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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어도 한국선박에 “작업 멈춰라”

    中, 이어도 한국선박에 “작업 멈춰라”

    중국이 제주도 남쪽 이어도 인근에서 좌초 선박을 인양 중이던 한국 선박에 작업 중단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어도 남서쪽 0.8㎞ 지점 해상에서 예인선과 바지선을 동원, 지난 4월 암초에 걸려 침몰한 5만 905t급 석탄 운반선인 NYK 벌크십 코리아 소속 오리엔탈 호프호에 대한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지난달과 이달 초 침몰 해역에 관공선을 보내 한국 선박에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인양 작업을 중단하라.”고 경고 방송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을 급파해 중국 관공선을 되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이어도는 수중암초이기 때문에 영유권 문제가 불거진 건 아니지만 EEZ 내에 포함되기 때문에 민감하게 받아들여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인양작업을 몰랐던 중국 관공선이 해역을 지나다 발견, ‘우리측 EEZ’라고 주장하다 우리 측이 맞서자 더 이상 대응하지 않고 돌아간 것”이라면서 “사건 직후 한·중 양국은 접촉을 갖고 이어도가 영토분쟁 지역이 아니라는 기본 입장을 확인했다. 인양 작업은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 중국 상하이 인근 서산다오(蛇山島)에서 동북쪽으로 287㎞ 떨어진, 수심 4.6m에 잠겨 있는 수중암초다. 우리 측에 더 가깝기 때문에 정부는 1995년부터 8년에 걸쳐 이 곳에 태풍예보, 어장 정보, 해난구조 등의 역할을 하는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고, 이 때문에 중국은 해마다 EEZ 협상 전후로 이어도에 대한 정찰을 강화하는 등 신경전을 펼쳐 왔다. 외교부는 오는 8~9월 중국 측과 EEZ 관련 국장급 협상을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저축銀 피해 전액보상 뒷감당 자신있나

    국회의원들이 그제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다퉈 ‘피해 전액보상’을 다짐하고 나섰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소속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들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올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소급 적용해 2012년까지 예금과 후순위채를 전액 보장해 주자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피해액 선(先)지급-후(後)정산안을 제시했다. 저축은행의 자산 매각과 부실책임자의 은닉재산 환수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되 정부가 5000만원 초과예금액과 후순위채권 등 피해액 3300억원을 먼저 지급한 뒤 사후정산하자는 것이다. 한나라당 일각의 해법이 피해자 구제를 위해 금융질서 근간을 허물자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면, 민주당 안 역시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구두선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공사의 보험료로 지급받을 수 있지만 초과분에 대한 피해배상은 파산배당을 기다려야 한다. 파산배당은 예보가 환수한 재산에서 탈루한 세금을 먼저 뗀 뒤 5000만원 이상 예금주와 예보가 각자의 채권비율만큼 나눠갖게 돼 있다. 후순위채권을 사들인 예금주들은 저축은행 측의 불완전 판매를 입증해야만 일반채권으로 전환돼 파산배당에 참여할 수 있다.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절차를 알고 있음에도 피해 전액보상이 가능한 것처럼 떠벌리는 것은 피해자들을 두번 울리는 일이다.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했는데 정부의 무성의로 무산됐다.’며 결국 정부에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닌가. 우리는 투자를 가장한 ‘증발 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과 환수를 촉구해 왔다. 그 길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피해자들의 피눈물에 편승해 표를 얻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무책임한 약속 남발과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중단하고 의혹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주력하기 바란다.
  • 시간당 70㎜ ‘물폭탄’… 낙뢰 맞고 터널붕괴…

