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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포상금 최고 종목은? ‘골프’

    ‘골프 금메달 값은 4억 2720만원.’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는 골프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손에 쥐게 되는 액수다. 물론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명예보다 값진 것은 없다. 그러나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한 선수가 그동안 흘린 수고와 땀의 가치를 굳이 값으로 매긴 것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보면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는 일시불 메달 포상금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은메달은 3000만원, 동메달은 1800만원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2 런던대회와 같지만 메달을 독려하기에는 그리 부족하지 않다. 여기에 대한골프협회가 지난해 말 밝힌 포상금을 더하면 주머니는 급격하게 불어난다. 협회는 금메달리스트에게는 3억원, 은메달을 따면 1억 5000만원을 지급하고 동메달은 1억원을 주기로 했다. 24일 현재 포상금 지급계획을 밝힌 28개 경기단체 가운데 가장 통이 크다. 당시 협회는 “국내 남녀 투어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받게 되는 1억~2억원의 상금 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메달 연금도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 메달 점수를 연금으로 환산, 대회 직후인 다음달부터 지급을 시작하는 메달 연금의 경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받게 되는 연금은 월 100만원이다. 만약 수령 이전에 연금 대신 일시금으로 받겠다고 신청을 하면 한 번에 6720만원의 목돈을 주도록 했다. 여기에 남자 선수일 경우 병역 혜택이라는 ‘플러스알파’가 더해지는 건 물론 각 선수의 후원사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나 보너스까지 합치면 올림픽 골프의 ‘금메달값’은 더 묵직해질 것이 틀림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폭우·강풍 가능성 적어 자가용은 두고 오세요

    들불축제 날 비가 온다면? 폭우가 장시간 쏟아지지 않는 한 들불축제는 열린다. 제주지방기상청의 3월 첫 주 제주 지역 기상예보는 ‘강수량은 평년(19.5㎜)과 비슷하거나 적음’이다. 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 기간에 비가 오더라도 축제에 지장을 줄 만큼 폭우는 쏟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 변화무쌍한 기상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제주시가 매일 하늘만 쳐다보며 노심초사하는 까닭이다. ‘바람의 섬’ 제주의 바람도 변수다. 수년 전에는 강풍으로 인해 불놀이 한번 못 해 보고 야심 차게 준비한 축제를 취소해야만 했다. 들불축제는 그동안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개최해 왔지만 이 무렵 제주에는 시도 때도 없이 거센 바람이 불어 대기 일쑤다. 고심 끝에 2013년부터 바람이 좀 잦아드는 경칩을 맞는 날의 주말로 축제 시기를 변경했다. 축제 날까지 새별오름 지키기(?)도 필사적이다. 축제가 미처 열리기도 전에 새별오름에 불이라도 나 시커멓게 타 버리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축제 한 달 전부터 공무원들이 새별오름 주변에서 24시간 철벽 화재 감시 활동을 펼친다. 소방 당국도 오름에 불을 놓은 후 혹시나 바람을 타고 불이 주변으로 삽시간에 번질까 봐 곳곳에 방화선을 구축해 놓고 있다. 200여명의 진화인력과 소방차량 20여대, 소방헬기도 대기한다. 행사장에는 60t 분량의 저수조도 설치했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전국의 유명 축제가 다 그렇듯이 들불축제도 차를 몰고 갔다가는 엄청난 교통난을 각오해야 한다. 축제 기간 연인원 30만여명이 새별오름을 찾는다. 특히 오름을 불태우는 다음달 5일 새별오름으로 가는 평화로는 차량들이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오름이 타는 장관을 즐긴 후 돌아올 때 자가 운전자는 엄청난 교통체증을 각오해야 한다. 들불축제를 여유롭게 즐기려면 대중교통과 제주시가 마련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시 지역은 탑동 제1공영주차장과 종합경기장 광장, 한라대 정문 등 3곳에서,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포시 2청사와 천제연 입구에서 새별오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www.burib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무료 셔틀버스는 올해 복병을 만났다. 선거관리위원회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치단체 축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들불축제 셔틀버스는 유료로 전환한다. 시는 구체적인 이용요금은 정하지 않고 1000원 등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얼마간의 요금을 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셔틀버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기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새별오름 인근 도로변에 임시 정류소를 설치, 평화로를 경유하는 버스를 통해서도 축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며 “오름 불놓기 후에 록 공연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 차량의 시간차 분산을 유도하면서 교통체증을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직 겨울이라 전해라’…서울 아침 -6.3도로 뚝

    서울의 아침 기온이 -6.3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6일부터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낮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수 있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상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 울릉도에서 1∼5㎝다. 충북과 경상, 전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이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기온은 서울 -6.3도를 비롯해 인천과 수원 -5도, 강릉 -2.2도, 춘천 -6.5도, 대전 -5.1도, 전주 -3.6도, 광주 -2.0도, 대구 -1.3도, 부산 0.7도, 울산 0.3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6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추위는 26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 전남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사 망해도 채권자 살수 있게 금융기관 ‘파산 전문가’ 키운다

    금융사 망해도 채권자 살수 있게 금융기관 ‘파산 전문가’ 키운다

    법률부터 실무까지 파산업무 교육… 남은재산 신속 정리해 손실 최소화 2012년 5월, 위태위태하던 A저축은행의 부채가 자산을 넘어섰다. 끝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금융위원회는 해당 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다음해 4월 30일 예금보험공사가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됐다. 파산관재인은 문 닫은 금융기관의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서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통상 기업이 쓰러지면 법원이 법정관리인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지만, 금융기관에는 예보가 해당 역할(파산관재인)을 맡는다. A저축은행 파산 당시 시장에선 “최대한 긁어모아 봐야 2조 1000억원을 만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채권도 많아 자금회수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예보는 올 1월까지 약 2조원을 걷어 들였고 앞으로 5000억원을 더 회수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보가 금융기관 파산 전문가 양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일부터 ‘파산 아카데미’를 시범운영 중이다. 금융기관 파산 시 남은 재산을 빠르게 정리해는 동시에 최대한 채권자 손실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주로 매각·추심·채무조정부터 소송 등 법적 절차, 회계·세무, 사고예방, 민원 응대 등을 교육한다. 예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산법률-파산절차-파산실무 및 현장실습까지 금융회사 파산업무 전반을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예보는 2000년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금융기관 490개의 자산 정리를 맡아왔다. 저축은행이 121개로 가장 많다. 이어 종합금융사 22개, 보험사 11개 순이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유일한 금융기관 파산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만든 만큼 자산 관리나 회수기법을 공유해 어떻게 하면 채권자들의 배당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캐나다 로키의 속살을 만나다 쿠트니 로키

