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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65∼69세 AZ백신 접종 사전예약…27일부터 접종

    내일부터 65∼69세 AZ백신 접종 사전예약…27일부터 접종

    이번 주부터 65∼6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상반기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각국의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 속에 계약 물량이 제때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해 접종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콜센터 사전예약…자녀 대리예약도 가능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5∼69세(1952∼1956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는다. 60∼64세(1957∼1961년생)에 대한 사전 예약은 이로부터 사흘 후인 오는 13일 시작된다.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등을 통해 희망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고령층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자녀들이 본인 인증 후 부모님을 대신해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접종은 65∼74세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 달 7일부터 진행된다. 접종 마감일은 60∼74세 모두 다음 달 19일까지다. 고령층 외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접종 예약도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된다. 6∼7일 이틀간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7776명 중 1566명(20.1%)이 사전예약을 신청했다. 접종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로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다. 다만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빠졌다.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 속도 주춤한 상태 최근 접종 속도는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지난 7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 수가 3만 8982명에 그치는 등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최근 일평균 신규 접종자 수는 수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접종 개시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와 대비된다. 지난달 30일의 경우 하루 접종자가 25만 9018명에 달했다. 오는 6월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약 50일간 기접종자 366만 2587명을 제외한 933만 7413명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모두 잔여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은 27만 6330회분, 화이자 백신은 75만 6306회분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직계약 백신은 다음 달까지 총 456만 4000회분(228만 2000명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361만 5000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두 백신 모두 충분한 백신 물량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1차 접종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진하는 정은경 방대본부장

    [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진하는 정은경 방대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왼쪽)이 8일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문진을 하는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백신 접종 뒤 사망 3명, 50대와 70대는 기저질환자

    백신 접종 뒤 사망 3명, 50대와 70대는 기저질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사례로 신고된 3명 중 1명은 만성신장질환자인 50대 여성으로 8일 확인됐다. 또 다른 사망자 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었다. 방역당국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사망 사례’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관련 신규 사망자 신고는 총 3명이다. 사망 신고자 현황을 보면 숨진 50대 여성은 만성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4일 접종한 뒤 2일 22시간이 지난 5일 숨졌다. 70대 남성은 지난 4월 16일 접종 뒤 4일 17시간이 지난 21일 숨졌다.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80대 남성은 지난 4월 27일 접종한 후 5월 7일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이 80대 남성의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523건(명) 늘어난 1만9394건을 기록했다. 이 중 1만8689건(96.4%)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사례였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전날보다 3건 늘어난 95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건 증가해 187건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20건 늘어나 총 423건이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열어 사망 67건, 중증 57건 등 신고 사례 총 12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사망 사례의 경우 67건 가운데 65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이 보류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57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고 2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나머지 53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한 경우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뒤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신,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정은경, 어버이날 자원봉사

    “백신,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정은경, 어버이날 자원봉사

    세종시 예방접종센터 찾아 어르신 격려“코로나 백신 이상 반응은 0.1% 정도자녀분들이 예약 적극적으로 챙겨달라”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큰데, 많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일 자원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에게 안심하고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을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정 본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노란 민방위복에 카네이션을 달고 자원봉사에 나섰다. 체온 체크를 하고 방문자 명부를 작성한 뒤 센터에 들어선 그는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인데도 접종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은 0.1% 정도이고, 발열·근육통 증상이 대부분이니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본부장은 센터에서 예진표 작성을 돕는 등 직접 자원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에게 ‘목이 아프거나 따갑진 않은지’, ‘아스피린 등 복용 중인 약은 없는지’ 등을 질문하고 체크했다.이날 예방접종 대상은 대부분 1차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의 2차 접종 대상자들로, 중년의 자녀를 동반한 어르신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정 본부장은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이 더 아프다고 한다”며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아뵙는 분들도 많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기도 한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이번 어버이날에는 자녀분들께서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부터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세종지역 접종 속도가 빨라서 다행”이라며 “코로나19 접종으로 85% 이상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니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반강제적 코로나 백신 접종이라며 인권위 진정(종합)

    경찰, 반강제적 코로나 백신 접종이라며 인권위 진정(종합)

