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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이 치매 유발”?… 방통위, 가짜뉴스 차단 나섰다

    “백신이 치매 유발”?… 방통위, 가짜뉴스 차단 나섰다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가짜뉴스를 제보받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신속히 삭제·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왜곡정보를 처리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위원 구성 지연으로 두 달째 기능이 마비됐다는 지적<서울신문 3월 3일자 1면>에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백신 관련 허위조작정보를 국민이 제보하면 질병관리청 등 소관 부처가 사실 확인을 거쳐 필요한 조치를 하는 ‘국민제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제보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홈페이지 가짜뉴스 제보게시판(www.kcc.go.kr/vaccinejebo)을 통해 익명으로 받는다. 방통위는 “국민이 제보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삭제 요청, 수사 의뢰 등의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방통위가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삭제·차단 요청을 하면 사업자가 자체 가이드라인 위배 여부와 제재 수준을 검토해 삭제·차단하는 방식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각각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의료정보나 왜곡된 정보에 대응하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운영 중이다. 각 시도경찰청에선 전담요원이 가짜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에 퍼지는 허위 사실을 감시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짜뉴스 경계를 당부한 데 이어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또는 백신과 관련된 60여건의 가짜뉴스 심의사항이 (방심위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날 방통위로부터 대책과 계획을 보고받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최근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비과학적 내용이 유포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파악한 대표적인 가짜뉴스 사례는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 ‘백신을 맞으면 사지마비·경련, 심정지가 올 수 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긴급체포된다’ 등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문가 “백신 부작용 아닐 가능성 높아”

    전문가 “백신 부작용 아닐 가능성 높아”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사례가 나오자 질병관리청이 3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인과관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당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다 홍역을 치렀던 경험이 되풀이되면 백신 접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질병청이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통해 다룰 내용은 결국 백신과 사망 사례 사이의 인과관계 여부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와 동일한 접종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도 이상반응을 보였는지 ▲사망자와 같은 날에 접종을 한 사람들이 집단 이상반응을 보였는지 ▲의료진이 이상반응에 대해 어떤 검사소견을 보였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과성 파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피해조사반의 심의 결과가 정리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충분한 정보 확인과 조사 과정을 거쳐서 정보를 공개하는 게 좋고, 정보 공표와 관련해 혼란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물론 사망신고 자체는 영국은 402명, 독일은 113명을 포함해 캐나다(6명), 노르웨이(93명), 프랑스(171명)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접종 직후 사망했다’와 ‘접종 때문에 사망했다’는 완전히 다른 얘기다. 지난해 겨울 국내에서도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110건이나 됐지만 실제 인과관계가 드러난 사례는 없었다. 일단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이 아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2억회분 넘게 접종이 이미 된 상황이고 아직까지 심각한 사례가 보고된 게 없다”면서 “어떤 약물이든지 이상반응은 있을 수 있고, 그 반응이 과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교수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신고 사례를 봐도 제3자가 볼 때는 건강했지만 부검을 해 보면 대동맥 파열, 뇌출혈 등 사망 원인이 따로 있는 사례가 상당히 많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날 ‘새치기 접종’ 의심 사례에 형사고발을 언급한 것 역시 백신 신뢰와 깊이 연관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경기 동두천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 대상자가 아닌 관리부장의 아내와 비상임 이사 등 10명이 백신을 맞아 논란이 됐다. 한편 질병청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을 4일 서울대병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오는 5월까지 다국가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 1200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접종 후 사망 2건…“접종 연관성 역학조사 중”(종합)

    백신 접종 후 사망 2건…“접종 연관성 역학조사 중”(종합)

