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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플러스]

    ●아태인권협 ‘중국 탈북자’ 토론회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대예배실에서 ‘중국의 탈북자 실태와 그들의 인권’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서경석(기독교사회책임) 목사 등이 탈북자들의 인권찾기와 관련한 국제 연대방안을 모색한다.(010)4506-8088. ●불교 생명나눔실천본부 ‘작은 콘서트’ 불교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불교방송 3층법당에서 ‘생명나눔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주병선, 박상민, 유지나, 임지훈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장기와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자 모집 캠페인도 진행한다.(02)734-8050. ●WAFL, 교회음악 재조명 세미나 사단법인 WAFL(대표 김요한)은 21∼23일 창천교회(담임 목사 서호석) 맑은내홀에서 ‘WAFL Base Camp-Spring 2012’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모임은 지휘자 윤학원씨와 첼리스트 배일환씨, 성악가 조용갑씨를 초청해 교회음악의 방향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02)3144-9114.
  • 올 부활절예배 교단 연합형식 개최

    올 부활절예배 교단 연합형식 개최

    올해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는 연합단체 주관이 아닌, 소속 교단들의 연합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개신교의 보수·진보 양대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번갈아 주관해온 부활절 연합예배의 틀이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기총과 NCCK에 따르면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다음 달 8일 새벽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 거룩한 변화’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예장 통합총회와 감리교, 예장백석 등 10개 교단 총무들이 지난 2일 준비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단 총무들은 이날 모임에서 예배를 한기총이 아니라 교단들이 직접 참여해 주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에는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과 예장합동 이기창 총회장, 그리고 NCCK 교회일치위원장 전병금 목사 등 3명이 선임됐고, 준비위원장에는 NCCK 조성기 목사가 선임됐다. 연합예배를 교단연합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 데는 올해 주관 단체인 한기총의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기총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4일 총회를 열어 홍재철 대표회장을 선출했지만 사실상 한기총 주요 교단들이 대거 참여한 비대위가 현 집행부와 홍 대표회장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비대위가 별도의 연합기구를 출범시킨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만큼 현 집행부 입장에서도 한기총이 주관해 연합기관 차원의 연합예배를 치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NCCK 전병금 목사가 교단 연합 중심의 연합예배로 물꼬를 튼 것으로 분석된다. 한기총은 지난 2일 열린 제23회기 첫 임원회의에서 대표회장이 위원들을 선임해 NCCK와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도록 할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NCCK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기총과 공동으로 주최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최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NCCK 관계자는 “NCCK가 연합예배를 한기총과 공동 개최할 경우 내홍을 겪고 있는 한기총 현 집행부와 새 대표회장을 드러내 놓고 인정하게 되는 만큼 단체가 아닌 소속 교단들이 실무를 담당하는 선에서 예배를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조만간 연합예배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절망의 끝에서 남긴 마지막 선물조차 ‘나눔’

    절망의 끝에서 남긴 마지막 선물조차 ‘나눔’

