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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구로콜센터 큰불은 꺼졌다… 통신3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

    박원순 “구로콜센터 큰불은 꺼졌다… 통신3사 기지국 데이터 추적”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대부분이 11층에 집중됐고, 관계자에 대한 동선 조사도 대부분 완료 됐습니다. 큰불은 잡아가고 있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면서 “다른 지역에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대응해야 조기에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첫 증상 발현일은 지난달 22일”이라면서 “하루 전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리아빌딩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어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 아래 통신사 3곳에 해당 기간 동안의 인근 기지국 통신 접속기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의 양이 방대한 만큼,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연락처를 확보해 해당 기간에 일대에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연락을 취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관내 417곳의 민간 콜센터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부터 긴급 현장점검을 시작해 어제까지 약 84% 점검을 마쳤고 오늘까지 모두 완료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콜센터 종사자의 노동권이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노동인권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점검해 조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서울에 노래방 6200여곳, PC방 4200여곳이 있다”면서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클럽과 콜라텍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자율점검을 권고하고 사전적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시에서 확보한 음압 병상은 모두 800여곳이다. 가동률은 27% 수준으로, 아직 70% 이상이 비어있어 병상 부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대한체육회의 협조로 태릉선수촌을 경증·무증상 환자 210명을 위한 생활 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톰 행크스, 코로나19 확진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 [종합]

    톰 행크스, 코로나19 확진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 [종합]

    영화배우 톰 행크스(63)와 그의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뉴욕타임스(NYT)등 매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 중인 행크스가 아내 리타 윌슨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행크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리타와 나는 지금 호주에 있다”면서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했고 몸에 이상이 나타났다. 약간의 오한과 열도 있었다.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타나났다”고 밝혔다. 행크스는 “공중보건 규정에 따라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찾았다. 행크스는 이 영화에서 프레슬리의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는다. 파커 대령은 1950년대 프레슬리가 스타덤에 오를 수 있도록 키워낸 인물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만드는 이 영화는 오는 16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3세인 행크스는 <스플래시>, <빅>,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아폴로 13>, <포레스트 검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배우다. 한편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0여 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받는다…확진자 2명과 접촉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받는다…확진자 2명과 접촉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밝힌 성명에서 “내각 관계자 2명이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두테르테 대통령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명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전직 비서이자 현직 건강 상원 위원회 의장이 직접 발표했으며, 본인 역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 및 건강 상원 위원회 의장 등은 아직 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상원 위원회 의장은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관계자는 현재 자가격리됐으며, 의장 본인과 대통령의 검사는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예방조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 건강을 잃지 않고, 앞으로 수 일 또는 수 주 내에 대중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언제나 그랬듯 대통령과 나는 필리핀 국민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은 중국 이외의 국가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초로 발생한 곳이며, 이틀동안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나오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 보건부는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으며,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가 ‘지역사회 감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사업장 세부 지침, 부처별 마련키로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콜센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일하는 사업장을 선별해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출근을 막고, 출퇴근 시간과 사무실 좌석 간격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학원 등이다. 이 중에서도 클럽과 스포츠센터는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가쁘게 숨을 내쉬며 움직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비말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특히 크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고 영업을 중단시킬 법적 근거는 없다. 윤 총괄반장은 “영업정지 등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각 부처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관리지침은 표준지침이다.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 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 중단 및 업무 배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표준지침을 100% 적용하기 어려운 사업장이 많아 각 부처가 현장 상황에 맞는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세부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클럽과 스포츠센터 관리 지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원은 교육부가, 콜센터는 고용노동부가 맡아 지침을 만드는 식이다. 정부는 또 각 부처의 의견을 모아 관리 지침을 적용할 사업장을 정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구로 콜센터 감염 상황과 관련해 “감염을 확산시킨 지표환자를 확인하며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고, 노출자 검사와 접촉자 격리 조치를 통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더이상의 전파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스크 지급·분리근무는 본사 이야기”…금융권 하도급 콜센터는 사각지대

