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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근무’ 부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경기 부천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환자와 직원 등 220여명이 있는 관내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요양병원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관내 25번째 확진자인 A(49·여)씨가 소사본동의 부천하나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이 요양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2∼5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환자 142명과 직원 85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직원 가운데 38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중 16명을 자가 격리,22명을 병원 격리 조치했다. 중증 환자 1명은 조만간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 환자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증 환자들도 차례로 감염 여부 검사 뒤 다른 시설로 옮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병원에 필요한 의료용품을 공급하는 한편 병원 내 부족한 인력을 의사회·간호사회와 협의해 보충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8일 소사본동 생명수교회에서 예배하다가 지역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B(44·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1∼12일 자택과 근무지인 부천하나요양병원 2∼5층을 오가며 가족과 병원 직원 등 11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근무 당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이태원에서 이색경험, 전통공예에 도전/이민영 기자

    이태원동, 한남동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한남뉴타운으로 불리는 개발사업도 화제지만 매년 외국인 300만명이 찾아오는 ‘한국 안의 작은 지구촌’ 이미지도 빼놓을 수 없죠. 2년 전 한강진역 인근에 개관한 용산공예관은 한국 전통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계승해 나가기 위해 용산구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프로젝트입니다. 민관 상생협력 사례로 서울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용산공예관 바로 옆 ‘패션5’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주차장이 필요했고 구는 건축비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파리크라상이 최장 20년간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기로 하고 공예관을 건립해 준 것입니다. 공예관 1층 전시매장에는 나전칠기에서부터 한지공예에 이르기까지 한국공예품 600여품목 1400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2층에는 금속, 옻칠을 비롯해 전문공예가들의 공방과 한복ㆍ도자기체험장이 자리했습니다. 3층에는 공예배움터와 짚풀, 죽(竹), 한지, 종이, 규방, 자수, 금속, 칠보, 민화, 병풍 등 분야별 공방이 있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 공예가들이 이곳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후학을 가르치는 곳이죠.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다녀간 용산공예관. 전통공예의 신(新)한류문화를 이끄는 거점이라 하겠는데요.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문화가 집결한 이태원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다면 용산공예관을 추천합니다. min@seoul.co.kr
  • WP·BBC “韓, 코로나 대응 성공… 고전하는 나라 ‘롤모델’ 됐다”

    WP·BBC “韓, 코로나 대응 성공… 고전하는 나라 ‘롤모델’ 됐다”

    대규모 검사 능력·자발적 시민 동참 칭찬한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에 대해 외신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논평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항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증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같은 날 영국 BBC는 한국의 코로나19 추적, 검사, 치료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코로나19에 고전하는 다른 나라에 ‘롤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이 진정세를 보이자 자국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상황에서 WP는 “민주국가들이 보유한 강점을 이용한다면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실현 방식을 증명하는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고 치켜세웠다. WP는 “한국의 조치는 대중교육, 투명성 제고, 시민사회 참여에 집중돼 있다”며 “이는 수백만명을 강제로 가택연금하고, 정부 조치를 비판하면 누구든 없애버리는 중국 정부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한국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는 하루 1만 5000건,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21만건에 이를 정도의 대규모 검사 능력이 꼽힌다. BBC는 “대규모 검사 능력은 ‘롤모델’”이라며 “한국 치사율 0.7%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고한 3.4%보다 훨씬 낮다”고 소개했다. 시민 사회의 자발적인 동참도 높이 샀다. 대규모 행사 취소, 교회의 미사나 예배 온라인 대체, 주요 발병 도시인 대구 방문 자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콜센터 근무 부천확진자 다닌 교인들 4명 추가 발생

