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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텝 꼬인 백신접종… 40대 “우린 언제 맞나요”

    스텝 꼬인 백신접종… 40대 “우린 언제 맞나요”

    50대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사전예약 불통과 모더나 백신 수급 문제로 시작부터 꼬이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40대 이하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40대 이하(18~49세)는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언제 접종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40대 이하 접종 예약을 8월 중순부터 할 예정이며, 접종도 8월 중·하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접종은 9월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21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내부적으로도 40대 이하에 대해 9월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40대 이하는 선착순 예약을 한 뒤 예약 순서에 따라 연령대별 접종 일정 구분 없이 백신을 맞게 된다. 하지만 40대 이하(2200만명)보다 인원이 적은 50대(740만 4412명)도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접속 장애로 혼란을 겪은 터라 40대, 30대, 20대 순으로 순번을 조정해 예약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를 검토하고 있다. 40대 이하 접종 일정은 백신 물량 공급시기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분기에 모더나·화이자 백신이 대거 공급돼 총량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 백신들이 언제 도착하느냐다. 애초 50대는 모더나를 맞을 예정이었으나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수도권 55~59세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됐다. 40대 이하가 맞을 화이자 백신을 당겨 쓴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 백신 공급이 지연되면 40대 이하 접종 일정도 한두 주씩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남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38만 4100회분, 화이자 142만 8200회분, 모더나 80만 4700회분 등 총 361만 7000회분이다. 한편 ‘예약대란’에도 이날 낮 12시 기준 50대 접종 대상자의 72.9%(539만 6324명)가 예약을 끝냈다. 21~24일은 50대 연령층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자꾸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튕김’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접속 이력을 지우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백신 맞고 확진되는 ‘돌파감염’ 크게 늘어…647명 추정

    백신 맞고 확진되는 ‘돌파감염’ 크게 늘어…647명 추정

    돌파감염,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비율 낮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 이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647명이었다. 접종 10만명당 비율로 보면 약 12.0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14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48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10만명당 돌파감염 비율을 보면 얀센 백신은 32.0명, 아스트라제네카는 14.1명, 화이자는 4.4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얀센 백신 관련 돌파감염 추정치가 높은 데 대해 “현재로선 특이사항이라고 보고 있진 않다”며 “활동량이 많고 또래 집단을 통한 전파가 많은 이들이 좀 더 많이 감염되는데, 젊은층이 얀센 백신을 다른 백신보다 많이 맞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252명보다 무려 395명 많은 것이다. 11일 만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8일 집계는 돌파감염으로 최종 확인된 수치를 발표한 것이고, 이날은 추정치를 포함한 것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려울 수 있다. 돌파감염으로 추정됐더라도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14일이 넘지 않은 시점에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사례 분류는 변경될 수 있다. 당국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 이상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강조했다. 19일 기준 추정 사례 647명 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었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중증 상태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낮다”며 “돌파감염은 이례적인 것은 아니며, 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 특이징후 발생을 모니터링해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 하루 약 15만명 늘어났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4만 998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644만 2892명으로, 전체 인구의 32.0%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668만 4839명으로, 이는 전체 국민의 13.0%에 해당한다.
  • “영유아 예방접종·건강검진할 때마다 산모 정신건강도 살펴야”

