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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는 민원실?

    보건소가 의약분업 실시 이후 민원인들의 이용횟수는 크게늘어난 반면 환자수와 수입은 줄었다.10일 부산지역 각 보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이 의약분업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0% 감소했으며 진료 환자수도 10∼20% 줄어들었다. 반면 홍역,볼거리,풍진을 예방하는 MMR백신 등 예방접종이늘고 보건증 발급과 운전면허 적성검사,신체검사 진단서 발급 등 각종 민원업무는 크게 증가했다.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이 환자에서 민원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부산 서구보건소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까지 진료와 병리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환자는 4만2,3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564명보다 9.1% 줄었다. 그러나 예방접종과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보건소를 이용한사람은 상반기 4만88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8,938명보다 357%나 늘었다.전체 이용자도 8만3,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557명보다 3만여명이 늘었다.수입은 크게 줄어 상반기에 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700만원보다 77%나 감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홍역접종 이상반응 10만명당 23명 “”위험 수준 아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실시중인 홍역 일제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발생자는 10만명당 23.4명으로 선진국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5일 현재 홍역·풍진(MR백신) 예방접종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전체 접종자 365만4,242명 중 832명으로,10만명당 23.4명이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는 영국(94년) 18.4명,캐나다(96년) 65.6명등과 비슷한 것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또캐나다가 지난 96년 실시한 홍역 단독 예방백신 이상반응은 10만명당 40.2명,호주가 98년 실시한 MMR(홍역 풍진 볼거리)접종은 7.3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의원 이용사례의 49.1%가 접종 당일 발생했으며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이 35.7%로 가장 많았다.그다음으로는 두통(15.7%) 발진(14.4%) 어지러움(10.0%) 구토(7.5%)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 집단이상반응은 ▲5월29일 부산시 사하구 감천중학교 3명 ▲6월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중학교 9명 ▲15일 서울사대 부속여중 7명 등이며 이들은 모두 정신·신체반응의 하나인 ‘집단 불안반응’으로 약품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31일 발생한 인천 부평서중학교 8명 중 1명은 세균성 뇌수막염,7명은 발열,두통 등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최철호(崔哲豪) 서기관은 “이번에 실시중인 홍역예방접종 이상반응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절대 안전하다”면서 “일시에 모든 접종대상자가 접종을 마쳐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홍역백신 이상 없다지만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홍역백신을 단체로 접종한 중학교 1학년생 10여명이 집단 발작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부산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중학교 1학년생 10여명이 호흡곤란과 함께 팔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엉뚱한 고생을 했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590만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후 일어난 가장 심각한 사태다.그동안 경미한 사례를 포함해 2,500여건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한다.당국은 백신 자체는 물론 보관 과정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긴장에서 비롯된 과호흡증후군의 집단 히스테리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과호흡증후군은 심리적 불안상태에서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는 현상으로 하루이틀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쉬움은 남는다.미리 접종의 필요성과 예상되는 이상증세를 충분히 설명해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조치를 왜 취하지 못했는가.더구나 열흘전쯤부산에서 같은 증상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 않았던가.일련의 사태는 무신경한 보건행정이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을 증폭시켜 빚어낸결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당국은 홍역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될 때부터 제기됐던 의구심을 총점검해 안전성을 재확인시켜야 할 것이다.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았고 이미 8개국에서 사용되고있는 안전성 높은 제품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한편으로 백신의 냉장보관 등 엄격한 관리여부 그리고 준비기간 부족 등에서 비롯된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그런 다음 당국이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해소됐음을 밝힌다면학부모와 학생들도 무작정 홍역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태도를버려야 할 것이다.
