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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中동포쉼터 다단계發 8명 확진… 서울 누적 1000명 넘었다

    구로 中동포쉼터 다단계發 8명 확진… 서울 누적 1000명 넘었다

    부천 뉴코아 직원 확진… 오늘 임시 휴점 용인 교회 확진자, 양천 탁구장 방문 확인 롯데월드 간 고3 확진에 800여명 전수조사 “1m 간격·마스크 착용 최대 85% 위험 줄여”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에서 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서울 관악구 노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경기 부천의 한 뉴코아 아울렛 매장에서 근무한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매장은 9일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1014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4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6일 만에 1000명을 넘겼다. 황금연휴 이후 감염 위험성이 높은 3밀(밀폐, 밀집, 밀접) 장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54번 확진자가 거주하는 곳이다. 감염자는 60~80대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다. 앞서 54번 확진자의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아 구로 55번(70세 여성), 56번(65세 여성)으로 등록됐다. 구 관계자는 “8명 모두 쉼터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쉼터 거주자를 포함한 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로 나와 구로구에서는 이날만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발 감염도 서울(2명)과 경기(2명)에서 이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역학조사 결과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찾았던 방문자가 5월 31일 경기 용인시의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며 두 집단 간 역학 관계를 설명했다. 이 교회 확진자는 이날 1명 늘어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면 감염 위험이 약 82% 감소하고, 마스크 착용 시에는 85%까지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부천시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사는 A(51·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4층에 있는 한 아동복 매장에서 최근까지 근무했지만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롯데월드를 다녀간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 확진자는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이 학생이 지난 5일 롯데월드를 갈 당시에는 무증상은 아니고 일부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20일 등교한 이후 검사를 받았고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지난 6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당국은 이 학교 학생 전원과 교직원, 가족, 지인 등 8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전파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전파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전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찾았던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에 따라 두 사안을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 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22명, 큰나무교회 관련 감염자는 19명으로 총 41명이다. 정 본부장은 탁구장 집단감염 발생 원인에 대해 “탁구를 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다”며 “과격한 운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데다 호흡 수가 많아져 비말(침방울) 발생이 많았던 탓에 호흡기를 통한 전파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확진자가 한 명만 있더라도 밀폐된 환경에서는 침방울이 많이 생기고, (그런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1시간 이상 노출되면 거의 50% 이상의 감염률을 보인다는 것을 잘 인지해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탁구클럽 확진자는 용인 큰나무교회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나왔다. 방대본 관계자는 인천공항 근무 세관 직원 1명이 양천구 탁구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공항이 아니라 탁구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경우로, 입국자나 승객을 대면하는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고 근무 중 계속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로 나와 5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1명, 경기 10명, 인천 8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고 이외에 충남 2명, 강원 1명 등이다. 감염 경로별로 살펴보면 리치웨이 방문자가 33명, 이들로 인한 접촉자가 19명 등이다. 수도권 개척교회를 비롯한 종교 소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인천·경기 등지 개척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86명이 됐고, 군포·안양시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그 밖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현재까지 총 274명이 확진됐다. 클럽 방문자가 96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n차 감염자’가 178명이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 등 총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8명이다. 경기 광주시의 행복한요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감염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전날 용인시 확진자발 집단감염 사례를 발표하면서 혼선을 빚은 데 대해 “5월 27일에 총 11명이 참석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그 모임과 관련해) 6월 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7일까지 총 7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라면서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목사는 현재 은퇴한 분이다. 하루에 한꺼번에 확진자가 확인된 게 아니라 조금씩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례라고 판단해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대본은 애초 용인 지역 환자가 한 교회에서 목사를 만났고, 이후 접촉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는 취지로 발표했으나, 보도자료에 언급된 교회 목사를 포함한 교인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오미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700만, 사망 40만명”

