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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샷 백신’ 개발

    5개 백신을 한 번에 맞는 혼합 백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녹십자백신㈜이 개발한 다섯 종류 혼합백신 ‘퀸박셈주’를 수출용 제조품목으로 허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백신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wP)·B형 간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의 5가지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5가지 혼합백신’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wP) 백신,B형 간염 백신,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각각 별도로 세 차례씩 총 12번의 예방접종을 받아야 했지만, 이번 백신의 개발로 예방접종 횟수가 3번으로 획기적으로 줄게 됐다. 이 상품은 또 세계보건기구(WHO)와의 납품계약이 체결되면,WHO의 사전검증을 거쳐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범미주보건기구(PAHO) 등에 공급돼 국제예방 접종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C형 간염은 ‘유사 에이즈’

    C형 간염은 ‘유사 에이즈’

    흔히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망가져 염증이 생긴 상태를 간염이라고 한다. 하지만 간염도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르다. 우리가 기억하기 쉽게 A·B·C·D·E·G형으로 나눠 부르는 게 바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다. 이 6종의 간염 바이러스 중 만성간염, 간경변과 간암 등 만성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B형과 C형인데 B형은 우리나라 전 인구의 5∼8%가 보유할 만큼 흔해 국민 건강의 공적으로 꼽힌다.B형을 비롯, 대표적인 간염인 A·C형 간염의 증상 및 예방·치료법을 살펴보자. ●전염력 강한 A형 세계적으로 발병 건수가 매년 150만 건에 이르는 A형은 오염된 음식물, 식수와 개인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 단체생활을 하는 5∼14세 연령대에 많아 보고된 환자의 30%가량이 15세 이하이다. 특히 90년대 중반 이후 이 연령대의 A형 간염 항체보유율이 1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70∼80년대에는 10세 이상 성인 대부분이 항체를 갖고 있었으나, 위생 환경이 좋아지면서 면역성을 갖지 못한 계층이 늘어나 그만큼 감염 확률이 높다. A형은 환자의 간세포에 있는 바이러스가 대변과 함께 배설되어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발병한다. 따라서 군대나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나 대인 접촉이 빈번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해외 전염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발열, 복통, 구토, 설사와 함께 변의 색깔이 하얗게 되고, 오줌 색이 짙어지면서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 증상이다. 아직 치료법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미리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으면 걱정을 덜 수 있다. ●간암의 지름길 B형 만성 B형 간염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에 속한다. 그런가 하면 특별한 증상 없이 간암으로 발전하는 무서운 질병이어서 평소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어머니에서 출산을 전후해 자녀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가장 흔하며, 이 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90% 이상이 만성화한다. 이밖에 가족, 부부 등 잦은 접촉 또는 성관계를 갖는 사이거나 오염된 혈액이 묻은 주사바늘이나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을 때도 전염된다. 혈액뿐 아니라 정액, 타액 등 체액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가족간에도 칫솔, 면도기 등 개인 위생용품을 함께 쓰지 않아야 한다. B형의 대표적인 증상은 책을 보기 어려울 만큼의 피로감과 무력증, 식욕부진, 의욕상실, 두통. 여기에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B형은 합병증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원인 2위에 오를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B형 간염이 무서운 것은 수직감염의 경우 소아 때까지는 무증상으로 바이러스만 보유하고 있다가 성인이 된 이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급격히 진행하기 때문. 실제 간암 환자의 50∼70%가 B형 간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B형 간염 항체를 가졌는지를 확인해 백신 접종이나 정기 검진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복용 등으로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유사 에이즈 C형 B형은 최근 들어 꾸준한 백신 접종으로 환자가 줄고 있지만 C형은 예방백신이 없는 데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잘해 자연치유도 어렵고,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C형을 ‘유사 에이즈’라고도 부른다. C형은 주로 수혈이나 성행위, 비위생적인 주사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소독되지 않은 주사나 침을 맞지 않아야 하며 문신, 피어싱 등도 조심해야 한다.C형도 B형처럼 대부분 자각증세 없이 진행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도움말 대한간학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0만원으로 세식구 한달살기

