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M6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BLI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17
  •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2일 창립

    한국 개신교와 천주교의 일치 증진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직제협의회·CFOK)가 공식 출범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2일 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가 실무를 공동주관하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하기로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신교와 천주교계는 ‘함께 기도하기’,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NCCK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 직제협의회의 목적을 일단 분열된 한국 그리스도 일치의 재건과 교파 상호 간 신앙적 친교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복음적 삶의 증거에 두고 있다. NCCK는 이와 관련해 CBCK에 “세계교회 차원의 대화를 지역화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일치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공동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향후 천주교 측과 논의 과정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NCCK와 CBCK는 이에 앞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이라는 협의기구를 통해 대화를 지속해 왔으며 2012년 연대 강화를 위해 이 기구를 직제협의회로 개편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모델로 삼아 신학자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조직해 과제와 정신, 정관 등의 초안을 마련했다. 교회 실무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관과 운영에 대한 기본 초안도 완성해 놓았다. 한편 NCCK는 창립 90주년(9월 24일) 을 기념해 오는 9월 18일 ‘90주년 기념예배’를, 11월 24일에는 ‘100주년 비전선포식’을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범석 박영하 박사 1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식

    범석 박영하 박사 1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식

    “내 뜻이 사회 곳곳에서 두루 꽃피게 하라”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7일 지난해 타계한 재단 설립자 고(故) 박영하 박사 1주기를 맞아 현충원 묘원 참배와 추모 예배 등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는 을지대병원 교목인 주형직 목사 집례로 추모예배를 가졌다. 추모예배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희 의료법인 을지병원 이사장,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최원식 을지대 교수 등 유가족과 을지대 및 을지대병원, 을지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을지대 성남 및 대전 캠퍼스, 을지대병원, 을지병원 등 기관별로 추모예배를 갖는다. 또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을지대 성남캠퍼스 을지관에서 범석상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 1997년 박영하 박사가 설립한 범석학술장학재단은 해마다 의학상과 논문상, 언론·정책상, 봉사상(2014년 신설) 등 4개 분야에서 의료 및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사나 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논문상에 연세대의대 신전수 교수, 언론·정책상에 서울신문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의학상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봉사상에 사랑나눔의사회가 각각 선정돼 이날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식에 앞서 성남캠퍼스 본관 8층 범석의학박물관에서는 범석홀 개관식이 열린다. 범석홀에는 박영하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안경·필기구와 고인이 아꼈던 개인용품, 그리고 1956년 설립 이후 최근까지 보존된 재단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팽목항 합창단 ‘어메이징 그레이스’ 성가 울려퍼져 유가족 위로

    팽목항 합창단 ‘어메이징 그레이스’ 성가 울려퍼져 유가족 위로

    ‘팽목항 합창단’ 팽목항 합창단이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원이 감동적인 성가를 함께 부르며 세월호 피해 가족의 슬픔을 함께 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지난달 28일 팽목항을 찾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젖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합창단은 지난달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구,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한데 이어, 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선사하고, 아카펠라 곡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특히 예배 말미쯤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합창단은 영어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현장은 눈물바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인들도 폭풍눈물 쏟아내.. ‘눈물 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인들도 폭풍눈물 쏟아내.. ‘눈물 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울려 퍼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이 주룩주룩”,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희생자들에게 닿길”,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팽목항 찾아 추모곡 불러..

    미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팽목항 찾아 추모곡 불러..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진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 현장에 울려퍼진 ‘어메이징 그레이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도 팽목항에 울려 퍼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진도 팽목항에 울려 퍼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진도 팽목항에 울려 퍼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 합창단이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불러 화제다.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다. 특히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팽목항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합창에 네티즌들은 “팽목항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유족들에게 힘을 주시길”, “팽목항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눈물 난다”, “팽목항 성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많은 위로가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세월호 현장 찾아 공연

    지난 28일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은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합창했다.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다. 바이올라 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이올라 대학교 합창단, 팽목항서 ‘어메이징 그레이스’…가족들 ‘눈물’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져있는 가족들을 위해 성가를 부르며 위로했다.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했다. 또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예배 말미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영어로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고, 참석자 모두는 울음을 터트렸다. 곧 천막 안은 눈물바다가 됐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코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픔 나누고 희망 모으자” 세월호 아픔 힐링