    캐나다 로키의 속살을 만나다 쿠트니 로키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캐나다의 로키가 아니다. 과거 일확천금을 꿈꾸던 사람들이 모인 캐나다 골드러시의 중심지였던 쿠트니 로키는 이제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독특한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00년이 넘은 알파인 마을들에서 로키의 속살을 만났다.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기찻길이 만나다 쿠트니 로키 여행은 크레이겔라히Craigellachie에서 시작되었다.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기찻길,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anadian Pacific Railway는 1885년 이 작은 도시에서 완성됐다. 각각 동쪽과 서쪽에서 출발한 기찻길이 바로 이 도시에서 만난 것이다. 크레이겔라히에 오기 위해 밴쿠버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1시간 만에 켈로나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시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려야 크레이겔라히에 도착할 수 있었다. 꽤나 먼 길을 왔지만 여전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였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캐나다를 동서로 잇는 기찻길이라니 그 길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1800년대 후반에 시작되어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골드러시 시대에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채굴된 각종 광물들을 옮기기 위해 설치된 이 기찻길은 아직까지도 캐나다의 주요 화물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철로의 마지막 못이 박힌 장소는 ‘라스트 스파이크Last Spike’라는 이름의 명소가 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물열차가 지나는 기찻길 옆에서 마지막 못을 박는 기념사진을 찍고, 기찻길이 지나는 모든 캐나다 주州의 이름이 적힌 기념비도 구경한다. 100년이 지나도록 수많은 이야기를 대륙을 가로질러 운반했을 기찻길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Revelstoke레벨스톡 인간과 자연이 만나 역사를 만들다 기찻길이 완성되었다는 도시를 지나 기찻길 덕분에 생겨났다는 또 다른 도시를 찾았다. 레벨스톡은 1880년대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PR가 개통되면서 형성된 도시로 도시의 이름 역시 자금난을 겪던 CPR을 구제하고 선로를 개통시킨 영국의 귀족, 레벨스톡경의 이름에서 따왔다. 인간이 만들어낸 열차와 광산업으로 도시가 성장했지만 레벨스톡의 자연환경은 사람들에게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겨울에는 1m가 훌쩍 넘게 쏟아지는 눈 때문에 눈을 털어내기 쉬운 양철지붕을 고집해야만 했고 높은 산에서 일어나는 눈사태에 신경을 곤두세워야만 했다. 하지만 100년이 넘게 이 산간마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연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법을 점차 터득했다. 현재 레벨스톡에는 캐나다눈사태협회 본부가 설치되어 전국의 눈사태를 예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눈이 많은 환경을 적극 활용해 겨울 스포츠의 도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인간과 자연이 만나 함께해 온 도시에는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과자집 사이를 걷는 달달한 산책 레벨스톡은 100년이 훌쩍 넘은 도시이기에 다운타운 역시 그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여느 알파인 타운과 마찬가지로 뾰족한 지붕을 가진 과자집 모양의 주택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레벨스톡을 상징하는 그리즐리 베어의 동상이 우뚝 서서 방문객을 환영한다.마을을 가장 잘 아는 방법은 레벨스톡 박물관에 가보는 것이다. 마을사람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작은 박물관은 오래된 우체국 건물을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다. 32년째 레벨스톡에서 살고 있다는 아담한 체구의 캐시 할머니가 안내해 주시는 박물관에는 처음 미 대륙의 서부를 탐험하며 컬럼비아강을 따라 지도를 그렸던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son의 발자취와 1920년대 캐나다의 스키점프 챔피언인 넬스 넬슨Nels Nelson의 활약상도 담겨 있다. 박물관을 나와 다운타운의 메인 거리를 걷다 보면 작은 로컬 커피숍과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다. 눈이 많은 산악 마을인지라 따뜻한 커피 혹은 런던 포그London Fog 한 잔이면 차갑게 얼어붙은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다. 런던 포그는 홍차에 거품을 많이 낸 따뜻한 우유를 넣고 바닐라 시럽을 첨가한 달달한 음료로 이 지역 커피숍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저녁에는 이 지역의 로컬 맥주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레벨스톡에서 잘 보이는 커다란 설산, 마운틴 벡비Mt. Begbie의 이름을 딴 맥주는 100% 천연원료로 만드는 이 지역의 맥주이다. 빙하에서 녹아 내려온 물을 사용해선지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산악 마을에서의 식사 메뉴로는 엘크 혹은 바이슨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로컬 와인과 함께 생전 처음 먹어 보았던 스테이크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레벨스톡 박물관315 First Street West, Revelstoke, BC V0E 2S0 월~금요일 10:00~17:00, 토 11:00~17:00, 일 휴무일반 CAD5, 60세 이상 & 청소년 CAD4, 가족 CAD12(12세 이하 무료)+1 250 837 3067 www.revelstokemuseum.ca Woolsey Creek Bistro600 Second St West, Revelstoke, BC V0E매일 17:00 오픈바이슨 CAD27, 엘크스테이크 CAD29www.woolseycreekbistro.ca ▶Theme Park놀라움이 가득한 유령마을 쓰리밸리 고스트 샤토Three Valley Ghost Chateau 유령마을. 이름만 들어도 오싹해진다. 챙 넓은 카우보이모자에 가죽점퍼를 입은 백발노인이 마을 입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더욱 무서울 것이다. ‘세 개의 계곡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이름이 붙여진 쓰리밸리 고스트 샤토는 사실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고 서 있는 3성급 호텔이다. 하지만 호텔보다 더욱 유명한 것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고스트타운이다. 1800년대 후반 이후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자 번성했던 광산타운들은 유령도시가 됐다. 지역의 유지이자 유명한 수집광이었던 고든 벨Gordon Bell은 사라지는 유산들이 안타까워 크고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건물까지 수집하기에 이르렀다고. 각 지역에서 오래된 교회, 상점 건물들을 하나씩 옮겨 와 골드러시 당시의 마을을 복원하여 테마파크처럼 만들었다. 기찻길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기에 북미에서 가장 크다는 기관고와 6개의 열차도 수집했다. 20여 개의 올드카가 시대별로 차고를 가득 채우고 있고 각각의 건물 안에는 당시에 사용되던 숟가락부터 오래된 가구까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컬렉션이 가득하다. 혹시라도 이 소중한 공간에 화재가 일어날까 염려되어 아예 타운 내에 소방서까지 마련해 둔 이 수집가의 열정에 감탄을 거듭하게 된다. 쓰리밸리 고스트 샤토 4월 중순~10월 중순 성인 CAD12, 청소년(12~17세) CAD7, 어린이(6~11세) CAD5, 가족 CAD30(5세 이하 무료) +1 250 837 2109 www.3valley.com 가이드였던 백발노인 셰인은 수집가의 오랜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그는 옛 기차역을 복제하여 만든 고스트타운의 입구 앞에서 나무로 만든 투박한 피리로 기차 경적 소리를 들려주었다. 달리지 않는 기차가 머무는 고스트타운의 경적 소리가 사방으로 겹겹이 둘러친 로키 산맥까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여유롭게 만나는 로키의 속살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는 국립공원치고는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주변 산세와 컬럼비아강Columbia River을 따라 자리 잡은 레벨스톡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191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그 역사도 벌써 100년이 넘었다. 잘 관리된 도로가 산 정상까지 놓여 있어 누구나 레벨스톡에서 차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정상을 5분 정도 남겨 놓은 지점부터는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개인 자동차의 출입을 제한한다. 그 때문에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올라가거나 20분 정도의 트레킹을 해야만 했다. 바늘같이 뾰족하게 솟은 침엽수들이 하늘을 향해 촘촘하게 뻗어 있는 사이로 짧은 산책을 했다. 아침의 공기가 갓 떠 놓은 약수처럼 아삭했다. 코로 한껏 들이마시니 겨울 냄새가 났다. 곧 하얗게 눈이 덮일 것만 같은 느낌. 해발 1,933m의 정상에 올라가니 산불을 관찰하기 위한 작은 관망대가 있다. 레벨스톡산 정상에서 보는 로키 산맥은 평평하고 넓으며 각 산맥의 봉우리들이 제 모습을 고스란히 내보인다.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에는 천년만년 녹지 않는 빙하가 있다. 또 다른 국립공원인 글래시어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의 새하얀 봉우리가 레벨스톡산 정상에서 바라다보인다. 빙하를 따라 시선을 조금만 내려 보면 나무가 잘 자라지 않아 고스란히 땅을 드러내고 있는 알파인 그리고 침엽수들이 대부분인 서브알파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쿠트니 로키 지역은 고산 초원지대Alpine Meadow가 많아 가파른 코스를 피해 여유롭게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초원 가득 피어나는 야생화가 아름다워 세계 각지의 하이커들과 사진가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 국립공원은 1년 내내 개방하지만, 몇몇 구간과 안내시설은 눈이 많은 10월에서 5월 사이는 운영하지 않는다. 트레킹을 하고 싶다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홈페이지의 트레일 컨디션 리포트Trail Condition Report를 확인하자. 어른 CAD7.8, 어린이 CAD3.9, 가족(최대 7인) CAD19.6 +1 877 737 3783 www.pc.gc.ca(‘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 검색) ●Nelson넬슨 깊은 산 속 작은 샌프란시스코 “곧 미니사이즈의 골든게이트브릿지가 보일 거예요.”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정말 ‘금문교’가 나타났다. 호수가 좁아지는 길목을 연결하는 커다란 오렌지색 다리는 크기도, 색깔도, 모양도 샌프란시스코의 그것과 닮았다. ‘커다란 오렌지색 다리Big Orange Bridge’를 줄여 ‘밥B.O.B’이라고 불리는 이 다리는 넬슨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히피들의 성지라는 별명을 가진 넬슨은 쿠트니 로키에서 가장 젊고 예술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음악, 미술, 영화 등 예술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찾고 싶어질 넬슨의 다운타운에는 크고 작은 아트숍, 캐나다의 현대 팝이나 포크음악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중고 책이나 음악CD 등을 판매하는 오래된 서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는 넬슨을 가장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전거 투어. 그냥 자전거보다는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가장 좋다. 핸들의 버튼만 눌러도 앞으로 쌩 나가고 오르막길에서 힘을 쓰지 않아도 되니 타는 재미가 있다. 