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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20명씩 늘어나는데 당국은 “인과성 미확인”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20명씩 늘어나는데 당국은 “인과성 미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백신 1차 접종을 한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했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억울하다”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접종 2주 만에 저희 아버지의 심장이 차갑게 멈춰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이날 오후 4시 현재 1만 2692명이 동의했다. 글쓴이는 “아버지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병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나흘 뒤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다”며 “다음 날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이상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지만 이달 8일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외과 의사가 콜을 받고 오느라 30분을 대기했고 도착한 의사는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할 순 있지만 사망률이 99.9%라며 강조했다”며 “가족들이 잠시 고민하다가 시술하기로 한 후 사인(서명)하는 과정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심근경색 판정을 받아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이 내려졌지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관련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 2531건이었고 이 중 20건은 사망신고였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었다. 신규 사망 신고 중 9명은 화이자 백신,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았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기간은 3일에서 39일까지 다양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60대 8명, 50대 5명, 80대 4명, 20대·40대·70대 각 1명이다. 60대 사망자 8명은 남성 4명·여성 4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1명만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50대 사망자 5명은 남성 4명·여성 1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여성 각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다른 남성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1명은 확인 중이다. 80대 사망자 4명은 남성 1명·여성 3명으로, 이들 중 2명(남자 1명·여성 1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다른 1명은 조사 중이며 나머지 1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연령대 중에서는 70대 여성 1명만 기저질환이 있었고 40대 남성과 20대 남성은 기저질환 유무를 파악 중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 3255건으로, 전체 백신 접종건수의 0.4%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596명이었고,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59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855명이다.
  • 백신 1차 접종률 64.5%…미국·일본 앞섰으나 2차는 아직

    백신 1차 접종률 64.5%…미국·일본 앞섰으나 2차는 아직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1차 접종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추석 연휴(9월 19∼22일)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게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는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1일 하루 32만여명, 접종 완료자는 21만여명 늘어 총 32만 675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313만 33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64.5%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003만 6176명으로, 인구 대비 39.0% 수준이다. 1차 접종률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쯤 60.1%를 기록해 60% 선을 넘은 이후 일별로 61.0%→61.8%→62.6%→63.9%→64.5%를 나타내며 하루에 약 1% 포인트씩 상승하고 있다. 특히 1차 접종률 기준으로는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일본도 앞선 상황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의 집계를 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국내에서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의 비율은 63.99%로, 미국(62.15%)과 일본(62.16%)보다 높았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접종을 시작했고, 우리는 이보다 두 달여 정도 늦은 올해 2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출발은 늦었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 잡은 셈이다. 정부의 목표는 19일 이전에 충분히 달성될 전망이다. 전 국민의 70%인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앞으로 약 280만명이 더 접종해야 한다. 현재 18∼49세 연령층의 접종이 한창인 데다 네이버·카카오앱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당일 신속 예약이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 백신’ 접종자가 하루 평균 6만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종 완료율은 39.0%로 아직 저조한 편이다. 이는 또한 미국(52.90%·이하 10일 기준)과 일본(50.04%)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잔여 백신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비롯해 접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잔여 백신은 1차 접종만 예약할 수 있는데 모바일앱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2차 접종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손보고 있다. 개선된 시스템은 추석 이후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다시 단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이 권고됐지만 백신 수급 불안 속에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이 4주로 통일됐다가 지금은 6주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4분기에는 접종 대상도 기존 18세 이상 성인에서 보다 늘어난다. 당국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당국은 백신 접종 의무화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여기에 대해서 아직은 검토 중이지 않다”며 “지금 우리는 예방접종에 주력해야 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역시 “특정 대상군에 대한 접종 의무화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접종에 최대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접종률을 높이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2부본부장은 “미국에서 거의 (미접종자) 1억명에 대한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와 달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했다.
  • “화이자 맞고 집에서 영화 봤는데…남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이슈픽]

    “화이자 맞고 집에서 영화 봤는데…남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이슈픽]

