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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위험 수준 매우 높음”…코로나19 10가지 예방법 강조

    WHO “위험 수준 매우 높음”…코로나19 10가지 예방법 강조

    “중국, 신규 확진자 329명…한 달 동안 가장 낮은 수치”“백신 20여 개 개발 중…몇 주내 첫 결과 기대”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WHO는 앞서 발병국인 중국에 대해서만 ‘매우 높음’으로 규정해왔을 뿐,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는 ‘높음’으로 평가해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 사이 코로나19 사례와 영향받은 국가의 지속적 증가는 확실한 우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코로나19의 확산 위험과 영향 위험을 전 세계 수준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팬데믹(대 유행병)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라는 연계된 유행병을 보고 있지만 대부분 사례는 여전히 알려진 접촉 또는 사례의 집단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마다 시나리오가 다르다. 같은 국가 안에서도 시나리오가 다르다”면서 “코로나19 억제의 핵심은 감염의 사슬을 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개발도 언급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에 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20개 넘는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여러 치료법이 임상 시험 중에 있다. 몇 주 안에 첫 번째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본 조치 10가지를 제안했다. ▲ 비누 또는 알콜 성분 손 세정제로 자주 손 씻기 ▲소독제로 주방·일터 등에서 겉 표면 자주 청소하기 ▲신뢰할 만한 출처를 통해 코로나19 정보 숙지하기 ▲감기 증상 시 여행 자제 ▲ 소매나 휴지에 기침·코 풀기 등을 차례로 강조했다. ▲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는 인파가 많거나 환자 접촉할 수 있는 지역 피하기 ▲ 몸이 안 좋으면 집에 머물면서 의료 시설에 전화해 안내받기 ▲ 아플 경우 집에서 가족들과 따로 식사·취침 ▲ 숨 가쁨 증상 시 즉시 의료진 연락 ▲ 일터·학교·예배 장소 등에서 안전 지킬 방법 논의하기 등을 제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무부 “방역저해 행위 즉각 강제수사”…신천지 겨냥했나

    법무부 “방역저해 행위 즉각 강제수사”…신천지 겨냥했나

    법무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즈)와 관련해 일부 지역별로 발생하는 방역 저해 행위 등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대검찰청을 통해 각급 검찰청에 지시했다. 신천지의 허위 명단 제출 등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법무부는 앞서 발표한 ‘신종 코로나19 전국 확산 방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한 특별지시’ 관련 후속지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급 검찰청은 보건당국 등의 역학조사를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거부·방해·회피할 경우 관계 기관의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없더라도 압수수색을 비롯한 즉각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구속수사한다. 법무부는 일부 지역별로 감염원과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필수적인 신도 명단이 정확하게 제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신속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는 전날 9만여명의 해외·예비신도(교육생) 명단을 추가로 제출함에 따라 정부는 이들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신도 명단이 제출되지 않거나 신도들이 역학조사관의 연락에 불응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는 또 수출 규제라는 특단의 대책에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마스크 대란과 연관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등 보건용품과 원·부자재과 관련해 유통업자의 대량 무자료 거래, 매점매적, 판매 빙자 사기 등 주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세청과 국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협력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대검은 전날 일선 검찰청에 ‘코로나19 관련 사건 엄단 지시 및 사건처리 기준 등 전파’ 공문을 내려보낸 바 있다. 주요 사건 처리 기준을 보면 행정기관의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회피, 거짓 진술, 거짓 자료 제출, 고의적 은폐 사실이 드러날 경우 원칙적으로 재판에 넘기도록 했다.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역학조사를 거부할 경우 구속수사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범행 횟수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를 진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신천지 두번째 공식 입장…“마녀사냥 극에 달했다” [전문]

