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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동시예배 신천지 울산교인 233명…자가 격리 조치

    확진자 동시예배 신천지 울산교인 233명…자가 격리 조치

    신천지 울산교인 4800여명 전수조사다른 울산교인 6명은 검사결과 음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가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같은 시간 예배한 교인이 23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신천지 울산교인 4800여명의 명단을 모두 확보해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대구에 거주하는 첫 확진자 A(27·여)씨가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교인은 233명이었다.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 측으로부터 자발적으로 관련 명단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교인은 신천지 울산교회 측이 전날 확진자 발생 이후 자체적으로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체 울산교인 명단을 다시 확보해 유증상 여부를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교인은 현재 4800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속기관으로 신천지 울산교회 아래 복음방 17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음방은 남구 무거동과 신정동 9곳, 중구 성남동 5곳, 동구 방어동 2곳, 북구 상안동 1곳 등 17곳이다. 울산시는 이들 시설에 대해서도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이미 18일 자체 폐쇄한 상태다. 울산시는 또 이날 A씨의 13일간 이동 경로를 추가로 확인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 A씨는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 본 뒤 22일 확진 전까지 거주지인 대구와 부모집이 있는 울산, 부산을 돌아다녔다. KTX와 SRT, 리무진 버스, 택시, 자가용, 지하철 등을 타고 다니며 병원, 약국, 운전면허학원, 면허시험장, 식당, 미용실, 피트니스센터, 아트홀, 학원, 편의점, 초등학교 등 3개 도시에서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울산시는 이들 장소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하거나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특히 A씨 부모가 사는 곳인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은 읍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또 A씨가 9일과 15일, 21일 탔던 KTX(3차례)와 SRT(2차례) 같은 호차 승객 200여 명에 이르는 명단도 확보해 유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와 택시의 운전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도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밖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울산 교인 6명에 대한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 울산에서는 확진자 가족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현재 확진자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비롯한 새로운 코로나19 소식이 나오는 대로 시민에게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천지 “‘코로나19’ 최대 피해자…악의적 보도 멈춰라” [전문]

    신천지 “‘코로나19’ 최대 피해자…악의적 보도 멈춰라” [전문]

    “신도 명단 유출돼 강제 휴직, 퇴직압박”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3일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됐다”며 “신천지 교회는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이날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 생방송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신도 명단 제공 등 모든 방법으로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교회 성도 24만 5000명 모두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교회에서 연락이 안 되는 신도 670명도 적극 연락해 417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고,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 253명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에 대한 추측성,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며 “신도 명단이 유출돼 강제휴직, 차별과 모욕,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신도도 당국의 방역조치 믿고 일상생활 해온 국민들의 일부”라며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한 병으로 우리는 최대 피해자다.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조기종식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겠다”며 “당국의 모든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신도들에게 당부드린다. 조속한 사태 진정과 확진환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입장문 발표는 서울역 인근 빌딩 사무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온라인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천지 예수교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현재 대구교회 성도와 대구 방문 성도를 포함한 전 성도 5000여명에 대해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31번 확진자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예배한 인원에 대해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고,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에 최종 명단을 제공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질본은 19일 저녁 대구 교회 전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20일 대구 교회 전체 명단을 질본에 제공했습니다. 현재 대구 교회 성도 9224명에 대해 자가 격리가 완료됐고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18일 부터 모든 모임, 예배, 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고 신천지는 코로나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질본과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구 교회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2월 18일 전국 교회 및 부속 기관 1100개를 폐쇄하고 21일까지 모든 소독을 완료했다. 22일에는 소독 및 방역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질본에 모든 교회 주소 등도 제공했다. 이 사실을 신천지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월 말부터 2월 18일까지 대구 교회를 방문한 201명 성도를 확인해 보건소에 문의할 것을 안내했고, 이를 질본과 서울시 경기도 등에 제공했습니다. 금일 오전 9시 기준 질본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예수교 신도가 309명이다. 지역사회 확산 최소화 위해 대구 교회 전 성도와 방문한 201명 증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본과 소통 및 공유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 교회 성도 중 연락이 안 되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417명은 검사를 받게 했고 장기가간 교회 출석 안 하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 동원해 연락하는 중입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총회 본부는 성도 보호를 위해 중국 방문자, 중국 방문 접촉자, 발열 기침 등 발열 증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8일부터는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하며 코로나19에 대응 중입니다. 신천지 예수 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춘다는 보도가 계속돼 의도적인 비방이 우려됩니다. 보건당국과 긴밀 소통 중이고,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십시오. 사태 종식을 위해 대구 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 넘겼는데, 이게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강제 휴직, 모욕, 퇴직 압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성도는 당국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병돼 대한민국에 발병한 것으로,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주십시오. 지금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 예수교회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신천지는 이번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협조하겠습니다. 이 자리빌어 당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성도들에게 당부한다. 조속한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천지 해체’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하루만에 20만명 넘어