    “화이자 접종 후 뇌손상 남편”목숨 담보인줄 몰랐다“ 靑청원 건강하던 남편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뇌경색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 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집에 못 돌아오고 있는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남편은 만46세 신체 건장한 남성이었다. 평소에 앓고 있던 질환이나 혈압, 당뇨도 없이 건강했다. 3개월 전 종합검진에서도 이상 소견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형으로 써야 하니 또 눈물이 솟는다”며 “(남편은) 8월 23일 오후 2시쯤 대전 중구 백신예방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특별한 알러지 반응이나 열반응은 없었다. 다음날이 백신 휴가여서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청원인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24일 오전 1시 50분쯤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말이 어눌해지고 몸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앰블런스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위급한 상황이라 바로 뇌 MRI와 CT 촬영을 했고,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약물을 투여했으나, 갑자기 뇌압이 너무 올라가 생명이 위독하다며 응급 수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이후 사경을 헤매다 일주일이 지나고 간신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오른쪽 팔다리와 언어 마비가 왔다”며 “건장했던 남편은 24일 새벽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현재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목숨을 담보로 백신 맞게 될 줄은 몰랐다“ 청원인은 “14살인 제 아들은 제가 너무 울고 슬퍼해서 제 앞에서는 울지도 못한다. 시부모님도 쓰러진 아들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상황에 일상 생활을 하기 조차 힘드실 정도가 됐다”며 “저는 아직도 지금 현실이 꿈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가끔은 현실인지 꿈을 꾸고 있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보며 백신 후유증은 나하고는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백신을 맞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비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통하여 코로나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면 백신의 안전성을 재고해봐야 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이라 병원에 가서 제 남편 얼굴도 볼 수도 없고, 상태가 어떤지도 알 수가 없다. 가끔씩 병원에서 전화가 오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남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국민들이 정부의 말을 믿고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경미한 후유증도 아니고,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사후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사흘간 백신이상반응으로 사망 20명…화이자 9명, AZ 8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1만2000여건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53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8일 3950건, 9일 4009건, 10일 4572건 등 꾸준히 늘고 았다. 이 중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82건 늘었다. 이 가운데 64건은 화이자, 12건은 모더나, 5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40건(화이자 190건, 아스트라제네카 125건, 모더나 23건, 얀센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325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130만168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 “추석 전 70% 1차 접종” 목표까지 385만명...오접종 방지 시스템 마련

    “추석 전 70% 1차 접종” 목표까지 385만명...오접종 방지 시스템 마련

    정부가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214만917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2.6%에 해당한다. 국내 1차 접종률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쯤 60.1%를 기록한 이후 일별로 61.0%→61.8%→62.6%를 나타내며 하루에 약 1%포인트씩 늘고 있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성인만 놓고 보면 72.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도 1940만6809명에 달해 2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37.8%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43.9%다. 정부가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오는 19일까지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약 385만명이 더 접종해야 한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42~43만명이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의 예약 현황,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 및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한 ‘잔여 백신’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할 경우 큰 문제 없이 목표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추석 전 70% 1차 접종 완료 목표는 문제없이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접종 사례도 함께 늘어나자, 정부는 안전한 접종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냉장유효 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백신을 오접종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1·2차 합산 접종 건수 4647만건 가운데 오접종 사례는 1386건이다. 이에 정부는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우선 백신이 소분된 상자 외부는 물론, 내부와 측면에도 유효기한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해 혹시 모를 실수를 막을 방침이다. 또 이달 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 백신별 유효기한을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유효기한이 72시간 이내인 백신은 ‘경고’ 팝업창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 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접종에 (국민들이) 최대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여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우리가 늦게 출발은 했지만 다음 주나 시간이 지나면 1차 접종률에 있어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추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90만원짜리 먹는 치료제…정부 “입원 비용 따지면 안 비싸”

    90만원짜리 먹는 치료제…정부 “입원 비용 따지면 안 비싸”

