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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기구, 금융위기 선제 대응 역할해야”

    “예보기구, 금융위기 선제 대응 역할해야”

    예금보험기구가 단순히 예금 지급 기능만 수행해서는 안 되고 금융회사의 위험평가와 조기 개입 등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15차 연차총회에서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20년 전 기재부에서 일할 당시 예금보험공사의 기획 및 설립을 담당했는데 그동안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책 노력은 일단 위기가 발생하면 경제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축소하거나 없애고 위기대응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돼 왔으나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이 부상했다”며 “예보기구의 책무와 권한도 단순 예금 대지급에서 위험 최소화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환영사에 나선 곽범국 예보 사장은 “과거 위기들을 교훈 삼아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자”고 주문했다. IADI는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기준과 지침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올해 총회에는 영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 세계 67개국 예보기구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예보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예보와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닥터 스트레인지’, 화려한 영상 속 숨겨진 비밀 ‘유체 시뮬레이션’

    ‘닥터 스트레인지’, 화려한 영상 속 숨겨진 비밀 ‘유체 시뮬레이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가 전야 개봉(25일) 당일 박스오피스 2위, 외화 중 1위를 차지하며 유해진 주연 ‘럭키’의 독주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기존 히어로영화 시리즈의 연속이지만 조금은 색다른 차원의 영웅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천재 신경외과 의사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두 손을 다치는 사고로 인해 치료 방법을 찾던 중 에인션트 원을 만나 흑마술을 전수받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흑마술을 터득한 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데, 시공간 초월능력은 기본이고 소환술, 인물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 등으로 지금까지 영화화된 히어로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블 역사상 가장 강한 캐릭터로 불리고 있다. 만화가 원작인 ‘닥터 스트레인지’를 영화화하면서 주인공의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컴퓨터 그래픽기술로 구현시켰는데, 이미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을 아는 매니아 층 사이에서는 공간을 변형하거나 만들어내는 영상,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면 등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컴퓨터 그래픽은 어떤 원리로 생성되고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명 ‘CG’로 불리는 컴퓨터 그래픽은 요즘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다. 특히 캐리비안 해적이나 스타워즈 시리즈와 같이 초현실세계를 그린 영화에서는 그 영화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초현실 영화의 자연스러움과 현실감을 더하는 CG의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 단순하게 정지되어 있는 배경장면 역시 CG의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움직이는 물체, 즉 물이나 연기 같은 유체들을 얼마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질이 좌우되는 만큼 움직이는 물체를 구현하는 방법이야 말로 CG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유체를 예상해서 실현하는 ‘유체 시뮬레이션’이 기반이 되는데, 이런 유체 시뮬레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학 공식인 ‘나비어-스토크스 방정식(Navier-Stokes equation)’이 사용된다. 수학의 7대 난제로 불리기도 하는 ‘나비어-스토크스 방정식(Navier-Stokes equation)’에 대해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강사는 “현재 ‘나비어-스토크스 방정식’은 수증기와 공기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 일기예보에도 사용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유체의 움직임에 대해 가장 근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식이 ‘나비어-스토크스 방정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길영 강사는 “이 방정식은 유체의 부피와 밀도, 압력의 관계를 편미분과 같은 수학식으로 나타내는데,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고 싶은 유체의 부피와 밀도, 압력 등을 각 항목에 수치로 넣으면 유체가 움직이는 방향이나 속도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값들을 통해 유체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체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유체 시뮬레이션 기반 위에 파티클 효과와 같은 방식들이 더해지면서 CG가 완성되고, 이런 컴퓨터 그래픽의 완성은 관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해 현실감 있는 시각적 효과를 주면서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이러한 CG 기술이 집약된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연상시키는 4차원 세계의 구현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효과로 해외와 언론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레이첼 맥아담스(크리스틴 팔머 역), 틸다 스윈튼(에인션트 원 역), 매즈 미켈슨(케실리우스 역), 치웨텔 에지오포(모르도 남작 역) 등이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빅데이터 통한 ‘과학적 예언’, 어디까지 믿을 수 있니