  • 홍역접종 중학생 집단이상 증세 “백신과는 관계없어”

    국립보건원은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중학교에서 홍역백신을 맞은 학생 25명이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을 호소한 것은 접종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생긴 집단 히스테리증상이라고 8일 발표했다. 국립보건원은 “홍역백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초등2년∼고등1년생을 대상으로 한 홍역예방접종은 계획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진건중학생들이 맞은 백신을 보관해 온 냉장시설의 온도기록지 등이 모두 정상이었고 같은 백신을 접종한 다른 보건소에서는 전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건중 학생들의 진료를 맡은 경희의료원 소아과 차성호(車聖昊·49) 교수는 8일 “이들의 호흡 맥박 혈압 체온 등 기본적인 생체 신호가 모두 정상인 점에 비춰 과호흡 증후군으로 추정된다”고 말해 약물 자체에 의한 이상반응(부작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차교수는 인도산 홍역백신에 대해 “국제보건기구(WHO)의인증을 받아 세계 8개국 이상에서 이미 사용,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면서“다만 보관 운반과정의 부주의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수입에서 접종까지 전과정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인도산 홍역 예방주사를 접종한 남양주시 진건면 진건중학교 1학년생 25명이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민모군(13) 등 9명이 증세 악화로 서울 경희의료원과 구리시 한양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남양주 한만교 김용수기자 mghann@
  • 홍역 비상…올들어 벌써 1만9천여명 발병

    방역 당국이 홍역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홍역은 지난 97년과 98년에는 2명과 4명이 발생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3만2,08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들어 18일 현재까지 1만9,026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을 휩쓸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홍역이 급증하자 홍역의 영구적인 퇴치를 위해 올해초 ‘국가홍역퇴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홍역퇴치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전국의 8∼16세 학생들을대상으로 일제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일시 접종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접종 대상] 전국의 8∼16세 학생(85년 3월1일∼94년 2월28일 출생자) 590만명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2차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을 받을 필요가 없다.당국은 2차 접종을 받은 학생을 6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2차 접종 여부가확인이 안된 경우 3차 접종을 해도 부작용은 없다. [백신 안전도] 정부는 WHO의 자문을 받아 유니세프와 의정서를 교환,600만명분의 MR(홍역·풍진)백신을 확보했다.기존에 사용하던 MMR(홍역·풍진·볼거리)백신을 한꺼번에 대량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볼거리가 빠진 MR백신을 도입한 것.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인도산인 데다 대규모 접종인 점을 들어 사고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국립보건원 관계자도 100만명당 1명 미만으로 심한 알레르기가 나타난다고 말해 접종 사고 위험은 상존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감염됐을 경우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1,000∼1만명당 1명꼴로 사망에이르게 된다. [이상반응 가능성] MR백신 예방접종후엔 1∼2주 사이에 질병을 가볍게 앓게 된다.열이 나거나 홍역같은 발진이 접종 5∼10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 2주 후에는 일부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이미 홍역면역이 있는 어린이는 증상이 없다. 특히 접종후 30분내에 정신적인 쇼크 때문에 졸도하는 경우도 있다.이때는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 깨어난다. [이상반응 대처요령] 접종후 이상반응은 한달까지 나타날 수있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전용전화 1399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입원을 해야할 정도면 가까운 병의원(소아과)을 찾으면 된다.3일 이상 입원,30만원 이상 진료비가 발생하면 국가에서 진료비를 대신 지급해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이른 더위, 방역에 만전을

