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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안양 주영광교회 목회자 5명 또 집단 확진…총 16명

    [속보] 안양 주영광교회 목회자 5명 또 집단 확진…총 16명

    목회자 1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신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군포시는 28일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시민 5명(군포 67번∼71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영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군포 13명, 안양 3명 등 16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모두 26일 확진된 A(25·군포 59번 확진자)씨와 함께 21일 오전 8시 20분∼오후 6시 또는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주영광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예배에는 두차례 모두 A씨를 포함해 대부분 같은 신도들인 30명(안양 3명, 의왕 1명, 군포 26명)이 참석했다. 당시 예배 참석자 중 지금까지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나머지 예배 참석자 가운데 의왕 1명과 군포 1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군포에서 확진된 5명도 모두 주영광교회 신도로, 군포 68번 확진자(수리중학교 학생)를 제외한 4명이 A씨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확진된 군포 59번 확진자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영광교회는 군포시에 있다가 4년여 전 안양시로 이전했으며, 전체 신도는 80∼9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충남대병원 응급실 폐쇄…대전서 5명 추가 확진자 발생(종합)

    충남대병원 응급실 폐쇄…대전서 5명 추가 확진자 발생(종합)

    26일 충남대병원 응급실 방문한 가족 2명 확진30대 남성 확진자의 자녀와 직장동료도 감염 충남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28일 전면 폐쇄 조치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27일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6일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응급환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판암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105번 확진자)이 확진된 데 이어 그의 자녀와 직장동료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살 남아(106번)와 대덕구 송촌동에 사는 30대 남성(107번)이다. 105번 확진자가 지난 24일 저녁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은 예배에 참석한 교인 130명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108번 확진자(서구 내동, 60대 여성)와 109번 확진자(내동, 30대 남성)는 전날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폐렴환자의 가족 2명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18분부터 11시 5분까지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구체적인 동선 및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병원 응급실에서 접촉한 환자 및 근무자 27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병원 응급실 방역 소독은 27일 오후 9시 20분쯤 완료됐으며, 28일 오후 6시부터는 진료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왕성교회 집단감염 속출… 서울 코로나 확진 1300명 넘을 듯

    왕성교회 집단감염 속출… 서울 코로나 확진 1300명 넘을 듯

    추가 확진자 대거 나올 지 주목사흘째 두자릿 수…25일부터 갑절 증가오늘도 10명 이상 확진될 듯서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계가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28일 1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5시까지 22명(관악구 집계)의 집단감염자가 나왔던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신도 18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올 가능성도 있어 서울 내 감염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서울 자치구별 통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최소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계 확진자는 1299명으로 추산됐다. 전날 밤늦게 결과가 나온 사례들이 있을 수 있어 서울 누계 확진자는 이미 1300명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는 당일 0시 기준 확진자 집계를 오전 10시쯤 발표한다. 서울의 일간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두 자릿수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4일 9명으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25일부터 27일까지 18명→17명→15명(최소) 수준을 보였다. 28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25일부터 확진자가 갑절로 늘어난 데는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 영향이 크다.왕성교회 첫 확진 성가대 30대 여성, 1박 2일 수련회·주일예배서 다수 접촉 “찬송가 부르고 식사 자리서 침방울로 쉽게 전파” 왕성교회에서는 신도 가운데 31세 여성(관악 90번)이 24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여성이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하고 19∼20일 1박 2일로 진행된 교회 수련회(MT)와 21일 주일예배에 참여해 많은 사람을 접촉했기 때문이다. 방대본의 27일 낮 12시 기준 집계로는 왕성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이었고, 관악구의 27일 오후 5시 집계로는 관련 확진자가 총 22명이었다. 관악구는 27일 이 교회의 신도 1700여명과 그 가족, 지인들 가운데 181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밝혀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교회 모임에서는 여러 사람이 모여 찬송가를 부르고 식사를 함께하는 과정에서 침방울이 튀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교회 신도 직장 통한 연쇄 감염 우려 20대 신도, 난우초교 시간강사…학생 등 검사중 이 교회 신도들의 직장을 통해 연쇄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27일 확진된 관악 111번 확진자(26세 여성, 보라매동 거주)가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이 학교 내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검사하기로 했다. 26일 확진된 관악구 거주 20대 남성은 음식 주문 앱 ‘요기요’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서울 서초사옥의 카페에서 최근까지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6일 확진된 다른 감염자 2명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건물에서 각각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확진자 가운데는 서대문구에 있는 이대부고 교사 1명과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포시즌스호텔 사우나 직원도 포함돼 있었다.서초구 30대 신도, 20일 증상 이후 식당 방문… PC방서 마스크도 안 써 교회 관련 확진 20대, 증상 발현에도 대형주점 방문 또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 다중 밀집 시설을 방문한 사례들도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4동에 사는 32세 남성 환자(서초 56번)은 왕성교회 신도로, 20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여러 식당을 방문했다. 또 22일 오후 1시 24분부터 4시 16분 사이에는 PC방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 20대 여성(노원 46번)은 21일 마포구의 한 결혼식장을 방문해 뷔페식당에서 식사했다. 결혼식장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은 7명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22일 아침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날 저녁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있는 대형 주점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부담 가중…확진자, 결혼식장서 식사(종합)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부담 가중…확진자, 결혼식장서 식사(종합)