    10만원으로 세식구 한달살기

    대형 할인점에 가서 식료품이니 잡화니 이것저것 쇼핑카트에 담다 보면 금세 10만원이 넘어가게 마련이다.10만원짜리 지폐의 필요성이 한참 전부터 제기돼 온 것을 생각하면 요즘 10만원은 그리 큰 돈이 아닌 게 분명하다. 하지만 한달 동안 기본 의식주를 10만원으로 해결하는 30대 초반 주부가 있다. 주인공은 결혼 4년째인 김근숙(33·충남 아산시)씨. 생활속 절약법을 모아 지난해 11월22일 ‘10만원으로 한달 살기’란 제목의 책을 펴내 더욱 유명해졌다. 이 책은 3일 현재 5800부 정도가 팔려 짠돌이·짠순이 마니아들의 생활백서로 통하고 있다. 김씨의 ‘왕소금 생활’은 2003년 8월 결혼과 함께 시작됐다.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었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아파트 전세금 2500만원으로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건설경기가 추락하면서 남편은 몇달 동안 집에 돈 한 푼을 가져오지 못했다. 유일한 생활수단은 아내 김씨가 회사에서 받는 월 80만원. 하지만 여기에서 주택부금으로 23만원, 종신보험으로 20만원 빠져나가고 이런저런 공과금·세금까지 내고 나면 손에는 달랑 10만원밖에 안 남았다. ●생사의 기로에서 내린 선택 독기를 품었다.‘식비 5만원, 생활잡비 3만원, 여유자금 2만원’을 한 달 생활비의 상한선으로 정했다. 아껴 쓰느냐 풍족하게 쓰느냐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옷은 인터넷 경매사이트 마감시간을 노려 꼭 필요한 것만 샀고 과일은 약간 흠집이 있지만 먹기에 지장이 없는 것을 파격세일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꺼번에 구입했다.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적은 메모를 붙여두고 필요한 것만 넣어둬 냉장고 안에서 상해버리는 음식을 없앴다. 미용용품은 일반 화장품점보다 30%가량 싼 미용재료 도매상을 이용했다.5000원어치 계피를 사서 수정과를 끓여두면 음료수를 따로 살 필요가 없었다. ●아기 예방접종은 보건소서 해결 태어난 지 170여일 된 딸 미준이는 모유를 먹이고 천으로 된 기저귀를 빨아 입힌다. 태어나기 전 여기저기 수소문해 3세까지 입힐 수 있은 옷을 미리 확보해 뒀다. 미준이의 필수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결했다. 물론 남편과 자신이 아플 때도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보건소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처음엔 이런 일들이 엄청난 스트레스였지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야속했거든요.” 그러다 남편 수입이 안정을 찾고 2004년 7월 전업주부가 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마음이 느긋해져서인지 요즘은 목표로 한 10만원 생활비조차 남길 때가 많다. 김씨는 2년 전부터 회원 40여만명이 모인 다음카페 ‘짠돌이’에 ‘절약이야기’라는 제목으로 1주일에 2차례 생활속 절약법을 연재했다. 평균 조회수 2만건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난해 봄 소문을 전해들은 한 출판사에서 책을 내자고 제의했다. “무조건 짜게 사는 삶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자기가 쓴 돈과 맞바꾼 가치를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꼼꼼히 따져볼 수 있는 자세만 가진다면 소비는 무조건 비난받을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요.”나직이 전하는 김씨의 조언이다. 글 사진 아산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손씻기 꼭 잊지말아요”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훈)는 2,3월을 ‘A형 간염 집중예방기간’으로 정하고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학교 권고안’을 마련했다. A형 간염은 음식물이나 식수, 개인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감염되면 발열 복통 구토 설사 황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지 않으면 입원 등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에 적잖은 지장을 주게 된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권고안을 통해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지키기’,‘약수 마시지 않기’,‘학교 급식 종사자와 만성 간염 보균자의 A형 간염 철저한 예방접종’ 등을 권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소나무 재선충 예방주사 ‘효과 있네’

    소나무 재선충 예방주사 ‘효과 있네’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동래구는 지난 1년간 산림청 남부 산림연구소와 공동으로 관내 우량 소나무를 대상으로 소나무 재선충 예방접종 활동을 벌인 결과,99%의 예방 효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동래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재선충 피해지역인 금정산과 마안산, 동래사적공원, 금강공원, 미남로터리 일대 등 1700여그루의 소나무에 재선충 예방약인 수관주사를 주입했다. 그 결과 1%인 17그루만 재선충 피해를 입었으며 나머지 소나무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복 구청장은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과 사적지, 공원 등의 산림보호를 위해 남부산 산림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예방활동을 벌였는데 성과가 매우 컸다.”고 만족해 했다. 남부산림연구소 이상명(45)박사팀이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약은 ‘아바멕틴’과 ‘에바멕틴벤조에이트’ 등 2가지 유제를 일정량 혼합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농림부에 재선충 예방농약품으로 등록했다. 임상실험과 결과 이 약품은 직경 20㎝이하의 소나무에는 20㎖짜리 1병,20㎝이상은 2병의 약품을 링거식으로 주사(수관주사)할 경우 2년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입된 약이 소나무 수분 이동통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나무에 침입한 재선충도 죽이고, 소나무를 갉아 먹는 재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동래구에 이어 지난해 경북 상주와 경주 포항, 칠곡 등의 우량보호수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실험을 벌이고 있다. 이상명 박사는 “현재 재선충 예방책으로 이같은 수관주사가 유일한 방법”이라며 “재선충 피해목의 철저한 제거와 사후관리 등을 병행할 경우 재선충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독감, 알면 이긴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가 기준인 7.5명을 크게 넘어서 9.63명에 이른 탓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발표 시점에서 A형인 H1N1형 67주와 H3N2형 5주 등 모두 172주의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A·B·C형으로 나누는데, 흔히 A형은 대유행을, 지역적인 유행은 B형이 일으키며 C형은 드문 편이다. 독감, 과연 어떤 질병인가. ●증상 독감 증상은 환자와 접촉한 뒤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38∼40도의 고열과 함께 등, 팔다리 관절이 쑤시듯 아프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코와 눈의 결막이 충혈되기도 한다. 또 가래 없는 마른 기침이 심하게 나타난다. 얼핏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훨씬 심하다. 고열과 다른 전신증상은 보통 3∼5일이 지나면 수그러들지만 전신증상이 사라져도 기침과 콧물이 나고 목이 쉬는 등 호흡기 증상은 2주 가량 지속된다. 소아의 경우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과 감기, 어떻게 다른가 감기는 콧물, 기침 등이 서서히 진행되나 독감은 고열과 기침, 몸살, 심한 근육통이 빠르게 진행돼 2∼3일 계속된다. 또 온몸을 얻어맞은 듯 심한 근육통(관절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심장 및 폐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졌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흔한 합병증은 급성 기관지염·부비동염, 기관지 과민반응, 심근염, 라이증후군 등이며,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폐렴도 경계해야 한다. ●감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빨리 전파된다. 유행 때는 인구의 10∼20%, 대유행 때는 40%까지 감염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인체 면역체계가 별 저항력을 발휘하지 못해 예전에 인플루엔자를 앓았어도 다시 앓게 된다. 항원의 변이는 크게 소(小)변이와 대(大)변이가 있는데, 소변이는 매년, 대변이는 오랜 기간이 경과한 뒤 발생한다. 이 때문에 40년 주기설 등이 제시되기도 한다. 대부분 12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발생한다. ●치료와 예방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며,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 리만타딘, 타미플루, 리렌자 등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인플루엔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약자에게만 사용한다.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첫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투약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인플루엔자의 70∼90%는 예방할 수 있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대상은 크게 2개 그룹. 우선 50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만성 폐질환·만성 신장질환·당뇨·간경화·악성 및 혈액종양 환자와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 등이다. 이들은 합병증 가능성이 커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이들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 즉 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인플루엔자 접종을 많이 하는데, 이 접종이 감기에는 효과가 없을 뿐더러 어린이는 합병증 없이 자연치유가 잘 되므로 예방접종이 별 득이 없다. 성인도 건강하다면 예방접종을 꼭 할 필요가 없다. 예방 백신은 주사 1∼2주 후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늦었지만 걱정된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접종은 성인의 경우 0.5㎖를 근육주사로 맞는다.8세 이하 어린이는 첫 해에는 한 달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하며 이후에는 매년 1회씩 접종한다.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백신이 부화란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리 독감백신을 맞는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가족, 병원 근무자 등은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한다.▲찬바람을 많이 쐬지 않는다.▲충분한 휴식과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수분 섭취를 늘리고,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가습기는 자주 소독해 사용한다.▲흡연, 간접흡연을 피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붉은악마 챙기려 독일행 자원했죠”