    서울콜센터 근무 부천확진자 다닌 교인들 4명 추가 발생

    경기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4명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사본동 생명수교회 목사 A(66)씨와 40∼50대 여성 신도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7명이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로 부천 확진자가 다니던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의 교인들이다. 이 교회는 부천시 소사로 170번길 45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이 교회에서 예배하다가 40대여성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배 참석자의 접촉자 6명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4명의 확진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목사인 54년생 남성은 부천 옥길자이아파트 거주 중이고, 68년생 여성은 옥길 산들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하고 있다. 또 71년생 여성은 소사주공뜨란채 2단지(소사본동)에 거주 중이고 74년생 여성은 소사본3 주민지원센터 부근 상가건물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확진자 관련시설은 모두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현재 부천시에는 자가 격리자가 200명을 넘었다. 국내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숫자가 줄어드는 등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으나 서울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로 수도권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금 부천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행동을 삼가해달라”면서,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모임을 자제해 주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작은 증상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천지 집단감염의 마지막 퍼즐 ‘합숙소+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신천지 집단감염의 마지막 퍼즐 ‘합숙소+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단기간 슈퍼감염의 미스터리와 합숙소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1번 환자. 그가 지난달 9일, 16일 두 차례 예배를 갔던 신천지 대구교회는 코로나19 슈퍼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신천지 교인 중 46명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 거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는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 아파트’.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4일 하루에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파트 전체가 격리되는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신천지 집단 거주 지역 주변을 취재하던 중, 종말론 사무소의 윤재덕 소장으로부터 방역 당국이 놓친 것이 있다는 제보를 듣게 됐다. 신천지가 공개하지 않은 부동산 명단, 그중 교인들의 ‘숙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취재진은 신천지 대구교회 전 간부를 찾았다. 전 간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있는 한마음 아파트에 10년 전부터 여성 교인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었다”고 제보했다. 초단기 집단감염 미스터리를 풀 합숙소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합숙소는 입지 공식이 있었다. 바로 교회와 근거리에 값싼 임대 비용.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밝혀진 7개 안팎의 원룸과 빌라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저렴한 월 임대료라는 공식에 부합했다. 한마음 아파트를 취재하던 제작진은 아파트 뒤편에 버려진 화이트보드를 발견했다. 모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이트보드 속 내용을 확인한 신천지 전 교인은 “아파트 내에서 신천지 포섭 모임을 진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 풀어줄 결정적 증언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고, 확진자 역시 순식간에 급증했다. 그런데 초기 확진자 모두가 5층 정신 병동 환자들과 의료진이었다. 5층 정신 병동은 일반 병동과는 전혀 다른 격리 수용 공간으로,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떻게 폐쇄된 정신 병동에서만 퍼진 것일까? 대남병원 최초 감염원의 미스터리를 쫓던 중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로 대남병원 ‘슈퍼 전파자’ 소문의 당사자인 중국동포 간병인. 그가 전하는 대남병원 감염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실마리. 대남병원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 잠복기에 해당하는 시점에 대남병원에서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만희 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들과 감염의 연결고리는 미궁에 빠졌다.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신천지 미용 봉사단’이 병원에 방문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봉사단과 5층 정신병동의 연결점이 있었다는 놀라운 증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유입의 경로를 밝혀줄 마지막 퍼즐에 다가선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슈퍼 감염 3탄!’ 편은 3월 12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WP “한국, 코로나19 대응서 민주주의 힘 보여줬다” 호평

    WP “한국, 코로나19 대응서 민주주의 힘 보여줬다” 호평

    WP “한국, 민주주의 국가 中 공공보건 위기 효과적 대처” 민주주의 국가가 공공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을 한국이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둘러싼 글로벌 대응책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WP는 한국의 사례를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항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증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는 반면, 유럽과 미국 등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조적인 상황에서 나왔다. WP는 “실제로 민주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기만 한다면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실현 방식을 증명하는 한 국가가 있는데 바로 한국”이라고 지목했다. 미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대응 부진이 개별 정부의 잘못일 뿐 자유 민주주의 사회의 모델에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조치는 대중교육, 투명성 제고, 시민사회 참여에 집중돼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수백만 명을 강제로 가택연금하고 소수자들에게 공장 강제노역을 시키며 정부 조치를 비판하면 누구든 없애버리는 중국 정부의 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국, 확진자 급증에도 치사율 0.71%” 긍정적 평가 한국 정부의 대응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검사 방법이다. 하루 1만5000건, 지난 1월 3일 이후 누적 21만건에 이를 정도로 검사 규모를 신속하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WP는 한국에서는 대규모 검사 때문에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었으나 치사율은 겨우 0.71%에 불과하다고 통계 자체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소개했다. 또한 한국 시민사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코로나19 대응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대규모 행사들이 취소됐다는 점, 교회들이 미사나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는 점, 정부가 주요 발병도시인 대구 전체를 감옥으로 만들지 않고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설득해냈다는 점이 그 사례로 거론됐다. 신문은 “한국 정부의 이번 대처는 비판과 시험을 열린 자세로 대하기 때문에 더 강력하다”며 “그 덕분에 한국의 공공보건과 경제 상황은 더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명 “종교집회 금지 대신 마스크 착용 땐 조건부 허용”