    서울과 경기도 안양 등 수도권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방역 대응에 부하가 가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명, 21일 결혼식장 들러 식사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인 데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노원구 46번)이 지난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서교동 378-7)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결혼식장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더해졌다. 이 확진자는 마스크를 줄곧 쓰고 다녔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이 확인됐다. 뷔페에서 음식을 담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 등 밀접 접촉자를 7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또 이 예식에서 신랑·신부와 사진 촬영을 함께할 때도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노원 46번 확진자는 결혼식장 방문 당일인 21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22일 오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25일 택시를 타고 노원구보건소에 가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로 추정되지만, 교회나 관련 모임과 연결된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주영광교회 11명 확진…수도권 이웃모임 집단감염도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영광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초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가족 1명, 모임을 함께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판매·탁구장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 기존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31명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40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이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꾸준히 증가세…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12% 해외유입 사례도 최근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한다.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70명(11.6%)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 교회 집단 감염”...교회 밖 집단 발병에 지역감염 확산 우려

    “또 교회 집단 감염”...교회 밖 집단 발병에 지역감염 확산 우려

    서울 도심에서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병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전날 오후 6시까지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확진된 초발환자는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 A씨로,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튿날인 25일에 7명, 26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초기에 확진된 12명 중 3명은 지난 18일 성가대 찬양연습에 참석했으며, 7명은 19∼20일 안산시 대부도에서 열린 교회 MT에 참석했다. 1명은 21일 예배참석자였고, 나머지 1명은 A씨로 성가연습과 MT, 예배에 모두 참석했다. 특히 21일 주일예배에는 1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신도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성가연습 또는 MT 당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교인들이 당시 마스크를 썼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왕성교회가 명부작성이나 발열 확인, 손소독제 비치, 좌석간격 유지 등 교회 방역지침을 준수했다는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와 달리 소규모 행사에서는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다수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왕성교회 현황을 설명하면서 “최근 수련회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는데 주말에는 각별히 주의를 부탁한다”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해야 한다면 참여자 규모를 줄이고, 침이 튈 수 있는 음식 제공이나 노래 부르기, 특히 성가대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대형교회 집단감염 발생에도 국내 양대 개신교단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는 29일부터 홍천에서 ‘전국 목사 장로기도회’를 개최하고, 예장 통합 교단은 7월 8일부터 경주에서 ‘전국 장로 수련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교회 관련 행사를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관련 감염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왕성교회 13명 확진…첫환자 성가대·MT 다 참석

    [속보] 왕성교회 13명 확진…첫환자 성가대·MT 다 참석

    총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지표환자(첫 환자)가 교회 성가대 연습에도 참여했고, 교회 MT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서는 지표환자의 증상발현일을 고려하면 대부도에서 열린 교회 멤버십 트레이닝(MT)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방대본 공식 발표 이후에도 1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이달 19~20일에 MT를 함께 다녀왔다. 나머지 3명은 성가대원으로 활동한 사이고, 지표 환자와 같은 날(21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성가대 연습 또는 MT처럼 밀접한 접촉을 장시간 하신 분들이 지금 11명이 확인이 됐다”며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는 1명이고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같은 것들을 이행하면서 예배를 진행했기 때문에 예배 참석자 중에서의 발생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관악구 왕성교회 12명 확진 뒤 1명 추가 “성가대·MT서 감염” (종합)

    관악구 왕성교회 12명 확진 뒤 1명 추가 “성가대·MT서 감염” (종합)