    “2002년엔 대표팀의 ‘입’역할을 했지만 이젠 우리 대표팀과 독일로 원정올 ‘붉은악마’응원단을 지원하고 한국 여행객들의 안전을 챙기는 게 주된 임무가 될 겁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1년 이상 외교관 생활을 접고 한국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관, 즉 히딩크 감독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허진(43) 외교통상부 재외이주과장이 내달 11일 월드컵이 열릴 독일로 떠난다. 주독 한국대사관 참사관이 그의 자리다. 최근 이뤄진 인사에서 독일 근무를 자원했고, 외교부는 ‘월드컵과 허진’이란 인연을 고려, 여러 후보를 물리고 그를 임명했다. 허 과장은 “한국의 축구협회가 워낙 견실해져서 공관의 도움은 필요없겠지만 도울 일은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 오는 17일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만나 향후 계획도 협의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행 비자에 서명한 이는 당시 네덜란드에서 근무하던 허 과장. 히딩크 감독이 한국으로 오기로 가계약한 상태에서 중동의 한 국가를 놓고 고민할 때 그를 찾았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가기 전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6·25전쟁과 차범근, 허정무 이 세 단어가 히딩크 감독이 지닌 한국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다는 것. 허 과장은 “한국은 아시아 두번째 선진국이다. 한국은 절대로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란 말로 설득했다. 월드컵 당시 외교관을 대표팀 언론담당관으로 파견한 것은 파격이었다. 히딩크 감독과의 친분, 어학능력, 전문성 등을 갖춘 허 과장에 대해 정몽준 협회장이 외교·행자·문화 3개 부처장관의 협조를 받아 가능했던 일이다. 신임 아드보카트 감독이 히딩크 이상의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허 과장은 우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최소 16강, 또는 8강에 진출하리라 낙관했다. 특히 그는 베어백 코치에 대해 “아드보카트의 다혈질적 요소를 보완해줄 완벽한 참모형”이라고 평했다. 히딩크감독과 그의 관계를 옆에서 계속 지켜본 결과다. 허 과장은 1970년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3연속 승리하는 모습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한다. 이후 노트를 하면서 경기를 보는게 버릇이 됐다. 월드컵 이전부터 스포츠 신문에 칼럼을 써온 축구 ‘전문가’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출사표를 던지면서 마지막 언급으로 ‘경기를 즐기자’(Let’s play the games)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기의 결과를 국가운명의 상징으로 여기기보다는 축구를 생활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월드컵은 온 국민이 ‘즐기는’ 축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저소득 만5세 보육료 내년 전액 무상

    저소득 계층 어린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저소득·요보호계층 아동 재정지원을 올해 4444억원에서 내년 8237억원으로 85.4%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저소득층 육아비용 지원을 전체 아동의 30%에서 50%로 확대, 내년에 92만명에게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고 만 5세아 지원대상에게는 보육·교육료를 전액 무상 지원한다. 또 차상위계층 아동에 대한 의료급여 혜택을 올해 12세 미만에서 내년 18세 미만으로 확대, 적용대상이 5만 2000명에서 7만 8000명으로 늘어난다. 주요전염병 14종에 대한 예방접종도 무상으로 실시하며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접종률도 올해 70%에서 내년 80%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가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기존의 시설위주 보호정책을 가정위탁, 그룹홈 보호위주로 전환유도하고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전국 유행성독감 주의보

