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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회,미 평화안 승인/신유고협상팀에 대표단 파견키로

    ◎미항모 아드리아해로 항진 【팔레·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특약】 37명의 사망자 등 모두 1백22명의 사상자를 낸 사라예보에 대한 포격에 분격한 나토와 유엔이 세르비아계에 대한 군사보복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는 29일 미국의 보스니아 평화안을 수락하기로 의결했다고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통신인 SRNA가 보도했다. SRNA통신은 세르비아계 의회가 이날 이 지역에서의 「항구적이고 정당한 평화」를 위해 미국측의 평화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계 의회는 사라예보 인근 야호리나산에서 12시간에 걸친 비상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의회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분쟁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측의 평화안을 환영하며 지속적이고 정당한 평화를 체결하려는 레푸블리카 스르프스케(세르비아계)의 준비를 승인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또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와 새 유고 연방과의 정치·경제적 관계를 완전정상화할 것을 요구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공동방안을 결정하는」 새 유고연방 협상팀에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대표단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파리·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민간인 37명이 사망한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유엔이 주도하는 보복공습에 참가할 준비가 돼있다고 29일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미국 항공모함 시오도어 루스벨트호는 예정된 그리스 로데스항 기항을 취소하고 다시 보스니아 연안 아드리아해로 방향을 돌렸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루스벨트호가 아드리아해로 진로를 바꾼 것은 현 상황으로 보아 신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국방부 대변인들이 촉구한데 따른 것이나 현재로서는 이 항공모함에 적재된 전투기들이 사라예보 근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기지들을 공격하는데 사용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재민구호 만전을” 내각에 당부­김 대통령(국무회의:29일)

    ◎체불임금 해소·귀성객 수송 등 민생대책 논의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하오 청와대에서 전수석비서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전각료가 참석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전국무위원을 모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31일 조찬간담회 이래 한달만이다.따라서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던 부분개각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대통령은 개각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고 막바지에 『전국무위원이 분발토록 하라』고만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중부지방 호우로 50여명의 인명손실과 많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결실기를 앞두고 농작물피해가 심해 피해농민의 상심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추석을 앞두고 졸지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에 대한 구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수용시설확보,생활용품공급,주택복구,주거비용지원,농작물피해복구 등 홍수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피해지원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거듭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또 『파손된 도로·철도·교량·하천 등 주요공공시설물을 신속히 복구해 물류유통과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면서 『전체 수재피해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빠른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범내각 차원에서 금융·세제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예방만이 재해를 줄일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비하고 모든 조치를 한단계 앞서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보다 정확한 기상예보를 하는 것이 홍수피해예방에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 분야에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과학적이고 근원적인 수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홍재형 경제부총리와 김용태 내무·최인기 농림수산·오명 건설교통·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각각 「복구예산지원 및 물가관리대책」「수해현황및 복구계획」「농작물 피해상황및 지원대책」「도로·철도·교량등 시설물피해 및 복구상황」「수해지역 이재민구호 및 특별방역대책」등을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절 민생대책도 논의됐다. 김대통령은 『채소류 등 농수산물가격과 제수용품가격을 안정시켜 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추석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귀성객수송,체불임금해소,민생치안,추석연휴중 병원과 약국이 교대로 문을 여는 문제 등 생활민원해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조용하고 검소한 추석이 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수해관련 업무보고와 지시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나갔고 이총리 주재로 안건심의가 계속돼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령개정안 등 6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통과안건=▲재외국민 보조금 교부규정(개) ▲경찰공무원 승진임용규정(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주짐바브웨·엘살바도르대사 인사발령안 ▲95년도 상반기 정부합동 민원실 민원 업무처리결과 보고안
  • “수해복구 군 최대활용/범정부차원 만전 기하라”/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청와대에서 수해지역을 다녀온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용태 내무부장관으로부터 현지 상황보고를 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이에앞서 김 대통령은 27일 수해복구에 동원할 수 있는 군병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민·관의 복구활동을 적극 지원토록 국방부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비상근무를 해온 이인제 경기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김문일 기상청예보국장,이창렬 소양댐사무소장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라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심지사에게 충남지역의 인명피해 및 농작물피해 상황을 묻고 주민·공무원 및 군장병들이 합심해 조속한 시일내에 복구가 이뤄지고 이재민 구호가 원만히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순찰도중 한강 하구둑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부대원을 동원해 응급복구를 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한 해병 제2사단 제1연대 제2대대장 이호연 중령과 충북선 열차탈선사고때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인명을 구조한 증평 소방서 119구조대장 이상헌 소방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솔선수범한데 대해 치하했다.
  • 보스니아,미 평화안 거부/군사령관 “전쟁 계속 하겠다”