    접종일·제조번호 등 인과관계 종합 판단“과도한 불안 불필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가 사망사례를 포함해 53건 발생해 총 209건으로 늘었다. 당국은 “사망 신고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겠다”면서도 해외 사례 등을 들어 접종에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사망 신고 2명…“연관성 검토 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이라며 “어제(2일)는 53건이 신규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 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8만7428명을 접종한 결과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51건이 늘어 총 207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발표 이후 약 1시간 후에 2건의 이상반응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정 청장은 “이 중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경증 사례였다.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가 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었다. 예방접종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금일(3일) 오전 7시에 사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고 2월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며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고인의 유가족이 상세한 개인 정보 공개를 원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양해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 후 관리반장은 아나필락시스 치료 물질로 알려진 에피네프린 투약 여부에 대해 “사망 2건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이 있을 때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했다. 아나필락시스 같은 증상이 있었으면 에피네프린을 조치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사망,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다는 발표에 대해 “저희가 분류를 할 때 일반적인 이상반응과 아나필락시스, 사망사례로 분류를 해서 통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분류 상 설명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며 “환자 상태가 변동이 있어서 집계 시점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백신 접종일·의료기관·제조번호 등 종합 검토 백신 접종 후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4억 3000만원의 국가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사망 신고가 접수된 접종자가 입원한 요양병원의 경우 각각 한 달에 5건, 7건 이상의 사망자가 평소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청장은 “백신접종과 이상반응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주로 의료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역학조사와 함께 이중으로 판단을 하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고 이상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들을 많이 내고 있어서 참조하고 있다”며 “동일한 날짜, 의료기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유사한 증상이 있는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이 다른 요인으로 설명이 가능한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인과관계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경우 1758만 2121명이 접종한 결과 사망 이상 반응은 402명이 보고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5명, 화이자 백신은 197명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593만 4756명이 접종해 사망 이상 반응 보고는 없었다. 프랑스는 351만3000명이 접종해 화이자 백신 16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명, 모더나 백신 1명 등 171명의 사망 신고 사례가 보고됐다.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명…1명은 관찰 필요 이상반응 신고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3명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급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 반장은 “아나필락시스는 보통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등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말하는 거고, 아나필락시스양은 쇼크 같은 게 없다. 병원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추진단)가 자료를 받아서 나중에 분석을 통해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3명의 신고사례 중 2명은 회복돼 귀가를 했고 나머지 1명은 증상을 관찰 중이다. 정 청장은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희망했더라도 제외가 가능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접종을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모두가 접종이 금기는 아니다. 주의대상으로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고 접종을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신고사례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환자 백신을 운영진 가족에게....‘새치기 접종’에 당국 “형사고발”

    환자 백신을 운영진 가족에게....‘새치기 접종’에 당국 “형사고발”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백신 새치기 접종’에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3일 질병관리청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은 지난달 26일 환자와 종사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운영진의 가족에게 부정하게 접종했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이 병원의 부정접종자는 모두 10명이다. 해당 병원에선 당일 약 170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는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계약을 해지했으며, 접종하고 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바이알(병)을 전부 회수했다. 이 요양병원 1차 접종자들에 대한 2차 접종은 해당 병원이 아닌 관할 보건소에서 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부정접종 기관에 대해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상대로 또다른 위법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요양병원 측은 접종한 가족이 병원 종사자로 등록돼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관련 부처와 지자체 협의를 통해 부정 접종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유사사례가 발생할 시 감염병예방법과 형법 등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새 감염병예방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을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공범, 종범 등도 동일하게 처벌할 수 있어 실제 처벌 대상은 10명 이상이 될 수 있다”며 “추가제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순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정해진 사회적 약속”이라며 “요양병원 재단 이사장 가족이 새치기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라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 가능한 모든 제재 수단을 활용해 엄정히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정은경 “영국선 402명 사망, 인과성 없어”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정은경 “영국선 402명 사망, 인과성 없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건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과 사망간 직접적인 인과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에서 국내 사망자 발생과 관련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아나필락시스라는 중증 이상반응 이외에 현재까지 다른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 없어 어느 정도 안전성이 있는 백신들이 접종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1건으로 아나필락시스 유사 의심사례인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건이다. 특히 여기에 3일 오전 중 사망 2건이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2일 9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씨(남, 6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월 27일 2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후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증상은 호전됐다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며 “영국 같은 경우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해서 현재 402명 사망했고, 독일의 경우에도 한 113명 그리고 캐나다, 노르웨이, 프랑스 등에서도 예방접종을 맞고 난 이후에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보고가 많이 신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이게 예방접종하고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라고 보고된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도 세부적인 그런 내용들을 잘 분석해서 이런 인과관계, 연관성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신 이상반응 하루새 51건 추가…‘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건