    신천지 두번째 공식 입장…“마녀사냥 극에 달했다” [전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28일 두번째 공식 입장을 통해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며 “신천지를 향한 비난과 증오를 거둬달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이날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대변인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종교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 교단 소속 아니라는 게 죽어야 할 이유냐”고 따져 물었다. 이 단체는 “신천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일상 생활을 한 피해자”라며 “(전 신도와 교육생) 명단 공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강변했다. 신천지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입장문을 내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단체는 23일 낸 입장문에서도 “우리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코로나 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호소문 어려운 시기 이 고통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국내외 전 성도, 부속기관, 교육생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고 당국의 모든 조치에 역량을 총동원해 협조하고 예방과 치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먼저, 현재까지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전 성도 24만5천605명의 명단을 보건당국에 제공하였습니다. 25일에 국내 21만2천324명, 26일에 해외 3만3천281명 모두 제공하였습니다. 교육생에 대해서는 정식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아니기 때문에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임의로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27일 명단 유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조건하에 명단 제공을 요청하였기에 현재 교육생 6만5천127명(국내 5만4천176명, 해외 1만951명)의 명단을 파악하여 즉시 제공하였습니다. 이 명단은 보안을 전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26일부터 각 17개 시‧도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에게 전화 조사를 시작했으며 유증상자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신천지예수교회가 의도적으로 성도수를 은폐한다는 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금의 위기를 인식하고 국민들과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사실에 입각하여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단체 소속원이, 신천지예수교회가 보건당국에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 자료를 제출 또는 은폐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죄로 고발한 내용은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보건당국에서 요청하는 대로 적극적으로 자료 제공을 하고 있고, 협력하고 있기에 사실이 아닙니다. 또 횡령/배임으로 고발한 내용은 2019년도에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단체와 그 소속원들이 신천지예수교회 대표 등을 횡령/배임죄로 고발하여 과천경찰서에서 조사하여 혐의 없는 것으로 현재 안양지청에 송치되어 있습니다. 중복된 고발입니다. 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이로 인한 가족의 핍박과 폭력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는 상황에 이르러서는 우리의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을 향한 저주와 증오를 거두어주십시오.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가짜뉴스를 동원한 일부 언론의 비방과 탄압을 즉각 중단해주십시오.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2007년과 2018년 이미 2명의 성도가 가족으로부터 살해를 당한데 이어 2월 26일에는 울산에서 신천지 성도란 이유만으로 남편의 폭력과 핍박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평소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가정폭력을 당해온 울산교회 집사님은 사망 직전에도 종교 문제로 폭력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8일 만에 핍박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기성교단 소속이 아니라는 것이 죽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까?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실규명을 촉구합니다. 종교 문제, 가족 간 문제로 덮으려 하지 말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판단해주십시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일상생활을 해 온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명단공개가 의도적으로 늦춰지거나 숨긴 것은 전혀 없었다는 사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단 공개가 신천지예수교회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신천지 성도 중에는 신앙을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폭행과 핍박 심지어 생명의 위험에 처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는 소위 이단상담소에 끌려가 감금, 폭행 등 불법행위에 시달리는 우리 성도들이 연 1백여 명에 달하는 현실이 입증합니다. 이러한 핍박 속에 남편과 아버지에 의해 2명의 부녀자가 목숨을 잃었고 지난 26일 세 번째 희생자가 나온 것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는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연일 신천지를 진원지라고까지 표현하며 극렬한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신천지 성도임을 밝히며 선뜻 나서기가 두려운 이들이 많았을 겁니다. 국민여러분의 이해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방침에 충실히 따랐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일 뿐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여러분의 질책과 차가운 시선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그 질책과 시선이 무섭고 두려운 평범한 이웃이란 사실을 꼭 알아주십시오. 이번 사태 이후 신천지 성도를 향한 해고통보를 비롯한 직장 내 핍박과 괴롭힘, 가정 핍박, 낙인, 비방 등의 피해사례가 현재 4천여 건이나 보고됐습니다. 신천지 성도들을 향한 저주와 핍박을 이제 멈춰주십시오. 가짜뉴스와 추측성 보도, 기존 비방자들의 말에 의존한 일방적 보도를 즉각 중단해주십시오. 성도 개인의 위축된 행동을 마치 바이러스를 고의적으로 퍼뜨리기 위한 것처럼 부풀려 신천지를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프레임을 당장 걷어주십시오. 우리는 성도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또한 난무하는 가짜뉴스와 기성교단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이단’ 프레임에 대해서도 평소처럼 끝까지 맞설 것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는 2명이고,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핍박에 의해 사망한 성도가 1명 발생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역시 코로나19의 피해자라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성도님들께는 총회본부를 비롯한 전국 교회 사역자들이 각 지역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성도님께 전화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보건당국과 각 지역자치단체에 협조하는데 모든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 신천지 2만8317명 조사해보니…유증상자 217명, 대구·경북 등 방문 2164명