    ◎사라예보에 포탄… 33명 사망 【사라예보·콸라룸푸르 로이터 UPI 연합】 보스니아군 사령관은 27일 3년간의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의 평화 제안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보스니아군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심 델리치 사령관은 이날 사라예보 서부 콘지치의 보스니아 제4군 병사들에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평화계획은 머리도 꼬리도 없어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국제사회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우리에게는 오직 전쟁을 계속하는 길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이같은 델리치 사령관의 강경 발언은 리처드 홀부르크 미보스니아 특사가 파리에서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을 만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으로 회담 전망과 관련,주목된다. 홀부르크 특사는 앞서 이번 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었다. 【사라예보 AFP 연합 특약】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 중심가에 포탄2발이 떨어져 32명이 죽고 최소한 60명이상이 다쳤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코세보병원의 관계자들은 포격이 있은지 20분만에 희생자 시신 15구가 병원으로 실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포격은 상오 11시쯤(현지시간) 일어났으며 포탄 한발은 지난해 2월 포탄으로 68명이 숨져 지금은 봉쇄된 노천시장에 떨어졌다. 사라예보에서는 지난 1주일동안 포격이 크게 줄어들어 이날 이곳을 통행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니아 라디오 방송은 이날 사라예보 중심가에 떨어진 포탄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류코비차 기지에서 날아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 대한 포 공격도 류코비차 기지에서 자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선 포격 부인 【베오그라드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최소한 33명을 사망케 한 사라예보 중심가 포탄공격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세르비아계의 한 관리가 28일 주장했다. 자칭 보스니아 세르비아 공화국의 미로슬라브 토홀리 공보장관은 이날 사라예보 인근 팔레에서 이같이 말하고,이 공격은 보스니아정부군이 평화협상을 방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세르비아계 SRNA통신이 보도했다.
  • 「재니스」/한반도 상륙후 힘 못썼다/소멸한 태풍 7호의 행적

    ◎내륙 지나며 겨우 40∼10㎜ 비 뿌려/집중호우 수증기 공급에 힘 소진 큰비를 몰고올 것으로 예보돼 국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제7호 태풍 재니스는 26일 자정쯤 해주만부근에 상륙한뒤 27일 새벽 원산 앞바다로 빠져나가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했다. 결국 재니스는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구름대를 동반,이미 한반도 중북부지방에 걸쳐있던 저기압과 맞물리면서 90년 대홍수사태이후 최대의 집중호우를 퍼붓기는 했으나 막상 상륙한 뒤에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한채 물러났다. 실제로 태풍이 상륙한 26일 자정부터 27일 상오 9시까지 인제 44㎜,춘천 40㎜ 등으로 강원 일부지역에는 약간의 비가 내렸으나 서울 13.4㎜ 등 대부분 지방이 10㎜안팎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재니스가 중국 상해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쪽으로 선회하는 과정에서 육지와 부딪치면서 다소 힘이 약해진데다 북상중 우리나라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었던 기압골에 계속적인 수증기 공급원 역할을 하면서 세력을 거의 소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은 당초 재니스가 태풍의 가장 큰 특징인 강한 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상륙직후 소멸할 가능성이 예측됐는데도 「엄청난 비구름대를 지니고 있어 상륙한 뒤에도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 나흘째 폭우… 피해 현장/서울­재개발지구 주택붕괴조짐… 대피