    지난 8일 춘천지방 수은주가 올들어 전국 최초로 30도를 넘어서는 등 때이른 더위가 찾아들더니 각종 전염병이 일찍부터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15일에는 경남 울주에서 발병한 사촌자매가 O-157로 추정되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사실이 서울에서 확인됐다.앞서 14일에는 부산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채집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발견 시기가 지난해보다 3주나 빠르다고 한다.게다가 오랜 가뭄으로 중부지방 일부에서는 수돗물이 끊기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그 어느때보다 전염병 발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O-157은 장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균 중에서도 독성이가장 높아 유아나 노약자의 치사율이 10%에 가까운 무서운전염병이다.입원한 사촌자매 말고도 가족 3명이 설사 등 비슷한 증세를 보여 입원해 있다니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해 O-157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조기에 적극차단해야 한다.아울러 국민 개개인도 물을 끓여 마시고 고기와 야채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일본뇌염 모기의 조기 발견도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올들어 전국적으로 가뭄이 두달째 계속됐고,특히 경기 북부 지역의 강수량은 예년의 20% 수준에 불과해 동두천시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수돗물이 끊겨 식수가 부족해지고,화장실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전염병에 더욱 취약해지기 마련이다.행정당국은 비상급수를 차질 없이 시행해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이밖에 지난해 창궐한 홍역도 최근 급속도로 번져 학부모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홍역환자는 지난해 3만2,000여명이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올들어 이미 1만8,000여 환자가 생겼다는 것이 당국의 집계다.이 추세대로라면 환자 수가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수십명이 목숨을 잃을 위험성까지 있다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홍역이 지난해 그처럼 창궐한 까닭은 백신이 모자라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올해는 그같은 일이 결코 재발해서는 안된다.그리고 오는 21일부터 내달 말까지,초등학교 2학년에서 고교 1학년에 이르는 청소년·어린이 590여만명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도 차질 없이 신속하게 마쳐야 할 것이다.방역당국은 하루빨리 방역체제를 점검·보완해 올해는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없이 국민이 여름을 나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 전국 일본뇌염주의보

    국립보건원은 부산 지방에서 올 들어 처음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14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국립보건원은 이달 들어 전국 10개 지역에서 모기를채집·분류한 결과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 신천리 가축사육장에서 채집한 모기 87마리 가운데 17.2%인 15마리가일본뇌염 모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원의 이종구(李鍾求) 방역과장은 “현재 각 보건소는 홍역예방 때문에 혼잡하므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일반병원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과장은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스케줄이 지난해부터바뀌어 ▲기본접종은 12∼24개월에 2회,1년후 1회 ▲추가접종은 6,12세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1 길섶에서/ 세계의 어린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어린이가 전세계에 1억7,000만명이나 된다.홍역·소아마비등 6대 기본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못 받는 어린이도 300만명.해마다 다섯살 미만 어린이1,100만명이 죽는다.또 2억5,000만명의 어린이가 벽돌공장·카펫공장 등에서 노동을 하고,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어린이가 1억1,000만명이다.지난 10년 동안 1,200만명의어린이가 전쟁으로 인해 난민이 됐고,전쟁터에서 총을 들고 싸우는 소년병사도 30만명이다.‘2000 유니세프 연차보고서’ 내용의 일부다. 그런데 ‘단돈’ 2만원이면 어린이 한명에게 6대 질병에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고,3만원이면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 3명에게 옥수수·콩 혼합영양식을 매일 450g씩 한달간 공급할 수 있다.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주말,전국의 도로와 놀이공원은가족단위 행락객으로 붐볐다고 한다.우리 조상들은 행복할때 불행한 이웃을 기억하고 행복을 나누는 지혜를 보였다. 한국은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아동특별총회 의장국이기도하다. 임영숙 논설실장
  • 홍역 무료 예방접종

    서울시가 법정 전염병인 홍역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선다.시는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말까지를 홍역 완전 퇴치기간으로 정하고 홍역·풍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 예방접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위해 홍역퇴치추진단도 구성했으며 구,보건소, 의사회,교육청 등과도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접종대상은 과거 예방접종을 2차례 받지 않은 초등 2년생에서 고교 1년생에 해당하는 만 8∼16세로 보건소 직원들이 학교나 시설 등을 직접 찾아 접종을 하게 된다.초등학교 1년생에 대한 예방접종은 1∼3월에 이미 모두 마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홍역환자 매일 150명씩 발생”