    “영유아 예방접종·건강검진할 때마다 산모 정신건강도 살펴야”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요.” 세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윤승희(35)씨는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면 둘째는 엄두도 나지 않는다. 윤씨는 전 직장에서 최연소 팀장이 될 만큼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다. 하지만 출산과 함께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감은 결국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졌다. 그는 “혼자 놀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지만 또 아이를 낳으면 공든 커리어가 무너지고 내 몸이 아플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 산후 정신건강 관리는 산모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출산율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출산 전 임신부 지원에 집중돼 있는 출산·육아 정책에 산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특히 산후우울증이 자살, 영아살해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만큼 산후 정신건강을 촘촘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별검사 참여 유도… 돌봄서비스 강화 무엇보다 현재 산모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신청해서 받는 산후우울증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를 위해 선별검사를 받으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임신·출산금을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에 산후우울증 검사 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산모가 자주 찾는 산후조리원이나 산부인과, 소아과에서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영 연구위원은 ‘산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산부인과 검진을 위해 방문하는 시기와 영유아 예방접종 또는 건강검진 시기에 산모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 모니터링군과 고위험군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면 산후우울증의 주요 원인이자, 많은 초보 엄마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산후도우미가 출산 가정에 방문해 신생아와 산모를 돌보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기간을 연장하거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현재 산후도우미 서비스 기간은 10일(표준 기준)이다.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신청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산모가 우울감을 많이 느끼는 출산 후 100일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엄마돌보미 서비스로 아이를 돌보거나 가사노동을 돕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버지 교육 실시하고 상담·진료비 지원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남편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버지 교육’을 열고 있다. 임산부뿐 아니라 배우자도 산후 정신건강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고 육아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준희 정신건강복지센터 협회장은 “남편들도 출산 전후 아내의 변화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후우울증 산모들이 상담이나 진료를 받는 데 드는 비용을 일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전 협회장은 “스스로 돌파하지 못하는 산모들이 상담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공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소득 수준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한정신건강재단이 2015년 보건복지부 용역사업 보고서로 제출한 ‘산후우울증 관리체계 구축 방안 연구’에 따르면 산후우울증 산모가 9개월 동안 15회 정신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본인 부담금은 20만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임신 및 출산 관련 바우처에 산후우울증 치료비 지원 기능을 추가해 1인당 20만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것은 치료율 향상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산후우울증의 위험이 높은 저소득층에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자체 차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필요 육아에 지친 산모들이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방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후 24개월 이하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생명숲 베이비앤맘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모요가, 경락 등 신체회복과 음악 듣기, 그리기 등 정서안정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기획한 이지영 사업추진본부장은 “청년들이 결혼할 생각을 안 하는 사회에서 첫째를 낳은 가정이 둘째, 셋째를 낳는 게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법이라고 인식해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요 선진국은 산후우울증 관리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멜라니 블로커 스톡스 마더스 액트’라는 법을 마련했다. 산후우울증으로 치료받았지만 출산 후 3개월이 지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의 이름을 땄다. 미국 텍사스주는 건강 전문가가 부모에게 의무적으로 산후우울증을 교육하고, 일리노이주는 임신기부터 산후 1년까지 우울증 치료 비용을 상환해 준다. 영국 정부는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피해를 낮추기 위해 산모마다 지정 조산사를 배치하고 있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백신 수급도 불안정… “네 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백신 수급도 불안정… “세번째 먹통에 고의 의심”

    “대기자 33만 195명, 대기시간 5503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세 번이나 이어졌지만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3~54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끝없는 ‘대기’와 변하지 않는 ‘화면’을 보면서 몇 시간째 분통만 터뜨린 국민의 경험담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먹통 상황은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에 오류가 생겨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의 먹통 피해를 본 50대 국민은 분통을 넘어 ‘분노’했다. 이모(53)씨도 “몇 시간째 대기와 변하지 않는 백색화면에 분통이 터져 컴퓨터를 집어던지려다가 참았다”면서 “이번이 처음 예약받는 것도 아니고 트래픽 감당도 못 할 거면서 왜 선착순 접수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한모(53)씨는 “20일 오전 백신 예약 콜센터의 상담원조차 ‘전산 접속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일부러 국민을 고생시키려는 게 아니면 어떻게 같은 실수를 연속 세 번이나 할 수 있냐”고 핏대를 올렸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세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을 불러온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먹통, 먹통, 먹통, 먹통… “백신예약이 로또냐” 국민은 분통