    질병관리본부가 23일 전국에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유행 주의보를 내렸다. 전국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9.63명으로 기준치인 7.5명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4.4명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인천이 14.07명, 경남이 12.9명, 부산이 12.5명, 경기가 11.1명, 경북이 10.0명, 서울이 9.71명, 충북이 8.98명 등이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한 뒤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하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2005년 묻혀진 이슈

    2005년 묻혀진 이슈

    2005년 한해를 보내면서 좀 더 관심있게 집중 보도했어야 할 ‘묻혀진 이슈’는 없었을까. 지면의 제약에다 ‘새로우면서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뉴스를 찾다 보면 정작 독자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슈가 가려지거나 묻히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은 올 한해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미처 부각하지 못했거나 외면했던 대표적인 이슈 3가지를 간추려 돌아본다. ■ 1. 파키스탄 대지진 지난 10월8일 발생한 파키스탄 지진 소식이 서울신문 지면에서 사라진 것은 참사 2주째를 하루 앞둔 21일이었다. 구호단체들의 호소는 판에 박힌 것으로 치부되고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은 새 뉴스를 전해야 하는 강박감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말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동남아시아 5개국의 참상과 겹쳐 보인 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의 치부가 드러난 것과 같은 사회적 의미가 미미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파키스탄의 참상은 으레 되풀이되는 재난쯤으로 여겨졌다. 우리의 관심이 멀어진 사이 희생자는 참사 직후 추산됐던 4만명의 갑절에 가까운 7만 5000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령 카슈미르의 1400명이 포함된 숫자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8만 7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7일 웨스트 프런티어주 만세라의 난민 텐트에서 화재가 발생,4명의 어린이 등 7명이 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를 보도한 국내 신문은 찾기 힘들었다. 특히 인도와 국경 지대인 카슈미르에 12월 평균 1.5m, 내년 1월 2.4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추정되고 예년보다 훨씬 낮은 섭씨 영하 20도의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거듭된 ‘제2의 재앙’ 경고도 국내 언론의 눈과 귀를 붙들어매지는 못했다. 더욱이 이 지역의 눈은 4월은 돼야 녹는다. 지난달 28일 첫 눈이 내린 뒤 8명이 얼어죽고 700명 이상이 감기와 폐렴, 저체온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에 더해 동상, 피부병, 전염병 등으로 인한 어린이 희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행히 WHO 등이 어린이 40만명에게 예방접종을 마쳐 이같은 우려를 조금은 덜었다. 그러나 40곳의 난민 캠프에 의탁하고 있는 350만명의 이재민들은 쏟아지는 눈을 피할 만한 변변한 텐트 하나 없이 겨울을 맞았다. WHO는 지금까지 제공된 구호물품은 텐트 2만개와 담요 32만장으로 집계했지만, 이들 텐트의 90% 이상이 한파를 견뎌낼 수 없는 것으로 파악돼 구호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식량 공수도 문제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450만명 가량이 구호단체가 제공하는 식량으로 갸날픈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자선기구가 내놓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62억달러로 당초 구호기구가 호소한 금액을 훨씬 넘어섰지만, 문제는 내년 1월 이후 쓸 재원이 바닥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헬리콥터를 띄워 오지의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공수하려면 7000만달러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구호 관계자들은 호소한다. 파키스탄의 재난구호를 총괄하고 있는 파루크 아마드 대장은 지난 18일 테드 터너 CNN 창립자 등에게 겨울을 견뎌내려면 200만개의 담요가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해가 바뀌더라도 파키스탄의 참상에 눈귀를 기울여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 요르단강 서안 장벽 지난 8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을 철거하는 이스라엘 불도저들의 굉음에 파묻힌 것은 정착민들의 절규만은 아니었다. 정착촌 철거가 두 민족의 분규를 끝내기 위한 아리엘 샤론 총리의 ‘역사적 결단’으로 여겨지는 사이 이스라엘은 2002년부터 요르단강 서안에 쌓고 있는 보안장벽 건설을 밀어붙였다. 지난해 6월 국제사법재판소의 ‘국제법 위반’ 판결도 한낱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서구 언론의 시각을 그대로 좇은 국내 언론은 이스라엘의 ‘반칙’을 제대로 부각시키지도, 이슈화하지도 못했다. 지난 14일 사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서안지구 정착촌에 290여 가구가 이주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미국이 지원하는 중동평화 로드맵에 엄연히 규정된 신규 이주 동결 원칙을 어긴 것이다. 반칙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잠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샤론 정부는 2002년 6월부터 장벽을 건설하기 시작, 지난 9월까지 총 연장 670㎞의 절반 가까이를 완성했다. 높이 5m의 콘크리트벽 한쪽에는 철조망이, 다른 쪽에는 깊이 2m의 도랑이 파여졌다. 전자 감응장치와 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는 흔적 탐지로가 설치됐다. 약 8.5㎞ 구간은 무려 8m 높이의 콘크리트 담으로 둘러쳐진다.1㎞를 건설하는 데 200만달러(2억여원)가 든다. 더욱 큰 문제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을 가르는 국경인 ‘그린 라인’을 무시했다는 데 있다. 일부에서 요르단강 서안 쪽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팔레스타인 마을들을 고립화시켰다. 지난 2월 샤론 내각이 노선을 약간 변경하긴 했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땅 6∼8%를 잠식한 것으로 보인다. 존 더가드 유엔인권판무관은 2003년 9월 제출한 보고서에서 “장벽과 이스라엘 사이에 거주하는 21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공공서비스, 학교, 작업장에서 격리되기 때문에 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일방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뜨뜻미지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이 장벽은 어디까지나 보안상으로만 기능해야 하며 영구적인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어선 안된다. 테러에 가담하지 않는 팔레스타인인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보안상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구두선에 그쳤다. 팔레스타인은 또다른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일방주의는 팔레스타인의 고립감을 부추겨 원치 않는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25일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마무드 아바스 총리가 이끄는 파타당이 무장세력 하마스에게 권좌를 내줄 경우, 중동평화는 험한 도전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하마스는 지난 15일 서안지역 지방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전조를 드러낸 바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3. 유럽연합 통합 |파리 함혜리특파원|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경제력을 갖춘 ‘유럽합중국’의 등장은 그 자체가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지난 5·6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유럽연합(EU) 헌법이 부결되면서 지금껏 중단 없이 달려온 통합기관차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후 EU 통합 관련 기사는 ‘푸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정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인도 등에 밀린 측면도 있지만,EU 통합 자체가 너무 오랫동안 지루하게 진행돼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U 정상들은 지난 6월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EU헌법조약의 비준이 부결된 뒤 비준일정을 연기한 채 ‘숙고기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회 헌법위원회는 ‘사망선고’를 받은 유럽헌법을 회생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첫 협의를 갖고 다양한 회생방안을 제시했다. 자유당 그룹의 앤드루 더프(영국) 의원은 숙고기간 중 기존 헌법조약을 일부 수정, 새로운 EU헌법조약 초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녹색당의 보겐후버(오스트리아) 의원은 2009년까지 새로운 EU헌법조약 초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민당 그룹의 알렉산더 스터브(핀란드) 의원은 주요국의 선거 일정이 마무리되는 2007년 헌법조약의 수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2008년 헌법조약 수정,2009년 비준절차를 취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회당의 카를로스 카르네로(스페인) 의원은 숙고기간 중 논의된 회원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07년 말 유럽의회가 각국 의회와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헌법조약 개정방향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EU 전체 차원의 국민투표를 2009년 6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이같은 논의가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다수 유럽의회 의원들이 2009년을 EU헌법조약 완료시한으로 상정한 점,EU헌법조약을 수정하자는 의견이 개진된 점으로 미뤄 향후 EU 내 헌법조약 처리에 대한 논의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헌법에 대한 논의는 독일이 순번제 의장국을 맡는 내년 상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와 관련, 취임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브뤼셀을 방문해 EU집행위 및 유럽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뒤 “유럽은 헌법을 필요로 한다. 헌법을 포기해선 안된다.”며 헌법비준의 부활을 시도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메르켈 총리는 국제사회 ‘데뷔무대’였던 EU정상회의에서 2007∼2013년 EU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영국과 프랑스, 신·구 회원국들간을 설득,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균형잡힌 ‘중재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세를 몰아 유럽헌법 문제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otus@seoul.co.kr
  • [뉴스피플]기적의 도서관·북스타트 운동 주도 도정일 경희대교수