    “실명은 나의 장애가 아니라 내가 맡은 사명을 펴기 위한 축복의 도구였다.” 시각장애인으로 2001~2007년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가 23일(현지시간) 타계했다. 68세. 지난해 12월 초 췌장암으로 “한 달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중학교 3학년때 축구공에 맞아 시력 잃어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고인은 지난해 12월 16일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실명으로 인해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 방방곡곡을 다니며 수많은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었다.”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제 삶이 사랑으로 충만했고 은혜로웠다.”며 감사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장애라는 절망의 끝에서 희망의 씨앗을 퍼뜨린 강 박사의 생애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 박사의 시력을 앗아간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그의 왼쪽 눈에 날아든 축구공이었다. 2년간의 치료와 두 차례의 큰 수술에도 불구하고 시력은 완전히 상실됐다. 절망한 소년은 진정제를 한 움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남편의 죽음에 이어 아들의 실명 진단을 받은 그날, 충격을 못 이긴 모친은 뇌일혈로 갑자기 세상을 떴다. 몇 달 뒤 동생들을 돌보려고 고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하던 누나마저 과로사했다. 안마사가 되기는 죽어도 싫었던 소년은 18세이던 1962년 서울맹학교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훗날 자신의 눈과 손발이 돼 준 평생의 반려자 석은옥(70)씨를 만났다. 연세대에서 교육학을 전공, 점자와 카세트테이프로 공부하며 1972년 문과대를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같은 해 아내가 된 석씨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4년 뒤인 1976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로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이름이 된 순간이었다. 이후 일리노이대 교수와 일리노이주 특수교육국장 등을 거쳐 2001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로 발탁됐다. 한인 이민 100년 역사상 최고위 공직이었다. 그의 두 아들 역시 미국 사회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차남 진영(35·크리스토퍼 강)씨는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백악관 선임 법률고문으로 임명됐다. 안과의사인 장남 진석(39·폴 강)씨는 지난해 10월 워싱턴포스트에서 ‘슈퍼 닥터’로 선정됐다. ●장례식은 새달 4일 美 한인교회서 추도예배로 고인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은 ‘나눔’이었다. 지난달 초 그는 두 아들과 함께 국제로터리재단 평화센터에 25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기부했다. 40년 전 자신에게 유학의 길을 열어 준 재단에 은혜를 되갚은 것이다. 당시 그를 도와준 이는 미 연방검사장이던 리처드 손버그 전 법무장관. 강 박사는 그가 장애인 정책 연구를 위해 설립한 ‘리처드 손버그 재단’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장례식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오는 3월 4일 추도예배로 진행된다. 한편 강 박사의 빈소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도 마련된다. 강 박사의 측근인 양성전 잠실교회 목사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병원에서 영결식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16호실. (02)2227-750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시리아 정부, 홈스에 지상군 첫 투입… 내전 치닫나

    시리아 정부가 10일 반정부 시위 거점인 홈스에 사상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 전면적인 진압작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부터 지속된 시리아 사태가 내전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홈스 등 시리아 전역에서 탱크와 중화기로 무차별 포격을 가하던 정부군이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AP, AFP 등이 이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탱크들이 홈스 외곽을 포위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단(SOHR)에 따르면 탱크의 엄호를 받은 시리아군 병력들은 이날 홈스 인샤트 지역에서 가택을 일일이 수색하며 주민들을 체포했다. 라미 압둘 라흐만 시리아인권감시단 대표는 “탱크들이 전날 밤 인샤트 인근으로 들어왔다.”면서 “그들(시리아군)은 주민들을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샤트는 반군이 수개월간 장악해 최근 정부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바바 아므르와 인접한 지역이다. 바바 아므르에서는 이날 최소 4명이 폭격으로 숨졌다. 정부군의 또 다른 공격 지역인 홈스 칼디예의 활동가 마즈드 아메르는 칼디예 역시 지상군의 진입이 임박했다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군의 지난 한 주간 무차별 포격은 지상군 투입에 앞선 반정부 세력의 무력화 시도”라고 말했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가 3차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175명이 부상했다. 시리아 국영 TV는 군 정보부대와 경찰서가 공격대상이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반정부 세력을 겨냥, “무장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정부 세력은 “주거지역에 폭탄을 터뜨리진 않는다.”면서 배후에 당국이 있다며 연루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시리아의 경제 중심지인 알레포는 그간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주민이 상대적으로 많아 지난 1년간 소요 사태가 거의 없던 곳이다. 알레포 시민들은 이날 폭발에도 불구하고 금요예배 이후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교회, 자살자 유가족 품는다