    “대기시간 무려 3000분… 또 속았다”‘대상자 아니다’ 문구… 시스템 오류도전문가 “백신예약 관리 업체 바꿔야”“대기자 23만 2760명, 대기시간 1015분, 백신 예약이 ‘로또’인가요. 같은 실수가 연달아 벌써 네 번째인데 정부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하고 문제 해결은 안 하는 겁니까.” 20일 오후 8시, 50~52세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먹통’이었다. 백신 예약 먹통 사태는 지난 12일(55~59세)과 14일(12일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예약 재개), 19일(53~54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9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53∼54세 접종 대상자(150만 5074명)의 4배인 60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코딩 오류로 시스템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3~9시 53~54세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하려 해도 ‘사전예약 대상자가 아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접종을 할 수 없었다. 정 팀장은 “코딩 오류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오류 인지를 빨리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체계도 만들고,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 번째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최모(52)씨는 “정부가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사과까지 해서 예방접종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대기시간이 3000분대이고, 사이트 연결도 끊겨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에 예약 안 하면 제때 접종을 못 할 것 같아 내일 새벽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모(50)씨는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도 않고 또 선착순 예약을 하라는 정부가 이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민들은 백신에 목을 매는데, 정부가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애초 방역 당국이 발표한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인데, 모더나 공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고의로 예약 서버를 다운시킨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성모(54)씨는 “같은 실수가 네 번 이어진다는 것은 ‘고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서 “정부가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전산으로 장난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관리 업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스템통합(SI) 업체 관계자는 “업체가 네 번이나 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일반 기업 같으면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리,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애꿎은 국민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K-코로나 백신 대기열’…잦은 접속장애 발생

    ‘K-코로나 백신 대기열’…잦은 접속장애 발생

    코로나19 백신 예약이 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이나 어렵자 예약 대기를 뚫는 온갖 편법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대상인원의 4배가 동시접속했다고 밝혔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약 대상자 일정에 따라 예약 시 매번 개통을 하면서 조금씩 바꾸다 보니까 시스템 코드를 정교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만 53~54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예약자 쏠림 현상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당국은 같은 날 오후 10시까지 서버 안정화를 위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정우진 팀장은 “19일 오후 8시 40분쯤부터 10시까지 시스템을 중단하고, 기존 4대이던 서버를 10대로 늘렸다”며 “초기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지난 뒤 조금이나마 예약을 진행하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일 오전까지 코딩 오류로 인해 ‘예약 준비 중’ 또는 ‘대상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등 백신 예약이 어려웠다. 당일 예약 대기자는 약 600만명에 달했다. 실제 접종 대상자보다 훨씬 많은 규모로 이런 현상은 코딩 오류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에 관여하는 코드가 미처 조정되지 않아 예약 홈페이지에서 자체 시간을 잘못 인식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일부 예약자는 자신의 핸드폰 시간을 예약이 가능한 19일 오후 8시로 조정해 사이트에 접속한 뒤 예약을 진행했다. 질병청의 잦은 실수로 인해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 예약을 위탁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예약을 받아도 서버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다”며 “개인정보보호나 예약 일정이 촉박해 타사에 개발을 요청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53~54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이날 낮 12시 기준 53.9%를 기록했다. 대상자 150만5074명 중 81만827명 수준이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질병청은 ‘넷퍼넬’(NetFunnel)이란 대량접속 제어 시스템을 통해 예약 준비를 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접속으로 또 접속불능 사태가 발생했다”며 오늘 1969~1971년생의 예약이 시작되는데 내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못하더라도 21~24일 추가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상에서는 휴대전화 비행기모드를 껐다 켜서 백신 대기열을 우회하는 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백신 예약하는 데 욕이 절로 나왔다” “대학 수강신청보다 백신 예약이 더 피터진다”며 분노했다.
  • 김수규 서울시의원, 고3학생·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점검

    김수규 서울시의원, 고3학생·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점검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오후 관내 고등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동대문구체육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고등학교 교직원과 3학년 학생 등의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참관해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소·교육청 등 백신접종센터 관계자와 백신접종 대상 학교 교직원 및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날 접종에는 경희여자고등학교(234명),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401명), 청량드림학교·동부나우리학교(22명)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먼저 동대문구청과 서울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찾아 고등학교 3학년 및 교직원 대상 접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 현장을 점검했다. 대입 수시모집과 등교수업 확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7월 말까지 예정된 ‘학생 등 63만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학교 단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동대문구에서는 동대문구예방접종센터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오는 29일까지 고등학교(각종학교 등 포함) 3학년 학생 3482명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현장에서 김 의원은 대규모로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 등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귀가 후라고 하더라도 이상반응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의료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방문을 마치고 난 뒤 김수규 의원은 “수능이 4개월 여 남은 상황에서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1·2학년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은 방역 당국의 백신 접종 승인 여부 등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 것이나 서울교육가족과 모두가 안정적으로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오늘 50~52세 백신 사전예약...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

