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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 수유’ 엄마도 백신 맞으세요”…임신부·18세 미만은 제외(종합)

    “‘모유 수유’ 엄마도 백신 맞으세요”…임신부·18세 미만은 제외(종합)

    수유부·모유 먹는 영유아 안전 자료는 없어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접종 가능임신부, 임상 결과 나올 때까지 접종서 빠져미 “임신부, 감염율 일반인보다 70% 높아”미 CDC·학계 “접종 권고” vs WHO “안돼”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도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이력 등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접종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임신부와 만 18세 소아·청소년은 접종 대상에서 빠졌다. 만성질환자나 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는 백신을 맞을 수 있으나 유의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보건의료인용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를 통해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대상층을 밝혔다. AZ “약 모유로 분비되는지 알 수 없다”화이자 “모유수유 영아 위험 초래 적다” 수유부는 이전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아나필락시스 이력이 있는 등 금기사항만 없다면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정부의 안내서에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수유부나 그 모유를 먹는 영유아에게 안전성·효능을 지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나와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상 주의사항에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문구를 기재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모유를 수유하는 영아에게 생물학적·임상적으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적다고 안내서는 설명했다. 안내서는 “화이자 백신은 생백신(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백신)이 아니다”라면서 “화이자 백신의 mRNA는 우리 몸의 세포 내 유전 물질(DNA)이 포함된 세포핵으로 들어갈 수 없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임신 계획시 접종 후 피임할 필요 없다” 임신부는 아직 예방접종 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없어 추가적인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조산 위험 역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방 접종 전 임신 여부를 검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도 접종 후 피임을 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서는 밝혔다. 만 18세 미만인 소아·청소년도 현재 접종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면역저하자, 완전 면역 안 될 수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도 백신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안내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만성질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슷한 면역반응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명시했다. 면역저하자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역시 따로 접종 관련 금기사항이 없으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완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안내서는 “현재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최적 접종 시기를 제시할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 가능 최소 2분간 접종 부위 문지르지 말고 압박해야 혈액응고장애나 항응고제 복용자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약물을 투여한 직후나 치료(혈우병 등)를 받은 직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항응고제 복용자는 치료 상태가 안정적일 때 접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최근 혈액응고수치(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가 치료 범위의 상한선 미만인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들은 예방 접종 시 일반 바늘보다 가는 바늘을 사용하고, 접종 후에는 최소 2분간 접종 부위를 문지르지 않고 압박해야 한다. 백신 접종 대상과 순서는 국내 유행 상황이나 백신의 공급 시기·물량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후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미 CDC “임신부 백신 맞는게 낫다”WHO “임신부 백신 접종 말라”학계 “백신 접종 않는 게 더 위험” 한편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은 여전히 찬반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맞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견해가 조금더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상센터(CDC)는 지난해 12월 ‘임신부는 의사와 상담을 한 뒤 백신을 접종하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냈다.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요양원 간병인 등 코로나19 취약그룹에 속하는 임신 여성이나 수유 여성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가이드라인에서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학계 일각에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우려 때문에 임신부가 접종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에모리의대 산부인과의 드니스 제이미슨 박사는 “코로나19가 임신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는데도 백신 접종을 피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임신부, 감염률 70% 더 높다…백신 우선 접종해야” 미 보고서 로이터는 임신부가 다른 성인들보다 70% 더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고 중증 발병률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산부인과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bertical and Oblight)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임신부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3월과 6월 사이 1000명의 임신부당 코로나19 환자가 14명 발생한 데 비해 비임신 성인(20~39세) 1000명 중에선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임신부의 코로나19 비율이 비임신 성인보다 70% 더 높았고 백인이 아닌 인종·민족집단의 임신부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임신부가 중증 발병률이 더 높다며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배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CDC, 코로나19 사망·중증 유발 요건에임신 추가…“임신부 감염 입원율 더 높아” 지난해 11월 발표된 CDC 연구에서는 임신 여성이 비임신 여성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율이 더 높았다. 이에 따라 CDC는 코로나19 사망과 중증을 유발하는 요건 중 하나로 임신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임신부에 대한 임상시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도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독감 등 다른 감염병의 경우에도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접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화이자, 임신부 임상시험 착수7~10개월 소요 예상 한편 화이자는 올해 상반기에 임신부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 2/3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 측은 임상시험에는 7~1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이 끝나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조만간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백신계획 우왕좌왕…총리는 “고령층 먼저”라는데 당국은 ‘미정’