    백신 이상반응 하루새 51건 추가…‘아나필락시스양’ 반응 3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하루새 51건 추가 접수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고된 이상반응 건수는 51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특히 이 가운데 3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로 분류됐다. 이는 실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은 아나필락시스와 증상은 비슷하나 면역 반응에 의한 증거가 부족한 경우(알레르겐에 반응하는 IgE 항체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3건 이외에 나머지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모두 경증 사례였다. 신규 51건을 포함해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누적 이상반응은 207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접종자 8만7428명의 0.24% 정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6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고, 나머지 1건이 화이자 백신 관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백신 여권’ 도입, 국가 간 논의 통해 관련 규범부터 만들어야”

    정부 “‘백신 여권’ 도입, 국가 간 논의 통해 관련 규범부터 만들어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해 여러 국가 간 논의를 통해 관련 규범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분)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전날 ‘백신 여권 도입 논의 중’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백신 여권을 우리나라에서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신 여권’이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형태의 접종 증명서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윤 반장은 “(외국에서 발급받은)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국내에 왔을 때 우리가 어떠한 조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격리기간이나 PCR 검사 등에도 연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와 동향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선 해외에서 발급받은 접종증명서를 갖고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처를 할지부터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백신 여권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반장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백신효과의 불확실성이나 국제 규범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백신여권 도입) 초기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적인 규범의 문제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여러 국가가 같이 논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규범들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외국 사례들을 수집해 분석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한 국가에서 결정한다고 해서 해외입국과 관련된 부분들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향후 해외여행 시 국가별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이제 막 도입된 만큼 효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도입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서 AZ백신 중증 이상 반응 2건 발생...전국 첫 사례

    경기서 AZ백신 중증 이상 반응 2건 발생...전국 첫 사례

    코로나19 백신 접종 닷새째인 2일 경기도에서 중증이상 신고 2건이 접수됐다고 경기도가 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증증이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처음이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내 요양병원 2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부의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50대 남성은 접종 후 20분쯤 지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세와 두통, 전신 무력감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평택지역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60대 남성은 접종 후 하루가 지나 열이 나고 전신 근육통에 혈압저하 증상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전원 조처됐다”고 설명했다. 이상 반응이 보고된 두 남성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파악됐다. 의정부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된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를, 평택에서 보고된 남성은 뇌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고 경기도 보건당국은 전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신속대응팀의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증상 등으로 봐서 두 사례의 경우 아나필락시스(백신 구성 물질에 대한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이후 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으로,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확인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서 AZ백신 중증 이상반응 2건... “기저질환 환자, 현재 호전”(종합)

    경기서 AZ백신 중증 이상반응 2건... “기저질환 환자, 현재 호전”(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2일 경기도에서 중증이상 신고 2건이 접수됐다.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내 요양병원 2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의정부의 한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50대 남성은 접종 후 20분쯤 지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세와 두통, 전신 무력감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지역 요양병원에서 접종받은 60대 남성은 접종 후 하루가 지나 열이 나고 전신 근육통에 혈압저하 증상이 나타나 현장 조치 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전원 조처됐다”고 설명했다. 이상 반응이 보고된 두 남성의 경우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의정부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된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질환 병력이 있으며 평택에서 보고된 남성은 뇌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신속대응팀의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증상 등으로 봐서 두 사례의 경우 아나필락시스(백신 구성 물질에 대한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이후 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으로,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확인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령층에도 효과” AZ백신 연구결과... 65세 이상 접종 가능해지나