넬슨 자전거 투어의 백미는 호수를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다. 넬슨의 랜드마크인 밥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푸른 잔디가 깔린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는 캐나다 가족도 만나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호수에서 카약 등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넬슨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는 베이커 스트리트Baker Street다.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넬슨은 독특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두 베이커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베이커 스트리트의 한 카페에서 발견한 빙고게임이 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설명해 준다. 길 쪽으로 난 테라스에 앉아 거리를 바라보며 빙고판에 적힌 장면을 볼 때마다 체크해서 빙고를 만드는 게임이다. 빙고판에는 요가매트, 머리를 묶은 남자, 깃털귀걸이, 음악페스티벌 입장권 팔찌 등 지극히 히피스러운 장면들이 담겨 있다. 쿠트니 로키에 살고 있다는 가이드 앤디에게 이 빙고판을 보여 주자 넬슨의 이미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웃는다. 넬슨은 넬슨만의 매력이 있다.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도 존중받을 수 있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매력. ▶Hotel유령과 함께하는 파티의 밤 흄 호텔Hume Hotel 넬슨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으스스한 매력이다. 지하묘지가 있다는 소문부터 시작한 무서운 이야기는 오렌지색 다리를 건너자마자 위치하고 있는 오래된 흄 호텔로 이어진다. 무려 1898년에 만들어져 100년이 넘은 호텔은 오랜 시간만큼이나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물론 보수와 개조를 거쳐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는 않지만, 벽돌로 만들어진 벽난로와 오래된 엘리베이터, 미로처럼 뻗어 있는 비밀통로들이 세월을 드러낸다. 이러한 호텔의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흄 호텔에서는 가끔 손님들을 위해 호텔 곳곳에 숨겨진 비밀의 방들을 둘러보는 유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호숫가를 따라 운행되는 오래된 트램은 1년에 한 번 핼러윈 때가 되면 유령 트램으로 변신한다. 넬슨에서 활동하는 ‘초자연적현상연구회’는 핼러윈마다 넬슨 시내를 돌아다니며 각 명소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령 투어를 진행한다. 흄 호텔 422 Vernon Street, Nelson, BC V1L 4E5 +1 250 352 5331 www.humehotel.com ●Heli-skiing & Cat-skiing차원이 다른 겨울스포츠의 천국 쿠트니 로키의 겨울스포츠는 차원이 다르다. 잘 다져진 스키 슬로프와 곤돌라가 아닌, 아무도 없이 고요한 설원 한가운데, 자연이 만들어 놓은 슬로프를 따라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쿠트니 로키는 캐나다에서도 헬리스키Heli-skiing와 캣스키Cat-skiing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슬로프 없는 곳에서 내려오는 백 컨트리 스키가 더욱 일상적인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하얀 설산, 헬리스키 헬리콥터를 타고 설산을 올라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헬리스키는 모든 스키어의 로망이다. 처음 헬리스키에 대해 상상했을 적엔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에서 본 것처럼 헬리콥터에서 직접 뛰어내려야 하나 하고 걱정을 했지만 그건 오해였다. 아직 스키 시즌이 아니라 헬기투어만 하고 돌아왔지만,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로키 산맥 사이를 날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 실제 헬리스키를 하게 되면 소복하게 쌓인 눈 위로 헬리콥터가 착륙할 때 날리는 눈보라의 장관도 멋지지만 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음에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다가 헬리콥터가 사라지면서 찾아오는 설산의 고요함을 만나게 된단다. 쿠트니 로키에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헬리스키 코스가 있다. 망설여지는 이유가 가격이라면 그룹의 크기별로 다양한 헬리콥터가 있어서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단다. 신개념 스키여행, 캣스키 캣스키는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로 캣Cat이라고 불리는 설원용 전동차를 타고 산을 올라 백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것이다. 최대 14명 정도의 스키어가 탈 수 있는 이 전동차 내부에는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캣스키의 장점은 한 번 나가서 여러 코스를 돌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한 번 출동하면 코스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3~4회 정도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캣스키의 가장 큰 장점은 헬리스키처럼 자연의 설산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할 수 있기에 금액을 나눠서 부담하기도 좋다. 다른 코스로 이동하는 시간에 차 안에서 따뜻한 음료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다. ▶Tip쿠트니 로키에서 스키 즐기기 뭉치면 더 즐거운 스키 타기쿠트니 로키에는 스키 리조트가 많고 각각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차를 렌트한다면 이동이 어렵지 않으니 일정 내내 하나의 리조트에 있기보다는 여러 개의 리조트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슬로프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헬리스키나 캣스키를 탈 때는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과 그룹을 만드는 것이 좋다. 실력이 비슷해야지만 그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할 수 있고 모두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가이드가 없이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이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스키를 떠나기 전 가이드와 원하는 일정과 코스를 충분히 상의하자.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노천온천 쿠트니 로키는 겨울스포츠만큼이나 노천온천도 유명하다. 낮에는 설원에서 겨울을 만끽하고 밤에는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스키 리조트 근처에는 온천 리조트가 있으므로 둘 중 한 곳에 묵으면서 오고가면 된다. 스키를 타지 않아도 괜찮아, 헬리투어 꼭 스키를 타야지만 헬리콥터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봉우리 가까이로 다가가 빙하를 구경할 수 있는 헬리투어는 쿠트니 로키의 아름다운 광경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겹겹이 둘러싼 산맥 사이로 빙하가 녹아 만들어낸 맑은 호수와 작은 마을들은 마치 장난감 세상을 둘러보는 듯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파일럿이 전해 주는 산 봉우리에 얽힌 전설이나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30~4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travel info AIRLINE쿠트니 로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알버타주, 그리고 미국과 경계가 맞닿아 있다. 밴쿠버 혹은 캘거리에서 켈로나 혹은 크랜브룩으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넬슨을 방문하고 싶다면 밴쿠버에서 캐슬가로 가는 방법이 제일 가깝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가 인천-밴쿠버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TRANSPORTATION캐나다횡단고속도로Trans-Canada Highway 1번이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PR: Canadian Pacific Railway를 따라 쿠트니 로키를 지나간다. CPR은 화물열차로만 운영되고 있어 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적설량이 많을 때를 제외하면 도로 사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카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캐나다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루트라 이용이 쉽고 가격도 무료다. CAFE오소 네그로Oso Negro커피 로스터이자 카페인 오소 네그로는 이 커피맛을 찾아 쿠트니 로키 곳곳에서 원두를 사러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 독특한 구조의 정원과 건물 장식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단델리온 라떼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료로 민들레 가루를 넣은 라떼다. 604 Ward Street, Nelson, BC osonegrocoffee.com/cafe 에스프레소 CAD2, 민들레라떼 CAD2.75 HELI-TOURS하이 테라인 헬리콥터High Terrain Helicopters넬슨의 외곽에 비행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코카니 빙하Kokanee Glacier와 발할라 마운틴Valhalla Montain 투어를 할 수 있다. 4인승 작은 헬리콥터부터 10인승의 헬리콥터까지 여러 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벌써 25년째 운영 중인 베테랑이다. 3인부터 탑승이 가능하며 가격은 30분 투어에 1인당 CAD199부터다. www.htheli.com SKI RESORT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Revelstoke Mountain Resort레벨스톡 시내와 가깝고, 가장 최근에 생긴 편이라 신식 시설을 갖춘 스키 리조트다. 52면의 스키 슬로프가 존재하고 가장 긴 슬로프는 15.6km에 달한다. 해발 1,713m까지 리프트로 올라갈 수 있는 데다 산을 둘러싸고 내려오는 완만한 슬로프가 있어 초보자도 산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레벨스톡에서는 거의 2,000km2에 달하는 대지에서 헬리스키나 캣스키를 즐길 수 있다. 2950 Camozzi Rd, Revelstoke, BC +1 250 814 0087 www.revelstokemountainresort.com HOT SPRING할씨온 핫스프링 Halcyon Hot Springs로키 산맥과 호수를 비경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노천온천은 굉장히 로맨틱하다. 온수 자쿠지가 두 개, 냉수 자쿠지가 하나 있으며 커다란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탈의실과 샤워실도 크고 넓다. BC-23, Nakusp, BC +1 250 265 3554 www.halcyon-hotsprings.com 아인스워스 핫스프링Ainsworth Hot Springs산 중턱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인스워스 리조트의 온천은 동굴이 있어 독특하다.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동굴 속에 온천을 만들었기에 스팀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욱 따뜻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1회 입장권 혹은 하루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3609 Highway 31. Ainsworth Hot Springs, BC +1 250 229 4212 www.hotnaturally.com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윤지민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keepexploring.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순천국유림관리소 ‘정월대보름 산불 막아라’