    서울 신천지 2만8317명 조사해보니…유증상자 217명, 대구·경북 등 방문 2164명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2만 8317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217명이 코로나 19 유증상자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신도 명단을 건네받고 하루만에 전화 상담을 마쳤다. 전체 2만 8317명 중 2만 6754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으며, 1485명과는 통화를 하지 못했다. 통화를 못 한 신도에 대해서는 문자를 발송했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조사 결과에도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응답자 중 217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고, 최근 2주간 대구나 경북을 방문했거나 과천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2164명이었다. 유증상자 217명 중 검체채취를 완료한 사람은 31명이었다. 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186명에게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이들이 실제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는지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과천 예배에 참석한 2164명에 대해서는 구청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를 실시한 뒤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시민 접촉이 많은 교사 등 고위험군 3545명에게는 자율적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스스로 검사를 받고 신도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응답하지 않은 약 1500명은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만큼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의 서울 법인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1년 11월 서울에 설립된 신천지 법인이 있다”며 “설립 목적 외 사업 수행,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했을 때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취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뒤 외출·출근한 공무원·간호사 경찰 수사

    코로나19 확진 뒤 외출·출근한 공무원·간호사 경찰 수사

    확진 뒤 민원서류 떼러 주민센터 방문한 공무원자가격리 숨기고 출근한 간호사…확진 뒤에도 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외부 활동을 한 공무원과 간호사 등 2명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 외부와 접촉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공무원과 간호사 등 2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청 공무원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이던 지난 25일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러 주민센터를 방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병원에 다니는 간호사 B씨는 지난 19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조치 통보를 받은 사실을 숨기고 정상 출근을 하다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튿날에도 병원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보건당국 자가격리 조치 등에 불응하는 행위는 중요 범죄로 간주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신천지 은폐·꼼수 계속해 사회적 고립 자초할 텐가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것은 31번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18일부터다. 이때부터 20명, 50명, 100명, 200명씩 확진환자가 매일 배증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금세 밝혀졌다. ‘신천지’의 신자로 확인된 31번 환자가 두 차례나 대구 지역 신천지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경북(TK) 집단감염의 공포가 현실화됐다. 어제 현재 대구지역 확진환자만 1100명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80%가 신천지 관련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 및 밀접접촉자를 확인해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급선무여서 방역 당국은 신천지의 협조를 촉구했던 것이다. 하지만 신천지 측은 여전히 은폐에만 급급한 듯하다. 중국 우한(武漢) 교회 여부에 대해 신천지 측은 애초 “없다”고 했지만 고위관계자가 설교 과정에서 지파 교회가 우한에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이미 감염된 일부 신천지 교회 신자가 국내에 들어와 감염사태가 촉발된 게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도 있었다. 신천지 측은 21만명이 넘는 전체 신도 명단을 당국에 제출하긴 했지만 7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교육생’에 대해서는 아직 신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넘기지 않았다. 교육생은 신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며 교리 등을 배우기 때문에 감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고, 그들 자체가 ‘슈퍼 전파자’로 돌변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도 명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사태 진정 후 교회 재건 등 다른 꿍꿍이속이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신천지의 거짓말과 비협조에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있다. 신천지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미 93만명을 넘어 곧 100만명을 돌파할 태세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어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천지 교회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피연은 신천지와 이 총회장이 조직보호 등을 위해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천지 측은 이제라도 숨김 없이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만 한다. 꼼수로 현 상황을 피해 가려 한다면 엄청난 후과와 함께 고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확진자 수용에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대구의 병실과 의료인력 등을 준비하다고 노력했지만 그 속도가 확진자 수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된 병실·의료자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할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판단하고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병상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는 “어려움은 알지만 경기도민이 불안하다. 일반 환자를 보내면 수용하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를 찾은 자리에서 “확진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구에 있고, 그 갭(차이)을 빨리 메꿔서 확진되는 즉시 의료서비스를 받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는 앞서 대구시청에서 열린 두번째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대구가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하다”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그날 예배 안갔다’ 말하라” 고발당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그날 예배 안갔다’ 말하라” 고발당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교주 이만희 고발 “국가에 거짓말·은폐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교주)이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혐의로 검찰 고발됐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고발장에서 “신천지는 겉으로 자신들의 집회 장소를 모두 공개했고, 명단을 협조했다고 주장하나 거짓 실상을 알면 기대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며 “신천지의 밀행성이 계속되는 한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신천지 전체 명부와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 CCTV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요구했다.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숫자를 축소해 알렸으며, 조직 보호와 정체가 밝혀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천지 알려졌을 경우 ‘난 그날 예배 안갔다’ 말하라”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급속한 전염 사태와 대처를 지켜보면서 수없이 신천지의 위험과 예방을 외쳐온 피해 가족들은 여러 면에서 침통하다”며 “이미 전국망으로 짜여진 종교사기집단 신천지의 은밀하고 조직적인 사기포교체계는 국가 방역시스템을 뚫었다”고 했다. 또 피해자 연대는 기존 언론 보도를 근거로 “신천지가 코로나19 대응조직인 질병관리본부에 허위 사실로 대응했다”며 “특히 집회장 1000곳을 질병관리본부에 알려줬다고 하지만 이는 매년 총회 보고에서 발표한 부동산 목록과 비교하면 실제 숫자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또 얼마 전 신천지를 탈퇴해 자신이 이 총회장의 내연녀였다고 주장한 김남희씨 명의로 100억대가 넘는 재산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총회장의 횡령죄를 의심했다. 교주 역할 외에 별다르게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이 총회장이 이러한 재산을 쌓을 수 있었던 건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에 대한 로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인원은 52.1%라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19 조사를 진행하고자 신도 약 21만 20000명 명단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연락두절’ 신천지 교인 잠복근무로 포착…코로나19 확진

