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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1호 접종’ 지켜본 文 “대통령은 언제 기회 줍니까?”

    [현장] ‘1호 접종’ 지켜본 文 “대통령은 언제 기회 줍니까?”

    정은경 “순서 늦게 오기를” 文에 답변靑 “국민 불안한 일 일어나지 않길 바란단 뜻”靑 “文 접종 시기 안 정해졌다”文, SNS로 “일상회복 멀지 않았다” 기대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대상들의 곁에 서서 참관을 지켜보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대통령은 언제 기회를 주느냐”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호 접종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文 “우리 청장님은 언제 접종?”정은경 “코로나 1차 대응 요원 뒤에”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예방접종 실시 계획을, 오상철 마포보건소장으로부터 접종 절차를 소개받은 뒤 접종실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소 예진실과 접종실, 이상반응 관찰실, 집중 관찰실, 약품보관실 등을 점검하며 접종실에서 접종자를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접종을 맡은 김서진 간호사를 향해 “드디어 1호 접종을 하시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간호사는 “네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우리 청장님은 언제 접종하느냐”고 물어본 뒤 “대통령에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말했다. 동행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장님이 대답을 잘하셔야 할 것 같다”고 추임새를 넣자 정 청장은 “순서가 늦게 오시기를”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1차 접종을 좀 빠른 속도로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정 청장은 “1차 접종 맞고 그 기간 안에 2차 접종이 안 되면…”이라고 답했다.세 사람의 이날 대화는 문 대통령이 1호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정 청장은 자신의 접종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관들, 검역관들, 선별진료소 근무자 등 코로나 1차 대응요원들로 이번에 접종을 시작해서 질병관리청도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의 답변과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국민이 백신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경우 먼저 접종에 나설 생각이었다”면서 “정 청장의 언급은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스템에 따라 적절한 때에 접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文 “역사적 1호 접종,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靑 “어린이 백신 접종 제외돼어린이 병원 종사자 먼저 맞을 필요” 이후 진료소에는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인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이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접종하는 것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고 김 원장은 “영광입니다”라고 답했다. 김 원장이 “아프지 않게 놔달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의사 선생님인데 (그런 얘길 하시나). 하하하”라고 웃었고, 정 청장은 “누구나 아프다”며 미소를 보였다. 청와대 측은 “백신접종 대상에서 아동들이 제외됐다. 코로나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어린이병원 종사자가 먼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원장이 솔선수범해 접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文 “백신이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빨리,많이 맞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달라” 김 원장은 “의사로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아동들에게 접종이 불가능해 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 환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아마도 당분간은 이렇게 먼저 접종하시는 분들이 이상이 없는지가 국민들의 관심사가 될 것 같다”면서 “지켜야 되는 수칙들이 있을 텐데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상이 없길 바라고, 또 백신이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그래서 국민들이 전혀 불안해하실 필요 없이 빨리, 많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치료사가 마포구 보건소 2호 접종을 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방문 뒤 SNS에 글을 올려 “국민들께 일상 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전해드린다. 접종 과정이 모든 국민께 신뢰를 주기 충분했고 사후 관리도 안심이 된다”면서 “회복하고 도약하는 봄이 다가왔다. 조금만 더 방역의 끈을 팽팽하게 당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의 우선 접종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29만명이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 첫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받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5만 모인 한강… ‘턱스크’ ‘5인이상’ 과태료는?

    35만 모인 한강… ‘턱스크’ ‘5인이상’ 과태료는?

