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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군치사」 추궁… 상위 중계

    ◎“부검해야 죄목 적용할 것 아니냐”/여/“공격조 운영 경찰수뇌진 수사를”/야 상임위활동 이틀째인 30일 국회는 명지대생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을 놓고 내무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여야간 정치적 공방이 계속됐다. 특히 신민당측이 이날 갑자기 여론을 의식,장외투쟁을 포함한 강경투쟁 노선으로 전환할 조짐을 보임으로써 각 상임위는 긴장감이 더했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이 이날 ▲수서사건 ▲상공위 뇌물외유사건 ▲기초의회선거 선가사범 처리문제 등을 백화점식으로 따지는 가운데 특히 야당측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명지대 강경대군사건을 중점 추궁. 정부측은 이번 사건이 전경의 극렬학생시위 진압과정에서 빚어진 우발적 상해치사사건임을 강조한 반면 신민당 의원들은 이른바 「공안통치」에 의한 필연적 사건임을 부각시키려 안간힘. 박상천 의원(신민)은 『이번 사건과 같은 경찰관들의 불법폭력행위는 내무부장관과 경찰수뇌진에 의해 사실상 묵인돼 관행화』됐다고 주장하고 『사복체포·공격 경찰조를 운영해 「권한을 넘은 폭력행사」를 독려해온 내무부장관과 경찰수뇌진을 「직권남용죄」로 수사하라』고 요구. 오탄 의원(신민)은 『경찰관계법령에 규격 경찰봉 등 이외에 시위진압 전투경찰 사복체포조가 사용한 쇠파이프 등을 휴대·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가』라고 힐난하고 『사건현장 지휘 책임자와 관할경찰서장,서울시경국장,치안본부장 등을 직무유기죄,살인교사 방조죄로 구속수사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공세. 반면 유수호·홍세기 의원(이상 민자) 등 여당 의원들은 『사체부검을 해야 정확한 사인이 밝혀져 무슨 죄목이든 적용될 것이 아니냐』며 『강군의 사체도 부검하지 못한다면 법의 정의는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고 개탄. 이종남 법무장관은 현황보고에서 향후 수사방침과 관련,『사체부검과 목격자 등 기타 참고인에 대한 다각적인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과 범행내용을 규명하겠다』면서 『현장지휘 소대장 등 상급자들의 법행관련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의법조치하겠으며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다짐. ▷문교체육위◁ 명지대생 상해치사사건의 발단이 등록금 인상과 관련,학생과 학교재단측간의 마찰이었던 만큼 교육부에 대한 질의를 벌인 이날 상임위는 이 부분에 관해 집요한 추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막상 회의가 시작되자 여야 의원들은 원론적인 질문으로 일관. 이상옥 의원(신민)은 회의시작 전 강군 추모묵념을 제의하면서 『명지대사태는 반정부데모가 아니라 학내문제에 대한 항의시위가 기본성격』이라고 규정짓고 『이번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고 더 이상 학생들의 생명을 경찰에 맡기지 말고 교육부가 앞장설 대안을 밝힐 것』을 요구. 박석무 의원(신민)은 『명지대가 타대학에 비해 훨씬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이 치열했는 데도 주무부서인 교육부는 지도감독을 소홀,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추궁하고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교육부의 대처복안이 있는가』라고 질문. 김일동 의원(민자)은 약간 어조를 달리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는 학교재단의 비리도 큰 문제지만 학생들의 과격시위에도 커다란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현재의 학원상황을 볼 때 데모이슈도 달라지고 학내비리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학원대책도 이에 따라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 ▷보사위◁ 낙동강 페놀오염사태 및 대기오염 위기 등으로 정치권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두산전자의 1·2차 페놀누출사고와 수질개선 대책 등을 중점의제로 등장시켜 정부의 미온적인 대책 및 환경보전대응방안을 강도높게 비판. 이철용 의원(신민)은 『낙동강 페놀오염사태와 관련,국민적인 환경개선요구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두산전자에 대해 일시적인 조업정지 처분으로 사건을 매듭하려는 과정에서 2차 페놀 누출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정부의 조업정지해제 내막 등을 밝힐 것을 촉구. 송두호·신영순 의원(이상 민자) 등도 『두산전자의 조업재개는 독점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적당히 폐수를 쏟아도 된다는 악선례를 남긴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다시는 이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환경처가구상중인 보완대책강구 방안은 무엇이냐』 힐난. 송 의원 등은 또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주요하천의 수질개선종합대책 등과 관련,『강물에 유입되는 오염원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대책 없이 수질측정과 단속강화만으로 수질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수질개선정책의 수립 및 시행을 전담할 수 있는 4대강 수질관리청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촉구.
  • 「원진」 직업병 은폐 규탄시위/근로자·재야 5백여명