    교회, 자살자 유가족 품는다

    개신교계가 자살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예배를 연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목회사회학연구소, 크리스천라이프센터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감리교회에서 공동으로 마련하는 예배. 하루 3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에서 개신교계가 자살과 관련해 실질적인 공동 대응에 나선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개신교는 자살을 중한 죄악으로 여기면서 그 예방과 처리를 위해 꾸준히 대응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한 주원인은 ‘자살하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교리’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로 이런저런 신학적 논쟁이 이어지고, 교단이며 각 교회 차원에서 뜻을 모아 왔지만 정작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대한 위로조차 받지 못한 채 교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를 주제로 한 이 예배는 바로 그런 ‘말만인 구원과 위로’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을 천명한 첫 자리로 관심을 끈다. 세 단체는 지난 27일 예배에 앞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 예배는 즉흥적이고 일회성 모임이 아니다.”라고 한결같이 밝혔다. 예배를 준비한 관계자들은 “많은 목사들이 자살 문제와 유가족 위로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면서 특히 “자살자를 위한 장례 예배를 집례해도 괜찮은지 물어오는 목사가 있을 정도”라며 그것은 자살자 장례 예배를 집례하려고 했다가 교회 내에서 분란을 부를까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교인들에게 위로예배를 할 수 있는 예전을 만들었다. 예전을 만든 박종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교회가 유가족과 죽은 자를 감싸 안지 못하는 게 슬프다.”면서 “특히 한국교회가 교리만 앞세워 유가족을 교회 밖으로 밀어내는 현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자살과 관련한 한국교회의 관점 변화이다. 이들은 ‘예배가 교리보다 앞서는 깊이 있는 경험’으로 볼 것을 주문한다. 이와 관련해 예배를 준비한 단체들은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크리스천라이프센터와 목회사회학연구소가 협력해 운영할 이 센터는 자살 예방 상담과 유가족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은 물론 유가족 모임도 만들 예정이다. 한편 16일 위로예배는 초대교회의 예전에 따라 진행되며 비그리스도인 유가족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배 시작 전 30분 동안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소송 불사” 회개 없는 한기총… 파국 치닫나

    “소송 불사” 회개 없는 한기총… 파국 치닫나

    ‘한기총 결국 파국으로 치닫나.’ 지난해 초 길자연 대표회장의 금권선거 논란으로 시작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분란이 점입가경이다. 지난해 여름 분란의 으뜸 당사자인 길 회장과 이광선 목사 측의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깜짝 화해’로 사태가 일단락되는가 싶더니 지금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의 상황에 빠졌다. 집행부와 반집행부 측은 양측에 대한 소송을 불사한다는 불퇴전의 각오로 맞붙어 한기총의 분열을 기정사실화하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사태는 개신교계의 첨예한 관심 속에 지난 19일 왕성교회에서 열린 제23차 총회의 정회로 일단 최대 고비는 넘긴 상태다. 총회 직전 법원의 ‘정관 개정과 선거를 진행할 수 없으며 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집행부가 받아들여 정회를 결의했다. 집행부에 반발하는 10개 교단 총무들의 ‘총회개최금지가처분’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인 만큼 집행부는 예배만 끝내고 대표회장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현 집행부에 맞서 결성된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불참해 반쪽 총회로 끝난 이날 모임의 결의 사항은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르는 화약고로 여겨진다. ‘차기 대표회장 선출 시까지 회기를 연장하고 모든 절차를 길자연 대표회장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한기총의 회기 연장에 의한 길 대표회장의 임기 연장을 가능케 하는 결의가 사실상 불법이라는 불만이 비대위를 비롯한 반집행부 진영에서 분출하고 있다. 결의에서 총회 속회를 신문광고를 통해 공지키로 함에 따라 길 회장과 현 집행부는 조만간 회의를 소집할 전망이다. 차기 총회에서 길 회장 측이 차기 대표회장 선출과 정관 개정을 강행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이번 총회를 원천무효로 선언했던 비대위는 총회에서 대표회장 선출과 정관 개정을 진행해 단독 입후보한 홍재철 목사를 대표 회장으로 뽑을 경우 즉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당선 무효확인 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길 대표회장과 집행부 측도 “자격 없는 단체들이 대거 들어 있는 비대위 측이 한기총을 음해하려 한다.”며 맞대응할 것을 벼르고 있다. 집행부에 맞선 비대위를 비롯한 반집행부 측의 주장은 지난해 7월 의결한 ‘개혁안’의 효력 회복이다. 한기총은 지난해 7월 특별총회에서 금권선거 논란 등으로 직무가 정지된 길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면서 1년 단임제와 대표회장 순번제를 의결했지만 길 대표회장 측은 지난해 10월 실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핵심 사항을 모두 폐기했다. 비대위 측은 총회에 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총에서 탈퇴하거나 제3의 조직을 만드는 등의 시도없이 조직 내에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집행부의 총회 속회에 따른 대표회장 선거가 강행될 경우 그런 입장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한기총 해체를 요구하는 개신교계의 여론도 사그라들지 않는 만큼 올 한해 한기총의 격투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 끝도 예단하기 어렵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불타는 금요일 밤’…춤판 벌린 목사와 신도들