    “고령층에도 효과” AZ백신 연구결과... 65세 이상 접종 가능해지나

    지난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첫 나흘간 2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 ‘일상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이 현재까지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전국에서 2만308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2191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895명이다. 우선접종 대상자(36만6489명) 대비 접종률은 6.3%이고,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4%다. 접종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56명이다. 두통·발열·메스꺼움 등 모두 경증 사례였고,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각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8도 냉장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편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접종을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고령층에는 이 백신을 신중히 사용하라고 권고하면서 일단 추가 임상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접종을 보류한 상태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64만8855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37만6724명(58.1%)으로, 당초 계획한 접종대상의 41.9%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2분기부터 만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받은 뒤 이르면 내달부터 고령층에 대한 접종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이 올해 1월부터 수집한 접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은 3∼4주 뒤 입원하는 사례가 80% 줄었고, 70세 이상에서는 접종 4주 뒤 감염 예방 효과가 60∼7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같은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70세 이상의 코로나19 예방효과는 57∼61%로 나왔다. 고령층에 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당국은 해외 각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근거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이를 분석해 근거를 축적한 뒤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령층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화이자, 노바백스 등 다양한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5월부터 들어오는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냉장유통을 할 수 있고, 화이자 백신은 냉동 백신이지만 해동 후 5일 내에는 접종이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된다? 화이자·모더나 사망자 1000명?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된다? 화이자·모더나 사망자 1000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백신을 둘러싼 각종 허위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번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신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질병관리청과 감염내과 전문의들의 도움을 얻어 관련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Q.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가 변형되나. A. 사실이 아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백신에 해당된다. 질병청에 따르면 mRNA 백신은 몸속으로 주입된 후 그냥 분해된다. 인체의 DNA(디옥시리보핵산)와 상호작용하지 않는다. Q. 백신을 맞으면 불임이 생기나. 노인은 쉽게 치매에 걸린다는 말도 있다. A. 사실이 아니다. 영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 게 지난해 12월이다. 3개월도 채 안 지났다. 불임과 관련된 데이터가 쌓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치매는 ‘왜 이런 말이 나왔나’ 유추해 보면 백신 접종 후에 ‘섬망’(정신이 혼란한 상태) 증상이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이를 치매로 오인한 게 아닌가 싶다. Q. 낙태아의 폐조직으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말도 떠돈다. A. 사실이 아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위해 세포(HEK293)를 쓰는데 이는 1970년대 태아 신장세포에서 얻은 세포를 형질전환해 얻은 세포주다. 이런 내용이 잘못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Q.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는데. A. 사실이 아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건 맞다. 하지만 백신 접종 뒤 사망했다고 해서 그것이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현재까지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사례는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3가지 백신의 임상연구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는데, 백신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사망자 수 차이가 없었으며 대조군이 백신을 접종한 실험군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 Q. 화이자, 모더나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 승인을 거쳐 부작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하는데. A. 대체로 사실이 아니다. 두 백신 모두 긴급 승인을 거친 건 맞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긴급 승인 체계하에서 효과성, 안전성을 들여다봤다. 유럽의약품청도 홈페이지에 “(백신들의) 임상연구가 1년 만에 끝나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지만 실제 각 임상연구 단계가 생략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Q.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됐다. 죽을 것 같다”는 등의 접종후기가 많은데. A. 절반의 사실. 실제 고열을 통해 입원한 사람이 2명 있었다. 하지만 고열은 하루 만에 없어졌다. 대체로 3일 안에는 완쾌됐다. 이미 질병청에선 백신 접종 뒤 고열 등 경미한 이상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구매·접종 2조 7000억 추가 투입… 일부 접종은 건보가 부담

    2일 발표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에는 4조 1000억원 규모의 방역대책도 포함됐다. 특히 절반이 넘는 액수는 코로나19 백신 구매와 접종에 쓰인다. 추경안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구매·접종에 총 2조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인데, 이에 따른 소요 비용은 3조 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추경과 올해 본예산 등을 통해 이미 1조 3000억원이 확보됐고, 이번 추경에서 2조 3000억원을 보태기로 했다. 여기에 중앙·권역·지역별 접종센터 설치 운영비와 민간 의료기관 시행비(접종비) 등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전 국민 예방접종을 위한 인프라 지원에도 목적예비비로 4000억원을 배정했다. 다만 민간 접종비는 국고뿐 아니라 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부담하는데, 이를 놓고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하겠다’는 약속을 정부가 어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기획재정부가 백신 접종비용 전액을 국고로 부담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내 접종비의 30%는 국고에서, 70%는 건보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브리핑에서 “공공접종센터를 통한 접종은 국고로 100% 부담하지만, 민간 병원을 통한 접종은 수가의 일부를 건보가 담당하게 됐다”면서 “건보 재정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 공공적인 측면에서 담당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감염환자 진단·격리·치료·생활 등 방역 대응을 위한 목적예비비로 7000억원이 배정됐고,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의 손실 보상을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의료진도, 환자도 아닌데…요양병원 운영진 백신 새치기 접종 논란