    ‘연락두절’ 신천지 교인 잠복근무로 포착…코로나19 확진

    방역당국과 경찰과 연락이 두절돼 칩거하고 있던 신천지 신도가 경찰의 잠복근무를 통해 행적이 포착돼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 지능팀 수사관 4명은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23일부터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요청을 받아 대구 신천지 교인 24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여성 신도 A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A씨 집 근처를 지켜보던 중이었다. A씨 집 대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고, A씨와 그의 초등학생 아들의 휴대전화는 모두 꺼진 상태였다. 주민들은 A씨를 나흘 전에 본 이후로 목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24일 오후 9시쯤 이틀 동안 인적이 없던 집 안에서 불이 켜졌고, 수사관 4명은 곧바로 문을 두드렸다. 그제서야 A씨는 “안에 사람이 있다”면서 “휴대전화와 일반 전화기가 모두 고장 나서 신고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장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제 출입조사권이 있는 보건소 직원에게 현장에 오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재 확인과 수사는 별개여서 경찰이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방호복을 입은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출동해 A씨와 초등학생 아들을 수성보건소로 이송했다. A씨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있던 아들은 음성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찰청은 이날까지 연락이 안 되는 신천지 교인 242명 중 241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1명은 무단 전출로 아직 소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무직인 그는 주소가 불분명하고 몇년째 가족과 연락을 끊고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개 조 3명을 투입해 그를 추적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바이러스 예방에 특효약’ 기승…‘공포 마케팅’ 했다간 큰코다쳐