    지난 주말 한강공원에 35만여명이 몰리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5인 이상 모임을 갖는 등 방역 긴장감이 풀린 듯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이를 두고 ‘과태료를 왜 매기지 않냐’는 시민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서울 11개 한강공원 이용객은 총 35만6382명으로 집계됐다. 뚝섬한강공원 이용객이 9만897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여의도공원 이용객이 6만470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한강공원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매길 수 없다. 지침상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만 가능한데 한강공원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아 계도만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정 구역에서 행사를 열거나, 매점 내 실내공간 등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지만 한강공원은 기본적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27일부터 사흘간의 연휴 동안에도 포근한 봄 날씨가 예보되며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맞이하는 첫 주말과 3·1절 사흘간의 연휴동안 방역 긴장감이 더 풀리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감염 위험이 곧바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며 “안정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방역에도 함께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하 75도 유지” 화이자 백신 도착…접종센터 직행

    “영하 75도 유지” 화이자 백신 도착…접종센터 직행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6일 대한항공 화물기를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 영하 60도 이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완벽히 충족해 화이자 백신 국내 첫 접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한 대한항공 A330-300 항공편이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90~60도 사이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특수 온도조절 컨테이너 1만4000개를 계약하며 화이자 백신 수송을 준비해왔다. 특수 컨테이너를 통해 화이자 백신은 비행 동안 영하 75도 가량을 유지했다. 앞서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CEIV Pharma’를 취득한 대한항공은 화이자 및 해외개발 백신 수송을 위해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백신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바 있다. 이날 도착한 물량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물량 5만8500명분(11만7000도스)으로, 도착 직후 세관의 1차 이상 유무 확인을 거쳐 화물터미널로 옮겨진다.이후 수송 차량에 실린 백신은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군·경의 호송 하에 곧바로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5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하루 뒤인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300명이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어 내달 3일부터는 권역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행되며, 이후 8일부터는 82개 자체접종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해 기관별 계획에 따라 자체 접종을 진행하게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명 전원에 대한 접종은 내달 20일 완료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서구, 요양시설 대상으로 백신 접종 착수

    강서구, 요양시설 대상으로 백신 접종 착수

    서울 강서구는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인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 총 113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 나섰다. 26일 구에 따르면 방화동 소재 한 실버센터에서 진행된 백신 접종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접종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접종자와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구는 자체 접종을 실시하는 6개 요양병원을 도와 차질 없는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접종자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백신 접종 후 모니터링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접종 이후 크고 작은 부작용 여부를 살피기 위한 조치다. 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구정소식지, SNS 등을 통해 접종 대상과 접종 기관, 사전 준비 사항 등 관련 정보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되면 연말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주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노 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일상을 회복하는 그날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홍남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추경에 백신 구매비용 등 반영”

    홍남기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추경에 백신 구매비용 등 반영”

    26일 첫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중 발표되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백신 구매비용과 접종 소요경비를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접종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27만명이며, 2차부터는 의료진, 코로나19 대응요원 등을 중심으로 그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전국민 무료 백신접종을 위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선급금 지급과 유통·보관 등 예방접종 준비를 위해 총 1조 3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고, 3월 2일 발표 예정인 추경안에도 백신 구매비용과 접종 소요경비 등도 추가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환마마’를 언급하며 “그만큼 두려움을 줬던 코로나19 역시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이뤄지며 조만간 종식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실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의 경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어서 우리 역시 백신접종 시작이 일상회복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코로나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집단면역 수준인 접종률 70%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하반기까지 가야하고, 그간 변종 출현 가능성, 청소년 접종 여부 등 변수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늘 방역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마스크 착용 등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우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이 국민의 일상복귀 및 우리 경제회복의 구한 모멘텀을 주리라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안 아파.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코로나 백신 일제히 접종

