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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 막판 대공세/보스니아군

    【사라예보·자그레브 AFP AP 연합】 보스니아 회교 정부군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3일 내전 당사자간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사라예보 남부에서 다시 교전에 돌입,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평화가 파국을 맞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엔 관리들은 이날 보스니아 회교정부군이 중화기 배치 금지지역으로 선언된 사라예보 주변 20㎞ 내에서는 포격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채 사라예보 남부에 포격을 가했다고 전하고 『유엔은 회교정부내 최고위급 관리에게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유엔 소식통들은 정부군이 사라예보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전략요충지인 크루파치 인근에 세르비아계의 병력이 집결됨에 따라 세르비아계가 장악한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러시아 제쳐놓고 「유고 해결」 어렵다”(지구촌 칼럼)

    공산주의 시절 소련국민들은 유고를 지상낙원으로 생각했다.유고도 소련처럼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나라였다.하지만 그들은 소련과는 달리 상점에 물건이 가득했고 높은 임금,자유로운 해외여행의 자유를 누렸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했고 서방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많은 소련사람들은 유고가 추구하는 길이 본받아야할 유일한 사회주의라고 말했다.제일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바로 유고였고 외교관들은 유고근무를 평생의 꿈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이 지상천국 유고가 생지옥으로 변했다.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소련사람들은 말못할 충격을 받았다.그곳에서 진행되는 전화의 불똥이 언제 발칸반도를 넘어 옛소련영토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 충격은 증폭됐다.연방국가였던 유고의 시나리오처럼 옛소련도 언제 전장으로 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많은 러시아인들의 뇌리를 짓눌렀다. 러시아가 이 발칸반도의 화약고에 깊은 관심을 갖는 또다른 이유는 러시아의 강대국 야망 때문이다.러시아정부는 미국,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고문제해결에서 러시아를 동등한 논의 파트너로 대우하지 않는다고 믿는다.최근에도 나토는 사라예보 인근 세르비아계 거점에 대한 공습을 결정하면서 러시아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았다.옐친행정부는 서방이 러시아의 입장과 이해를 전혀 고려치 않고 공습을 결정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옐친대통령의 강경한 항의 이유는 야당의 압력 때문이기도 하다.야당 지도자들은 유고사태에 대한 정책실패를 이유로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경질을 끈질기게 요구한다.서방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과거 러시아영향권 지역에 대한 영향력 상실등이 질책 사유이다. 역사적 요인도 무시할수 없다.18­19세기에 걸쳐 러시아의 차르(황제)들은 오토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우는 세르비아인들에게 절대적인 후원을 보냈다.슬라브족으로 정교회를 섬기는 러시아인들은 인종·종교적으로 형제인 세르비아인들을 회교도 터키족 적들로부터 지켜주어야한다는 도덕적 의무감같은 것을 갖고 있다.같은 슬라브 정교도들을 보호하도록 신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던 러시아제국은 19세기 후반 마침내 세르비아인을 비롯,발칸반도에 살던 민족 대부분을 터키의 지배에서 해방시켜주었다.그곳에서 러시아는 영웅대접을 받았고 발칸반도 전역에는 지금도 당시 세워진 러시아 장군,병사를 기리는 기념비들이 도처에 남아 있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독일,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인들과의 갈등 때문이었다.1914년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의 손에 암살당하자 오스트리아는 군대를 동원했다.이에 맞서 전러시아사회가 세르비아형제들을 구하자고 일어섰다.이렇게해서 뛰어든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는 1천만명의 희생자를 냈고 결국 그 여파로 1917년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오랜 역사동안 소비에트 러시아와 세르비아는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고 지냈다.세르비아 왕은 볼셰비키들을 경멸했다.그러다가 30년대 들어 스탈린이 가까스로 유고 공산당 창건에 성공했고 히틀러와의 전쟁중 공산당 유격대원들이 적군을 도와 파시스트들을 물리쳤다.그러나 전쟁이 끝나자마자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의 새 주인 티토는 크렘린과의 유대를 끊고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 스탈린의 지시와 사상을 모두 거부했다.스탈린 사후 소련과 유고의 관계는 다소 개선됐지만 소연방이 와해되기까지 유고는 소련보다는 서방과의 관계유지에 더 비중을 두었다.그런데 지금 와서 갑자기 양국관계의 시계바늘이 19세기로 되돌아간 것같이 됐다.러시아의 야당세력들은 세르비아 지원을 줄기차게 요구한다.이들은 러시아가 형제요,같은 정교도인 세르비아인들을 적의 포위로부터 구해내야 한다는 논리를 주장한다.무기와 돈을 지원하고 의용군을 보내야 한다고 외친다. 처음에 옐친대통령은 세르비아인들에게 특별한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92­93년 사이 크렘린은 오히려 서방정책에 동의,친공산계 세르비아 지도자들이 유고연방에서 독립하려는 크로아티아,보스니아공화국들을 방해하는 것을 비난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최소한 크로아티아,회교도들도 세르비아계 못지않게 책임이 있다는 쪽으로 바뀌었다.러시아는 지금 세르비아에 대한 국제제재조치가 공평하지 못하며 평화해결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그리고는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무력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크로아티아·회교도들은 러시아를 비우호적인 약소국으로 치부한다.크렘린과 보스니아내 소수 세르비아인들과의 관계도 94년 단절됐다.서방은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해를 존중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러시아의 입장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한다.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유일한 동맹자는 세르비아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한사람뿐이다.사실은 그 사람마저도 미국·서방과 직접 담판하기를 원해왔다.그런데도 러시아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옛유고 땅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옐친대통령은 오는 10월 보스니아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자고 얼마전 제의한바 있다.옐친의 의도는 뻔한 것이었다.바로 12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앞에 정부의 위신을 조금이라도 세워보자는 것외에 다른 것은 없다.
  • 일 구마모토아트폴리스「신치주거단지」(세계의명소/걸작건축감상:23)