    백신계획 우왕좌왕…총리는 “고령층 먼저”라는데 당국은 ‘미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할 수 있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당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정경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 총리 발언에 대한 질의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효과를 확인하고 접종하자’고 결정했다”며 “그에 따라 추가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반장은 이어 “임상 결과에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화이자나 모더나 등 추후에 들어오는 백신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앞서 나온 정 총리의 발언과 배치된다. 정 총리는 이날 채널A에 출연해 “고령층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반장은 총리께서 말씀하신 화이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3월에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도입되는 물량이 있기 때문에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늦어지더라도 화이자 백신 등으로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은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백신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반장은 초저온 상태로 저장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접종’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 저장은 냉동으로, 이송 시엔 냉장 상태로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포장할 때 최대한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포장해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신 접종 뒤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세요…꽉 끼는 옷 피해야”

    “백신 접종 뒤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세요…꽉 끼는 옷 피해야”

    접종 후 최소 15분간 기관 내서 반응 관찰면역형성까지 2주 걸려…예방수칙 준수를근육통 등 1~2일내 호전 안 되면 신고해야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접종을 한 뒤에는 바로 이동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 있다가 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껴야 하며 꽉 끼는 옷은 벗어야 하는 만큼 피해달라고 정부는 당부했다. ① 체온 측정 뒤 예진표 작성 2차 접종시 1차 접종 날짜 확인 필요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및 ‘예방접종 예진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기존의 다른 예방접종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은 크게 대기, 접종, 접종 후 관찰 등 3단계로 이뤄진다. 방문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접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먼저 체온을 측정한 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예진표는 ‘이전과 다르게 오늘 아픈 곳이 있는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 ‘혈액 응고 장애를 앓고 있는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가’ 등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뜻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2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기존의 접종 여부도 확인한다. 만약 1차 접종을 끝내고 2차 접종을 받으러 온 경우라면 언제 1차 접종을 했는지 날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예진표에 없는 내용이라도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② 접종 직후 1분 정도 앉아있기 → 최소 15분 이상 기관에 머무르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있었다면반드시 30분간 상태 관찰해야” 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게 된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놓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소매가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은 앉은 상태로 이뤄진다. 접종받은 사람은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있는 게 좋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최소 15분, 보통은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추진단은 “약물이나 음식, 주사 접종 등으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다면 반드시 30분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상 여부를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접종 기관에서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접종자 혹은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③ 접종 후 면역 형성에 2주 소요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예방수칙 준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바로 면역이 형성되는 게 아니라 약 2주가량 소요되는 만큼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올바른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의료진과 환자 또는 보호자 모두 신고할 수 있다. 그간의 임상시험을 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중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 바 있다. 보통은 별다른 치료 없이 1∼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게 좋다. 의료진은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http://is.kdca.go.kr) 또는 팩스를 이용해서 이상 반응 발생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접종자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절차를 확인한 뒤 신고할 수 있다.26일 요양시설 등 29만명 AZ 투여 27일 의료인 5.5만명 화이자 투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26일 오전 9시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사람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04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 약 28만 9000여명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일하는 의료인 등 5만 5000여명에게 투여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행 연습

    [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행 연습

    23일 오전 광주 남구 소화누리 강당에서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열려 의료진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광주지역 요양병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6일 시작할 예정이다. 2021.2.23 연합뉴스
  • [서울포토]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서울포토]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2.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24일 수송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은…“공정하게”

