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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기간 지난 소아마비 백신/95∼96년 전국서 4만명 접종

    ◎복지부 국감 자료 유효기간이 지난 소아마비 예방백신이 4만2,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접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1일 국회 보건복지위 金洪信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39개 시·군과 대한가족계획협회 경기도지부는 95년 9월부터 96년 6월까지 2만9,118명의 어린이들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했다. 또 경남 1만1,704명,전남 2,055명 등 전국에서 모두 4만2,877명의 어린이들에게 유효기간이 최고 50일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규정을 어기고 개봉한지 하루가 넘은 백신을 사용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뒤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사한 결과,유효기간을 어긴 것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부작용은 없었다”면서 “그 뒤 부터는 각 지역 보건소가 백신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촌봉사활동 여대생/렙토스피라 감염 숨져

    가을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렙토스피라 증세를 보이던 한국외국어대 梁모양(19·경기 성남시 분당구)이 지난 25일 하오 6시쯤 분당 제생병원에서 숨졌다. 梁양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과 가남면 일대에서 동료 200여명과 벼베기를 하고 돌아온 뒤 고열과 감기 몸살 등 렙토스피라 증세로 치료를 받아 왔다. 외국어대는 여주보건소에 농활지역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농활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한 임상조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 流産 막는 백신이 流産 유발/농림부 원인조사 나서

    ◎브루셀라 접종 소 1,186 두 집단 부작용 정부가 젖소의 유산을 막기 위해 접종한 브루셀라 예방백신(RB51)이 오히려 유산을 유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축산농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가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한 전국의 젖소 및 한우 38만7,798두 가운데 제주 경기 충남 등지의 젖소 1,186두가 유산하는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지난달 15일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을 통해 미국 국립동물질병센터에 백신균의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으나 관련 축산농가들은 “백신접종이 유산을 유발한 의혹이 짙다”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정부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의원들도 “미국에서 수입한 브루셀라 백신의 경우 1㎖당 세균수가 10억마리인 것을 농림부가 백신을 배양하는 과정에서 1㎖당 40억마리로 수를 늘려 접종,브루셀라병을 유발했을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예방접종에앞서 젖소 및 한우 900여두에 대해 실시한 국내적용시험에서 유산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었고 미국 칠레 멕시코 등에서도 백신의 안전성이 확인돼 있다”며 “이달 말까지 조사결과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올 겨울 독감 극성 부릴듯/라니냐현상 10년주기 대유행시기 겹쳐

    ◎고열·오한·기침 등 동반/이달말까지 꼭 예방접종/어린이·노약자 특히 조심해야/외출후 손·발 씻고 양치를 라니냐 현상으로 겨울이 유난히 춥고 일찍 오고 겨울철 질환인 독감도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년주기로 찾아오는 독감의대유행 시기가 올해로 맞아떨어져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북삼성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한국관광공사 등 일부 기업에서도 직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는 시기는 12월에서 2월까지. 현재 독감에 대한 예방백신이 개발돼 일반 병,의원이나 종합병원 내과,가정의학과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백신은 맞은뒤 2주일정도 지나야 면역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서두르고 있다. 적당한 백신 접종시기는 이달말까지. 겨울철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라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매년 2만명이,일본도 지난해 겨울에만 3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감 예방백신의 효과는 70∼80%.한번 맞고나면 3∼6개월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때문에 지난해 접종했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한다. 60세이상 고령자와 12세 미만의 어린이 등은 예방접종을 받는게 좋으며 만성기관지환자,심장병 환자,대사이상 환자,임산부 등도 미리 주사를 맞는게 바람직하다. 또 다른 사람에게 전염 우려가 높은 의료종사자나 노인보건시설 근무자,저항력이 약한 수험생 등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이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감기는 콧물,재채기 등 주로 코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면,독감은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중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첫날부터 섭씨38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 기침 전신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현재 시중에서 접종하고 있는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이다. 감기의 원인인 리노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약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단계로,따라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감기에 대해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감기는 누구나 한두번쯤은 걸린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특효약이 없는 셈이다. 치료방법이라고 해야 그때그때 대증요법으로 열이나 기침 등의 증세를 완화시키는 수준에 그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평소 보온을 잘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을 취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놓되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손이나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한다. 감기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될때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폐렴이나 결핵 폐암 등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도록 한다. ◇도움말=서울대병원 내과 이춘택 교수,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
  • “실험용 동물 먹어도 되나” 논란

    ◎식약청 “식용 불가… 모두 폐기처분해야” 公文/농림부 “예방접종후 7∼14일 지나면 균주 없어” 개·돼지 등 실험에 사용한 동물들을 먹을 수 있느냐,없느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검찰,농림부가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만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8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부에 “개를 포함,실험용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면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전량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회신을 의뢰했다. 식약청은 각 시·도에도 공문을 보내 관내 접객업소들이 실험용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균과 바이러스,백신 실험용으로 쓰인 동물의 경우, 아무리 열을 가해 조리해도 인체에 들어가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부는 “백신 등 예방약 실험대상 동물의 경우 예방약 접종 후 대개 7∼14일이 지나면 동물 체내에 면역이 생기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균주가 사멸되기 때문에 질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없어 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식약청에 보내왔다. 농림부는 95년 8월 이와 관련된 규정을 개정,실험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질병 전파우려가 없는 소나 돼지,염소,양 등 동물을 실험 뒤에 주인에게 돌려줘 식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검찰에 광견병 등 의학용 백신실험에 사용되거나 폐렴,장염으로 폐사한 개 5,000여마리를 빼돌려 식용으로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동물시험연구소장과 개 도매상이 구속됐었다.
  • 佛 B형간염 백신 접종 중단/신경질환 유발 우려…전세계 파급될듯