    경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강제 접종이라며 내부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만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가운데 67.48%가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상자 11만7575명 중 7만933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같은 기간 예약률은 74.55%로 전체 대상자 중 8만765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접종률은 전남경찰청이 83.54%(43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청 80.57%(3934명), 광주청 77.27%(2709명), 세종청 76.65%(430명), 경기북부청 72.46%(4196명), 대전청 72%(2348명), 부산청 70.29%(619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61.32%(3420명)으로 접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률도 전남청이 87.54%(5152명 중 4510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전북청 84.14%, 세종청 83.96%, 경기북부청 82.63%, 광주청 82.12%, 대전청 80.25%, 부산청 79.45% 순이었다.예약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청으로 67.64%를 기록했다. 경찰은 ‘코로나 백신 접종 관련 접종률 제고 방안’ 자료에서 “예약 기간 내 접종 관련 부정적 보도 등이 이어져 접종 예약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접종률은 경찰 활동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직결되는 점을 고려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백신 접종 기간 종료 후 미접종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철저히 조사하고 수칙 위반시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인 김모 경사는 지난달 30일 인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이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냈다. 김 경사는 “경찰 지휘부가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에 맡기겠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반강제적으로 맞도록 했다”며 “접종률을 높이라는 지휘부 지시를 받은 간부들이 경찰서 과별·지구대별 접종 예약률을 비교하며 직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경찰관·해양경찰관·소방관 등 사회필수 인력의 예방접종 시기를 당초 6월로 잡았다가 최근 4월 말로 앞당겼다. 경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AZ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경찰관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경기남부·강원·전북 경찰청 소속 경찰관 중 AZ 백신 접종 후 뇌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도 “전 직원이 백신을 맞아 모범을 보이도록 하자”는 내용의 경찰서장 등 기관장 명의의 공문이 공유되는 등 백신 장제접종이라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찰들이 많다. 블라인드에서 경찰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상급자가 면담을 계속 하고, 사유서와 경위서 제출을 강요한다고 토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백신 사망신고 3명 추가…1명 AZ·2명 화이자, 인과성 미확인

    [속보] 백신 사망신고 3명 추가…1명 AZ·2명 화이자, 인과성 미확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500여건 늘었다. 이 중 사망 신고는 3명이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523건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 939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13만 6581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 6238건으로 전체 신고의 83.7%, 화이자 백신 관련이 3156건으로 16.3%를 각각 차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반강제적 코로나 백신 접종에 인권위원회 진정

    경찰, 반강제적 코로나 백신 접종에 인권위원회 진정

    일선 경찰관이 “경찰 지휘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인 김모 경사는 지난달 30일 인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이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냈다. 김 경사는 “경찰 지휘부가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에 맡기겠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반강제적으로 맞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접종률을 높이라는 지휘부 지시를 받은 간부들이 경찰서 과별·지구대별 접종 예약률을 비교하며 직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경찰관 중에는 설령 가능성이 작아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문제가 생기면 가정에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인사권자의 강요를 못 이겨 접종한 사람이 넘쳐난다”고 했다. 그는 “경찰 지휘부는 범죄 피의자·피해자에 대한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물론 이것은 옳은 방향이지만, 정작 직원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지휘부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당국은 경찰관·해양경찰관·소방관 등 사회필수 인력의 예방접종 시기를 당초 6월로 잡았다가 최근 4월 말로 앞당겼다. 경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AZ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26일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직원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경찰관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경기남부·강원·전북 경찰청 소속 경찰관 중 AZ 백신 접종 후 뇌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경사는 인권위 진정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이달 6일 경찰 내부 통합 포털 게시판 ‘폴넷’을 통해 인권위 진정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 글에서 “이게 2021년 경찰에서 벌어지는 일인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나와 내 동료들의 국민으로서 기본권이 ‘조직’이라는 이름 앞에 보호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도 “전 직원이 백신을 맞아 모범을 보이도록 하자”는 내용의 경찰서장 등 기관장 명의의 공문이 공유되는 등 백신 강제접종이라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찰들이 많다. 블라인드에서 경찰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상급자가 면담을 계속 하고, 사유서와 경위서 제출을 강요한다고 토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국내 전파력 낮아 11월 이전 지역사회 방어효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전파력이 크지 않아 ‘집단면역’ 달성 목표인 11월 이전 방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7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단면역도가 설령 낮아도 백신의 효과가 일찍 그리고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권 2부본부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11월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방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단면역 조기 달성의 조건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높은 접종률 및 접종 속도, 접종 과정에서의 적극적 소통과 투명성을 꼽았다. 또 ‘집단면역 조건’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국민의 3분의 1이 면역을 형성하면 감염 재생산지수 1.5 이하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마스크라든지 거리두기가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2.2∼3.3 정도이고, 중간값 2.8 상태에서 유행을 잠재우려면 63∼64%의 집단면역도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고 63∼64%가 항체를 형성하면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노력으로 재생산지수가 1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억제되고 있고 지수가 1.5로 올라가더라도 국민의 3분의 1이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하면 유행을 잠재울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과 나라를 옮겨 다니며 주기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독감 때문에 전 세계가 매년 예방접종하듯 코로나19도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상시적 백신 접종 가능성을 거론했다. 권 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까지 고려한다면 백신 주권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은 다른 만성병에도 적용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며 “mRNA 백신 임상시험을 올해 중에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 60∼74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접종은 27일부터