    지난해 11,12월에 이어 올 1월까지 기승을 부렸던 홍역이한풀 꺾였다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의사)은 “홍역환자는 지난3월 개학후 2주간 하루 평균 60명쯤 발생했으나 요즘에는 매일 150꼴로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홍역이 돌면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심정은 혹시나하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그러나 대비만 잘하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이병훈 소아과 원장(45·서울 노원구 상계동)은 “홍역은오늘 예방접종하면 내일 다른 사람들과 접촉해도 될 만큼간단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병에 걸렸을 경우 즉시 병의원을 찾아 치료하면 폐렴,중이염 등의 2차 감염없이 1∼2주 뒤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역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예방접종 언제하나 홍역,볼거리,풍진 등 3가지를 한꺼번에 막아주는 홍역혼합백신(MMR)은 생후 12∼15개월에 1차접종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4∼6세에 재접종해야한다. ●감염경로는 홍역환자의 기침,재채기때 나오는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머물러 있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손발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있으나 대부분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예방접종이 안된 상태에서 홍역에 걸린 가족과함께 생활하면 90%이상 감염된다. ●증상은 높은 열과 함께 콧물이 나오고 기침,재채기를 하게 된다.입안에 반점이 생기고 이어 귀뒤에서부터 목,몸,팔다리 순으로 붉은 반점이 돋는다. ●어른도 걸리나 어렸을 때 1차접종을 했더라도 10년후 접종자 가운데 10%쯤은 면역력을 상실,감염될 수 있다.1차접종도 받지 않은 성인이라면 감염가능성이 훨씬 높다. 홍역환자와 접촉이 잦은 소아과 의사나 전공의가 감염되는사례도 종종 있다. 유상덕기자
  • [함께 사는 지구촌] (3)유니세프

    “1시간에 28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를 도와 주십시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는 ‘차별없는 구호’를 창립정신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인종과 국적, 이념이나 성별 등에 관계없이 어디든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주는 유엔의 핵심기구다.아프리카 난민촌의 굶주리는 어린이,북한의 영양실조 어린이,남아시아의 어린이 노동자 등 전 세계의 ‘고통받는’모든 어린이들이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달 유니세프는 아프리카 수단 바르 엘 가잘 주(州) 내전에 참전 중이던 소년병 2,500명을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재활캠프에 수용,기초교육과 직업훈련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했다.지난 8일에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아프리카사하라사막 이남과 남아시아 지역에서 성행하는 조혼풍속에대해 금지를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기본적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가장 눈부신 성과를 올린 분야는 ‘어린이예방접종’이다.매년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홍역·결핵 등 6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사업은 연간 300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해내고 있다.소말리아와 르완다 내전,북한의홍수피해, 인도 대지진에 이르기까지 긴급사태가 발생한 지역에도 유니세프는 어김없이 함께 하고 있다.난민촌에는 고아보호소를 만들어 음식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임시학교에서어린이들을 교육시킨다. 더러운 물 때문에 어린이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에는 펌프를 설치해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아동문제는 모성(母性)을 떠나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유니세프가 ‘여성문제’에 쏟는 관심도 남다르다.산전산후관리·모유수유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엄마에게서 아기로 전염되는 에이즈 막기 운동’에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니세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6년 전쟁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던 유럽과 중국의 어린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창립됐다.한국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50년.6·25전쟁을 전후해서 어린이들을 위해 우유와 담요,의류 등 구호물자를 대량 공급했고 93년까지 무려 2,3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94년에 이르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조직됐다.지난달 방한한 케롤 벨라미 유니세프 총재는 “지난40년간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이 한국처럼 크게 줄어든 국가는 없다”며 “이제는 한국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965년 노벨평화상 수상 ▲79년 ‘세계 아동의 해’ 선포 ▲89년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채택 ▲90년‘어린이를 위한 세계정상회담’ 개최 등은 유니세프의 빛나는 성과다.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는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위한 ‘유엔 아동특별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동미기자 eyes@. * 94년설립 유니세프 한국委.