    전 세계가 거리두기와 백신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에 ‘위드 코로나’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먹는 치료제가 팬데믹 상황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우리 정부도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먹는 치료제가 9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제약사의 폭리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는 “확정 체결 전까지는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고 있는 점은 인정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먹는 치료제 가격이 1인당 90만 원이 넘을 수가 있다는데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볼 때도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집에서도 간단히 먹는 방식으로 코로나19가 치료될 수 있다면, 입원과 생활치료소 입소에 따른 경비, 그 기간 경제활동을 멈추면서 발생하는 손실 비용 등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때문에 도입 전부터 폭리 논란이 불거지는 것을 경계했다. 현재 경구용 치료제 개발의 선두 주자는 미국 머크사다. 이르면 10월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머크사의 경구용 치료제 17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1명당 700달러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올해와 내년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자금으로 예산 362억원을 책정해 3만 8000회분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90만원 정도를 가정한 액수다. 정부는 현재 머크사를 비롯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지난 8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 중이지만 협의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계약 완료 시 공개 범위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냉장 유효기간 초과 백신 접종자는 3∼4주 간격 두고 재접종해야”

    “냉장 유효기간 초과 백신 접종자는 3∼4주 간격 두고 재접종해야”

    유효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에 따라 3∼4주 간격을 두고 다시 접종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0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 최소 접종 간격을 준수해 재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최소 접종 간격이 각각 21일과 28일이다. 최근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오접종 사례가 잇따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는 해동 후 냉장 유효기간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달 26∼27일 이틀간 147명에게 접종했다. 인천시 계양구 한 병원에서도 최근 유효 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21명에게 투여했다는 신고가 있었으며, 대구의 한 중급 병원에서는 냉장 유효기한이 ‘9월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기한을 넘겨 61명에게 접종하기도 했다. 추진단은 오접종 여부가 불확실할 때는 재접종을 권고하되 대상자가 이를 거부해도 접종을 인정하기로 했다. 예컨대 유효기한이 다른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한 대상자들이 개별적으로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대상자가 재접종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 접종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2차 접종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현재 방역당국이 허용하지 않는 교차 접종을 한 사례에 대해서는 재접종을 권하지 않는다. 권근용 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1차 모더나,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맞는 경우는 현재 허용되지 않는 교차 접종 사례”라며 “기준에 따르면 부주의로 허용되지 않는 교차 접종을 한 경우 재접종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다만 접종 이후에 2차 접종이 아닌 추가 접종에 대한 부분은 세부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전문가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후에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서 “독감 백신 무료접종하셔요”

    강서 “독감 백신 무료접종하셔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오는 14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둘 다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뒤섞일 경우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구는 많은 구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번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건강취약계층이다. 예방접종은 먼저 2회 접종 대상인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처음 예방접종을 받거나 접종력을 모르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작돼 연령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임신부는 이달 1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가 무료 접종 기간이다. 노인 예방접종은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이 연령대별 접종 시작일을 달리했다. 고령층인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8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건강취약계층인 만 14세에서 64세의 등록 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만 50세에서 64세의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도 10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때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아기수첩이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본, 건강보험증 등)를 준비해 보호자와 함께 위탁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임신부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건강취약계층은 복지카드, 의료급여증, 국가유공자증 등을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단, 건강취약계층 예방접종 대상자는 관내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각 대상별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강서구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나와 상대방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인 만큼 이번 접종에 꼭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구민들께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3200만명 넘었다...1차 접종 누적 62.6%, 코로나 백신 접종 순항

    3200만명 넘었다...1차 접종 누적 62.6%, 코로나 백신 접종 순항

    코로나19 1차접종자가 10일 0시 기준 누적 3214만 9176명, 전체 인구 (작년 12월 기준 5134만명) 대비 62.6%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72.8%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940만 6809명으로 인구 대비 37.8%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3.9%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43만 8346명, 접종 완료자는 29만 902명이었다. 하루 신규 1·2차 합산 접종자 수는 7일 99만 3339명에서 8일 69만 1148명, 9일 72만 9248명이었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029만 7756명(교차접종 157만 5697명 포함), 화이자 711만 3548명, 모더나 68만 198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은 전체 대상자(2896만 5703명) 가운데 59.5%가 1차 접종, 24.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186만 4528명) 중 93.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86.8%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2만 118명) 가운데 75.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0.5%다. 얀센 백신은 전체 대상자(136만 2338명) 중 96.4%가 접종을 완료했다.
  • 김 총리 “‘위드 코로나’ 시작? 방역 완화 결코 아니다”