    “슬픔 나누고 희망 모으자” 세월호 아픔 힐링

    세월호 참사 이후 종교계가 이른바 ‘힐링 모드’로 급속하게 선회하고 있다. 4~5월 중 예정된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 혹은 취소하는 한편 희생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국민들과 함께 극복의 총력을 모으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불교계와 원불교, 개신교계는 그동안 흩어졌던 기도와 봉사의 구심점을 갖춰 희생과 아픔의 현장에 모여드는 추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의 주요행사인 연등회와 봉축 법회를 대거 바꿔 ‘실종자의 생환 기원’과 ‘국민 고통·슬픔 함께 나누기’로 선회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올해 연등회는 화려한 장엄무, 가무를 지양하고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모으는 경건한 행사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6일 오후 동국대 운동장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은 기존 연희단의 공연 대신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근,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축원의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7시 동국대∼동대문∼종각사거리 구간의 연등행렬에서도 화려한 장엄등 대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백색 장엄등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적색 장엄등을 선두로 스님 300여명이 백색등을 들고 행진한다. 오는 5월 6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도 추모법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봉축 행사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돕기의 움직임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조계종은 재난구호봉사단을 사고 현지에 급파해 구조대원과 유가족 지원에 매달리고 있으며 부산불교연합회는 연등연합대회와 제등행렬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적절한 시기에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태고종도 전국 시·도 교구 종무원과 사찰에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기도를 매일 봉행 중이며, 진각종도 전국의 심인당(법당)에서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강도불사’를 열고 있다. 원불교는 최대 경절인 오는 28일 대각개교절(창교일) 기념식을 축소하고 대각개교절을 기념한 놀이잔치 등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 진도 교당에서 매일 두 차례씩 실종자 가족들이 동참한 가운데 실종자와 구조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독경을 진행하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 재난재해구호대와 원봉공회를 파견했으며 진도실내체육관에 자원봉사센터를 마련, 구호대원·가족에게 차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관에서 긴급 교단장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1일까지를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하는 공동기도주간’으로 선포했다. NCCK는 회원교단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 “한국교회가 단 한 사람의 생존자까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회원 교단장들은 소속 교회에 새벽기도회나 주일 예배에 세월호 관련 주제를 놓고 특별기도 시간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교인과 시민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처를 교회별로 마련토록 독려하고 있다. 앞서 문화사역 단체인 마커스 미니스트리는 설립 11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준비했던 행사를 취소했다. 이와 맞물려 천주교도 교구별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회를 차례로 열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신도는 전국 2만여명 요새 같은 안성 금수원서 집단 수련생활

    유병언 ‘구원파’ 신도는 전국 2만여명 요새 같은 안성 금수원서 집단 수련생활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가 ‘오대양 사건’과 연루된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구원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의 일부 직원이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까지 나와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외국에 거주하는 A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988년부터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인 서울 삼각지교회를 다녔지만 교인들의 헌금을 사업에 유용하는 등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길에선 먼 것 같아 이 목사의 교회로 옮겼다”고 밝혔다. 23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경기 안성시 보개면 상심리 산자락 23만㎡에 자리 잡은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집단생활을 하며 종교활동을 하는 수련원이다. 유 전 회장이 직접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초소 2곳과 차량차단기, 철조망 등으로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다. 예배당으로 쓰이는 대형 건물과 숙소, 사무실, 양식장, 비닐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열차 20여량은 신도들의 기도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내부에는 놀이공원과 간이 음식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졌다. 특히 세모그룹의 한강유람선이었던 엔젤호도 산자락 밑에 전시돼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61)씨는 “매년 여름 진행되는 종교행사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 온 신자까지 2000∼3000명이 몰려 인근 도로가 체증을 빚는다”면서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곳의 신도였다는 한 주민은 “거액의 헌금을 강요해 금수원을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금수원이 세모그룹의 자금줄인 데다 비자금 운영의 매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청해진해운 직원의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는 관계자 인용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세월호 침몰-이모저모] 故박지영씨, 당신이 진짜 세월호 선장입니다