    “안 아파. 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코로나 백신 일제히 접종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 37일만이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사람들은 긴장과 불안감도 있었지만 안심이 된다는 얘기를 더 많이했다. 사실상 국내 첫 접종자는 서울 노원구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61)씨. 이씨는 26일 “백신 접종을 받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는 “아침에 약간 긴장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그간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긴장됐는데 백신 접종을 받으니 불안감이 없어졌다”고 했다. 전국 광역단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도 접종이 본격 이뤄졌다. 경기도는 이날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맞는다. 인천은 요양병원 79곳과 요양시설 333곳의 입소자 등 1만 7326명이 이번 접종 대상이다. 이날 인천 부평구보건소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직원들이 전날 이송돼 보건소 백신 전용 냉장고에 입고됐던 1층 예방접종실로 옮겼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접종 대상자를 상대로 발열 체크 등 사전 절차도 밟았다. 첫 접종자인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씨는 왼쪽 어깨에 백신을 맞는 과정이 순식간에 끝나자 접종 대기자들에게 “안 아파”라며 긴장을 풀어줬다. 김씨는 “접종 후 15분 정도 뻐근하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2분이 더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했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20∼30분간 보건소에 대기하면서 혹시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귀가했다.‘전북 1호 접종자’인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은 군산시보건소에서도 접종을 받은 뒤 “다른 백신 접종과 큰 차이가 없고 맞은 이후에 별다른 이상 징후나 증상이 없다”며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에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 안동 첫 접종자인 이상국(48) 애명노인마을 사무국장은 “솔직히 아침부터 조금 긴장은 됐다”며 “집단면역 형성으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 심순화(55)씨는 “백신에 대한 걱정보다는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 가운데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접종 계획이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대전 5개 요양병원에서는 접종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하루 대전지역 접종 대상자는 370여명이다. 대전 첫 접종자인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는 접종 후 취재진과 만나 “1호 접종자로 선택돼 기쁘다.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종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1호 접종자인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24)씨는 접종하는 과정에서 간호사에게 “바늘이 다소 길어 보이는데 마른 노인은 어떤 각도로 맞히면 좋겠느냐”고 주사 상담을 하기도 했다. 충남 첫 접종자인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 김미숙(64)씨는 “처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백신에 대한 믿음을 줄 필요가 있어서 기꺼이 1호 접종에 응했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맞아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접종센터 밖에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이 나올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동원한 채 대기했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전남 목포시 하당보건소에서는 팀장급 직원이 코로나19에 걸려 비상이 걸렸다. 시는 즉시 보건소를 폐쇄하고 전 직원을 자가격리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백신 접종 장소와 접종 관리 인력이 감염돼 차질이 빚어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광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산서도 백신 접종 시작... 1호 백신 접종자 요양원 간호사

    부산서도 백신 접종 시작... 1호 백신 접종자 요양원 간호사

    부산에서도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부산시는 26일 오전 요양병원 5개소,보건소 5곳을 시작으로 아스트로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지역 1호 백신 접종자는 해운대구 한 요양원 간호사 김순이(57) 씨다. 이날 조봉수 해운대보건소장 등 보건소 직원들은 흰가운을 입고 첫 예방 접종자를 맞았다. 김씨는 요양원 종사자, 환자 등 일행과 함께 요양원 차량을 타고 오전 9시 15분쯤 해운대 보건소에 도착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접종이 이뤄졌다. 김씨는 접종을 마친뒤 “백신은 자발적으로 맞겠다고 했으며 내가 1호인지는 어제 알게 됐다”며“요양원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맞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이기 때문에 일단 안도감은 든다. 기본 방역수칙은 당연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독감 백신보다도 느낌이 없어, 전혀 아프지 않았다며 국민 모두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187개소 1만9천800여명,요양시설 102개소 3천350여명이다.다음 달 말까지 1차 접종을 하고 최소 8주 이후 2차 접종을 한다. 지난 25일 6천900회분(도스·dose) 백신이 도착했고,27일 추가로 2만5천800회분 백신이 도착한다. 의사가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의사가 없거나 자체 접종이 어려운 요양시설의 경우 보건소 방문 접종을 하거나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접종은 의사 예진 후 이뤄지며 접종 후 15∼30분 이상 반응 발현 여부 관찰하고 이상이 없으면 귀가한다. 시는 백신 접종자가 이상 반응을 보이면 즉각 신속대응팀을 투입,역학조사를 벌여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의료진은 26일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배송된 화이자 백신을 차례로 접종한다. 부산대병원,부산의료원 등지서는 자체 접종한다.나머지 의료진은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백신을 맞아야 한다. 다음 달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열어 백신 접종에 나선다. 7월부터는 구·군별 접종센터 1곳씩과 위탁 접종기관으로 선정된 일반 병·의원 1천여곳이 백신을 접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11월까지 시민 70%의 예방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첫날 접종 현장