    이재명 “종교집회 금지 대신 마스크 착용 땐 조건부 허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토한 종교집회 금지와 관련, “종교집회의 전면 금지 대신 마스크 착용 등 조건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종교지도자들과 대화한 결과 종교집회를 규제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면적 종교행사 금지 말고 다른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찾기로 했다”며 “집회를 하되 조건들을 붙이는 것에 종교계에서 양해했다”고 설명했다. 감염 예방 조건으로는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신도 간 2m 간격 유지 등을 제시했다. 이를 어길 경우 다음주부터 집회 등을 제한하는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이 지사는 “이번 주까지 강제적 행정명령을 발동하지는 않고 지켜보겠다”며 “지켜지지 않는 곳에 한정해서 이런 조건을 갖추고 집회하도록 제한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번 주까지 변경된 내용으로 종교시설 등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소규모 종교시설의 경우 소독제 구입이나 마스크 확보 등 행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일 주일 예배 강행의사를 밝힌 교회가 56%에 이르자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美 뉴욕주 ‘슈퍼 감염지’ 봉쇄… 한국 입국 차단은 안한다

    美 뉴욕주 ‘슈퍼 감염지’ 봉쇄… 한국 입국 차단은 안한다

    확진자 3일 만에 2배 늘어 1000명 넘어 주 방위군, 시설 소독·자가격리자 관리 英 보건부차관 확진에 존슨 등 정계 비상 EU ‘1만명 감염’ 伊 국경봉쇄 놓고 논란 ‘진정국면’ 중국, 伊에 의료진 파견 추진미국이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두 배로 늘어 10일(현지시간)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뉴욕주가 병력까지 투입해 사태수습에 나섰다. AP통신은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이날 뉴욕주 북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뉴 로셸 지역에 주 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은 이날까지 17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만 108명의 감염 사례가 나왔고, 특히 상당수는 뉴 로셸 지역에 집중됐다. 뉴 로셸의 인구는 7만 7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주 방위군은 시설 소독작업과 자가격리 주민 관리 등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주는 이 지역에서 이른바 ‘슈퍼 감염지’로 추정되는 한 유대교 예배당을 중심으로 반경 1마일(약 1.6㎞)을 봉쇄 지역으로 설정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지역은 미국에서 확진환자가 줄지 않고 증가하는 가장 큰 클러스터(집단)”라고 설명했다. CNN방송 등이 이날 현재 미국 내 확진환자가 1004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가운데 주정부들은 대규모 야외행사 금지와 요양시설 방문 금지 등 조처에 나섰다. 유럽에서는 방역 대책을 진두지휘하던 최고위 인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영국은 이날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발칵 뒤집혔다. 특히 도리스 차관이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정가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고위급 감염 사례가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민주당 니코라 진가레티 대표와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국가 간 국경 통제를 놓고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이탈리아와 인접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가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국경을 통제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재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168명이 발생했다. 사태를 촉발한 중국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이 기회를 노려 이탈리아를 돕겠다고 나섰다. 중국은 이탈리아 요청에 의료진 파견과 마스크 등 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코로나19가 퍼진 한국과 이탈리아 입국을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입국 규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 다수 연방기관이 두 나라에 대한 규제에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에는 미군이 대규모로 주둔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유럽연합(EU)의 중심 위치에 있어 규제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중국발(發) 입국 금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여서 큰 성과를 냈지만 지금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진 탓에 한국과 이탈리아에 조치를 취해도 같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재명 “마스크 착용 등 조건이행 시 종교집회 허용”

