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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광화문집회 방문자 454명 전수조사

    송파구, 광화문집회 방문자 454명 전수조사

    서울 송파구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인근 지역을 방문한 구민의 전수조사에 나섰다.송파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에 걸쳐 1대 1 전화 상담을 통해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회 장소 인근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구민 454명 전원을 대상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검체검사 및 자율격리, 마스크 착용 권고를 실시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기침, 오한 등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검사를 받지 않거나 미뤄 코로나19 전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검사는 서울시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어느 곳에서든 받을 수 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19일 0시를 기준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및 야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 공공 다중시설 운영 중단,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주말을 맞아 관내 종교시설 500여곳을 직접 방문해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등 비대면 종교행사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화문 집회 참석 1만명 명단확보, 13개 시·도서 104명 확진자

    광화문 집회 참석 1만명 명단확보, 13개 시·도서 104명 확진자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4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전파 확인이 안된 단순 집회 참가자다. 특히 이들의 거주지역은 서울 수도권 포함 전국 13개 시·도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이 많은 가운데 호남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월 15일 광복절 집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낮 12시 대비 접촉자 조사 중 33명이 추가 확진된 숫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부산 5명 △대구 5명 △경남 4명 △인천 5명 △대전 4명 △충남 4명 △광주 2명 △울산 2명 △충북 2명 △강원 1명 이 발생했다. 전남·전북·제주·세종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기초역학조사결과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서울시는 광화문 집회 당시 인근에 머물렀던 1만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광화문 집회가 열린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회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만 576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사용정보를 토대로 추출한 5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련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시와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종료된 이날 오전 1시 15분부터 3시 50분까지 80명 규모의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등 방문자 명단, 교회 내 숙식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시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 측의 행사 계획 문건과 회의록도 가져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여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경기 여주시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여주지역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항진 시장은 21일 여주시청 3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7일 이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나 업무, 수련회, 캠페인 등 관련 모임이나 행사 등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서울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석은 물론이고 단순 방문이나 지나친 상황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여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체 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12만 여주시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았는데 여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11명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5명이나 발생하는 등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집회와 관련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명령에 불복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최고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진단검사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방역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19 발생이후 여주시가 처음 내린 코로나 관련 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확진을 받았을 경우, 감염병 환자 등의 인적사항, 감염원인, 감염경로 등의 역학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여주시에는 그동안 생활방역과 개인위생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며 국내 코로나 19 발생이 되고 167일 동안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7월 3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통해 총 11명으로 늘어나면서 여주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촉매제가 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여주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2대 전세버스를 타고 참석했다는 내용이 온라인 등에 올라왔고 일부 확인이 된 만큼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겠다는 당부도 했다. 행정명령은 효력이 발생하는 21일부터 예배, 집회 등 참석 다음 날부터 최대 2주 코로나19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방역시스템 조롱하는 비협조·방해 행위 엄벌해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가 어제 0시 기준 324명으로 드디어 300명대를 넘어섰다. 충남 11명, 강원 9명 등 수도권을 넘어 전국 확산 추세도 뚜렷하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엄중한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도 2명 발생하는 등 위험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의심환자 추적을 신속하게 해야 추가 확산 및 대혼란을 차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와 시민들은 협조는커녕 오히려 방해 행위마저 서슴치 않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 같은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관용도 없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병원 탈출 사례도 심각한데 경기도 포천에서 벌어진 어느 부부의 검사 거부 사례는 듣고도 믿기지 않는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이자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해 의무 진단검사 대상인 이 부부는 지역 보건소의 검사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직접 찾아온 보건소 직원들 앞에서 침을 뱉는 등 난동까지 부렸다.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라면서 바닥에 침을 뱉고 “우리가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보건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재검사를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차량을 몰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니 기가 차 말이 안나올 정도다. 일선 보건소에서는 이런 검사 거부 시민들과의 실랑이가 빈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래서야 코로나19 대확산을 어떻게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최근 유튜브와 SNS 등에 나돌고 있는 가짜뉴스 등으로 인해 이 같은 방역 비협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보건소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자체적으로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으니 음성으로 나오더라’라는 등의 가짜뉴스인데 그야말로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모욕이자 방역시스템을 조롱하고 무력화하는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이 같은 가짜뉴스 유포자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자중해야할 사랑제일교회가 언론 광고를 통해 정부의 방역 조치를 비난하는가 하면 일부 보수 교단은 “벌금을 내고라도 예배를 강행하겠다”는데 이 또한 방역 훼방 행위이면서 감염을 고의로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나 다름없다. 경기도가 동일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포천시 부부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보건소 직원이 확진되면 상해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당연한 조치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태, 검사거부 선동 행태 등에 대해서도 추상같은 엄벌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강력한 대응만이 방역시스템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 부산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확진