    [포토]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첫날 접종 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 37일만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이날 서울시의 첫 접종자는 이경순(61)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로,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께 접종했다. 접종을 마친 후 이씨는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했는데 맞으니까 안심이 되고, 또 노력해 주신 정부와 구청·보건소에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은 전날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접종을 시작해 국내 1호 접종자를 특정하기 힘든 부분을 고려했다. 하지만 당초 백신접종 시작 시각인 9시보다 15분 먼저 접종받은 이씨는 사실상 1호 접종자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접종 첫날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경기·인천 백신 접종 일제히 개시… 이상반응 신속대응팀도 대기중

    경기·인천 백신 접종 일제히 개시… 이상반응 신속대응팀도 대기중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시에서도 26일 오전 9시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제히 개시됐다. 경기도에서는 첫 날인 이날 요양병원 11개소(1724명)와 요양시설 38개소(653명) 등 총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받는다. 1차 접종대상자 가운데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시설 종사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는다.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곳은 60개 방문접종팀과 지역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하고 있다.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부터 참행복한요양원에서 종사자 및 입소자 18명을 상대로 첫 접종이 이뤄졌다. 고양시에는 이날 오전 까지 4100명 분의 백신이 입고 됐으며 오후에는 연세서울병원,로하스일산요양병원,늘푸른병원 등 3곳에서 353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감염·알레르기·내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도내 중증이상반응 신고 접수 시 즉시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백신과의 인과관계 및 역학조사를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시에서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접종은 요양병원 79곳과 요양시설 333곳에 있는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만7326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앞서 인천시가 요양병원 입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3만5917명 중 이번 접종대상인 65세 미만자 1만8280명을 상대로 백신 접종 동의여부를 파악한 결과 94.8%인 1만7326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백신 접종 후 다양한 이상 반응…호흡곤란·두드러기는 119 신고

    백신 접종 후 다양한 이상 반응…호흡곤란·두드러기는 119 신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자는 최소 3일간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후에 다양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데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발적 등의 국소 반응부터 발열·피로감·두통·구토 등 전신 반응이 있다. 이는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진다. 경미한 통증은 통증 부위에 깨끗한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고 전신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염제보다 진통·해열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적 증상이라도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질병청은 권고했다. 드물지만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등을 동반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숨이 차고, 혀가 붓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의 ‘예방접종 후 건강 상태 확인하기’에서 의심증사 대처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접종기관에서는 접종자가 백신을 맞은 당일부터 접종 후 7일까지 이상 유무를 모니터한다. 정부는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면 국가 차원에서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광 살려야” “또 다른 차별”… 백신 여권 놓고 갈라진 EU

    “관광 살려야” “또 다른 차별”… 백신 여권 놓고 갈라진 EU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회원국들 간의 백신 여권 도입을 놓고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회원국 국민들에게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하자는 데는 뜻을 모았다. 그러나 이 증명서를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증서로 활용하느냐는 대목 등에서 막혀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했다. 유럽 국가들은 등교 재개, 통행금지 완화 등으로 출구를 찾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방안으로 접종 인증서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를 여권으로 삼아 국가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정상 생활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백신 여권 소지자가 많아지면 여행산업도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이 도입을 결정했다. 그리스, 스페인 등 관광 수입이 아쉬운 나라들도 정책화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좀더 본질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다. 인증서가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건강상 이유로 접종을 못 했거나 접종 자체가 불가능한 임신부, 아동 등을 차별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백신 접종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늦게 맞는 사람은 피해를 보게 된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장관은 “아직 접종을 한 사람이 많지 않고, 특정인에게만 권리를 주는 만큼 도입이 매우 꺼려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작용을 우려하며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도 “백신 접종 여부가 특권이 되어선 안 된다”며 부정적이다. 2월 기준으로 유럽의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3% 정도다.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고 해도 백신 접종의 면역력 유지 기간을 몇 개월로 볼 것인지, 2회 분량의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사람에게도 발급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의견 일치가 필요하다.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초기 백신의 효능에도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이런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여름 휴가철에 이르면 이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1분기 접종 동의 94%… “세계 2억명 맞았고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