    “마스크 지급·분리근무는 본사 이야기”…금융권 하도급 콜센터는 사각지대

    구로구에 있는 한 보험사 위탁 콜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금융권 콜센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회사들은 지역별로 분산해 콜센터를 운영하거나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비정규직 콜센터 노동자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콜센터 직원들이 업무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분산 근무나 재택근무가 어려운 금융사들은 어느 한 콜센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 콜센터로 콜을 돌려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금융업계 콜센터 상담원을 총괄하고 있는 한 콜센터 지부장 A 씨는 “다른 지역 콜센터로 콜을 돌리면 업무 폭주로 전화 연결 마비가 온다”며 “인원을 충당하려고 해도 교육만 한 달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대근무나 파트타임 조정도 현장에서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상담원이 반이 빠지면 실적도 반타작 나는데 원청은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다 하청 상담원한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대근무나 파트타임으로 콜센터 상담원한테 과도한 업무량이 쏠리는 것은 물론 대다수가 비정규직인 상담원의 소득 감소와도 직결되는 문제라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A 씨는 “우리 건물에 전업카드사 담당 상담사가 약 300명 정도 되지만 원청에서 코로나19 관련해 형식적인 공지 이외 실질적인 지침이 내려온 적이 없었고 마스크 지급도 한 적 없다”며 “현재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 체온 한 번 재는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해당 카드사 중 한 곳은 “저희는 텔레마케팅 업체와 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그쪽에 있는 상담사들은 원청 관할이 아니다”라며 “관련 지침이나 지원은 한적 없고 협조 요청을 내리긴 했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1월 기준으로 8개 전업카드사의 경우 비씨와 삼성 두 곳 콜센터만 제외하고 모두 하도급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원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고객 응대 상담사가 아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일부 아웃바운드 상담사들은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콜센터 노동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텔레마케팅 회사와 계약을 맺어 업무를 진행하는 콜센터 직원들로 금융권 원청의 관리 대상에서 배제되어 있다. 보험 업계 콜센터 직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총 24개 생보사와 계약을 맺은 콜센터 수는 172개, 근무자 수는 1만 4470명이다. 손해보험협회는 14개 손보사와 계약을 맺은 콜센터 수는 179개, 근무자 수는 1만5384명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콜센터는 금융사의 자회사 형태나 하도급 계약을 맺은 전문 용역회사인 경우가 많아 상담원 다수가 비정규직 신분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의 ‘2019년 제2금융권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들이 포함된 사무금융노조 소속 제2금융권 사업장의 고용 형태별 인원은 계약직·하도급 등 비정규직이 약 63.5%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사 위탁 콜센터의 코로나19 예방조치 실태 조사에 나섰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북 콜센터 15곳 등 다중밀집시설 방역 강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전북도가 콜센터 등 다중밀집 공간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도내 15개 콜센터에는 직원 1389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 콜센터는 전주 10곳, 익산 3곳, 군산 2곳 등이다. 직원들은 대부분 통신사, 보험, 카드사, 공공기관과 관련한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콜센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으나 콜센터 내외부 방역 소독과 함께 근무 환경을 파악 중이다. 직원들에게는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 인파가 밀집하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PC방 809곳, 노래방 967곳, 헬스장 270곳 등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 및 환기를 주문하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유연근무 시행,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넓히기 등을 당부했다. 종사자에게는 하루 2번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 시 출근 중단 및 업무배제 등도 주문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경소독 및 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다중밀집공간은 감염병에 취약한 큰 사업장인 만큼 방역 소독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사업장도 시행 가능한 것부터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또 집단감염 나올라” 금융권 콜센터 실태조사…재택근무 고려도