    부산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확진

    21일 부산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확진자 가족 1명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289명을 검사한 결과 2명(249번·25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249번(여성·20대·남구)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마포 71번 확진자 가족이다. 이로써 마포 71번 연관 감염자는 남편인 부산 226번 확진자(남성·50대·남구)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마포구청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르면 마포 71번 확진자는 지난 7∼10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1∼14일 다른 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16일 마포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마포 71번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부산을 방문해 가족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딸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250번(여성·50대·금정구)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부산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1486명 가운데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89명(26.1%)으로 이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8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 46명 가운데 44명을 검사해 교인인 233번 확진자 외에 4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1명과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1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부산 가야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전수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를 한 148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지역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0명으로 79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해찬 “일부 극우단체서 시작된 코로나 폭발…몰지각 행동”

    이해찬 “일부 극우단체서 시작된 코로나 폭발…몰지각 행동”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광화문 집회에 출동한 경찰까지 확진된 상황에서 집회 책임을 부인하는 미래통합당,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코로나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됐다”면서 “온 국민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 일부 교인, 종교 단체의 몰지각한 행동은 도저히 용납을 못 한다. 사랑제일교회는 백번 자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교인 검사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인 중에는 검사를 거부하고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도 있다”면서 “이는 공권력 도전이며 국민 얼굴에 침을 뱉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교회 단체에서는 온라인 예배 행정명령에도 불구, 조직적으로 불법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발생 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반드시 행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누적 1만66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5명이고, 해외유입이 9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총리, 광복절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검사 촉구

    정총리, 광복절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검사 촉구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혹시라도 검사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해드리겠다”면서 “지금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방문자,집회 참석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로 신속히 확진자를 가려내고 격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이나 조작설도 적극 반박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허위조작정보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악의적 허위조작정보 유포행위는 방역요원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민 불안을 가중시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K-방역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수도권 교회 오프라인 예배 금지 조치와 관련, 수도권 밖 수련원이나 학교, 직장 등에서 대면 예배를 하는 ’편법적 종교활동‘을 점검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교회도 이번 주 예배를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업무 중단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가 다음주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 한뜻이 돼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면서 “집단행동을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굳건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방역차까지 동원… 도봉은 ‘재난대응 롤모델’

    K-방역차까지 동원… 도봉은 ‘재난대응 롤모델’