    ◎도로 21곳 통금… 사흘째 교통 대란/일부 사립학교 개학 내일로 연기 ○서울 이틀째 홍수경보가 발효중인 서울지역은 26일 한강 수위가 점차 낮아져 범람의 위기를 넘겼으나 태풍 재니스가 중부 지방으로 접근하면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내 곳곳의 도로는 넘친 강물과 빗물로 침수돼 이날도 21곳의 교통이 통제돼 중심가는 물론 외곽지역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계속됐다. 그러나 한강홍수통제소측은 태풍이 상륙해 50∼1백50㎜의 비가 더 내리더라도 한강이 위험수위에 이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마포대교에서 떠내려간 바지선이 걸린 구행주대교 양방향 진입도로와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용비교,상암 지하차도,노들길 노량진수산시장∼한강철교 남단,암사네거리 지하철 공사장 8∼11공구 주변 등 주요도로 21곳이 빗물에 침수되거나 도로가 내려앉아 교통이 통제됐다. 이때문에 시내 중심가와 남부순환도로,영등포 일대,한천로 등이 일찍 귀가하는 시민들의 차량으로극심한 체증을 빚었으며 지하철도 도로 교통체증을 염려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25일 하오 9시 한강인도교에서 10m의 수위를 기록,한때 위기상황까지 맞았던 한강수위는 26일 정오 8.75m,하오 4시 8.39m,하오 11시 8m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태풍 재니스가 한강 수계인 경기 강원 지방에 비를 더 뿌릴 경우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측은 태풍 재니스가 약화됐고 소양강댐 저수율이 89%,화천댐 86%,남한강수계의 충주댐도 89.1%로 여유를 보이고 있어 홍수위험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통제소측은 그러나 50∼1백50㎜의 비가 더 오면 한강주변 저지대인 망원동·성산동·목동·풍납동·성내동 일대가 침수할 수도 있으므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지역 일부 사립학교는 26일로 예정된 개학일을 28일로 연기했으며 기업체들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근시간을 늦추고 퇴근시간을 앞당기기도 했다. ○…이날 하오 3시쯤 서대문구 현저동 제4재개발지구의 미철거 5개주택에 사는 주민 15명은 갑자기 쏟아져 내린 비로 가옥이 붕괴조짐을 보이자 이웃 여관으로 긴급대피했다. 구청측은 밤새 폭우가 계속되면 지반침하로 노후주택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보고 당분간 재개발공사를 중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기상악화로 서울에서 울산·속초·목포행 항공기 28편이 결항했으며 상오 9시18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울산행 아시아나 979편은 김포공항에 회항했다. ○삽교·무안천 26일 하오 3시.빗줄기가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또 다시 예산군 삽교·무안천 주변에 빗방울이 세차게 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점심무렵 예당저수지의 수위가 급격히 줄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이재민들과 군청 직원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나흘째 계속된 폭우와 예당저수지의 방류로 제방 2백m가 유실된 무안천 주변은 넘실대는 흙탕물만 있을뿐 집과논밭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여기에 또 비가 오다니』주민들의 얼굴에는 하늘을 원망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수마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빼앗긴 이곳 오가면 신원리 6백40여 주민들은 물에 잠긴 고향을 바라보며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다. 마을주변 학교와 교회등지에 긴급대피해 있던 예산 신례원·발연리 주민들도 혹시나 하는 기대로 삼삼오오 빠져나와 정든 자신들의 집과 논밭을 찾아보았으나 모든게 허사였다. 하오 2시 위험수위 23m에 훨씬 못미치는 20m40㎝까지 내려갔던 예당저수지의 수위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26개 수문을 통해 삽교천과 무안천으로 빠져 나가는 물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범람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2백㎜ 이상은 내리지 말아야 할텐데…』 삽교천에 나온 권오창(60)예산군수의 걱정스런 독백이다. ◎한강 범람위기 어떻게 넘겼나/충주·소양댐 홍수 조절능력 확보/태풍 늦게 북상… 저수여유 폭 늘려 5년만의 집중호우로 홍수경보까지 발령됐던 한강유역은 이틀째 수위가 낮아지면서 홍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한강수위 하락과 함께 충주댐과 소양댐의 홍수조절 능력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태풍 재니스호가 서해안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에 40∼50㎜의 비만 뿌려 소양댐과 충주댐은 초당 7천5백t과 2천5백t씩 방류했다. 한강대교의 수위도 25일 10.0m에서 하오 3시 경계수위인 8.5m 밑으로 떨어진 뒤 매시간 13∼18㎝ 가량 떨어져 27일 새벽에는 7m대로 낮아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충주댐은 28일 상오 4시쯤이면 제한수위인 1백38m이하로 떨어져 더 이상 방류할 필요가 없어진다.소양댐도 28일 상오 1시쯤에는 제한수위인 1백90.3m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는 『27일 새벽부터 기상청의 예보대로 2백㎜의 비가 온다해도 그동안 충분히 방류해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조절능력을 갖춰 한강 홍수의 위기는 26일로 사실상 지났다』고 분석했다. 상류댐의 저수 능력에 따라 팔당댐도 여유를 갖게 됐다.더욱이 팔당댐의 수문 15개가 모두 열린 최대 방류량에도 한강제방은 끄덕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팔당댐이 초당 3만7천t을 한강유역으로 최대한 방류하더라도 한강수위는 13.38m의 「계획홍수위」에 이를 뿐이다.한강제방의 실제높이는 이 계획홍수위보다 0.6∼2m 정도 높게 축조돼 결코 범람은 없다는 것. 건교부의 재니스 상륙에 따른 당초 댐 운용전략은 25일 하오 9시에 발효된 1백∼2백㎜의 비가 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당시 댐의 수위를 근거로 했다. 같은 날 하오 10시 한강대교의 수위는 9.96m로 26일 하오 8시보다 1.88m가 높았고 소양댐의 수위는 1백94.49m,충주댐의 수위도 1백41.55m로 22시간이 지난 26일 하오 8시의 수위보다 각각 1.57m와 1.95m 높았다.그 차이만큼 시간을 번 셈이다. 따라서 태풍의 영향으로 26일 밤부터 2백㎜ 이상의 비가 내리더라도 홍수 위험은 없어졌다. 재니스는 세력도 약해져 27일 밤까지 1백50㎜가 넘지 않아 이번 폭우로 서울을 비롯,수도권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취약지역인 남한강 유역의 여주지역도 한숨 돌리게 됐다.
  • 한강 하저터널 침수 “안전비상”