    “또 집단감염 나올라” 금융권 콜센터 실태조사…재택근무 고려도

    금융당국, 코로나19 예방조치 실태조사 금융당국이 금융사 위탁 콜센터의 코로나19 예방조치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 카드사 등의 콜센터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 조치 등을 살피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구로구 사례에서 보듯 다른 콜센터들도 집단감염에 취약할 수 있어 운영 현황 등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에 있는 한 보험사 위탁 콜센터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직원들이 1m도 채 안 되는 좁은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서 앉아 일하는 환경이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외주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소형 금융사 콜센터의 근무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직원 간 ‘띄워 앉기’ 등 요청 공문 보내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기 위한 ‘거리 두기’를 콜센터 업무 환경에 적용해 줄 것을 금융사에 요청하고 나섰다. 다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근무하면 집단감염 우려가 큰 만큼 직원 간 ‘띄워 앉기’ 등을 통해 업무 공간을 최대한 늘리라는 뜻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금융권의 업종별 협회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교대 또는 분산근무, 재택근무도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방안이다. 실제로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분산 근무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교대 근무는 콜센터 상담원의 소득 감소와 직결되는 문제라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콜센터 상담원의 경우 파견직이나 도급직 등 비정규직이 대다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은행 등 금융권이 시행 중인 재택근무 역시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이유로 콜센터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콜센터 상담원은 각종 개인정보를 보면서 고객을 응대하는데 재택근무를 하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콜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산발적 감염 계속”

    정부 “코로나19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산발적 감염 계속”

    “긴장 끈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소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호전되고 있다고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경북 지역은 여전히 신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은 빠른 확산 경향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해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각 지자체도 고위험군 생활 시설 예방조치와 역학조사, 감염병 병상 확충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대구 상황 어느 정도 통제 범위에 있어” 전날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에서 “이제서야 비로소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를 전면적으로 제대로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2주 동안의 노력을 통해 ‘대구의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 범위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김 총괄조정관은 전했다. 그는 박 장관 발언의 배경을 묻는 말에 “아마 장관께서는 (대구 상황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안정화 조치를 병행한) 2주가 지나는 시점에서 이제 어느 정도 진단이 이뤄졌고, 치료체계 개편을 통해 대기 환자를 줄여가는 노력, 확진자의 증가세와 격리해제 발생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대구의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되는 범위에 들어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거론한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중대본 내부 논의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민생대책예산 확보에 우선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에 반영한 예산들이 우선적으로 편성돼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우선 저는 주어진 숙제, 정부에서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재원 확보와 이를 통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국민들 지원 방안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14일 넘긴 확진, 아직은 예외적인 사례” 광주와 안산에서 코로나19의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자가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를 재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관련 전문가들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추가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검토 가능한 사안이지만, 아직은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격리해제 전 검사 의무화를) 일반적인 절차로 변경하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 주둔 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구 주둔 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 판정

    주한미군사령부는 5일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관계자”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다섯번째 확진자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중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없고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확진자는 미군 병원의 감시와 치료를 받으며 격리된 상태다. 주한미군 여섯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 격리 중 배우자 이외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예방조치로 6번 확진자의 배우자를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다른 사람과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사망한 주한미군’의 부인(61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6일 캠프 캐럴의 병사가 두 번째, 28일 캠프 캐럴의 한국인 근로자가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두 번째 확진자인 병사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네 번째 확진자가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청정지역 의왕시, 전방위적 예방 조치 강화