    순천국유림관리소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 경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 민속놀이로 인한 산불발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은 맑은 날씨에 주말과 이어져 달집태우기, 쥐불놓이 등을 하다 산불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순천국유림관리소는 야간 행사장 등을 위주로 산불예방 홍보를 하고 산불취약지역에 책임 담당공무원, 산불감시인력 등 70명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허가받지 않고 산림과 산림 연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가지고 들어가면 30만원, 불을 피우다 적발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수로 산불을 낼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재수 순천국유림관리소장은 “정월대보름 전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민속놀이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쯤 풀리나 보니?”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쯤 풀리나 보니?”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쯤 풀리나 보니?”낮부터 기온 올라 17일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오른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지난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이 -5도를 비롯해 인천 -0.8도, 수원 -5.3도, 춘천 -9.8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0.5도, 울산 0.6도, 부산 0.4도, 제주 6.6도 등이었다.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이 -9.0도, 인천 -5.4도, 수원 -7.1도, 춘천 -10.4도, 강릉 -2.7도, 대전 -6.2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3.4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제주 3.0도 등으로 대부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4~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은 점차 오르겠고, 18일과 19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풀리나 보니?”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풀리나 보니?”

    낮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풀리나 보니?”낮부터 기온 올라 17일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오른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지난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이 -5도를 비롯해 인천 -0.8도, 수원 -5.3도, 춘천 -9.8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0.5도, 울산 0.6도, 부산 0.4도, 제주 6.6도 등이었다.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이 -9.0도, 인천 -5.4도, 수원 -7.1도, 춘천 -10.4도, 강릉 -2.7도, 대전 -6.2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3.4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제주 3.0도 등으로 대부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4~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은 점차 오르겠고, 18일과 19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eland Desolation 아이슬란드 적요寂寥