    ‘실내 전기차’로 1분에 최대 240㎡ 소독공간·바닥 동시 방역할 수 있어 효율적예배당 등 중소형 밀폐공간 제독 편리“노래방·PC방 등 고위험시설 철저 점검”“K-방역차가 코로나19로부터 도봉구를 지키는 방패입니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19일 구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야쿠르트 전동 배달차 크기의 ‘K-방역차’로 직접 소독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구청장은 “사실상 코로나19의 방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코로나19를 차단하는 데 K-방역차가 최고”라고 말했다. 이날 복지관의 사무실과 복도 등 구석구석을 소독한 K-방역차는 실내용으로 고안된 전기차로 가로 1650㎜, 세로 1360㎜, 폭 760㎜의 크기다. 이 구청장은 “K-방역차는 옆면에 각 7개, 하단에 8개 스프레이노즐이 있어 1분간 최소 80㎡에서 최대 240㎡까지 소독할 수 있다”면서 “수평, 수직의 자동 노즐 운영으로 공간과 바닥을 동시에 방역하다 보니 사람이 분사할 때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K-방역차는 일반 가정용 전압으로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충전 시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도봉구는 K-방역차를 1개월간 임대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K-방역차가 일반 승객용 소형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 승강장이나 열차뿐 아니라 교실, 예배당, 요양병원 등 중소형 밀폐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방역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구청과 구민회관 대관 시설 11곳, 자치회관과 마을커뮤니티공간 등 31곳, 공공문화시설 27곳, 공원 체육시설 및 여가시설 등 17곳, 청소년 및 복지시설 15곳 등 총 101곳의 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이 구청장은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방문자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고 검사를 안내하도록 했다”면서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생활시설 종사자 외부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 안내와 노래방·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이 구청장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처럼 모든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꼭 지켜주길 바라며 코로나19 재확산 기로에 있는 만큼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모임, 행사를 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이 재난대응력이 뛰어난 도시에 인증하는 ‘롤모델도시’가 되기 위해 지난달부터 연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클럽·예배 전면 차단… 발빠른 ‘광진형 거리두기’

    클럽·예배 전면 차단… 발빠른 ‘광진형 거리두기’

    서울 광진구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표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발맞춰 후속 조치도 추가로 마련했다. 구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더 강화된 광진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했다.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던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등 실내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과 비대면 프로그램은 제한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1일부터 9000여개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음식점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경고조치·위반사실을 공표하고 행정지도 후에도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으면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안심식당’에는 방역물품과 투명 가림막을 지원해 지정 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내 50인, 실외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제한 인원수와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클럽,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집합제한을 집합금지로 강화한다. 수시로 점검해 집합금지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며, 정규 예배뿐만 아니라 소모임도 금지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최근 일주일간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구민들의 걱정과 염려가 클 것”이라며 “구민이 감시자가 돼 촘촘하고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함께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북 교회연합회 “코로나 확산 죄송합니다”

    성북 교회연합회 “코로나 확산 죄송합니다”

    서울 성북구와 성북구 교회연합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모든 대면 모임을 중단하고 온라인(영상)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성운 성북구 교회연합회 회장은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힌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성북구 교회연합회 소속 교회들이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며 각종 소규모 모임과 식사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북구 내 소규모 교회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이 같은 교회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면서 “소속 교회 교인 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했거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여한 대규모 집회에 다녀온 교인들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성북구 교회연합회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결의한 바 있고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협조·동참하는 게 중요한 데 성북구 교회연합회에서 먼저 뜻을 모아 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교인 14만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1명 추가 확진

    ‘교인 14만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1명 추가 확진

    예배 참석자 전수조사 중… 173명 음성30일까지 폐쇄… “전면 영상예배 전환”등록 교인수만 14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모두 2명으로 늘었다. 금란교회는 18일부터 30일까지 폐쇄 조치됐다. 중랑구는 20일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4일 새벽 예배 참석자 가운데 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입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지난 17일 확진된 금란교회 교인(중랑구 65번 확진자)이 수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금란교회의 14일 새벽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금란교회에 19일 오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예배 참석자를 전수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17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금란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전인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및 지역감염 발생자 증가 우려에 따라 모든 공예배를 전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면서 “이후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비대면으로 예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1971년부터 2008년까지 김홍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교세가 매우 커졌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김정민 목사가 담임목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음성 나왔다” 알린 김문수 “배현진? 이건 무슨 홍두깨냐”(종합)

    “음성 나왔다” 알린 김문수 “배현진? 이건 무슨 홍두깨냐”(종합)