    【파리 UPI 연합】 프랑스 보건당국은 6일 B형 간염 예방접종이 심각한신경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들에 대한 접종을 중단했다. 베르나르 쿠시네 보건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이 백신이 다발성 경화증(MS)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학생들에 대한 B형 간염 백신접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 초 프랑스의 낭테르법원은 B형 간염 백신이 2명의 다발성 경화증 발병과 관련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 백신 제약사인 영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첨은 판결에 불복,항소했으며 프랑스의 파스퇴르 메리외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랑스 법원의 판결이 전세계 1백여개국의 B형 간염 예방접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장마철 건강복병/질병·전염병 “要주의”

    ◎장티푸스·이질·콜레라 등/수해지역 집단발병 우려/물 꼭 끓여먹고 소독 철저히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호남 등 남부지방도 호우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렙토스피라 등이 만연할 우려가 높다. 특히 상수원이 오염된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안암병원과 서울대병원, 상계백병원 등 종합병원에서는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습도가 연중최고치 60∼70%까지 올라가고 기온이 섭씨30도를 웃도는 요즘 기후엔 세균번식이 쉬워 이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부엌이나 화장실의 청결도 중요하다. ▷장티푸스◁ 환자의 70%이상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10∼14일 잠복기를 거쳐 열이 섭씨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장티푸스환자라고 무조건 설사를 하는건 아니다. 절발은 변비증상을 보인다.나아가 많을수록 만성보균 가능성이 높다. 침수지역 주민들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행주, 도마 등 부엌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 침수지역 논에서 벼세우기를 하는 농민들에게 생길 수 있고 치사율은 20%.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면 평균 10일간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머리가 아프면서 근육통이 생기는 등 감가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간과 신장에 장애 등이 따르기도 한다. 발병 가능성이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고 복구작업시 손발의 상처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질◁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함. 증상은 심한 복통과 고열, 구토, 식욕부진, 용변시 통증 등. 때에 따라서는 점액성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사망한다. 어린이환자의 40% 정도는 경련과 두통 환각상태 등 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치료법은 없다. 충분한 수분공급과 항생제 투여 정도가 고작이므로 예방이 최선책. 식사전후와 화장실을 다녀왔을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식중독◁ 수해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중단 등 위생상태가 불량해 배탈 설사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이런 음식을 먹을때 생긴다. 이때 항생제나 지사제 복용보다는 충분한 수분공급 등 대중요법을 쓰는게 더 좋다. 약물복용이 오히려 증상을 오래 끌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게 낫다. 그러나 구토나 혈변, 탈진, 탈수 현상이 동반될 경우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본뇌염◁ 홍수가 끝난뒤 무더위가 계속될때 발생 우려가 높은 일본뇌염은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에,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치사율이 30%나 된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모기에 물리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
  • 중부 물난리­피해 복구 구슬땀