    경기도는 만 6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6월 3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먼저 70∼74세(1947년∼1951년생)와 만성호흡기질환자는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고,65∼69세는 이달 10일부터,60∼64세는 이달 13일부터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전화 예약은 중앙콜센터( 1339)와 도내 31개 시군별 접종 예약 콜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이 어려우면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이들 예약자에 대한 실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난 다음 달 21일 이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등록 후 접종받을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정 혁신 생중계로 보세요

    시정 혁신 생중계로 보세요

    “이제 대구시 적극행정 통한 혁신은 시민이 체감하고 참여합니다” 대구시가 6일 유튜브 대구시정뉴스 채널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시정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생중계로 개최했다. 대구시 본청과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에서 추진한 협업을 통한 시정혁신 사례, 창의적 아이디어로 적극행정을 추진한 67건 사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우수사례 10건이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시정혁신 협업분야 최우수에는 ‘대구 제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중구 보건소)’,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에는 언어통역 지원을 통해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한 ‘국적을 넘어 하나가 된 대구소방(수성소방서)’가 선정됐다. 시정혁신 협업분야 우수에는 경찰, 소방, 교통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달서구 안전도시과)’가, 적극행정 우수분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웃음, 힐링 중심의 영상을 선보인 ‘대구시 홍보에 중독되다! 이게 머선 129?(홍보브랜드담당관)’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그간 시정혁신과 적극행정으로 나누어서 개최하던 행사를 처음으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공동개최했고 시, 구·군, 공사·공단에서 출자·출연기관까지 전 공공기관으로 참여의 폭을 확대했으며,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시민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 또 참여자들의 우수사례 발표뿐만 아니라 참여 기관 직원들의 응원영상, 실천다짐 영상을 통해 직원들의 깜짝 아이디어와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심사위원은 전문가와 공개 모집한 시민평가단으로 구성했으며, 사전에 실시한 시민소통 사이트인 ‘토크대구’의 투표점수와 본선 심사위원의 실시간 심사 결과를 합산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혁신과 적극행정의 실천을 다짐하는 ‘소통하는 시정혁신, 모두함께 적극행정!!’라는 슬로건을 외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를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접종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6일 0시 기준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보상제도가 부실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 차원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피해자에게 제공했는지 사실관계를 다퉈 볼 수 있는데,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다”면서 “국가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국회가 나서서 치료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고 밝혔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 jurik@seoul.co.kr
  • 백신 2회 접종 후 2주 지나도 감염될 수 있다

    백신 2회 접종 후 2주 지나도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자가격리 면제자가 될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해외에서는 1, 2차 접종 완료 2주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접종을 완료하고서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도로 격리자’가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일 0시 기준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자는 모두 32만 3505명이다. 이 중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6만 622명이 현재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다. 나머지 26만 2883명은 항체 형성 기간인 2주를 다 채울 때까지 살얼음판을 걷듯 개인 방역에 신경써야 한다.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주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 되느냐, 확진자가 되느냐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접종 1분기 대상자들의 1차 접종 후 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접종자 중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3.7명이었다. 또 지난 3일 발표한 백신 효과 분석 주요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1차 접종자 52만 1133명 중 29명이 접종 후 2주 뒤 확진됐다. 1차 접종만 받아도 8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일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하며, 2차 접종을 해야 효과가 더 올라간다. 해외에서는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치고 2주가 지났는데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끝낸 7700만명 중 약 5800건의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미 70대 남성이 2차 접종을 마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일도 발생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돌파감염에 대해 “선천적으로 항체가 잘 안 생기는 사람도 있고,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0% 정도 되니 나머지 10%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항체가 어느 정도 있더라도 한 번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2차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그룹이 더 많아 아직 돌파감염 사례는 없다”며 “만약 이런 사례가 확인되면 변이로 인한 돌파감염인지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발생한 돌파감염인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코로나19는 몇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 가능한 감염병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처럼 사라지지 않고 발생을 거듭하는 토착화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70~74세 접종 예약 한때 ‘먹통’… 당국 “고령층 이상반응 더 적어”