    의료진도, 환자도 아닌데…요양병원 운영진 백신 새치기 접종 논란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영진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동두천시 소재 A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운영진의 가족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병원 운영진 가족이 접종 대상이 아닌데도 백신을 맞게 조치했다는 것이다. 현재 요양병원의 환자와 종사자만이 백신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병원 측은 사외 이사들도 병원의 종사자라며 행정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시보건소는 이들을 병원 종사자로 볼 수 있는지, 다른 위법 사항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접종 대상 명단은 요양병원에서 제출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관내에 요양병원이 많기도 하고,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기타’로 분류된 명단은 일일이 다 확인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코로나19 접종을 받기 위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백신접종 불편·개선 사항 접수

    코로나19 백신접종 불편·개선 사항 접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불편 및 개선 사항을 접수하는 전용창구가 개설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인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에 코로나 19 백신접종 관련 민원 신청 및 공익신고 코너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시기 등을 안내하고 관련 피해와 불편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백신 접종·유통과 관련한 부패·공익신고도 받는다. 백신 관련 주요 신고 대상은 우선 접종을 위한 부정 청탁,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장하는 가짜 영상물 유포 등 공익침해 행위, 예방접종 증명서의 허위 발급, 진료 방해, 약품 손상 행위, 무허가 백신의 제조·판매 등이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부패·공익 신고자에 대해서는 비밀을 보장하고 신변 보호, 책임 감면 등의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와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민원을 분석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최근 3년간 조세 분야 고충민원 724건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1047억여원의 국세와 지방세 부과·징수 처분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세금이 잘못 부과되거나 강제징수 절차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사례들이다. 국세에서는 종합소득세, 지방세는 재산세 관련 민원이 많았다. 세목별로는 종합소득세가 438억원, 부가가치세 154억원, 양도소득세 140억원, 증여세 135억원, 법인세 35억원, 재산세 10억원 등이다. 권익위는 “국세 분야 고충민원은 모두 589건에 1017억원, 지방세 분야는 135건에 30억원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119구급대 이르면 7일부터 AZ백신 접종

    119구급대 이르면 7일부터 AZ백신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진다.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약 35만 2000명이 오는 8일, 119구급대를 비롯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 8000명이 빠르면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의료진 5만 491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브리핑에서 “지역별로 보건소 접종 준비상황에 따라 빠르면 7일부터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지난달 28일 하루 전국에서 765명이 접종했다. 누적 접종자는 2만 1177명(국내 인구 대비 0.041%)이다. 접종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 7.9%(1만 5937명), 요양시설 4.3%(4622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1%(564명)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총 152건이며,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였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현재까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집단면역을 향한 과정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가 복병이 될 수 있다. 국내 변이바이러스 환자는 총 156명으로, 이 중 영국 변이(133명·85.2%)가 대다수다. 그러나 남아공 변이(17건), 브라질 변이(6건)도 증가세다. 정 청장은 “남아공 변이는 변이 부위가 백신 효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로 판단돼 백신별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며 “대응 전략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남아공 변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2%, 얀센 57%, 노바백스는 6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남아공 변이가 유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적군(바이러스)이 전략(변이)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아군도 대응전략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한발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접종 셋째날, 이상반응 신고 40건 추가... “모두 경증 사례”