    최근 2주간 감염자 중 ‘깜깜이 환자’ 1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표 환자(초발 환자)는 성가대 연습과 교회 수련회(MT)에 모두 참석했다. 두 행사가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까지 왕성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방대본 공식 발표 이후에도 1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이달 19~20일에 MT를 함께 다녀왔다. 나머지 3명은 성가대원으로 활동한 사이고, 지표 환자와 같은 날(21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12명 중에서 11명이 성가대 연습이나 MT를 다녀온 사람 중에서 나왔다”며 “장시간 함께 있으면서 밀접하게 접촉하고 공동으로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본부장은 MT 참석자 중 확진자가 많은 것과 관련해 “1박 2일 동안 밀접하게 접촉했기에 (확진자) 발생률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아직은 잠복기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발생 현황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도 “성가대 연습은 18일에, MT는 19∼20일에 있었다”며 “(지표 환자의) 증상 발생일인 22일을 놓고 생각해보면 이틀 전이 MT였다. MT에서의 접촉이 감염 전파의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증상 발병일이 지표 환자보다 앞서 나타난 사례가 있다면 어디서부터 감염 전파가 발생했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왕성교회 외에 수도권과 대전·충남 등에서 번지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1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사례가 31명 등이다.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누적 72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신고된 확진자 60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62명으로, 전체의 10.3%에 이른다. 정 본부장은 주말을 앞두고 당부사항을 전하면서 ”종교 행사, 각종 동호회, 체육 모임, 식당이나 카페, 방문판매장, 사업 설명회, 사우나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예배 안해 코로나19 왔다’던 익산 천광교회서 확진자 발생

    담임 목사가 ‘예배 안 해서 코로나 왔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던 전북 익산시 천광교회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인 A(65)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사업차 대전역 근처 선화동 실비식당에서 대전 74번 확진자와 30분가량 함께 있었고, 이튿날 오전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이어 16∼18일 친언니 장례가 있던 원광대 장례식장에 머물렀고, 18일에는 영묘원과 신용동 봉평식당을 찾았다. 20일에는 익산시 신동 옛맛팥칼국수 식당을 다녀왔고, 21일에는 익산 시내 천광교회에서 2시간 동안 머물렀다가 영등동 명가콩나물국밥집을 방문했다. 21일 A씨가 머물렀던 천광교회는 지난 3월 담임목사의 부적절한 코로나19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곳이다. 당시 담임목사는 ‘다윗의 범죄와 전염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왕 같은 대통령이 없어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았다”며 “하나님이 명령하시면 그날부로 코로나는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담임목사는 “예배의 소중함, 중요함, 필연성은 오늘 우리에게 두말하면 잔소리”라면서 “예배 안 드리면 축복은 바뀌어서 저주가 찾아오고, 예배 안 드리면 영적으로 우리가 망하게 된다”고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담임목사는 “그 발언은 대중이 아닌 신앙을 가진 신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이 교회는 대구·경북지역 등에서 하루 수백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시기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모든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신도들에게 공지했다. 익산시는 해당 교회에 대한 소독 등 방역작업을 마치고 방문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교회 내 일부 시설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접촉자는 4∼5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로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시즌스호텔 남탕 직원 확진…왕성교회서 예배

    포시즌스호텔 남탕 직원 확진…왕성교회서 예배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의 사우나 남탕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포시즌스호텔에 따르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이 24세 남성 직원(관악구 100번 확진자)은 호텔 정규 직원은 아니며 용역업체에서 파견돼 사우나 라커룸 정리 등 이용객 편의를 돕는 업무를 했다. 호텔 측은 이 직원이 이달 22∼24일 출근해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면서 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호텔 측은 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측정했으나 이 직원은 증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우나는 이 호텔의 피트니스센터 내에 있으며 호텔 투숙객과 멤버십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호텔 측은 사우나를 이용한 고객과 다른 직원들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이용객들에게는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종로구는 해당 사우나와 연결된 건물 8층과 9층을 임시 폐쇄 조치하고 이 일대를 방역했다. 다른 층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호텔 객실이 317실 규모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투숙객이 있는 객실은 20여개 정도여서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악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신림동 주민으로 일요일인 21일 왕성교회 예배에 참석해 관악구 90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이 교회에서는 관악 90번 환자가 24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696명 예배 참석”…코로나 검사 줄 선 왕성교회 교인들(종합)