    월드오미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700만, 사망 40만명”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7일 밤 8시(한국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만 4814명, 사망자는 40만 2332명, 완치자는 342만 6149명으로 집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만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가 반나절 만에 700만에 육박했다고 바로잡았다. 미국이 약 200만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가량이고 남미가 16%를 차지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이 4분의 1가량이고 남미의 사망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5개월 만에 코로나19와 연관된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인 말라리아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사람의 수와 같아졌다”며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4월 초에 10만명을 넘겼지만, 사망자 30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23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많은 나라에서 사망자를 검사할 장비가 부족하고 일부 국가는 병원 외부에서 사망한 이들을 집계하지 않아 실제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수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은 이날 밤 8시 현재 188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692만 214명, 사망자는 40만 225명으로 집계했다. 인도는 24만 7587명으로 스페인(24만 1310명)과 이탈리아(23만 4801명)를 모두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러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984명이 늘어 엿새 연속 8000명대를 유지, 누적 확진자 수는 46만 7673명을 기록했다. 존스홉킨스 의대 집계는 46만 7073명이었다. 지난달 한때 1만 1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는 같은 달 24일부터 8000명대로 내려왔지만 그 뒤 계속해 8000~9000명대를 오르내리며 추가 감소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4명이 추가되면서 5859명으로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121명 증가해 9만 8869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 숫자는 누적 확진자가 16만 7000여명으로 중동에서 가장 많은 이란보다 많았다. 보건부는 남동부 항구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6일부터 2주간 통행금지령과 모스크 폐쇄 등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통행금지령은 오후 3시∼이튿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되고 공무원, 민간회사 직원의 출근 근무도 다시 할 수 없게 됐다. 6명 이상 모여선 안되고 모스크에서 단체로 기도하거나 예배할 수도 없다고 보건부는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사망자는 6일 기준 34명으로 발병 이래 최다이며, 최근 나흘 연속 30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676명으로 치명률(0.7%)은 아직 낮은 편이다. 바레인 정부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애초 5일이었던 금요대예배 재개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바레인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월 중순 200∼300명대였다가 최근 400∼500명대로 늘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가 270명 늘어 23만 4801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전날 신 규 확진자가 518명이었는데 절반 정도로 줄었다. 사망자는 72명 추가돼 3만 3846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 역시 전날 85명에서 13명 감소했다. 누적 완치자는 16만 5078명,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3만 5877명으로 나타났다. 중환자 수 역시 293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방역당국 “중소교회 확진자 증가…소모임 취소·연기 강력히 요청”

    방역당국 “중소교회 확진자 증가…소모임 취소·연기 강력히 요청”

    최근 중소 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경각심을 가지고 종교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시설의 경우는 밀집해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 우려가 큰 소모임을 취소·연기하고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 “고령자·만성질환자, 비대면 방식으로 종교행사” 이어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할 경우에는 참여자 간에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 증상자는 참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이 필요하고 식사를 제공하거나 침방울이 튀는 ‘노래 부르기’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현장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교회는 지하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고 찬송, 식사, 다과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으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늘면서 중증환자 역시 덩달아 증가한 점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고령자 등은 비대면 방식으로 종교활동을 할 것을 권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고령의 어르신들, 만성질환자들, 임신부와 같은 고위험군들은 비대면 또는 방송, 온라인으로 종교행사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의 경우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는 방문하지 말고 이런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불가피하게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식사나 노래 부르기 등의 행동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만성질환자에게는 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료기관 방문도 꺼려서, 기존 질환의 치료도 기피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전화 등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약물 복용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집에 있을 때도 체조 같은 운동을 하고 한산한 곳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산책 등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큰나무교회

    [포토]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큰나무교회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6일 오후 보건소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0.6.6 연합뉴스
  • 용인 큰나무교회 신도 32명 중 13명 감염…“경로 몰라”(종합)

    용인 큰나무교회 신도 32명 중 13명 감염…“경로 몰라”(종합)