    [송혜민의 월드why] 빅데이터 통한 ‘과학적 예언’, 어디까지 믿을 수 있니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거나 짐작하여 말한다는 의미의 ‘예언’은 예로부터 과학과는 거리가 먼 개념이었다. 16세기에 살았던 노스트라다무스를 과학과 연관짓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과학과 예언이 만나는 지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내놓는 수많은 예측 즉 ‘과학적 예언’ 속에 살고 있다. IT 및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데이터를 재분석하고 이를 통해 앞날을 예언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과학은 인류의 삶과 생활을 어디까지 예측하고 예언할 수 있을까. ▲지진부터 산업까지…과학적 예언과 생활, 그리고 빅데이터 과학이 예측하는 자연정보 중 가장 각광받는 것은 역시 지진예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력 IT기업까지 나서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예언’을 내놓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십년 간 쌓은 지진 데이터 및 이와 관련한 사건·사고 데이터 등을 3D그래픽으로 구현해, 시대별, 계절별, 지역별 지진 특성을 파악한다. 또 이를 이용해 미래에 어떤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하기도 한다. 과학적 예언이 미치는 영향은 날씨와 지진 등 자연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컨대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테스코는 날씨가 좋은 날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샐러드나 빵의 재고를 늘린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신선식품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자본이 움직이는 산업 전반에도 과학적 예언은 필수가 된 것이다. 과학이 이 모든 것을 예측하고 예언할 수 있는 바탕에는 다름 아닌 빅데이터가 있다. 빅데이터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분류된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며,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을 일컫는데, 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빅데이터이며, 이 빅데이터가 우리 생활 전반을 예측하고 예언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의 빛과 그림자 시장조사업체 IDC는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019년까지 연평균 23.1%씩 성장해 486억 달러(약 5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할 만큼 빅데이터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과학적 예언의 기초를 제공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빅데이터가 자살과 살인 등 강력범죄를 예측하고 막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영국 런던 경찰청은 2014년, 런던 전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조직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SNS 동향을 분석하고 우범자를 사전에 가려내는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했다. 이스라엘 역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5가지 구별요소로 얼굴 특징을 분석해 성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 중이다. 독일에서는 한 IT 회사가 과거 범죄가 발생한 시간과 장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가 발생할 장소를 사전에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실제로 독일 남부 바바리아주 경찰은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최첨단 치안 시스템인 ‘프리크라임’(Pre-Crime)‘을 개발하고 2018년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이 시스템은 생체정보를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된 전자발찌를 통해 중앙 관제센터가 맥박과 체온, 움직임 및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 받고, 과거의 범죄수법이나 이동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재범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문제는 빅데이터, 더 나아가 각종 과학 기술이 예측하는 ‘예언’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에 있다. 미국 리처드 버크 펜실베이니아대 통계학 교수는 현재 인간이 출생하는 순간부터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구상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단순히 범죄자의 재범을 억제하는데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판사가 보호관찰이나 가석방 대상자를 심사할 때 무의식적인 편견이나 개인적인 감정의 기복 등으로 인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버크 박사는 주장한다. 그러나 해당 알고리즘에 포함되는 자료를 넣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이다. 알고리즘에 흑인이나 여성, 특정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미리 녹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특정인이 범죄를 저지르기 직전 자신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데, 이러한 마음이 ‘데이터 화’(化) 되지 않는 이상 그를 ‘미래의 범죄자’로 낙인찍은 예언을 취소할 방법이 없다. 형법 255조에는 살인예비죄라는 것이 있다. 범죄의 실행착수에 이르지 아니한 범죄준비행위 중, 특히 형법상 처벌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범죄와 연관됐다고 판단됐을 때 살인예비죄를 적용한다. 예컨대 칼을 소지하고만 있어도 특정 경우에는 살인예비죄에 해당될 수 있다는 뜻인데,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5년 살인예비로 기소된 사람은 2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이들이 체포되지 않았다면, 실제로 살인을 저질렀을 사람은 기소된 23명 중 몇이나 될까. 신이 아니고서야, 아무리 똑똑한 알파고라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물론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이 내놓는 예측이 날씨를 예측하고 재고수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강력범죄를 막는데도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빅데이터에 활용될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도, 이를 분석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의 몫이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판단력과 자제력까지 알아채고 분석하는 단계, 인간과 차별성이 전혀 없는 단계에 이르진 않았다는 뜻이다. 탄탄한 논리와 데이터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예언을 조금 더 냉정하게 보고 다뤄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국에 구름…오후부터 곳곳 미세먼지 ‘나쁨’