    ‘신천지 해체’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하루만에 20만명 넘어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 답변 요건 채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히 확산한 것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를 강제로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시작 하루 만인 23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청와대는 이번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청원자는 전날 올린 청원에서 “신천지의 법 위배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신천지를 해산시킴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자는 또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의 대구·경북지역 감염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때문”이라며 “언론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라’ 등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환자가 평소 다닌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556명 중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는 309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한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4명 중 유증상자가 1248명이라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고 있다. 속한 전수조사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단계로 들어서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상당히 진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자 신천지 신도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며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전날까지 한 달간 총 76만 1833명의 동의를 받은 채 마감됐다. 이번 청원은 지난해 4월부터 한 달간 183만 1900명이 동의한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과 2018년 10월부터 한 달간 119만 2049명이 동의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이 됐다. 청와대는 청원이 종료된 뒤 한달 안에 청원에 답변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확진환자 다녀간 광주 우치공원 폐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간 광주 우치공원이 23일 폐쇄 조치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환자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쯤 우치공원과 동물원에서 2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원을 폐쇄했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해 참석했던 126번 확진자와 광주에서 성경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확진자와 접촉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가 격리 중 검사를 요청해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치공원 측은 이날 정상 개장했다가 오전 11시 이용섭 광주시장의 언론 브리핑이 있고 난 뒤에야 방문 사실을 인지하고 휴장 결정을 했다. 패밀리랜드 80여명, 동물원 135명, 캠핑장 130여명 등 이용객 전원에게 오후 1시 이전에 시설에서 나가도록 조치했다.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패밀리랜드는 입장객 전원에게 환불했다고 우치공원은 설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현직교사 확정판정된 광주 진월초 3월 6일까지 휴교 연장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직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가 사실상 휴교 조치됐다. 특히 해당 교사는 동료교사와 학교운영위원 등 최소 2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수 십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천지 전도사로 알려진 126번 환자의 아내 A(31·광주 서구)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 판명됐다. A씨 남편은 다른 신천지 교인들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두통 등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광주 남구 백운로터리 인근 모 빌딩 2, 3층 센터에서 성경공부 등 전도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진월초교 교사인 A씨는 대구예배에는 가지 않았지만 남편이 확진자여서 밀접 접촉자인데다 코로나19 증상을 일부 보이기도 해 그동안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차량으로 학교로 출근해 업무를 본 뒤 12시께 주월동 한 레스토랑에서 동료교사 1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학교로 복귀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 운영위원들에게 새학년 학사일정과 교육과정,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오후 5시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30분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오후에는 자가용으로 풍암동 약국과 음식점을 차례로 찾았다. 귀가 뒤 오후 9시쯤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게 되면서 조선대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A씨는 방학중이라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지만 동료교사와 학교운영위원 등 20여 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은 1차로 교내 밀접 접촉자 21명에게 자가격리 조치하고 교직원 58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율격리를 권고했다. 또 교직원이나 학운위원과 접촉한 가족과 자녀들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학교는 3월6일까지 사실상 휴교 조치돼 개학과 입학도 자연스레 연기됐다. 시교육청은 대신 최소한의 업무 진행을 위해 교육청 직원 2명을 파견, 대체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긴급방역도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긴밀한 대책회의와 광주시와의 유기저인 협조를 통해 추가 감염자 여부와 후속 조치, 학생과 학부모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천지 “당국에 적극 협조”…복음방·위장단체 많아 정확한 파악 난관