    백신 접종 셋째날, 이상반응 신고 40건 추가... “모두 경증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셋째날인 28일 하루 동안 이상반응 신고와 관련해 40건이 추가 접수됐다. 이상반응은 전부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40명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이로써 26일 접종 개시 이후 누적 이상반응은 15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38도 이상의 발열(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의 순으로 모두 경증 사례였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날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질병청은 새로운 백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률에 따라 신고해야 하며, 접종자 중 문자 수신 동의자에 한해 문자발송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백신에 따라 관련된 잠재적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자 일부를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통해 접종 당일부터 6주까지(2차접종 포함)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하루 백신을 맞은 사람은 765명이며, 사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1177명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61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64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주사기, 화이자 1병당 7명 접종… 지나친 아끼기 ‘악수’ 될 수도

    K주사기, 화이자 1병당 7명 접종… 지나친 아끼기 ‘악수’ 될 수도

    중앙의료원 “실제 7명 접종 사례 있어”AZ백신 최대 12명까지 늘어날 수도남은 백신 모아 맞으면 오염 가능성“접종량 적으면 효능 떨어져” 지적도방대본, 이달 항체 보유율 조사 착수일명 ‘K주사기’로 불리는 한국이 만든 최소잔여형(LDS) 주사기가 백신 접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특수 주사기를 이용하면 화이자 백신 1바이알(병)당 최대 7명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1~12명까지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기대를 모은다.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 권고 인원은 6명, AZ 백신은 10명인데 접종 인원을 더 늘릴 수 있다면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하지만 백신을 아끼려다가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28일 “전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해 본 결과 대부분 1병당 (1회 접종 용량인) 0.3㎖가 남아 7인분이 나왔다”며 “미리 백신 희석·분주 담당자를 정하고 연습을 충분히 하면 1병으로 7명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1병에 든 0.45㎖ 원액에 식염수 1.8㎖를 섞어 1인당 0.3㎖씩 접종한다. AZ 백신은 주사기에서 공기를 뺄 때 버려지는 양을 고려해 1병에 5㎖ 이상이 들었고 1인당 0.5㎖씩 접종한다. 간호사 숙련도에 따라 1회 접종량을 지키고도 잔여량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 각 병에 남은 백신을 모아 접종하는 것은 오염 때문에 금기 사항이다.질병관리청도 LDS 주사기를 활용할 경우 화이자와 AZ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현장 판단으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백신 1병당 접종 권고 인원은 기존대로 화이자 6명, AZ 10명으로 정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잔여량 접종은 현장 상황에 따라 판단할 일이지 잔여량 접종 자체가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AZ 백신 초도 물량에는 LDS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 주사기는 화이자 백신 외의 백신 접종 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앙의료원은 실제 화이자 백신 1병으로 7명을 접종한 사례도 나왔다고 밝혔다. 중앙의료원 측은 하루 더 지켜보고 7명 접종을 위한 교육·훈련 등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현장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폐기량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에 무의식적으로 1회 접종량보다 적은 양을 뽑을 수도 있다. 게다가 6명 접종하고 남은 분량이 0.3㎖인지는 눈으로 확인하기도 어렵다”며 “실제 양보다 적은 양이 투입되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당 접종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접종자의 항체 보유 여부와 항체 지속 기간 등을 분석해 집단면역과 방역 대책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두통·근육통 등 정상 반응”… 이달부터 보건의료인·119 구급대원 접종