    70~74세 접종 예약 한때 ‘먹통’… 당국 “고령층 이상반응 더 적어”

    7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6일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향후 두 달간 이뤄지는 60~74세 고령층 약 900만명에 대한 접종률이 방역 및 11월 집단면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각종 통계를 제시하며 불안감 해소에 힘을 쏟았다. 백신 수급을 둘러싼 ‘변수’를 없애는 것도 관건으로 꼽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반기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을 완료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첫 번째 예방접종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85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765명(95.4%)에 달한다. 접종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를 통해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예약 첫날 전국 곳곳에서 예약 시스템 ‘먹통’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광주와 충북 등에서는 “온라인 예약이 안 된다”는 문의가 보건소마다 쏟아졌고, 보건소 직원들이 안내하느라 진땀을 쏟았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앞으로 시스템 장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 당국은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되면 이상반응 신고가 늘 수 있다는 걸 고려해 브리핑의 많은 시간을 불안감 해소에 할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달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열어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67건, 중증 사례 57건 등 124건을 평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한 사례는 중증 사례 2건이었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전체 67건 중 40건, 즉 65%에 해당하는 분들이 접종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사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상반응 신고율이 65~74세에서 0.2%로 평균(0.5%)보다 낮다는 점도 밝혔다. 당국은 같은 기간 중대한 이상반응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 사례 173건을 평가한 결과 30건을 인정했으며, 이 가운데 63.3%가 15분 이내에 발생해 접종 후 관찰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관계가 부족한 경우 포괄적 지원을 하거나 하반기에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남은 백신 물량은 113만 2000회분 정도로 각각 화이자 82만 8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30만 4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이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여전히 미공개다. 물량이 제때 들어오더라도 화이자 1차 접종은 셋째 주에나 재개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정 청장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의 12~15세 허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 화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50대 한의사 AZ백신 접종 5일 뒤 사망…“정밀검사 필요”

    50대 한의사 AZ백신 접종 5일 뒤 사망…“정밀검사 필요”