    [뉴스피플]기적의 도서관·북스타트 운동 주도 도정일 경희대교수

    도정일 경희대 교수는 명함이 여러개다. 교수직 외에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책읽는 사회) 상임대표,‘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이사장,‘북스타트 운동’ 한국 위원회 위원장 등. 강의 및 연구와 함께 누구보다 전방위적 비평과 저술을 통해 국내 문화담론을 주도해왔으면서도, 그가 일군 독서운동 성과는 눈부시다.2001년 이후 ‘책읽는 사회’를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그중 핵심은 ‘기적의 도서관’과 ‘북스타트 운동’이다. 16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부평 기적의 도서관’ 준공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 2003년 처음 문을 연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후 아홉번째. 기적의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읍·면·동 단위에도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도 교수가 기획했다. 취학전 아동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책도 보고, 인형극이나 동화극도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아기와 함께 온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과 아기 수면실도 있다. “아이들과 부모, 지자체 모두 만족하는 도서관이 기적의 도서관입니다. 사업을 함께했던 한 방송사의 책 관련 프로그램이 지난해 없어져, 사업비 때문에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지자체들이 건물은 자신들이 세울 테니 프로그램이라도 지원해달라고 해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북스타트 운동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시작했다. 이 운동은 생후 1년 미만의 아기들이 유아때부터 책을 장난감 삼아 놀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시민운동으로,1992년 영국에서 시작해 일본·미국·캐나다 등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생후 1년 미만의 영아와 부모가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에 오면 북스타트 안내실에서 아이 책과, 안내책자, 회원카드 등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 교수는 “이 운동에 참여한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3배나 더 책에 관심을 갖고, 집중력, 언어습득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있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받는 평등운동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한다. 독서운동에 나선 것에 대해 그는 90년대 ‘인문학의 위기’ 담론이 불거진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학자들이 저마다 위기상황을 외치면서도, 자리보전에만 관심이 있을 뿐 구체적 대책 마련이나 실천이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인문학 위기의 핵심은 독서의 부재다, 인간과 사회의 성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책 읽기 운동부터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책 읽기 운동에 나섰지요.” 도 교수는 “‘부자=성공’이란 논리가 우리사회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경제적 포만감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는 모른다.”고 꼬집는다. 그는 시장 가치 이외의 또 다른 지속적 정신 에너지가 있을 때 결국 경제성장도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는 함석헌 선생의 말씀을 소개하며 ‘생각의 샘은 곧 책’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출산장려금 농촌에선 ‘약발’

