에 한정될듯 유엔안보리가 12일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 수송로 확보를 위해 무력개입을 포함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나 이라크전과는 달리 극히 제한된 군사행동이 될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고전은 이슬람교도·슬라브족·세르비아족 사이의 뿌리깊은 적대감에서 무자비한 살육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산악지대가 많고 전투지역이 광범위해 섣불리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게릴라전화,유럽의 월남전이 될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나토는 이미 터키를 대유고작전기지로 사용하기로 하고 도상점검을 실시,유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토의 평가에 따르면 세르비아군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최소 60만명의 전투병력이 필요하며 장기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보스니아에서 유엔평화군을 지휘한 캐나다의 매켄지소장은 『사라예보에 이르는 보급로를 뚫어 봤자 24시간도 유지하기 힘들며 지상군을 투입해 보급로를 지킨다해도 20년은 주둔해야 한다』며 유고전투가 얼마나 복잡한것인지를 지적했다. 더욱이 그동안의 전투로 타민족 공격에 대비,정규군 말고도 4백만명이 총기로 무장한채 상대방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어 지상군 투입은 많은 인명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엔결의안은 제한된 무력개입이 될 수밖에 없으며 아드리아해에서의 해상봉쇄 강화와 공중폭격의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는 지난 6일 브뤼셀에서 정치위원회를 열어 군사개입방안을 검토했으나 유고전의 복잡성과 위험성 때문에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후 1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최종작전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금까지 대유고 봉쇄를 감시하기 위해 아드리아해에서 정찰임무만 수행하던 함정들에게 의심 선박의 정선·수색권을 부여,해상봉쇄를 강화하고 항공모함서 발진한 전폭기가 세르비아군 기지와 보급로를 폭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나토는 군사위성을 통해 공습대상을 선정해 놓고 있으며 전폭기가 목표물을 위험없이 정확히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토 16개국중 영국과 이탈리아가 지상군 투입을 주장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는 실효성 때문에 외교적 해결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한된 군사행동을 하자는 입장이다.또 세르비아에 동정적인 그리스와 해외파병이 법으로 금지된 독일이 적극 반대하고 있다.미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지상공격 전면기지로 유고군을 공격하면서 아드리아해안 상륙작전을 동시에 실시하면 조기에 제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세르비아군이 게릴라작전으로 맞서 연합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어 선거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외언내언

    오늘이 말복.월복이 들어 삼복은 한달이나 계속되었다.그래도 8월 중순까지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리라던 예보와는 달리 말복으로 오면서 서퇴의 느낌을 준다.우리나라를 비켜가기는 했지만 9호(어빙)10호(재니스)태풍이 더위를 휘감아 간듯하다.◆말복이 지나면서는 전국의 바다도 인열에서 벗어날 것이다.『…네살결은 한울을 닮어서도 한울보다 푸르고나/바위에 버이워 쪼개지는 네 살덩이는 그러나 히기가 눈이고나/너는 옥같은 마음을 푸른 가죽에 쌌고나…』(김기림의 「바다」에서).그 아름다운 바다에 몸과 마음을 후북히 적신 도시민들이 이제로부터 가맣게 그은 얼굴로 되돌아온다.그래서 8월의 바다는 추억을 삼킨다.◆열기가 열기를 식힌 이열치열의 여름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30도를 넘는 열기에 맞선 올림픽 메달의 열기.더위도 잊고 잠도 설치면서 복중을 견디어 온 셈이다.그러다가 마라톤이 올려놓은 열기를 식히는 가운데 말복을 맞는다.매미 소리가 구슬피 들리는 것은 새벽녘에 우는 귀뚜라미 소리 때문이리라.코스모스 웃는 들녘의 벼도 어른이 다되었다.걱정했던 바와는 달리 올해도 풍년이 내다보인다고 한다.◆그렇기는 하지만 농사란 마지막으로 거두어 보아야 결말이 나는 것.특히 올해는 태풍의 진로가 관심의 대상이다.9호·10호는 잔뜩 겁을 주다가 슬쩍 피해 주었다.그러나 태풍은 대체로 8월 중순 이후 말일께까지 가장 많이 불어닥쳤던 터.물론 9월에도 엄습한다.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59년의 사라호는 9월 중순에 휘몰아친 것이었다.더위의 터널은 지났어도 특히 농가에서는 태풍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늦더위 있다 한들 절서야 속일쏘냐/비밑도 가비업고 바람끝도 다르도다…』고 요맘때를 읊는 「농가월령가」.정치도 경제도 사회도…,짜증스런 무더위의 터널을 지나 『바람끝도 다르다…』를 보여줬으면.
  • 남부에 가뭄해갈 단비/40∼1백20㎜ 예상/곳에 따라 집중호우도