    “경찰이 검사 받으러 가자하면 순순히 가라는 게 배현진 말인가”차명진, 김문수 페북에 댓글로 “다행♥”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김 전 지사는 자가격리자와 함께 있던 자신에 대해 경찰이 동행을 제안했고 이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검사가 어렵나”라고 비판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내가 검사가 어렵다고 말했나. 이건 무슨 홍두깨냐”며 공개적으로 맞받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 제가 병원에 가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음성”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지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차명진 전 의원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김 전 지사가 페이스북에 음성 소식을 전하자 댓글로 “다행입니다♥”라고 올렸다.배현진, 경찰 동행 거부 김문수에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 비판 앞서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를 겨냥해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면서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라고 적었다. 배 의원은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가 지난 16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에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며 항의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전 지사는 이에 대해 “검사가 어렵다는 생각도 한 적 없고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 대변인이라는 분이 이건 무슨 홍두깨인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찰관들이 일요일 밤 늦게 귀가하는 저를 붙들어서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자고 하면 순순히 같이 가라는 말씀을 배현진 대변인이 하고 계신가”라면서 “저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오늘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김문수, 경찰 코로나 검사 동행 제안에 “나는 김문수, 내가 국회의원 세 번 했어” 金,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와 거리 활보당시 상황 영상, 직접 페북에 올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 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일행 A씨와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경찰과 맞닥뜨렸다. 경찰은 강제 검진 대상인 A씨의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강제 연행을 하려고 시도했고, 김 전 지사와 또 다른 일행 1명에게도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면서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당시 상황에 대한 영상에 그는 경찰관을 향해 “혐의가 있든지 해야지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며 “사람을 뭐로 보고 말이야”라고 시종일관 반말 섞인 항의를 이어갔다. 자신의 신분증과 함께 “나는 김문수”라며 경찰관 소속을 밝히라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경찰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임을 밝히자 김 전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 썼느냐”며 불쾌한 듯 걸음을 옮겼다. 이에 경찰은 “A씨는 강제로 모셔갈 수 있는데, 두 분은 할머니(A씨)와 같이 오셨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런 거니 오해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나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코로나 확산이 엄중한 시기에 방역에 협조하지는 못할망정 김 전 지사의 ‘3선’ 국회의원 특권의식과 갑질 행위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확진자 중 60명, 광화문 집회 참석사랑제일교회 53명 확진, 총 676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총 60명의 확진자가 광복절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람이 18명이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집회 참가자가 33명이다. 또 다른 확진자 9명은 이동통신사 기지국 이용 정보를 통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집회 참석자 8500명이 진단 검사에 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기존 집단 감염지 등을 고리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대본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6명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철야예배한 성남 기도원서 11명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철야예배한 성남 기도원서 11명 집단감염

    부천시 191번 환자 사랑제일교회 신도참석자 총 21명… 남은 10명 검사 중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확진자 신도가 철야 예배를 본 성남지역 한 기도원에서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랑제일교회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담임목사가 있는 곳이다. 경기 성남시는 20일 중원구 중앙동에 있는 강남생수기도원에서 철야 예배를 본 성남지역 거주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또 인천(2명), 서울(1명), 시흥(1명) 등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지난 16일 확진된 부천시 191번 환자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강남생수기도원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91번 환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철야 예배 참가자들은 부천시 191번 환자 외에 21명이며 방역 당국은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확진된 11명 외에 나머지 10명은 지자체별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사랑제일교회 53명 더 확진 총 67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6명이라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기존 집단 감염지 등을 고리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방대본은 감염자가 나온 콜센터,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150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637명(서울 409명·경기 189명·인천 39명), 비수도권이 39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똥 튄 대전, 광화문집회 참가 3명 더 확진…충남선 교회만 9명(종합)

    불똥 튄 대전, 광화문집회 참가 3명 더 확진…충남선 교회만 9명(종합)