    ◎지하철 5호선 여의도∼마포 1.5㎞구간/주변 하수유입… 천장까지 차올라/수압·토압으로 지반 약해질 우려 2기 지하철 최대의 난공사구간인 마포 한강하저터널이 물에 완전히 잠겨 안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침수구간은 터널을 포함,5호선 신길역∼공덕역간 4㎞에 이른다. 특히 여의도∼마포구간 1.5㎞의 하저터널은 강바닥에서 평균 28m 지하에 위치한데다 지반이 약해 전례가 없는 침수 피해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침수는 지난 24일 하오 1시부터 시작됐다.여의도 지역 내수가 흘러든 것이다. 여의도 일대 하수를 소형관으로 모아 한강으로 내보내는 가로 10m·세로 3m 크기의 하수박스 수문이 한강물이 역류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닫혔기 때문이다.수문이 막히자 지표면에서 3M 아래 매설돼 있던 대형 하수박스에 가득차 있던 하수는 나갈 곳을 잃고 맨홀을 통해 넘쳐 흘렀다. 이어 5호선 지하철 공사현장을 덮고 있던 복공판 등을 통해 하수박스에서 불과 2∼3m 아래 있는 여의도역 공사현장으로 흘러 들어갔다.여기에 집중호우도 가세했다. 지하철건설본부가 신길역과 여의도역 사이,그리고 여의도역과 밤섬역사이에 설치해둔 임시 철제방수벽 틈새로 샌 물이 스며든 것이다. 새어 들기 시작한 물은 신길역쪽은 물론이고 하저터널을 지나 마포역·공덕역까지 흘러들었다.26일 현재 2만5천t 가량의 물로 침수된 직경 7.6m 정도의 원형 하저터널은 물로 꽉차 있는 셈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터널의 안전여부.시는 『양수기를 동원,물을 퍼내는데 20일 정도 걸리는 것 외에 공사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한다.오히려 『수압에 가장 안전한 원형모양의 터널로 외부압력을 받고 있던 터널내부에 물이 차,외압과 내압이 작용과 반작용을 해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해명한다.또 레일 및 신호·통신장비 등도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 큰 피해는 없다고 밝힌다. 그러나 이번 침수로 인해 내부의 수압과 토압에 이상이 생긴 만큼 낙반현상이나 지반의 변이가 크게 우려된다는 게 토목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26일은 물론 27일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다른 구간에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배수작업을 신속히 하지 않을 경우,공사연기는 물론,내부구조의 취약성을 심화시켜 안전에 중대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구조안전진단 등 보완대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8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하저터널 공사는 강 아래 지층이 연암층으로 지질 자체가 연약해 피해복구 결과에 따라 개통이 또다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보스니아,영군 공격/영서 철군명령 내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정부군이 보스니아내 유엔안전지대인 고라주데에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을 공격했지만 영국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유엔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유엔은 영국군에 대한 공격이 보스니아정부군 반란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사태에 대응해 보스니아정부는 고라주데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 1백80명가운데 1백20명에 대해 철수허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영국군 제1차 철수병력 76명이 25일 아침 보스니아 동부의 고라주데를 떠났다고 유엔측이 밝혔다.영국군은 육로로 베오그라드까지 이동한뒤 항공기편으로 자그레브로 떠날 예정이다.
  • 세계­신속군 포격전/사라예보/유엔관측소 공격­보복 맞대응