    지난달 26일 접종한 뒤 자택서 사망당국 “1차 부검서 심장 이상 확인” 경남 함안군에서 50대 한의사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1차 소견으로 동맥경화가 확인됐다며 인과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례에 대해 ‘부검의 육안소견’을 전제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동맥경화가 일부 확인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팀장은 다만 “이것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추가적으로 정밀검사가 진행돼야 사인이나 부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에서는 50대 한의사 A씨가 지난 2일 AZ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A씨는 의료진 접종대상으로 분류돼 지난달 26일 AZ백신을 접종받았고, 27일 발열·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달 30일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일 요양보호사가 처음 방문했을 당시 발열이 있었으나 본인이 혼자 있기를 희망했으며, 그 다음날인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시간은 발견 전날인 1일로 추정된다. 역학조사 결과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었고, 2015년도에 뇌경색으로 인해 좌측 편마비가 있었다고 추진단 측은 전했다. 박 팀장은 “육안소견으로 확정할 단계는 아니고 최종 소견이 나오면 인과성을 평가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라며 “만약 백신 접종에 의해 사망했다고 하면 인과성이 인정된 부분에 있어서는 국가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접종 경찰 뇌출혈·반신마비…50대 의사 사망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단 한 명도 없어접종 피해보상 인정 4건뿐…모두 경증 이상자백신 사망 88명, 이상반응 신고 1만 8260건전문가 “국가방역차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국회서 선보상책 마련해 정부 신뢰 높여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후일담에도 커져 가는 백신 불안감‘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의식불명’ 경찰관 가족 靑청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로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실제 기저질환 없던 경찰관들이 최근 백신 접종 이후 잇따라 뇌출혈, 반신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쓰러지거나 사경을 헤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들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잇단 중증환자 발생에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중증 의심 사례는 2건만이 부작용으로 인정됐다. 4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한 건도 없었고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심의 기준에는 접종과 이상증세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아도 ‘가능성’ 또는 ‘개연성’이 있으면 보상 대상이 된다고 나와 있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백신 1·2차 누적 접종자는 388만 3829명으로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AZ 맞으세요?” 물었더니 의사하는 말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일선 동료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AZ를 접종하다 급기야 사망 사태까지 발생했다”면서“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인과성 입증이 어려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인정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차원을 따르다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더라도 공동체 안전과 신속한 집단면역을 위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법적 강요 아니어도 선택 여지 없다면넓은 범위서 산재 인정해야”“백신 인과성 정보 확립 못한 정부,개인에 부작용 치료 책임 전가 안돼”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정보에 취약한 개인이 인과성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또 “지금은 코로나 집단면역 상황이 급해 남의 나라에서 허용한 백신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대한 반응도 모르는 상황에서 들여오는 게 현실”이라면서 “‘부작용이 안 나타나면 다행이고 재수 없으면 죽는다’ 식으로 백신에 대한 저항감을 갖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강한 사람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특별법이나 행정명령으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알려진 위험’보다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은 수백배로 커질 수 있고 안전에 관한 한 극도로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교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될 때마다 문 대통령이 그때그때 지시를 내리는 방식은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주먹구구식이라 국가 운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절차적 단계를 밟는 선택으로도 백신 부작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상기각 행정소송은 실익 없어”“공동체 전체 안전 위해 정치적 결단을”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피해자들이 보상 기각에 따른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의도적 과실이나 백신 결과로 인한 의학적 인과성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것은 현 법률 체계에서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도입된 조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원인과 이유 불문하고 공동체 전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보상해주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문제는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신의성실의 원칙과 과실 여부를 따져 판단할 수 있는데 백신 절차과정이나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접종자에게 제대로 알렸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다퉈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의료계의 의견이 A와 B로 각각 나뉠 경우 어느 한쪽을 선택한 것은 공무원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거나 백신의 유익성을 부작용 위험보다 더 높게 판단하고 있어 이를 준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 의견도 적지 않다. 반면 2014년 생후 7개월에 예방접종을 받은 뒤 난치성 간질 진단을 받은 청소년의 1급 장애 판정 인정 소송에서는 “의학·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되지 않더라도 예방접종이 원인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의학이론이나 경험칙상 불가능하지 않다면 인과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시도 나와 있다.文, 1월 “정부가 부작용 전적 책임·보상”‘복불복’ 백신 공포증, 정부·정치지도자 소극적 태도 모두 집단면역 지장 한 교수는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인데 예산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면서 “국가방역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만큼 1차적으로 국가가 책임을 지고 추후에 인과성 여부를 명확히 가려 환수 조치를 해도 되는 만큼 치료비, 생계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드는 지혜를 모으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면서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 정부 보호 없이 개인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말라”고 밝혔다. 3월 국무회의에서는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재확인했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온라인 예약 개시

    [서울포토]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온라인 예약 개시

    70세 이상과 만성 호흡기 질환자 대상 사전 예약이 시작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종로 타임스퀘어 15층 1339 콜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2021. 5. 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다음달부터 유럽여행 가능”…백신 접종시 입국 허용 권고

    “다음달부터 유럽여행 가능”…백신 접종시 입국 허용 권고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여는 나라가 속속 나오고 있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외국인들이라면 입국을 허용할 것을 EU 27개국에 권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한 백신은 현재까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존슨 앤드 존슨(얀센) 등 총 4개다.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들은 2회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집단 면역이 형성된 휴양지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의 ‘2주 자가격리’ 의무를 철회한 상태다. 몰디브관광청은 지난 달부터 입국일 기준 14일 이전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없이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그리스도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출발일 기준 3일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1주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접종으로 집단 면역에 도달한 이스라엘은 오는 23일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전날(5일)부터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국민이 외국에서 돌아오면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내에선 이른바 ‘노쇼(No-show·예약 불이행) 백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개봉 후 6시간 내 폐기원칙’에 따라 노쇼로 인한 백신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원하는 사람’ 누구나에게 백신 접종을 가능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접종하고 2주 지나면 자가격리 면제 O 브라질 등 변이 유행 9개국서 왔다면 X