    남부지방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밤까지 전국적으로 40∼1백20㎜의 단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1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기운과 남서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기류가 만나면서 11일 밤부터 12일 밤까지 전국에 40∼1백20㎜의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보고 『이번 비는 지역차가 커 곳에 따라서는 1백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다』고 밝혔다.
  • 보스니아 포로수용소 적십자위서 방문 예정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세르비아인들이 난민 수용소에 수용된 포로들에게 잔악행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 보도의 진위 확인을 위해 수용소를 방문할 것이며 세르비아인들로부터 필요한 승낙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세르비아 포로수용소 이양 제의/국제적십자에

    ◎회교도 환자·고령자 석방 약속/사라예보공항 재개방 【런던·사라예보 AP 연합】 유고 내전 주요 당사자인 세르비아측은 집단 학살 문제로 국제적 지탄을 받고있는 보스니아내 회교도 수용소들을 국제적십자(IRC) 통제로 넘길 용의가 있음을 8일 제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보스니아 거주 세르비아 세력 지도자 라도반 카라드지치가 이같이 밝히면서 또한 수용소에 갇혀있는 회교도중 환자와 60세 이상 고령자 전원도 즉각 석방될것임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카라드지치는 이밖에 세르비아측과 내전중인 보스니아내 회교 세력에 『전면적인 포로 교환』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명에서 수용소 통제권 이양 등에 관한 구체적 일정 논의를 위해 IRC측과 접촉할 용의가 있음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국내 통신 PA도 이날 팩스를 통해 이같은 제의들을 담은 성명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포로 수용소에서 자행된 것으로 전해진 회교도 집단 학살과 관련,규탄 결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이 밝힌 바 있다. 한편 세르비아 민병대에 포위된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소재 공항은 이날 하오(현지 시간) 구호 물자 공수가 재개되는 등 평온을 회복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말했다.
  • 유엔,세르비아 대학살 방관/「회교도 처형」 정보 지난달 이미 입수

    【사라예보 유엔본부 AP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 수용소들에서의 집단학살행위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이같은 정보를 이미 입수하고서도 사실상 수수방관해온 사실이 7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나치 강제수용소에서의 대학살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세르비아세력들이 운영하고 있는 집단수용소에 대한 사찰을 관철시킬 것임을 선언했으나 미군병력 투입 불원의사를 동시에 천명함으로써 국제적 군사개입에 의한 사태 조기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보스니아 배치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 4월말부터 세르비아 세력들이 회교도들을 「집단처형」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소한 지난달초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 이날 안보이에서 공개된 한 메모에서 드러났다. 유엔평화유지단원이 작성,지휘계통을 거쳐 사티쉬 남비아르 사령관에 「친전」형식으로 보고돼 국제적십자에까지 전달된 이 메모에 따르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은 지난 4월말부터 회교도들에 대한 강제이주집단처형 고문등 「인종청소」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인종청소」작전은 특히 5월초부터 크게 강화된 것으로 이 메모는 밝히고 있다. 메모는 특히 보산스키 노비 주둔 세르비아 무장세력 헌병들이 현지 호텔에서 잔혹한 고문을 가하고 있으며 한 운동장에 회교도들을 집단수용해놓고 보름동안 2백여명을 집단처형했다는 구체적 목격담까지 기술해놓고 있다.
  • 태풍 재니스 비켜갔다/오늘 일 상륙후 소멸/기상청

    ◎우리나라엔 피해 없어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처음 예상진로보다 훨씬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8일 하오부터 우리나라는 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은 이날 밤 일본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져 우리나라 해안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기상청은 8일 『제10호 태풍이 오늘 상오 북위32도인 일본 나가사키 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북서해안을 따라 올라가 자정쯤 우리나라 동해먼바다를 완전히 빠져나갔다』고 밝히고 『이 태풍은 일본 혼슈해안을 따라 북동진하다가 9일 하오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남해 및 동해 전해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 및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영남 및 영동해안에는 8일밤까지 세찬 바람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또 영남 및 강원이남지방에는 이날 하오 3시까지 경북 점촌의 43.5㎜를 비롯,울진 37.9㎜,영덕·의성 18㎜,강릉 26.6㎜등 5∼50㎜의 비가 내렸다.
  • 세르비아수용소에 26만명 억류/보스니아,“1백5곳에 설치” 밝혀