    시간당 70㎜ ‘물폭탄’… 낙뢰 맞고 터널붕괴…

    26일 오후부터 서울 지역에 벼락과 함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실종신고가 잇따랐다. 또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비는 28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30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비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후 7시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강남순환도로 6-2공구(남현동~남태령구간) 터널공사장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 터널 일부가 붕괴되는 바람에 현장에서 일하던 화학주임 서관열(50)씨가 잔해에 깔려 숨졌다. 관악소방서 측은 “공사 도중 낙뢰가 떨어지면서 충격이 다이너마이트에 가해져 폭발, 터널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서씨는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한 소방서 측에 의해 매몰된 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서씨는 터널 안 89m 지점에 설치된 228.75㎏의 화약과 폭파 연결선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에 변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로 덤프트럭 수십대 분량의 흙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낙뢰로 인한 화약 발화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공사를 맡은 롯데건설을 상대로 폭발물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시간당 7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시내 6곳의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면서 퇴근길에 큰 교통혼란이 빚어졌다. 한때 300여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을지로입구에서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으로 향하는 도로 4차선 구간이 오후 6시 50분쯤부터 7시까지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 소방서에는 오후 5시 노원구 월계동 장월교에서 시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인근에서 1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27일 오전에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다시 시간당 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26일에는 퇴근시간대 시간당 30~70㎜의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더 컸다.”면서 “28일까지도 게릴라성 호우의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현·김소라기자 moses@seoul.co.kr
  • 말싸움…저축銀 국정조사 현장방문서 비방전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5일 부산저축은행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벌써부터 요식 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해당 기관이 검증 작업에 적극적으로 응할지 미지수인 데다, 여야가 실체 파악보다는 상호 비방·폭로전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부산저축은행의 부산 초량본점을 찾아 피해자들과 구제 대책 등을 논의했다. 피해자모임의 김옥주 비상대책위원장은 “2008년 대전저축은행을 부산저축은행에 넘긴 것은 서민들에게 폭탄을 돌린 것”이라면서 “감독당국과 예금보험공사 등 관리·감독자가 사태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여야 의원들은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정작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입씨름을 벌여 빈축을 샀다. 민주당이 지난 24일 사실상 예금 피해액 전액(5000만원 초과분+후순위채권 포함)을 보전하는 구제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박하고 나선 것.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5000만원 이상 예금액을 전액 보상하겠다는 민주당 방안에 대해 사전에 예보와 협의했느냐.”고 물었고, 같은 당 조문환 의원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한나라당처럼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금융질서 전체를 왜곡할 수 있기에 민주당 자체 방안을 낸 것”이라면서 “그럼 의논을 해야지 왜 시비를 거는가.”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국정조사의 성패를 가를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박근혜 전 대표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채택 근거가 없다.”고 거부하고 있다. 여야는 또 이런저런 설과 폭로로 정쟁만 키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 정권과 관련이 큰 부산저축은행, 민주당은 현 정권과 연관된 삼화저축은행을 각각 겨냥한 의혹만 쏟아내고 있다. 때문에 피해자 구제와 진상 규명 등 사태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특위는 26일 목포 보해저축은행과 광주지검, 28일 감사원·금융감독원, 29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현장 검증한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26~28일 전국 비… 29일부터 찜통더위

    전국적으로 26~28일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28일까지, 다른 지방에는 27일까지 비가 올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방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면서 “소나기라지만 지난해처럼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29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측은 “장마가 끝난 직후의 더위는 동풍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날씨를 보였지만 이번 더위는 북태평양 고기압 탓에 습하고 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면서 “올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해 평년보다 길고 강한 더위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저소득 600만명 혜택” vs “공적자금 회수 차질”

    “저소득 600만명 혜택” vs “공적자금 회수 차질”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을 국민 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하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제안이 이슈로 부상하면서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철·한전 국민주 성공 못해 홍 대표는 세금을 쏟아부어 살린 기업의 정부 지분은 국민, 특히 서민들에게 나눠 파는 것이 순리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우리금융과 대우조선해양을 대상으로 국민주 방식이 추진되면 저소득층 6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주 1호와 2호는 1988년 포항제철(현 포스코)과 1989년 한국전력 주식이다. 우량 공기업의 주식을 국민에게 매각해 주식 투자 인구의 저변을 넓히고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며 국민의 금융재산 형성을 지원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포철과 한전의 국민주가 대량으로 공급된 탓에 주가가 급락해 소득 재분배 등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정부 당국과 금융권은 국민주 공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국민 공모 형태로 지분을 처분하면 주식을 싸게 팔아야 하기 때문에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매각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과 대우조선이 국민에게 매각될 경우 규모는 9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56.97%의 지분을, 대우조선은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5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예보가 가진 우리금융 지분 중 산업자본의 보유 비율 상한선인 9%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이 국민주 매각 대상이 되는데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5조 2200억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국민주가 서민의 재산을 불려준다는 취지에 맞게 시가보다 30% 싸게 판매된다면 예보는 3조 6500억원 정도만 회수하게 된다. 대우조선에도 30%의 할인율을 적용하면 국민주 매각을 통해 산은과 캠코가 2조 7000억여원을 가져간다. ●입찰 진행 중… “국민주 거론 부적절” 우리금융은 현재 3곳의 사모펀드(PEF)로부터 인수 의향서를 제출받아 경쟁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민주 방식이 거론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사모펀드 3곳만 입찰했음에도 매각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한 것은 국민주 공모라는 대안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정상적인 매각 공고에 따라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데, 전혀 다른 방식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여당 대표가 추진하는 사안인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제안이 ‘반값 아파트’ ‘대부업 이자 30% 제한’에 이은 ‘홍준표식 포퓰리즘 3탄’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974억 후순위채’ 사기발행 혐의 6명 추가기소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0일 분식회계를 통해 후순위채를 사기 발행한 혐의로 박연호(61) 회장, 김양(59) 부회장, 김민영(65) 행장 등 6명을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회계 기간 동안 부실 대출 채권을 정상으로 가장해 자산건전성을 허위로 분류하는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부산저축은행은 결산 때 대손충당금은 줄이고 미실현 이익은 늘려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8% 이상으로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재무제표상 당기 순손실이 3040억 2429만원인데도 마치 768억 247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것처럼 손익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했고,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2조 2214억 2634만원인데도 2조 6442억 2034만원인 것처럼 대차대조표도 허위로 작성했다. 이로써 박 회장 등은 조작된 허위 재무제표를 근거로 총 974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편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중앙부산저축은행이 불법대출로 인한 손실 2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전 임원 강모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예보는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저축은행의 전 임직원을 상대로 부실책임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태풍 앞 日원전 “빗물 유입 막아라” 비상