    ◎도시민 주거 특성·자긍심 높인 “집합 주택”/40대 건축가 5명,5개 구역 나눠 “개성 설계”/단지마다 독창적 공간 창출… 문화도시로/호소가와 전 총리 지사시절 「지자체 특색」 살린 작품 지난 8월15일 조선총독부에서 중앙청으로 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그 역할이 속절 없이 바뀌기를 거듭하던 한 건물의 첨두를 잘라 버리는 의식이 거행되었다.해방 50주년을 기념하여 일제의 잔재를 상징적으로나마 끊어버리자는 취지에서였다.그 전에도 옛 청와대 건물을 헐어내고 새로 지은 적이 있고,현 서울시청사도 곧 새로 짓는다고 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재임기간 중에 무언가 잊혀지지 않을 만한 업적을 남겨놓으려 한다.그런데 이런 업적이 무형의 것이기보다는 실제로 가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그래서 인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가들은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어놓고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인도의 타지마할,중국의 자금성,영국의 트라팔가 광장 등이 옛날의 예라면,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미국 애틀랜타의 카터 도서관 등이 오늘의 예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좋은 예보다는 실패한 경우가 더 많다.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전통건축양식을 본떠 지어졌으나 박대통령이 좋아하던 계란색으로 온통 뒤덮여 그 성격이 모호해져 버린 현충사 등의 기념건물이 있었다.전두환 대통령시대는 아직도 빗물이 몇십군데에서나 새고 있다는 천안 독립기념관이나 공사중단의 상태로 볼성 사납게 남아있는 평화의 댐을 남겨 놓았다.그리고 노태우 대통령 시대는 부실공사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주택 200만호 등의 대역사를 남겨놓았다.마지막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과거와의 차별화에 주력하는 때문인지 짓기보다는 헐기에 더욱 관심을 쏟는 듯하다. ○“양보다 질” 높이 평가 이웃나라 일본은 조금 다르다.몇년전 일본 총리를 지냈던 호소카와(세천호희)는 구마모토현(웅본현)지사로 재직 중이던 1988년,구마모토 아트 폴리스(ArtPolis)라는 도시설계 및 환경설계운동을 추진했다.이것의 근본 취지는 지방자치제의 특색을 살린 도시·건축문화를 추구하자는 것이었다.지역 내의 모든 개발행위가 궁극적으로는 그 지역의 문화적 자산이 되기 때문에 환경설계나 건축행위의 결과는 양보다는 질의 측면에서 평가받아야 하고,이를 통해 미래의 세대에게 자랑스런 문화적 도시환경을 물려주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지자체 위주의 도시건축운동은 매우 독창적인 도시공간의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실제는 구마모토시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해가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주택공사의 연구원들이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와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구마모토 아트 폴리스의 작품으로 선정된 집합주택은 도시민 주거특질의 향상이라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목표의 달성뿐만 아니라 지역내 주민들의 자긍심 향상이라는 비가시적 정주성을 고양하는 사회정책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마모토 아트 폴리스 작품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신치(신지)주거단지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신치 단지는 전체 면적이 약4만여평으로 1960년대에 지어진 7백여 가구의 저소득층 주거단지를재개발하여 시영 영구임대 아파트를 건립한 것이다.1991년에 입주가 시작되어 1995년 현재 1천여가구 4천명의 입주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 ○지형맞게 높낮이 살려 이 단지는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데 이것을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인 아라타이소자키(기기 신)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5개의 존으로 나누었으며 각각의 존을 일본의 40대 건축가 5명이 하나씩 나누어 나름대로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 건물군을 설계하였다. 단지 서쪽 끝의 A단지는 2,3층 아파트 건물이 중정을 둘러싸고 서 있고 그 양쪽 외곽으로 5층 건물 2동이 길게 배치되어 있다.건물의 외벽은 어두운 색을 주조로 하여 차분한 느낌이 들게 했으며 외부공간은 단지 원래 지형에 맞추어 높낮이를 그대로 살려 넓은 계단을 놓고 그 사이에 잔디밭과 얕은 인공연못을 설치하였다.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우리네 시끌벅적한 아파트 단지와는 아주 대조적이다.게다가 과감하게 1층 부분을 빈 공간으로 처리하여 보행자의통로로서 또한 뜨거운 여름날 그늘진 휴식처로 쓸 수 있도록 한 점은 본받을만 하다. 두번째로 개발된 B단지는 1백50m가 넘는 긴 아파트 건물 2동이 넓은 보행자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세워져 있다.이 건물 역시 어두운 색을 썼고 높이도 5층에 지나지 않는다.이 단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앙의 보행자 도로인데 아무런 조경시설물 없이 콘크리트 바닥에 가로등만이 있는 이른바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입각한 설계다.나름대로 저소득층의 아파트 단지 관리비를 아끼자거나 혹은 건축가의 철학에 따라 자연과 대비되는 철저한 인공의 삶터를 창출하자는 의도에서 이렇게 해 놓았을 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네 정서로는 영 이해할 수가 없는 그런 장소가 되고 말았다.건축이 형태만을 위한 추상예술이냐 아니면 삶을 위한 도구인가를 따지는 건축계의 끊임 없는 논쟁은 바로 이런 곳에서 출발하는 것일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낙천적인 삶을 표현 건물 입구부분의 계단실은 건물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데 1층부의 콘크리트 상자와그 위의 철골구조는 마치 교도소의 입구 같은 느낌이 들어 이 B단지만큼은 실패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여기서 실제로 살고 있는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구마모토 아트 폴리스 작품에서 산다는 자긍심이 앞설지 혹은 이렇게 비인간적인 장소에서 사는 것을 불만족스러워 할지 한번쯤 제대로 연구해 볼 일이다. C단지의 아파트 역시 길게 들어서 있는 건물인데 밝은 색과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창문과 베란다를 배치하여 지루하지 않은 입면을 가지고 있다.획일적인 입면에 비해 거기 들어가 사는 사람들의 제각기 다르며 또한 복잡다난한 삶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 흥미롭다. D단지의 아파트는 다분히 유희적이다.검정색과 밝은 원색을 자유분방하게 쓰고 옥외 계단은 제멋대로 갖다 붙여놓은 듯하다.여기서는 다양하고 낙천적인 삶의 모습이 느껴진다.저소득층을 위한 시영 영구임대 주택이 흔히 가질 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버리려는 건축가의 노력이 돋보이기는 하나,너무나 유희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어 그의 의도가 반감되어 버리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단지의 아파트는 저소득층 중에서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한 건물로서,1층 주호에는 독립된 정원을 가질 수 있는 배려를 해 놓았다.역시 밝은 색과 다양한 형태를 적절히 조합하여 낙천적이고도 고급스러운 삶의 모습을 담으려 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임대 아파트 개발에 일본 최고의 건축가들을 초청하여 밝고 낙천적인 이미지를 창출해내고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 구마모토현의 호소카와 지사는 결국 일본 총리까지 지내게 된다.무슨 기념관이다 무슨 박물관이다 하는 곳에 자신의 족적을 남기기 보다는 이렇듯 주민의 실제적 삶에 이바지하는 일을 남기는 것에 가치를 둔 한 정치가의 탁월한 견해가 부럽다.
  • 보스니아군 공세 중지시켜야(해외사설)