    ‘불타는 금요일 밤’…춤판 벌린 목사와 신도들

    금요일 밤 클럽으로 가던 젊은층의 발길을 다시 예배당으로 돌린 스웨덴의 한 교회가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올세인츠 교회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예배(혹은 미사)에 테크노 음악을 접목시켜 붐을 일으켰고, 이 같은 소식은 최근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예배 참석률이 줄어들고 있는 스웨덴에서 이런 광경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다. 특히 이 테크노 예배는 올세인츠 교회의 목사인 올레 아이데스트롬과 교회 교사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조핸 린드스톰이 떠올린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2년전부터 테크노 음악과 찬송을 접목한 곡을 제작했고 마침내 젊은층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예배 양식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테크노 음악 팬이라는 아이데스트롬 목사는 “‘예수님은 바흐의 음악만 좋아하신다’는 익명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과연 바흐의 음악을 얼마나 들으실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아마도 테크노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한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세인츠 교회는 종교 개혁 이후 세워진 루터파 개신교로 복음주의를 표방한다고 알려졌다. Church Techno Rave Service by DiagonalView 사진=올레 아이데스트롬 목사 블로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종교플러스]

    조계종 ‘불교입문’ 개정판 발간 조계종 포교원은 신도 교육 기본교재인 ‘불교입문’ 개정판을 발간, 전국 사찰에 배포했다. ‘불교입문’은 사찰에서 행해지는 12시간 이상 3개월 이하에 시행하는 교육용으로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했다. 사찰 예절이나 불교건축과 문화재, 교리 및 신행활동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故 문익환 목사 18주기 음악회 고(故) 문익환 목사 18주기를 기념하는 ‘제1회 늦봄 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평화, 아름다운 사람들’을 주제로 개최된다. 통일맞이(이사장 김상근 목사)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음악회는 고 문익환 목사의 뜻과 생애를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 [부고]

    ●석학진(전 코오롱그룹 부회장)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김재철(외환은행 신갈지점장)씨 모친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1)787-1508 ●김광수(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광(자영업)성봉(〃)씨 모친상 정수교(서울성모병원 교수)씨 장모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추모예배 12일 오전 8시 (02)2227-7572 ●박봉식(삼표 고문)성식(화목주택 소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한경(한미약품연구센터 연구위원)한길(창원파티마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씨 부친상 10일 예천 권병원, 발인 12일 오전 (054)655-0456 ●박상우(전 농림부 차관)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2 ●김세호(전 건교부 차관)두호(KPG 파트너스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58-5953 ●이정석(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58-5951 ●한문희(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심정보(한국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임원택(백석대 대학원 교무처장)씨 장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6 ●황학주(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대진(삼성물산 상무이사)대원(자영업)지나(한국지엠 전무이사)씨 부친상 박용서(경원대 교수)씨 장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50
  • [데스크 시각] 상가(喪家) 취재/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상가(喪家) 취재/안미현 문화부장