    김 총리 “‘위드 코로나’ 시작? 방역 완화 결코 아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방역 기준을 조정한 것을 두고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방역 완화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한 바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해석하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라며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76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926명보다 161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900명 안팎, 많으면 19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카톡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 용산구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방세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신속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청 방법은 환급 통지서를 받은 구민이 카카오톡에서 ‘용산구 지방세 환급’을 검색하고 일대일 채팅방에 환급번호와 이름, 연락처, 본인 명의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접수 후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한 뒤 일주일(은행 영업일 기준) 이내에 계좌로 지급된다. 구로, 1인 가구에 CCTV·비상벨 설치 구로구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 동작감지센서가 내장된 CCTV가 방문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림을 전송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와 협약을 맺은 보안업체 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구로구민 중 임차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120명이다. 오는 30일까지 구청 여성정책과 이메일(dbswjd21@guro.go.kr)로 신청하면 된다. 광진, 거리두기·백신접종 안내 영상 광진구 김선갑 구청장이 헷갈릴 수 있는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과 백신 예방접종 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구민들에게 안내했다. 이번에 적용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는 10월 3일까지 유지되며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 인원이 6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영상에서 “변경된 수칙 중 중요한 점은 백신 접종완료자가 반드시 낮에는 2명, 밤에는 4명이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추석연휴에는 가족모임은 자택에서만 8명까지 가능하고 접종완료자가 꼭 4명이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금천, 직장인 대상 ‘비대면 장 담그기’ 금천구는 주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장(醬) 담그기 프로그램인 ‘뚝배기보다 장맛’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상황에서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을 만들어 건강한 ‘집밥’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자에게는 고춧가루, 메줏가루, 조청, 소금 등 1인당 800g의 조청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조리법과 함께 제공된다. 신청대상은 금천구 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며 9일부터 200세트 분량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 신규 확진 2000명대… “위드 코로나 논의 조직 따로 꾸려야”

    신규 확진 2000명대… “위드 코로나 논의 조직 따로 꾸려야”