    ◎“길잇고 닦고 치우고” 재기 온힘/군부대 굴착기·헬기 등 동원 대민지원/경찰인력 2,800명 유실도로·교량 복구/고대 병원 등 의료기관들 자원봉사 동참/공무원들 철도·도로재개통 밤샘작업 장대비가 주춤해진 7일 민·관·군·경은 손을 맞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특히 군은 이날 수해지역에 4,400여명의 병력과 발전기,방역차량,굴착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도로와 제방 가옥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도 2,8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수도군단은 강화도와 인천,남양주시 등에서 제방 및 옹벽을 복구했고 1군단은 의정부와 금촌 전곡 일대에서 급수차와 양수기 굴착기 등을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공장,도로를 복구했다. 6군단 공병여단은 발전기 2대를 동원해 의정부 호암아파트의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며 16항공대는 500MD헬기로 가평 밤나무골에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57사단과 60사단,71사단 등 향토사단들도 굴착기와 트럭 등을 투입해 제방복구와도로 위 토사제거 작업을 했으며 화학단은 제독차 10대를 동원,하천의 쓰레기를 제거했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SSU(해난구조대),UDT(수중파괴대) 등 인명구조 정예요원들도 함정과 발전기 방역차량 등을 긴급 투입,대대적인 피해복구 및 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군 당국은 이밖에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예비군 훈련을 전면 중단,이들을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키로 했으며 병무청은 서울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지역의 징·소집 대상자들에 대해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무원 5,0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191대,양수기 500여대를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교량 등을 복구했다. 이에 따라 통행이 두절됐던 도로 65곳 가운데 의정부 국도 3호선 등 36곳이 부분 또는 정상 개통됐으며 철도 피해지역 90곳 가운데 20곳이 복구됐다. 도는 또 침수지역 보건인력과 방역약품,장티푸스 예방백신 등을 총 동원,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파주 의정부 등 침수지역마다 2∼3개 방역팀(팀당 3명)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상계동 백병원 삼성의료원 수원성빈센트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도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등 피해 지역에 소방차 84대와 양수기 1,280대 등 모두 1,365대의 장비와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침수된 건물 지하실의 물을 퍼내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했다. 시는 중랑천 제방 양쪽에 길이 15∼50m,폭 5∼10m 규모로 마대를 쌓아 하천의 추가 범람에 대비하는 한편 우이동 유원지 등 산사태가 난 9곳에 굴삭기와 트럭 등 16대의 장비와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수해지역의 보건소들은 침수지역 가옥에 대해 살균소독 등 특별 방역활동을 벌였고 간이상수도 및 우물 등 불안전 식수에 대해서는 염소 소독을 실시했다. 이밖에 설사 고열 구토 등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내 보건기관에 신고할 것을 주민들과 의료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물에 접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 삼성생명/年 매출 20조… 生保社의 ‘대명사’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중 212위/3∼14세 대상 ‘꿈나무사랑보험’ 인기/안정적 확정금리 ‘더블찬스 연금’도 삼성생명은 연 매출 20조원에 생활설계사 7만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제조업도 끼기 힘든 미 포츈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212위에 올라있다. 국내 보험사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품은 알차다. 서비스도 삼성그룹의 효자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꿈나무 사랑보험=삼성생명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개발한 종합보장보험으로 97년 상반기 최다판매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날로 늘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각종 재해에 대비해 그동안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던 3∼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상품이다. 보험료는 월 2만원 정도. 암 진단시는 1,000만원,수술시 1회당 300만원,입원시 3일초과 1일당 10만원 등 각종 질병 및 재해로 인한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급하고 예방접종비도 지급한다. 특히 재해 장해시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최고 2억원의 특수교육비도 지급된다.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자동차뿐만 아니라 비행기 선박 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의한 사고를 모두 보장하는 상품. 97년 10월 판매된 뒤 10일만에 28만건,8개월동안 144만건 판매된 상품이다. 휴일사고시 최고 6억원까지 보장해 주며 뺑소니나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시에도 고액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월 3만∼4만원 정도. 가입연령은 5∼70세. 만기시 기납입 보험료 100%가 만기환급금으로 지급되는 기본형과 매 2년마다 계약해당일에 차량정비자금을 지급해주는 중도급부형 2가지가 있다. ■여성시대 건강보험=자칫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여성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과 성인성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 월 2만∼3만원대 보험료로 여성 질환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까지 지급한다. 31일 이상 입원후 퇴원할 경우는 100만원,121일 이상 입원후 퇴원할 경우는 200만원의 건강회복자금이 지급된다. 만기시에 낸 보험료를 전액 돌려받는 환급형과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순수형 두가지가있다. 25∼60세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한 경우에도 30만원의 응급치료비를 지급한다. ■꿈나무 저축보험=98년 5월부터 판매된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저축보험. 계약자가 5만∼50만원의 기본보험료를 정하여 가입한 뒤 가입기간 중 경제적 형편에 따라 자유로이 보험료를 조절할 수 있고 중도인출도 자유롭다. 보험료의 추가 납입과 한시적 납입중지도 가능하다. 부모 사망이나 1급 장해시 자녀에게 생활자금이 지급되는 유자녀 생활자금 특약을 비롯해 자녀입원 특약등을 추가할 수 있다. ■더블찬스 연금보험=연금지급 개시 전에는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고 개시 후에는 안정적인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으로 올 7월부터 판매됐다.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되는 현실에서 고객의 손실을 보전하고 장기적으로 다가올 저금리 시대를 대비해 연금지급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15∼62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 수도권 일대 A형간염 비상/몸살·구역질 증세… 감기오인 환자급증

    ◎음식물 통해 감염… 식수 꼭 끓여 먹어야 국내에서 발병사례가 드물었던 A형 간염환자가 이달들어 수도권 주민들에게 급속도로 확산,한동안 무심했던 간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상계백병원,경희의료원,한양대부속병원 등 수도권 일대 종합병원에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A형간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진호 교수(내과)는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찾아온 환자중에 예년엔 볼 수 없었던 A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정확한 발병원인은 알 수 없으나 상수원 오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음식물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며 몸살 구역질 식욕부진 등 감기 증세와 비슷하다. 주로 20∼30대 젊은 층에 발병하지만 만성으로 발전할 우려가 없기때문에 제때 치료만 하면 별 무리는 없다. 예방법은 식사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을 끓여먹도록 한다. 또 위생상태가 좋지않은 지역으로 여행을 하거나 단체급식을 하게 되는 군입대 전에 가급적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한가지 예방책이다.이에비해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일으켜 문제가 되는 것은 B형과 C형. 예방접종 확산으로 어린이 간염환자는 대폭 줄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전국민의 7∼10%가 보균 상태이고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B형간염 유행지역이다. 통상 간염환자라도 무조건 누워있기보다는 환자자신이 피로를 느끼지않을 만큼 움직여야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 우리애 예방접종 어떡하지?/영아 사망 계기로 본 올바른 접종법