    코로나19 청정지역 의왕시, 전방위적 예방 조치 강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경기도 의왕시가 전방위적으로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바라산자연휴양림을 임시휴장하고, 공공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휴양림 휴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에서 모이는 이용객의 접촉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바라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전체(객실, 고정식텐트, 야영데크, 산림문화휴양관)에 대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그동안 바라산자연휴양림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과 이용객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하는 등 예방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휴장조치에 따라 3월 휴양림 예약자에 대해 개인별로 유선 안내하고 전액 환불조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방역도 실시한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민들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내손2동을 시작으로 버스정류장, 육교승강기, 놀이터 등 주민 이용이 잦은 공공시설물을 차례대로 방역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독약품,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 각 가정에서도 자율적으로 감염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암공영차고지 대기 버스와 의왕역 대합실 등 주요 대중교통 거점지역에 대해서도 전문업체를 통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월암공영차고지는 의왕시에서 안양, 과천, 사당 등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142대와 3월 신규운행을 앞둔 광역버스 10대 중 일부가 야간시간대 주차를 하고 있다. 마을버스 23대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공영차고지 시설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제주는 외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등 선제 예방조치로 한동안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과 22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비상에 걸렸다. 관광객이 반 토막 나면서 지역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서울신문과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제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함께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확진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전문 인력과 시설 등 지역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장 중요한 병상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과 협의를 벌여 120실 464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24일에는 제주대병원에 소개명령을 내렸다. 이들 병원은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개된 병실은 경증환자 치료나 유증상자 격리병실로 분리하는 등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한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유증상자를 검진하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제주지역 선별진료소는 기존 7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선제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감염 진단 및 조치, 병원 내 감염 차단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별진료소가 지침에 맞게 운영되는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역학조사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도청 공무원,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충원했다. 전문 교육을 통해 이들의 조사역량을 향상시킨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시자원으로 배치하겠다.” -신천지 관련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제주 교인 646명의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34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 유증상자로 파악돼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했고 2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7명은 검사 중이다. 연락이 되지 않은 4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도 앞으로 하루 2회 이상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한다. 명단이 확보된 날 기준으로 14일이 지나는 시점을 최대 잠복기로 가정해 매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겠다.”-자가 격리자 관리에 구멍은 없나. “제주는 자치경찰단을 통해 필요 시 실시간 위치 추적을 가동하는 등 자가 격리자 170명 관리에 실효성을 확보했다. 다른 지역도 하루빨리 위치앱을 활용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인 실태는 자가격리 통지서를 주고 하루에 두 번 담당자가 전화로 증상 유무와 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전부다. 1대1 관리라고 하지만 자가 격리자가 밖에 돌아다녀도 즉각 파악할 방법도 없고 사후 벌칙 외에 대응할 방법도 없다. 특히 심각한 경우는 민간 위탁격리다.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더 위험하고 더 광범위하다. 자가격리자는 아무 증상도 없고 할 일도 많은데 길게는 2주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답답할 뿐 아니라 마스크하고 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정부에 제안한다. 지금이라도 위치앱을 활용해 자가격리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대학 등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위탁격리하는 경우는 더 절실하다. 본인 동의하에 적극적으로 위치 앱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방역망 바깥에 있는 전파자를 조기 발견,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방역관리망에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손님이 뚝 끊긴 관광업계가 아우성이다. “제주사회가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빠르게 관광객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관광 분야 등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등 1조원을 투입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해 자금융통과 경영안정을 돕겠다.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 유무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보증을 사상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제주지역 16개 금융기관과 협약해 금리를 추가로 내려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시기를 2년씩 3회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도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 “다음달 마스크 23만개와 손세정제 1만개를 조기 확보하고, 도내 선별진료소와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등 취약시설에 집중 공급하겠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7곳에 의료용품을 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득제를 우선 보급해왔다. 한라봉 800상자와 삼다수 8만병 등 구호 물품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이동 점검팀 등에 보냈다.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 물품이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도민들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지원했으면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 상담원에 장난전화 해 욕설한 유튜버 논란