    수도권도 이틀 연속 1400명대로 확산세방대본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 복합 작용”전문가 “방역 완화가 확진자 늘리는 요인”경증 특별 이상반응 의료비 1000만원 지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접종완료자 대상 백신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추석 연휴도 있는 만큼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10월 말을 목표로 마련 중인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안과 관련,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한 조직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9명이었다. 전날(2050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9∼2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수도권 역시 이틀 연속 1400명대를 나타냈다. 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최근에 휴가철을 거치면서 이동량이 증가했고 충분한 수준의 예방접종률에 도달하지 못하는 등의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국은 결국 방역 긴장감 유지와 백신 접종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면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큰 유행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방역 수칙 준수만 잘 이뤄진다면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9월 중하순부터 유행이 감소 국면으로 전환되고 추석 이후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백신 접종 인센티브(사적모임 6인, 추석 연휴 8인)를 시행한 것 자체가 확진자 규모를 늘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번 주부터 방역이 완화됐는데 확진자 급증만 막아도 다행”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현재 준비 중인 위드 코로나 방안 마련을 위해 따로 조직을 꾸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중수본, 방대본 중심으로 논의 중이라고 하지만) 명확한 조직이 없다 보니 (정부가) 여러 의견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 중심을 잡고 준비할 조직을 지금이라도 만들면 좋겠다”면서 “현재 전문가들로 꾸려진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전략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논의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후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을 경증 특별 이상반응자까지 확대해 의료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이상반응에는 심근염·심낭염 등이 포함된다. 약 200명이 이 같은 경증 사례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예방접종센터 구급차 수 조정…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예방접종센터 구급차 수 조정…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이송이 적은데도 전국 예방접종센터에 소방 구급차의 10%가 장시간 대기해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다는 보도<서울신문 9월 9일자 [단독] 백신이상반응 하루 1명꼴인데… 119구급차 10여대 ‘무한 대기 중’> 이후 소방청이 개선책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9일 설명자료를 통해 “(일부 소방 구급차가 예방접종센터에 배치돼)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도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질병관리청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감축했다”면서 “이상반응 환자 이송이 비교적 적은 예방접종센터라면 담당구역 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 응급환자 긴급출동체계를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어 “앞으로 시도별 구급 업무량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에 배치하는 구급차 대수를 조정하는 등 응급환자 긴급이송체계 운영을 공고히 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예방접종센터 배치, 코로나19 확진자·의심환자 이송 증가 등으로 실질적인 업무량이 증가한 119구급대원의 근무환경 개선 방안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내일 의안 137건 처리 후 제302회 임시회 폐회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10일 제30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137건의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제302회 임시회 개회 이후 지금까지 총 10개의 의안을 처리했으며, 이 중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민생 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포함돼 있다. 10일 처리할 주요 의안으로는 1인 가구 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서울특별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광화문광장 관리에 관한 입법체계를 정비한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형 유급병가의 대상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등으로 인해 외래진료를 이용하거나 검진을 받을 때 서울형 유급병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서울특별시 서울형 유급병가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한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면서 “서울시의회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생계급여 지원대상 확대,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한 2차 추경안 통과와 그 외 의안 검토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팬데믹은 명절이라고 해서 잠시 멈춰주거나 비껴가 주지 않는다. 추석을 앞두고 더욱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합심해야 하는 이유이다”면서 “그러나 서울시가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지, 서울시의회와 상생하고 협치할 의지가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지난 3일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도중 오세훈 시장이 돌연 퇴장한 일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되고 균형 잡힌 시정을 펼쳐야 하는 시기에, 오세훈 시장님은 무례하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천만 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저버렸다”고 언급했다.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 제50조에 따르면 본회의 회기 중 기간을 정하여 시정전반 또는 시정의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할 수 있다. 질문 내용과 답변자 지정 모두 질문하는 의원의 고유권한이며 같은 조례 제52조는 시장이 본회의에서 발언하려고 할 경우에는 미리 의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지난 3일 시정질문에서 답변을 요구받지 않은 채로 답변자석으로 나섰으며, 미리 발언권을 얻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한 채 당장 발언을 하겠다고 했다. 곧 발언 기회를 주겠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같은 조례 제49조에 따라 본회의 출석을 요구받은 본분을 잊고 무단으로 회의장을 이탈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서울시는 천만의 다양성으로 겹겹이 채색된 메가시티이다. 이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 사이의 빈틈과 격차를 오직 법과 정책으로써 줄여나가는 것이 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그 수장이 의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절차를 무시했다. 법을 만드는 곳에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법을 어겼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눈과 귀와 입을 대신하는 것이고, 그 핵심은 감시와 견제다”고 강조하면서 “시장님께서는 우리 의회가 의회에 부여된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의회 절차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코로나19 잔여백신은 그들만의 리그”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코로나19 잔여백신은 그들만의 리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8일 제30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잔여백신이 지인찬스, 인맥찬스로 불공정하게 활용되어 시민들의 박탈감이 크다고 지적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잔여백신 접종 시행을 촉구했다. 조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서울시 잔여백신 접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서울시의 잔여백신 접종자 수는 총 41만 9414명, 초기 현장접수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 수는 2만 659명이며, 그 중 SNS 예약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 수는 6만 5887명, 예비명단 예약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 수는 33만 2868명으로 전체 잔여백신 접종자의 단 15%만이 SNS 예약을 통한 접종자로 나타났다. SNS 잔여백신 예약이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웠던 원인이 SNS 예약보다 예비명단 활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인 셈이다. 질병청에서 5월 말 배포한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 활용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 우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7월에 배포한 ‘잔여백신 예방접종 시행지침’에서 예비명단보다 SNS 예약자를 우선 접종하라는 권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8월 현재 SNS 예약자 우선접종 지침은 삭제되었지만 조 의원이 서울시에서 7월 말 기준 ‘시립병원별 기타 잔여백신 연령대별 접종현황’ 자료를 받아 확인한 결과 실제 현장의 잔여백신 접종은 질병청의 권고와는 반대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질병청은 SNS 예약을 통한 접종을 우선 권고 했지만 실제로는 예비명단을 통한 접종이 SNS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60대 이상 고령층 우선접종 권고사항이 있지만 60대 이상 잔여백신 접종률은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5-60대의 SNS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비명단 접종자 또한 60대 이상 고령자보다 30·40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위탁병원의 예비명단이 질병청의 권고와는 다르게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립병원측에 확인한 결과 예비명단은 주로 협력업체 직원, 입원 환자, 인근 학교 교사 등을 위주로 작성했다고 해명했고, 집행부는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잔여백신 접종이 인맥과 지인을 통한 끼리끼리 백신 접종이 되어 시민들의 박탈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며, “잔여백신에 희망을 걸고 하루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시민들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 의원은 “그나마 시립병원은 현황 자료라도 받을 수 있었지만 일반 위탁병원은 자료조차 받을 수 없는 깜깜이 상황”이라며, “불투명한 잔여백신 예비명단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원성이 높은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반려견 두고 귀성?… 노원구에 맡기세요