    예나 지금이나 취재하기 참 꺼려지는 곳 중의 하나가 상가(喪家)다. 뼈를 발라내는 것 같다는 부모의 참척(慘慽) 고통 앞에서, 말간 눈으로 영정을 바라보는 어린 자식 앞에서, 혼이 다 빠져나간 듯한 배우자의 얼굴 앞에서, ‘심경’을 물어야 하는 탓이다. 더러 고인의 사진을 빼내야 할 때도 있다. 이는 훗날 술자리 영웅담으로 둔갑하기도 하지만 오열하는 유족을 뒤로한 채 사진을 뒤지고 있노라면 ‘기자놈들’이란 말이 절로 입술을 비집고 나온다. 초년병 기자 딱지를 떼도 상가 취재를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상가의 성격이 ‘사건사고’에서 고위공직자나 유명 인사의 부모 상(喪)으로 옮겨가곤 한다. 다행히 고인의 사진을 훔쳐내는 따위의 못할 짓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더러 기삿거리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기자들은 이걸 ‘물 먹는다’고 표현한다). 상주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 보니 상주나 조문객의 말 한마디가 그대로 기사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친소(親疎) 관계를 떠나 사회 지도층 인사의 상가에 기자들이 어김없이 진을 치는 것은, 물 먹을 위험이 높은 곳이 상가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체득한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때로 조의(弔意)는 건성인 채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호상(好喪)인 경우는 떠들썩하게 술잔도 부딪친다. 죄의식이 덜하긴 해도 상가를 빠져나올 때면 가슴 한쪽이 걸리기는 매한가지다.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가가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분의 상가였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큰 충격에 빠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역에서 물러난 지 이미 몇 해 뒤라 언론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잠시 망설이다가 빈소를 찾았다. 그래도 조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눈이 벌개져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니, 역시나, 유족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신분’을 밝히고 서둘러 상가를 빠져나왔다. 그날의 상가가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것은 초면의 상주에게 나 자신을 설명해야 했던 민망함이나, 누가 기자를 반긴다고 꾸역꾸역 찾아갔을까 하는 잠시잠깐의 자책 때문은 아니었다. 빈소의 썰렁함 때문이었다. 범부의 상가에 비하면야 북적댔지만 생전의 사회적 직함에 비하면 상가는 다소 스산했다. 그렇다고 고인의 인품이 훌륭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정승집’ 속담을 떠올리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내내, 마음이 헛헛했다. 2011년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다. 자식을 앞세우고도 구수한 청국장 냄새에 침이 꼴깍 하고 넘어가던 순간, 아직은 더 살아야겠구나 하고 느꼈다는 박완서 작가가 연초 우리들 곁을 떠났다. 열린 예배를 전파한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 죽음으로 법을 만든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그토록 사랑했던 친정 팀(롯데 자이언츠)감독을 끝내 맡아 보지 못한 최동원 투수, 자신의 부정적인 면모까지 낱낱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허락했던 애플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 떠나는 길조차도 선명하지 못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상가에 얽힌 기억이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온 것은 아마도 세밑까지 계속된 ‘죽음’ 때문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힘든,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기쁜 해(年)였으리라. 하지만 이 땅을 사는 대부분의 소시민에게는 여전히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팍팍한 한 해였을 것이다. 시가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세상이지만, 문단의 축복 속에 늦장가를 든 함민복 시인이 쓴 시 중에 이런 게 있다. 전봇대에서 전깃줄을 걷어내고 꽃줄로 집과 건물을 연결하는 꽃봇대를 만들자는, 상상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신작시집 ‘꽃봇대’에 수록된 ‘세월’이란 시다. ‘죽고 싶도록 속상하던 마음도/ 세월이 지나면/ 마음결 평평하게 펴져/ 미소 한 자락으로/ 떠오르기도 하지요’ hyun@seoul.co.kr
  • “사랑과 행복의 공동체 만들자”

    “사랑과 행복의 공동체 만들자”

    “예수님의 탄생을 맞아 온 인류가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올바른 삶의 자세입니다.” 성탄절인 25일을 맞아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가 일제히 미사와 예배를 올리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자정과 정오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2000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위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나는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에서 거닐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라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6장 16절을 인용해 “우리 사회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도록 어떠한 생명도 소외되거나 경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李대통령 소망교회 장로 은퇴