    코로나19 상담원에 장난전화 해 욕설한 유튜버 논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관련 상담 및 신고를 받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콜센터(1339)에 장난전화를 걸고 이 상황을 방송한 유튜버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해당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며 1339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사가 연결되자 그는 “제가 기침하고 열이 있어서요”라고 말하더니 느닷없이 욕설을 한다. 이어 “아, 죄송합니다. 제가 틱 장애가 있어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말끝마다 욕을 하는 틱 장애가 있는데 좀 이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욕설을 한다. 상담사가 “잠시만 기다려 달라”라고 답한다. 그러자 유튜버는 전화를 끊었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이거 잡혀갈 거 같아요. 잡혀갈 거 같아서 못하겠습니다. 알아서 제가 준비를 하고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해당 유튜버는 이 영상을 올린 다음날인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술을 마시고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는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 장난전화는 술을 먹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한 것 같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리고 부계정 미리 구독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해당 본 채널이 이번 영상에 따라 경고 등의 이유로 해지될 경우를 대비한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해당 유튜버는 “죄송하다고 했으면 그만하라. 술김에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들이)시켜서 그런 것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잘못했다고 말했으면 끝난 게 아니냐. 내가 사람을 때리거나 죽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12와 119처럼 1339도 장난전화를 한 경우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 아울러 2018년 신설된 감정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제26조의2 고객의 폭언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조치 규정)에 따르면 욕설을 비롯한 폭언은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순천시, 종교 지도자들 한자리 모여 코로나19 대응 논의

    순천시, 종교 지도자들 한자리 모여 코로나19 대응 논의

    허석 순천시장이 개신교, 불교 지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한 지역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5일 열린 자리에는 순천기독교총연합회 김원영 목사(순천새중앙교회), 주병규 목사(순천삼일교회), 진외문 장로(금당남부교회), 순천노회 송외천 목사(외서교회), 순천남노회 임채일 목사(순천한마음교회), 순천불교사암연합회 보리스님(대승사) 등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심각단계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종교 집회등 활동 자제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종교 대표자들은 “시민, 나라, 국민 건강 등을 고려해 문제 해결 시까지 정부지침 준수와 철저한 예방조치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순천시 관내 천주교에서는 광주대교구의 지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모든 미사와 모임을 중지했다. 대한불교 조계종도 종단 지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선문 폐쇄와 각종 법회를 취소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軍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비상걸린 국방부

    軍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비상걸린 국방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군 내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현재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등 총 6명이다. 그동안 군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의심자에 대해 사전 격리를 하는 등 예방조치를 해왔다. 그러나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군 내에서의 감염환자도 동시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가 확진으로 판정됐다. 지난 22일에는 경기 포천 육군 상병,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 등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부대 공사 민간인과 접촉한 경북 포항 해병대 모 부대 간부가 1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종 판정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 내 확진환자가 늘어나자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부로 전 장병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당분간 야외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군 내 감염이 심각한 이유는 좁은 공간에 밀집해 집단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감염병이 발생하면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 해군 확진환자의 경우 취사병으로 근무했던 탓에 접촉자가 많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확진환자들은 모두 부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말을 지나면서 군 내 격리자도 대폭 늘었다. 국방부는 지난주까지 300여명의 인원을 격리조치 했으나, 지난 22일 기준 격리인원은 1300여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중 확진자 접촉 의심 인원과 기타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 의심 인원 등이 다수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지난 1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외박을 한 장병 규모 파악을 위한 대대적인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이 난 지난 10일부터를 기준으로 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을 다녀온 장병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장병은 격리조치를 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대만, 한국에 여행 경보 1단계 발령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대만, 한국에 여행 경보 1단계 발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대만이 한국을 여행 경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21일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현지 매체는 대만 질병관리 당국인 질병관리서는 한국을 여행 1급 ‘주의(watch)’ 지역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대만 질병관리서 관계자는 “대만과 한국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해 한국 여행 경보 수준을 1단계로 격상시켰으며 일반적인 예방조치를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여행 경보 대상 국가를 가장 낮은 단계인 1급에서 최상위 등급인 3급까지 나누고 있다. 현재 대만은 일본, 한국, 태국을 1급 지역으로, 싱가포르를 2급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모든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3급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속에 정부 지역 축제 권고지침 그대로 유지해 논란