    ‘바이러스 예방에 특효약’ 기승…‘공포 마케팅’ 했다간 큰코다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공포 마케팅’이 포털사이트와 소셜커머스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코로나’, ‘코로나 예방’ 등을 검색하면 마스크나 손세정제 외에 식품이나 건강보조제가 튀어나오는 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 제품을 코로나 퇴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면 허위·과대 광고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를 특정해 인증해준 제품이 없어서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될 때도 건강기능식품을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한 이들은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다. 건강관리교육원을 운영하는 A씨는 2015년 6월 건강기능식품인 ‘록피드’에 대해 “메르스 퇴치 가능 제품”이라며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에 수사당국은 A씨를 건강기능식품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법원 역시 “해당 제품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광고를 했다”고 판단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온라인으로 화장품과 유산균 제품을 판매하던 B씨도 같은 기간 식물성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을 광고하면서 “메르스 면역, 메르스 예방, 피부미용에 좋다”고 소개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식품을 광고할 때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의료인도 과장된 내용의 의료광고를 했을 때는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서울 송파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C원장은 메르스가 한창이던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 “메르스 예방, 한의학적 메르스 예방법, 공진단과 함께하세요”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았던 점” 등을 참작해 벌금 50만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의심환자, 검사·격리 거부하면 처벌…‘코로나3법’ 국회 통과(종합)

    의심환자, 검사·격리 거부하면 처벌…‘코로나3법’ 국회 통과(종합)

    국회가 감염병예방법과 의료법, 검역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을 26일 의결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감염병예방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방역과 관련한 코로나 3법을 가결했다. 이날 통과한 ‘코로나 3법’이 시행되면 감염병 의심자가 검사나 격리, 입원 치료 등을 거부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또 방역 주무부처가 감염병 발생 지역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감염병예방법: 마스크 등 국외 반출 금지 근거 마련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은 감염병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검사를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감염병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 등이 자가격리나 입원 치료 조치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법안은 또 제1급 감염병 등의 유행으로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의약품이 부족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표 하에 마스크·손 소독제 등의 수출과 국외 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는 근거(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도 마련됐다.현재도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수출 제한을 취할 수는 있으나 개정안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비정기적으로 실시되던 감염병 실태조사를 실시 주기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감염병 유행으로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복지부 소속 역학 조사관 인력도 현행 ‘3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했다. 이 밖에 약사 및 보건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제조할 때 환자의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검역법 개정안: 감염병 유행지 입국금지 검역법 개정안은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그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복지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법 개정안: 의료기관 감염 감시체계 마련 의료법 개정안에는 의료기관 내 환자, 보호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감염 감시체계를 새로 마련해 국가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는 보도자료에서 “코로나 3법의 통과로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회는 본회의에서 코로나19를 조기 종결하고 전염병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위’도 구성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특위는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5월 29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 노력,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경제 피해 최소화, 검역 조치 강화와 대응 매뉴얼 개선을 비롯한 근본적인 감염병 대책 마련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국회, ‘코로나 3법’ 의결…‘감염병 유행지 입국금지’ 포함

    [속보] 국회, ‘코로나 3법’ 의결…‘감염병 유행지 입국금지’ 포함

    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코로나 3법’으로 불리는 감염병예방법과 의료법, 검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감염병예방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방역과 관련한 코로나 3법을 가결했다. 감염병예방법: 감염취약계층에 무상 마스크 지급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재석 수 237인 중 찬성 235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감염병 환자 발생 또는 발생 우려가 있을 때 감염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 이상이고,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원생, 초등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 감염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급하게 된다.에볼라 바이러스병 등 17종에 해당하는 제1급 감염병의 유행이 우려되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보건복지부가 고시하는 물품과 장비, 의약품의 수출을 금지한다. 현재도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수출 제한을 취할 수는 있으나 개정안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여기에 비정기적으로 실시되던 감염병 실태조사를 실시 주기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의료기관에서 해외여행력 정보 확인도 의무화했다. 감염병 관리기관의 지정 주체에 보건복지부를 추가하는 동시에 보건복지부 소속 역학조사관을 30명 수준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시·군·구 기초단체는 필수적으로 역학조사관을 둬야 한다. 의료법 개정안: 의료기관 감염 감시체계 마련 의료법 개정안은 재석 237인 중 찬성 237인으로 만장일치 통과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 관련 감염 상황 전반에 대한 감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기관이 감염 정보를 보건복지부에 자율적으로 보고하게 하며, 보고한 해당 의료기관이 보건의료 관계법령 위반 사실이 있는 경우 행정처분을 감경·면제한다. 검역법 개정안: 감염병 유행지 입국금지 검역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역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민이나 경유자가 국내 입국 시 입국금지·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이날 재석 234인 중 찬성 234인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허양임 “코로나19 예방법 관건은 면역력…스트레스 관리 중요”