    이명박 대통령이 소망교회 장로직에서 물러난다. 23일 소망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을 포함한 은퇴 장로 및 권사 은퇴식이 25일 오후 3시 30분 5부 예배 때 열린다. 이 대통령은 ‘교단 헌법’에 따라 자동으로 은퇴하게 됐다. 교단 헌법은 장로나 권사 등 모든 직무자는 만 70세에 은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1941년생인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만 70세가 됐다. 소망교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날 참석할지 알 수 없다.”면서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은퇴식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발표 전까지 평양의 우리도 몰라…슬픔에 잠긴 北 점차 안정 회복”

    “발표 전까지 평양의 우리도 몰라…슬픔에 잠긴 北 점차 안정 회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발표된 지난 19일 평양 시내는 충격과 슬픔으로 큰 혼란에 빠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당시 방북 중이던 대북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20일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뒤 처음 평양에서 나온 남측 인사들이다. ●곳곳 조기… 공항 가는길 ‘차분’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박현석 운영위원장은 “평양은 전반적으로 애도 분위기에 잠겨 있다.”면서 “현재 정상적인 분위기로 냉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아침에 (평양)공항으로 오는 길은 정상적인 출근길 분위기였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특별한 구호나 플래카드는 없었지만 곳곳에 조기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모르고 지난 17일 평양에 들어갔던 북민협 관계자들은 19일 낮 12시 김 위원장의 사망이 공식 발표될 때까지 현지에서 이런 조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사망 공식 발표 때까지)지원 사업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분위기였다.”면서 “제가 보기에는 (북한 측 상대방도) 전혀 몰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민협 관계자들은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일부 지원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보통강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고 만경대 동상 쪽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과 동행했던 이관우 한국대학생선교회 국장도 “그쪽 관계자가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어느 누구도 못 들어가게 했을 것”이라면서 “일요일에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북쪽에서 정상적인 일정을 갖고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극도로 내부 보안을 유지한 탓에 웬만한 사람들은 몰랐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박 위원장은 “평양 인근 장교리 소학교와 탁아소를 둘러보던 중 북측 인사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급히 호텔로 돌아와 상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 역시 “안내 참사들이 ‘보통강 호텔에 가서 쉬시라’면서 일정을 취소했고 호텔 종업원들도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었다.”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아 느낌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北인사 ‘눈물’… “느낌 안좋았다” 방문단의 또 다른 일원인 권문수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사무총장도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호텔로 돌아온 후 외국인들을 통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들도 TV를 통해서 알게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권 사무총장은 “북측 사람들은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금치 못하는 것 같았다.”며 평양의 애도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호텔에 돌아와서 2~3시간 정도는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면서도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북측 인사들은 상당히 흥분하는 것 같았으나 곧 냉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박종철 북민협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0명은 지난 17일 중국에서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내년 대북 지원 사업을 협의하고, 밀가루 250t 등을 지원한 황해북도 강남군에서 분배 모니터링을 했다. 북민협 일행은 이날 오전 일찍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으나 공교롭게도 비행기 고장으로 평양으로 회항했다가 다시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바람에 당초 예정됐던 이날 오후 2시 50분이 아닌 밤 12시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신진호기자 stinger@seoul.co.kr
  • ‘철강왕’ 국립서울현충원에 잠들다

    지난 13일 별세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 등 조문객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이 생전에 받았던 충무무공훈장 등을 앞세우며 태극기로 덮인 영구(靈柩)가 장례식장에 들어섰고 황경로 장례위원장이 박 회장의 약력을 보고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사에서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슬퍼했다. 이어 조사에서 조정래 작가는 “당신은 이 나라 경제의 아버지다. 앞으로 박태준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까.”라며 흐느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사,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 가수 장사익씨의 조가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지켜본 뒤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으로 영결식을 마쳤다. 영결식에 앞서 유가족은 이날 오전 7시 빈소가 마련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주재하에 발인 예배를 시작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은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장례는 사회장으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례가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박 명예회장의 장례위원회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5일장을 치른 뒤 17일 발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장례의식으로 정부에서는 장례 비용 중 일부를 보조하거나 고인의 업적을 감안해 훈장을 추서하기도 한다. 장례위원장은 박준규 전 국회의장,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장례위원회는 17일 오전 7시 발인예배를 하고 7시 30분 빈소를 떠나 고인이 생전에 머물던 청운동 자택과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들른 뒤 오전 9시 30분에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이회창 “박세일 신당 추진 황당”