    Iceland Desolation 아이슬란드 적요寂寥

    춥고 외로웠다. 그러나 아름다웠다. 알고 있다. 3개의 형용사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나란 인간, 말로는 잘 표현을 못하겠다. 1년이 지나서야 일부를 해동해 본다. 약간의 온기를 더해. ‘얼음땡’도 아니고 ‘얼음땅’이라니! 1년 전 나에게는 2월이 가기 전에 써야 하는 유럽항공권 1장이 있었다. 그래서 목적지는 유럽, 시절은 겨울. 동행자는 없음이 자동 결제된 상황이랄까. 파리나 비엔나처럼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유럽의 로맨틱한 도시들을 먼저 떠올렸지만, 그 도시의 어느 뒷골목에 홀로 서서 윈도우를 힐끗거릴 내 모습을 생각하니 ‘성냥팔이 소녀(혹은 아줌마)의 재림’이 될까 두려워졌다. 그나마 심장박동수를 조금이라도 올려 줄 미지의 세계가 필요했다. 이름도 이상한 ‘아이슬란드’. 세상에 ‘얼음땡!’도 아니고 ‘얼음땅’이란 나라가 있다니. 공항 입국장은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고, 호텔은 전부 아이스호텔이 아닌지. 거리에 온통 스노맨들이 돌아다니고 집집마다 펭귄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건 아닌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무대가 된 나라라니 상상되는 것들마저 만화적이고 SF적이다. 오슬로를 경유해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에 도착했다. 이 도시에 아이슬란드 인구 31만명 중 3분의 1이 넘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유는 분명했다. 2월 중순에도 영하 2℃와 영상 2℃ 사이를 오가는 ‘온난한’ 날씨 때문. 좋은 기후의 땅을 독차지하고 싶었던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킹들이 일부러 이름을 아이슬란드로 정했다는 것이다. 더 위도가 높고 인간이 살기 어려운 땅에 그린란드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같은 이유라니 일찌감치 작명의 위력을 알았던 걸까. 그러나 아이슬란드에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많은 눈이 왔다. 다행이 낮 동안 부지런히 태양이 눈을 녹이지만 문제는 도시가 항상 젖은 느낌이라는 것.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한 용품을 챙기기는 했어도 우산을 고려하지 않았던 내게 비장의 무기는 오슬로에서 구입한 방수재킷이었다. 누군가 아이슬란드에서는 방한보다는 방수가 중요하다고 했었다. 현지인처럼 출퇴근한 투어들 사실 온전히 혼자일 자신이 없어서 예약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G 어드벤처G Adventure 여행사에서 기획한 ‘아이슬란드 로컬 리빙’이라는 자유로운(?) 그룹(?) 여행이었다. 방이 예닐곱개쯤 되는 2층 집 하나를 빌려 15명이 3박 4일간 현지인처럼 살아 본다는 취지였다. 아침은 냉장고의 식료품으로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셰프도 아닌 현지 가이드가 양갈비 오븐구이 등의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좋다는 여름을 제쳐 두고 한겨울에 사람들이 아이슬란드를 찾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다. 흔히 오로라라고 부르는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전역에서 오로라 관찰이 가능하다. 북극권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자다가도 창문 밖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라헌터들은 더 선명한 오로라를 보겠다고 밤이 되면 인공조명이 없는 외곽으로 ‘헌팅’을 나간다. 일기 예보, 대기 관측을 하듯 오로라 관측 정보en.vedur.is도 시시각각 업데이트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일행에게 내려진 진단은 ‘가능성 희박’.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틀 연속 밤을 기다렸지만 차를 몰고 나가기도 어려운 악천후였다. 그러니 낮 동안 아이슬란드를 열심히 즐길 수밖에. ‘로컬 리빙’답게(?) 각자가 예약해 둔 투어 프로그램을 찾아 외출했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귀가했다. 그 유명한 블루라군 온천욕부터 골든서클투어, 동굴탐험, 빙하워킹 등이 기본이고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싱벨리르 국립공원에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고 했다. 여행사 직원 말로는 물에 들어가면 춥지 않다는데, 한국에서라면 휴교령이 떨어질 눈보라 속에서 아이슬란드 학생들은 조깅을 하고 있었으니 판단은 스스로의 몫이다. 남부 해안을 도는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한 날 아침에도 눈보라가 거셌다. 눈도 뜰 수 없을 만큼 눈이, 아니, 아이스가 날리고 있었다. 투어가 취소되지 않는 것이 영 불만인 채로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을 걸은 끝에 투어 버스에 탑승. 이후 창밖은 온통 하얀 풍경뿐이었다. 눈이 내리는 풍경, 눈이 쌓인 풍경, 눈이 녹은 풍경, 눈이 감기는 풍경, 눈이 휘둥그레지는 풍경, 눈이 멀 것 같은 풍경 등등. 바람은 또 어찌나 센지 ‘스코카포스’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조차 휙휙 넘어가는 책장처럼 허공으로 날릴 정도였다. 머나먼 적요의 땅에서 아이슬란드는 적요의 세상이었다. 전체 국토의 11%가 빙하로 이루어진 황무지. 사람도 건물도 귀한, 천년 이끼의 땅.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땅. 적요의 절정은 레이버렌디동굴Leiðarendi Cave 속이었다. 동굴에는 인공 조명이 없었다. 방문자 센터 같은 것도 없었다. 차에서 내려 헬멧과 헤드랜턴을 하나씩 배급받았고 별다른 이정표도 없는 길을 따라가니 곧바로 동굴 입구였다. 뚝뚝 물이 떨어지고 바닥이 흥건한 동굴 속을 웅크리고 걷다가 비로소 넓은 공간을 만났을 때 가이드는 모두에게 헤드랜턴을 끄라고 명령했다.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도 말고, 소리도 내지 말라고 했다. 생각해 보니 여태 이토록 온전한 어둠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눈앞에 손을 가져가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귀가 토끼처럼 커지고, 코가 개처럼 예민해지는 느낌. 가이드의 사소한 ‘트릭’은 아이슬란드 동굴탐험을 일생 기억할 만한 경험으로 남게 했다. 자연스럽게 자연현상을 체험하게 하는 것. 이것은 아이슬란드에서 체험했던 모든 투어에 일맥상통하는 철학처럼 보였다. 자연을 아끼고 보존한다는 ‘오만한’ 접근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두는 것 말이다. 아이슬란드 남쪽의 유명한 해변인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에 도착해 버스를 내릴 때 가이드가 여러 번 반복한 말이 있다. “절대로 바다에서 등을 돌리지 말아요!” 그날 파도는 정말 거셌다. 주상절리대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해변이었고 검은 모래사장은 제법 넓었다. 전쟁이라도 하듯이 온몸으로 돌진해 서로에게 몸을 던지는 파도들은 괴성을 지르는 듯도 했다. 저 바다에서 수영을 감행했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했다. 그렇게 무모한 짓은 상상도 해 보지 않은 내가 안전을 자신하며 바닷가로 돌출한 주상절리대 앞으로 나간 순간 거대한 파도가 전속력으로 돌진해 왔다. 설마 하며 뒷걸음질 치는 속도보다 파도가 달려오는 속도가 빨랐고, 이내 발은 무릎까지 흠뻑 젖고 말았다. 이 나라의 날씨가 그러하듯, 아직도 생생하게 활동하는 화산들이 그러하듯, 파도조차도 예측 가능한 범주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투어 버스의 히터가 젖은 부츠를 몇시간 만에 말릴 수 있을 만큼 화끈했기에 다행이었다. 어쨌든 나는 살아남았다. 얼음의 이면, 눈꺼풀의 이면 한 해가 지나 다시 그 부츠를 꺼내 신었는데 발등을 덮은 고무 부분이 칼로 벤 듯 갈라져 있었다. 12월 내내 그 까닭을 고심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깨달았다. 아이슬란드 빙하 투어 때문이었다. 흔히 아이젠(이건 브랜드 이름이다)이라고 부르는 크램폰Crampons을 착용했다가 발을 잘못 놀려 신발이 찢긴 것. 남들은 성큼성큼 잘도 돌아다니는데 조금만 비탈이 져도 혼자서 쩔쩔매며 얼어붙어 버렸던 굴욕도 다시 떠올랐다. 스카프타펠Skaftafell 국립공원의 빙하는 생각보다 미끄러웠고, 신비로운 푸른빛이었으며,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 보였지만 피켈등반용 얼음 도끼에 쉽게 부서졌다. 작은 크레바스 안으로 몸을 웅크려 들어가자 바닥에 얕은 시내가 흐르고 있었다. 두꺼운 빙하를 통과하는 동안 빛조차 파랗게 물이 들어 있었다. 시간이 무한히 농축된 곳. 사실 나는 빙하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몇해 전 안나푸르나의 크레바스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한 친구를 생각하고 있었다. 발이 자꾸만 헛디뎌졌다. 크레바스 안이 끝없는 심연의 어둠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은 힘이 났던 것 같다. 다시 레이카비크로 돌아와 마지막 밤은 혼자만의 숙소를 선택하고 시내에 남았다. 아이슬란드의 필수 코스라는 블루라군Blaa Lonið까지는 거리가 멀기도 했고 원래 로컬들은 가지 않는 곳이라는 말에 힘입어 과감하게 패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소 니나 & 효도르Nina & Horður는 성공적이었다.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지닌 젊은 부부 니나와 효도르의 고급스러운 취향도 맘에 꼭 들었다. 앙큼하게도 공항까지 캐리어를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 데다가 아이슬란드의 모든 집에서는 수도꼭지를 틀면 온천수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른 저녁 옥상 야외 테라스에 놓인 작은 자쿠지는 김을 모락모락 뿜어내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가소롭다는 듯 눈발이 떨어지고 있었고.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차가운 공기에 머리를 맡긴 채 눈을 감았다. 처음엔 동굴의 어둠이, 곧 이어 빙하의 푸른빛이 보였다. 눈꺼풀을 투과하는 빛을 느끼며 눈을 떴을 때, 나는 보았다. 희미하게 일렁이는 녹색 장막을.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것 같은 푸른 작별의 손짓을. ▼아이슬란드를 꿈꾸는 여행자를 위해 G 어드벤처 투어 아이슬란드 로컬 리빙 6일 168만원부터 포함사항 현지 주택 4박, 조식 4회, 중식 1회, 석식 2회(요리교실), 레이카비크 시티 투어, 오로라 관찰(차량 포함) 불포함 사항 항공료 및 기타 식사, 개별 선택 투어 | 한국 대리점 신발끈여행사 02 333 4151 gadventures.kr 나이스트립(주) 꿈꾸는 여행 아이슬란드 7일 여행 529~549만원 포함사항 런던 경유 항공편 및 전일성 식사 및 숙소, 교통편, 가이드, 일정표상의 관광지 입장료 포함 불포함 사항 개인경비 및 가이드, 기사 팁 출발 1~2월 매주 수요일 예정 02 771 1932 www.icelandtour.co.kr 샬레트래블앤라이프-자체 여행 전문가팀이 제작한 <아이슬란드 101>은 국내에서는 드문 한국어 가이드북으로 감성이 넘칠 뿐 아니라 레스토랑과 숙소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맞춤형 여행도 예약할 수 있다. 02 323 1280 iceland.chalettravel.kr 글·사진 천소현 기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다 풀리나 보니?”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다 풀리나 보니?”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다 풀리나 보니?”낮부터 기온 올라 17일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오른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지난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이 -5도를 비롯해 인천 -0.8도, 수원 -5.3도, 춘천 -9.8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0.5도, 울산 0.6도, 부산 0.4도, 제주 6.6도 등이었다.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이 -9.0도, 인천 -5.4도, 수원 -7.1도, 춘천 -10.4도, 강릉 -2.7도, 대전 -6.2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3.4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제주 3.0도 등으로 대부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4~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은 점차 오르겠고, 18일과 19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풀리나?”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풀리나?”