    24일 수송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은…“공정하게”

    코로나19 예방백신 첫 접종이 26일로 예고되면서 국내 1호 접종자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등 누가 처음 접종을 맞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6일부터,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 환자 및 종사자다. 아스트라제네카 26일, 화이자 27일 접종 시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순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고 관리하며, 예방접종은 이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들이 불안감 완화를 위해 우선 접종할 수 있겠지만, 접종에 대한 동의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 공장에서 출하돼 경기도 이천 소재 물류센터로 수송되며 26일 오전 9시부터 첫 접종이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냉장보관이 가능한 차량으로 옮겨진다. 이번 출하 물량은 75만명분(150만회분)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5일부터는 이천물류센터에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백신이 분배된다. 울릉도 1곳만 26일쯤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고, 이외 나머지 지역은 모두 당일 백신을 받아 다음날부터 시작될 예방접종을 준비한다. 코백스로부터 공급받은 화이자 백신은 27일 접종을 시작하는데 5만8000명분이 26일 정오쯤 수송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약 5만5000명이다. 이 중 접종 대상자가 120명 이상이 되는 감염병전담병원 등은 백신을 직접 받아 원내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이외 접종대상자는 각 권역별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 화이자 백신을 받는 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 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5곳이다.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 26일 인천공항 도착 정 청장은 “아직까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효능 논란이 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유럽 그리고 영국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조건부 허가나 긴급사용승인을 해서 사용이 되고 있다”며 “백신 공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놓고 논란이 일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정치권이 백신 불안감 조성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며 “해외 각국의 사례처럼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솔선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접종하여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할 때 정세균 총리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1호 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유승민 전 의원의 제안을 반대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후 유 전 의원에게 같이 접종을 맞자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주요 방역 지표에 빨간불”...코로나19 신규 확진 300명대 초반 예상(종합)

    “주요 방역 지표에 빨간불”...코로나19 신규 확진 300명대 초반 예상(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주요 방역 지표는 여전히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3차 대유행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인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오는 28일 전까지 신규 확진자수 흐름과 전망치 등을 토대로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감염 재생산지수 1.12... “검사 양성률도 조금씩 증가”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3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 또한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296명으로 직전일(295명)보다 1명 많았다. 최근 오후 9시 이후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은 추세를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비슷하게 3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주요 방역 지표를 보면 안심하기엔 이르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로 파악됐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또한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대비하는 양성률도 이달 초 주간 평균 0.97%에서 지난주 1.2%로 높아졌다.정은경 방대본부장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검사 양성률이 매주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3차 유행(신규 확진자)이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증가하는 게 아닌가 하는 큰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병원 등” 대규모 사업장서 집단감염설 연휴 및 거리두기 완화 영향도 위험 요인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수 흐름에 대해 공장, 병원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과 설 연휴 및 거리두기 완화 영향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다. 먼저 다수의 공장이 밀집해 있고 기숙사형 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 의료기관의 경우, 병원을 오가는 간병인이나 환자 가족을 통해 지역사회로까지 전파가 이어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사업장 집단감염 건수는 총 52건이며, 여기에서 136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14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5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교육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과 설 가족모임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 상황도 심상치 않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 9명이 추가돼 누적 12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09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가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이다. 정 본부장은 “영국이나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이외에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백신 접종 전 유행 안정화 목표...접종 차질 없도록”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행 거리두기 종료 시점인 오는 28일 2∼3일 전까지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유행을 안정화시켜 접종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계획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금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느냐, 재확산되느냐에 따라 예방접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접종을 확대해나가는 것과 재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면서 접종하는 것은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은경 “접종 거부해도 구상권 청구 안 해”