    【자그레브·사라예보 AFP A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방부는 6일 자국내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에 총 1백5개의 포로수용소가 있다고 말했다고 크로아티아 HINA통신이 보도했다. 보스니아 국방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자국내에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운영하는 프리제도르,일리드자 등 94곳에,그리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는 베오그라드와 헤르고비나 등 11곳에 각각 포로수용소가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유고내전 발발이후 지난 4개월 동안 약 26만명이 수용소에 억류돼 있고 이 가운데 13만명은 시민으로 대부분이 여성과 노약자들이라고 말했으나 사망자수는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 태풍 비상… 남부 하오 영항권에/A급 재니스

    ◎밤늦게 해안 50㎞까지 접근할듯/영남지방 큰 피해 우려/내일낮 영해로 빠질 가능성 세력이 강한 비구름과 폭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7일 밤 일본 남쪽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이날 하오부터 남해와 동해남부 해상에 세찬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었으며 8일 하오부터는 남부·영남지방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이 8일 0시 일본 규슈 남서쪽 1백80㎞해상에서 우리나라 남동해안쪽으로 시속2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면서 『8일 0시 북위30도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8일 낮12시쯤 규슈북단을 지나면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8일 하오부터 9일 상오까지 해안으로부터 50∼1백㎞까지 접근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9일 하오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8일 상오3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리고 영남 해안지방과 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 전해상에도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에 따라 주의보를 경보로 바꿀 예정이며 이에따라 해안주민들과 피서객들은 태풍정보에 귀를 기울일것을 당부했다. 재니스는 중심기압이 9백50mb,중심부의 최대풍속이 초속43m인 A급 태풍으로 발생초기보다는 힘이 약해졌으나 반지름 3백∼4백30㎞까지는 초속15m의 바람,반지름 1백50㎞까지는 초속25m의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진로에 대해 『북위30도를 넘어서며 대마도근처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우리나라내륙을 곧장 강타할 것 같지는 않으며 북상하면서 중심기압과 속도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중부 2백50㎜ 호우/철로침수 전철 2시간20분 불통/주안역

    ◎승용차 급류 휘말려 4명 실종도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7일 기압골이 유입된 서울 경기 충남 강원등 중부지방에는 1백∼2백㎜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4시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1동 화곡중고교앞 지하철5호선 제7공구(시공자 성원건설)에서 수도관의 이음새가 빠져 이 일대 1천여가구에 수돗물공급이 6시간 남짓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또 이날 상오11시10분쯤 수도권 국철 주안역의 낮은 철도가 물에 잠겨 부평역에서 인천역까지의 상·하행선 철도 운행이 2시간20분 남짓 중단됐으며 낮 12시30분쯤에는 구로역 역사밑을 지나는 하수구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넘쳐흘러 선로를 뒤덮으면서 전동차의 운행이 25분남짓 중단됐다. 한편 이날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을지로5가에서 6가 일대 등 서울시내 13개도로가 물에 잠겨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7일 하오까지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경기도 현리의 2백46㎜를 비롯,서울 1백31㎜,의정부 1백45㎜의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기압골이 경기남부 및 충청이남으로 내려가며 비를 뿌리겠으며 남부지방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8일 10∼5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인제】 7일 하오9시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2리 1반 앞 내린천 속칭 장짓말 잠수교에서 이다리를 건너던 서울1호 5201호 엘란트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강물에 휩슬려 떠내려가 이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실종됐다. 【성남】 7일 하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낙생농협뒤 도로에서 경기1카1640호 개인택시(운전자 이흥남·49)가 도로변 운중천에 빠져 운전사 이씨는 빠져나오고 승객 윤성구씨(66·용인 어정국교교장)는 실종됐다.
  • 세르비아 난민 대학살/“이민족 말살”… 유고판 킬링필드