    1분기 접종 동의 94%… “세계 2억명 맞았고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

    고령층 접종 시작되는 4월 동의율 관심전문가 “중증 이상 반응 없게 철저 관리”접종 후 ‘30분·3시간·3일’ 몸상태 체크를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향한 백신 접종 여정의 막이 올랐다.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공급 등 각종 변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접종률이 낮으면 집단면역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1분기 접종에선 이날 기준으로 28만 948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이 93.7%로 높게 나왔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4월부터는 동의율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 아스트라제네카가 3월 말 65세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접종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임상 데이터로 입증해도 고령층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22~25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백신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62%, ‘신뢰하지 않는다’가 34%로 집계됐다. 현재 동의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접종을 앞두고 선택권이 없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도 있다”며 “접종이 임박한 이들은 접종 동의율이 높지만,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접종 의향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을 하다 보면 데이터가 쌓이며 수용성도 높아질 것이지만 혹여 사망자가 나오거나 중증 이상반응이 나오면 분위기가 얼어붙을 수 있다. 정부가 위기 관리를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전 세계에서 2억명이 백신 접종을 한 상태이고, 성인 접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국은 예방접종이 진행될수록 접종 동의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인데, 미국에선 화이자 접종 후 인구 100만명당 4.7건, 모더나 접종 후 100만명당 2.5건이 발생했다. 영국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00만명당 10건이 보고됐다. 백신을 안전하게 맞으려면 ‘3·3·3’ 수칙을 기억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접종 후 30분 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귀가하지 말고 30분간 의료기관에서 대기해야 한다. 귀가해선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한다. 고열이 나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는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대개 3일 내 사라지기 때문에 3일간은 몸 상태를 살피라고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8일까지 19만명분 배송… 제주행 보관온도 벗어나 회수·재배송

    28일까지 19만명분 배송… 제주행 보관온도 벗어나 회수·재배송

    어제 8만명분 보건소 등 500여곳 전달“회수 제주행 백신 사용엔 문제 없을 것”요양병원은 수령 후 5일 이내 접종 완료버려지는 백신 없도록 접종 전략 분주코로나19에 대항할 ‘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전국으로 배송됐다. 전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의약품 전문 물류센터인 경기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밤샘 분류작업을 거쳐 1t 트럭 56대에 실려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출발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10여대의 예비 차량이 시도별 주요 배송 구간에 배치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배송된 백신은 8만 1500명분(16만 3000도스)으로 전국 보건소 257곳과 요양병원 292곳으로 배송됐다. 질병청은 오는 28일까지 물류센터 내 백신 78만 5000명분(157만 도스) 가운데 18만 9950명분(37만 9900도스)을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657곳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날 밤 이천 물류센터를 떠난 제주도행 백신 1950명분(3900 도스)은 이송 도중 적정 보관온도를 0.5도 벗어나 전량 회수한 뒤 재배송하기도 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냉매 안정화 작업에 문제가 있었다”며 “다행히 (회수한) 백신이 얼지 않아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폐기 대상이 아니며 추후 다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요양병원은 물류센터에서 직접 백신을 수령해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로 배송된 백신은 (보건소 의료진이) 요양시설을 방문하거나 시설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로 가서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곳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266명이 보건소 또는 시설에서 접종받고, 요양병원 292곳에서도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청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6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는 현장을 언론에 공개한다.취재진에게 공개한 경기 수원 권선구 보건소 백신 도착 현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오전 8시 40분 백신을 실은 냉장트럭이 경찰 순찰차와 군사경찰 차량과 함께 정문으로 들어섰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군 관계자 2명이 트럭 옆을 지켰다. 이들은 냉장트럭에 붙은 빨간 봉인지를 떼고 백신 박스를 꺼내 바로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향했다. 이곳에서 백신 상태를 확인하고 ‘오토콜’ 기능이 탑재된 전용 냉장고에 넣었다. 도착부터 냉장 보관까지 10분이 걸렸다. 백신 냉장고는 영상 3~4도로 설정돼 있으며 설정 온도 범위를 넘어서면 담당자에게 알림이 간다. 광주 광산보건소에선 군과 경찰, 구청 경호인력까지 동원해 배송받은 백신을 전용 냉장고로 옮겼다. 한편 다국가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한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분은 26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한다. 도착 직후 접종기관으로 배송돼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3월 20일까지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백신 신뢰가 중요… 방역당국 “1호보다 접종 첫날에 의미 둬”