    이재명 “마스크 착용 등 조건이행 시 종교집회 허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토한 종교집회 금지와 관련, “종교집회의 전면적 금지 대신 마스크 착용 등 조건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종교지도자들과 대화를 한 결과 종교집회에 대해 규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코로나 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면적 종교행사 금지 말고 다른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는데 공감했다”며 “집회를 전면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를 하되 조건들을 불이는 것에 종교계에서 양해했다”고 설명했다. 감염 예방 조건으로는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신도간 2m 간격 유지 등을 제시했다. 이를 어길 경우 다음주부터 집회 등을 제한하는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이 지사는 “이번주까지 강제적 행정명령을 발동하지는 않고 지켜보겠다”며 “지켜지지 않는 곳에 한정해서, 이런 조건을 갖추고 집회 하도록 제한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변경된 내용으로 종교시설 등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소규모 종교시설이 소독제 구입및 마스크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행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이 지사는 앞서 지난 8일 주일 예배 강행의사를 밝힌 교회가 56%에 이르자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마스크 착용·거리 유지 등 조건 이행하면 종교집회 가능”

    이재명 “마스크 착용·거리 유지 등 조건 이행하면 종교집회 가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집회 금지를 검토한 것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예배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가진 긴급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종교 지도자들과 대화를 한 결과 종교집회에 대해 규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면적 종교행사 금지 말고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종교행사 참가자에 대한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집회 시 참가자들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집회 뒤 소독 조치 등을 조건이 이행되면 종교집회를 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 내용을 변경했다. 이재명 지사는 “집회를 전면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런 조건들을 붙여 이번 주일까지 변경된 내용으로 모든 종교시설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말까지 진행 정도를 지켜본 뒤 지키지 않은 시설에 집회 제한을 가하는 것으로 종교계에서 양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단 현장의 말을 들어보니 교회들이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며 보통 3m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집회 뒤 소독을 하면 충분히 감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행정명령을 발동하지 않고 잘 지켜지면 더 바랄 것 없다. 지켜지지 않는 곳에 한정해 집회에 대해 집회제한 명령을 하도록 했다. 그 부분에 대해 대부분 교회가 응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8일 주일 예배 강행 의사를 밝힌 교회가 56%에 이르자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북 7번째 환자 신천지 교도 격리해제

    코로나19 전북 7번째 환자인 신천지 교도가 격리해제 됐다. 전북도는 11일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26·여)에 대해 격리 해제와 퇴원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7명의 확진자 가운데 4명이 퇴원했다. 군산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전주시 팔복동 신천지 교회의 정오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북도에 보낸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2월 28일 증상이 시작돼 3월 1일 전주의 한 드라이브스루(승차진료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뉴욕주 방위군 투입된 뉴 로셀은 ‘미국판 신천지’ 일 수도

    뉴욕주 방위군 투입된 뉴 로셀은 ‘미국판 신천지’ 일 수도

    “뉴 로셸은 특별히 문제다. 확진자 숫자가 줄지 않고 증가하고 있는 클러스터(집단)다.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큰 클러스터일지 모른다. 우리는 특별한 공중보건 전략이 필요하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 지사가 10일(현지시간) 주 방위군을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투입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은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동부 뉴욕주에서도 빠르게 감염자가 늘고 있다. 시나브로 뉴욕주는 173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워싱턴주의 감염자 숫자를 앞질렀다. 뉴 로셀이 속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1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다. 800만명이 복닥거리며 사는 뉴욕시에서는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속한 뉴 로셀은 뉴욕에서 북쪽으로 4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쿠오모 지사는 뉴 로셸 지역에 주 방위군을 투입해 한 유대교 예배당(시나고그)을 중심으로 반경 1.6㎞를 집중 억제 지역, 이른바 ‘봉쇄 존(containment area)’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뉴 로셸 지역은 이곳에 거주하며 뉴욕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50대 남성 변호사가 뉴욕주의 두 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으며 주목받았다. 그의 아내와 아들딸, 그를 병원에 데려다 준 이웃 주민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유대교 예배당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신도 1000여명이 자가 격리됐다. 이 안의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예배를 보는 종교시설 등은 12일부터 2주 동안 폐쇄한다. 다만 사람의 출입을 막지는 않는다. 주 방위군은 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는 한편,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식량 등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주는 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현장 검사 시설을 뉴 로셸에 설치하기로 했다. 일부 병력은 벌써 뉴 로셸 보건당국 지휘소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딱딱한 표면에서 최장 이틀간 생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뉴욕시 보건당국 관리들이 10분 안팎으로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주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69세 남성인데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의 해컨색 메디컬센터에 입원 중,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뉴저지주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내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추가돼 15명이 됐다. 이날 오후 기준 미국 감염자는 804명에 2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메릴랜드주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은 밝혔다. 사망자는 워싱턴주에서 24명 나와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서 둘씩, 뉴저지주 한 명이다. 하버드 대학은 오는 23일까지 봄방학을 마친 학생들이 캠퍼스에 돌아오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하던 일 안 하기, 안 하던 일 하기