    대전시, 정규 예배·법회·미사 외 종교활동 전면 금지 행정명령‘깜깜이’ 경로에 지역감염 우려↑대전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주도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3명이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광화문 집회 참가 대전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대전시는 정규 예배·법회·미사 외 모든 종교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0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사는 40대 남성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집회에 갔다온 뒤 18일 발열과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또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중구 목동 60대 남성과 서구 관저동 50대 여성도 무증상 상태에서 자진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 참가 대전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충남에서도 지난 18일 40대 여성 집회 참가자가 확진된 데 이어 천안에서 집회에 갔다온 70대 남성도 확진돼 집회 참가 충남 확진자는 2명이 됐다. 세종 참가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충남,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 4명 등확진자 12명 중 교회 관련자만 9명 비상 충남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7명이 교회 관련이었다. 이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2∼3차 감염자가 4명, 천안 목천의 소규모 교회인 동산교회 관련 2차 감염자가 5명으로 집계됐다. 14일부터 발열·기침·가래 증상을 보인 아산 6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1∼12일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인 동생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진 20대 여성은 지난 16일 서울 음악교습소를 다녀온 뒤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 서울에서 만났던 친구의 어머니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확인됐다. 논산에서 확진된 60대 남성도 계룡 도곡산기도원에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에서는 동산교회 신도인 천안 126번 확진자(50대 남성)의 어머니와 딸 등 가족 2명과 교회에서 접촉한 50대와 6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천안 126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 61명 가운데 29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3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에티오피아 국적 30대 연구원 확진18일 복귀 자운대 30대 군무원 양성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중요 연구시설이 밀집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군 교육시설이 모여 있는 대전 자운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덕특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에티오피아 국적의 30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생 연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6일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18일 발열과 근육통 증세가 나타났다. 다행히 입국 후 화장실과 욕실이 갖춰진 UST 기숙사 1인실에서 격리 생활해 접촉자는 없다. 휴가에서 18일 복귀한 자운대 내 합동군사대학교 군무원인 30대 여성도 확진됐다. 18일 후각 소실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사무실 등을 긴급 소독하고 휴가 중 동선과 접촉자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깜깜이 경로’ 대전 일가족3명 확진 세종 새롬동 30대 여성 자녀 다닌288명 규모 어린이집 폐쇄·검사 중 이날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 사는 20대 남성 형제와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형제 중 1명이 서울에서 거주하다 내려와 18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는데,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가족 2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18일 발열 증상이 나타난 유성구 전민동 20대 여성과 13일 발열·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유성구 신성동 50대 남성, 세종시 새롬동 30대 여성·보람동 50대 여성·대평동 50대 여성의 감염경로도 밝혀지지 않았다. 초기 역학조사에서 이들이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세종 새롬동 30대 여성의 자녀가 다녔던 어린이집을 즉시 폐쇄하고 교사와 원생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이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이 32명과 256명인 것으로 소개돼 있다. “광화문집회 참가자 경로당 출입금지”대전, 정규 예배 외 종교활동 전면금지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고자 이날 종교시설의 정규 예배·법회·미사는 방역수칙 준수 조건 아래 허용하되, 이를 제외한 하계수련회·부흥회·구역예배 등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랑제일교회 사례에서 드러났듯이 교회 전파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종교활동 과정에서의 감염자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제한된다. 대전 최소 750명 광화문 집회 참가광화문 간 충남 경찰기동대 836명 검사 광화문 집회 참가자나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은 2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도 발동된 가운데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대전에서 최소 750명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20일 오전까지 415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경찰기동대 149명을 포함해 836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370명이 검사를 마쳤고 436명은 대기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명진 “질질 짜고 난리”에 김종인 “통합, ‘배신의 역사’ 믿음 얻어야”(종합)

    차명진 “질질 짜고 난리”에 김종인 “통합, ‘배신의 역사’ 믿음 얻어야”(종합)