    접종하고 2주 지나면 자가격리 면제 O 브라질 등 변이 유행 9개국서 왔다면 X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자가격리’ 면제가 시작됐다.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해도 2주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을 토대로 자세한 사항을 문답으로 풀었다. Q. 예방접종 완료자 기준은 뭔가. A. 국내에서 1·2차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 항체가 형성된 사람이다. 얀센 등 1회 접종하도록 개발된 백신은 1차 접종 후 2주가 경과됐을 때 예방접종 완료자로 본다. 2주는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다. 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고 있거나 관련 시스템을 통해 접종이 완료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Q. 예외도 있나. A.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변이주 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 아니다. 질병관리청이 공지한 ‘변이주 바이러스 유행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보츠와나, 모잠비크, 나미비아, 탄자니아, 브라질, 수리남, 파라과이 등이다. Q. 격리 면제 조처는 어떻게 시행되나. A.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우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판정을 받고 기침·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 대신 2주간 능동감시가 이뤄진다. 능동감시 기간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날마다 확인한다. 또한 확진자와 최종 접촉한 날이나 최종 입국일로부터 6~7일, 12~13일이 될 때 두 차례 PCR 검사를 받게 된다. 모두 음성이 나오면 14일째가 되는 날 능동감시도 해제된다. Q.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들어온 사람도 자가격리 면제 대상인가. A. 아니다. 해외에서 접종 완료 후 증명서를 갖고 입국했더라도 현재로선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교류가 많은 국가부터 차례로 증명서 진위 상호 확인 방법을 마련해 자가격리 면제 대상을 차츰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Q. 부모는 접종을 완료했는데, 자녀인 영유아는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자녀는 격리 대상이 되는 건가. A. 부모는 자가격리가 면제되지만 자녀는 2주 격리를 해야 한다. 현재 영유아가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Q.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는 현재 몇 명인가. A. 이날부터 2주 전인 지난달 21일 0시 기준으로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자는 모두 6만 597명으로 이들이 대상이다. 2차 접종자가 늘고 있어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화이자·AZ 수급 차질에 2차 접종 겹쳐… 백신 불신이 더 큰 문제

    화이자·AZ 수급 차질에 2차 접종 겹쳐… 백신 불신이 더 큰 문제

    1차 접종 완료 353만명… 전체 6.9%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접종도 ‘주춤’오늘부터 70~74세 고령층 접종 예약백신 신뢰도 3월달보다 6.6%P 줄어정부 “AZ 혈전증 위험 낮고 치료 가능”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때 30만명을 바라봤던 일일 백신 접종자가 6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6만 2507명이었다.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53만 14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134만 9116명) 대비 접종률은 6.9% 수준이다. 하루 접종자 규모는 지난 3일(6만 6920명) 이후 이틀 연속 6만명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30일만 해도 20만명을 훌쩍 넘어 25만 9018명이나 됐지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수급 불균형에다가 2차 접종이 겹치면서 1차 접종 속도가 주춤하게 된 일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인 셈이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70∼74세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70∼74세는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어 65∼74세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자들은 일정을 예약한 뒤 예약된 일자에 접종을 받아 달라”고 안내했다. 그는 “먼저 예약하게 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 누리집을 통한 예약은 대리인도 가능한 만큼 가족이나 친지들께서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수급 불균형뿐 아니라 더 큰 위험요소는 백신에 대한 신뢰도 문제다. 이날 중수본이 밝힌 ‘코로나19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미접종자라고 밝힌 943명의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9.6%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였다. 이 조사는 중수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3월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6.6% 포인트 감소한 반면 받지 않겠다는 비율은 6.7% 포인트 늘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이상반응 우려’(84.1%)와 ‘백신 효과 불신’(66.8%)이 가장 많았다. 이와 달리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힌 응답자 57명 중 89.5%는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조사보다 5.1% 포인트 올랐다. 윤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혈전증 위험은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 치료 가능하다”며 “백신으로 인한 추가적 혈전증은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혈전증 위험보다 훨씬 낮으며,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이코노미증후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부분은 정부가 안내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2차접종 완료자, 확진자 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

    [속보] 2차접종 완료자, 확진자 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

    우리 국민의 약 7%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가운데 5일부터 백신을 두 번 다 맞은 사람은 ‘자가격리’ 조처가 일부 면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더라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의심 증상이 없으면 이날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접종을 끝낸 사람이 해외를 다녀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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