    전국에 구름…오후부터 곳곳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2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한때 받아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내륙에는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다만 북서풍을 타고 국외의 미세먼지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여전히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여전히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10여년 전 서울신문에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이란 제목의 시론을 기고했었다. 그 당시 수도권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70㎍/㎥ 전후로 지금보다 1.5배 정도 높은 몹시 나쁜 상황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기오염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등장할 정도였다. 환경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2003년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당시 환경부와 환경단체 간 사회적 협약의 첫 번째 항목이 PM10 환경기준을 50㎍/㎥로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환경부는 시간을 질질 끌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별법까지 필요한 심각한 오염 수준이라고 동의했던 70㎍/㎥를 환경기준으로 고집했다. 환경부는 2006년에야 비로소 약속을 지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10의 가이드라인은 20㎍/㎥이다. 전원 지역이면 몰라도 대도시는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준이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는 국가나 도시 사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라는 의미로 3단계의 잠정적인 목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환경기준만 급격히 낮춘다고 대기 질이 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다. 1단계 목표로 제시한 70㎍/㎥는 가이드라인 20㎍/㎥에 비해 사망률이 약 15% 높은 수준이다. 2단계 목표인 50㎍/㎥는 1단계에 비해 사망률을 약 6%, 3단계 목표인 30㎍/㎥는 2단계에 비해 6% 더 낮출 수 있는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10여년 동안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버스 도입,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을 마련한 덕분에 수도권의 PM10 연평균 농도는 환경기준인 50㎍/㎥보다 약간 낮은 수준까지 개선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잠정적인 2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그런데 시민들의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 인식 역시 민감해져서 지금 수준의 미세먼지 세상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한다. 이것 또한 너무나 당연한 요구다. PM10 연평균 농도 50㎍/㎥는 세계보건기구 가이드라인의 두 배가 넘고, 결코 국민이 건강을 염려하지 않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2단계 목표를 달성했으니 환경기준을 3단계 목표로 강화해야 마땅한데, 환경부는 입으로는 미세먼지 개선을 말하지만 딴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0년 전과 똑같이 환경기준을 강화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기준을 강화하면 당장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이 되고, 그러면 혹시라도 비판을 받게 될까 염려하는 것일까. 실제로 환경부는 환경기준이 달성되고 나면 그때 가서 뒤늦게 기준을 강화하곤 해 왔다.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식으로 환경기준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환경정책기본법이 환경기준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가 달성, 유지해야 하는 수준’으로 정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자기들이 비판받지 않아야 하는 기준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싶다. 비판받기 싫으니 남 탓을 하게 된다. 바다 건너 외국 탓, 고등어 탓까지 한다. 그래 봐야 오염도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니 국민에게 마스크 쓰라고 하는 것을 대책이라고 하고 있다. 할 일이 없는지 맞지도 않는 예측 모델에는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염물질 저감을 책임지는 규제 부서임을 포기하고 외교나 기상예보 부서가 되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이면 외무부의 대중국 협력 부서와 기상청에 업무를 이전하고 해체하는 것이 세금도 절약될 것이다. 환경부의 1차 임무는 적정한 환경의 질 확보, 그것을 위한 오염물질 배출원의 규제와 관리다.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지금의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즉각 세계보건기구의 3단계 목표인 30㎍/㎥로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1단계, 2단계 목표 달성 과정에서 미처 배출량을 줄이지 못했던 오염원들을 규제, 관리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여 가야 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와 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불만이 위험 수준임을 환경부는 직시해야 한다.
  • [경제 브리핑] 파산금융사 미수령금 일괄조회 가능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파산 절차에 따른 개인 대상 지급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미수령금 통합신청시스템을 26일부터 예보 홈페이지(www.kdic.or.kr)에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일괄조회해 신청할 수 있는 항목은 ▲예금보험금 ▲파산배당금 ▲개산지급금 정산금이다. 개인이 미수령금을 받으려면 지급항목과 파산금융회사별로 따로 지급을 신청해야 해 절차가 번거로웠지만 통합신청시스템이 개설되면서 인터넷 또는 지급대행점에서 일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 새달부터 때 이른 추위… 겨울 가뭄 심할 듯