    [배민아의 일상공감] 하던 일 안 하기, 안 하던 일 하기

    마음의 짐처럼 다이어트라는 숙제를 안고 살다가 해 볼 만하다 싶어 최근 시작한 게 간헐적 단식, 시간 제한 다이어트다. 하루 두 끼 식사 후 16시간의 공복이 쉽지는 않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취침이 포함된 시간이고, 아침 한 끼만 거르고 잘 버티면 성공하겠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도전했다. 시작한 지 이틀도 안 돼 공복의 위통과 속쓰림이 의지를 흔들었다. 그동안 허기란 걸 모르고 세 끼에 간식까지 꼬박 챙겨 먹었으니 위가 놀랄 만도 했다. 쓰린 위의 고통으로 포기할까 생각하던 열흘 정도 후 놀랍게도 위가 음식물 섭취 주기에 적응을 하고 본격적으로 간헐적 단식이 시작됐다. 간헐적 단식은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사 습관을 고치고, 몸에 저장된 지방이 공복 시에 에너지원으로 소비돼 다이어트 효과도 주면서 소화기관에도 휴식을 주는 방법이다. 모든 다이어트의 기본이 그렇듯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할진대 운동에는 게으르고, 16시간의 공복보다는 하루 두 끼 식사에 방점을 두다 보니 결과적으로 간헐적 단식이 아닌 간헐적으로 폭식을 하는 실상이지만 하루 두 끼만 먹는 행위 자체로 의외의 실용적인 효과가 있어 꾸준히 실천 중이다. 두 끼 식사로 바꾸며 가장 좋은 일은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고, 먹고, 치우는 일련의 과정이 아무리 간편식을 선택하더라도 꽤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하는 일인데 그 대신 부족한 잠을 보충하거나 아침 뉴스를 챙기거나 미뤘던 집안일을 돌아보게 됐다. 늘 하던 걸 안 하므로 안 하던 걸 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물론 전통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기에 성장기의 자녀가 있거나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경우는 하루 세 끼가 철칙이므로 영양 과잉으로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살던 이에게만 해당되는 매우 개인적인 사례임을 양해하시라.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이다. 만남을 자제하고, 외부 행사가 취소되고, 비대면 접촉이 늘며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그동안 습관처럼 해 왔던 일에 변화가 오면서 불편한 것도 있지만 또 어떤 것은 긍정적이다. 하던 것을 안 하면서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안 하던 것을 하게 된다. 지인들의 SNS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얻은 나만의 시간에 누구는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하고, 누구는 옥상 장독대를 정리했다 하고, 봄맞이 텃밭을 일구었다 하고, 셀프 인테리어 중이라고도 한다. 대규모 종교 집회를 대신한 가족끼리의 인터넷 예배로 색이 다른 감동과 은혜를 맛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지금은 때마침 기독교의 절기로 사순절이다.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간 예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며 절제와 금식, 회개와 기도, 명상과 경건의 생활을 통해 수난의 길에 동참하는 때이다. 매년 사순절 기간이면 신앙이 돈독하셨던 아버지는 자녀들에게도 하루 한 끼 정도의 금식을 권면하셨던 것을 기억하면 시작의 동기는 다소 불순하지만 본의 아니게 지금 간헐적 단식으로 금식과 절제에 동참하게 된 요즘이다. 종교의 유무, 종류와 관계없이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기를 바라며 늘 하던 것을 절제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계인의 건강을 기원해야 할 때다. 특히 최근 사회 곳곳에서 해악을 끼치는 그릇된 종교의 모습에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사순절을 맞는다. 모두를 살려 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하던 것을 멈추고, 안 하던 것을 해야 하는 이 시기를 현명하게 잘 이겨 내자. 사순절의 끝에서 부활절을 맞는 것처럼 부디 죽음을 이기고 생명이 움터 오는 4월에는 모두가 건강한 웃음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중국인 공포, 신천지 코로나, 대구 봉쇄… 낙인 찍지 말고 심리적 거리 좁히기 절실