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제는 한국이 나설 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玄勝鍾)는 94년 1월1일설립된 유니세프의 선진국형 기구다. 1950년 6·25전쟁 이후 구호물품과 기금을 지원받으며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는 나라’로 분류됐던 한국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유니세프를 돕는 나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본부를 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목표는 ‘세계어린이 현황과 유니세프의 활동을 알리고 기금을 마련해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는 것’.지진과 전쟁이일어난 지역에 기금과 물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 이후 계속 북한에 기금을 지원해왔다.지난달에는 기초의약품 부족이 심각한 평양에 어린이 구충제 230만정(8억7,000만원어치)을 제공했다. 또 유니세프 홍보와 후원금 마련을 위한 각종 출판자료와비디오물 제작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주업무다.영화배우안성기씨와 소설가 박완서씨가 홍보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의 모유수유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홍보담당 김재명(金載名·32)씨는 “어린이의 영양과 정서안정을 위해 국내 모든 병원에 모유수유를 권장,‘아기에게친근한 병원’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세계의 이웃을 돕고 함께 살아가는’ 꿈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활동으로 운영되는 ‘지구촌클럽’과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연합동아리 ‘Youth Club’등.다른 나라의 문화와 처지를 이해하고 나아가 어려운 개발도상국을 도울 수 있는 성숙한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기금마련 행사와 연합캠프 등을 벌이고 있다. 이동미기자
  • ‘영국發 구제역’ 지구촌 전전긍긍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13일 프랑스,아르헨티나 등지로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비상상태에 돌입했다.세계 각국은 구제역 발생지로부터의 가축과 육류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이미 수입된 가축들을 도축하는 등 예방과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발생지인 영국에서는 13일 현재 31건의 구제역이 추가 발생,발생 건수가 총 214건으로 늘어났다.구제역 대처를 위한비상수단으로 군대를 동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13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프랑스의 장 글라바니 농무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도축은 물론,가축을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그러나 데이비드 번 유럽연합(EU)보건·소비자 보호담당 집행위원은 14일 “구제역 예방접종은 최후의 조치가 될 것”이라며 현단계에서 EU차원의 시행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는 지난 3주동안 프랑스에서 수입된 모든양을 도살, 폐기키로 했으며 벨기에,스페인,포르투갈,폴란드등은 프랑스 산 가축과 육류 수입을 즉각 금지했다.네덜란드는 가축이동 금지조치를 연장하고 프랑스산 가축에 대해 구제역 검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스위스는 EU 전회원국으로부터 가축 수입을 금지했다. 일본 농림수산성도 14일 프랑스 산 돼지고기와 가공품 수입을 금지키로 결정했다.농림수산성은 양고기 수입도 금지하는 한편 수입육의 감시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일본에서는 아직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나 지난 해 봄 미야자키(宮崎)현과 홋카이도(北海道)에서 92년 만에 구제역이발생,농가 가축을 처분한 바 있다. 호주도 EU산 육류 및 유가공품 수입을 금지했다.워렌 트러스 농무장관은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며 “호주대륙을 구제역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뉴질랜드도 EU와 아르헨티나로부터의 육류 및 유가공품 수입을 제한했다. 호주의 쇠고기 수출경쟁국인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날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칠레로의 육류수출을 중단했다.아르헨티나 식품위생청은 지난달 구제역 발생에 대비,약 1,100만두의 육우에 대해 가축전염병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었다. 미국 농무부는 같은날 EU산 가축과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금지하는 한편 지난달 21일 이후 유럽에서 미국으로 선적된육류 제품에 대해 검역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97년부터 광우병 때문에 EU산 쇠고기 수입을금지해왔기 때문에 구제역의 불똥이 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또 미국은 지난 29년 이후 구제역이 한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그러나 파리,런던 등를 찾는 관광객이많아 각 공항과 항구의 동물 검역반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검역요원 1,800명을 급파,입국자들에 대한 여행지 및 육류 반입 여부 조사를 강화했다. 이진아기자 jlee@