    백신 신뢰가 중요… 방역당국 “1호보다 접종 첫날에 의미 둬”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이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기로 한 것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논란을 더이상 끌고 가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갈 길이 바쁜 데다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중요한 마당에 1호 접종자로 이벤트를 여는 것 자체가 정쟁에 휘말릴 수 있어 부담스러웠을 거라는 분석이다. 1호 접종자를 둘러싼 논란은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1호 접종을 문재인 대통령이 하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 대상이냐”고 반박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언제든지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혀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 팀장도 2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마다 (26일 오전) 9시에 접종받는 분들을 모두 1호 접종이라고 할 수 있다”며 “1호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도 시설마다 기준이 달라 한 명을 특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실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첫 접종이 특정 지역이나 특정 병원, 특정 시설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호 접종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한다’고 밝혀 온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질병청은 중증과 사망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사람, 의료와 방역에 필수적인 의료인력, 지역사회 전파나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필요성을 감안해 이들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모두가 1호’로 마무리 짓긴 했지만 외국과 비교해 보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정하지 않은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국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국가에선 의료진, 고령자, 정부 수반 등 나름대로 상징성을 감안한 1호 접종자를 내세웠다. 지난해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선 90대 할머니가 1호 접종자였다. 미국은 이민자 출신 흑인 여성 간호사,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일본은 도쿄의료센터 원장, 세르비아는 총리가 첫 접종자로 나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늘 오전 9시 백신 첫 접종… ‘1호’는 지정 안 해

    오늘 오전 9시 백신 첫 접종… ‘1호’는 지정 안 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방역 당국이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 개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날 전국 500여곳에서 접종을 동시에 시작하는 500여명이 사실상 접종 1호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브리핑에서 전국 213곳 요양시설 5266명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곳 요양병원도 자체 계획에 따라 28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27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받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6일 9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 첫 번째 접종자”라고 말했다. 정 반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인 1명을 1호 접종자라는 의미를 부여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1호 접종자를 특정 인물로 하지 않는 것은 최근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첫 번째로 백신 접종을 하라고 요구하는 등 1호 접종자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한 것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한국을 대표하는 1호 접종자는 없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의사·간호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자체적인 1호 접종자를 선정해 공개하는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방역 당국은 오는 28일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을 26일 발표한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6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 양상이라 하향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예상이 많다. 다만 거리두기와 별개로 현재 전국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해제할지 여부는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당국, 제주행 AZ 백신 ‘온도이탈’ 사과...“해당 백신 폐기 안 하고 사용”