    오늘 50~52세 백신 사전예약...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

    만 50~52세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20일 시작된다. 모더나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50대 접종에는 모더나 외에 화이자 백신도 쓰이게 됐다. 50~52세,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54세를 위한 사전예약은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53∼54세(1967∼1968년생)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1971년생)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전체가 동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마감 시점은 오는 24일 오후 6시다. 예약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자 추진단은 이같은 예약 분산 조치를 취했다. 앞서 사전예약에 들어간 55∼59세(1962∼1966년생)도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마치면 된다. 50대 접종 날짜를 보면 55∼59세는 이달 26일∼8월 14일, 50∼54세는 8월 16∼28일이다. 50대 접종 마감일은 8월 25일이었지만, 모더나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기간을 3일 더 늘렸다. 접종 대상자는 50∼54세 390만명, 55∼59세 352만명 등 총 742만명이다. 추진단은 “오는 24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에는 조기 마감없이 예약을 할 수 있다”며 “예약시스템 개통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일시에 접속해 접속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개통 직후를 피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 7월 마지막주로 연기50대, 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 정부는 당초 50대 전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불안해지면서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사용하기로 했다. 50대가 쓸 화이자 백신은 8월 접종분으로 확보해 둔 물량이다. 추진단은 “7월과 8월에 들어올 모더나 백신의 총량은 당초 계획에서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모더나에서 결정해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 말에 집중돼 백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로 사전예약을 마쳤더라도 최종적으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4주이지만, 화이자 백신은 3주다. 추진단은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하고, 1차 접종이 끝나면 2차 접종일을 확정해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를 배정할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 수급 불안은 오는 27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사업장 자체 접종에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자체 접종 백신을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했다고 공지한 데 이어 기아와 현대차도 공장과 연구소 등에서의 자체 접종이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도 당국으로부터 백신이 화이자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7월 셋째 주 공급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품질 검사나 배송 문제로 7월 마지막 주로 연기됐다”며 “사업장 공급 백신의 종류는 고용부, 사업체와 협의해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전점검 두 번 했는데… 53~54세 백신 예약 또 ‘먹통’

    사전점검 두 번 했는데… 53~54세 백신 예약 또 ‘먹통’

    19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또다시 ‘먹통’이 됐다. 접종도 아닌 예약 단계부터 혼란이 반복되면서 국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8시부터 53~54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했지만 접종 대상자들은 접속 대기에만 수십 분이 걸리고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당국은 50~54세 대상자의 연령대를 세분화해 예약 일정을 분산하고, 사전 점검을 낮 12시~오후 2시, 오후 6~8시 두 차례나 진행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스템 먹통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 55~59세 예약 첫날에도 대상자 352만 4000명이 예약 시작과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접속 장애 현상이 수시간 지속됐다. 이후 물량 부족으로 예약이 잠시 중단됐다가 14일 재개됐을 때도 예약 시작 이전에 비정상적인 경로로 우회 접속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접속 지연 문제도 재차 발생했다. 이날 오후 질병청은 긴급공지를 통해 “현재 사전예약 접속자 쏠림으로 인해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고자 서버를 오후 10시까지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접속이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질병청은 “예약은 계속 진행되는 중”이라고 해명하는 등 혼선은 계속됐다. 한편 이날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약 63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대상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기 부천에서 접종을 받는 학생과 교직원의 명단이 예방접종 시스템에서 다른 지자체로 잘못 지정되면서 2개 학교 700여명은 예방접종센터에서 1시간 이상 대기했다.
  • 고3 수험생 백신 따끔… 두 눈 질끈

    고3 수험생 백신 따끔… 두 눈 질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19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학생이 두 눈을 감고 책가방을 안은 채 주사를 맞고 있다. 뉴스1
  • “백신 맞고 무사히 수능 볼래요”… 한때 시스템 오류 700명 발동동