    중국인 공포, 신천지 코로나, 대구 봉쇄… 낙인 찍지 말고 심리적 거리 좁히기 절실

    비협조적 신천지 집단감염의 주범 지목 사태 끝나도 ‘사회적 상흔’으로 남게 돼지난달 7일 유럽 배낭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모(23)씨는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당시 기억만 떠올리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유럽의 한 도시에서 관광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겪은 일 때문이다. 당시 지하철 옆에 앉아 있던 현지인 여성은 김씨를 노려보다가 옷으로 입을 가린 뒤, 열차가 멈추자 급하게 내린 뒤 옆 칸으로 이동했다. 비슷한 시기 유럽 여행을 다녀온 홍모(30)씨도 현지인들이 자신을 의식적으로 피하는가 하면, “동양인은 마스크를 쓰고 다녀라”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이 멈춰 서는 위기 국면에서 확진환자 등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 이른바 ‘낙인 찍기’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외국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혐오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이 발휘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혐오의 첫 시작은 ‘중국 혐오’였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환자가 중국인 여성으로 밝혀지면서 중국발 전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기 시작했다. 정치권에서 먼저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한시적이라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달 동안 76만명이 동의를 하는 등 중국인에 대한 우려가 표면화됐다. ‘박쥐 섭취가 감염증 원인’이라며 중국 음식문화를 공격하는 것을 넘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중국인을 향해 “폐렴을 옮기지 말고 중국으로 꺼져라”라는 발언을 했다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 앞에 ‘중국인 출입금지’를 써 붙인 상점들도 등장했다. 지난달 5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중국인에 대한 혐오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킨다”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혐오 확산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달여간 지속된 중국인 혐오는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었다. 31번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후 신천지 교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주범’으로 신천지가 지목된 것이다. 신천지가 아닌 다른 종교 집단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신천지=사이비 종교 집단’이라는 인식 때문에 혐오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게다가 일부 신천지 교인들이 자가격리 조치를 무시하거나 방역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등 일탈 행위를 보이면서 신천지 집단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신천지 코로나’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확진환자가 많이 나온 대구에 대해서도 여권에서 ‘대구 봉쇄’라는 발언이 논란이 됐다. 급기야 “대구는 손절해도 된다”(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당원),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방송인 김어준) 등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혐오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혐오는 망상을 먹고 자란다”는 미국 정치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의 지적처럼 코로나19의 위험성과 특정 대상을 엮어 사회적 분열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 닥치면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게 되고, 분노를 투사할 대상을 찾으려다 보니 혐오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정치권 등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 연대를 강조하기는커녕 ‘대구 사태’나 ‘중국 봉쇄’ 등의 발언을 통해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혐오 감정을 내버려두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사회적 상흔으로 남게 된다는 점이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혐오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사회에 내재돼 있던 갈등 양상이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 표출되는 것”이라면서 “혐오 등 ‘비이성적 현상’에 대해 ‘혐오는 안 된다’는 ‘거리두기’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혐오가 심화될수록 익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정부는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을 낮춰 주고, (시민들이) 연대해 달라는 호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확진자 발생지 대중교통 노선과 일치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른바 교통의 요지라 불리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마스크 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 또한 대구에서 무섭게 퍼져 나간 신천지 대구교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64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들은 콜센터 건물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콜센터가 있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있다. 인근에 버스 노선도 많아 서울 내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자연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 보니 서울 지역 확진자의 거주지가 8개 구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이번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 감염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서울 중구마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전역의 모든 자치구의 방역이 ‘코로나19’에 뚫렸다.확진 출퇴근자, 경기도·인천 잇는 지하철 1호선 타고 전파 우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역은 지하철로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인천을 비롯해 안양·의정부·부천 등은 지하철 1호선으로 바로 연결되고, 광명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 내부에서 코로나19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원 거주지가 서울에서부터 인천, 경기도까지 퍼져 있는데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 외곽 지역에서 콜센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염 지역이 콜센터에서 경기도까지 뻗어가는 가운데 콜센터 건물 안에서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해당 건물은 19층 규모에 예식장, 사무실, 오피스텔(140세대), 스타벅스 커피 등이 입점해 있다. 콜센터는 11층과 7∼9층 등 총 4개 층에 걸쳐 입주해 있다.입주민·예식장 방문객, 콜센터 직원과 동선 겹쳐…건물 내 감염 우려 노원구 거주 콜센터 50대 확진 여성, 엘리베이터 탈 때 마스크 안 써 이 건물에는 입주민용 승강기가 따로 없다. 승강기 총 5대 중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고, 나머지 한 대는 2층 예식장과 3·4층의 연회장까지만 운행된다. 이 때문에 입주민과 예식장 방문객들이 콜센터 직원들과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운다. 콜센터 직원 중 첫 번째 확진자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은 5∼6일 점심 전후로 승강기를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천지 예배처럼 밀폐된 공간서 마스크 없이 쉴 새 없는 말… 빠른 전파 주효 더욱이 전국 확산의 진원지인 신천지 예배처럼 밀집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것과 유사한 업무 환경이 급속히 퍼진 전파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모두 50%를 상회하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서울 각 자치구와 인천시 등의 이 콜센터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긴 양상이다. 