    ◎크로아군 1만명 전투태세 【사라예보·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정부군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22일 3주간의 소강상태를 깨고 수도 사라예보 인근에서 포격전을 재개,7명이 숨지고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 등 38명이 부상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유엔 대변인 피에르 브리에르 중령은 보스니아 회교 정부군이 이날 낮 12시50분쯤(현지시간) 사라예보 북부 보고스카의 세르비아계 무기공장에 포격을 가해 화재를 일으켰으며 세르비아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라예보 시내와 유엔 관측소에 포격을 가했다. 사라예보 외곽 이그만산에 배치된 유엔 신속대응군은 이날 세르비아계의 두 차례에 걸친 포격으로 에메로비카의 유엔 관측소에서 이집트 병사 6명이 부상한 뒤 사라예보 북동부의 세르비아계 포진지에 6발의 포격을 가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역시 크로아티아군과의 결전에 대비,병력을 증강하고 진지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방글라 유엔 평화군/비하치서 10월 철수

    【사라예보 AFP 연합】 유엔은 보스니아내 유엔안전지대중의 하나인 북서부의 비하치에서 평화유지군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유엔 소식통이 22일 말했다. 일간 오슬로보덴예는 이날 유엔평화유지군에 소속된 방글라데시군 1천2백49명이 오는 10월 비하치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서방,「발칸분쟁」 중재 중단/미 특사 참사로

    ◎세계­크로아 대공세 채비 【사라예보·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구 유고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미국의 중재노력은 21일 참사를 당한 사절단 일행이 희생자의 시신과 함께 귀국함으로써 새로운 팀이 구성될 때까지 당분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리처드 홀부르크 미국무차관보등 일행은 중재노력을 중단한채 이날 교통사고로 숨진 사절단의 시신과 함께 귀국했다. 미국과 러시아,영국,프랑스,독일로 구성된 5개국 교섭그룹도 로버트 프레이저 미국측 대표가 사망함에 따라 22일 제네바에서 갖기로 했던 회의를 연기했다. 한편 평화중재노력의 표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해안도시 두브로브니크에서는 1만명의 크로아티아군 병력이 세르비아계 진지를 경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등 긴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 동부의 회교도 고립지역인 고라주데의 상황과 관련,유엔관리들은 세르비아계가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야포와 보병,탱크등을 집결시키는등 대공세의 조짐이 있을 경우에 한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스니아서 숨진 미특사 프레이저/6차례 발칸 방문…분쟁해결 노력

    ◎“탁월­솔직한 외교관” 명성 남겨 보스니아 평화협상차 사라예보로 가다가 19일 장갑차 전복사고로 숨진 로버트 프레이저(53) 미특사는 발칸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외교노력의 핵심인물이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발칸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그의 탁월한 역할은 클린턴 대통령,동료 외교관,유렵전역의 지도자들이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다』며 애도했다. 미국무부 유럽 캐나다 담당 부차관보인 그는 지난 4월 전임 찰스 토머스로부터 이른바 「보스니아 사태 중재를 위한 국제 접촉그룹」의 특사직을 인수한 후 세르비아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 인정에 노력을 집중하면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여러차례 회담을 갖느라고 최소한 여섯차례나 발칸을 방문했다. 큰 키와 마른 체격에 대머리와 턱수염을 기른 그는 솔직한 성격의 외교관으로 명성이 나 있었다.그는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런던대학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4년 외무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주로 유럽·아프리카지역을 담당했다.
  • 사라예보 계곡서 장갑차 추락/미 특사 등 4명 사망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미국 평화사절단을 태우고 사라예보로 향하던 장갑차 1대가 19일 산악도로에서 전복,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특사 3명과 프랑스 병사 1명 등 4명이 숨졌다고 미관리들이 밝혔다. 사망한 미국인은 로버트 프레이저 특사와 조셉 크루젤 국방부 부장관,국가안보위원회 보좌관인 새뮤얼 넬슨 드루 공군 대령이라고 미대사관은 밝혔다. 사절단 대표였던 리처드 홀브루크 미국무부 차관보와 평화사절단 군사자문위원인 웨스 클라크 중장은 두번째 장갑차에 탑승해 다행히 사고를 면했다.
  • 「보」 크로아계 드르바르시 점령/세계 요충지