    올해는 늦가을인 11월부터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11월~1월) 날씨 전망’을 통해 11월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추위가 일찍 시작된다고 예보했다.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기온 변화가 더 커져 평년(1.5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내년 1월에는 평년(영하 1도)보다 기온이 약간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같은 날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 때문으로 분석됐다. 때 이른 추위와 함께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가뭄이 심해질 것으로도 전망됐다. 한편 25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지방은 20~50㎜다. 전남과 경남, 경북 남부, 제주도 지역은 5~20㎜가 되겠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주말인 오는 29일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5~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15~17도 수준에 머무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일날씨, 전국에 ‘가을비’…늦은 오후 그쳐, 낮 최고 13∼22도

    내일날씨, 전국에 ‘가을비’…늦은 오후 그쳐, 낮 최고 13∼22도

    화요일인 25일에는 전국에 ‘가을비’(강수확률 60∼80%)가 내리겠다. 비는 늦은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2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안 24일부터)·전북·경북 북부·서해5도(24일부터)·울릉도·독도·북한(24일부터) 10∼50㎜, 전남·경남·경북 남부·제주도 5∼20㎜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보 신입 필기시험… 50대1 ‘바늘구멍’

    예보 신입 필기시험… 50대1 ‘바늘구멍’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에서 2016년도 예금보험공사 신입 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지원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30명을 뽑는 시험에 1500명이 몰려 경쟁률은 50대1에 달했다. 연합뉴스
  • [내일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낮 최고 21도

    [내일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낮 최고 21도

    월요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하겠다.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새벽과 아침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낮거나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1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4m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나기 내리고 쌀쌀한 날씨…고속도로 곳곳 정체

    소나기 내리고 쌀쌀한 날씨…고속도로 곳곳 정체

    갑자기 내리는 비와 쌀쌀한 바람으로 시민들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기상청은 23일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강원 산간 등지에 비 예보를 했지만 이날 서울에서도 날이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내렸다. 나들이를 나왔던 시민들은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서리가 내리는 절기라는 ‘상강’인 이날은 기온이 뚝 떨어지며 찬 바람이 불고 있다. 비까지 내리면서 나들이객들은 편의점에서 우산을 구매하거나 황급히 실내로 들어갔다. 단풍 구경에 나선 차량들이 되돌아오며 고속도로도 곳곳이 정체를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휴게소∼신탄진나들목, 죽암휴게소∼청원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판교분기점∼반포나들목 등 총 44㎞ 구간이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40.5㎞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더딘 흐름을 보인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곤지암나들목∼광주나들목, 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 남단, 충주나들목∼충주분기점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각각 49.5㎞ 구간과 26.1㎞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정체를 빚고 있다. 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오후 2시 시작돼 오후 5∼6시쯤 절정을 이룬 뒤, 밤 9∼10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정체가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1시간 안팎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렌체 다이아몬드, 죽음의 다이아몬드? ‘소유자 모두 사형이나 죽음’

    피렌체 다이아몬드, 죽음의 다이아몬드? ‘소유자 모두 사형이나 죽음’