    “두통·근육통 등 정상 반응”… 이달부터 보건의료인·119 구급대원 접종

    경미한 증상은 대부분 사흘 안에 사라져주사 맞은 후 15~30분 나타나 대기 권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된 이후 이틀간(26~27일) 전국에서 이상 반응 의심 신고 112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진 예방접종을 한 뒤 흔하게 나타나는 경미한 사례다. 전문가들과 당국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상 반응에 대해 밝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현재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어떤 이상 반응이 있었나. A. 두 가지 백신 이상 반응이 대체로 비슷하다. 제일 흔한 건 접종 부위 통증이다.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대부분은 보통 사흘 안에 없어진다. 당국이 접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이상 반응들을 경미하다고 판단한 이유이기도 하다. Q.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 이상 반응은. A.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하나다. 호흡곤란증이 오고, 목소리도 쉰 소리를 내게 된다. 심혈관계 증상도 나타나는데 맥박이 굉장히 빨라지고, 현기증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을 겪게 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 접종자에게 접종 후 기관에서 15~30분간 대기하라고 권하는 이유다. 정부는 두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Q. 기저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한가. A. 임상연구에서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분들이 많이 포함됐다. 연구에서 일반인과 유효성·안전성의 지표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예방접종 전후에 관련된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Q. 접종을 앞두고 준비할 게 있다면. A. 사전 예진표를 작성할 때 본인의 상태, 특히 알레르기와 같은 병력에 대해 정확하게 적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알레르기는 ‘피부가 좀 가렵고 빨개져요’ 수준이 아니다. 아나필락시스나 혈관 부종 형태의 심한 알레르기를 말한다. 이를 유발했던 성분이 무엇인지 접종 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Q. 이상 반응 시 보상은. A. 이상 반응이 발생한 사람 누구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서류를 갖춰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진료비와 본인부담금, 간병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장제비를 지급한다. 사망일시보상금은 사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신청 가능하며 최대 4억 3739만 5200원을 지급한다. 장애일시보상금도 중증의 경우 사망보상금과 동일한 금액(경증은 55%)을 지급한다. Q. 향후 접종 순서는. A. 이달부터는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119 구급대원이나 역학조사 요원 등 1차 대응요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는 4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성인은 7월 이후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울릉도에도 코로나19 백신 도착

    [포토] 울릉도에도 코로나19 백신 도착

    우리 군 헬기로 울릉도에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달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소속 백신수송지원본부는 이날 울릉도 지역에서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군 수송 헬기(CH-47D)를 동원해 긴급 수송했다. 사진은 이날 울릉군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을 관계자들이 수송하고 있는 모습. 2021.2.28 울른군 제공=뉴스1
  • 백신접종후 호흡곤란 ·쉰 목소리·현기증땐 의료진 찾아라

    백신접종후 호흡곤란 ·쉰 목소리·현기증땐 의료진 찾아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된 이후 이틀간(26~27일) 전국에서 이상반응 의심 신고 112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진 예방접종을 한 뒤 흔하게 나타나는 경미한 사례다. 전문가들과 당국이 공식브리핑을 통해 이상반응에 대해 밝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현재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어떤 이상반응이 있었나. A. 두 가지 백신 이상반응이 대체로 비슷하다. 제일 흔한 건 접종부위 통증이다. 피로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 오한, 발열 등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빈도수는 많이 떨어지지만 복통이라든가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도 보고가 되고 있다. 대부분은 보통 사흘 안에 없어진다. 앞에 언급한 것들은 다른 종류의 백신들한테서도 흔히 나타난다. 당국이 접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이상반응들을 경미하다고 판단한 이유이기도 하다. Q.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은. A.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하나다. 호흡곤란증이 오고, 목소리도 쉰 소리를 내게 된다. 심혈관계 증상도 나타나는데 맥박이 굉장히 빨라지고, 현기증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을 겪게 된다. 대부분은 30분 이내에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접종자에게 접종 후 기관에서 15~30분간 대기하라고 권한다. 다만 정부는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고 접종기관이 응급치료 대비를 해놨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Q. 접종을 앞두고 준비할 게 있다면. A. 사전예진표를 작성할 때 본인의 상태, 특히 알레르기와 같은 병력에 대해 정확하게 적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알레르기는 ‘피부가 좀 가렵고 빨개져요’ 수준이 아니다. 아나필락시스나 혈관 부종 형태의 심한 알레르기를 말한다. 이를 유발했던 성분이 무엇인지 접종 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Q. 이상반응시 보상은. A. 이상반응이 발생한 사람 누구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서류를 갖춰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진료비와 본인부담금, 간병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장제비를 지급한다. 사망일시보상금은 사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신청 가능하며 최대 4억 3739만 5200원을 지급한다. 장애일시보상금도 중증의 경우 사망보상금과 동일한 금액(경증은 55%)을 지급한다. 이외 정액간병비 일 5만원, 장제비 30만원이다. Q. 이상반응 신고 현황은 매일 집계하나. A. 예방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은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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