    태풍 앞 日원전 “빗물 유입 막아라” 비상

    일본 열도가 태풍 ‘망온’(MA-ON)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방사성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올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태풍 망온은 19일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고지현 우마지무라에서는 110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55m나 된다. 태풍 망온은 큰 비와 폭풍을 동반한 채 간사이와 간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강우량이 1000㎜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태풍은 20일 시코쿠 지방 남단에 상륙한 뒤 21일 대지진 피해 지역인 동북부를 거쳐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일본 전역과 주변 국가로 확산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터빈 건물 지붕에 사고로 뚫린 구멍을 철판으로 막아 빗물의 유입을 방지하는 작업을 벌였다. 대지진 이후 이어진 수소폭발로 생긴 구멍을 통해 빗물이 원전으로 흘러들어가면, 건물내 방사성물질이 섞인 물의 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1~4호기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의 문과 덧문 부근에 모래주머니도 쌓았다. 또 방사능 오염수를 저장 수조에 담는 ‘메가 플로트’ 작업도 일시 중단했다. 높은 파도로 호스가 바다에 휩쓸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원전 건물 지하의 오염수 수위는 지표면까지 상당히 여유가 있는 상태”라면서 “빗물이 유입되더라도 원자로 건물에 오염수가 넘쳐날 위험성은 적다.”고 밝혔다. 태풍 망온은 한국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독일 기상청이 만든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1일 0시쯤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 대부분을 뒤덮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에 동반된 비 등의 영향으로 방사성물질이 공기 상층까지 확산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하층 기류 역시 망온의 진로에 따라 일시적으로 동해로 확산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유희동 예보정책과장은 “태풍은 바람이 바깥에서 안으로 감싸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독일 기상청 모델처럼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로 확산돼 넘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독일 기상청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6차례나 일본 방사성물질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지만 매번 틀렸다.”고 밝혔다. 그는 동풍으로 인한 방사성물질의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본 방사성물질이 태풍 바깥으로 확산된다고 해도 빗물에 희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동현기자 jrlee@seoul.co.kr
  • [4대강 성적표] 4대강 수질예보제

    다음 달부터 4대강 주요 지점의 수질을 일기예보처럼 사전에 예보하는 제도가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1주일 간격으로 수질예보제를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수질예보제란 오염원, 수량, 기상관측 자료를 토대로 정보기술(IT)과 수치 모델링을 활용해 조류농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생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인(T-P) 농도 등을 예보하는 제도다. 이는 4대강에 설치된 보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수질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수질예보제가 도입되면 수질 변동이나 오염 여부를 즉시 파악해 조기에 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은 우선 세종시 금남보 구역부터 실시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잠 못 드는 밤’ 예년보다 는다