    러시아정부는 최근 유엔안보리 앞으로 서보스니아지역에서 크로아티아·보스니아 정부군의 공세를 중지시킬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이같은 촉구는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 정당한 요구이다. 나토와 유엔은 사라예보 부근지역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군사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고무돼있다.하지만 이 시점에서 크로아티아·회교도측의 공세를 눈감아 준다면 진정한 평화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회교도측의 공세로 반야루카지역에서 30만명의 세르비아난민이 발생했다.이 지역이 유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라예보주민들보다 소홀히 간주해선 곤란하다.크로아티아 회교도들은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의 공습에 힘입어 지난 4년간 당한 피해를 보상받았다.그리고 서방은 회교도의 최근 반격을 묵인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군이 진격하는 지역은 리처드 홀부르크 미국특사의 중재안에 따라 어차피 크로아티아의 수중에 들어갈 땅이다.크로아티아의 진격은 정치적으로 오히려 세르비아지도자들을 유리하게 만들었다.그렇지 않고 이 지역에서 자진철수를 할 경우 세르비아지도자들은 세르비아계 주민들에게 설득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다. 이제 회교도·크로아티아군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지역의 50%를 장악했다.이는 평화안에서 자기들에게 돌아갈 몫이다.문제는 이들이 공세를 계속해 군사균형을 자기들 우위로 뒤바꾸려고 한다는 것이다.모하메드 사키르베이 보스니아외무장관은 빼앗긴 지역을 「해방」시키기 위한 공세를 중단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해방」이라는 표현이 정당한지도 의문이다.보다 큰 문제는 반야루카지역에서 회교도군의 진격을 중지시켜야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나토의 공습이 가해져야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토가 보스니아 회교도를 편들기 위해 개입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게 된다.그래서 회교도 크로아티아의 공세가 계속될 경우 조만간 세르비아의 대규모 반격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전쟁의 규모는 이전보다도 훨씬 더 커진다.
  • 발칸내전 3국회담/보스니아 불참 철회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특약】 보스니아는 26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평화회담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철회했다고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 총리가 25일 밝혔다. 실라지치 총리는 이날 미 특사인 로버츠 오웬및 크리스 힐과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6일 뉴욕회담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콜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26일 보스니아및 세르비아,크로아티아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태풍 남해안 비껴갔다/「라이언」 일 규슈 상륙