    [세월호 침몰-이모저모] 故박지영씨, 당신이 진짜 세월호 선장입니다

    “이제 사고 없는 천국에서 부디 편히 머무세요.” 꽃을 채 피우지도 못한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장례가 치러지는 내내 유족과 지인들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다 목숨을 잃은 승무원 박지영(22·여)씨의 발인이 22일 오전 9시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인천 제2교회 신도 30여명은 발인에 앞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눈물의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진행한 담임 목사는 “이렇게 비통한 마음을 어떤 말로 위로하겠냐”면서 “고인의 희생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 준 박씨의 빈소는 발인 직전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 앞에는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영웅이여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는 등의 문구가 걸린 여러 개의 근조 화환이 줄지어 놓여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렸다. 박씨의 시신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자원한 경기 시흥경찰서 경찰관 9명에 의해 운구됐다. “지영아! 우리 지영이 어떡해. 사랑한다 지영아”를 목놓아 외치던 박씨의 어머니는 가족에게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걸음을 뗐다. 박씨의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자 박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오열하며 끝내 바닥에 주저앉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유해는 ‘내가 죽으면 딸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박씨 어머니의 희망으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청해진해운에 입사해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한 학생이 “왜 구명 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걱정하자 “승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랑했던 제자들 곁에서 영원히 함께하시길…”

    “사랑했던 제자들 곁에서 영원히 함께하시길…”

    “이제 그렇게 사랑했던 아이들 곁에서 영원히 머물 수 있기를….” 21일 동이 채 트기도 전인 오전 4시 30분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 환하게 웃는 영정 사진을 앞세운 운구 행렬이 빈소에서 나와 운구 차량으로 향하자 유족과 동료, 선후배 교원 등 50여명은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8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단원고 강모(52) 교감의 세상과의 작별은 그렇게 진행됐다. 운구차에 강 교감의 시신이 오를 때는 흔한 곡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묵념을 한 뒤에도 강 교감의 부인은 애써 울음을 삭이려는 듯 어깨를 들썩거렸지만 끝내 고개를 들지 않았다. 학생들 20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수학여행단 인솔 책임자인 자신이 구조된 데 대한 자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비극적인 선택을 한 고인의 뜻을 헤아렸기 때문일 것이다. 강 교감의 유해는 충남 보령의 가족 납골묘로 옮겨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마지막 뜻을 존중해 유해 일부는 보령 선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의 선친 옆에 안장하고 나머지 유해는 실종된 학생들이 있는 진도의 사고 해역에 뿌리기로 했다. 장례식장부터 장지인 보령까지 동행하면서 강 교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단원고 김모 교사는 “교감 선생님은 평소 자신에게는 강직하고 학생들에게는 삶과 배움의 본질에 대해 말씀해 주신 선비의 풍모를 지닌 분이었다”면서 “학생과 후배들을 늘 챙기셨던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뜻을 헤아리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감은 단원고 학생 325명이 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난 지 3일 만에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유서에는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 달라.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강 교감의 발인에 이어 제일장례식장과 한사랑병원, 사랑의병원, 안산산재병원 등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당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장례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오전 6시 30분 박모양을 발인하기 전 제일장례식장에서 예배를 주관한 목사가 “이 아이는 천국에 가요. 비록 살아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바다를 지났지만 이제 천국으로 갑니다”라고 말하자 가족과 지인들이 오열했다. 박양의 어머니는 딸의 영정 사진을 끌어안은 채 연신 입을 맞추며 “내 딸 사랑해. 내 딸, 나를 두고 어디 가니”라고 외쳐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교복을 입은 박양의 친구들 역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고개를 숙여 흐느끼기만 했다. 한편 경기도합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한도병원 등 안산 시내 주요 병원과 장례식장에 단원고 2학년 학생 시신 21구가 추가로 안치됐다. 이날 제일장례식장에 안치된 박모양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우리 딸 이름이 구조자 명단에 있었다. 그래서 살았다고만 생각했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나중에 (해경 측에서) 딸이 사망했으니 확인하라고 하더라. 가서 직접 보니까 구명조끼도 못 입고 점퍼만 입은 채 죽어 있었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박양 어머니는 “우리 딸이 이렇게 내 품에 빨리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세원, 청담동 교회 운영 중단 왜?

    서세원, 청담동 교회 운영 중단 왜?