  • 국고보조금 운용 지자체에 재량권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국고보조금을 보다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사사업을 통폐합해 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추진키로 했다.또 각 지자체가 원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쪽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이같은 내용으로 국고보조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지방자치제도에 맞춰 수요자인 지자체의 입장에서 국고보조금이 사용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예산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산처는 보고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국고보조금이 더욱 탄력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현재는 국고보조금은 정해진 목적 이외의 용도로 지자체가 바꿔서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예컨대 각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들은 콜레라 예방접종에 사용하도록 받은국고보조금은 이 용도를 위해서만 쓸 수 있다. 이러한 현재의 규정 때문에 사업별로 소액을 지원하다 보니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문제도 많고 예산낭비도 적지않다. 그래서 예산처는 비슷한사업들을 지자체가 통폐합해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지자체가 하는 사업의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현재 국고보조금의 종류는 480개나 된다.올해 국고보조금은 10조430억원이다.232개 시·군·구별로 평균 433억원이 배정되는 셈이다.국고보조금의 종류가 480개나 되므로 한개 사업당 평균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제대로 사업이 이뤄질 수도 없다.형식적인 사업이나 구색 맞추기만 할수밖에 없는 구조다. 예산처는 또 현재는 일선 시·군에서 사업별 우선순위에 관계없이 과별로 경쟁적으로 요청한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도개선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자랑스런 공무원] 서울시 보건국 조성억과장

    *보건소 의약품 공동구매 '타결'. “제약사와 일부 구 보건소의 반대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의약품을 공동구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산하 4개 시립병원과 25개 구 보건소의 의약품을 공동구매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보건복지국 조성억(趙成億)의약과장은 이같은 성과를 ‘시민의 힘’으로 돌렸다. 의약과는 지난 99년 동부병원·서대문병원·은평병원·아동병원 등 4개 시립병원과 25개 보건소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동구매해 34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시립병원과 구 보건소에 들른 시민들의 한결같은불만은 병원마다 약값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 과장은 1년간 140여억원의 의약품 구매비가 병원과 보건소마다 달라 입찰과 계약체결 등을 통일,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불만도 해소하는 방안을 찾아냈다. 그동안 예방접종의 경우 접종기관마다 접종비가 다른 데다특정 제약회사 의약품 집중구매,담합입찰,고가구매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곧바로 권오균 약무팀장을 중심으로 문제점 파악에 나섰고 이후 각 기관의 의약품 구매담당 책임자회의를 소집,논의를 거듭한 끝에 의약품을 공동구매하기로결정했다.‘의약품 통합구매계획’도 수립했다.입찰·구입·공급을 강남병원 물류팀으로 일원화해 모든 의약품 입찰을맡겼다. 정기홍기자 hong@
  • 구제역 유입차단 초비상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나섰다. 농림부는 1일 몽골,중국,홍콩,영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국내에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구제역이 재발되면 올 8월말 구제역 청정국가를 선언하고 일본 등으로 돼지고기 수출을 재개하려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8월말까지 2차 구제역 예방접종이 끝난 상태다. 오는 8월말까지 구제역이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으면 청정국가 선언을 할수 있다.그동안 한국의 소독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보고 받아온 국제수역사무국(OIE)은 9월 분과위원회에서내용을 검토한 뒤 결과를 155개 회원국에 통보한다.최종 결정은 내년 5월 OIE총회에서 내려진다. 청정국가가 되면 돼지고기 수출이 끊겼던 일본과 개별협상을 통해 수출을 재개할수 있게 된다. 국산 돼지고기는 90%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된다.99년 전체 돼지고기 수출물량은 8만279t으로3억3,185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일본수출이 막힌 지난해는1만6,156t,6,659만달러에 그쳤다. 대만이 2월초 구제역이 발생해 우리가 8월말까지 청정화에성공하면 대만이 일본에 수출하는 몫까지 우리가 차지하는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영국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한 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 10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 검역기간을 크게 늘렸다.지난 달 24일에는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구제역특별대책협의회’까지 구성,축산농가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2일에는 농림·행자부 장관공동으로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한 담화문도 발표한다. 농림부 이주호(李周浩)가축위생과장은 “특히 대만이나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해 귀국 2주안에는 국내 축산농가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홍역환자 올 1만명 육박