    반려견 두고 귀성?… 노원구에 맡기세요

    서울 노원구는 명절 연휴 증가하는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고 애견호텔 예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추석에도 반려견을 임시로 보호해 주는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노원구는 구청 2층 대강당에 쉼터를 설치하고,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생후 6개월 이상, 8㎏ 이하 소형견이다.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쳐야 하며, 임신이나 발정 중인 경우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독거 노인과 장애인,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이용권을 우선 부여한다. 쉼터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개별 호텔장과 다른 반려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터로 구성된다. 운동기구와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터는 성별과 체급에 따라 공간을 분리한다. 오전 9시~오후 9시엔 반려견 전문 돌봄단 18명이 3인1조, 2교대로 근무한다. 오후 9시~다음날 오전 9시엔 숙직 근무자가 상황 근무와 순찰로 반려견을 살핀다. 구는 견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루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24시간 운영하는 지역내 병원과 연계해 반려견 질병, 부상 등 상황에 대처한다. 접수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다. 총 30마리를 모집하며 비용은 5000원이다. 쉼터를 이용할 때 반려동물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 쓰던 장난감이나 침구, 주인 체취가 묻은 물품 등을 가져올 것을 권장한다. 구는 2018년 추석부터 반려견 쉼터를 운영해 왔다. 처음에 20마리로 시작했던 쉼터는 주민 호응으로 2019년부터 30마리 규모로 확대했다.
  • [단독] 백신이상반응 하루 1명꼴인데… 119구급차 10여대 ‘무한 대기 중’

    [단독] 백신이상반응 하루 1명꼴인데… 119구급차 10여대 ‘무한 대기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이송을 위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 소방 구급차의 10% 정도가 배치됐지만 환자 이송 건수는 하루 18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동 가능한 구급차 대수가 줄어든 일선 소방서는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이송 공백을 막을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17개 시도 예방접종센터 총 258곳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총 3803명이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환자는 450명이다. 하루 예방접종센터 1곳에서 이송되는 환자 수가 평균 0.07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전국 소방관서 구급차 1658대 중 약 10.6%(176대)를 환자 이송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에 배치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병원에 이송된 건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전남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1069명의 이상반응 환자가 이송됐다. 전남 다음에 전북(841명), 서울(350명), 경기(243명), 경북(188명), 충북(163명) 순이었다. 이를 하루 평균 이송 건수로 환산하면 하루에 전남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이송되는 건수는 5건 정도다. 전남 지역에는 보건소·보건지소 구급차 23대가 있다. 여기에 예방접종센터 23곳에 나눠서 관내 소방서 114대 중 21대(18.4%)가 추가로 배치됐다. 반면 예방접종센터 17곳이 설치된 충남 지역은 이상반응 환자 이송 건수가 하루 평균 1건이다. 이 지역에는 보건소 구급차 18대가 있다. 그런데 관내 소방서 구급차 123대 중 16대(13.0%)가 예방접종센터에 추가로 배치됐다. 인천 지역에는 보건소·보건지소 구급차가 12대 있다. 인천 예방접종센터 12곳에서 발생한 이상반응 환자 이송 건수도 하루 평균 1건이다. 하지만 관내 소방서 구급차 88대 중 12대(13.6%)가 예방접종센터에 추가 배치됐다. 이렇게 일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환자 이송 건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소방 구급차까지 차출돼 일선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업무 부담은 늘어난 상태다. 소방 구급대원 A씨는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서 상황실에서 현장에 출동할 구급차를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예방접종센터 근처에서 환자가 발생해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계속 관찰해야 해 예방접종센터에 배치된 소방 구급차를 출동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방 구급대원 B씨는 “구급차 2대가 할 일을 1대가 하고 있어서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면서 “3인 1조로 출동해야 해서 예방접종센터에 배치된 구급대원 공백을 다른 구급대원들이 메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예방접종센터 이상반응 환자 이송 건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보건소 구급차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국가적 비상 상황이라 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구급대원들이 감염환자 이송 업무를 전담해왔고, 여전히 최우선에 두고 있는 업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매 출동마다 방호복을 입고 출동해야하는 구급대원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인 상태인데, 올해 2월부터 소방청의 지시로 각 시도별 예방접종센터에 소방서별 1대씩의 구급차가 배치되면서 출동력 손실로 이어져 현장을 뛰는 구급대원들의 고충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소방 구급대원들의 희생과 지원 덕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신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긴급 이송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소방 구급대원의 과중한 업무 부담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 위기가 장기화되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긴급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구급대원에 과중한 업무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백신 접종 하루새 18명 사망 “인과성 미확인”… 이상반응 8165건↑