    ◎체온 37.5도 넘으면 피해야/가족 알레르기 병력 조사 필수 요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또 어떤 종류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달 생후 2개월된 영아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혼합 예방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데다 보육원 어린이 대상의 백신 임상시험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등 어린이 예방접종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해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이같이 논란이 분분하자 대한소아과학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연령에 따라 해야 할 기본 접종이 정해져 있지만 시기나 선택 접종엔 개인차가 따르므로 무턱대고 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전문의 상담을 거치는 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어느 의사가 했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가져왔을지 모르지만,이번 영아 사망사건이 보건소 접종에서 발생했다고 전제,접종가격이 조금 싸다고 무조건 보건소로 몰려가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예방접종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의료행위인데,생필품을 세일하듯이 접종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는 것. 따라서 생활수준이 향상된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의 단체접종을 지양하고 보건소 접종도 아예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 전문의에게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놨다.순천향의대 소아과 김창휘 교수는 “예방주사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전 진찰과 가족의 알레르기 병력 조사,그리고 체온측정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체온이 섭씨 37.5도를 넘으면 접종을 피해야 하고 기본 접종 외에 생후 2,4,6개월에 하는 뇌막염 예방백신인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2세 이후엔 A형 간염 등을 개인에 따라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방접종만 하면 모든 병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과거와 달리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전염병이 줄어든 대신 성장과 발육이상에 따른 뇌성마비나 정신 및 지체부자유같은 병이 많아져 이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미리미리 하세요

    ◎우준희 교수 도움말로 알아본 증상­예방법/3∼15세에 집중… 치사율 20∼50%/갑작스런 고열·오한·의식장애 증세 전남 해안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2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현재까지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다. 서울 중앙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02­224­3302)의 도움말로 일본뇌염의 발병원인과 증상,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병원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일으킨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곤충은 집모기.특히 작은 빨간집모기가 주 매개체다.이 모기는 특히 물이 차 있는 논에서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돼지나 일부 야생조류가 중간숙주가 될 수 있다.한국,일본,중국,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한다.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 및 증상◁ 대개 10세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걸린다.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매우 약한 증상을 보이지만 200∼300명에 1명은전형적인 뇌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지 6∼1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고열,오한,심한 두통을 호소한다.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의식장애 및 혼수상태까지 간다.일부 환자 특히 어린이는 식욕부진,메스꺼운 증상,구토,복통 등의 소화기 계통의 장애를 호소하거나 경련발작을 한다.이런 환자들은 급속도로 나빠져 사망하거나 2∼4일간의 증상을 보인후 서서히 호전되기도 한다. 치사율이 20∼50%로서 매우 높고 목숨을 건져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매우 크다. ▷치료 및 예방◁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抗)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다만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백신이 오래 전에 개발되어 한국을 비롯,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에서 60년대 이후 30년간 사용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크게 비활성화백신(쥐뇌조직유래백신,햄스터 신장세포유래백신),약독화 생백신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비활성화 쥐뇌조직유래백신을 쓰고 있다.백신을 사용한 뒤 지난 25년간 한국,일본 등에서의 일본뇌염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3∼15세의 어린이.만 3세가 되는 해에 기초접종을 시작한다. 일본뇌염 유행 예측시기인 8∼10월에 가장 높은 항체가를 유지하기 위해 6월말까지는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다.올해는 예년보다 일본뇌염모기가 일찍 나타났으므로 지금쯤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기초 접종은 세 번하는데 첫 해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2차접종은 12개월뒤 한 번 한다. 기초접종을 끝내면 만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한번씩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 실직자 직업훈련/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Ⅰ