    허양임 “코로나19 예방법 관건은 면역력…스트레스 관리 중요”

    허양임 전문의가 ‘아침마당’에서 코로나19 예방법에 대해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코로나19 관련해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에 대한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가정의학과 허양임 전문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 자체가 면역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고, 일반 국민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즐거운 일을 못 하니까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컨디션이 안 좋고 면역이 떨어진다. 코로나19도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잘 자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하면서 무언가를 계속 만지게 된다. 감염자와 대화하지 않아도 바이러스가 묻은 자리를 만지고 나서 그걸 코나 입이나 눈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양임은 “물로 씻을 수 없다면 알코올 성분 들어간 손 세정제 꼭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저희도 환자 한 분 볼 때마다 손을 씻지만,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청진기도 계속 닦고 사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허양임은 “휴대전화 세척도 중요하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나. 알코올 세정제로 휴대전화도 한 번 닦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은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2013년 결혼,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낳았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학 학사, 대학원에서 가정의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도 법도 무시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코로나도 법도 무시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오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3·1절 국민대회’ 개최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총괄대표는 지난 24일 구속된 전광훈(64) 목사다. 그러나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는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가 높은 데도 예배를 빙자한 사실상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5일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옥중서신에서 “토요일(29일) 광화문 집회는 차후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 드리겠다”면서도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 연합예배(3월 1일 오전 11시)는 강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 측의 입장은 기존보다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범투본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 통고와 전 목사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국민대회’를 계획대로 열겠다고 밝혔었다. 범투본이 주말 집회를 강행한다면 서울시도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지만 범투본은 지난 주말 광화문 일대 집회를 강행했다. 이에 종로구는 전 목사 등 범투본 관계자 10명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한편 구속된 전 목사 측은 조만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 측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대응 조기감시체계로 전환”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대응 조기감시체계로 전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25일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해 밝혔다. 김 위원장에 의하면 서울시는 총 31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25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 대해 24시간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본인력으로 의사, 간호사 등 7~10명을 2교대로, 야간에는 2명을 배치, 총 16명 이상을 필수인력으로 확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은 ‘어린이전용 선별진료소’도 최초로 운영해 야간과 주말에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위해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전국 어디에도 감염병 전문병원이라고 불릴 수 있는 기관이 없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의 입원환자를 전원하고 413병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두 개의 병원을 코로나19의 종식까지 감염병 예방법 제37조에 따른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 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만이 서울시민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조치”라고 이야기 하며 “서울시의회가 지난 21일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요청한 조기진단감시체계로의 변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조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중앙정부와 서울시와의 협조관계를 당부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정책을 견인하고 지원하고자 한다”며 “위기상황에 함께 하는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신종 전염병과 공포, 백신 개발 역사