    “1696명 예배 참석”…코로나 검사 줄 선 왕성교회 교인들(종합)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왕성교회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만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왕성교회 교인 1명이 24일에 확진된 데 이어 25일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6일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는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으로, 25일 아침에 확진됐다. 이 환자는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하고, 19∼20일 교회 MT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의 21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교회 교인은 26일 기준으로 1696명이다. 관악구는 이 교회 신도 전체를 검사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관악구보건소 등에서 검체를 채취 중이며, 이날 오전에는 왕성교회 앞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관악구는 검사 대상이 많은 점을 고려해 구 보건소와 교회 앞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평소보다 연장했다.왕성교회 관련 환자 중에는 26일 오전 확진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이대부고 교사 1명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이 교사의 밀접접촉자들을 파악 중이다. 신원동 거주 30세 여성(관악 95번)과 미성동 거주 30세 남성(관악 96번)은 첫 확진 환자인 관악 90번과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 95·96번은 관악 90번과 19·20일 교회 MT 당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 거주 확진자는 철산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5일 관악구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검사 장소에 따라 서울 발생 환자로 관리된다. 용인에서는 관악 90번의 접촉자인 수지구 죽전1동 거주 30대 남성(용인 101번)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용인 소재 모 금융그룹 데이터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 기숙사인 아파트에서 다른 직장 동료 4명과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거인인 직장 동료 4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파악된 왕성교회 관련 환자 12명 중 용인 101번 환자를 제외한 11명이 서울 발생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역 방해” 대구시, ‘4200명 집단감염’ 신천지에 1000억 소송

    “방역 방해” 대구시, ‘4200명 집단감염’ 신천지에 1000억 소송

    대구시, 대구지법에 신천지·이만희 총회장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장 접수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가 420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를 상대로 1000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신천지 교인 확진자 수는 대구시 전체 확진자의 62%에 달한다. 22일 대구시는 지난 18일 대구지방법원에 신천지 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손해배상 등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신천지에 법적 책임 묻겠다”“소송 과정서 금액 더 늘릴 예정” 정해용 대구시 소송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시민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물질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준비했다”면서 “본 소송을 통해 신천지 교회 측에 법적 책임을 묻고 방역 활동이나 감염병 치료 등을 위해 공공에서 지출한 비용을 회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송 청구금액은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산정한 피해액 약 1460억원 가운데 일부인 1000억원으로 하고, 향후 소송 과정에서 관련 내용 입증을 통해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집단감염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역사회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됐다고 소송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 2월 18일 대구 코로나19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신천지 교인으로서 집합 예배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천지교회 측에 교인명단 확보, 적극적 검사 및 자가격리, 방역 협조를 요청했으나 집합시설 누락, 신도명단 누락 등 방역 방해를 했다”고 설명했다.“신천지, 건물 무단용도 변경 예배” 또 행정조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의 상당 부분을 종교시설로 무단 용도 변경해 종교시설로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예배한 사실 등도 확인했다. 시는 이런 건축법 위반행위도 대규모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신천지 교인 1만 400여명 중 42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지역 총 확진자의 약 62%를 차지했다. 시는 방역 초기에 제출된 신도 명단 및 시설현황 누락 등 방역 방해 혐의로 지난 2월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신천지교회 간부들을 고발했다. 특히 시는 3월 12일에는 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폐쇄회로(CC)TV, 컴퓨터 등을 조사해 많은 위법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법원 가압류로 신천지 재산 동결 보전” 소송 제기에 앞서 시는 신천지 재산 동결을 위해 법원 가압류 결정을 통해 교회와 이 총회장 재산 일부에 대해 보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전조치를 취한 재산은 다대오지파 교회 건물 전체 층, 지파장 사택, 교회와 이 총회장 명의로 된 예금채권 등이다. 정 단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구상권 청구 소송의 경우 1심 판결 선고에 4년 정도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소송도 지난한 법적 분쟁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소송 대리인단과 협의해 소송 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구로 온수교회 목사 확진…교회앞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서울 구로·강서·도봉구에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구로구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공개했다. 확진자 중 항동 거주 52세 남성은 온수교회 목사다. 이 목사는 배우자가 지난 20일 확진된 뒤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목사는 지난 7일과 14일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구로구는 온수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해당 날짜의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구로구는 또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 거주자인 71세 여성, 54세 남성, 58세 여성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받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20일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는 블로그 등을 통해 화곡1동에 사는 30대 남성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환자의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도봉구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자가격리자들의 재검 결과 도봉동에 사는 13세 중학생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12일 확진된 데이케어센터 이용자의 가족이다. 이에 따라 데이케어센터 관련 환자는 최소 43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 학생은 등교개학 시작일인 지난 3~5일 등교했지만, 이후로는 다른 학년이 등교한데다 12일부터는 자가격리해 관련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새에덴교회 6·25전쟁 70주년 맞아 참전 용사 온라인 보은행사