    서세원, 청담동 교회 운영 중단 왜? 방송인 서세원이 목회 활동을 시작한 서울 청담동 교회 운영을 중단했다.. 서세원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청담동 모 교회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앞서 미국 한 신학교육원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지난 2011년 11월 이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신도수는 100명이 채 넘지 않았지만 매주 예배를 드렸고, 방송에서도 목회 활동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또 아내 서정희 씨도 교회 전도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최근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서세원은 결국 교회 운영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최근 기독교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등과 손잡고 ‘애국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를 차려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제작을 추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부활의 은총… 희망의 버팀목 되기를”

    20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와 미사에서 종교인들은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 귀환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3년 만에 개신교의 주요 교단이 대부분 참여했다. 설교는 김장환(80·극동방송 회장)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본예배에 앞서 참석자들은 “여객선 침몰로 슬픔을 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빈다. 우리 사회가 많은 학생들의 안녕을 지켜주지 못해 더욱 슬프다. 이제라도 사고 수습이 제대로 진행돼 또 다른 회한이 남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부활절 선언문에서 “한국교회는 스스로를 개혁하고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교회의 힘은 크고 높은 교회당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이 아니라 한국 교회 첫 미사가 열렸던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총이 이번 여객선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내는 버팀목과 희망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계는 부활절 이후에도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기도회를 이어간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와 광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과 팽목항에 부스를 마련해 실종자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20일부터는 매일 저녁 8시 사제가 주례하는 미사도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21일부터 5월 11일까지를 ‘슬픔을 당한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회’ 공동기도 기간으로 정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길섶에서] 나무관세음보살/서동철 논설위원

    과거 먼바다를 오가는 뱃사람들은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중국은 물론 제주를 오가는 항해도 목숨을 내놓아야 할만큼 위험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동안 가장 중요한 예배 대상은 관세음보살이었다. 법화경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은 ‘만일 큰 물속에 떠내려가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닿게 된다’고 가르쳤다. 또 ‘백천만억 중생이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불어 배가 아귀의 나라에 떠내려가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다면 모두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약사여래본원경’에도 구원의 약속이 보인다. 약사여래에 앞서 서원한 선명칭길상왕여래는 ‘중생이 강과 바다에서 모진 바람을 만나 배가 뒤집히려하고… 공포에 쌓였을지라도, 능히 진실한 마음으로 나의 이름을 부른다면 모두 편안한 곳에 이른다’고 했다.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에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 꼭 불교의 관세음보살이 아니더라도 절대적 권능을 가진 누군가를 불러보고 싶은 날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개신교계 부활절 예배 3년 만에 함께 연다