    ◎큰 피해 없이 오늘 동해 먼바다로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던 제14호 태풍 라이언(RYAN)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피해를 주지 않고 24일 상오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났다. 기상청은 23일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매시 45㎞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한 태풍 라이언은 24일 상오 3시쯤 일본 대마도 남단을 통과해 동해 먼바다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라이언은 당초 A급 태풍인 중심기압 9백40hpa(헥토파스칼),중심부근에 초속45m의 강풍을 동반하고 북상했으나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B급인 중심기압 9백65hpa,중심부근 최대풍속도 초속 35m로 약해진데다 영향권도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부는 지역이 반경 4백50㎞에서 3백㎞로 줄어드는 등 점차 세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동해 부근 해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24일 하오까지는 여전히 반경 2백20㎞ 범위까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줄이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려 다소 농작물 피해가 있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영남 해안지방 80∼2백㎜를 비롯,제주도 1백∼2백㎜,호남지방 40∼1백20㎜,영동·영남내륙지방 50∼1백㎜,충청지방 20∼30㎜,서울·경기·영서지방 10∼3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하오 0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성산포 1백10㎜를 비롯,제주 1백7㎜,서귀포 58㎜,마산 41㎜,남해 38㎜,거제 40㎜,완도 25㎜,부산 39㎜,울진 41㎜를 각각 기록했다. ◎일 규슈지방 피해 속출 【도쿄 연합】 제14호 태풍이 24일 새벽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가고시마현 등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가옥 58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키나와현에는 23일 하오 순간최대풍속 65.3m의 태풍이 강타,집지붕을 고치던 주민이 폭풍에 날려 온 함석판에 머리를 다치는 등 2명이 부상했으며 규슈각지의 항공·선박등이 태풍의 영향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 삐삐 새달부터 「문자 서비스」/월 이용료 1만4천원