    지방자치단체가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금 지원제도가 농촌지역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로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농촌지역 신생아 출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의 경우 무주군에서는 올 들어 출생한 신생아는 10월 말 현재 176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출생한 신생아 172명보다 4명이 많았다. 연말까지 태어날 신생아 수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도 10월 말 현재 신생아수가 18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지난 1999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북 군위군도 장려금을 확대하면서 매년 신생아 출산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03년 출생한 신생아는 143명이었으나 2004년 150명,2005년 10월 말 현재 16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이같이 농촌지역 신생아가 늘고 있는 것은 자치단체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금도 주기 때문이다. 순창군의 경우 신생아를 낳을 경우 첫째부터 군비로 3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익산시는 둘째를 낳을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정읍시는 셋째를 낳을 경우 생명보험을 들어주고 매월 2만 2500원씩 5년간 보험료를 내준다. 전북도는 이와 별도로 관내에서 셋째를 낳을 경우 무조건 30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경남도 역시 셋째를 낳는 가정에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셋째 신생아에게는 출산장려금 30만원과 함께 예방접종비, 기형출산예방검사비 등을 지원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이후 농촌지역의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농촌 인구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출산율 제고 전략이 서서히 효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내 14개 시·군은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신생아 1630명(셋째)에게 총 4억 89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으며 내년에는 지원액을 더 늘릴 계획이다.전주 임송학 군위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노원구엔 보건소가 두개”

    “동네에 보건소가 하나 더 생겼어요.”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기존 보건소 외에 관내에 ‘노원구 보건지소’를 개원했다. 22일 개소식을 가진 데 이어 28일 지역의료서비스를 시작한 노원구 보건지소는 노원구에서도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고, 의료수요가 많은 월계동 942에 설치됐다. 이같은 보건지소설치는 노원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도시 보건지소 시범사업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다른 자치구에는 아직 보건지소가 없다. 지상5층, 연면적 956㎡ 규모의 보건지소에는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모두 15명의 인력을 갖추고 ▲방문보건(방문간호와 방문진료)▲만성질환관리(고혈압, 당뇨)▲재활보건(재활치료)▲지역연계(지역주민 연계)▲한방건강증진(한방진료)▲예방접종(독감, 유아 예방접종)▲구강보건(치과진료)▲주간보호(가족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 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월계동은 영구 임대아파트가 산재해 있고 보건의료 취약인구도 1만 5000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상계동에 있는 구청 보건소를 이용하기 위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월계동 보건지소는 인근 하계동, 공릉동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인구가 63만여명으로 매머드 기초 지자체여서 보건소 하나만으로는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앞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예방의학 활동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수준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자체 최초로 방사선 진단 자료를 디지털 영상으로 담아 종합병원 방사선과 전문의의 판독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원격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tele-PACS)을 구축, 이 달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진돗개 새끼7마리 분양합니다”

    “진돗개 새끼7마리 분양합니다”

    “사랑하는 일곱 식구를 더 큰 품으로 떠나 보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동생 지만씨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봉달이’와 ‘봉숙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진돗개 일곱 마리를 분양하기로 했다.27일 미니홈피를 통해 분양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공모 코너까지 만들자 네티즌들의 성원이 줄을 잇고 있다. 박 대표는 미니홈피에 띄운 글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수컷은 건·곤·감·리, 암컷은 청·홍·백으로 이름지었다.”면서 “천연기념물인 진도견의 혈통을 잘 보존해 줄 수 있는 분들께 분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차 예방접종을 모두 했고 혈통을 인정하는 견적증명서도 만들었다.”며 자연 환경이 있는 곳에서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소개했다. 강아지 무상 분양이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 사항이어서 한 마리당 10만원씩에 분양하고, 분양금은 어린이 보호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동절기 민생행보를 재개한다.‘3기 체제’를 정착시키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40%대를 굳히기 위한 민심 얻기라는 분석이다.28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시찰을 시작으로 다음날 강원도 군부대를 방문하고 다음달 초까지 부산·대구·광주 등을 잇달아 찾는다. 다음달 6일 부산 동아대 특강이,7일 울산과 대구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전남대 특강은 다음달 초순 안에 진행하기로 학교측과 날짜를 조율 중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강서 디프테리아 무료 예방접종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연말까지 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만 11∼12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상처가 심한 외상 환자 ▲파상풍 위험이 높은 군인·환경미화원 등이다. 해당자는 의료 급여증이나 건강 보험증을 가지고 구 보건소로 오면 된다.(02)2657-0154.
  • 저소득층 단전·단수 안한다