    ◎산재예방대책 마련 촉구/노사협상 결렬… 사흘째 작업 거부 직업병환자의 속출로 말썽을 빚고 있는 원진레이온의 근로자 및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회원 등 5백여 명은 28일 하오 2시쯤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 본사 정문 앞에서 직업병 은폐를 규탄하는 모임을 갖고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산업보건정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노동정책은 근로자의 건강보다 생산성과 이윤을 앞세우고 있다』면서 『정부는 직업병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부터 원진레이온 노사 양측은 노동부 직업병 특별점검반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측의 요구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점검반장인 송지태 노동부 산업안전과장은 이날 전문가들과 공장의 설계도면을 정밀검토한 뒤 낡은 기계설비를 개선하고 개인보호장구의 성능을 점검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사 모두가 현실성 및 투자비 조달의 어려움 등을 각각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노조측은 이미 요구했던 전체조합원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 등 7개항 외에 회사측이 작업환경의 개선안을 마련할 것과 숨진 김봉환씨에 대한 보상금 마련 및 공장매각설을 해명해줄 것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한편 방사·원액·이탄과 직원 1백50여 명은 회사 앞뜰에서 작업을 거부하며 3일째 농성을 벌였다.
  • “마약퇴치에 공권력 총동원”/노 대통령/국제공조수사체제 강화

    ◎“중독자 전문치료시설 조속 완공” 노태우 대통령은 26일 『「범죄와의 전쟁」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마약에 대한 전쟁이라는 인식을 갖고 마약류 공급조직을 뿌리뽑는 데 수사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고 『마약류의 생산·유통상황·국제마약조직 실태 등에 관한 정보를 관계국가들간에 상호 교환하고 수사협력,범죄인 인도방안을 강구하는 등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강화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안응모 내무·이종남 법무·김정수 보사부 장관과 이종국 치안본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정구영 검찰총장으로부터 「마약류사범의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 일부 부유층 인사까지 히로뽕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은 물론 경찰·보사부 등 관계부처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어 마약류 퇴치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라고 말하고 『마약류사용자 단속과 함께 해외로부터의 유입,국내제조·판매등 마약류 공급조직을 분쇄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마약류 문제는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없으므로 마약중독자 전문치료시설을 조속히 완공하고 유흥가는 물론 청소년과 가정 등에 마약이 침투할 수 없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라』고 당부했다.
  • 직업병등 산재예방대책 대폭 강화/노동부,6개년 계획 확정

    ◎96년까지 재해율 절반으로/4천여억 투입… 취약사업장 중점지원/「안전」 부서 신설… 진단 대상업체도 확대 정부는 날로 늘어가는 각종 산업재해를 막기위해 산재예방사업을 강화하고 근로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인명중시의 산업풍토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11일 제1차 산업재해예방 6개년 계획(91∼96년)을 마련,산업안전보건정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노동부는 이 계획에서 올부터 96년까지 모두 4천4백31억원을 들여 현재 1.71%인 재해율을 96년에 0.93%로,현재 2.75%인 사망재해율은 96년엔 1.50%로 크게 줄여나가기로 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60년 이후 산업재해자가 2천3백여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사망자인 2만7천여명에 이르는 등 경제성장 과정에서 각종 직업병이 크게 드러나는데다 기계·기구 등에 의한 재해발생률이 증가추세를 보여 마련된 것이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90년대 신종재해발생,시설의 거대화에 따른 중대재해요인 증가,노사간 인명존중화의 쟁점화 등에 대비,▲기업의 자율적 재해예방활동 ▲위험기계·설비의 안전성 확보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지원 ▲근로자 건강관리 ▲재해예방기술의 연구·개발체계 확립 ▲안전보건분야의 국제화 등에 역점을 두어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우선 기업의 자율적 재해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산재취약사업장에 대한 재해시설융자자금 1천5백억원을 확보,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사업장마다 실정에 따라 안전부·과·계 등 산업안전 전담부서를 두기로 했다. 또 위험기계·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레스 등 위험설비·기계를 설치할 때 각종 안전장치 부착을 의무화하고 기술적 안전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재해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의 안전보건 진단대상 업체를 현재 4백곳에서 4천곳으로 늘리고 유해·위험작업의 분리도급 때 하도급조건을 적정화하도록 사전인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 유류사재기 집중단속/내무부/주유소등 불법저장땐 입건

    내무부는 16일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유류파동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 가정에서 한꺼번에 많은 난방용 기름을 저장,취급하는데 따른 화재가 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 지시에서 주유소·유류판매소·주택가의 사재기 등 불법 저장·판매행위가 우려되는 장소에 대해 허가량 초과 저장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허가없이 이동하는 저유탱크 차량을 모두 입건 조치토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일반 가정에서 난방용 유류를 저장·취급할 때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입,저장하지 말 것 ▲유류는 주방 등 화기취급 장소를 피해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 ▲난로 등에 급유할 때는 반드시 불을 끄고 주유할 것 ▲각 가정에 소화기를 갖추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 「범죄와의 전쟁」 평가·보고 내용