    당국, 제주행 AZ 백신 ‘온도이탈’ 사과...“해당 백신 폐기 안 하고 사용”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경기도 이천물류센터에서 제주도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벗어나 회수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백신은 폐기되지 않고 실제 접종에 그대로 쓰일 예정이다. 25일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전량 폐기하지 않고, 추후에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하며 얼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어제 (회수된)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도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2분쯤 경기 이천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제주행 백신 운송트럭이 목포항으로 향하던 중 회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가 백신 유통 적정온도인 2∼8도보다 낮은 상태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차량에는 제주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곳에 보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50명분(3900회분)이 실려 있었다.양 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24일) 오후 6시 46분쯤 차량을 정차하고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송용기 내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조치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것과 25일 새벽 1시에 출발 예정인 제주행 선박 이용 등을 감안해 이천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백신으로 교체하고 예비차량으로 대체 수송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송용기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넣는 ‘냉매’를 안정화하는 작업이 미흡해 ‘온도 이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양 반장은 “냉매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추가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치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냉매 종류 및 세부 작업과 관련한 부분은 확인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반장은 “(차량) 출발 전 수송용기 내 온도를 상세하게 확인하고 작업장 관리자와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등 콜드체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백신, 27일 첫 접종…“의료진 3월20일까지 완료”

    화이자 백신, 27일 첫 접종…“의료진 3월20일까지 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오는 27일 시작된다. 정경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3월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이 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를 시작으로 권역별·지역별 접종센터로 접종이 확대된다.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백신 물량은 5만8500명분으로, 오는 2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5개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되며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 접종기관(82개기관)으로 배송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별 물량으로는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6만4400도스, 권역별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1만6400도스 △양산 부산대병원 1만9900도스 △조선대병원 1만500도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는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5900도스가 배송된다. 1주차(오는 27일 이후)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한다. 2주차(오는 3월3일 이후)에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을 실시한다. 접종 첫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 접종 받을 예정이다. 그 이후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 내 의료기관 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25일 기준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의 동의율은 95.8%로 5만4498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호 접종자’ 논란에 질병청 “9시 접종자 모두가 1호”(종합)

    ‘1호 접종자’ 논란에 질병청 “9시 접종자 모두가 1호”(종합)

    정부는 26일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특정인을 ‘1호 접종자’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오전 9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1호 접종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6일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분들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들이 나올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적으로 1호 접종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정부는 이천 물류센터에서 각 지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을 시작하며 백신 접종 준비 막바지에 돌입했다.질병청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 현장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60명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 백신 1바이알(병)당 10회분이 들어있는 만큼 10명이 약 30분에 걸쳐 한 번에 접종을 받게 된다. 전국에 공개되는 ‘첫 접종자’는 도봉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되는 셈이다. 1호 접종자를 정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8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인공은 영국의 90대 할머니였다. 미국 첫 접종자는 이민자 출신의 흑인 여성 간호사였고,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이 첫 대상자였다. 일본에서는 도쿄의료센터 원장이, 세르비아에서는 총리가 첫 접종자로 나섰다. 질병청의 이러한 결정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거진 ‘1호 접종자’ 논란을 불식시키고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내일 오전 9시 접종자 모두가 1호 접종자”

    [속보] “내일 오전 9시 접종자 모두가 1호 접종자”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동시 접종하는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특정인을 ‘1호 접종자’로 의미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질병청은 25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해철 장관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후 전과정 기록해 투명 공개할 것”

    전해철 장관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후 전과정 기록해 투명 공개할 것”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내 최초로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경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요양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전 장관은 병원 1층 외래진료소에 마련된 예방접종 장소에 들러 백신 접종 절차와 과정 등을 두루 살폈다. 예방접종실에 마련된 백신 냉장보관소로 이동해 AZ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비상전력장치 및 관리자 지정, CCTV 등 보안 문제도 확인했다. 이어 진행된 백신 접종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 전 장관은 “26일 전국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백신접종은 향후 백신접종 표준모델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분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이상 반응 시 매뉴얼에 따른 대처 및 사후조치 등은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한 뒤 전 장관은 경기도와 부천시·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지자체들이 백신 접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후 지속적인 접종자 모니터링으로 백신접종의 전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관리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와 접종기관에서 필요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부천시에 첫 백신이 도착했으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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