    백신 접종 하루새 18명 사망 “인과성 미확인”… 이상반응 8165건↑

    30대 2명, 40대 1명, 50대 2명 사망60~70대 13명 사망…“6명 기저질환”접종 후 사망까지 2일~41일 사망자 누적 830명…상태 악화 후 사망 포함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가 하루새 18명으로 늘었다.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8100건 이상 늘었다. 방역당국은 인과성 여부를 아직 미확인 상태라며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 18명 중 AZ 9명·화이자 8명얀센 1명…교차 접종 후 사망 1명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6∼7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8165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615건, 아스트라제네카(AZ) 2101건, 모더나 1387건, 얀센 62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6일 4394건, 7일 3771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18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2일에서 41일까지 다양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60대가 7명, 70대가 6명, 30대와 50대 사망자가 각 2명이고, 40대가 1명이다. 60대와 70대 각 3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0대 사망자 2명은 모두 남성으로,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사망자 2명은 남녀 각 1명으로 50대 남성은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50대 여성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40대 사망자는 남성으로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백신 접종 후 이틀 뒤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신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41건중환자실·생명위중, 영구장애 223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41건 늘었다. 이 가운데 37건은 화이자, 3건은 모더나,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23건(화이자 122건, 아스트라제네카 76건, 모더나 24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65건 늘어 누적 5441건이 됐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1건과 주요 이상반응이 7건이 포함돼 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이상 반응 누적 20만 724건누적 접종건수 대비 0.42%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0만 72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실적(4884만 1064건)과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1%, 모더나 0.59%, 아스트라제네카 0.48%, 화이자 0.34%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76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08명, 아스트라제네카 251명, 얀센 10명, 모더나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54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30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54명, 아스트라제네카 354명, 얀센 12명, 모더나 10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7136건(아스트라제네카 3849건·화이자 2759건·얀센 283건·모더나 245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0만 724건)의 95.7%에 해당하는 19만 211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 아프간 난민 8800명 수용한 미군기지서 전염성 강한 홍역 발발

    아프간 난민 8800명 수용한 미군기지서 전염성 강한 홍역 발발

    아프가니스탄 난민 8800여 명이 수용된 미국 위스콘신주 ‘포트 맥코이’ 군사 기지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7일 폭스뉴스는 아프간 난민 정착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포트 맥코이에서 전염성 강한 홍역 환자가 확인돼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가 입수한 정부 내부 문건에는 5일 발생한 홍역 환자에 관한 대응 상황이 적혀 있다. 포트 맥코이는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격리하고, 대상에 따라 예방 및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건에는 또 포트 맥코이가 홍역 때문에 현재 피난민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필요한 백신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폭스뉴스는 난민 대상 건강검진에서 홍역 환자 1명이 확인됐다는 정부 고위 관리 말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포트 맥코이 특별대책본부 대변인은 여전히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수용 인력을 1만30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의료 사실을 언론에 제공할 권한은 없지만, 아프간 난민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폭스뉴스에 설명했다. 아프간 난민은 필요에 따라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로 튄 호흡기 비말(침방울)이 공기를 오염시키면서 전파되는 질병이다. 바이러스로 오염된 표면을 만져도 전염될 수 있다. 홍역 환자 한 명이 접촉자 90%를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며, 감염자가 떠난 후에도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2시간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10~14일 후부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에는 발진이 동반된다. 발진 출현 후 2~3일째 콧물, 발열, 기침 등의 증상도 최고조에 달한다. 한 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얻는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연령 및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폭스뉴스는 아프가니스탄이 세계에서 7번째로 홍역 환자가 많은 국가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한 아프간 난민 중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떠올리며, 이번 대피와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미국에 입국한 상태다. 난민은 포트 맥코이를 비롯 버지니아주 포트 리,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뉴저지주 맥과이서-딕스 합동기지에 분산 수용돼 있다. 미국은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와 포트 피켓, 뉴멕시코주 홀러먼 공군기지도 추가로 개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폭스뉴스는 수용 난민을 최대 5만 명까지 늘리기 위해 더 많은 군사기지를 개방할 것이라던 미 국방부의 지난달 발표를 한번 더 언급했다.
  • 서울시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아동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 요구