    김 “혁신·변화의 첫걸음, 치열한 반성”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무릎 사과’에 대해 “질질 짜고 난리냐”라고 비난한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은 20일 “우리가 국민에게 ‘배신의 역사’를 가졌다. 국민의 믿음을 얻어야만 집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 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통합당 경제혁신위가 주최한 포럼에서 “지방에 가서 통합당에 관해 물어보면 ‘얘기하는 것은 그럴듯한데 과연 신뢰할 수 있겠는가. 믿음이 안 간다’고 얘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만큼은 우리 당이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음을, 또 절대로 가공적인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하게 국민에 인식시키고 믿음을 얻어야만 집권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부족하지만 과거 인정하고 반성해야”“역사 매듭 풀고 미래로 가는 시작 불과”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자신이 전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릎 꿇고 사죄한 데 대해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이념 대립은 마치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 미래로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부족하지만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대구와 광주를 가 보니 당을 대표해 지역 주민께 사과드리고 반성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임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지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듯하다. 특히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면서 “수도권은 언택트 관련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으나, 지방은 제조업 위주여서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지방의원 온라인 연수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약속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 약속을 대통령이 당선되고서는 글자 하나 남기지 않고 지워버리는 누를 범했다”고 말했었다. 이날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통합당 출신으로 출마했다가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으로 결국 당에서 제명된 차 전 의원은 광주에서 무릎을 꿇었던 김 위원장을 맹비난했다.차명진 “김종인, 당신 하는 짓 가관”“국보위 전력 창피하면 혼자 반성해” 차, ‘세월호 막말’로 총선 때 통합당서 제명 차 전 의원은 ‘김종인에게’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당을 ‘미통당’이라 지칭하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이 창피하면 혼자 반성하면 되지 애먼 미통당까지 도매급으로 끌고 들어가서 무릎 꿇고 질질 짜고 난리를 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차 전 의원은 “당신 하는 짓을 보니 가관”이라며 “당원들이 5·18 때 계엄군을 했소. 정치군인으로 쿠데타를 주도했소. 지금 당원 중에 그런 사람 있으면 찾아보소”라고 따졌다.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튿날인 지난 4월 16일 자진 탈당해 통합당 당적엔 없다. 그는 “이거야말로 못된 부모가 밖에서 도둑질하고 도망 와서는 대신 사과한다고 좋은 부모 코스프레하는 것이랑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5·18 때 털끝만큼도 민주화운동을 하지 않은 자들을 색출, 제거해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부터 하자고 하라”며 5·18 유공자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근식, 차명진에 “남의 당에 신경 끄라”“태극기 부대와 통합당 결별이 열 받나” “잘못된 역사 참회가 뭐가 잘못됐나”“한때 민주화 운동했으면 예의지켜라” 이에 대해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종인의 5·18 참회를 왜 비난하느냐. 통합당이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는 게 열받아서 그런건가”라면서 “이제 당원도 아니니 남의 당에 신경 끄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통합당 대표의 무릎사과와 참회는 진작 했어야 할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통합당이 전두환의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5·18 학살의 주범이 당총재였던 부끄러운 역사, 북한 개입을 주장한 통합당 의원의 망언은 반드시 결별하고 참회해야할 당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과거 잘못된 역사를 참회한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된건가”라면서 “한때 민주화 운동했던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차명진 “김문수 경찰 임의연행” 비판에김근식 “남 탓 말고 본인 돌아보라”배현진 “검사가 어렵냐. 방역 협조해라” 한편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과 관련해 “사이비 보수 언론이 ‘갑질한다’고 마구 조져놨다”며 “걔들 눈에는 경찰이 임의연행하려고 했던 행적은 안 보이나”라고 반발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에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며 항의했다가 특권의식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배우자를 향해 편지를 쓰기도 했다. 차 전 의원은 “여보, 미안하오.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라며 “수많은 기사에 ‘차명진 잘 걸렸다’ 글로 도배된 걸 보고 당신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을까”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김문수 지사와 다니더니 나가도 너무 나갔다. 형수한테 고백한대로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이유를 스스로 성찰해보라”면서 “입원한 김에 지금까지 언행 되돌아보라. 남 탓 말고 본인을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통합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검사 임의동행을 거부한 차 전 의원 등에 대해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코로나)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고 물은 뒤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 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15 광화문 집회 참가 경남 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8·15 광화문 집회 참가 경남 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경남에서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수도권 방문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경남에서 이날 오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도와 방역당국은 경남 신규 확진자 2명 감염경로는 1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이고 다른 1명은 수도권 방문으로 파악했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김해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5일 김해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 확진자는 지난 18일 김해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인 이 여성은 증상이 없었지만 자진해서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해 여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남편과 자택을 방문한 아들 가족 4명 등 모두 5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 여성 확진자가 지난 16일 남편 차를 이용해 김해시 내동에 있는 모든민족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돼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밤늦게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창원 연세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도는 이 남성 확진자는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창원시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4명으로 이 가운데 162명은 퇴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우려했던 대로 경남에서도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수도권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 상황에 처해있어 강력한 선제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에 대한 지난 19일 긴급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제출기한인 이날 낮 12시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21명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즉시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확인된 행정명령 송달 대상자 28명 가운데 7명의 인솔자만 명단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 책임자는 시군별 역학조사관이 경찰과 동행해 명단 확보를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끝까지 명단제출을 거부하면 역학조사 방해죄(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로 즉시 고발할 방침이다. 도는 버스조합과 각 시·군을 통해 파악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 경남지역 참가 인원은 1239명으로 버스는 모두 36대가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광화문 집회 참석은 표현과 집회의 자유로 존중하지만 집회에 확진자가 참가했고 접촉에 따른 확진자가 늘고 있어 집회 참가자는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광복절 집회 대응에 투입됐던 경남지역 경찰 121명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경남경찰청 소속 1·2기동대 121명이 투입돼 당일 새벽 서울로 출발해 다음 날 새벽 경남으로 돌아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집회당시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한 덕분에 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천 교회에서 15명 또 무더기 확진…“소모임 갖고 대부분 마스크 안 써”