    낮부터 기온 올라, 낮 최고기온 4~9도 “날씨 언제 풀리나?” 낮부터 기온 올라 17일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오른다. 다만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지난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이 -5도를 비롯해 인천 -0.8도, 수원 -5.3도, 춘천 -9.8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0.5도, 울산 0.6도, 부산 0.4도, 제주 6.6도 등이었다.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이 -9.0도, 인천 -5.4도, 수원 -7.1도, 춘천 -10.4도, 강릉 -2.7도, 대전 -6.2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3.4도, 울산 -2.7도, 부산 -2.7도, 제주 3.0도 등으로 대부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4~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은 점차 오르겠고, 18일과 19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1급 발암물질’ 초미세먼지… 폐·혈액까지 침투, 생명 위협한다

    올해 첫 출근날인 지난달 4일 미세먼지(PM10)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전국 300여곳에 설치된 관측망을 체크하고 기상청 8층 통합예보실에 있는 현업예보팀과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대기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 등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예보가 어렵거나 장기 지속될 때, 그리고 중국에 적색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통합예보센터는 비상이 걸린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에 불과해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인체 내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불청객을 넘어 ‘공포의 존재’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05년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 제정 등 대기질 개선 노력을 통해 감소 추세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가 2013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황사 포함)로 기준치(50㎍)에 육박했다. 인천은 52㎍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으로 기준치(25㎍)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62일(236회)에 달했다. 300㎍ 이상, 2시간 넘게 관측돼 ‘경보’가 발령된 날도 3일(6회)이나 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90㎍ 이상 2시간 이상) 발령일은 71일(173회)로 집계됐다. ●中 난방 시작하는 10월부터 피해 확산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촉발됐다. 그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대로 사계절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영향을 주고, 대기가 안정되면 국내에 축적된다. 특히 중국 동북 3성에서 난방을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가 우리나라에 피해가 집중되는 이른바 ‘미세먼지 시즌’이다. 난방을 위한 연료 사용이 늘면서 오염 배출량이 많아지고 농도도 짙어진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30~50%는 국외, 특히 중국에서 북서풍이나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중국의 영향이 60~8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자동차와 사업장, 생활 오염원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경우 사업장에서 40%, 자동차에서 10%가 배출된다. 수도권에서는 자동차가 17%, 사업장이 6%를 차지한다. 초미세먼지 오염원은 전국적으로는 사업장 50%, 자동차 22%인데 비해 수도권은 자동차가 42%, 사업장은 11%로 자동차의 영향이 크다. 나머지 오염원으로 난방과 조리 등이 꼽히지만, 사업장·자동차에 비해 인과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분석이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도 ‘초미세먼지·대기오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선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로 ‘초미세먼지·대기오염 해소’를 꼽은 비율이 18.7%로 가장 높았다. 또 71.3%는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차량 2부제 도입에 찬성했다. 송창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9일 “미세먼지는 높은 유해성을 감안해 국가환경기준이 황사(400㎍)보다 5배 높다”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은 자동차가 주범 환경부는 중국과 대기오염물질 유입 감소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별도로 국내 배출원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수도권 내 등록차량의 20%를 친환경차량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유차의 오염 배출량을 줄이고자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도입하고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도 확대, 추진한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량관리 강화와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생활 오염원과 관련해서는 분진흡입장비를 확대하고 대형 직화구이 음식점(300㎡ 이상)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규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 마모, 비산먼지 유발 등 오염원인이 다양해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조업 단축 등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중장기 대책과 별도로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는 대기질을 예측해 하루 4차례 발표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는 초미세먼지 예보도 이뤄지고 있다. 예보는 좋음·보통·나쁨·아주나쁨 4등급으로 나눠진다. 나쁨(미세먼지 81㎍/㎥, 초미세먼지 51㎍/㎥) 이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가 발표하는 예보와 달리 경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농도값을 측정해 발령한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까지 오염 농도가 상승하면 주의보나 경보를 내린다. 현재 국가대기환경기준은 오존처럼 시간 단위가 아닌 24시간, 연간 단위로 설정돼 있다. 미세먼지는 연평균 50㎍/㎥, 24시간 평균 100㎍, 초미세먼지는 연간 25㎍, 24시간 기준 50㎍다. 다만, 최근 ‘나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예보의 정확도가 62%에 그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된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정확히 예보하려면 기후상태와 오염물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과 상황, 특성 등을 고려한 한국형 예보모델 개발과 전문인력 확대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미세먼지(PM10)·초미세 먼지(PM2.5) PM(Particulate Matter)은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1㎥ 부피의 공기에 포함된 PM의 질량으로 오염도를 측정한다. PM10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인 입자상 물질, PM2.5는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을 뜻한다.
  • 연휴 마지막날 포근...12~13일은 전국적으로 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9일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3도가 되는 등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로 다소 춥겠지만, 낮 기온은 영상 8도까지 올라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다. 이런 포근한 날씨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도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남 서부 내륙까지 확대돼 금요일인 12일 밤 늦게까지 전국에 내리다 그치겠다.  토요일인 13일 오전부터 제주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서 다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도 지역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반도쪽으로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기오염물질의 축적이 적어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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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인문학 습관(한귀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엄마들에게 인문학적 육아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아이의 공부, 훈육의 갈등, 엄마의 자존감 등 여러 고민의 해답을 인문학적 텍스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292쪽. 1만 3800원. 반기성 교수의 기후와 환경 토크토크(반기성 지음, 프리스마 펴냄)날씨 전문가로 케이웨더 기상예보센터장인 저자가 지구의 기후 변화를 되짚어보고 이로 인한 기후 재해들과 미래의 지구 환경을 분석한다. 288쪽. 1만 8000원. 휘둘리지 않는 힘(김무곤 지음, 더숲 펴냄) 영국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이 시대의 눈으로 재해석하며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280쪽. 1만 4000원. 자치와 상상력(고영직·오창은·이명원 지음, 우리교육 펴냄) 문학평론가들인 저자들이 시, 소설, 산문 등 동시대의 민중 현실을 다룬 작품들을 분석하며 문학 작품과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260쪽. 1만 4000원. 라이프 Ⅱ(이한성 지음, 삼우 펴냄) 현역 국회의원이 생명, 지혜, 유연, 환경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동서고금의 여러 자료에서 얻은 깨달음을 에세이집으로 엮었다. 321쪽. 3만 8000원. 날마다 달마다 신나는 책 놀이터(이숙현·이진우 지음, 행복한아침독서 펴냄) 그림책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들 마음에 새겨지는 흔적과 감동이 달라진다.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232쪽. 1만 5000원.
  • [공기업 사람들 예금보험공사] 전 직원들 연봉제 실시…간부직 민간 개방 확대