    코로나19 확산 속에 정부 지역 축제 권고지침 그대로 유지해 논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역 축제나 시험 등 집단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다는 권고 지침을 그대로 유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지역 축제나 시험 등 집단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다는 권고지침을 내놨다. 사고수습본부는 지침에서 보건당국은 행사 주최기관은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면서 집단행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집단행사를 추진할 때는 보건소와 사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전 안내, 직원 교육 등 사전에 필요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행사 진행할 때 여러 가지 필요한 방역 사항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방역 조치가 곤란한 여건에서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 집결하는 행사는 대상자를 축소하거나 행사를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다중모임 행사를 중단하고, 시민 이동 자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축구와 야구 경기도 연기하도록 연맹에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남 창원시 등 전국 일부 지자체들은 대규모 행사 개최 강행 입장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의 집단행사 권고방침에 따라 다음달 27일부터 예정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봄꽃축제인 진해 군항제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는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이에 대비한 행사지침을 각 지자체에 내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거나 감염예방조치가 어려운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만큼 정부는 각종 행사 등을 중단하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률 이름서 진흥 빼 규제·관리 강화되나… 14년 만에 게임법 손질 앞두고 업계 한숨

    중요한 수입원… 수익 줄어들라 우려 청소년 만 19세 미만… 영화보다 불리 게임산업협회, 문체부에 의견서 제출 2006년 신설 이후 처음으로 전면 개정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사업법)을 놓고 게임 업계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개정 초안이 공개됐는데 일부 문구가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듯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셧다운제’, ‘성인 PC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 등 규제 이슈가 터질 때마다 휘청했던 게임 업계가 또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확률형 아이템’이다. 확률형 아이템은 유료로 결제하는 아이템 중 성능이 우연적 요소에 따라 결정되는 것들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 64조에는 특정 아이템이 뽑힐 확률에 대해 공개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그동안은 자율 규제에 따라 진행됐었는데 이를 의무화하자 게임 업계가 발끈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업체들의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였는데 이것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청소년의 연령을 만 19세 미만으로 정의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영화나 비디오 등의 콘텐츠 산업은 18세 미만을 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게임만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개정안 제4조(게임사업자의 책무), 제34조(사행성 확인), 제68조(게임사업자의 준수사항), 제75조(게임과몰입 예방조치) 등 게임사업자의 의무와 관련된 내용들도 너무 선언적으로 돼 있고, 구체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이 많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의 이름이 이번 개정을 통해 ‘게임사업법’으로 바뀌는 것 또한 공분을 샀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진흥이라는 부분을 굳이 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법안에도 게임을 진흥하는 내용을 찾기 어려웠다”면서 “게임을 진흥의 대상이 아닌 규제·관리의 대상으로 보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업계의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지난 17일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문체부는 초안에 대한 각계의 지적 사항을 수렴한 뒤 올해 안에 개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스크 품귀 막아라…아이폰 제조사까지 나섰다.

    마스크 품귀 막아라…아이폰 제조사까지 나섰다.

    미국 애플 아이폰의 제조사인 폭스콘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품귀 현상에 따라 생산라인의 일부를 마스크 제조에 투입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자사 공장들까지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폭스콘은 소셜미디어서비스에 “전염병과의 전쟁에서는 매분매초가 중요하다. 예방조치를 가능한 한 빨리 해야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고 마스크 생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폭스콘은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폭스콘은 이달말까지 하루 200만개의 마스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생산된 마스크는 일단 직원들에게 배포되고, 다른 국가에도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현재 허난성 등의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과 확진자가 이날까지 630명과 3만 1000명을 넘긴 가운데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하루 20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의료용으로 쓰는 N95 마스크와 같은 제품은 하루 60만개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일부는 짝퉁 마스크까지 나오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폭스콘 외에도 다른 업체들도 마스크 등 의료제품 제작에 나섰다. 제너럴모터스 등이 함께 합작한 제조업체인 상치GM우링도 하루 170개의 마스크 생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폐쇄 조치…초강경 대응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폐쇄 조치…초강경 대응