    5월 31일 23명 예배…4일부터 확진자 나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소규모교회인 큰나무교회 신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교회가 폐쇄됐다. 6일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 중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5명, 성남시 3명, 서울 노원구 2명, 서울 양천구 2명, 서울 송파구 1명 등이다. 용인시 확진자 5명 중 3명은 교회 목사(50) 부부와 아들(18)이다. 18세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입대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 확진자 3명도 일가족으로 40대 부부와 11세 초등학생 딸이다. 초등학생 딸은 아직 등교 수업을 하지는 않았다. 첫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사는 34세 남성으로 지난 4일 오후 6시쯤 확진 판정이 났다. 그는 직장과 가까운 화성시 동탄한림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화성시 32번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 이후 5일 1명, 6일 1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신봉동 큰나무교회는 목사를 포함해 신도 수가 모두 32명이며 지난달 31일 예배에는 23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회는 같은 수지구에 있는 수지큰나무교회(풍덕천동 소재)와는 다른 교회다. 현재 교회는 소독작업을 마무리한 뒤 폐쇄된 상태다. 용인시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예배 참석자들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13명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잇단 교회발 집단감염…안양·군포 이어 인천 개척교회 목사 확진(종합)

    잇단 교회발 집단감염…안양·군포 이어 인천 개척교회 목사 확진(종합)

    군포 은혜신일교회 30대 신도 1명도 확진‘제주여행’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 17명으로경기도 안양과 군포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을 일으킨 데 이어 인천 개척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60대 목사도 5일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5일 서구에 거주하는 목사 A(62·남)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B(60·여)씨 등 다른 목사 3명과 서구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 다른 목사 3명은 이달 2일과 4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일 몸살 증상으로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번 확진으로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8시 20분 현재 모두 270명으로 늘었다.군포 교회 확진 30대 신도 부부,‘제주여행’ 확진 목사부부와 접촉 앞서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회자가 소속된 경기 군포 교회에서도 이날 30세 여성 신도(금정동 거주·48번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증상이 발현돼 3차 검사 끝에 확진됐으며 산본2동 은혜신일교회 신도다. 같은 교회 다니는 남편 B(30세 남성·42번 환자)씨는 지난 1일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목사 부부(40번·41번 환자)가 지난달 25∼27일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 목회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뒤 31일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B씨 부부가 지난달 29일 목사 부부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안양 5명, 군포 11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어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안양·군포 교회 이어 인천 개척교회 60대 목사 확진