    [이은경의 유레카] 신종 전염병과 공포, 백신 개발 역사

    인류는 두 발로 서기 시작했을 때부터 온갖 질병과 싸워 왔다. 때로 인류가 승리하기도 했으나 그 싸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100여 년 전, 그 싸움 중 하나에 전환점이 생겼다. 1919년 프랑스 과학자 알베르 칼메트와 카미유 게랭이 흔히 ‘BCG’라 부르는 결핵 백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BCG는 192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1882년 독일의 과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한 지 40여년이 지난 뒤였다. 다시 25년이 지난 1946년 미국의 과학자 셀맨 왁스만이 결핵 치료에 효과적인 항생제 스테렙토마이신을 개발했을 때 비로소 결핵은 치료 가능하고 그다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병이 됐다. 백신, 치료제 개발 전까지 결핵은 매우 흔하지만 잘 낫지 않고 사망률도 높은 질병이었다. 결핵의 약 85% 정도는 폐에 발생하며 전형적인 증상은 피 섞인 가래가 나오는 기침, 오한, 식은땀, 체중 감소 등이다. 19세기까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정도가 알려진 치료법이었기 때문에 결핵 요양병원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결핵으로 죽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그중에는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 작가 에밀리 브론테와 프란츠 카프카 같은 유명인들도 있었다. 결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많은 19세기 낭만주의 작품에서 결핵 환자는 하얀 손수건에 선홍색 피를 토하면서 기침을 하는 창백한 연인으로 그려졌다. 이는 실제와 달랐는데, 자주 맞닥뜨리지만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대하는 작가들 나름의 방법이었다. 낭만으로 생각된 적도 있던 결핵과 달리 콜레라 같은 대유행 전염병은 사람들에게 공포였다. 1920년대 후반부터 콜레라 대유행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휩쓸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결국 1932년 초 영국에도 선박을 통해 콜레라 균이 들어왔다. 그리고 런던의 병원에는 콜레라 환자들이 밀어닥쳤다. 당시 의사들에게는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었다. 사람들은 콜레라가 잠잠해질 때까지 런던을 떠나 있거나, 외출을 삼가거나, 자신들이 아는 모든 예방법을 동원했다. 기록에 따르면 그해 겨울, 런던에서 6500명 이상이 콜레라로 죽었다. 1853년의 런던 콜레라 대유형 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콜레라와 싸울 방법을 열심히 찾았다. 그중 한 명인 의사 존 스노는 1853년 콜레라 환자들의 집을 하나하나 찾아 지도에 표시하는 방법으로 동네 식수원 펌프장이 문제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의 노력 덕분에 콜레라의 전염 경로가 파악됐고 나중에 런던 하수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결과를 낳았다. 별다른 해결책이 없던 시기에 이는 콜레라에 대항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다.우리는 지금 오래 알던 전염병들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전염병이 나타나고 겁에 질리고 대항할 방법을 찾는 노력은 반복된다. 10대, 20대에게 메르스와 코로나19는 할아버지 세대의 콜레라와 같다. 과학자와 의사들은 늘 그랬듯이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다. 이들은 스노가 환자의 집을 일일이 찾아다닌 것처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수십 명, 수백 명을 일일이 조사하거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전문가들을 믿고 그들의 조언을 따르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일상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 최선이다.
  • 정 총리 “中 겁내는 것 없어…우리 국민 입국 고려했기 때문”

    정 총리 “中 겁내는 것 없어…우리 국민 입국 고려했기 때문”

    “25일 대구에서 직접 방역 진두지휘”“정부, 추경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생각”“추경 시기·규모는 아직 말하기 어려워”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내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내려가 (방역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계 부처 장관이 현장 상황을 파악·점검하고 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담당자들도 현장에 상주해 애로점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전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정부질문이 취소되자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적극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어 이를 마치면 현장에 내려가 지휘해야겠다고 판단했는데 대정부질문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오후 3시부로 제가 중대본 본부장이 되어서 현장 지휘를 하겠다는 것으로 내일부터 대구를 본거지로 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세종시나 서울에 출장을 올 수는 있지만 일단 대구에 주재하면서 상황을 정리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 확진자가 많은 현재 상황은 단순히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은 해외에서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전파를 방지하는 봉쇄 작전을 추진했으나 지난주 후반부터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며 “전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조치가 필요해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상당히 빠르게 전파되고, 치명률이 낮지만 많은 사람에게 발병되는 특성이 있어 정부나 방역 본부도 속도전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추경 편성 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는 목적 예비비 2조원을 갖고 있고 가용재원으로 각종 기금도 있어서 재원은 충분하다고 판단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그런데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여야 가리지 않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 하고 있어서 정부로서는 미리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추경 규모나 계획안 제출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된 것은 아니라 시기나 규모는 말하기 어렵다”며 “기획재정부 실무진은 그런 것을 미리 검토할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은 전혀 모른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코로나19로 생길 수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히 검토해 온 것 중 하나”라면서 “발동을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고 추경을 비롯해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을 실무적으로 다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확진자 발생이 멈춘 사이 경계를 늦추는 바람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경계를 한시도 늦춘 적은 없는데 그렇게 보였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며칠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때 이대로 끝나면 좋겠다는 기대는 했었지만 경계를 늦춘 건 아니라 참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확진자수가 200명대를 기록해 정말 충격이었고, 이제는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이 급전직하돼 부끄럽기도 하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더더욱 신속히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데 대해서는 “완전히 국경 봉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국에서 입국자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며 “어차피 우리 국민들이 (중국에) 출입해야 하니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하면 상호주의 같은 것이 작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그런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중국을 겁낸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조치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을 때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없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굳이 선포하지 않아도 그 이상의 조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4·15 총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지금 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은 없는 것 같다. 3부, 즉 입법·행정·사법부 중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현재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신천지 교인 추적 위해 618명 투입…3명 소재불명