    ‘잠 못 드는 밤’ 예년보다 는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바야흐로 ‘무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18일 경북 의성군에 폭염경보를 발효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낮 최고기온은 오후 4시 기준 경기 시흥이 37.4도를 기록했다. 아침 최저기온도 광양 25.9도, 여수 25.5도, 부산이 25.1도까지 올라 올 들어 첫 열대야를 보였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에다 최고 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린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생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나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20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 같다. 여태껏 더위는 맛보기인 셈이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발달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열대야 일수도 예년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불볕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평원 황재택 상근심사위원은 “폭염시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의 외출을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면서 “한여름에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수분 섭취와 함께 실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도록 지나친 냉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기록 경신 ‘독한 장마’

    기록 경신 ‘독한 장마’

    올 장마는 말 그대로 기록적이었다. 중부지방에는 11일간 쉬지 않고 장대비를 뿌려 50년 만에 최장 연속 강우 기록을 세웠다. 또 평년의 3배가 넘는 ‘물폭탄’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최대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장마 기간 서울의 강우량이 한해 절반을 넘는 기록도 세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장마는 이날 끝이 났다. 날수로는 24일. 최근 30년간의 평균 32일보다 8일 짧았다. 하지만 장맛비가 한번 내리면 쉼 없이 쏟아져 유달리 길고 지긋지긋하게 느껴졌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과 다른 강우 패턴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0일 안팎 쉼 없이 비를 뿌린 것은 물론, 순간순간 많은 비를 집중시켰다. 우리나라 장마 기간 강우 형태는 일반적으로 ‘4~5일간 비, 1~2일 맑은 날씨’ 패턴을 보여왔다. 서울의 경우 지난 7~17일까지 11일 동안 연속해서 비가 왔다. 이는 1961년 14일 연속(6월 26~7월 9일) 비가 내린 이후 50년 만이다. 지난달에는 9일(6월 22~30일) 연속 비가 내렸다. 6월에 내린 9일 연속 강우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연속 강우가 계속되면서 장마가 더욱 지루하게 느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 일수와 강수량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의 강수 일수는 19.3일로 평년치(11.7일)의 두배에 육박했다. 강수량은 594.7㎜로 평년치(246.7㎜)의 2.5배에 달했다. 장마전선이 장기간 머문 서울의 경우 801.5㎜의 비가 내려 평년치(254.1㎜)의 3배가 넘었다. 비가 온 날도 20일이나 됐다. 하루 300㎜를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지역 하루 강수량 기록도 깨졌다. 지난 10일 308.5㎜가 내린 전북 군산과 318.0㎜가 쏟아진 경남 진주는 7월 하루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남 고흥과 광양도 9일 각각 305.5㎜, 357.5㎜가 쏟아졌다. 장마 기간 하루 최고 강수량 기록이 깨진 관측소는 18곳이나 됐다. 기상청은 연속 강우와 강수량 증가의 원인으로 ‘태풍 효과에다 북대평양 고기압의 발달’을 꼽았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장마의 휴지기 때 영향을 미쳤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서가 아닌 남북 형태로 발달하면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계속해서 머무르며 비를 뿌렸다.”며 “올해 장마가 예년과 다른 패턴을 보였지만, 장마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눅눅 장마끝 푹푹 찜통더위

    눅눅 장마끝 푹푹 찜통더위

    ‘물폭탄’ 장마가 지나자마자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17일 예보했다. 또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37.1도, 경산이 36.3도, 청송 34.7도, 연기 35.9도, 청송 34.7도, 대구 34.1도를 기록함에 따라 경산과 의성에 폭염경보, 충북과 전남·북, 경남, 경북의 일부 지역, 대구, 울산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밤 사이 곳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측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위치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예년에 비해 더욱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18일 최고 기온은 33도, 대전·광주·대구는 32도, 부산은 30도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은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19~20일 거센 비바람이 칠 것 같다. 17일 현재 태풍 망온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규슈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망온은 19~20일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태풍의 진행 경로를 볼 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남해 일부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노예보다 포로가 낫다”