    “백신 맞고 무사히 수능 볼래요”… 한때 시스템 오류 700명 발동동

    “부작용 우려 있지만… 괜찮을 거라 믿어”접종 동의율 학생 97.8%·교직원 95.7%고3 이하 연령 접종 2학기 전 결정 검토“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젊은 제게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요.” 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센터에 마련된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서울 강서고 3학년 김시우(18)군은 “부모님께서 먼저 접종하셨고 이상 반응이 없으셔서 괜찮을 거라 믿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무사히 입시를 잘 치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약 63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의 접종 동의율은 97.8%, 95.7%에 달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행정 착오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도 있었다. 경기 부천에서는 이날 접종을 받는 학생과 교직원의 명단이 예방접종시스템에서 다른 지자체로 잘못 지정돼 2개 학교 700여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의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경기 김포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고3 이하 연령대 백신 접종 여부를 2학기 개학 전에 결정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53~54세(1967~1968년생)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접속 장애를 막기 위해 두 차례 사전점검을 벌이면서 낮 12시∼오후 2시, 오후 6∼8시에 사전예약 홈페이지 이용이 일시 중단됐다. 53~54세는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 경찰, ‘원정 술자리’ 방역수칙 위반 NC 박민우 조사

    경찰, ‘원정 술자리’ 방역수칙 위반 NC 박민우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지난 16일 NC 다이노스 박민우(28) 선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를 비롯한 NC 박석민(36), 이명기(34), 권희동(31) 선수는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여성 2명과 함께 원정경기 숙소에서 사적 모임을 가졌다. 도쿄올림픽 참가 예정이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마친 박씨를 뺀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당시 거리두기 3단계 규정에 따라 박씨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5인 이상 금지)에서 제외된다. 강남구는 박씨를 제외한 5명이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술자리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격리 중인 5명은 격리를 마치는 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 2명과 한화 이글스 선수 2명, 전직 야구선수 1명 등이 지난 5일 새벽 이 여성들과 모임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백신을 접종한 키움 한현희(28) 선수와 한화 선수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도 수사를 의뢰했다.
  • 성남시의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방문 격려금 전달

    성남시의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방문 격려금 전달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성남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직원과 관계자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윤 의장은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보건소의 예방접종센터 3곳을 찾아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 접종 및 전산입력, 대기 장소 등의 설치 상황을 살펴봤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무더위에 따른 근무자와 자원봉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의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며, 이 더운 여름에도 땀 흘리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이고,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 밝혔다. 또한, “마스크를 벗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성남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밝혔다.
  • 부천 고3·교직원 시스템 오류로 수백명 백신 접종 차질

    부천 고3·교직원 시스템 오류로 수백명 백신 접종 차질

    19일부처 처음으로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의 시스템 오류로 경기 부천 지역에서 수백 명 학생들의 접종에 차질이 빚어졌다. 부천시는 19일부터 30일까지 부천 지역 고3 학생과 교직원 971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날은 고교 2곳의 학생과 교직원 등 824명이 부천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백신 접종 명단이 시스템 오류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700여명이 체육관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방접종 사이트에 올라온 명단을 토대로 실제 접종 대상자가 맞는지를 확인한 뒤 접종을 하는데 이 대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사이트에 접종 대상자 명단이 나와야 하는데 시스템상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며 “부천 지역 대상자 명단이 다른 기초자치단체 전산에 올라 있었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시 방역 당국은 명단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 측에 문의해 전산 오류를 해결한 뒤 이날 오전 10시 40분께부터 정상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전국의 고3 학생과 교직원 65만명은 이날 예방접종센터 290여곳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다.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이며 2차 접종 기간은 다음 달 9∼20일이다.
  • [포토] 화이자 백신 맞는 고3

    [포토] 화이자 백신 맞는 고3

    고등학교 3학년생·교직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울산 동천체육관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7.19 뉴스1
  • “광진, 소원을 말해 봐”… 아픈 엄마 대신 고3 챙겨준 구청장