    인천 교회에서 15명 또 무더기 확진…“소모임 갖고 대부분 마스크 안 써”

    인천 교회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15명의 확진자들은 방역당국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소모임에서 장시간 접촉하면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인천시 남동구는 논현동 ‘열매맺는교회’에서 30대 A씨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24·여·인천 453번 환자)씨와 지난 16일 교회 소모임에서 장시간 접촉했다. 이들은 본 예배가 끝난 뒤 별도의 소모임 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모임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이 교회 신도 17명이 참석했으며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참가자 17명 중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중에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교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절반에 가까운 8명은 ‘무증상’이다. B씨는 지난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 전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부터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지난 1주간 하루평균 10명 내외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천시내 모든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고, 그 이외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낸 긴급 담화문에서 “마스크 착용은 감염방지의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이 시간 이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 21일 조기폐장…부산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 21일 조기폐장…부산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21일 자정 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해 고위험시설 점검강화,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등 강력한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부터 1일 7명을 초과하는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19일에는 14명 확진자 발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관광지인 부산에 집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우려됐다. 시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고위험시설 총 5556여 개소 중 684개(12%)를 표본으로 방역수칙 준수실태를 조사했다.그 결과, 전체 약 40%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을 준수하지 않고 일반적인 방역 수칙 미준수까지 포함하면 대다수(70%)의 시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21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우선 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토록 했다.또 PC방, 뷔페,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을 포함한 총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이용객 50%로 제한 운영하던 공공시설도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 교회발 확산위험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보다 더욱 강력한 집합제한 명령을 가동한다. 시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정규예배만 허용하도록 했다.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이용시설 12종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프로스포츠 무관중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휴관, 휴원(가정보육) 권고조치하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된다. 학교에 대한 전지역 원격수업은 21일까지 유지되며, 24일부터 31일까지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한다. 고교는 밀집도를 3분의 2로 조정한다.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각급 학교 모두 3분의 2로 밀집도를 유지한다. 향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교육부, 방역당국, 전문가들 논의를 거쳐 밀집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발 감염 차단을 위해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31일까지 영업 중단하고 중·소형학원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 전국 최대 해수욕장이 밀집한 부산에 해수욕장을 통해 2차 감염의 확산 우려가 지속제기된 만큼, 강화된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21일 0시부로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일광, 임랑, 다대포 등 7개 해수욕장은 조기 폐장한다.여름철 많은 인파가 몰려 QR코드 인증을 활용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는 민락수변공원에 대해서도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해수욕장과 같이 21일 0시부로 폐쇄하기로 했다. 조기폐장에 따라 파라솔, 샤워장, 간이 화장실을 철거하는 등 해수욕장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은 종료된다.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방, 경찰, 민간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요원 운영 등 안전관리는 이달 31일까지 지속 시행된다.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 및 야간 취식제한 단속은 9월 30일까지 연장해 감염확산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기간 연장 검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한 고비로 앞으로 몇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조치가 2차 대유행이라는 더 큰 파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배현진, 김문수 저격 “검사 어렵냐, 답답”…통합당의 선 긋기(종합)