    신천지 “당국에 적극 협조”…복음방·위장단체 많아 정확한 파악 난관

    “1100곳 방역···교회 참석 지령은 허위”정부 협조·온라인 확산 소문에 적극 대응“숨은 조직 많아 파악 어려워” 우려도주말사이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에 대한 지역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신천지는 정부 대응에 적극 협조하고 모임을 금지했다고 밝혔지만, 모임방 등 숨은 조직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천지 측은 지난 22일 “전국 74개 교회 및 부속기관 1100여개에 대한 방역을 모두 완료했으며, 성도에 대한 보건소의 진단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부터 모든 기관을 폐쇄하고 모임, 전도활동 등을 중단했다”며 “방역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소문에도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팩트체크’와 입장문을 올려 “신천지가 전도 활동을 권하고 기성 교회 예배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모임과 전도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인 성도가 경북 청도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당시 방문자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중국 우한에 있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한교회’라는 명칭은 있으나 실제 모임장소나 교회 건물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천지가 공개한 장소 외에 위장 교회나 조직이 많아 감염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천지 전문 상담 계정으로 알려진 종말론사무소 측은 23일 유튜브 채널에서 “신천지가 국내 1329곳, 해외 200여곳 등 1500개 이상의 시설을 전 세계에서 운영해 왔다”며 신천지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신천지가 정기총회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총회 녹취 기록을 입수해 긴급 보고서 형태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각 지역 교회 외에 선교 교회, 교리교육을 하는 센터, 센터로 가기 전 예비교육을 하는 복음방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산 온천교회 신도 8명 확진 …부산 환자 16명으로 늘어나

    부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1명 추가로 발생,감염자가 1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11명 더 발생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 역학 조사결과,추가환자 가운데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신도가 전체 확진 환자의 절반인 8명으로 나타났다. 역학 조사 결과, 부산 1번 확진 환자(19세·남성·동래구)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8번∼11번,14번∼16번 확진 환자도 온천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 환자 8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다녀왔고,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은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 조치하고,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다. 부산 신규 확진 환자 중 신천지와 연관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4번 확진 환자(22세·여성·해운대구)는 신천지 교회 신도인 것으로,중국 국적의 7번 확진 환자(29세·남성·수영구)와 12번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번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시 보건당국이 해당 기간 같은 찜질방에 있던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이 찜질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번 확진 환자(20세·여성·해운대구)와 13번 확진 환자(25세·남성·서구)는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가족 확진 환자도 나왔다.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2번 확진 환자(57세·여성·해운대구)의 딸(24세·5번 환자)과 친정어머니(82세·6번 환자·연제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6번 환자는 연제구에 있는 토현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2주간 미사를 중단하고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긴급자금을 투입,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을 모두 방역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도 기존 동래구,해운대구에서 연제구와 수영구,남구,북구,서구,금정구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부산에서는 1천76명이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았고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종합]“부산 16명 확진자 중 온천교회 8명…수련회 참석”

    [종합]“부산 16명 확진자 중 온천교회 8명…수련회 참석”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서 하루 만에 11명이 새로 늘어 부산의 확진자는 5명에서 16명이 됐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11명 더 발생한 사실을 발표하고, 주요 추가 확진 환자의 예상 감염경로를 발표했다. 부산 1번 확진 환자(19세·남성·동래구) 동선에 포함됐던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전체 확진 환자의 절반인 8명이 온천교회 교인인 것. 역학 조사 결과 1번 환자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 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8번∼11번, 14번∼16번 확진 환자도 온천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 환자 8명은 1박2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다녀왔고,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은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집단발병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 조치하고,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다. 부산 신규 확진 환자 중 신천지와 연관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4번 확진 환자(22세·여성·해운대구)는 신천지 교회 신도인 것으로, 중국 국적의 7번 확진 환자(29세·남성·수영구)와 12번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번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시 보건당국이 해당 기간 같은 찜질방에 있던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이 찜질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번 확진 환자(20세·여성·해운대구)와 13번 확진 환자(25세·남성·서구)는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가족 확진 환자도 나왔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2번 확진 환자(57세·여성·해운대구)의 딸(24세·5번 환자)과 친정어머니(82세·6번 환자·연제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6번 환자는 연제구에 있는 토현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2주간 미사를 중단하고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잠정 폐쇄 조치했다”며 “온천교회를 방문하고 증상이 있는 시민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일 대비해 210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566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556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6%”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천지 울산교회 4800명 전수조사…거부하면 행정력 동원