    “광진, 소원을 말해 봐”… 아픈 엄마 대신 고3 챙겨준 구청장

    “아들이 고3 수험생인데, 제가 신장 투석을 받고 있어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소원을 들어주세요.”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구민들의 ‘소원 해결사’로 나섰다. 이달 민선 7기 3년을 맞은 김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자 ‘소소’(小笑)한 소원을 신청 받았던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249개의 구민 사연이 접수됐으며 모든 소원은 ‘구민 소원지도’로 제작되어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8일 광진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 중 첫 번째로 고3 수험생 아들을 챙겨주고 싶은데 몸이 안 좋아 챙겨주지 못한다는 소원을 들어주고자 신청자인 박모씨(구의3동)를 지난 1일 찾았다. 김 구청장은 아들을 만나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린 아들 A군은 “구청에서 구민 한명 한명에게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힘이 난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꼭 가고싶은 역사학과에 진학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양동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와 자원 봉사자를 격려하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구민들과 소통하며 3주년 기념 일정을 시작한 김 구청장은 각 동 주민대표와 함께 새로 조성된 아차산 동행숲길을 함께 산책하면서 3주년 첫날 일정을 마쳤다. 또 ‘아차산 어울림(林)광장’을 시작으로 무장애 숲길로 조성된 아차산 동행숲길을 걸으며 아차산 재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공감행정을 실현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의 중심은 언제나 ‘구민’이다”라며 “구민들에게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 약속을 지킨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 만족 행정을 구현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광진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전했다.
  • ‘고3’ 오늘부터 화이자… 청소년 첫 접종

    ‘고3’ 오늘부터 화이자… 청소년 첫 접종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 46만여명과 고교 교직원 등 모두 65만여명이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은 국내 처음이다. 전국의 예방접종센터 290여곳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다. ‘N수생’ 등 15만명은 8월 초부터, 대학과 시도교육청 등의 입시업무 담당자는 9월 전까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전국 3184개 고교를 포함한 교육기관의 학생과 고교 교직원이 접종 대상”이라면서 “교육기관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교직원에는 재직자와 파견자 등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종사자가 모두 포함된다. 추진단은 “휴학생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대상”이라면서 “각 지자체, 교육청과 협력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대상 학생들은 교사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를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 1차 및 2차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의 운동이나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편감, 호흡 곤란 등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4일 사전예약을 재개한 55~59세에 이어 50~54세에 대한 예약도 19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다. 이들은 다음달 16일부터 25일까지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대상자는 390만명 정도다. 추진단은 예약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로 예약일을 분산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50~54세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50대 연령층은 모더나를 주력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백신 수급 사정에 따라 백신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예약된 시간에 접종이 지연되지 않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613만 678명으로, 전 인구 대비 31.4%에 해당한다.
  • [서울포토]내일부터 고3·교직원 백신접종

    [서울포토]내일부터 고3·교직원 백신접종

    내일부터 고3수험생과 교직원에대한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실시되는 가운데 18일 학생접종 예정인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접종센터가 학생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다. 2021.7.18
  • 부산서 확진자 71명 발생…올들어 가장 많아

    부산서 확진자 71명 발생…올들어 가장 많아

    부산에서는 어학원,노래연습장, 음식점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18일 71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확진자 69명 보다 2명이 늘어난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다. 지난 7일 이후 하루 평균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동래구 소재 어학원에서 학생 4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이 학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확진자가 나온 중구 소재 음식점에서도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 등 4명이 감염됐다.감염경로가 불분명했던 확진자 3명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것으로 확인됐다.현재 관련 확진자는 19명(방문자 12명, 접촉자 7명)이다. 남구 소재 부산시립예술단에서도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단원 3명, 접촉자 7명 등 10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180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노래연습장 관련, 접촉자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22명 등 47명이다 .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감염됐다. 현재 관련 확진자 누계 는 185명(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78명)이며, 관련 업소는 23곳이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34.1%가 1차 접종을 하였으며, 12.9%가 1.2차 접종을 완료했다. 19일부터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3만 8000여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자들은 2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자 19일부터 25일까지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에 대해 전면 영업 금지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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