    ◎호출자 메시지·일기예보·뉴스 등 받을 수 있어/호출기 단말기 바꿔야 한국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사업자들은 22일 삐삐를 통해 간단한 한글 및 영문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아볼 수 있는 「무선호출 문자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선호출가입자들은 앞으로 삐삐로 호출자의 메시지를 받아 보는 것은 물론 일기예보,뉴스,스포츠소식,증권정보,경마정보,바이오리듬,일일영어회화등 각종 생활정보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자서비스의 월 이용요금은 1만4천원이며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호출기의 액정화면이 기존 단말기 보다 약간 큰 특수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현재 문자정보서비스가 가능한 무선호출기는 스탠다드텔레콤의 「컴팩알파」,모토롤라의 「스크립터」 등이다.
  • 미,보스니아 파병 검토/나토 소속으로 2만5천명 규모

    【워싱턴·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유엔 평화유지군을 대체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평화유지군에 최대 2만5천명의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존 샬리카슈빌리 미합참의장이 21일 밝혔다. 샬리카슈빌리 합참의장은 그러나 『미군이 전체 병력수의 반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스니아에 파병된 미군은 96년말까지는 철수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보스니아 정부군이 치안및 국방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급 태풍 오늘 남해안 상륙/반경 400㎞… 큰 피해 우려

    ◎14호 「라이언」/부산 유출 기름띠 파고로 확산/제주도 태풍 경보/기상청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A급 태풍 라이언(RYAN)이 23일 밤 부산 앞바다를 거쳐 남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22일 하오 10시 현재 중심기압 9백40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 바람의 초속이 45m나 되고 보통의 태풍보다 훨씬 넓은 반경 4백50㎞안의 지역에서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는 근래 드문 강력한 태풍이다. 태풍 라이언이 경남북 지역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선박과 농작물 피해와 함께 부산 앞바다에 침몰한 유조선 제1유일호에서 유출된 벙커C유가 확산돼 해양오염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하오 8시 현재 대만 동쪽 1백60㎞ 해상에서 시속 32㎞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라이언은 23일 하오 5시쯤 제주도 남남동쪽 2백40㎞ 해상까지 진출한 뒤 부산 앞바다를 거쳐 24일 상오 5시쯤 포항 동쪽 50㎞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23일 상오 3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또 이번 태풍으로 영남 해안과 제주 지방에 1백∼2백㎜,영동및 영남내륙지방에 50∼1백㎜,그밖의 다른 지방에도 10∼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3일 상오부터는 남해안 지방이 영향권에 들고 태풍 중심 근처에서는 10여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항해하는 선박은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 등 5개시도/비상근무령 내려/정부 한편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라이언」이 남해안으로 접근해옴에 따라 하오 6시를 기해 제주·부산·전북·전남·경남 등 5개 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대책본부는 태풍 북상에 맞춰 각종 선박을 귀항시키고 유원지의 행락객들을 사전 대피시키는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 나토·유엔 세르비아계 공습 중단/“중화기 철수 완료 판단”