    피렌체 다이아몬드 이야기가 화제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미스터리한 다이아몬드’ 이야기가 전해져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1736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공주 마리아 테레지아는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프란츠 슈테판으로부터 다이아를 선물 받았다. 포르투갈에 의해 건너와 프랑스 샤를 대공의 소유가 된 이 다이아몬드는 영국의 헨리 8세, 메리여왕, 펠리페 3세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들이 사랑한 다이아몬드다. 이후 이 다이아몬드는 피렌체 다이아몬드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저주의 다이아몬드로 불린 것. 마리아는 딸에게 결혼 선물로 이 다이아몬드를 선물했지만, 그 딸은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게 됐다. 그 딸이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다. 또한 나폴레옹의 아내 마리루이즈가 이 다이아몬드를 갖게 됐지만, 결혼 4년 만에 나폴레옹이 유배되며 파경을 맞게 됐다. 1854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왕자가 독일 바이에른 공국의 엘리자베트 공주와 결혼할 당시 그녀에게 이 피렌체다이아몬드를 선물하게 됐지만, 아들의 자살과 거식증에 시달리며 불운한 왕실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가 휘두른 칼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금고에 보관된 피렌체 다이아몬드 때문에 1914년 오스트라이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페르디난트와 부인 고피, 사라예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 이 때문에 1차 세계대전이 발발되기도 했다. 이후 사라진 다이아몬드가 1981년 스위스 한 경매장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이 다이아가 피렌체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날씨, 일요일 전국에 바람불고 쌀쌀…서울 낮 최고 17도

    주말날씨, 일요일 전국에 바람불고 쌀쌀…서울 낮 최고 17도

    일요일인 23일 날씨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쌀쌀하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경북 내륙은 흐리고 낮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늦은 오후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강원 높은 산간에는 아침에 진눈깨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약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7도 등 13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 해상, 동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날씨 전국 흐림…전남 남해안 아침까지, 제주 오후까지 ‘가을비’

    내일날씨 전국 흐림…전남 남해안 아침까지, 제주 오후까지 ‘가을비’

    주말인 22일 전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전남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가을비(강수확률 60~80%)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도 동풍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어 외출하기 좋아요… 일요일밤 강원 산간 첫 눈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어 외출하기 좋아요… 일요일밤 강원 산간 첫 눈

     이번 주말은 미세먼지는 없지만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또 23일 일요일 밤부터 24일 월요일 새벽 사이에 강원도 영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첫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일요일인 23일에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북부 지방은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충청 이남 지방에서는 저녁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주말 내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상태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에서 23일 낮부터 5㎞ 상공에서 영하 17도 내외의 찬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 강원 영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첫 눈이 내리겠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 낮부터는 찬바람이 점차 강해져 24일 월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9도 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7도 정도에 머무는 등 다음 주 내내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내내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다음주부터는 다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온 뚝, 중부지방 제외 전국 가을비…주말 날씨도 ‘흐림’

    기온 뚝, 중부지방 제외 전국 가을비…주말 날씨도 ‘흐림’

    금요일인 21일 기온은 전날보다 4∼5도가량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일 가운데, 중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온다. 서울이 낮 최고 21도로 전날보다 5도가량 기온이 낮아지는 등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국에서 16∼21도를 보이겠다. 제주도에는 온종일 비(강수확률 80%)가 내린다. 전북 서해안은 아침까지, 전남 해안은 오후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온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충남 서해안, 전라도 내륙에는 아침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나머지 지역은 5㎜ 내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과 제주도 전 해상, 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남해 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동해 상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 전망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22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주말인 22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릴 전망이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2도로 예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낮 26도, 오후부터는 흐림…기상청 “당분간 따뜻한 날씨”

    서울 낮 26도, 오후부터는 흐림…기상청 “당분간 따뜻한 날씨”

    목요일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따뜻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은 인천 25도, 강릉 20도, 대전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오늘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2∼7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동풍 영향으로 동해안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은 이날 낮부터 21일 아침까지, 경상 동해안은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바다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동해먼바다, 내일 새벽에는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내일부터 당분간 제주도 남쪽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금보험료 할인 금융사 2018년부터 상위 50%로 제한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료를 할인받는 금융회사 비율을 최대 50%로 제한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9일 예금보험위원회를 열어 차등 보험요율제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차등요율제란 금융사의 건전성 등 기준에 따라 예보가 받는 예금보험료에 회사별 차등을 두는 제도다. 총 3개 등급(1~3등급)으로 나눠 1등급은 보험료를 5% 할인받지만 3등급은 2.5%를 더 내야 한다. 2등급은 할인도 할증도 없다. 이번 개편안은 1등급을 받아 보험료를 할인받는 금융사를 전체의 50%로 제한한다. 예보는 애초 전체의 40%만 할인해 준다는 방침이었지만 보험과 저축은행 등의 반발 탓에 기준을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상한선이 없어 생명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70% 이상이 1등급을 받아 왔다. 예보 관계자는 “본격적인 적용 시기는 2018년부터로 업계와 정치권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진 재난문자 29일부터 기상청서 보낸다