    배현진, 김문수 저격 “검사 어렵냐, 답답”…통합당의 선 긋기(종합)

    “與, 방역 실패 정치적으로 책임 전가해”“8·15 집회, 통합당 독려한 적 없다”주호영 “8·15 참가자 걱정되면 검사 받길” 미래통합당이 20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등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부 보수 정치인들과 선을 그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경찰의 검진 요청을 거부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쓴소리를 했다.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진을 요청한 경찰관들에게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왜 (나를) 함께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사람을 뭐로 보고, 어디라고 와서 나한테 가자고 하느냐. 이유를 대라”고 호통쳤다. 당시 김 전 지사의 동행자에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외출한 사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실랑이 끝에 김 전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을 썼나. 내가 국회의원을 3번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 해야한다”며 “대중에 노출되는 공직자나 곁에 계신 영향력 있는 분들은 더 큰 책임감으로 모든 방역 단계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8·15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 무슨 관계가 있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에 있는 사람이 몇 사람 참석했는데 (현역) 한 사람 가고 전직 두 사람이 간 건데 개별적으로 나간 걸 통합당이 무슨 권한으로 차단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방역 실패 사례를 갖다가 정치적으로 책임 전가하기 위한 유치한 상황을 만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8·15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이 무슨 관계가 있나. 방역을 방해한 것도 아니고 전광훈 목사가 방역 지침을 위배했으면 정부는 정부 당국 대로 기준에 따라서 전 목사를 처벌하면 되는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이 무슨 관계가 있나. 그런 유치한 사고방식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을 즈음에 열린 8·15 집회는 하지 말았어야 할 행사로 여겨진다. 하지만 8월 대량 확진자는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8·15 집회로 확진된 건 아니라고 보인다”며 “다만 광범위하게 확진자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서 또다시 더 확산될 가능성 있기 때문에 8·15 참가자들 중에 걱정된 분들은 빠짐없이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8·15 참가자들에 대해서 검사를 꺼리게 하는 상황 안 만들면 좋겠다”며 “8·15 집회는 통합당이 주최하지도 않았고 참가를 권하거나 독려한 일도 없고 우리 구성원들이 마이크 잡고 연설한 적도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 사랑제일교회 등 명단 제출 기피에 행정명령 24일까지 연장

    전북도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제출 및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한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지난 17일까지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이행 상황이 저조하고 명단제출도 거부하고 있는 만큼 행정명령 기간을 24일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집회 등 참석자 조기선별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8.15집회 등 서울지역으로 임차버스 등을 운행한 관계자, 버스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함께 단기 임차(전세)버스의 경우 운행 시, 탑승객 명단 작성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전북도는 통신사와 협력을 통해 당일 집회반경 수도권 기지국에서 수신된 휴대번호 연락처를 별도로 파악해 참석이 특정될 경우 검사지연에 따라 발생한 징벌 또는 벌금규정도 적용할 방침이다. 또 금주 주말까지 집회 자제 및 비대면 예배 활성화를 강력히 권고하고 대면예비, 집회에 대해 개인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이거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전북 도민은 309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8일보다 64명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가 확진됐으며, 28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3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전북도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화문 집회 참여자 등에 대해 20일 0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리자 309명이 검사에 응했다. 하지만 이들 중 집회 참여자나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라고 스스로 밝힌 이들은 몇 명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행정명령 대상자’라는 것 이외에 자신의 소속과 주말 동선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전북도는 여전히 교회 교인과 집회 참여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집회를 주최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각 교회 등은 지자체 명단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왜 명단을 제공해야 하냐’, ‘우리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다’ 등 완강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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