    [속보] 안양·군포 교회 이어 인천 개척교회 60대 목사 확진

    ‘제주여행’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 17명으로경기도 안양과 군포지역 교회 목회자들의 집단 감염에 이어 인천에서 개척교회 모임에 다녀온 60대 목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5일 서구에 거주하는 목사 A(62·남)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B(60·여)씨 등 다른 목사 3명과 서구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 다른 목사 3명은 이달 2일과 4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일 몸살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8시 20분 현재 모두 270명이다. 앞서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목회자가 소속된 경기 군포 교회에서도 이날 30세 여성 신도(금정동 거주·48번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산본2동 은혜신일교회 신도다. 이 교회에서는 목사 부부(40번·41번 환자)가 지난달 25∼27일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 목회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뒤 31일 확진됐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안양 5명, 군포 11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어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전북 익산에는 1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 문화재, 종교, 군사 등 영역도 다양하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화룡점정이 된 건 국립익산박물관이다. 올 초 개관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졌던 백제의 보물들을 한곳으로 모았고, 그 덕에 고도(古都) 익산의 진면목도 갖출 수 있었다. 박물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다. 없는 듯 있는 게 이 박물관의 매력이다.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소식에 가장 궁금했던 건 외형이었다. 어떤 형태의 건축물일까, 건축가는 어떤 이상을 건물에 구현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도착을 알릴 때까지도 박물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로 미륵사지 석탑의 존재감 넘치는 자태만 아련히 보일 뿐이었다. 대체 이 상황은 무엇? 국립익산박물관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보이지 않는 박물관’(Hidden museum)이다. 저 유명한 미륵사지 석탑의 자태를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이를 위해 지하로 몸을 구부리고 지면에서의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몸을 낮춘 건물이라 해서 존재감까지 없는 건 아니다. 문화유산을 가리지 않되 건물 스스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갖도록 하는 것,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건물 설계를 담당한 이가 여성 건축가인 신수진(47)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이다.●마음 정화시키는 사찰의 진입 방식 따라 건물의 외형을 구상할 때 그는 무엇에서 영감을 얻었을까. 익산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다. 진입로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각각 전시공간을 둔 형태다. 그는 이를 “심주석(心柱石)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심주석은 건축물의 중심이 되는 기둥을 뜻한다. 불탑의 경우 이곳에 사리장엄구를 안치하는 게 보통이다. 미륵사지 석탑 역시 심주석에서 여러 사리장엄구들이 출토됐다. 박물관 입구는 낮은 경사로의 평탄한 길이다. 여느 박물관처럼 계단을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걸어 내려가는 형태다. 신 소장은 이에 대해 “일주문을 통과해 마음을 정화시키며 진리의 세계에 다다르는 사찰의 진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심(下心)의 자세로 문화유산에 다가가 심주석 안에 담긴 역사의 정수를 마주하게 한다는 게 익산박물관의 외형에 담긴 정신인 셈이다. 건물 안으로 들면 백제의 유물들이 반긴다. 3000여점의 유물이 상설 전시돼 있다. 상당수가 국보와 보물인 데다 대부분이 진품이다. 시간 너머에서 건너온 기억의 한 조각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건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작고 아름다운 금빛 사리호(보물 1991호)다. 부처의 사리를 보관한 용기다. 입구에 사리호를 배치했다는 건 곧 절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1965년 발견 이후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되다 55년 만에 익산으로 돌아온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 발굴된 지 103년 만에 다시 공개된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1400년 견뎌 낸 대왕릉 ‘나무널’ 범부들에게 사리장엄구 등 불교 관련 유물들이 다소 형이상학적이라면 대왕릉의 나무널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1400년 가까운 시간을 견뎌 낸 나무널의 주인은 누굴까. 사실(史實)로 확립된 건 아니지만, 현지 주민들은 익산 쌍릉 중 대왕릉은 백제 무왕, 작은 능은 신라 선화공주의 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 나무널에 누웠던 이 역시 ‘당연히’ 백제 무왕일 수밖에 없다. 순금으로 테를 만든 나무널을 보고 있으면 속세의 영욕을 갈무리하고 영면에 들었을 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박물관 지붕은 전망대이자 산책로다. 신 소장은 박물관 내부를 보고 난 뒤 잔디가 푸르른 지붕을 천천히 오르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나 석양 무렵에 미륵사지가 가장 잘 보이는 박물관 북측 지붕의 전망대에 올라 관람객들 스스로의 미륵사지를 상상해 보라고도 했다. “지금은 비어 있지만 이야기로 가득 찬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륵사지는 마음으로 봐야 하는 여행지다. 미륵사지 석탑의 채 아물지 않은 상처 너머를, 석탑보다 훨씬 더 컸을 목탑의 위용을,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대가람의 애틋한 모습을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 미륵사지의 온전한 모습을 심상으로 개괄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익산박물관 지붕이라는 것이다. 미륵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석박물관이 있다. 백제 금세공술을 잇고 있는 익산의 보석 세공술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륵사지 목탑을 재현한 ‘보석탑’, 다이아몬드와 백수정 등으로 만든 ‘보석꽃’ 등 볼거리가 많다. 공룡화석, 모형 등이 전시된 화석전시관은 아이와 함께 돌아보기 좋다. 밤에는 더 ‘블링블링’한 공간으로 변한다. 박물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분수쇼, 경관조명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8~9시, 경관조명은 오후 7시 20분~10시 30분에 각각 운영된다. 백제의 왕궁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왕궁리에는 왕궁리유적전시관이 있다. 국내 최고의 위생시설로 꼽히는 대형화장실 유적이 특히 인상적이다. 화장실 뒤처리용으로 불리는 측주 등을 볼 수 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 사이에는 서동공원이 있다. 고즈넉한 금마저수지를 끼고 있는 공원으로,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요 전설을 토대로 조성됐다. 공원 한쪽에 마한관이 있다. 삼한시대 마한의 땅이었던 익산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인근 익산교도소세트장 등 둘러볼 만 이제 익산에서 ‘뜨는’ 여행지 몇 곳을 곁들이자. 성당면의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에서 가장 ‘핫’한 인증사진 명소다. 독방, 면회실, 감시탑 등 실제 교도소를 그대로 재현한 곳에서 저마다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꽤 많다.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300여편에 이른다고 한다. 두동교회는 1920년대에 지어진 ‘ㄱ자형’ 예배당으로 유명한 한옥교회다. 예배당 내부는 남녀 구분이 엄격했던 조선의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건물 가운데 모서리의 강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 신도만 앉을 수 있었다. 출입문도 남녀를 달리했다. 건물이 ‘ㄱ자’가 된 건 이 때문이다. 글 사진 익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국립익산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당 2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인원이 미달될 경우 미예약자의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 주차비는 없다. (063)830-0901. -익산교도소 세트장의 죄수복, 간수복 대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촬영이 있는 날(홈페이지 공지)과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없다. -익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황등비빔밥이다. 보통의 비빔밥이 ‘비빌 밥’인 것에 견줘 황등비빔밥은 주방에서 육회 넣고 비벼 나오는 ‘비빈 밥’이다. 얼추 90년 가까이 된 진미식당, 35년 전에 ‘새로 생긴’ 한일식당 등이 알려졌다.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익산을 좀더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순환형, 테마형으로 나뉘어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12회 운행한다.
  •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900명 넘어서…8시간만에 12명 추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900명 넘어서…8시간만에 12명 추가