    저소득층이 전기료와 수도료, 가스료 등을 체납하더라도 내년 3월까지는 공급을 끊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회문화정책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 소득자인 차상위 계층에 대해선 정부 양곡을 절반 할인해 제공하는 한편 건강보험 소액 납부자와 차상위 계층 등 빈곤층 가운데 생활이 극도로 어려운 가구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적극 편입시키기로 했다. 또 본격적인 겨울이 닥치기 전에 65세 이상 노인과 빈곤층 등 300만명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거리 노숙인 밀착 상담, 쉼터·쪽방 거주자에 대한 건강검진 및 결핵검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이웃사랑 나눔운동, 저소득 아동 중 희망자 전원에게 급식비 지원 등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동절기 사회안전망 점검대책반을 가동, 사회복지시설 등 복지현장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충북 보은“세자녀이상 맘놓고 낳으세요”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2년간 매달 양육비로 10만원을 준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지자체에서 출산시 15만∼30만원의 장려금이나 육아용품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이같은 양육비 장기 지원은 도내 처음이고 전국에서도 이례적이다. 군은 최근 인구가 3만 7400명으로 도내 두번째 ‘미니 군’으로 전락하고, 연간 출생자가 200여명에 그쳐 사망자를 밑돌자 고육지책으로 이같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임신부 무료 기형아검사와 예방접종을 해주고 저소득층 불임부부에게 150만원의 시험관아기 시술비도 지원키로 했다. 둘째 자녀를 낳은 저소득 가정에는 14일간 산모 도우미를 쓸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각 출산 가정에 15만원어치의 출산·육아용품을 무료 지급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군내에서 출생하는 세번째 이상 자녀는 40명 안팎으로 연간 5000만원의 예산이면 양육비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인구감소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어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주말탐방-버려진 개] 등산길·밤길 ‘불쑥’… 떠돌이개 5년새 8배 증가 버려진 개

    [주말탐방-버려진 개] 등산길·밤길 ‘불쑥’… 떠돌이개 5년새 8배 증가 버려진 개

    ‘개팔자가 상팔자라고?’아니다. 이제는 노숙견 신세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버려진 애완견은 5만여마리, 서울에서만 유기견이 1만 5000여마리를 헤아린다. 주인의 사랑을 잃었든, 가출을 했든 점차 가정밖으로 내동댕이쳐지고 있다. 부작용도 적잖아 세상 인심을 닮은 일부 견공들은 사람마저 물어뜯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떠돌이 개를 폐사·안락사시키는 데 서울시는 지난해 6억 2000여만원을 들여야 했다.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전국 애완견 수는 약 350만마리, 애견가게는 3000여곳, 동물병원은 2500여곳, 시장규모만도 1조원을 웃돈다. 우리 사회의 애견에 대한 인식이나 ‘페티켓’(펫과 에티켓의 합성어)은 아직 형편없는 수준이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애완견의 삶 속에서 버려지고 있는 떠돌이 개의 생활을 들여다 본다. # 서울에만 1만5000마리 넘어 서울에서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는 지난해 1만 5000여마리로 이를 처리하는 데 든 비용만 6억 2000만원에 달한다. 유기된 강아지가 대부분 안락사되는 점을 감안하면 1마리를 죽이는 데 약 4만원을 쓴 것이다. 유기견은 2003년 이후 급증했다. 국내에 애완견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매체에서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강아지들의 예쁜 모습을 부각시키자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 충동구매’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슬그머니 애완견을 내다버렸다. 급기야 유기견 담당부처인 농림부 가축방역과는 비로소 전국의 통계를 마련하기에 나섰다. 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유기견 수는 2003년 2만 5000여마리에서 2004년 5만여마리로 두배나 급증했다. 서울시의 자료는 보다 구체적이다. 서울의 경우 1997년 1035마리에 불과하던 유기견이 3년 만인 2000년 2배(2018마리)로 늘었다. 유기견 증가속도는 매년 빨라져 2000년이후 2년 만에 1.5배(3404마리)가 늘었으며,2002년과 2003년사이 불과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올해는 유기행태를 고발하는 언론매체의 영향으로 증가추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공식적인 통계에 잡힌 것이어서 그러지 않은 수치를 포함하면 떠돌이 개의 수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 주인이름·주소등 신상정보 마이크로칩에 농림부는 강아지가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현재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이를 보면 애완견은 반드시 시장·군수에게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르면 내년초 법령이 정비되고 각 기초자치단체에 조례가 마련돼 ‘애완(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분실에 따른 소유자 확인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유기견 발생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아지가 기초자치단체에 등록될 경우 사람처럼 주민증을 갖게 된다. 신청과 동시에 강아지의 혈통과 예방접종 상황, 주인의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마이크로칩에 담아 강아지 피부에 이식하겠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칩은 민간에서는 이미 상당수 보급됐다. 한국애견협회 김용현 사무장은 “협회에서는 ISO 12784와 ISO 12785 등 국제규격에 맞는 마이크로칩을 3000여마리의 강아지에 이식했다.”면서 “최근 농림부의 법령 정비소식이 알려진 뒤, 경험이 부족하고 수준이 떨어지는 마이크로칩 생산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15자리 고유번호를 매긴 마이크로칩을 강아지 피부에 심는 비용은 2만∼3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완견 등록제가 시행되면 애완견을 판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등록도 의무화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준미달의 애완견 판매업자들이 번성해 애완견 관련분쟁을 야기시켰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판매업자들을 등록시켜 판매기준 등에 대한 준수여부를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버리면 벌금200만원 또는 징역 6개월 애완견 등록과 유기·학대 금지를 의무화하고 있는 개정 동물보호법을 위반할 경우, 제재조치도 강화된다. 과거에는 애완견을 버릴 경우 최고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된 법률은 최고 200만원까지 벌금을 매기고, 사안에 따라서는 6개월 이하의 징역도 가능하도록 했다.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애완견 등록제도가 정착될 경우, 누가 강아지를 버렸는지 쉽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재에 대한 체감강도는 훨씬 더 세질 수밖에 없다. 반면 관련단체들은 이를 우려한다. 애견협회 관계자는 “농림부의 방안은 규제 일색”이라면서 “유기견을 근절한다면서 자칫 애견산업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유기견을 보호하려다 애완견마저 잡지 않을까, 보완책 마련을 기대해 본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제적십자연맹 델 토로 총재 “에이즈 재앙 아프리카에 관심을”