    경찰, 신천지 교인 추적 위해 618명 투입…3명 소재불명

    전국 경찰서 방역조치 대폭 강화경찰이 소재 불명이거나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교인들을 추적하기 위해 경찰관을 대거 투입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면으로 대체된 기자단 간담회에서 “신천지 교인 242명을 추적하기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경찰 618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소재가 파악된 교인은 이날 오전 9시 221명에서 오후 5시 239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3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125명의 18~23일 위치(이동) 정보를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25명 전원의 위치 정보를 통보했다고 민 청장은 전했다. 경찰은 또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국 경찰서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민 청장은 “경찰관서별 출입구를 민원실·안내실 등으로 일원화했다”며 “주된 출입구에는 손 세정제·소독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비치해 민원인의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들이 코로나19 감염자(의심자 포함)와 접촉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는 보호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이후에는 보호복을 폐기하고 순찰차를 소독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지역 감염자가 급증한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 청도경찰서는 ‘을호’ 비상(연가 중지·가용경력 50% 이내 동원 등)을, 그 외 지역 경찰은 ‘경계 강화’(지휘관·참모 지휘선상 근무)를 발령했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른 대책을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에게 전달하고 규정·절차에 얽매이지 않는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민 청장은 화상회의에서 ▲불법 집회 대응 ▲신천지 교인 등 감염 의심자 파악·조사 지원 및 소재 추적 ▲중국인 유학생 소재 확인 ▲유치인·유치장 방역 ▲격리시설 통제·역학조사 등을 위한 경찰 인력 지원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조작정보 유포 70건, 개인정보 유출 22건 등 총 92건을 수사해 46건과 관련 있는 59명을 검거했다. 46건 가운데 공무원 등 업무 관련자가 촬영한 내부 보고서 사진 유출 등은 13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허위조작정보 269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마스크 판매 사기와 관련해서는 총 810건을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18건과 관련한 범인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특히 사안이 중대한 219건에 대해서는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경찰서 등 12개 관서가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검찰, 역학조사 거부·집회금지 위반 등 ‘5대 범죄’ 선제대응

    [속보] 검찰, 역학조사 거부·집회금지 위반 등 ‘5대 범죄’ 선제대응

    서울중앙지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사건을 맡을 전담 조직을 꾸렸다. 검찰은 가짜뉴스 유포와 집회금지 조치 위반 등 불안감을 확산하거나 정부 조치를 무력화하는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코로나19 대응본부(본부장 이정현 1차장검사) 산하에 사건대응팀을 설치하고 보건범죄대책반, 가짜뉴스 대책반, 집회대책반 등 사건 유형별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역학조사 거부, 입원 또는 격리 등 조치 거부, 관공서 상대 감염사실 등 허위신고, 가짜뉴스 유포, 집회 관련 불법행위 등 5대 중점 대응범죄 유형을 선정하고 적극 조치하기로 했다.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회피하거나 거짓으로 진술 또는 자료제출을 한 경우, 고의로 사실을 누락·은폐한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광훈 “걸린 병도 나아” 집회 강행… 경찰, 엄중 처벌 예고

    전광훈 “걸린 병도 나아” 집회 강행… 경찰, 엄중 처벌 예고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1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했지만 보수 기독교 단체는 이틀 연속 집회를 강행했다. 경찰은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주최 측은 이날 8000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며 “여러분 중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 주실 것이다. 설령 안 고쳐 주셔도 괜찮다. 우리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의자에 비좁게 몰려 앉았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무리한 대중집회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등 도심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이런 방침에도 전 목사와 범투본이 집회를 강행하자 서울 종로구는 이들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감염병예방법 49조 1항은 지자체 단체장 등은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규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영상 등 자료를 분석 중”이라면서 “향후 위반자는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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