    [공기업 사람들 예금보험공사] 전 직원들 연봉제 실시…간부직 민간 개방 확대

    “예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곽범국(56)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올 한 해 역점 과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권고하는 수준보다 더 강력한 성과주의를 금융 공공기관에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임금피크제의 성공 모델’로 회자되는 예금보험공사는 실력 중심 문화에서도 이미 한발 앞서 있다. 2011년부터 전 직원 보수체계를 연봉제로 전환했고 업무성과와 직무가치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도 시행 중이다. 곽 사장은 “간부들은 총연봉 대비 성과연봉 비중을 30% 수준으로 올려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연봉 차등액이 전체 연봉의 약 3분의1에 달한다”면서 “유관기관과 견줘 최고 수준의 연봉제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보에 따르면 현재 간부직의 경우 다른 금융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의 성과연봉 비중은 21% 수준이다. 앞으로도 예보는 간부직의 일정 비율을 민간에 개방하고 성과와 보상 간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인사운영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연봉제뿐만이 아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임금피크제 도입도 ‘공공기관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을 정도다. 통상 공공기관 임금피크 적용 기간은 ‘2.5년’이지만 예보 종합직은 ‘4년’, 별정직은 ‘2년’이다. 지급률 역시 한국은행이 3년간 240%로 평균 80% 수준인 데 반해 예보는 4년간 285%로 평균 71% 정도다. 조직원들의 반발을 뚫고 성과중심 문화가 빨리 자리잡힌 것은 정교하게 설계된 제도와 제도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이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적잖다. 곽 사장은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 채널로서 직원 15명 내외로 구성된 ‘예(預):울림’을 설치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마니산 등산, 토크콘서트, 체육대회 등 스킨십을 늘린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소통과 대화를 바탕으로 전문성에 기초를 둔 성과중심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더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예금보험공사] 3대 금융위기 때 ‘소방수’ 역할… 금융 부실 미리 막는 ‘감시자’

    [공기업 사람들 예금보험공사] 3대 금융위기 때 ‘소방수’ 역할… 금융 부실 미리 막는 ‘감시자’

    정욱호 부사장 저축銀 사태 확대 막아 김광남 이사 구조조정 업무 진두지휘 임성열 이사 철두철미한 기획의 달인 김준기 이사 임금피크제 합의 이끌어 문종복 이사 리스크관리에 새로운 힘 예금보험공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기금을 만들어 뒀다가 금융기관이 파산해 고객들의 예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되면 예금을 대신 지급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역사는 20년에 불과하지만 이곳을 빼놓고 외환위기 이후의 대한민국 금융사를 말하기는 어렵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의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위기 때마다 예보는 ‘금융시스템 소방수’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20년 전 당시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에서 예보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곽범국 사장이 취임하며 기존의 부실금융기관 정리 중심의 업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선제적인 부실 대응기구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예보는 지난해 12월 ‘13부 5실 2국 6부서내실’에서 총괄부서 중심의 ‘14부 5실 2국 5부서내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리스크관리기획실’을 ‘리스크총괄부’로 확대 개편한 것이 핵심이다. 금융 부실이 생기기 전에 미리 위험 대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예보의 경영이념을 구체화하는 총괄 업무는 정욱호 부사장이 맡고 있다. 정 부사장은 제일은행(현 SC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동화은행을 거쳐 외환위기 때 예보로 자리를 옮겼다. 정리 회수와 위험(리스크)관리 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예보의 산증인이다. 그간 예보가 추진했던 굵직굵직한 자산매각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특히 2009~2010년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잠재부실을 누구보다 먼저 인지하고 부실이 확대되기 이전에 감내할 만한 수준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지금도 직원들 사이에 회자된다. 예보에서 18년간 근무한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직과 조직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지금은 예보의 선제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개발과 신사업 발굴을 맡고 있다. 김광남 이사는 경기 성남 낙생고와 고려대(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위기 당시 은행권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고 2013~2014년 8개 가교저축은행 매각을 모두 성공시킨 ‘정리의 달인’이다. 폭넓은 학식과 논리정연한 업무수행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인재무분석가(CFA) 자격증도 있다. 과거 산업은행 근무 시절부터 유명한 학구파이자 노력파다. 최근까지 리스크관리 업무를 담당하다 전문 분야로 돌아와 우리은행 및 서울보증보험 민영화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성열 이사는 그간 예보의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 부문에서 주로 업무를 맡았다. 공사 내에서 ‘기획통’으로 통한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친밀감을 유지하면서도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한 성격의 소유자다.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파산재단 3조 2000억원 회수 목표를 지난해 초과 달성한 것도 특유의 리더십이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주년인 올해는 파산재단 채무자의 경제적 회생을 돕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준기 이사는 서울 숭실고와 고려대(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에 입사해 총무, 인사, 홍보, 리스크관리, 정리 등을 두루 섭렵한 다방면의 전문가다. 직원들은 곧잘 김 이사를 ‘칭기즈칸’에 비유한다. 목표를 향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원들을 이끌어 가는 열정 덕이다. 예보가 2014~2015년에 공공기관 중 최우선으로 복리후생제도를 개편하고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며 잡음 없이 노사 간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적잖다.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주 한잔을 기울이는 친화력도 김 이사의 장점이다. 문종복 이사는 대구상고와 계명대(경영학과)를 나왔다. 조흥은행을 거쳐 신한은행 부행장에 오른 금융맨이다. 지난 1월 예보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은행에서 리스크관리 그룹 부행장을 지낸 문 이사는 38년 동안 금융시장에서 직접 체험한 지식으로 예보의 리스크관리 업무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곽 사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예보의 선제적 대응 능력 강화에 최적임자로도 꼽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예금보험공사] 한국의 예금보호제도 우수성 알리는 ‘청년 예보’