    서울시는 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10시에 비해 12명 늘어 908명이라고 밝혔다.인천 등 수도권 일대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확진자는 4명 늘어 17명이 됐으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나와 21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강서구 54번 확진자인 50대 여성은 지난달 31일 양천구 신월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월동 부활교회는 앞서 확진된 양천구 29·30·32번 등이 다닌 교회다. 마포구 28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강서구 4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 47번은 인천 개척교회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환자다. 금천구 17번 확진자인 50대 여성은 지난달 24일 하루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지난 2일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다. 강서구 53번 확진자인 40대 여성 역시 쿠팡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이 확인된 바 있다. 금천구 18번 확진자인 30세 남성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감염으로 분류된 강북구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밖에 관악구 61번 70대 남성과 62번 60대 여성 여성, 용산구 39번인 60대 여성의 감염 경로는 파악중이라 기타로 분류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종교 소모임 막을 수 있나…이재명 “행정명령 검토”

    종교 소모임 막을 수 있나…이재명 “행정명령 검토”

    “종교 자유와 국민 안전 사이…논란 있다” 경기도가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선제 예방 차원에서 종교 소모임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 소모임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심각하다. 이에 대한 예방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도민의 의견을 여쭙니다”라고 밝혔다. 행정명령 방법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다”면서 “종교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 사이 경계에 관한 문제라서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 지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종교 관련 대응 방안은 소모임 시 예방수칙 이행을 강제하는 ‘집합제한 명령’, 소모임 등을 전면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 소모임 참석을 금지하는 ‘집회 참석 금지 명령’ 등 3가지다.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행정명령이 발동되더라도 현장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성경공부 등 소모임만 금지 또는 제한된다. 다만 ‘집회 참석 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될 경우 소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최자와 참석자를 형사 고발하고 확진자에게는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와 밀접접촉자가 있는 교회 16개 교회에 대해 시군 지자체가 시설 폐쇄(7곳), 집회 금지(3곳), 운영 중단(6곳) 등의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부천 2곳, 시흥 1곳 등 3곳은 교회 측이 자체적으로 폐쇄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도가 제시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종교시설에 한해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개척교회와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는 지난 2일 전체 종교시설 4234곳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접촉 수원 60대 여성 확진