    리비아 반군들은 지난주 카다피군이 진을 치고 있는 트리폴리 인근 카와리시 마을을 급습하다 황당한 상황을 맞았다. 격렬한 총격전을 예상하며 한껏 긴장한 채 마을로 쳐들어 간 반군은 곧바로 카다피 정부군 200여명과 맞닥뜨렸다. 그런데 러시아산 칼라슈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이 카다피군 병사들은 반군을 보자마자 일제히 소총을 땅에 내려놓고는 두 손을 치켜들며 항복했다. 단 한 발의 총도 쏘지 않았고, 오히려 반군을 기다렸다는 듯 순순히 투항했다.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리비아 내전 사태가 5개월 넘게 계속되면서 카다피 친위부대원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애초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에 대한 충성심이 없던 용병은 물론 리비아 국적의 군인들조차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자 전장을 탈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반군이 장악한 리비아 서부 진탄의 임시 교도소에는 14일(현지시간) 147명의 정부 측 포로가 수감돼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대부분 최근 몇 주 사이 붙잡힌 카다피 정부군 병사들로, 용병도 25명 포함돼 있었다. 17세 소년에서 47세 중년 남성까지인 이들 포로는 교도소 신문 과정에서 “카다피 측의 감언이설에 속아 노예처럼 생활했다.”고 털어놓았다. 반군의 대공세에 밀려 수도 트리폴리 수성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카다피 정권은 “수도가 반군에게 점령된다면 도시를 폭파해 버리겠다.”며 반군과 국제사회를 위협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을 이겨라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진 뒤 세계 골프계는 군웅할거 양상이지만 패권은 유럽이 꽉 잡고 있다. 세계 톱 5 중 4위까지가 유럽인이다. 14일 막을 올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0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00만 파운드)이 중요한 이유도 그래서다. 톱 랭커들이 홈에서 펼치는 자존심 대결이 골프 팬들의 이목을 잡아끈다. 대회가 열리는 잉글랜드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 조지스 골프장(파70·7221야드)은 깊은 벙커와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페어웨이로 무장한 링크스 코스(바다를 낀 코스)다. 2003년 전성기의 우즈조차도 “코스가 너무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때만 해도 파71에 전장 7106야드였지만 올해는 파70에 7221야드로 늘어나 더 어려워졌다. 해안가 초원지대라 선수들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싸워야 한다. 대회 기간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돼 있다. 이런 코스와 날씨에 익숙한 유럽 선수들에게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1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2위·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3위·독일), 로리 매킬로이(4위·북아일랜드)는 절치부심하고 있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이는 ‘US오픈의 사나이’ 매킬로이다. 하지만 다른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메이저 우승이 아직 없는 도널드는 지난 11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 올 1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 이후 소식이 뜸한 카이머도 “예쁜 골프는 필요 없고 성적을 내는 골프로 승부하겠다.”며 이를 갈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재작년엔 3위, 지난해엔 2위였으니 올해는 내가 1등”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낸다. 1라운드 결과로는 속단이 어렵다. 매킬로이와 도널드는 최경주(41·SK텔레콤)와 함께 1오버파 71타를 기록했다. 상위권에는 토마스 비요른(덴마크·5언더파 65타)과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4언더파 66타) 등이 있다. 우승자에게 주는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에 입을 맞추는 이는 누가 될까.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주·대전·보해저축銀 인수전 KB지주·하나지주 2파전으로

    전주·대전·보해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전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뛰어들었다. 예금보험공사는 13일 전주저축은행 등의 계약 이전 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입찰자가 제안하는 인수 가격과 자산·부채 인수 범위, 순자산부족분에 대한 지원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태풍 2~3개 더 온다

    9월까지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북으로 발달하고, 동중국해와 서해안의 수온이 상승하고 있어 독한 태풍을 만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이달부터 9월까지 2~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북으로 발달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오는 길이 열린 상황”이라면서 “지난 5월에 예상한 것보다 1개 정도의 태풍이 더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태풍센터는 이달부터 9월까지 북서태평양 태풍 발생건수가 13~15개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연말까지는 평년(21.5개)보다 적은 18~21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올해 태풍이 예년에 비해 강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의 형태로 봤을 때 태풍의 이동경로가 길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풍 이동경로상의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태풍이 장기간 에너지를 공급받아 예년보다 강도가 세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올해 제6호 태풍 ‘망온’이 미국령 괌 동북동쪽 1280㎞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망온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말안장’이란 뜻이다. 망온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19일과 20일 사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부산저축銀 2000억 용처 첫 파악’ 수사 어디로