    10월 국제예금보험기구 총회 개최…‘부실 금융기관’ 선제적 대응 강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예금보험공사의 각오는 남다르다. 사람에 비유하면 유년의 모습을 벗고 성년이 된 ‘약관’(弱冠)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부실 금융회사 정리’의 주역이었다면 앞으로는 능동적·선제적으로 부실을 예방하는 ‘청년예보’로 도약해 ‘선진화된 예금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예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는 10월 말 예보가 주관하는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예금보험제도와 금융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자리다. IADI 연차총회는 전체 회원이 참석하는 IADI 내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주요 사업을 협의하고 안건을 의결하는 자리다. IADI 정회원 80개 기구, 77개국 등이 참여한다. 예보제도 관련 국제 논의를 주도하며 세계적으로 한국 예보의 위상을 알리고 예보제도 도입 추진 국가에 제도의 필요성도 소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추진 과제는 ‘선제적 부실대응 기능 강화’다. 외환위기와 저축은행 사태 등 금융위기 때마다 금융회사의 부실로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이는 금융권뿐 아니라 국민의 부담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실제 예보가 2011년 이후 31개 부실 저축은행에 쏟아부은 돈만 27조 1701억원이다. 이런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 예보는 우선 부보금융회사(예금보험가입 금융기관)들이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 전에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 시스템을 강화했다. 시장분석, 모형평가 등을 통해 금융시장과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도 재점검 중이다. 또 금융 당국과 공동검사, 조사로 현장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경영 개선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공동 감독관도 파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관리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김정일 생일 전 13~15일 유력… 8일엔 눈 예보로 발사 어려울 듯

    북한이 오는 8∼25일 ‘위성’(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함에 따라 구체적으로 언제 발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시된 날짜 범위 내에서 북한이 고려할 만한 것으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날짜 미정)과 설 연휴(6∼10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16일) 등이 있다. 우선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확정된 이후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나온 뒤 새로운 도발에 나서는 패턴을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유엔 제재가 나오자 거기에 반발하며 다음해인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유엔 안보리가 오는 12∼15일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면 결의안 채택 2∼3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는 김 전 위원장의 생일을 더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이럴 경우 통상 김 전 위원장 생일 전날인 15일쯤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는 당·정부기관의 중앙보고대회가 열림에 따라 13~15일이 발사의 ‘골든타임’이란 분석도 있다. 북한이 그동안 우리의 취약시간을 노려왔다는 점에서 다른 변수들을 제쳐 두고 설 연휴 기간에 전격적으로 쏘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기상청은 설날인 8일은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 눈 예보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 특별대표의 방북으로 북·중 간 협상의 여지가 열려 있어 당분간 발사를 보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상조건 외에 안보리 결의, 우다웨이 방북 등은 북한의 결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금융公기관 성과연봉제… 1억받는 간부 3000만원 差

    금융公기관 성과연봉제… 1억받는 간부 3000만원 差

    호봉제·무늬만 연봉제 폐지 성과급 비중 내년 30%로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에 개인 성과평가에 따른 성과연봉제가 내년까지 전면 도입된다. 호봉제와 ‘무늬만 연봉제’는 폐지된다.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로 높아져 ‘성적’에 따른 연봉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철밥통’으로 불리던 금융 공공기관의 임금 구조가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금융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발표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토대로 하되 금융 공공기관에는 권고안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공기업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우선 공운위 권고안대로 전 직원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 단,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은 제외했다. 공운위는 차하위 직급인 4급(과·차장)까지도 예외를 허용했지만 금융 공공기관은 4급에도 성과 연봉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4급 직원의 비중은 36%(6248명) 수준이다. 적용 기관은 예보, 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상 준정부기관), 산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이상 기타공공기관) 등 9곳이다. 이렇게 되면 성과 연봉제 적용 대상 직원이 현재 7.6%(1327명)에서 68.1%(1만 1821명)로 9배 이상 늘게 된다. 성과연봉이 전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20%, 2017년 3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따라 최저·최고 등급 간 전체 연봉도 20(비간부)~30%(간부직) 이상으로 벌어진다. 지난해 연봉 1억원을 똑같이 받던 간부가 내년에는 한 사람은 9000만원, 또 한 사람은 1억 2000만원으로 3000만원 이상 급여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집단평가 중심인 성과평가에도 개인평가를 도입해 개인 간 차등을 둘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은 무사안일한 고임금 분야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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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규제혁신기획관 길홍근△규제심사관리관 민용식△안전환경정책관 송경원△공보기획비서관 양홍석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국방대 교육훈련 김상욱△관광레저정책관 이우성△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박용철◇과장급△국방대 교육훈련 강성태△국립외교원 교육훈련 정향미△뉴미디어홍보지원과장 윤종석△정책포털과장 장경근△국립국어원 한국어진흥과장 김동안△국립국어원 교육연수과장 정시화△한국정책방송원 과장직위 임성환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권재한◇3급 승진△운영지원과장 이영식◇과장급 전보△농촌정책과장 강형석△농협경제지원팀장 김민욱△축산경영과장 김상경△유통정책과장 김종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박성택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박선호△건설정책국장 김재정△주택정책관 이문기△물류정책관 주현종△항공정책관 권용복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정책관 배영수△카르텔조사국장 김성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재규△국방대 신영호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김수익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 승진△이동희◇과장급 전보△처장 비서관 이호동△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파견 조건창△의약품정책과장 김상봉△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 황인진△경인지방청 운영지원과장 한운섭△대전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 교육파견 이종건<전보>△남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과장급△운영지원과장 김형완△창조행정담당관 안병기△국유림관리과장 염종호 ■기상청 △강원지방기상청장 육명렬△국가기후데이터센터장 이재원△총괄예보관 장재동△지진화산감시과장 유용규△전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박종찬 ■대구시 ◇3급△정책기획관 홍성주◇4급 직무대리△녹색환경국 물관리과장 최영환 ■한국국제교류재단(KF) △감사실장 김회길 ■한국교직원공제회 △The-K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신현태△The-K예다함상조 대표이사 김형진 ■하이투자증권 ◇선임 <이사>△기업금융Ⅱ본부장 박정근△프로젝트금융담당 박인준◇승진 <부서장>△부동산금융팀장 안지혁△프로젝트금융팀장 오재용 ■엔씨소프트 ◇부사장 승진△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김택헌△최고재무책임자(CFO) 윤재수◇상무 승진△엔씨웨스트 코퍼레이트 플래닝 총괄 김미연△LE개발실 테크니컬 디렉터 김진태△MXM개발실 디렉터 이지호△재무전략실장 최규담△엔씨웨스트 모바일게임 총괄 제시 테일러△엔씨웨스트 신사업발굴 총괄 마이클 창◇신규 임원 <상무>△IT인프라 구축 및 운영 김헌준△사업 배정용 ■아주산업 △상무 권오영 ■아주캐피탈 △상무 고장현△상무보 문병기 ■아주저축은행 △전무 김성헌 ■아주네트웍스 △상무보 권기오 ■아주큐엠에스 △상무보 김길효 ■금호타이어 ◇승진△대표이사 사장 이한섭△전무 이호△상무 김영진 김인수 오약전 ■아시아나항공 ◇승진△전무 구자준 장영일△상무 류재훈 이명규 ■금호건설 ◇승진△전무 김춘근 최락기△상무 박병균 임재호 홍두표 ■금호고속 ◇승진△상무 서승혁 ■아시아나IDT ◇승진△상무 이경수 ■아시아나에어포트 ◇승진△상무 정성수 ■금호리조트 ◇승진△상무 이계홍 ■아시아나세이버 ◇승진△상무 윤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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