인천시는 오전 콜센터 직원 19명을 검사한 결과 1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가운데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절반인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원 23명 중 10명은 양성, 8명은 음성,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마스크도 쓰지 못한 채 많은 인원이 좁은 간격으로 앉아 쉴 새 없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쉽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원순·박남춘·김희겸 “207명 중 절반도 검사 안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희겸 경기 행정부지사는 영상회의에서 “콜센터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이 상당수”라면서 “또 검사 결과가 아직 절반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6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건물에는 11층에 위치한 이 콜센터 외에도 7·8·9층에서도 콜센터 사무실이 있어 더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7·8·9층 3개층에만 총 55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콜센터 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는 아파트 14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다른 콜센터, 다른 일반회사 직원, 아파트 거주민까지 모두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40명이다. 오전 10시 집계(22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서울시가 파악한 인천 거주 확진자 13명, 경기도 거주민 11명 등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 환자 46명은 모두 콜센터가 소재한 건물 11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해당 콜센터서 600~700명 근무…신천지 신도 연관성도 조사”권 부본부장은 “해당 콜센터에서는 600∼700명 정도가 근무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달 4일쯤에도 (확진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콜센터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와 관련, 그는 “업무 특성상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화 응대를 하는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해 역학 조사와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층을 비롯한 사무실은 폐쇄됐고 방역 소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층에 근무한 직원 외에도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발병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승강기 공동 사용 여부 등이 파악될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콜센터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시,신천지 교인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 수사의뢰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 후 퇴원한 신천지 교인의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9일 광주 3번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3번 확진자 A씨는 자가 격리 중 외부인에게 음식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위반 정황이 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A씨는 교인 3명과 함께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아내도 확진됐으며 신천지 성경 공부방에서 접촉한 확진자도 3명이 나왔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자가격리 해제 뒤에야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에 의문이 쏠렸다. 광주시는 A씨의 동선이나 자가격리 상황 파악이 추가 감염 방지에 중대한 요소로 될 것으로 보고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퇴원해 자가 격리됐다가 생활 치료센터인 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졌다. 격리 기간은 11일까지다. 이날 현재 코로나 19 광주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6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9명은 전남대병원(2명), 빛고을 전남대병원(7명)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접촉자는 모두 1074명으로 240명은 격리 중이며 834명은 격리 해제됐다. 한편 광주시는 신천지 관련 시설 4곳을 추가로 폐쇄해 폐쇄 시설은 모두 116곳으로 늘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본 대학생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본 대학생 코로나19 확진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대학생이 울산지역 25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울산시는 북구에 주소를 둔 23세 대학생(대구지역 대학)이 10일 오전 9시 30분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에서는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만 17명(신도 12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 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가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부모 직업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도 이 근로자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확진자 가족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토요일 대구에서 아버지 차를 이용해 울산 부모집에 온 뒤 지난 2일까지 집에서 지냈다. 지난 3일에는 오전부터 북구 염포동 현대차 문화회관과 염포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돌아다녔고, 지난 9일까지 부모집에서 지냈다. 이 확진자는 8일 일요일 경산시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언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확진자 자택, 현대차 문화회관 등 이동 경로에 있던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 후 임시 폐쇄했다. 울산시는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역학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 24명 확진자 가운데 5번 확진자인 남구 거주 21세 대학생이 2번째 퇴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의 95%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9일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교집회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95%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종교집회 자제 찬성 응답은 개신교인(92%), 불교인(98%), 천주교인(98%), 무종교인(95%) 등 종교 여부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종교활동과 안전에 대한 물음에는,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종교가 있는 도민 94%도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 최근 예배·법회·미사 등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종교인은 8%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인 1%, 불교인 2%로 매우 낮았으며, 개신교인은 13%인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측면보다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 찬성률은 73%, 불교인 96%, 천주교인 92%, 무종교인 93%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도민의 9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의 긍정적 평가는 97%로 더 높았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앞서 6일 도 소재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휴원 요청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학원·교습소·PC방·노래방·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97%가 ‘2주간 모임과 외출 자제하기’, ‘2m 안전거리 유지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의 주체는 ‘개인’이라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의 종교집회 자제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도민들도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9일 18세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만희, 또 특별편지 “코로나19 치료약 달라고 기도하자”