    ‘부산저축銀 2000억 용처 첫 파악’ 수사 어디로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캄보디아 투자 사업 실체 규명이 캐나다로 도주한 정·관계 로비스트 박태규(72)씨 신병 확보 못지않게 향후 수사 성패를 가름할 ‘열쇠’로 보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이 대출 형식으로 투자한 자금 5000억원 중 무려 3000억원의 행방이 최근까지 불분명해 수사 결과에 따라 ‘복마전’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보등과 2000억 환수작업 착수 검찰은 일단 박연호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과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간부들이 2000억원가량을 캄보디아의 부동산 구입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한 만큼 예금보험공사 등과 공조해 환수 작업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투자금의 행방 추적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상당수 자료를 건네받아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자료는 충분히 모인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한 국내 SPC는 물론 캄보디아 현지 법인도 모두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관계자 소환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수부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2명을 비롯해 5명을 충원한 것도 캄보디아 투자 사업 수사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사에 본격적인 탄력을 가하는 시기는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되고, 검찰 수뇌부 인사가 마무리되는 9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檢, 캄보디아 정부와 수사공조 검찰은 이례적으로 지난 5월 26~27일 대검 국제협력단 소속 연구관(검사) 1명을 캄보디아로 파견해 수사 공조를 요청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제4차 세계검찰총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추온 챈타 캄보디아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 수사와 은닉자금 회수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현재 중수부 외 다른 부서도 캄보디아 투자 사업과 관련한 정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투자 사업만큼은 반드시 의혹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의욕을 보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캄보디아 건은 (세간에서) 왜 이렇게 많은 의혹이 제기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자료와 ‘사람’을 상대로 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시간당 30㎜ 물폭탄’ 10년새 54회 최다

    ‘시간당 30㎜ 물폭탄’ 10년새 54회 최다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시간당 30㎜가 넘는 ‘우동면발’ 같은 장맛비가 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 횟수는 54회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12회, 2009년 42회, 2008년 18회였고 2005년이 54회로 올해와 같았다. 시간당 30㎜ 이상의 물폭탄이 중부지방에 집중된 점도 눈길을 끈다. 서울 2회, 대전 4회, 충주 3회, 수원 3회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진기범 국장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잘 발달했고, 태풍이나 태풍새끼처럼 열대저기압이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다량 공급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또 ‘체감장마’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5~16일쯤 장마전선이 약해지더라도 태풍 등에 따른 시간당 30~50㎜의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시간당 30㎜의 비는 운전시 시야확보가 안 될 정도”라면서 “같은 양도 단시간에 양동이로 쏟아붓듯 내리면 피해를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도 “지역마다 다르지만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 방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루 100㎜ 이상의 비가 내린 횟수도 늘었다.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100㎜ 이상의 비가 내린 횟수는 78번이다. 2010년에는 0번, 2009년에는 36번, 2008년에는 6번이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남 보령 71.0㎜, 전북 고창 69.5㎜, 충남 부여 65.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부지방에 집중된 비로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모(78·여)씨가 숨지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15일까지 중부 장맛비… 11일 최고 250㎜

    15일까지 중부 장맛비… 11일 최고 250㎜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1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2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장마가 계속된다고 10일 예고했다. 인천은 이날 오후 9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충청 지역에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과 오후 7시를 기해 금강(갑천)유역 유성지점과 대덕지점에 각각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기상청은 11일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에 많은 강수를 보였던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느리게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토사가 가옥을 덮치는 등의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라 경남 8000여㏊등 전국적으로 1만 8052㏊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55.6ha가 물에 잠겼다. 도로는 36곳이 유실됐다가 29곳이 응급 복구됐으며, 제방이 유실되는 등 하천 범람 지역도 50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111동이 침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은 109가구 24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UFO 내려왔나” 中하늘 등장한 ‘미스터리 형체’

    “UFO 내려왔나” 中하늘 등장한 ‘미스터리 형체’

    중국 충칭 밤하늘에 최근 푸른빛 거대한 형체가 목격돼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둠이 짙게 내리깔린 지난 7일 자정(현지시간). 충칭의 밤하늘에 푸른빛을 발하는 미스터리 형체가 하늘을 수놓았다. 시민들은 마치 공상과학의 한 장면을 직접 보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푸른빛 형체가 순식간에 보랏빛으로 바뀌더니 2분 만에 서서히 사라졌다.”면서 “순간적으로 번개가 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밝고 강한 빛이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도 미스터리 형체가 생생히 포착됐다. 별도의 조작이 가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제보 사진에는 충칭의 수많은 빌딩들 위로 푸른색 원형과 기둥이 거대하게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정체불명의 형태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UFO, 구름, 번개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충칭 기상국의 탕청 예보관은 “이날 아침부터 이 지역에 비구름이 몰려왔다. 대기에서 일어난 자연적인 빛굴절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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