    신천지 울산교회 4800명 전수조사…거부하면 행정력 동원

    울산시 “확진자 건강 양호한 편”대중교통 운전자 이상증세는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도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울산시와 보건당국이 신천지 울산교인 명단을 모두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울산시는 첫 확진자 A(27·여)씨가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교인은 현재 4800여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부속기관으로 신천지 울산교회 아래 복음방 17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음방은 남구 무거동과 신정동 9곳, 중구 성남동 5곳, 동구 방어동 2곳, 북구 상안동 1곳 등 17곳이다. 또 A씨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교인이 100여 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가능하면 이들에 대한 명단을 우선 확보해 증상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전날 송철호 시장의 첫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에서 A씨의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 이동 경로를 발표하지 않았다.울주군보건소 측은 시장 기자회견 전에 A씨를 상대로 한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일단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전수 조사와 함께 A씨와 동시간대 예배 본 교인 명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교회 측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협조가 안 되면 경찰과 남구보건소와 합동으로 공권력을 동원해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강제로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이날 A씨의 13일간 이동 경로를 추가로 확인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 A씨는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 본 뒤 22일 확진 전까지 거주지인 대구와 부모집이 있는 울산, 부산을 돌아다녔다. KTX와 SRT, 리무진 버스, 택시, 자가용 등을 타고 다니며 병원, 약국, 운전면허학원, 면허시험장, 식당, 미용실, 피트니스센터, 아트홀, 학원, 편의점, 초등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들 장소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하거나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A씨 부모가 사는 곳인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은 읍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또 A씨가 9일과 15일, 21일 탔던 KTX(3차례)와 SRT(2차례) 같은 호차 승객 200여 명에 이르는 명단도 확보해 유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5005호와 5002호 리무진 버스와 택시의 운전자, 가족 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확인했고,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밖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울산 교인 6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은 음성,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현재 확진자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비롯한 새로운 코로나19 소식이 나오는 대로 시민에게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다음주 예배에 오면 주님이 고쳐준다” 주장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서울시과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했다. 광화문 광장 옆 인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 경찰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 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범투본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신도와 지지자 약 8000명이 참석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이 문재인과 박원순의 탄압을 이기고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이라며 “설령 안 고쳐주셔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24일 열릴 예정인 전 목사의 영장실질짐사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전 목사는 “‘자유우파는 황교안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냐”며 “그들이 나를 구속시키려는 목적은 광화문 집회를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마다 ‘아멘’을 연호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 등의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전 목사는 집회 말미에 “3.1절 대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제가 설령 내일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모두 이곳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무대에 선 범투본 소속 조나단 목사가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한 폐렴은 떠나갈지어다”라고 외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환호하기도 했다.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서울시와 원활히 협조해 행정지도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집회를 개최치 않도록 하되,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주최자뿐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범투본이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하자 종로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범투본은 다음 주말인 이달 29일과 다음 달 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 확진자 6명 모두 신천지 교회 관계인