    정은경 “접종 거부해도 구상권 청구 안 해”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28만 9271명이 접종 의사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은 2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한 것으로, 24~28일에 걸쳐 약 75만명분이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공급된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28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이동 가능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정부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작에 앞서 각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관련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5일부터 열 계획이다. 26일 다국가백신연합체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분은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등의 의료인 5만 5000명에게 접종한다.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은 중앙 및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고, 접종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자체 접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상급종합병원과 병원급의 일반 보건의료인은 3월 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대상은 35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8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정 청장은 “백신 접종은 본인이 동의해야 시행한다”면서 “만약 거부해 접종하지 않고 있다가 확진되더라도 추가적인 전파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내년 중반에야 한국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정 청장은 백신 수급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백신을 제때 확보해 공급받을 수 있는지, 또 (향후)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등이 중요 변수이고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한다면 감염재생산지수가 2를 넘어서더라도 면역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백신·치료제 허가를 위한 ‘3중’ 자문회의 중 첫 단계인 검증자문단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을 살폈다. 결과는 23일 공개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정부, AZ 65세 이상 고령층엔 접종 않기로文 나이론 AZ 접종 안돼…“질병청 판단 유효”文, 18일 “솔선수범 필요하면 피하지 않아”정은경 “1호 접종자 ‘실험대상’ 표현 부적절” 청와대가 22일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을 빚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에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 안 바뀌면 우선순위대로 접종”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 넘게 나와 (접종 순위) 방침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상황 변동은 없다”면서 “불신이 생기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자 당분간 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65세 이상은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한 상태인데, 이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접종에 우선순위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만약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청래, ‘文 1호 접종’ 주장 유승민에“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원수 모독”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접종하자”野 “아첨의 끝, AZ 백신 위험성 자인꼴민주주의 지도자 앞다퉈 접종 선도”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촉구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며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20일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면서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다.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안철수 “AZ 먼저 맞을 용의”에정은경 “정해진 순서대로” 일축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미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일축했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은 현재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해진 순서에 맞춰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본부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실험대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백신을 맞는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고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불안감 커지면 저명인사·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도” 정 본부장은 “다만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인 단체에서도 언제든 그런 접종을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접종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등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호’ 정은경 “백신 1호 접종자 두고 ‘실험대상’ 표현 적절치 않아”

    ‘단호’ 정은경 “백신 1호 접종자 두고 ‘실험대상’ 표현 적절치 않아”

    안철수 “AZ 먼저 맞을 용의”에 정은경 “정해진 순서대로” 일축정은경 “불안감 커지면 저명인사·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도”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실험대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백신을 맞는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고 허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촉구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며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국내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 될 듯…26일 첫 접종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등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 정부는 최종 접종 기관과 대상자 등을 세부 조정하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첫 접종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미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은경 “예방접종은 우선순위대로” 그러나 정 본부장은 “예방 접종은 현재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해진 순서에 맞춰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다만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인 단체에서도 언제든 그런 접종을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접종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文, 백신주사기 제조업체 방문 “K방역 물품 적시 확보는 중기 덕”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주사기 제조업체인 전북 군산의 풍림파마텍을 찾아 생산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에 주력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LDS(최소 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에 도전한 업체로, 세계 20여개국에서 구매 요청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K방역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중소기업 덕”이라면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은경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 26일 도착”...의료진 접종 27일부터

    정은경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 26일 도착”...의료진 접종 27일부터

    오는 26일 코백신 공급분 화이자 백신이 국내 첫 도입되는 가운데,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약 5만4910명에게 우선 접종된다.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6일 코백스 화이자 백신 5만8000명분이 도착한다”면서 “접종은 중앙 및 각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하고, 접종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병원에서는 자체 접종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우선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종사자이다. 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마련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보관,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을 감안해 불필요한 폐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120명 미만의 병원 종사자들은 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외 120명 이상의 감염병전담병원은 백신을 전달받아 자체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오는 26일 오후 9시부터 시작한다. 국내 위탁생산업체(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명분(150만회분)을 24일에서 28일까지 이천 소재 물류센터로 5일간 공급한다. 물류센터에 모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요양병원과 보건소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방문접종과 보건소 내소 접종, 요양병원 내 자체 접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접종 실시 후 예방접종 상세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개통한다. 해당 기능으로 피접종자의 이름 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접종대상자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정은경 본부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각 지자체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자체 접종 의료기관이나 방문 접종 위탁 의료기관의 접종 교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이번주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유행 억제 매우 중요”