    “식량부족, 식수난, 에이즈 등 소리없는 재난에 국제사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제15회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총재에 재선된 후안 수아레즈 델 토로(53) IFRC 총재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IFRC가 풀어나가야 할 도전이 산적해 있지만 특히 보건과 식수부족 등 서서히 진행되는 재해에 대비하고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여년 전 스페인적십자사에서 청소년적십자 자원봉사자로 적십자와 인연을 맺은 뒤 스페인적십자사 부총재를 거쳐 1994년부터 스페인적십자사 총재를 맡아왔다. 그는 “전세계에서 한 해에 8000여명이 에이즈로 숨져간다.”면서 “이런 사망자 수치는 쓰나미가 10차례 발생한 것과 맞먹는 재앙으로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에이즈 사망자가 전쟁이나 재해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는 무려 100만명이 식량부족 사태로 사망위기에 처해 있지만 국제사회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가 눈에 보이는 재해에 대해서는 긴급 지원을 하지만 소리없는 재해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머뭇거린다.”면서 “식량부족과 의약품 부족, 예방접종 개선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IFRC에 가입한 지 50년 만에 이번에 처음으로 관리이사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구청·보건소가 안방으로 들어왔다

    “생활 정보, 이젠 TV로 본다.” 디지털은 세상을 향한 문이다. 인터넷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떠다닌다.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는 이젠 필수품이 됐을 정도다. 기술의 진보는 생활 정보를 안방에까지 가져오고 있다. 최근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에서 시작된 TV공공서비스가 그 주역이다.TV를 통해 각종 지역 정보와 날씨 등을 알 수 있다. 문화강좌 신청은 물론 생일만 입력하면 아이들 예방접종일도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리모컨 하나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   “생활 정보, 이젠 TV로 본다.” 디지털은 세상을 향한 문이다. 인터넷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떠다닌다.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는 이젠 필수품이 됐을 정도다. 기술의 진보는 생활 정보를 안방에까지 가져오고 있다. 최근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에서 시작된 TV공공서비스가 그 주역이다.TV를 통해 각종 지역 정보와 날씨 등을 알 수 있다. 문화강좌 신청은 물론 생일만 입력하면 아이들 예방접종일도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리모컨 하나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양천 전국 최초로 시작 TV공공서비스는 TV를 통해 다양한 생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TV의 양방향 방송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인터넷의 전자정부서비스와 TV를 접목했다.TV로 정보를 접하는 동시에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양천구가 TV공공서비스를 추진한 것은 지난 3월. 제주도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로는 첫 사례다. 디지털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방송위원회에서 8억 7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CJ케이블넷을 주관방송국으로 선정해 함께 개발해왔다.8개월 만인 지난 3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공서가 그동안 행정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주로 인터넷이었다. 그러나 고령층 등 인터넷에 친숙하지 못한 계층은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양천구에서 국내 최초로 가장 친숙한 미디어인 TV가 구민과 구청과의 양방향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된 셈이다. 방송위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강좌 신청도 TV로 ‘OK’ 제공되는 정보의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양천구청’ 코너에서는 다양한 구정 새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화·교육 행사 참여 등을 직접 신청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 신청, 푸드마켓 기부 등도 TV로 가능하다. ‘양천구보건소’ 코너는 가족의 ‘건강도우미’다. 무료 건강검진, 건강프로그램 등을 리모컨으로 빠르고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아이의 예방접종기간을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도 갖췄다. 요가, 워킹, 아령교실 등의 건강프로그램은 ‘기본 사양’이다. ‘날씨와 생활’은 날씨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생활·여행정보를 알려준다. 이밖에 ‘언제나 우리집’은 태풍·홍수경보 등의 기상특보와 재난속보를 제공한다. 양천구 TV 공공서비스는 CJ케이블넷의 디지털방송인 ‘Hello D’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갖추고 디지털 방송을 신청하면 볼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Hello D 채널에 가서 양천구청 등 큰 항목을 선택한 뒤, 필요에 맞게 작은 항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사용 요금은 월 2만 2000원. 디지털 방송 일반가입 요금인 1만 5000원보다 약간 비싸다. 그러나 벌써 1만가구가 넘게 신청할 정도로 인기다. 신청 방법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인 케이블TV를 디지털로 바꿔야 한다. 위성방송 가입자는 이를 해지하고 디지털TV를 신청하면 된다. 또 디지털방송에 필수적인 셋톱박스는 월 5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전화(02-2600-1000) 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구청 홈페이지 내용을 채널에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용 서버를 마련하는 등 정보의 질과 양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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