    ◎크로아군,「보」 세계 공격 임박 【자그레브 AFP 연합】 보스니아 크로아티아계는 수도 사라예보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1백70㎞ 떨어진 드르바르시를 세르비아계로부터 탈취,점령했다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한 TV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세르비아계가 이 전투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로아티아군은 이번주초 드르바르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 【자그레브 AFP 로이터 연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18일 아드리아해 연안의 항구도시 드브로브니크에 당초 추정보다 두배 이상 많은 1만여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놓고있어 이 도시에 산발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세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FP 기자는 크로아티아 정부군 병력을 태운버스와 트력 행렬이 몬테네그로 공화국 접경의 두브로브니크지역으로 향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자그레브의 한 유엔 관리는 「1만여명에 달하는 크로아티아 정부군 병력이 두브로브니크 북동부 지역에 집결해 있으며 향후 수일내에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고라주데 주둔 유엔군/새달 중순께 대거 철수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의 유엔안전지대 고라주데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병력이 다음달 중순께 대부분 철수할 것이라고 유엔대변인이 18일 밝혔다.
  • 유고 3민족/미 평화안 긍정 반응/미특사 3국연쇄접촉 설득 주효

    【자그레브·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크로아티아군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와 일전을 벌이기 위해 국경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는 가운데 16일 미국은 유고내전 당사자에게 새 평화안을 제시하고 본격적 설득작업을 벌여 이들에게서 호의적 반응을 얻어냈다. 마테 그라니치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은 이날 미특사인 리처드 홀부르크 국무차관보와 프란요 투즈만 대통령간의 회담 직전 크로아티아는 미국의 새 평화노력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솔라나 스페인외무장관과도 만난 그라니치 장관은 『우리는 새 평화노력에 충분히 협조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부르크 차관보는 이날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정부의 외무장관과 각각 회담한데 이어 17일 베오그라드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공화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또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도 새로운 영토분할안과 보스니아정부에 대한 안전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미국 평화안에 관심을 표명했다. 홀부르크차관보와 무하메드 사치르베이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새 평화안이 동부지역의 안전지대 3곳을 포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새 평화안은 고라주데와 사라예보 주변의 세르비아계 영토를 교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라도반 카라지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지도자도 평화안 타결에 낙관론을 피력한 뒤 현재의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릴 의사가 있다고 시사했다.
  • 크로아군,서보스니아 진격/세계 요충지 함락설

    ◎병력 4천명 남부 집결 긴장 고조 【사라예보·자그레브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구유고 내전당사자들에게 새 평화안을 제시,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측이 보스니아 서부에서 세르비아계와 격돌하고 크로아티아 남부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에도 병력을 집중 배치시키고 있어 유고사태의 평화적 해결전망에 암운을 던지고 있다. 크로아티아군은 최근 크로아티아 남부와 보스니아 국경에서 세르비아계의 저항을 분쇄한후 16일 여세를 몰아 보스니아 서부의 세르비아계 점령지 드르바르 지역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유엔 소식통들이 전했다. 세르비아계는 드르바르가 이미 크로아티아군에 함락됐다고 말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드르바르 지역이 크로아티아 수중으로 넘어갈 경우,크로아티아군은 이곳에서 20㎞ 떨어진 보스니아 서부 세르비아계 최후의 주요거점인 보산스키 페트로바치 지역을 공격권안에 두게 된다. 크로아티아는 또 보스니아 국경에서 불과 수㎞밖에 떨어지지않은 남부 아드리아해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 주변에 병력을 집중 배치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소식통들은 3천∼4천명 규모의 1개여단 병력을 실은 크로아티아군 트럭 1백대가 최근 두브로브니크 주변지역을 향해 남진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면서 이 지역은 세르비아계로부터 불과 15㎞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전했다. ◎미,평화안 수용설득/보스니아·크로아에 【사라예보·스플리트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15일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 미국의 새 평화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등 옛유고 평화정착 노력을 가속화했으며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미국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 미 동부 2개주/허리케인 비상