    광주지역에서는 23일 30대 초등학교 여교사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23일 광주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126번 환자의 아내 A(31·광주 서구)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들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관계된 사람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남편의 경우 다른 교인들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두통 증상을 보여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구에 가지는 않았지만,밀접 접촉자인 데다가 일부 증상을 보이기도 해 남편과 함께 조선대 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됐었다. 진월초교 교사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학교를 방문하고 정오쯤 식당에서 식사 후 학교로 복귀해 오후 5시쯤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학교에 머무는 동안 다른 교사들과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날 이 초등학교에 대한 교직원 출입을 통제하는 등 폐쇄 수준의 조치를 취했다. 광주시는 이번에 추가로 밝혀진 확진자 모두가 신천지 교인과 주변인들로 나타나면서 남구 주월동 선교센터 등 관련 시설을 방문해 CCTV 등 현장 조사에 나섰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파 광주교회 측이 광주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 교인 4만991명과 각종 센터, 복음방에 가입한 신도 9496명을 합하면 광주·전남 교인은 5만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광주 교인은 등록 교인 2만6715명과 복음방 등 신도 5378명 등 3만2000여명이다. 신천지 광주교회는 3차에 걸쳐 확진자들과 접촉했거나 접촉하지 않았어도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교인 58명의 명단을 시에 통보했다. 광주시는 이들과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접촉자가 198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신천지 측이 광주 시내 예배·학습관 등 95곳을 자진 폐쇄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소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이날부터 신천지 관련 시설 CCTV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의 카드 사용 명세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확진자 11명늘어…전방위 확산 추세

    부산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부산시는 23일 추가확진자가 11명 늘어 총 확진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들의 경로를 파악 중이다. 24세 여성인 부산-5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인 부산-2 확진자인 57세 여성의 딸로 확인됐다. 22세 여성인 부산-4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여했다가 18일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해운대 자택으로 돌아온 뒤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4,부산-5 환자 모두 증상 전 집 주변 식당이나 커피숍,편의점 등을 다녀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오전 확진 판정이 난 금정구 33세 남성과 동래구 감염자는 현재 동선 파악 중이다. 앞서 부산-3 확진자인 19세 여성은 2주 전 일본,필리핀을 차례로 다녀온 뒤 대구를 방문한 뒤 증상이 발현돼 감염경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 부산-1 확진자도 아버지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격리됐던 이력이 있지만 부모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부산-5 확진자 어머니인 부산-2 환자는 최근 대구에 사는 친언니가 부산을 방문해 장시간 접촉했고,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추가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대구 코로나’ 썼다가 “명백한 실수” 사과…대구 술렁

    정부, ‘대구 코로나’ 썼다가 “명백한 실수” 사과…대구 술렁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민 비난·조롱 말라” 호소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도자료에 ‘대구 코로나19’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대구시장도 이런 용어 사용에 우려를 표현하는 등 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 중 ‘대구 코로나19’ 표현에 대해 해명했다. 정부는 “보도자료 제목을 축약하는 과정에서 대구 코로나19라는 명사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 나가게 됐다”며 “명백한 실수이자 잘못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며 상처를 받은 대구 시민과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에 더 주의와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배포한 코로나19 범정부 대응 관련 보도자료 제목을 ‘대구 코로나19 대응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으로 붙였다. 이와 관련해 온·오프라인에서는 정부가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대구 코로나19’라는 표현을 썼다며 항의가 잇따랐다. 대구 중·남구를 지역구로 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특정 지역을 코로나 재앙의 제물로 삼으려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권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매체나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대구폐렴’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권영진 대구시장도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대구 폐렴’, ‘대구코로나’ 등의 용어가 쓰이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앞서 “우한폐렴이 아니듯이 ‘대구폐렴’도 아닌 코로나19”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은 대구에 여행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신도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민은 이웃의 아픔에 함께 했고 위로했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을 욕할지언정 대구시민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권 시장은 또 “대구의 아픔과 시민의 어려움을 정쟁이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 울산교회서 예배…확산 우려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 울산교회서 예배…확산 우려