    오는 24일 오전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독특한 보은행사가 열린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각국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행사. 당초 미국에서 초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화상회의로 바꿔 열게 됐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해마다 열어와 개신교계 안팎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교회의 담임인 소강석 목사가 2007년 초 미국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전야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한국에 초대한 게 시작이다. 2007년 유엔군 참전용사 50명 초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개국에서 4000명이 넘는 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이나 현지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온라인 보은 행사는 그 기획의 14번째 행사로 새에덴교회 교회당 3층 프라미스 홀 중앙무대에서 1시간 30분동안 열릴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 4개국 9개 도시의 참전용사와 가족 등 135명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형식. 대부분 구순을 넘은 참전용사들은 미국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피닉스, 댈러스, LA, 워싱턴 DC 등 6곳과 캐나다 오타와,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에 있는 자택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하게 된다. 참전용사들의 모습은 프라미스 홀에 마련된 LED영상 스크린을 통해 나타나며 전체 행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한미 양국 군 관계자 등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기념예배와 선물증정,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앞서 새에덴교회측은 각국의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비롯해 참전용사 메달, 스카프, 모자, 국영문 책자 등 선물을 우편으로 전달했다.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선물을 미리 전달한 것이다.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 목사는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들이 낯선 땅에서 피 흘리며 싸운 이유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고마움을 전함은 민간외교를 넘어서 전쟁의 비극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다음 세대에 알려주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기 인천 코로나19 추가 확진 19명

    경기·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19명 추가 발생했다. 절반 이상이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개척교회 관련자들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037명으로, 전날 대비 11명 늘었다. 경기지역 추가 확진자 11명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이 4명, 개척교회 관련 2명, 해외입국자 1명, 기타 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용인 3명, 부천 2명, 안양·안산·성남·고양·광주·시흥 각 1명이다. 이들 중 용인 70대 여성, 성남 20대 남성, 광주 50대 남성은 성남 통신판매업체인 NBS파트너스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부천 60대와 고양 50대 등 여성 2명이다. 부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고양 확진자는 지난 1일 서울시 구로구 모 교회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뒤 다음날인 2일 이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기도 보건당국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개척교회 모임이나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과 관련해 8명의 추가 확잔자가 발생했다. 이중 계양구에 사는 효성초교 4학년생 A(10)군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12일 37.8도까지 열이 오르고 기침 증상을 보여 다음 날 계양구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와 인하대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군 감염 경로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추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A군의 어머니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적이 있지만 최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A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계양구 효성1동에 있는 청운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을 방문했으며 매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집에만 머물렀다. 계양구 관계자는 “A군이 최근 방문한 곳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B(88·여)씨와 딸 C(62)씨는 지난달 31일 서구 모 개척교회의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일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했으나 전날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 등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며, 그동안 자가격리를 했기 때문에 접촉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외 D(65·여)씨 등 개척교회와 관련해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E(54·여)씨도 전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D씨는 지난달 31일 서구 모 개척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고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예배 참석하려면 QR코드 찍으세요’

    [서울포토] ‘예배 참석하려면 QR코드 찍으세요’

    14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는 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찍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교회, 학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화 했다. 계도 기간인 이달 30일 이후 QR코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전자출입명부 의무 도입 대상에 학원과 PC방을 추가했고, 함바식당 및 종교 포교시설, 건설현장 등을 새로운 고위험 시설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고위험시설의 전자출입명부를 차질없이 도입하고 수도권의 학원과 PC방도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인천에서 13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서구 거주자 A(54·여)씨, 계양구 거주자 B(45·여)씨, 부평구 주민 C(28·여)씨, 남동구 주민 D(56·여)씨 등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목사인 A씨는 지난달 31일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해 확진된 부평구 거주 목사(60·여)의 접촉자다. 그는 당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는 계양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한 뒤 지난달 29일 확진된 52세 남성의 아내다. 그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0일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왔다. B씨는 격리 해제 전인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등 2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의 자녀 2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수강생으로 지난 9일 부터 해당 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 그는 지난 10일 기침·인후통·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반응이 나왔다. D씨는 지난달 31일 인천시 서구 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3일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자가격리를 해왔고 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두 사람의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규 확진 38명…해외유입 포함 35명이 수도권서 발생