    ◎공식 성명/안전지대 공격땐 무력 응징 【사라예보·나폴리 로이터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은 20일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공습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토와 유엔은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기 철수를 완료하는 등 최후통첩 조건들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공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나토와 유엔사령관이 『현재로서는 공습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데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사라예보나 다른 유엔 안전지대가 또 공격을 당하면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비아계는 이에 앞서 나토와 유엔의 요구대로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됐던 중화기를 철수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보스니아 정부군과 크로아티아군도 보스니아 서부의 세르비아계에 대한 합동공격을 중단,사태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 보­크로아군/세계 협공 중단/국제적 압력 수용

    【스톡홀름·사라예보 AFP AP 연합】 보스니아 북부에서 회교정부군과 함께 세르비아계에 대한 합동공세를 펴온 크로아티아는 19일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회교정부군과의 협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는 또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과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이 리처드 홀브룩 미특사와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이번 공격에서 장악한 영토의 장래 문제를 놓고 정치적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무부는 양국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세르비아계의 최대 거점인 반야루카 장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다른 지역에 대한 공격 중단을 약속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보」 정부군,영토 60% 장악/대세계 공세지속

    ◎평화회담 악영향 우려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반격에 나선 보스니아 회교정부군은 보스니아내 크로아티아계와 함께 보스니아 전영토의 50%를 차지하고 공격을 계속 펼치고 있어 내전 당사자의 확전을 초래하고 평화회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유엔 관계자가 18일 경고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보스니아 회교정부군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최대 거점인 반야 루카 50㎞ 이내까지 육박했다는 일련의 주장을 믿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한·중 기상자료/정기교환 합의

    우리나라와 중국이 기상자료를 서로 정기교환하기로 협정을 맺어 앞으로 기상예보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봉종헌 기상청장을 비롯한 한국 기상청 대표단은 18일 추경몽 중국기상청장 등과 한·중기상협력회의를 갖고 앞으로 기상월보·기상연보·기후표 등 기상관련 자료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 보 내전 종료여부/며칠후면 판가름/홀부르크 차관보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리처드 홀부르크 미국무차관보는 17일 지난 41개월 동안 이끌어 온 보스니아 내전의 운명이 앞으로 며칠후면 판가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라예보 주변에서 중화기를 철수해야한다는 요구가 완전하게 받아들여지고 검증된다면 사라예보에 대한 포위는 영원히 풀리게 되며 결국 이는 평화정착에도 커다란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렇지 못한다면 미국은 분명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재개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의회,세계 거점에 공관설치/나토 폭격 저지

    ◎세계 중화기 30% 철수/「보」 정부 영토탈환 공격 계속 【베오그라드 AFP 연합】 러시아 의회(국가두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거점 팔레에 상설 공관을 설치했으며 세르비아계가 공정한 협상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표단을 정기적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즐로토프 두마 연방문제및 지역정책위원회 위원장이 16일 밝혔다. SRNA통신은 그가 세르비아계 목표물에 대한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을 막고 지금까지의 폭격 피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8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팔레에 도착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사라예보 AFP 연합 특약】 나토가 세르비아계에 대해 사라에보 주변의 중화기를 철수시키라며 설정한 최후시한(18일 상오 5시·한국시간)을 앞두고 세르비아계의 중화기 약 3분의 1이 18일 자정까지 철수됐으며 유엔 관리들은 이같은 철수분은 나토의 시한을 3일 더 연장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즉각적인 나토의 공습재개는 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스니아 회교정부군은 17일에도세르비아계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계속,세르비아계에 점령했던 보스니아 북부의 많은 영토들을 탈환했다.
  • 나토/“보 내전 종식땐 5만명 파견”