    신천지 울산교회 18일 자체 폐쇄버스·택시 등 이동동선 역추적 중울산시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에서도 대구처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첫 확진자인 초등학교 교사 A(27·여)씨 이동 경로 조사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신천지 울산교회 4층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3시 송철호 시장이 첫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A씨의 이동 경로 중 신천지 울산교회 참석 여부는 설명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A씨가 신천지 울산교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시장 회견 이후 확인했지만, 당시 몇 명이 함께 있었는지 접촉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울산교회 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난 18일 자체 폐쇄한 상태다.일부에서는 신천지 울산교회 측이 A씨가 확진자로 판명되자 16일 함께 예배 본 교인들에게 이를 알리고 자가격리하라고 했고,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가라고 공지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울산시는 대구에 사는 A씨가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9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22일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 부모 집과 중구 우정동 아버지 내과병원, 부산 해운대, 부산역, 대구 내과병원 등지를 돌아다닌 것을 확인했다. 또 21일 확진 전날 울산에서 이동하는 과정에 5002번 리무진 버스와 택시 2대를 나눠 탄 것을 파악하고 버스와 택시를 역추적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와함께 A씨 가족인 부모와 대구에서 같이 살았다는 여동생에 대해서도 곧바로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이날 새벽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종교행사 자제해달라…무리한 대중집회 단호히 대처”

    정 총리 “종교행사 자제해달라…무리한 대중집회 단호히 대처”

    “방역 방해·매점매석 불법행위 법대로 처리” 31번 확진자, 검사 거부 행위로 감염 확산 염두일부 단체들 광화문 집회 개최 강행 논란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과 관련해 “종교행사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역 방해 행위와 무리한 대중집회,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등은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정부는 감염 진행 상황이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전국적 확산이 신천지 대구교회 등 종교행사가 치러진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점을 염두한 듯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 공간에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를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종교 행사가 가장 활발해지는 일요일 직전 특별 담화문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서울시가 이날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 개최를 금지했음에도 일부 단체가 예정된 집회를 강행한 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확진자들과 접촉이 일부 의심 환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거나 확진자 행세를 하며 불안을 야기하고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행위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슈퍼 전파자’로 불리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31번 확진자(61세 여성)는 감염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두번이나 의사의 검사 권유를 뿌리치고 대구 시내와 서울을 누비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중국의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였던 우한에서 입국했던 3번 확진자(54세 남성)는 증상 발현에도 서울과 경기도 시내를 돌아다니며 일부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로 설명해 역학 조사에 큰 혼선을 일으켰다. 그결과 추가 확진자 확인이 늦어졌고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당국의 동선 파악을 방해하는 행위를 엄단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받아들여진다.정 총리 “전파력 높지만 치명률 낮아 조기 격리치료시 충분히 치유” 일요일 직전 담화 발표 잡아…종교행사 감안 이날 담화는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국민적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국민의 자발적 동참을 호소하기 위한 담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 총리가 이날 오후 9시로 담화 발표 시점을 잡은 것은 휴일인 23일은 예배 등 종교 활동 등 인파가 몰리는 각종 행사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담화에서는 현재 ‘경계’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하거나 일각에서 거론되는 대구 지역 봉쇄, 중국인 입국제한 확대 등과 관련한 언급은 담기지 않았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다”면서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의료 시스템 세계 최고 수준…두려워말고 위생수칙 꼭 지켜달라” 정 총리는 현 상황을 잘 타개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다”면서 “우리의 선진 의료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그동안 감염병 대응 경험도 충분히 축적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서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코로나19 역시 극복해 낼 수 있다”며 정부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협조를 호소했다. 또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한 달 정도 지난 이달 18일까지만 해도 31명이었다. 그러나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을 계기로 20일 104명, 21일 204명, 이날 오후 4시 기준 433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했다. 확진자의 81%(352명)가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지만, 이날부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발 신상정보 퍼뜨리지 말라” ‘신천지 남친’ 삼성전자 확진자 호소