    작년 말 기승을 부렸던 홍역이 올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말보다는 줄어들고 있으나 하루평균 200명 가량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홍역환자 현황=20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1개월 보름여 동안 하루 195명꼴인 9,338명의 홍역 환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한달 동안 7,407명(하루 239명)이던 것이 이달들어서는 그 절반 수준인 1,931명(하루 114명)에 그쳐 점차 수그러지고 있다.지난해 9월 394명이던 홍역환자는 10월에 2,063명으로 증가한뒤 11월 1만1,758명,12월 1만4,797명으로 폭증했다. ◆예방 접종=보건원은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2만명의 취학아동들에게 입학식 때 2차 예방접종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가 제출시한을 3월17일로 연기했다. 일시에 취학아동들이 보건소로 몰릴 경우 백신품귀 현상이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취학 아동들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우선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일반 병·의원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병·의원을 찾으면 2만∼2만5,000원의 접종비를 부담해야 한다. 취학아동 이외에 2차 예방접종을 받지않은 초·중·고교생600만명에 대해서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단체접종이 실시된다.보건원은 개인적으로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기다려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들이 한꺼번에 병·의원을 찾을경우 백신 품귀 현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취학아동 홍역접종 확인서 제출기한 2주일 늦추기로

    보건복지부는 홍역백신 수급 조절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 취학 아동들의 예방접종 확인서 제출시기를 입학 2주 뒤인 3월17일까지 늦추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시·군·구에서 예비소집일인 10일접종확인서를 받기로 함에 따라 접종수요가 일시적으로 폭증하고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 등과 협의해 접종확인서 제출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동형기자
  • 홍역백신 동나 예방접종 차질

    전국 보건소와 병·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홍역 백신이 모자라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예방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와 일선 의료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58만여명분의 홍역 백신을 수입했으나 취학 대상 아동(72만명)의 2차 예방접종이 의무화된 데다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초·중·고생들이 접종을 희망,전국적으로 백신부족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동네 병·의원의 경우 홍역 백신이 거의 동나 시민들이 헛걸음하기 일쑤다.서울 양천구 목동 J씨(40·주부)는 개학 전 초등학교에다니는 자녀들에게 홍역백신 2차 접종을 하려고 했으나 백신이 없다는 말만 듣고 되돌아와야 했다. 보건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일선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생후 12∼15개월,만 4세에서 6세 아동들에 대해 1,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취학 전 아동들에 대해서도 접종을 하는 바람에 부족현상을겪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올해 취학예정 아동 2만2,000여명중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1만6,000여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관내 5개 보건소와 병·의원이확보하고 있는 백신은 1만1,600여명분에 불과해 4,400여명분이 모자란다.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도 백신 재고량이 100여명분뿐이어서 하루 10여명씩 선별 접종을 실시,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구지역도 각 보건소와 일반 병·의원이 보유한 백신이 취학 예정아동(3만7,000여명)중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2만2,000여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만800여명분에 불과,일부 보건소에서는 접종을 못하고 아동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백신 수급에 문제가 있어 지역별로 백신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10만명분,4월 650만명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되면 예방 접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차 접종을 받지 않은 초·중·고생 650만명이 서둘러 2차접종을 받으려 할 경우 백신부족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주인없는 개’ 26일부터 단속