    ◎세계 사라예보 주변 중무기일부 철수/유엔 물자수송기 2대 사라예보 도착 【브뤼셀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현재 검토중인 보스니아의 궁극적인 평화보장 시나리오에 따라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될 경우 5만명의 다국적군을 파견해 기배치된 유엔보호군(UNPROFOR)을 대체할 것이라고 브뤼셀의 한 고위 유럽 외교관이 15일 밝혔다. 이 외교관은 다국적군은 나토에 의해 운용될 것이나 전반적인 유엔의 지도력하에 있게되고 정치적인 이유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회교국군들을 포함하며 겨울을 포함한 6개월간의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추가공습중단의 전제조건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엔평화유지군이 요구하는대로 16일 상오 사라예보시 주변에 배치된 중무기중 소규모를 철수했다고 크리스 버논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이 밝혔다. 버논 대변인은 이날 아침까지 세르비아계가 야포 4문,탱크3대,박격포 5문을 세르비아시 반경 20㎞내의 중무기배치금지구역에서철수시켰다면서 『이것이 중무기철수의 첫단계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 대한 봉쇄를 풀고 주변의 중화기를 철수하기로 약속한뒤 15일 사라예보로 통하는 육로와 항공로가 다시 열려 유엔은 사라예보에 대한 구호물자 수송을 재개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봉쇄해제 및 유엔수송기 착륙에 합의한 뒤 이날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10시) 구호품을 실은 유엔수송기 2대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사라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 스레브레니차 주민 8천여명 실종상태

    【사라예보 AP 연합】 지난 7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의해 함락된 유엔 안전지대인 스레브레니차 회교도 주민 8천명이 아직 실종상태이며 그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14일 밝혔다.
  • 세계,사라예보 봉쇄 해제 동의/인도물품 수송 재개

    ◎발칸지역 휴전정착 가능성 【제네바·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유엔평화유지군은 15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포위돼 있던 사라예보로 통하는 인도적 물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급로를 확보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유엔 대변인인 기 비네 소령은 프랑스 출신 유엔평화유지군이 이날 상오 11시(한국시간 하오 6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장악하고 있던 사라예보 서부 외곽 지역을 통과,보스니아 정부군 장악 지역인 키슬레자크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오부터 사라예보에 대한 인도적 물품 수송이 재개됐으며 이 통로를 통해 30만명의 사라예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구호 물품이 매달 6천t씩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4일 미 관리들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회교정부의 수도인 사라예보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일부 관측통들은 세르비아계와의 이같은 합의가 궁극적으로 사라예보지역의 휴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보스니아­크로아군/세계 거점 장악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공습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 회교정부군과 크로아티아군은 13일 보스니아 중·서부의 세르비아계 지역에 대해 대공세를 전개,상당수 전략요충을 장악했다. 또한 세르비아계 주민 5만명이 보스니아 정부군등의 공세를 피해 북부 세르비아계 지역 반야 루카등으로 대피하는 등 또 다시 세르비아계 난민들의 대규모 피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미­세공/나토 세계공습 중단 합의/미선 나토·러군 배치 추진

    ◎사라예보에 세계중화기 철수도 【제네바 AFP 연합 특약】 리처드 홀부르크 미특사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에 배치된 중화기들을 철수시키고 나토는 세르비아계 군사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서방 외교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13일 11시간에 걸친 홀부르크와 밀로세비치간의 회담에서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고 1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5개국 접촉그룹 회의에서 공식발표될 것이며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은 14일 자그레브에서 열린 홀부르크와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간의 회담에서 논의된다고 덧붙였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나토 및 러시아군으로 대체하는 보스니아 평화안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 서방 고위 외교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사라예보 주변에 러시아군을 배치함으로써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중화기 철수를 둘러싼 나토와 세르비아계간의 교착 상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리처드 홀부르크 미특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평화안은 합의가 이뤄질 경우 6개월의 기간에 걸쳐 나토군이 유엔 평화유지군을 대체하게 되며 나토군은 이때부터 12개월간 주둔하게 되며 12개월이 지나면 휴전감시를 위한 1만2천명의 감시요원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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