    【맨티오(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로이터 연합】 버뮤다를 스쳐간 허리케인 펠릭스가 북서진하면서 이 허리케인의 예상진로인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는 15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섬과 저지대의 관광객및 주민을 대피시켰다. 기상예보관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부터 뉴저지주까지 열대성폭풍 경보를 내린 가운데 허리케인 펠릭스가 16일 경 노스캐롤라이나주나 버지니아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세계 “미 평화안 지지”/보스니아 분할내용

    ◎유고 세 민족 인종청소 종료 임박 【모스크바·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는 15일 옛유고슬라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라는 미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평화안의 핵심내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새로운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미국의 평화안에는 러시아측이 받아들일 수 없는 군사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국무부의 로버트 홀브루크 차관보를 단장으로한 미대표단은 이날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보스니아 및 크로아티아지도자들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기상관계로 사라예보방문을 연기하고 그 대신 크로아티아에서 무하마드 사치르비 보스이낭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홀브루크차관보는 보스니아를 2개 지역으로 분할해 한개 지역을 크로아티아와,다른 한개지역을 세르비아와 연맹토록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평화안을 휴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관리들은 대표단이 언제 사라예보로 떠날 것인지에 관해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평화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스니아를 분할해 회교도들이 사라예보 주위의 넓은 땅을 차지하고 그 대신 유엔 안전지대인 고라주데를 포기토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이같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유럽동맹국들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스렘스카라차·다보르 A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회교계 난민들이 구유고지역에서 각각의 영토로 탈출하는 행렬이 14일 최고절정을 이룸으로써 지난 4년간 유고내전의 가증스러운 목표였던 민족청소가 사실상 완성됐다. 특히 이번달 크로아티아군의 갑작스런 크라이나 점령,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크로아티아인에 대한 보복추방,이에 앞선 세르비아계의 유엔안전지대 스레브니차,제파 점령으로 난민들의 탈출은 더욱 가속화됐다. 세르비아당국은 크로아티아군의 크라이나 점령후 14일까지 15만에 달하는 세르비아계난민이 세르비아에 도착했다고 밝혔고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거점인 반자루카에서는 크로아티아에서 탈출후 세르비아로 향하는 난민들을 일시 수용하기 위해 14일역내 크로아티아계 주민 6백여명을 집에서 추방,인근 크로아티아로 내몰았다. 한편 보스니아 회교계 주민 약 3만여명은 크로아티아 중부 보이니치마을에서 발이 묶여 길가·숲속 등에서 3일째 노숙하고 있다.
  • 1945년 「그날」도 무더웠다/대구 35도의 불볕… 오늘과 흡사

    「1945년 8월 15일.전국이 가끔 구름 많이 끼었고 기온은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음.최고기온은 서울 33.9도,부산 31.7도,대구 35.0도,광주 32.9도… 강수량 기록 없음」 온 나라가 광복의 환희에 들떠 있던 50년전 날씨 관련 자료의 요약내용이다. 기상청이 14일 예보한 1995년 8월 15일의 전국 날씨 개황과 너무나 흡사하다. 기상청은 광복 50주년이 되는 날의 기상을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소나기 오는 곳도 있겠음.최고기온은 서울 32도,부산 32도,대구 37도,광주 34도…」라고 예보했다. 단지 그때 기록에는 소나기 오는 곳도 있었다는 내용은 남아있지 않지만 기상관측술이 허술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때와 지금의 날씨는 꼭 닮은 꼴이다. 기상청은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기상자료를 뒤진 결과 이같은 내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8·15 당시의 기상관측 조직은 조선총독부 산하의 기상본부가 인천에 있었으며 전국에 24개 측후소와 17개 항공기상출장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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