    이만희, 또 특별편지 “코로나19 치료약 달라고 기도하자”

    전체 신도들에게 ‘특별편지’“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기도하자”경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수사 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사태 해결을 바라는 기도를 하자고 독려했다. 신천지 총회본부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지난 8일 전체 신도들에게 ‘특별편지’를 보냈다. 9일 신천지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특별편지에서 “신천지 12지파 모든 신도들에게 알린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신도들을 위해, 또 전 신도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이 총회장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해 구한다”며 “오늘 꼭 기도합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검사를 안 받은 신도들은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예배가 정상화해도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을 해당 공문에 명시했다는 게 신천지의 설명이다. 신천지에 따르면 공문에는 ▲유증상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 ▲의료계와 요양원, 다중 이용 시설 등에 종사하는 신도는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한 모든 신도가 검사를 받을 것 등의 당부가 포함됐다. 신천지는 앞서 4번의 총회장 특별편지와 20회에 걸친 공문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7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방역에 전 신도가 협조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횡령 등 3건 수사 중” 경찰청은 9일 경찰청장 서면 기자간담회 자료를 통해 “지난해 이후 이 총회장에 대해 횡령 혐의 고발 등 4건을 접수해 현재 3건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한 건은 지난해 7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신천지 교회도 수사 중이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신도 고의 누락 혐의를 받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기각했다. 민 청장은 “검찰이 보완을 요구한 사안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감염병 확산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방역 당국과 협조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 감염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 감염

    서울 구로구는 관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해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파악된 바로는 직원 중 적어도 15명이 감염됐으며, 가족까지 합하면 최소 16명이다. 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 A(35·여·경기 광주시 중대동)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성남시 소재 신천지 관련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의료기관 종사자라는 점을 고려, 지난 5일 출근 자제를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어기고 지난 6일까지 근무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인지 신고하라고 했는데 A씨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에선 이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올린 강사(4번 확진환자)의 40대·10대 교습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올린 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댄스 강사(2번 확진환자)로부터 줌바댄스를 배우다 감염됐다. 천안에서 2번 확진환자가 줌바댄스 수강생 4명(3~6번 확진환자)에게, 4번 확진환자는 바이올린 수강생 2명에게 전파하는 악순환이 이어진 것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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