    경기 수원시는 영통구 원천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65번 환자)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기침 증상이 나와 2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뒤 확진됐다. 시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30일 인천지역에서 인천 미추홀구 44번 확진자 B(71·여)씨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목사인 B씨는 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 가운데 1명으로, 지난달 27일 경기 부천 모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1일 확진됐다. 인천 개척교회발 감염 확산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인천 209번 확진자(57·여·목사)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28일 부평구·미추홀구 교회 4곳을 돌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 참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원도, 오는 25일 화살머리고지서 종전선언기원 행사 추진

    강원도, 오는 25일 화살머리고지서 종전선언기원 행사 추진

    강원도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한국전쟁 최고의 격전지인 화살머리고지에서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작가가 작성한 종전선원 기원문을 낭독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화통일을 위한 조찬기도회’와 비무장지대 종전·평화기원행사 등 6·25 70주년 행사를 소개했다. 강원도는 행사 추진을 위해 민간위원을 위촉해 ‘6·25 전쟁 7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1부 행사는 평화통일을 위한 조찬기도회로, 오전 8시부터 철원제일교회 복원기념예배당에서 참전용사와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어 철원 평화문화과장에서 공식행사를 열고 전사자 유해발굴이 이뤄지고 있는 화살머리고지로 이동해 조정래 작가와 김초혜 작가가 함께 작성한 평화 기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다만 화살머리고지 행사는 유엔사와의 협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이번에 낭독되는 종전선원 기원문은 편지형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당초 강원도는 한국전쟁 70주년연합예배추진위원회와 함께 남북 교회의 연합 예배를 추진하고 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용사였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참석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강원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계획했던 6·25 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대부분이 취소·축소 됐지만 휴전 7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계속 행사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6·25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이고 이산가족 대부분이 접경지역에 사는 등 원한과 증오가 축적된 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3년간을 평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보자는 목사님들의 생각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종화 목사는 “이 땅에 건강 평화, 안보 평화, 마음의 평화를 이루자는 행사 취지가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강화한다

    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강화한다

    경기 부천시가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에서 관리하는 자가격리자는 2일 0시 현재 1847명으로 경기·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의 격리자보다 많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주 쿠팡 부천신선물류2센터 관련 대량 확진환자 발생 및 수도권 확진 환자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종교 소모임 활동을 통해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확진자 발생 교회에 직접 방문해 시설 자체 폐쇄 확인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계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종합상황 회의를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 전 시 담당 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불교계 관내 39개 사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천주교 22개소 성당은 교구장 권고에 따라 2주간 미사를 중지한 상태다. 개신교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다시 한번 시민들의 뜻을 모아야 할 때”라며, “6월 1일 기독교 영세교회를 포함한 880개의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소모임 집회 자제 및 방역 수칙 준수 시행문을 발송했으며, 특히 40여개 소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영세교회에는 소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계속 논의한 결과, 고3은 기존과 같이 등교를 계속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일까지 원격 수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이후의 확진 환자 추이를 반영해 향후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청사 출입 방식도 상황종료될 때까지 자율적 방역통제방식에서 한층 강화된 선별적 출입통제로 전환했다. 시 청사 모든 출입자는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민원인과 신분증을 미패용한 공무원은 방문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아울러 외청 및 각 동에서도 청사 선별적 출입통제계획에 준해 청사 방호와 방역을 최대한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체육시설도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운영을 중지한다. 시는 모든 신고체육시설업(당구장,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운영자에게 운영 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재차 안내해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는 이후의 확진 환자 추이를 반영해 향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내 공공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도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도서관 방문 대출 서비스와 상호대차, 책바다, 두루두루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가 이용 불가하다. 다만 비대면을 통한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스마트도서관(송내역, 역곡역)은 정상 이용할 수 있다. 또 대출 중인 도서의 반납 예정일은 오는 30일까지 일괄 자동 연장 처리되며, 반납은 외부 반납함을 통해 할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행동수칙 등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백석예술대, 2020 BKccm 열린음악예배 개최