    “제발 신상정보 퍼뜨리지 말라” ‘신천지 남친’ 삼성전자 확진자 호소

    20대 A씨 “의도해 걸린 것도 아닌데 악플 따갑다” “불편 드려 죄송”…남친, 신천지 대구교회서 예배 경북 구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A씨(28·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발 내 신상정보를 퍼뜨리지 말아달라”면서 “(신체적) 아픔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A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의도해서 걸린 것이 아닌데 제가 이렇게 대상이 되어 보니 악플이 많이 따갑다”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A씨는 “제발 저의 신성정보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 상처받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면서 “2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고 빅마트, 다이소에도 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남자 친구가 신천지 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회에 참석한 남자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남자 친구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후 A씨에게는 신천지교회 남자 친구를 사귀어 감염된 데 대해 비난 댓글이 온라인에서 쏟아졌다. 이에 대해 A씨는 “평소 손소독, 손씻기를 열심히 한 제가 걸린 것에도 너무 어이가 없고 하늘이 무너진 것만 같다”면서 “제 주변분들께 누가 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이어 “불편을 드려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부디 저 한 사람을 끝으로 더 이상 아픈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A씨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 24일까지 폐쇄…정밀 방역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구미시는 수영장, 도서관, 탄소제로교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에 대해 무기한 휴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긴급 공지 사항’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A씨의 확진을 확인한 후 곧바로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회사는 사업장 전 직원들도 모두 조기 귀가시키고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 대해 24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울산 첫 확진자 13일간 대구~울산~부산 ‘활보’

    울산 첫 확진자 13일간 대구~울산~부산 ‘활보’

    울산지역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거의 2주일 동안 거주지인 대구와 고향 울산, 부산을 활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27세 교사는 지난 21일 울산의 부모 집을 방문하려고 KTX울산역에서 내린 뒤 열화상 카메라에 미열이 체크됐다. 검사 결과 22일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31번 확진자도 이날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예배 본 다음 날인 지난 10일 아버지가 근무 중인 울산시 중구 우정 선경 2차 아파트 상가 내 닥터리연합내과에 가서 인후통과 기침 증세로 진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다시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는 대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어디로 오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는 대구집에서 부모가 있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아파트에 다시 왔고, 이후 부산 해운대와 부산역 등 부산을 돌며 여행하고 17일 대구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지난 18일에는 감기 증세가 나타나 대구에 있는 모 내과에 감기 처방을 받은 뒤 대구집에 머물렀다. 다시 지난 21일에는 울산 부모 집에 오려고 KTX를 타고 오후 1시 3분 울산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 요원들은 확진자에게서 37.1의 미열이 나자 선별진료소 방문 진료를 권유했다. 확진자는 곧바로 5002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 중구 학성동 버스 정류소에 내린 뒤 다시 택시를 타고 오후 1시 42분 중구보건소를 찾았다. 5002번은 울산역에서 출발해 교육청, 중구청, 학성초, 남목을 거쳐 동구 꽃바위까지 다니는 버스다. 확진자는 중구보건소에서 검사받은 뒤 자가격리를 위해 다시 택시를 타고 부모 집이 있는 울주군 범서읍 아파트로 이동했다. 울산시는 현재 닥터리연합내과만 폐쇄했고, 확진자가 타고 다닌 나머지 5002번 버스, 택시 2대는 아직 추적 중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중앙역학조사반과 경찰이 중심이 돼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울산시도 역학조사반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협조를 다 하고 울산시 자체적으로 최대한 동선 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서도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울산서도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한 달 넘게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울산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에 따르면 27세 초등학교 교사인 여성 1명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지난 10일 아버지가 근무하는 울산 중구 유곡동 모 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 증세로 진료를 받은 뒤 거주지인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또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부모 집을 거쳐 부산 해운대, 부산역 등 부산 일대를 돌며 여행하고 당일 다시 대구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에는 감기 증세로 대구 소재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은 뒤 대구 자택에 머물렀고, 21일 다시 부모 집으로 오기 위해 오후 1시 3분 KTX 울산역에 도착한 뒤 37.1도의 발열이 체크됐다. 그러나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울주군보건소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 근무자들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권유했다. 이 여성은 곧바로 5002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오후 1시 42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문진 후 간이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온 뒤 집에서 자가격리 중 다시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최종 확진 전 울산과 부산, 대구의 여러 지역을 다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우려된다. 울산시는 현재 이 여성이 다녀간 아버지의 내과병원을 폐쇄했고, 부모와 여동생,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 요원 4명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여성이 울산역에서 중구보건소, 집까지 오가면서 타고 다닌 5002번 버스, 택시 2대를 추적하고 있다. 울산시는 중앙역학조사반 긴급 파견을 요청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추가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격리 등 능동감시에 철저함을 기하면서 방역업무와 치료에도 소홀함에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광훈 “바이러스 감염돼 생명 끝난다 해도…” 범투본 집회 강행