    ◎“다시 뛰자”” 재취업 교육프로 봇물/중기진흥공단­54개 프로그램 2∼8주 코스/삼일회계법인­세무·경리 전문인 과정 운영/대한상의­훈련중 최저임금 70% 지급/한국표준협회­인터네전문가 도전 해 볼만 IMF 사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전체 실업자는 1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대량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경기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규모 7조9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실업자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확정 발표했거나 구상 중인 실업대책을 소개한다. IMF 금융지원 이후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들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직이 쉽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삼일회계법인 등 각종 단체가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총 54개의 실업자 재취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무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세일즈맨 △시장조사컨설턴트 △창업 취업상담전문가 △전문비서 △코스트엔지니어링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있다.각 과정의 수강인원은 30명 내외,교육기간은 2∼8주로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또 벤처·SOHO·오퍼상·제조업 등 10개 직종별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방법,각종 자금·세제지원 내용,모의 창업계획서 작성,성공·실패 사례,창업성공기업 견학 등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클럽 등도 운영한다.문의는 (0345)490­1233 ▷대한상의◁ 다음 달부터 이공계 출신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총 96개 직종에 대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교육프로그램은 △CNC선반제어 △전산응용기계제도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업무 등의 재취업훈련과정과 △멀티미디어 학습운영업 △소프트웨어 알선제공업 △워드프로세싱 대행업 △실내건축업 등 17개 창업훈련과정이 있다.훈련기간은 대부분 3∼6개월이다. 상의는 재취업훈련과정에 등록하는 교육생에게 교육훈련기간 중 최저임금의 70%,교통비 월 3만원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316­3591 ▷삼일회계법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전문 양성과정(41일) △경리전문인 양성과정(37일) △텔레마케터(4일)△소자본 창업(3일) △세무경리 입문과정(8일) △메이크업 코디네이터(60일) 등 6개 과정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각 과정의 정원은 60명.문의는 759­0031 ▷한국표준협회◁ 17개 실업자 재취업 교육과정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응모할수 있는 분야는 △인터넷전문가(4월27일 개강) △경영컨설턴트(4월20일) △기업평가사(10월) △M&A전문가(5월) 등이 있으며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건설안전기사 과정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육기간은 1∼4개월,교육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표준협회 강의실이며,수시로 접수를 받는다.문의는 369­8249 ▷한국생산성본부◁ 다음 달 중 △노무진단사△소자본창업과정 △유통관리전문인력 양성 △구매외주인력 양성 등 실업자재취업과정을 개설한다.교육기간은 열흘 안팎.문의는 724­1105 ◎부처별 실업대책/건교부­SOC 상반기 예산배정률 61%로 상향조정/산자부­한전 송배전시설 확대… 11만명 고용창출/중기청­예비창업자·벤처기업에 4,000억원 배정/교육부­결식학생 급증… 지원금 38억원 추가 확보 노동부가 주관하는 실업자대부사업,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보건복지부의 영세 실업자 생계지원대책 외에도 교육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는 건전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창업훈련을 지원하는등 나름의 실업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고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다음 달 중순쯤 중·장기 실업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실업대책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SOC 투자확대◁ 건설교통부와 예산청은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51%(36조원)에서 61%(42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휘발유세 인상등을 통해 SOC사업부문에 추가로 5천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에서 6천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전의 송배전시설투자를 확대,11만2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검토된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은 재원확보문제,국제수지 악화 및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등 때문에 중·장기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기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기업 등의 창업지원◁ 중소기업청은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7천억원가운데 4천억원을 기술성 및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직자의 창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나머지 3천억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의 조건으로 지원한다.이밖에 축산·채소·원예 등 농업으로 전업하려는 실업자에게 영농창업 등에 필요한시설 및 농자재 구입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까지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업자 자녀 지원대책◁ 교육부는 실업자 증가로 결식학생이 1만여명에서 1만9천여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 자녀 13만8천명에 대해 학비감면과 내년부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학비감면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이 1천1백22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이 여의치 않아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건실한 중소기업이 도산함으로써 신규 실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관에 4천억원을 추가로 출연,신용보증 여력을 1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행의 자본금을 지금보다 1조5천억원 가량추가로 늘려 중소기업 여신여력을 2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대출금(5억3천만달러)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대출 때 시설자금의 10%로 돼 있는 운영자금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세실업자 대책/31만여명에 생계비 1,800억 지원/의료·장제·분만비도 지급/5세이하 보육료 50% 감면/‘이산가족’ 복지시설서 보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특별취로사업 실시,의료보호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활보호사업도 실시할방침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4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며,오는 12월까지 31만1천명에게 1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재산이 4천4백만원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3개월 이상 실직으로 소득이 전혀 없어 집을 팔거나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영세민이다.이들에게는 의료비·자녀교육비·장제비·분만비를 지원하되 특히 형편이 어려운 7만7천500명에게는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 경비원·건설노무자·도배공·파출부 등 일용직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3만3천명이 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직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나 노인,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지난 해 12월 이후 실직한 가정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보육료가 50% 감면된다.실직 또는 이혼 등으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게 된 가정은 필요한 기간동안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다.낮에만 맡기는 경우에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 역시 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장의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복지부는 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서울 36곳을 포함해 전국 60곳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20일 동안 하루 2끼 식사를 주고 잠도 재워 준다.귀가할 때는 여비도 주고 원하면 일정 기간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식품은행(Food Bank)’시스템을 도입,호텔과 뷔페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냉동차량에 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다음 달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숙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보호도 실시하기로 했다.노숙자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장티푸스와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과 10월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 노숙자 무료 건강검진/장티푸스·폐렴 예방접종도/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4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대한결핵협회의 이동 검진차량을 이용해 대도시 노숙자 전원에 대해 X선 촬영 또는 객담(가래)검사,혈액검사 등을 실시,결핵이나 나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장티푸스 인플루엔자 폐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전국 60여곳의 노숙자 쉼터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기로 했다.
  • 한탄­퓨물라바이러스 동시예방/유행성출혈열 혼합백신 첫 개발

    ◎아산생명과학硏 李鎬汪 소장/4년만에 개가… 올안 러시아 등에 수출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유행성출혈열’을 동시에 예방할수 있는 혼합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를 비롯,네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병.혼합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예방을 위해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따로 맞아야 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소 李鎬汪 소장(69)팀은 9일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출혈열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개발에 4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혼합백신은 올해안에 러시아 자치공화국 바시키리아로 수출된다. 바시키리아에서는 주로 퓨물라바이러스나 한탄바이러스로 해마다 1만명이넘는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발생했다.지금까지 주민들은 따로따로 백신을 맞아야 했는데 이번에 혼합백신이 만들어지면서 한번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바시키리아 1천만 주민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며,올해 안에 허가가 나면 한사람치에 연구개발 로열티로 적어도 1달러씩,해마다 최소 1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李소장은 지난 95년에는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 등 두 가지 전염병의 혼합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李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혼합백신은 퓨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출혈열환자가 많은 유럽등에서 특히 많이 쓰일 것으로 본다”며 “핀랜드에서 이미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유전성 질병 검사 의보혜택/장애인 복지 5개년 계획