    서울 영등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는 GS홈쇼핑 측에 강력 요청해 폐쇄 조치하고, 주변 다중이용시설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총력태세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영등포구 소재 GS홈쇼핑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20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사실이 지난 6일 오전 언론에 보도된 직후, 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비상 대응에 착수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책회의를 마친 직후 유선으로 GS홈쇼핑 본사와 연락을 취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직장 폐쇄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채 구청장은 6일 오후 1시 30분쯤 GS홈쇼핑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회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주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향후 긴밀한 상황 대응을 위해 비상 연락체계 유지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GS홈쇼핑 본사 건물 외부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통행로 전체에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선제적 예방조치로 광범위한 소독·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GS홈쇼핑 본사 내부는 자체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구는 GS홈쇼핑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휴교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전체에 휴원을 권고해, 전체 129개 어린이집 중 현재 57곳이 휴원에 들어갔다. 또한 GS홈쇼핑 인근 1800여 개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 자체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GS홈쇼핑 본사에 수시로 소독·방역 작업을 실시할 것과 직원 건강상태를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구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다. 필요한 경우 방역, 예방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는 향후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접촉자 조사를 실시, 철저한 방역,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총력대응으로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 대통령 “교민 시설 빈틈없이 관리…과도한 불안·공포 맞서야”

    문 대통령 “교민 시설 빈틈없이 관리…과도한 불안·공포 맞서야”

    文, 신종코로나 대응점검회의 주재“현재 교민 중 감염 확진·의심자 없어”“정부 정보가 가장 정확…모든 정보공개”“선제적 예방, 과하다할 만큼 강력 조치”“가짜뉴스는 중대범죄행위…엄중 대응”“언론 역할 중요…정치권 정쟁 자제 요청”“우리 지킬 무기는 공포·혐오 아닌 신뢰·협력”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집단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하는 교민 약 700명의 수용시설과 관련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면서 “중대범죄행위인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선제적 예방조치는 과하다 싶을만큼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오늘부터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교민 700여명의 귀국이 시작된다”면서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불안해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 시설에 격리 수용키로 한 정부 방침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데 대해 안전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이를 수용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현재까지 현지 교민 가운데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교민들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검역 후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임시항공편에 탑승하고, 귀국 후 일정 기간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시설에서 생활하며 검사받게 된다”면서 “귀국 교민의 안전은 물론 완벽한 차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남게 되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중국 당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면서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2차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도 신속히 진행하고 그 경과와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연락이 닿지 않는 분은 자진해 신고해달라”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관리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바이러스 유입경로가 다양해질 수 있다”면서 “이 경우까지 대비해 모든 공항·항만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맞서야 할 것은 바이러스만이 아니다”라면서 “과도한 불안감, 막연한 공포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다”면서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하기 어렵다. 확산하는 신종 감염병에 맞서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불신·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정부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 시각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공개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표현의 자유를 넘는 가짜뉴스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교민들의 임시 수용시설이 당초 여당 지역구인 천안에서 자유한국당 지역구인 진천·아산으로 바뀐 데 대해 총선을 공략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해석 등이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언론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를 빠르게 극복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면서 “정치권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정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려되는 부분이 과도한 경제 심리 위축”이라면서 “불안감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수출·투자·소비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와 관광·숙박 등 서비스업종의 어려움도 커질 수 있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지역·업종별 파급효과를 세밀히 살펴보고,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어려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계기관과 현지 기업, 경제단체 간 소통 채널을 만들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는 공포·혐오가 아니라 신뢰·협력”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역량을 갖고 있고, 과거의 사례에서 축적된 경험도 있다. 또한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국민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주신다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정부 일을 철저히 하고 국민 개개인은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우리는 신종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넘어설 수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성숙한 역량을 믿고 정부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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