    백석예술대, 2020 BKccm 열린음악예배 개최

    코로나19로 교정에서 매번 함께 하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백석예술대학교가 온라인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음악예배를 마련했다.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둘째 주 화요일과 넷째 주 목요일마다 열렸던 ‘2화4목 예배’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2화4목 예배는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사이의 온전한 화목을 목표로 이어져 오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등교개학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올해는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학교와 음악학부, 재학생, 졸업생 등이 마음을 모아 온라인 BKccm 열린 음악예배를 기획했다. 백석예술대 한국음악 전공 선교부가 주관한 이날 열린 음악예배에는 졸업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 전문 연주팀 ‘바우밴드’(Bau Band)가 동참했다. ‘예수님의 목소리’를 주제로 가야금과 대금, 기타와 드럼 등 국악기와 현대악기의 아름다운 협연이 아트홀에 울려 퍼졌다. 열린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석은 대부분 비어있었지만 무대를 메운 찬양이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학생들은 학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예배에 참여했다. 백석예술대 음악학부 정설주 교수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제자들이 지혜로운 모습으로 성장하고, 예배자로 바로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전했다. 우리숨소리문화예술단 황정민 단원은 “후배들을 위한 자리에 초청 받아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온라인으로나마 학생들도 각자 있는 곳에서도 함께 즐겨주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벙커피신 ‘졸보’ 비판 의식했나…걸어서 교회 ‘깜짝 방문’

    트럼프, 벙커피신 ‘졸보’ 비판 의식했나…걸어서 교회 ‘깜짝 방문’

    트럼프, 연설서 “특별한 곳 방문” 깜짝 발표미국 전역을 휩쓰는 시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 이후 백악관을 나와 인근 ‘대통령의 교회’까지 걸어서 갔다. 시위대가 백악관을 봉쇄한 지난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피신한 것과 관련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공개적 행보이자 자신의 지지 기반인 보수 기독교 세력의 결집을 노린 의도로 읽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즈가든 연설에서 자신을 “법과 질서의 대통령”으로 선언한 이후 “아주 아주 특별한 곳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간다”고 깜짝 발표했다. ‘지하 벙커’ 피신 따가운 시선 의식… 기독세력 결집 의도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특별한 곳’이란 백악관 인근에 있는 세인트 존스 교회로, 제임스 매디슨 4대 대통령 재임 때인 1816년에 문을 연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예배를 본 유서깊은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1월 취임식 날 이 교회에서의 예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이곳은 백악관과는 라파예트 광장을 사이에 직선거리로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세인트 존스 교회는 지난달 28일 시위대에 의해 지하실 일부가 불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소방대가 즉시 충돌해 불을 껐으며, 정확한 화재 발생 정황과 피해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날 백악관을 봉쇄한 시위대로 대통령 가족이 절차에 따라 지하벙크로 피신했다. 트럼프 출발 직전 백악관 주위 평화시위 강제 해산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밖으로 나오기 전 라파예트 광장에 몰려있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쏴 해산시켰다고 CNN이 전했다. 이날 워싱턴DC는 오후 7시부터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지만, 통금 시작 30분쯤 전에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대에 최루탄을 쏴 해산했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시위 참가자가 총기 발사자가 확인되지 않은 총격 사망자들이 발생했다는 보도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7시쯤 백악관을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과 참모들을 대동하고 백악관 문을 나와 라파예트 광장을 가로질러 교회로 걸어갔다. 교회에 들어가기 전 잠시 앞에 서서 성경을 든 손을 들어 올리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다”라고 말했다. 그의 오른편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윌리엄 바 법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왼편에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과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이 섰다. 교회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걸어서 백악관으로 도착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시간은 7시 20분쯤이다. 트럼프 교회서 사진만 촬영…“리얼리티 쇼” 비판이같은 교회 ‘깜짝 방문’에 민주당 소속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대통령을 위한 리얼리티 쇼가 펼쳐졌다”고 비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트위터에 “대통령이 교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군을 동원해 평화적인 시위를 쫓아냈다”며 “수치스럽다”고 했다. 성공회 워싱턴DC 교구의 매리앤 버디 주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나는 분노한다”며 “우리가 대통령의 선동적인 언어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세상이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흑인 최초로 미국 성공회 주교에 오른 마이클 커리 주교는 “교회 건물과 성경을 편파적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성공회 플로리다 중부 교구의 그레그 브루어 주교는 라파예트 광장의 시위대에 대한 최루탄 해산에 대해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신성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천 거주 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가족 3명 추가 발생