    이회창 “박세일 신당 추진 황당”

    자유선진당 이회창(얼굴) 전 대표는 25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대(大) 중도신당’ 추진에 대해 “황당한 생각”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이회창-박세일 연대’를 부인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박 이사장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면서 “중도보수, 중도진보는 가능할지 모르나 보수와 진보가 같이 가는 정당은 불가능하다. 창당이 제대도 될지 모르겠고, 선진당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법륜 스님의 ‘안철수 신당’ 추진설에 대해 “신부님은 성당, 스님은 법당, 목사님은 예배당에 있어야 한다.”면서 “법륜 스님은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각 지역을 다니면서 신당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교수가 기성정당이 아닌 세력과 손잡고 창당하는 것보다는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당을 만들 가능성이 더 있어 보인다.”면서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선정국을 흔든다면 기성정당이 나가떨어지는 일종의 혁명이 되겠지만, 그렇게 될지는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총선 이후에는 보수연합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패한 보수로 전락한 현재 모습의 한나라당과 합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 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손을 잡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집트 ‘겨울 혁명’

    이집트 군·경찰과 시위대 간 ‘피의 충돌’이 21일(현지시간)까지 사흘째 계속되면서 지난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무장경찰과 보안군이 지난 19일부터 시위대에 최루탄·고무탄 등을 무차별 발사하면서 이집트 전역에서 33명이 숨지고 1750명이 부상했다. 지난 18일 금요예배 뒤 대규모 집회로 시작된 이번 시위는 무바라크 정권 몰락 이후 가장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아랍의 봄’ 혁명을 이끈 이집트 시위대는 “군부의 지배를 끝낼 겨울혁명을 이어가자.”며 제2의 혁명을 이끌 태세다. 이번 폭력사태로 일부 후보들이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주일 뒤인 오는 28일 치러질 첫 자유 총선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상자가 2000여명으로 급증했지만 이날도 시민혁명의 심장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는 수천명이 군부에서 민간으로의 조속한 권력 이양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고 BBC,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일부 시위 참석자들은 보안군이 실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섬 떠날까 했는데 포격 뒤 맘바꿔…신도 수도 더 늘었죠”

    “섬 떠날까 했는데 포격 뒤 맘바꿔…신도 수도 더 늘었죠”

    “1년 동안 섬을 지키면서 절망도 고생도 참 많았습니다. 악몽을 딛고 새 희망을 찾는 주민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장로교회 송중섭(45) 목사는 17일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교회 앞에 서서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섬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기도했던 송 목사에게 지난 1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북한군의 포탄이 쏟아진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24일. 교회에서 열린 수요 저녁 예배 시간에는 미처 섬을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속속 모였다. 피난길에 나서지 못한 주민 수십명의 두려움과 고립감은 극에 달해 있었다. 송 목사는 주민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잠깐만 떠났다가 꼭 다시 돌아옵시다.” 다음 날 주민들을 이끌고 인천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인천의 한 찜질방에 머물면서 주민들을 돌보다 열흘 만에 다시 섬으로 돌아왔다. 마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다시 찾은 마을은 ‘유령의 섬’이었다. “포격으로 예배당의 유리창이 깨져 도리 없이 비좁은 교육관으로 예배 장소를 옮겨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섬에 남은 주민은 얼마 되지 않았다. 예배를 보러 오는 주민이 4~5명에 불과할 때도 있었다. 송 목사는 섬에 남은 주민과 뭍에서 온 자원봉사자, 복구 인력, 공무원 등에게 교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주민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고 공포감을 덜어 주는 일은 송 목사의 몫이었다. 송 목사는 주민들에게 “마을 주민 모두가 무사한 건 기적입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그렇게 연평교회는 섬에 남은 주민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김포에 머물던 주민 800여명이 섬으로 돌아오면서 현재 연평교회를 찾는 주민은 70여명에 이른다. 포격 이전보다 더 늘었다. 송 목사는 “예전에는 안 보이던 분들도 교회를 찾는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포격 전에는 ‘자연에 감사하고 열심히 살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지금은 ‘포격이라는 시련을 겪었지만 두려움을 잊고 담대하게 살아가자’고 당부한다.”고 했다. 포격 사건은 송 목사의 목표도 바꿔 놓았다. 지난해 3월 연평교회에 부임한 송 목사는 때때로 섬을 떠날 고민을 하곤 했다. 그러나 포격 이후에는 은퇴할 때까지 섬에 남겠다고 결심했다. “연평도를 지키는 게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글 사진 연평도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한국교회 위기는 다양하고 지나친 예배 탓”