    오는 26일부터 주인없이 거리를 떠도는 개들은 붙잡히는 즉시 각 자치구와 보호위탁 계약을 맺은 동물보호협회나 수의사에게 맡겨진다. 서울시는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방견들이 해마다늘어나 광견병 전파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부터 1년동안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보호조치한 개에 대해서는 최초 발견장소 및 생김새등을 공고한 뒤 열흘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임의처분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각 자치구가 붙잡은 주인잃은 개는 97년 1,035마리,98년 1,286마리,99년 1,865마리이며 지난해는 그 수가 2,000마리를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그러나 공고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개들은학술용으로 대학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 문창동기자
  • 감기·독감 예방 및 증상완화법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각 병·의원 내과나소아과에 고열과 몸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세의대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손영모 교수(소아과) 등 전문가들은 “고열과 몸살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신호철 교수(가정의학과)는 “균의 배양등에 시간이 걸려 일반 감기인지 독감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나 요즘엔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급적 가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독감·감기 예방할수 있나?:결론적으로 감기는 예방할 수 없지만독감은 예방할 수 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화가 워낙 심해 약이 없다.‘감기환자의 경우 약을 먹으면 일주일,안먹으면 7일이면 낫는다’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약의 복용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안정과 휴식이 최선이다. 반면 독감은 ‘홍콩 A형’ 처럼 특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으면 6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지난해 10∼11월에 이미 독감 예방접종이 있었다.그러나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할 것을 의사들은 권한다.면역반응이 나타나기까지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독감 감염율이 0.7%인 지금도 늦지 않았다. ▲독감·감기에 안걸리려면:독감은 ‘입에서 코로’ 전염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독감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하거나,기침을 할때 튀어나온 침에 묻은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건강한 사람의 들숨에 따라 들어가면 감염된다.전염성이 강한 만큼 잠복기(감염된 후5∼7일)동안에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감기는 ‘손에서 손으로’ 전염되는 접촉성 질환이다.한예로 감기환자가 만진 문고리를 정상인이 만진후 코속을 만진다든지 하면 감염된다.따라서 귀가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독감·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우선 방안의 온도를 섭씨 21도로 유지하고,습도를 60%까지 높이는 것이 좋다.특히 적정 습도는 코점막과 기관지의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실내 습도를 60%로 높이려면 가습기 한 대로는 어렵다.방안에 빨래를 널거나 분무기로 뿌려도좋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하루 200cc컵 7∼8잔 이상 마셔야 한다.고열일 때는 이보다 더 마신다. ▲비타민C가 과연 좋은가:비타민C의 항산화적 효과가 성인병·암 및감기 등에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드러나지 않아 과신할 수는 없다. 1일 권장량 50∼80㎎을 넘는 비타민C 과용으로 신장결석이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강북삼성병원 신호철교수· 경희의대 내과 강홍모 교수· 서울영동세브란스 손영모 교수]문소영기자 symun@■감기에 좋은 음식·요리법 감기는 피로,수면부족,영양부족 또는 편식을 했을 때 걸리기 쉽다. 감기에는 소화가 잘 되며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항력을 키우려면 첫째 고기,생선,달걀,콩,유제품 등 단백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둘째 옥수수기름,콩기름,참기름,해바라기기름 등과 같은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식물성 기름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추위를 덜 느끼게 하고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셋째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와 밀감·오렌지 등의 과일,부추·마늘·양파도 많이 먹어야 한다. 넷째 음식을 따뜻하게 먹는다.추운 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은 추위로 빼앗긴 열을 얻기 위해서다. 파,생강,마늘,고춧가루 등을 음식에 알맞게 첨가하면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더욱 좋다. 국과 찌개를 끓일 때 참기름을 넣으면 신체의 온도를 급상승케 한뒤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케 해준다.또 잡맛을 없애주고 향을 보존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된장찌개,김치찌개, 생선찌개,냄비요리 등은 겨울철 감기예방 및 치료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이다.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김경주 영양과장〉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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