    서울시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아동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1)는 지난 7일 제302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업무보고를 받고, 준공 후 1년도 안된 스페이스 살림의 건축물 하자 발생 문제와 여성안전을 위한 안심이 앱의 낮은 실적 등을 지적하고, 아이돌보미 독감 예방접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아동학대 예방을 포함한 영유아 보호자 교육 의무화를 규정하기 위해 이영실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9건의 조례안과 3건의 동의안을 심사하고 의결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보건복지위원들은 2020년 10월에 준공해 시범운영 중인 스페이스 살림의 건축물 하자 문제를 지적하고, 1,151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지은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건물의 외관 변색 및 누수로 인한 하자 보수 등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건물 관리 및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 24시간 여성안심 앱’을 표방하며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5년차를 맞은 안심이 앱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제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대략 한 자치구당 하루 2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심이 앱의 저조한 실적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개선 노력은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험 발생 시 휴대폰을 2번이나 3번 이상 흔드는 방식 등 앱 사용의 어려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개선 요구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는 점 등 안심이 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 및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안심이 앱의 저조한 이용실적은 2018년도부터 우리 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사안이다. 안심이 앱을 포함해 오늘 회의에서 지적된 내용들은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보다 심도 있고 면밀하게 다룰 예정이니, 관련 자료들을 충실히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덧붙여 “여성정책실 소관 정책과 사업들에 대해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여성일자리 기관 간 직원 처우 격차 개선 필요 ▲외국인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검토 요구 ▲부적절하고 미비한 절차를 통한 스페이스 살림 연수시설 용도변경 사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강화 요구 ▲ 본래 목적에 벗어난 국공립어린이집 중심의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 선정 결과 개선 필요 ▲2022년 1월 시행예정인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관리 사무의 문제점 및 추진현황 점검과 차질 없는 아이돌봄사업 집행 요청 ▲아이돌보미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접종 지원 필요 ▲원가족 복귀에 따른 반복적인 재학대 발생 문제 및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 간의 처우 격차 해소 필요 등을 지적하면서, 여성가족정책실의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 당국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11월부터 본격 검토 가능할 것”

    당국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11월부터 본격 검토 가능할 것”

    정부는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인 오는 11월부터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방역체계 전환 시점 관련 질의에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들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예방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전파 차단 효과와 위중증·치명률 감소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효과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의 70%가 완전히 접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2주간의 시간을 언급하면서 논의 검토 시점을 ‘11월’로 제시했다. 손 반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는데 기존 계획대로 방역체계 전환을 추진할지를 묻는 후속 질의에는 “방역 상황도 상당히 중요하다. 9월 방역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 억제 효과가 미진해 방역체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는 “‘현행 체계가 확산 저지력이 없고 영업시간 제한, 모임인원 제한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자체가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유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거리두기 조치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국은 방역 긴장감이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위드 코로나’ 용어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 용어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방역 당국 내부에서는 ‘위드 코로나’ 용어가 주는 경직성이나 오해의 소지 때문에 가능하면 쓰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지만, 용어를 쓰지 않기로 아직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언론매체나 홍보를 통해 나간 바가 있어 용어가 사용될 수 있지만, 점차 ‘위드 코로나’ 용어 자체는 지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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