    오는 29일부터 규모 4.0 이상 지진 때 긴급재난문자를 기상청에서 보낸다. 국민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진은 다른 자연재난과 달리 사전에 예보할 수 없는데다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국민에게 알려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조치다.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때 안전처는 재난문자를 늦게 발송해 비난을 샀다. 기상청 ‘조기경보시스템’으로 통보받은 뒤 진앙, 시간, 규모를 분석한 후 다시 사람을 통해 통보하는 시스템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실상 무의미한 2.0 규모 미만을 빼고 공식목록에 올리는 2.0 이상 지진은 한반도에서 올해 214회 발생했다. 경북이 164회로 최다였다. 특히 경주가 154회를 기록했다. 경남·울산 13회, 제주 9회, 전남·광주 5회, 충남과 강원 각 2회, 인천(옹진군 연평도)과 전북이 각 1회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 곳곳 바닷물에 잠겨 피해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 곳곳 바닷물에 잠겨 피해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으로 지난 17~18일 전국 해안 곳곳이 바닷물에 잠겼다. 특히 태풍 ‘차바’로 침수피해를 입은 남해안 지역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7∼18일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 기간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기간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근지점에 근접하고, 달-지구-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올해 최대 조차를 만들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와 남해 저지대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저지대에 있는 횟집들은 바닥에 찬 바닷물을 바가지로 퍼내거나 걸레로 닦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정오 만조때 바닷물의 높이가 최고를 기록했다. 바닷물이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용머리 해안 탐방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관광객들은 탐방로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외도 선착장에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바닷물이 주차장까지 밀려들기도 했다. 제주시 해안가인 연대마을 포구와 한림항 물양장 정비공사 현장 등에서도 바닷물이 조금 차오른 현상이 빚어졌다. 충남 보령지역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주차장의 차량 수십대를 고지대로 옮겼다. 이날 오후 4시 47분 만조시간에 맞춰 일부 상가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해안 지역에도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17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10cm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선 오후 5시 30분쯤에는 “소래포구 소래대교 밑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고립된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낚시객 4명이 갑작스럽게 차오른 바닷물에 잠시 고립됐다가 자체적으로 대피했으며 다른 침수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대가 낮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옹진수협공판장과 인천수협 등지에도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은 수위로 넘쳐 올랐다. 태풍 ‘차바’로 온 동네가 물에 잠겼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주민들이 올해 들어 최대 해수면 상승에 또다시 화들짝 놀랐다. 국립해양조사원 예측대로 17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용원동 의창수협 공판장 바다는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수협 공판장 바로 옆 생선 노점상과 횟집이 몰려 있는 용원 수산물 재래시장엔 또 바닷물이 들어왔다. 조금씩 차기 시작한 바닷물은 어른 발목까지 잠길 정도로 깊이 20㎝가량 시장 바닥에 들어찬 뒤 차차 빠졌다. 몇몇 횟집은 바닥에 찬 바닷물을 바가지로 퍼내거나 걸레로 닦기도 했다. 용원동에서도 바닷가 저지대에 속한 이 시장은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90㎝ 정도 상승하면 바닥이 잠기기 시작한다. 진해지역도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 때보다 217㎝나 올라갔다. 지난 6일 태풍 ‘차바’때는 오전 만조시간과 겹쳐 이곳을 포함해 용원동 일대가 어른 허리 높이만큼 잠겼다. 상인들은 “10여일전 태풍 피해를 겨우 수습했는데 또 피해가 날까 봐 마음을 졸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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