    ◎회교도등 12만명 강제수용소 억류/4개월새 5만명 집단 피살 주장도 유고판 「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어 전세계인을 전율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공동체(EC)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승인한 이래 불붙기 시작한 보스니아내의 민족분규는 최근 세르비아가 곳곳에 이민족 말살을 위한 「죽음의 수용소」를 설치,고문과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해결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이같은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유엔안보리가 4일 유고의 내전당사자들이 유엔의 검색을 위해 모든 수용소를 개방할것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미국은 5일 「인도적 차원」에서의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제네바의 유엔인권위원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또 EC측은 이날부터 모든 집단수용소의 공개를 요구했으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러시아도 이에 동참하는등 국제적 압력이 더한층 강화되고 있다. 보스니아측에 따르면 현재 세르비아 세력들은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에 모두 1백5개의 집단수용소를 설치해놓고 적어도 12만명이상의 크로아티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를 억류하고 있으며 보스니아내에만 45개 시설에 7만명이상이 수용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르비아측은 이같은 집단수용소의 존재자체를 부인했으며 오히려 4만여명의 세르비아인이 크로아티아와 회교도들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유고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부사령관을 역임했던 캐나다의 루이스 매킨지장군은 한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에 대한 호소가 약2개월전 세르비아인들이 이른바 「인종청소」캠페인을 강화시키면서 부쩍 증가했다』고 세르비아측을 비난하며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을 사라예보동물원에 사자밥으로 주고 있다는 믿지못할 소문까지도 나돌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보스니아측이 지난달 29일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사라예보 근처의 10개 수용소에서만 1만7천여명이 학살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가운데는 군기지내에 있는 만야카수용소에서만 8천명,브로츠코수용소에서 3천명등이 집단처형당한 것으로 나타나있다.하리스 시라즈드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지난 4개월동안 회교도 5만여명이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또 지금까지 4백30만 인구중 1백30만명이 피난길에 올라 보스니아 전역이 폐허화 돼있다.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은 지난2일 사라예보의 전쟁고아 40명을 독일로 보내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어린이들이 탄 버스를 저격병들이 공격,2명을 죽게했으며 그들의 장례식장에까지 포탄을 떨어뜨려 다른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게 했다. 유고연방 붕괴 이후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간의 민족감정에 의한 치열한 전쟁이 있었고,그에 이은 보스니아 내전중의 대학살극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간의 뿌리깊은 반목과 불신이 가셔지지 않는한 쉽게 중단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 태풍 재니스 급속 북상/남해 먼바다 오늘밤부터 영향권에

    기상청은 6일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오늘 하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백20㎞해상에서 시속25㎞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히고『이 태풍은 진행속도가 빨라 7일 밤부터 남해먼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중심부의 최대풍속이 초속 40m이고 반지름 4백㎞까지 초속15m의 바람을 불게할 정도로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위력이 가장 강한 태풍으로 갈수록 힘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속도와 진행방향이 그대로 가면 주말인 8∼9일쯤 우리나라 해안까지 바짝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남동쪽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5∼1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 미,유고 군개입 시사/「학살」관련 유엔 인권위소집 요구

    【워싱턴·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내전상황이 날로 악화되고있는가운데 미국은 5일 대유고 무력개입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세르비아계 수용소내에서의 학살사태를 다루기위한 유엔 인권위원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USA 투데이지와의 회견에서 유고 내전상황 종식을 위해 미군을 투입하는 문제를 배제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인도적 목적 달성을 위해 미군이 유용하게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대유고 군사개입은 상황을 베트남식 게릴라전 양상으로 비화시킬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유고수용소 공개 요구/미선 군사력 투입 모색/안보리 성명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4일 세르비아계 관할하의 수용소에서 민간인 학대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국제적십자등 중립적인국제기구에 의한 강제 수용소사찰을 허용하라고 세르비아 민병대등 현지 교전당사자들에게 촉구했다. 이날 안보리의장 이도예(중국)명의로 발표된 성명은 현지 수용소내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비난과 함께 수용소 실상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성명은 특히 『안보리는 유고내 수용소와 감옥및 구치소에서 민간인 학대행위와 투옥등에 대한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도적인 차원의 국제법규,즉 제네바협약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질렀거나 이를 사주한 행위는 개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구유고 연방에 대한 구호물자 공급을 원활히하기 위해 군사력사용을 인가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 채택을 동맹국들과 추진중이라고 토머스 나일즈 미국무부 차관보가 4일 밝혔다. 나일즈 차관보는 이날 미하원 외교위원회 유럽·중동소위에서 인도적 구호품 수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재가할수 있는 결의안을 동맹국들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풍 어빙 소멸… 제니스 북상/일부지방 5∼20㎜ 비

    제9호태풍 「어빙」이 5일 상오4시쯤 일본 대마도 남서해상에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저기압으로 소멸됐다. 기상청은 5일 『일본을 지나 남해안쪽으로 올라올 것으로 여겨지던 어빙이 오늘 새벽 중심기압 1천2mb의 C급태풍으로 약해진뒤 다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했다』고 밝히고 『동해 및 남해동부해상에 내려졌던 폭풍경보 및 주의보를 하오4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고 덧붙였다.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상오까지 중서부지방에 5∼10㎜,남부·강원영동지방에 5∼20㎜의 비가 내린뒤 낮부터 갤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어빙에 이어 제10호태풍 「제니스」가 5일 낮 괌도 북서쪽 7백㎞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전하고 『이 태풍의 진로는 6일쯤 윤곽이 드러나겠다』고 밝혔다.
  • 유엔평화유지군 유고서 철수 고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최근 2주동안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평화유지군은 사라예보에서의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미크 마그누손 유엔 대변인은 『이런 식의 전투가 계속되면 우리의 임무수행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이제 상황을 다시 평가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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