    [속보] “이번주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유행 억제 매우 중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금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느냐, 재확산되느냐에 따라 예방접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접종을 확대해나가는 것과 재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면서 접종하는 것은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유행이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은 상당히 잘 지켜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손 씻기나 손 세정은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마스크 썼는데도 감염이 발생하는데 손을 통한 감염이 가장 의심된다. 손에 환경 검체가 묻고 그 손으로 얼굴 만지는 행위 등으로 감염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용물품을 많이 쓰는 헬스장이나 작업장에서 특히 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관리자들도 손 세정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손 씻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분석한 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거리두기는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에서 2단계, 비수도권에서 1.5단계가 적용 중이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늘었다. 손 반장은 “이번 주 일요일 전에 거리두기 단계와 각종 방역조치 체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가급적 2∼3일 여유를 두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AZ 불안감 해소 위해서라면 먼저 맞겠다”(종합)

    안철수 “AZ 불안감 해소 위해서라면 먼저 맞겠다”(종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정부가 허락한다면 제가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먼저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AZ 1차 접종대상자는 아니지만,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없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AZ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과 ‘국민 위로지원금’에 대해 “선거용 인기영합주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나라 꼴이야 어떻게 되든지 간에 지난 총선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라며 “정권의 매표 인기영합주의는 돈은 국민이 내고 생색은 정권이 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국민위로금은 한마디로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선 때 우리를 찍어줘야 받을 수 있다는 사탕발림이고, 내년 대선 직전에 국채로 돈을 빌린 뒤 무차별 살포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야권단일화가 중요하다. 정권 교체는 한 번의 선거로 이뤄지지 않는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하고, 이 승리를 교두보 삼아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그러나 야권이 능력, 책임, 미래 비전, 그리고 안보 측면에서 진정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면, 이번 보선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 후보를 찍어주겠다는 여론은 50%를 넘나들지만, 지금의 야당은 그것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서울시장 야권단일화 과정이 감동적이어야 하고, 혁신 경쟁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라며 “야권의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가장 참기 힘들었던 말은 ‘이 정권이 다른 건 몰라도 야당 복(福)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개탄했다. 안 대표는 “그러나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권의 행운과 대한민국의 불운은 여기까지다. 문재인 정권의 야당 복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가짜뉴스와 야당 복으로 연명해 온 문재인 정권,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5세 미만만 접종 허용 국내에서 첫 투약이 이뤄지는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해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탓에 화이자 백신에 비해 접종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657개 요양병원 접종대상자 20만 1464명 중 92.7%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입원환자 동의율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로 조사됐다. 또 4147개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 대상자 10만 8466명 중 95.5%가 동의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는 전국 143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829명 중 94.6%가 백신을 투약하는 것에 동의했다. 특히 국내 1호 접종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투약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해 65세 미만만 접종이 허용됐다. 65세 이상 접종은 추가적인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 말 이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땐 4억 6600만원 준다