    ◎호흡기·간질환도 장애 포함/종합병원 재활의학과 설치 의무화 유전성 질병 등 선천성 장애를 예방하기위해 이와 관련된 의료검사 항목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되며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노동부와 교육부 등 12개 관련부처와 민간단체장 학계 장애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 복지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계획을 11일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 유전성 질병과 관련된 의료검사의 전항목에 대해 의료보험혜택을 받을수 있게 해 선천성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영·유아의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터미널 등에 공익근무요원을 대거 배치키로 하고 병무청과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중증 장애인을 위해 특장차량을 마련,장애인 시설에서 특정장소로의 이동을 돕는 특별 이동편의서비스를 도입,내년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장애인복지법상의 장애범주도 현행 외형적인 기능장애에서 만성심부전증 등 호흡기 및 간질환 등까지 포함시킬 계획이며 장애인의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 및 저소득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수당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와함께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수화통역사 점역사 등 장애인 복지전문인력에 대한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재활의학과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 러시모어 ‘큰바위 얼굴’(미국의 대통령 문화:1)

    ◎바위산에 숨쉬는 ‘민주주의 유산’/워싱턴 등 국가초석 다진 지도자 4명 각인/매년 순례객 300만명… 민주주의 전당으로/조각가 보글럼부자의 대이은 대역사… 17년만에 완성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정치문화는 ‘대통령문화’로 요약할 수 있다.독립선언 이후 연방헌법제정까지 10여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1789년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제로 출범한 미합중국은 200여년 동안 41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며 줄곧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 대통령은 ‘국민의 나라’로,국민은‘대통령의 나라’로 간주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 미국의 민주주의는 20세기말,인간이 선택한 최선의 정치제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채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 치러질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본지는 미국의 대통령문화 대탐방을 시작한다.역대 대통령의 출생지와 박물관을,대통령도서관을,또 역사의 현장들을 찾아간다.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국민들의 마음속에는 대통령이 살아 숨쉬는,미국땅 구석구석에 보석처럼 빛나는 참 민주주의의 전통은 50년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야 하는 ‘한국대통령문화’에 좋은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메리카의 역사가 끝없는 능선을 따라 영구히 펼쳐질 바로 이곳에 워싱턴,제퍼슨,링컨,루즈벨트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을 높이 새깁시다.위대함이 넘쳐나는 그들의 말과,그들의 얼굴을.그 기록들은 바람과 비만이 닳아 없앨뿐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1927년 8월10일,미중부 대평원 사우스 다코타주 서남부에 우뚝솟은 블랙힐즈산맥의 러시모어 산기슭 마을 키스톤에서는 4명의 위대한 역대 대통령상을 바위에 새기는 20세기 미최대 역사의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었다.당시 최고의 조각가로 명성을 날리던 거츤 보글럼의 음성은 6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찼으며 새 꿈에 가슴벅차 했다. 이 꿈은 경제대공황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이뤄졌다.70이 넘은 나이에도 가파른 바위를 나르듯 오르내리던 보글럼은 비록 완공 7개월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대를 이어받은 아들 링컨 보글럼이 마무리 지었다.41년 10월31일,그가 러시모어산 꼭대기에서 마지막 드릴을 갖고 하산함으로써 완공됐다. 1천7백m 바위산에 매달려 강풍과 추위 등 온갖 악조건속에서도 오직 후세대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의 유산을 전해주겠다는 보글럼의 신념으로 완성시킨이 위대한 조각은 이곳을 ‘민주주의의 전당’(Shrine of Democracy)이라고 불리게 하는 불후의 기념비가 됐다.이곳은 미 대통령문화의 진원으로 매년 3백만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글럼은 당초 인디언 전사 등 이 지역 전설적 인물들의 암각을 의뢰받았으나 전국적 인물,특히 미국가건설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던 대통령들을 새길 것을 권고했다.따라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던 조지 원싱턴과 독립선언서 기초및 대양국가 개념 확립의 토마스 제퍼슨(3대),연방 구출및 노예해방의 에이브러함 링컨(16대),미국민에 가장 호감을 준 대통령으로 미국의 국제세력으로의 발돋움에 기여한 시어도어 루즈벨트(26대)가 선정됐다. 코 길이만 6m로 얼굴 전체의 높이가 18m인 이 암각은 얼굴 하나하나가 이집트의 스핑크스보다도 더큰 규모로 돼 있다.이들은 모두 동쪽을 향하고 있어 해돋이 무렵의 얼굴 모습은 마치 갓 세수를 하고 면도를 끝낸듯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산중턱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확장공사가 한창이며 바위밑의 반원형 야외극장까지 연결되는 진입로공사 역시 내년초 완공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야외극장 뒤편으로 연결되는 2Km의 트레일은 조각으로 무너져내린 돌위로 나무통로를 해놓은 부분도 있어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는 대통령들의 얼굴 모습은 그 규모는 물론 조각의 정교함에도 압도되지 않을 수가 없다.