    전광훈 “바이러스 감염돼 생명 끝난다 해도…” 범투본 집회 강행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서울 도심 집회를 금지한 22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를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무대에 올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3개 차로를 막고 시작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평화롭게 집회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바이러스 핑계를 대고 집회를 금지한다”면서 “금지한다고 해서 여러분과 저를 막을 수 있겠냐”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우리의 생명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설령 이 자리에 와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애국운동과 문재인 끌어내기를 계속할 수 없어 다음 주 토요일인 29일 삼일절 대회에서 끝장을 내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은 다음주 광화문광장으로 다 뛰어 나오라”고 촉구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오는 29일 대규모 집회로 총력전을 계획하고 있다. 범투본 주최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밀착 예배 방식을 의식한 듯 “다닥다닥 붙어 앉지 말라”는 안내를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방송차량에 올라 집회 현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고 집회 자제를 요청하자 일대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서울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10여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부천서 21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속보] 부천서 21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에서 또다시 2명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월 1~2일 국내 12번·14번째 부부 확진자가 발생한 지 21일 만이다. 현재 이들은 완치된 상태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에서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부부 2명이 있는데 남편은 음성 판정을, 부인(38)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에 거주 중인 남자대학생(25) 1명이 부천의 본가로 왔고,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사람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이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부부는 고강 지역 고리울삼거리 부근 빌라에 살고 있고 대구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머문 본가는 소사본동 모 아파트단지로 밝혀졌다. 집회 참가 확진자는 부천의 신천지 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대학생은 부천시 동선(20~21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였다. 부천시는 “두 사람의 동선은 역학조사관들이 확인하는 대로 공개하겠다. 필요한 곳은 보건소에서 방역조치를 완료했고, 가족들은 자가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신천지 교회 및 복음방·카페·센터 등 12곳을 점검했는데 이 중 7곳은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이거나 공사 중이라 신천지 시설로 활용되고 있지 않았다”며, “교회를 포함한 나머지 5곳은 방역소독을 마쳤고 이미 폐쇄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천의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는 신천지 간부들을 통해 대구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대구 집회 참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방문자는 외국 방문자와 달리 부천시가 확인하기는 어렵다. 방문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증상 발현 즉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부천시 공직자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 중이다. 고속버스를 통해 부천으로 들어오는 대구·경북 방문자에게는 부천터미널에서 버스 앞에 공무원이 상주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증상 여부를 체크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부천에서 지난 1일 처음 12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프로그램 등을 중지했다가 지난주 대부분 재개했다. 그러나 감염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21일 오후부터 다시 모두 중지하기로 했다. 앱상으로 파악된 부천내 신천지교회는 중동로 254번길 36 하이베라스빌딩 7층 바돌로매지파 부천교회, 중동로 254번길 104 호정프라자 7층 카페복음방, 부흥로 303번길 50 7·8층, 중동로 416-1 2층 소망교회, 신흥로 45 부천복음방, 부일로 449번길 40 부광빌딩 6층 하늘수채화, 경인로 64 광성빌딩 4층 아가페선교회 등이다. 정재현 부천시의원은 “부천시내 신천지 시설은 부천시가 파악한 신천지 관련 시설이 더 많아 시중에 다니는 앱만 깔아도 다 알 수 있다”며, “부천시는 근본부터 신천지 방역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 앱이 파악한 곳은 전부 방역하고, 압수 절차를 통해서 교인 DB를 확보하고 교인들의 증상이나 접촉여부 등 전수조사를 신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예배 처소만 폐쇄하고 예배를 중단하는 게 대책의 전부가 아니고 원종동 장외발매장 마사회 경마 중계행사도 중단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3일부터 원종1동 화상경마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지사에 이어 서울, 부산경남, 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는 임시중단 기간 전국 사업장 내 추가 방역과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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