    신규 확진 38명…해외유입 포함 35명이 수도권서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다시 양천구 탁구장에서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 어르신보호센터로 연쇄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총 1만 1852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에 따라 나누면 지역 발생이 35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지역 발생 35명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3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밖에 충남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새로 확진됐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서울, 경기, 충남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이들은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닷새 연속 30∼40명대를 유지하다 6일(51명)과 7일(57명) 연달아 50명대로 올라선 뒤 다시 3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뿐 아니라 리치웨이, 양천 탁구장, 부천 쿠팡 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등 앞서 확산 계기가 됐던 다른 집단감염지에서도 고루 나왔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64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리치웨이 자체 감염자도 전날 정오 기준으로 7명이 추가돼 52명으로 늘었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41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탁구장 방문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19명도 포함됐다. 이날 경기도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시설 종사자 3명 등 총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첫 확진자인 70대 여성이 큰나무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4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광명노인시설서 무더기 감염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광명노인시설서 무더기 감염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광명시는 서울 양천탁구장 확진자가 다니는 용인시 신봉동 큰나무교회 신도 70대입소자 A씨가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해 함께 있다가 6명이 잇따라 감염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서울 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 5월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인 구로구 55번 확진자가 용인 큰나무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확진자 6명 중 어르신주간보호센터 입소자는 3명으로 모두 80대이고, 종사자 3명은 간호조무사와 센터장·요양보호사 등 전부 50대다. 현재 주간보호센터에는 전체 입소자가 28명이고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광명시는 45명 전원을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는 모두 해당 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으로,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중에 있다. 동거가족 13명은 관할 보건소에서 오늘 중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해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으로 밝혀지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확진자 중 80대남성 2명은 광명시 철산로 13단지 철산주공아파트와 광명시 디지털로 푸르지오하늘채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80대 여성 1명은 광명시 광명3동에 살고 있다. 종사자인 50대여성 3명은 광명시 오리로 이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와 부천시 경인로 이편한세상아파트, 하남시 감일로 감일스윗시티아파트에 각각 거주 중이다. 이날 시는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가 입주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잠정 폐쇄하고 전직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확진자들의 주거지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복지관도 잠정 폐쇄해 오늘중 전직원에 대해 검체조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하겠다”면서, “더 이상 확진되지 않도록 최후의 일각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 ‘어르신보호센터’ 6명 집단감염…용인 교회예배 참석

    광명 ‘어르신보호센터’ 6명 집단감염…용인 교회예배 참석

    확진 70대 여성, 감염된 동생과 함께 용인시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 참석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에서 최근 확진자가 나왔던 용인시 한 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했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됐다. 광명시는 9일 광명3동에 있는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3명과 이 시설 종사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소자 3명은 모두 80대이며, 종사자는 간호조무사와 센터장, 요양보호사 등 모두 50대이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중 71세 여성 A(구로구 55번 확진자)씨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했다.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달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르신들을 낮에 보호하는 이 보호센터에는 현재 28명의 입소자와 9명의 종사자, 기타 8명 등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2명이 광명시 주민이다. 시는 이날 확진된 6명의 가족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을 모두 격리 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이 시설을 폐쇄한 뒤 긴급 방역 소독을 벌였다. 또 이 시설이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센터 역시 폐쇄한 가운데 전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은 “일단 보호센터 내 생활 노인 및 종사자는 모두 검사를 했기 때문에 이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서 6명 양성 판정

    [속보]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서 6명 양성 판정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 양천탁구장발 코로나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구로구에 거주 중인 70대입소자가 서울 양천탁구장 확진자가 다니는 용인시 신봉동 큰나무교회 신도다. 이 분이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해 함께 있다가 6명이 잇따라 감염 확진됐다”고 밝혔다. 광명시 보건당국은 즉시 시설 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했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 5월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입소자 어르신이 3명으로 모두 80대이고, 종사자는 3명이다. 주간보호센터 전체 입소자는 28명이고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확진자 6명은 광명거주 4명, 부천거주 1명, 하남거주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광명복지관도 잠정 폐쇄하고 오늘중 전직원에 대해 검체조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하겠다”면서, “더 이상 확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후의 일각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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