    “한국교회 위기는 다양하고 지나친 예배 탓”

    130년의 짧은 역사를 갖는 한국 개신교회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장의 속도를 자랑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교회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다음으로 해외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했다. 많은 이들은 한국 교회의 성장과 힘의 바탕에 전통의 예배가 있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위기는 바로 다양하고 지나친 예배 탓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김경진 교수(예배설교학)가 그 주인공. 그의 지적은 이례적으로 한국교회의 예배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어서 개신교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먼저 지난 21, 22일 한국기독교학회가 충남 온양관광호텔서 개최한 제40차 정기학술대회.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 예배의 배경, 윤곽, 그리고 내용’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교회 예배의 문제점을 토로했다. 김 교수는 “열린 예배, 이머징 예배뿐만 아니라 예배서 발간 과정에서도 서구교회의 예배적 전통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며 “선교 초기와 달리 지나치게 서구적 전통에 의존한 채 다양한 예배 형식이 자웅을 겨루는 지금의 예배 현장을 미래의 교회가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이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가진 제1차 연구발표회에서도 김 교수의 예배 성토는 좌중을 놀라게 했다. 김 교수는 ‘한국 교회의 예배 진단’을 통해 “매일같이 모이고 수없이 모여 예배하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받게 된 현실, 그것도 기독교인들의 삶의 허물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걱정을 끼치게 된 현실이 바로 오늘 한국교회 예배의 현실”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국교회가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며 성장을 거듭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잘못 드리는 예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특히 토착화 과정에서 나타난 철야, 심야, 통성, 산상기도 같은 다양한 기도들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김교수는 “이 같은 기도 형태를 한국교회의 특징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무속적이고 기복적인 신학이 예배 안으로 들어오면서 기독교가 물질적이고 성공지향적인 욕구들을 반영하게 되면서 변질돼 갔다.”고 지금 교회 위기의 본질을 들췄다. 김 교수는 결국 “지금이야말로 유행하는 예배형식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각 교파의 신학적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도 초대교회 예배의 위대한 유산들을 공유할 수 있는, 보다 지혜로운 에큐메니컬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곽재욱 목사(동막교회 담임)는 “감당하기 힘든 예배의 숫자 자체가 목회적으로 큰 부담일 뿐만 아니라 모든 예배가 자원적이지 않고 의무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 도시인들이 너무 많은 에너지를 강요된 예배에 소모하기 때문에 나머지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사탄에 속한 사람 시장 되면 어떡해”

    “사탄에 속한 사람 시장 되면 어떡해”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서울시장 사탄 불가론’ 발언 논란과 관련,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 목사의 설교 원문을 입수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전문을 공개해 온 김 목사의 다른 설교와 달리, 논란이 인 기도문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 교계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 23일 예배시간에 대표기도를 하면서 “심장부와 같은 서울에 사탄·마귀에 속한 사람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나.”라며 “건전한 사상,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시장이 되도록 기도하자. 이번 시장 선거가 잘못되면 나라의 운명이 기울어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선거법 위반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금란교회 측은 “(김 목사가) 이런 내용의 기도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국가를 위해 수도 서울에 국가관이 건전하고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지 (나경원, 박원순 후보 중) 누구를 콕 꼬집어 비난하거나 지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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