    日,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땐 4억 6600만원 준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이 원인이 돼 사망할 경우 의료기관의 과실 여부에 상관없이 유족에게 한국 돈으로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1급 장애를 당하면 연간 5000만원 이상을 준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부작용 등으로 사망할 경우 건강피해구제 제도에 따라 유족에게 보상금 4420만엔과 장례비 20만 9000엔 등 총 4440만 9000엔(약 4억 6600만원)을 국고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후유증이 발생할 때에도 보상이 이뤄진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돌봄이 필요한 수준인 1급 장애의 경우 연간 505만 6800엔의 장애연금이 나온다. 이 돈은 백신을 주사한 의료기관 등의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예방접종법을 개정,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적인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히 시행하는 ‘임시접종 백신’으로 규정하고 접종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국민에게는 접종에 응하도록 노력할 의무를 지웠다. 동시에 백신 접종의 부작용에 따른 사망, 장애 등 발생 때 건강피해 보상은 가장 높은 금액 기준이 적용되도록 했다. 백신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건강 피해에 대한 제약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일본 정부가 대신 지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일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의료 종사자 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선행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주사를 맞은 후 몸에 두드러기가 생긴 사례와 오한 증세가 나타난 사례가 1건씩 보고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책임자들 백신 먼저 맞자” 주장에…권덕철 “공정의 문제”(종합)

    “책임자들 백신 먼저 맞자” 주장에…권덕철 “공정의 문제”(종합)

    “필요시 백신 주저하지 않고 맞겠다”“하지만 순서 기다릴 것…공정의 문제”“26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11월 집단면역’ 형성까지 늦지 않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 이번 주 중반까지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 추이를 지켜보고 방역 수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1일 “설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동이 많았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지속해서 유행이 올 수 있는 상황인지 주 중반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필요하면 단계를 조금 상향 조치(하는 것)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동향을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때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이후 600명대로 급증한 뒤 500명대를 거쳐 지금은 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백신 접종, 결코 늦지는 않았다” 권 장관은 이어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관련, “올해 9월까지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접종에서 집단면역 형성까지 결코 늦지 않았다. 다른 나라 특히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해 우리가 방역을 잘 해왔다고 생각하며, 지금 (백신 접종 시작이) 결코 늦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단면역 형성에 무엇이 중요하냐는 질의에는 “국민께서 신뢰를 줘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날 수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동의하지 않은) 6% 정도를 대상으로 접종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국내 1호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면서 “국제기구에서 그렇게 인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선 “안전하고 유용하지만 (임상시험의) 통계 수치가 좀 적어서 그런 것”이라면서 “3월 중 (추가 임상) 결과가 나오면 관련 위원회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권 장관은 방역당국의 책임자가 백신을 먼저 맞을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든 맞을 각오가 돼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맞겠다”면서도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정해진 순서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권 장관은 하반기에 백신을 맞게 된다. 그는 “요양병원이나 요양 시설에서 종사하는 분이나 환자들 가운데 (백신을) 맞겠다고 한 분이 94% 수준”이라면서 “고위 공직자가 먼저 접종한다고 하면 공정의 문제, 즉 순서를 지키지 않는 문제 등과 연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국내 1호 접종자 관련 질문에는 “요양병원·시설입소자 혹은 종사자 중에 한 분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요양병원·시설 대상자 93.8% “AZ 백신 맞겠다”…거부하면 11월 이후 접종

    요양병원·시설 대상자 93.8% “AZ 백신 맞겠다”…거부하면 11월 이후 접종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1차 접종 대상자의 90%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6959명 가운데 93.8%인 34만418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들 시설 5873곳에서 접종해야 할 대상자를 사전 등록한 뒤 기관별로 접종 인원을 수정·보완해왔다. 이날 나온 접종 동의율은 지역 보건소가 전날까지 확정한 최종 인원이다. 백신 접종을 본인 순서에 실시하지 않으면 접종 순서가 가장 후순위로 조정된다. 당국은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에 대해서는 4분기로 접종을 예정하고 있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일부 백신 접종 거부한 것과 관련 “개별적인 거부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된 바가 없다”면서 “접종거부 시 후순위로 연기되는 부분은 전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접종을 받으시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일정을 마련해서 25일부터는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지역 내의 요양시설 등에 대해서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하여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양병원·시설 백신 접종 명단 확정…국내 ‘1호 접종자’는 누구