특히 트레일 옆으로 있는 작은 동굴의 어둠속에서 머리위 돌 틈으로 보이는 워싱턴과링컨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입을 열어 말을 할듯한 착각에 사로 잡히게 한다.이곳의 파크레인저(공원경찰)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밥 크리스맨(42)은 “이곳에 근무하다 보면 대통령들의 얼굴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느낄수 있다.”면서 “봄이 되면 조각에 올라가 해빙된 후 벌어진 크랙(틈)을 메꾸는 작업을 하는데 콧잔등에 올라서서 작업을 할 때는 숨소리가들리는 것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보글럼의 두상을 그냥 지나치지만 대통령들의 조각에 감탄하고난 다음 나올 때는 찬찬히 뜯어보게 된다”며 진입로 입구에 세워진 아들에 의해 조각된 보글럼의 두상을 가리켰다.그 맞은편에는 조각에 참여했던 360여명의 인부들 명단이 벽에 새겨져 있었다.대부분이 인근 금광의 광부였던 이들은 보글럼으로부터 바위조각을 배웠으며 공사가 끝났을때는 모두 훌륭한 조각가들로 변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조각에 얽힌 보글럼의 신화같은 이야기들은 산기슭 마을인 키스톤에 있는 ‘러시모어-보글럼 스토리’박물관에 잘 보존돼 있다.수의사인 듀에인 팬크라츠 박사가 전재산을 털어 79년에 세운 이 박물관 역시 대통령문화를 가꾸고 지키는 사람들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미국의 대통령문화를 말할때 선구자로 빼놓을수 없는 사람은 워싱턴 대통령의 사저인 마운트버논을 지켜낸 앤 파멜라 커닝햄(1816-75) 이다.남북전쟁의 와중에서 폐허가 돼가고 있는 마운트버논을 지키기 위하여 마운트버논부인협회를 결성한 그녀는 평생을 처녀로 살며 여성들의 힘을 모았다.그녀의 선구자적인 노력은 미국민들에게 유적보존의 가치를 일깨워주었으며 전국적인 여성조직으로 확산돼 각주에서도 비슷한 운동이 전개됐던 것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역대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적지는 모두 88곳.게티즈버그 등 전적지까지 포함시키면 100곳이 넘는다.이들 사적지는 생가와 묘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성장지 혹은 주활동지에 개인박물관이 있다.31대 후버대통령 이후에는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의 관할 아래 직전대통령인 부시 대통령까지 모두 11개의 대통령도서관이 주로 생가에 건립돼 있다. ◎보글럼스토리 박물관장 듀에인 팬크라츠/“보글럼 삶에 매료돼 개인박물관 설립”/사비로 유물수집·운영비 충당 마운트 러시모어를 가기전에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인 보글럼스토리박물관.수의학박사로 400여Km 떨어진 프리맨에서 가축예방약 생산공장을 경영하며 주말이면 이곳 박물관으로 날라오는 설립자 듀에인 팬크라츠 박사(55)를 마침 만났다. ­보글럼 박물관을 세운 동기는. ▲여섯살때 처음 이곳에 왔을때 대통령들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특히 조각가가 그 어려운 작업을 왜 했는지를 알고 싶었는데 아무도 설명해주지 못했다.성장한 후에도 그 의문이 계속돼 관심을 갖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가. ▲보글럼은 훌륭한 조각가,화가 이면서 미래를 내다볼줄 아는 탁월한 안목의 소유자였다.무형의 대통령문화를 유형으로 남겨 설득력을 배가시켰다.미국의 역사를 수백권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들 위대한 대통령의 얼굴에서 더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보글럼에게 깊이 빠져든 이유는 무엇인가. ▲보통 사람은 생을 정리할 때인 60세에 그는 엄청난 새 일을 시작했다.그는 “할 수 없다”는 말을 가장 싫어했다.모든 역경을 헤치고 결국 해냈고 그것도 최고의 작품으로.이같은 그의 정신을 젊은이 늙은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박물관을 설립,운영하는 경비 조달은 어떻게 했는가. ▲예방접종약 공장에서의 수입을 이곳에갖다 쓰고 있다.입장료 6달러로는 기본 운영도 어렵다.박물관을 운영하자면 큐레이터 등 직원 봉급 외에 유물수집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 ­주정부에서도 기념관을 짓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정부차원에서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인데 이제라도 다행이다.그곳과는 서로 보완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장차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보글럼의 조각 40여점을 더 구입해 박물관옆 개울가에 조각공원을 세울 계획이다.
  • 철도 승객 전염병 예방접종(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열차 승객과 전체 철도종사자들에 대한 예방접종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음이 최근 노동신문 보도로 확인됐다. ○김정일 충신 양성 독려 북한은 11일 조총련 여성동맹 결성50주(10월12일)를 맞아 이 단체 여성들에게 자녀들을 비롯한 새 세대를 김정일의 ‘참된 충신’으로 키워나갈 것을 촉구했다. ○농사에 ‘재’활용 촉구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푸나무재’(풀과 나무를 태워 얻은 재)가 경제적 효과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농사에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원료·자재 절약운동 전개 북한은 최근 주민들의 생필품난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피복공장 등 경공업제품 생산 공장,기업소에 대해 원료·자재절약운동인 ‘원단위소비기준’ 낮추기투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김정일 찬양 시 대량 보급 북한은 김정일의 당총비서 추대를 축하하는 1백여편의 우상화 시를 창작,주민들에게 보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최근 정무원기관지인 민주조선 보도로 확인됐다.〈내외〉
  • 보건소 예방접종 부작용 많다/복지부 보고