    개신교계 부활절 예배 3년 만에 함께 연다

    그동안 두 군데로 쪼개져 열리던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3년 만에 하나의 행사로 열리게 됐다.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오전 5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 5000명이 참석해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주제로 2014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설교자로는 극동방송 회장인 김장환(80)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를 선정했다고 준비위 측은 덧붙였다. 현재까지 연합예배 참여를 확정 지은 교단은 51개다. 연합 기관이 아닌 교단의 연합 행사로 치른다는 원칙 아래 개신교 사상 가장 통합적인 조직과 규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열리는 부활절 예배도 연세대 연합예배와 같은 주제로 진행된다. 연세대 연합예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소속된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예장합동)을 빼고는 국내 주요 교단이 사실상 대부분 참여하는 셈이다. 준비위 측은 “교단 내부 사정상 아직 참여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예장합동과도 예배를 함께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전해 예장합동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올해는 연세대 행사를 빼고는 그동안 따로 예배를 드려 왔던 한기총을 비롯한 연합 기관이나 교단 차원의 별도 예배가 일절 열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개신교계의 연합 움직임에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예배 장소를 연세대로 정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커 보인다. 이 땅의 130년 기독교 선교 역사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학원선교와 의료선교의 출발지인 연세대에 주목했다는 게 준비위 측의 설명이다. 공동준비위원장인 조경열 목사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열려 왔던 ‘광장 예배’는 많은 사람을 동원하느라 에너지를 너무 소모했고 예배의 본질에서 벗어날 위험성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그리스도 부활의 정신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귀띔했다. 부활절 준비 대표상임회장 장종현 목사도 “교회 지도자들의 교만으로 예배마저 분열시킨 죄를 회개하면서 예배를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 한국 교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심정으로 연합예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히 예배만으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을 이웃에 전하는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연합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을 장애인 선교와 쌍용자동차 노조원 생계 지원, 북한 어린이 돕기, 서울 동자동 쪽방협동조합 등에 나눠 주게 된다. 준비위 측은 이와 관련해 “지역 헌금의 3%는 중앙에서 모아 4가지 나눔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준비위 측은 특히 “헌금이 집계되면 내역 일체를 공개해 재정 관련 의혹이 없도록 깔끔하게 마무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1947년 시작된 한국 부활절 연합예배는 개신교계의 내부 분열 탓에 혼란을 빚어 왔으며 지난해와 2012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기총이 별도로 연합예배를 개최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클릭 6·4 지방선거] 信心 잡아라…대신 조용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신심(信心) 잡기’ 경쟁이 은근히 치열하다. 종교인들의 표는 응집력이 강하다는 면에서는 약(藥)이지만 특정종교에 밉보이면 독(毒)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은 다른 분야 선거운동과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종교 지도자를 예방하는 공식 일정과 별개로 직접 신도들을 만나는 일정은 비공개로 하는 식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3명의 종교는 모두 개신교다. 용산구 ‘온누리교회’ 집사인 정몽준 의원은 매주 일요일 서울 시내 주요 교회를 돌아가며 방문해 예배를 본다. 지난달 30일에는 영등포구 ‘영등포교회’를 비롯해 여의도 ‘순복음교회’, 강동구 ‘명성교회’ 등을 ‘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까지 지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매주 일요일 거의 빠짐없이 서초구 ‘참빛교회’에서 예배를 본다.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최근 송파구 ‘새벽교회’로 예배처를 옮긴 이혜훈 최고위원은 평일에 짬을 내 신자들을 만난다고 한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교가 없다. 다만 독실한 불교 신자인 부인 덕분에 불교계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2일 고양시 ‘한소망교회’를 방문하는 등 그날 일정이 있는 지역 교회를 찾아 예배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한 예비후보의 측근은 “후보들은 혼자서 또는 수행비서 한 명 정도와 조용히 교회를 찾는다”면서 “취재진을 몰고 갔다가는 다른 종교뿐 아니라 같은 신자들한테도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3,300년 전 ‘이집트 왕 무덤’ 발견…미스터리 시체가?

    3,300년 전 ‘이집트 왕 무덤’ 발견…미스터리 시체가?