    부천 거주 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가족 3명 추가 발생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신도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가운데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이 교회 신도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인천 부평구 51번 확진자 A(53·여)씨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소사본동에 거주하는 이들은 A씨의 남편과 자녀들로 A씨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며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중 교회 예배에 참석한 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교회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인지 여부는 역학조사가 좀 더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3명으로 늘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군포시, 제주 단체여행 확진자 발생 교회 3곳 신도 검체 검사

    경기도 군포시는 제주 단체여행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내 교회 3곳 신도들에 대해 2일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 신도는 지난달 24일 이들 3개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본 52명 중 지역 거주 16명이다. 타지역 신도 36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 보건소에 통보해 검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시는 이번 검사는 교회 관련 추가 확산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이들 교회 3곳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거리두기 준수와 사회적 활동 자제 등을 요청했다. 군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3곳 교회에 대해 별도 명령 시까지 폐쇄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6개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운영중단 권고조치를 내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 개척교회 목사 등 6명 추가 확진

    인천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개척교회와 관련해 2일 A(70·여·미추홀구)·B(54·남·부평구)·C(55·남·부평구)·D(62·여·부평구)씨 등 목사 4명과 E(67·여·부평구)씨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B·C씨 등 목사 3명은 지난 27일 경기 부천 모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고, 목사 D씨는 같은 날 부평 모 교회 집회에 참석했다. E씨는 앞서 부평(5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감염 전파자로 추정되는 인천 209번 확진자(57·여)를 포함해 29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이외 타 지역 확진자 까지 포함하면 총 34명이다. 이 중 목사는 20명, 목사 가족 6명, 신도 등 접촉자 8명이다. 주거지별로 보면 인천 부평구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미추홀구 11명, 서울 강서구·경기 부천시·인천 연수구 각 2명, 인천 중구·서구·남동구·서울 양천구 각각 1명이다. 인천 개척교회발 감염 확산 사태는 이날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인천 209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25∼28일 부평구·미추홀구 교회 4곳을 돌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 당국은 신생 개척교회 목사들이 서로 교회를 순회하며 성경 모임과 예배를 주관하는 모임을 반복하면서 마스크 쓰기, 좌석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인천 중구에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 1명(26·여)도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 누적 확진 환자는 240명으로 늘어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도권 ‘교회모임’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 이틀째 30명대

    수도권 ‘교회모임’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 이틀째 30명대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 시설에서 집단 예배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소규모라도 모임을 가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1541명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면서 나흘간(지난달 28∼31일) 79명→58명→39명→2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이어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도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전날 발표된 인천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11개 교회, 21명이다. 경기 군포·안양에서도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환자 1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2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받던 87세 남성이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823명이며 완치돼 격리 해제된 이는 24명 늘어 총 1만 446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93만 9851명이다. 이 가운데 89만 93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 892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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