    ◎211곳중 88곳 항의받아/117곳 “기한지난 백신 등 사용” 전국 보건소의 56%가 개봉한지 하루가 지난 백신을 주사하는 등 적절치 못한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42%는 부작용에 대한 항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7일 공개한 ‘예방접종 사업 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가톨릭의대팀이 전국 시·군·구의 211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7개소가 부적절한 접종을 했다고 응답했다. 부적절한 접종사례중에서는 개봉후 하루가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밖에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용량보다 적게 주사 ▲접종회수를 부족 ▲백신을 부적절한 온도에 보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접종 대상자로부터 감기보다 심한 부작용으로 고생했다는 항의를 받은 보건소는 88개에 달했다. 부작용이 발생한 백신은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통합백신)가 33건으로 가장 많고 일본뇌염 19건,BCG(결핵) 13건,간염과 장티푸스가 각각 12건 순이었다.
  • 간질환/장기 70∼80% 파괴돼도 「위험신호」 없어

    ◎재생력 강해 암도 합병증없으면 치료 가능/B형 간염 백신 접종하면 70∼90% 예방돼 술소비량이 늘면서 간질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간에 대해 궁금한 몇가지를 한양대 병원 소화기 내과 과장 이민호 교수(02­290­8340)의 도움말로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갑자기 간질환으로 쓰러지는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처럼,70∼80%가 파괴될 때까지 위험신호를 보내지 않는다.20∼30%이상만 제 기능을 발휘하면 버틸수 있기 때문이다.증세가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조심해야 한다. ­간은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나. ▲일단 구조 변화(모양,굳기)가 오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다만 재생력이 큰 기관이므로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남은 조직들의 재생력을 도와주어간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간암에 걸리면 곧 죽게 되나. ▲간암은 간경화의 여러 가지 합병증들 중 하나일 뿐이다.암 자체보다 암이 나타나기 전에 앓고 있던 간경화의 상태가 얼마나 심했는지가 중요하다.간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나머지 간기능이 아주 나쁜 상태(간경화가 심한 경우)라면 위험하다.하지만 간암 이외의 부분이 정상에 가깝다면 치료 효과도 높아진다.간암치료와 더불어 간경화의 적극적인 치료에 따라 간암환자의 생존기간이 결정된다. ­백신을 맞으면 간염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 ▲우리나라처럼 B형 간염환자가 많은 곳에서는 태어나자마자 간염백신을 맞는게 좋다.어른도 항체가 없으면 간염백신을 맞아야 한다.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거둘 수는 없지만 출생 뒤부터 철저한 예방접종을 한다면 70∼90%정도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간염환자들의 경우,어느 정도 악화됐는지 이미 간경변으로 진행됐는지가 가장 궁금한데. ▲GOT,GPT 수치를 비교하면 간 상태를 짐작해볼수 있다.「GPT>GOT」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GOT>GPT로 뒤바뀌면 그때부터 주의해야 한다.GPT수치(5∼45)와 GOT 수치(5∼40)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위험하지 않나. ▲중요한 것은 두 수치간의 비율(GPT/GOT)이다.GPT 30,GOT 60인 경우나 GPT 40,GOT 80이나 비율은 0.5로 똑같다는 것이다.이 수치가 낮을수록,즉 GOT 수치가 GPT를 초과해 커질수록 위험한 것이다. ­GOT수치가 GPT 수치보다 높으면 이미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다만 중요한 것은 초기 간경화 환자의 약 70%가 GOT,GPT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알콜성 간질환이 아니면서 한달에 세번 정도 검사를 해서 수치가 계속 뒤집어지면(GOT가 GPT보다 크다면) 간의 합성 기능을 보는 프로트롬빈 시간을 정상인의 경우와 비교한다.이때 이 수치가 정상보다 80%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탈륨을 이용한 간 동위원소 사진 촬영을 해서 간경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만성활동성 간염환자 174명,간경화 환자 80명 등 모두 254명을 지난 10년간 조사해 얻은 통계로,간경화로 진행됐는지를 수치로 알 수 있다. ◎GOT,GPT란/간세포 염증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수치높아도 흉터없으면 일단 안심 GOT,GPT는 간세포에 있는 효소다.이 수치는 간세포의 염증 정도를 판단하는기준이 된다.이 수치들은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지 상처로 인해 그 부위가 얼마만큼 파괴되어 흉터가 크게 생기고 주위가 굳어지고 있는지(간경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이 수치가 심하게 올라갔다 하더라도 흉터없이 깨끗이 나을 때는 문제가 없다.오히려 수치가 낮아도 흉터가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보통 급성 간염일때는 이 수치가 1천단위 이상 오르는 경우가 많고 만성 간염일 때는 수십∼수백대를 오르내린다.만성 간염일 때는 특히 수치의 변동이 오래 반복되므로 환자는 「숫자 노이로제」에 빠질 수 있다.자각증상이 없었는데 간 수치가 약간 상승했다고 우울해지고 더 피로해지는 것이다. 간염뿐 아니라 지방간,간경변,간암 같은 때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간질환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수치들은 간질환이 아닌 심장질환,근육질환으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열성(열성)질환인 화상,심근염,심근경색,콩팥이상,갑상선,당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GOT,GPT 수치가 나온 뒤 2주뒤 다시 체크해서 이 수치 둘 중 하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 간염을 의심하게 된다.전문의들은 보통 수치가 100이상 나오면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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