    약 3,3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용도와 건축목적이 불분명한 ‘미스터리 무덤’이 최근 이집트에서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무덤은 펜실베이니아 고고학 발굴 팀에 의해 나일 강 중류 서안 고대 이집트 유적지인 ‘아비도스’ 인근에서 발견됐다. 약 7미터 높이의 아치형 구조인 해당 무덤에서는 빨간색 사암 석관과 적·녹색 아뮬렛(amulet, 부적) 각종 부장품이 발견됐다. 흥미로운 것은 석관인데 외형에 ‘호르엠헤브(Horemheb,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최후의 왕)’을 의미하는 상형문자가 적혀있고 내부에는 사후 세계에 대한 안내서로 알려진 ‘사자의 서’ 내용을 의미하는 각종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정작 석관의 주인인 ‘미라’는 사라지고 없었다. 무덤 주변에서는 의문의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3~4명의 남성, 10~12명의 여성, 두 명의 아이 해골도 발견됐다. 발굴 팀은 이 무덤이 고대에 적어도 두 번은 도굴당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무덤은 큰 피라미드의 영안실, 예배당의 역할을 했던 작은 피라미드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호르엠헤브’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볼 때 이집트 파라오나 그의 가족 혹은 이에 버금가는 엘리트층의 무덤이었을 것으로도 보이는데 무덤 한 쪽에서 발견된 샤브티(Shabti) 인형이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참고로 샤브티는 사후세계에서 시중을 들게 하는 시종인형으로 투탕카멘과 같은 파라오 무덤에서 많이 발견된다. 미스터리는 한 가지 더 남아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임을 당한 남자, 여자, 아이의 해골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발굴을 주도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고고학자 케빈 카일은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무덤의 주인의 시중을 들었던 여성 첩들과 남자 하인일 가능성이다. 이는 시체의 수가 남자보다 여자가 많고 당시 파라오에게 많은 첩이 있었고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었다는 것을 생각한 것이다. 두 번째는 이들이 무덤 주인의 일가친척일 가능성으로 해당 무덤이 가족묘일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세 번째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이 무덤에 누군가가 임의적으로 타인의 시체를 매장했다는 추측이다. 연구진은 무덤의 정확한 용도와 해골의 신분을 추측하기 위해 발굴 물에 대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열린세상] 잘 늙고 잘 죽을 수 있어야 선진국이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잘 늙고 잘 죽을 수 있어야 선진국이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우리 대한민국은 참으로 바쁘다. 해야 할 일도 많다. 창조경제든 규제혁파든, 어떻게든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해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올라야 하고 까다로운 북한 관계를 지혜롭게 풀어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조기 퇴직으로 인한 중·장년의 실업 문제도 풀어야 하고, 매우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난도 해결해야 한다. 악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문제도 걱정이다. 출산율 급감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도 고민하면서도 우선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의 급증에 따른 노인복지정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우리는 이렇게 얽힌 문제는 헤쳐서 풀어내면서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내고 앞으로, 좀 더 앞으로 전진하느라 무척 바쁘다. 우리가 바쁜 이유는 결국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인 것 같다. 1970년대 ‘잘살아 보기’ 운동으로 어느 정도 먹고살게 된 한국인들은 이제 마음 먹고 ‘제대로 잘살아 보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잘살아 보자는 ‘웰빙’(well-being) 바람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다니고 이를 반영하듯 방송은 ‘먹는 방송 (먹방)’을 마구 편성하고 외국 언론까지 크게 보도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잘살기 위해 얼굴과 몸매를 뜯어고치는 성형이 보편적 유행이 되다 못해 수출상품으로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 지하철역에 성형수술 광고가 도배질하다시피해 규제개혁 시대에 규제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잘살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하면 진정 행복해지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살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바쁜 사이, 우리 사회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죽음을 불사할 정도로 잘살아야 되기 때문일까. 우리 사회는 못 먹고 못살았던 기억에 한이 맺힌 듯 이제 제대로 잘 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일종의 행복 강박증에 걸려 있다.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에 매몰돼 바쁘게 살다 보니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성찰할 여유조차 찾지 못한다. 우리가 되고자 하는 ‘잘사는’ 선진국을 들여다보면 일찍이 잘살기 위해서는 ‘잘 늙고(well-aging) 잘 죽어야(well-dying) 한다’는 지혜를 터득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노인들은 은퇴 후 노년생활이 여유롭고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는 긍정적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노후가 심심하고 병들고 불행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연금 등 제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늙음과 죽음을 바라보는 사회와 개인의 성찰은 농도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늙음은 젊음과 반대이고 죽음에 이르는 사그라짐이기 때문에 저항의 대상이 된다. 때문에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동안이라 하면 좋아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은 공공연히 보톡스 주사를 맞는다. 그러니 억지로 젊음을 붙잡아 두느라 늙음을 즐길 수도 없고 따라서 잘 늙는 삶을 살지도 못한다. 결국 우리 사회에 늙어가는 사람은 잘살지도, 행복하지도 못하게 되는 셈이다. 죽음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풍경은 사뭇 세속적이다. 친지의 부음이 들리면 얼마의 조의금을 어떻게 전달할까 궁리하느라 고인에 대한 애도나 죽음의 가치에 대해 성찰할 여유가 없다. 우리의 장례식은 산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따지는 사교의 장이 된 지 오래다. 신문의 부음기사는 고인이 살면서 대단한 직위와 명예, 권력, 돈 등을 누렸으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정보를 줄 뿐, 고인이 살아있는 사람이 계속 기억할 만한 어떤 가치를 남기고 갔나를 반추하지 않는다. 요즘 크리스천들에게는 예수의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절이다.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세상적 유혹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묵상하며 궁극적으로 신앙적인 부활과 영원한 삶을 기원하는 시기다. 사순절 시기는 전통적으로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죽음’을 상기하는 ‘재의 수요일’ 예배로 시작한다. 하지만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삶의 부활절에만 몰리고 죽음의 재의 수요일에는 썰렁하다. 진정 행복한 삶은 죽음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