    요양병원·시설 백신 접종 명단 확정…국내 ‘1호 접종자’는 누구

    다음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1호 접종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정부는 이달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입소자 4만 3303명, 종사자 22만 8828명 등 총 27만 2131명이다. 이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전체 입소자 및 종사자 전체(64만 8855명)의 41.9%에 해당한다. 다만 실제 백신을 접종하게 될 인원은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접종 대상자를 사전 등록한 뒤, 이를 기관별로 수정·보완해왔다. 각 지역 보건소가 전날까지 확정한 최종 인원은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예방 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 통계는 19일 밤 12시 기준으로 1차 취합할 예정”이라며 “접종 전까지 수정 또는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상 인원이 확정되더라도 첫 접종자를 선정하는 데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관별 접종 일자와 접종 방법을 조율하고, 그에 맞춰 필요한 물량을 준비하는 등 아직 세부 작업이 남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 안팎에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가운데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26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돼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당국은 접종을 위한 세부 준비 작업이 끝나는 대로 첫 접종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인공은 영국의 90대 할머니였다. 지난해 12월 8일 당시 91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던 마거릿 키넌 씨는 영국 코번트리 지역의 한 대학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아 첫 접종자가 됐다. 미국에서는 작년 12월 14일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에서 일하는 여성 간호사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화이자, 임산부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돌입

    [속보] 화이자, 임산부 대상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돌입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화이자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임산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코머네티(BNT162b2)’ 평가를 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2·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이어 계속 접종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칠레,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그리고 영국에서 임신 24~34주 임산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에서 첫 참가자가 백신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 측은 예방접종을 받은 임산부의 항체가 아이로 전달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약 6개월간 관찰할 계획이다. 그동안 임산부는 감염에 취약함에도 백신이 충분한 안전성 및 효능을 제공한다는 자료가 부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료기관에도 화이자 백신… 요양병원 고령층 접종 가능

    의료기관에도 화이자 백신… 요양병원 고령층 접종 가능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센터뿐만 아니라 감염병전담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배송하기로 했다. 같은 방식을 활용하면 요양병원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도 굳이 센터를 가지 않고 입원한 병원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2∼3월 화이자 백신 5만 8000명분은 감염병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에게 배포되는데, 이를 예방접종센터 5곳에서 접종하고 감염병전담병원에도 직접 배송해 접종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리보핵산(mRNA) 백신은 각각 영하 70도, 20도에서 보관해야 해 초저온 냉동시설을 갖춘 시설에서 접종해야 한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의 고령환자들은 예방접종센터 내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요양병원 고령층에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화이자 백신뿐 아니라 2분기에 들어오는 얀센·모더나 백신 등을 가지고 방문 접종할 수 있다”며 “감염병전담병원 접종 방법을 참고 삼아 냉동·냉장 배송 두 가지 방식을 다 열어 놓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냉동 배송을 하려면 이동식 냉동고가 필요하며, 접종 당일 백신을 해동해 냉장 배송을 하면 6시간 안에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한다. 하지만 3월까지 공급받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많지 않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요양병원 고령층 37만명을 4월 중에 모두 접종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 백신 접종에 필요한 예방접종센터를 다음달까지 23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센터는 백신 도입 물량과 시기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한편 정 반장은 “의료진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강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료인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더라도 진료 현장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19일 군수송기를 투입해 제주·울릉도 등 섬과 도서지역에 백신을 수송하는 훈련을 한다. 국산 항체치료제 1호 렉키로나주는 공급 첫날인 지난 17일 4개 의료기관에 총 151바이알(병)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비 지역회의

    경기 구리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 차종회 부시장, 구리시의사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시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차질없는 예방접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와 지역협의체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회의내용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기본계획 공유, 의료인력 지원, 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시 협조체계 구축, 접종센터 질서유지 등에 대해 논의하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안승남 재대본 본부장은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접종대상자와 백신 수급 관리부터 이상 반응 신속 대응, 콜센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을 통한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의료계·경찰·소방 등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 백신 접종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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