    ◎자경활동 권장,「전국민 방범체제」로/시민단체 음란·퇴폐 감시 적극 지원/유흥업소·오락실의 조직폭력 연계 차단/피해 신고·증언참여 제고방안 강구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10·13 특별선언 실천보고회」에서는 올해에도 범죄 및 불법·무질서 현상에 정부가 적극 나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려는 결의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결의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며 지금까지의 경찰력 위주의 방범체제는 전 국민의 방범체제로 전환된다. 정부가 이처럼 「범죄와의 전쟁」에 지난해 보다 더한 강도로 대처하겠다는 자세는 과거의 소극적인 민생치안 대처방안에서 탈피,적극적으로 국민생활보호 현장에 뛰어들어 보다 근원적인 민생치안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주목된다. 다음은 10·13 특별선언 실천평가 및 부처별 후속실천 계획의 요지이다. ▷평가◁ ◇민생치안 국민 불안감 해소=▲강력사건이 그치지 않고 조직폭력배 두목급의 검거가 지연되면서 수사기관의 폭력조직과의 유착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주요 미제사건의 조속해결과 민생치안 공직자의 자기 쇄신 노력이 필요. ◇피해증언 등 국민의 자발적 협조 유도를 위한 제도 보완=▲피해자나 증인들의 자발적 신고·협조가 필수적이나 보복 또는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가 상존,수사 과정에서 가명 사용 및 보도자제 등으로 범죄피해 신고나 목격자의 증언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함.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상시단속 체제강구=▲일반 행정공무원의 단속·계도업무 지원으로 민원처리가 지연되고 단속업무 효율성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국민들은 현재의 단속활동을 일과성으로 인식하고 있어 상시단속 체제의 구축이 필요. ◇사회지도층의 솔선 실천=▲일부 사회지도층의 솔선 실천 미흡으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의 성과나 정부의 지속추진 의지에 대한 국민의 회의적 태도가 높아 향후 지자제선거 등을 계기로 정치권과 사회지도층의 실천 노력이 요망. ▷부처별 계획◁ ◇내무부 ▲철저한 투망식 검문검색=도난차량 색출을 통한 차량이용 범죄차단·군경 합동검문 강화 ▲조직적 범죄 예방활동 전개=C3 통신장비 보강·112 범죄신고의 날 지정(연 2회,1월12일·11월2일) ▲대여성범죄 예방대책 강화=취약지구 경찰 고정배치 ▲청소년 예방대책=미성년자 보호법을 개정,미성년자 출입 제한구역을 확대 설정 ▲범죄 유발·불법영업 근절=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 입법화(1월 임시국회)·학교주변 유해업소 카드화 집중관리 ▲국민의 자경 의식제고=방범비상벨 설치확대(시군비 일부 보조)·읍면동 단위 자율 방범지원회 구성 운영 ▲사업용 차량 운행질서 확립=교통사고 다발운수업체 특별관리·사업용 차량 운전자격기준 강화 ▲교통환경 여건의 개선=가변차선 6대도시 확대 등 통행방법 개선 및 버스 전용차선제 정착 ▲교통환경 개선=교통방송공사법을 제정,현재 수도권에 국한된 교통방송국망을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영업용 차량의 운행질서 확립을 위해 상습 법규위반 운전자에 규제를 강화(위반사례 6회이상일 경우 보험료 할증·개인택시 면허 제한 등의 제재). ◇법무부 ▲특정 강력사범 수사활동 강화=중요 수배자에 대한 전담 추적수사반 적극 활용,담당 검사 책임하에 반드시 검거 ▲조직폭력·마약·부녀 매매 등 조직범죄 철저분쇄=유흥업소·오락실 등의 업주와 종업원의 신상파악 자금 출처조사 등으로 조직폭력과의 연계를 차단하고 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 조직범죄로 엄단 ▲범죄 신고자·피해자·증인에 대한 보호강화=비밀신고 전담전화 적극 활용 등으로 범죄 퇴치에 시민 동참분위기 조성 ▲지역 책임제 철저이행으로 범죄 예방활동 강화=지역 수사지도협의회 중심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범죄 예방계획 수립이행 ▲수사요원의 정예화와 사기앙양=조직폭력·마약 등 분야별 전문 수사요원의 지속적 양성 ▲엄정한 교정기강 확립=재소자 동정관찰과 검신검방 철저로 도주 등 각종 교정사고 요인 근절 ▲재소자 수용관리 철저=구금시설과 소년·의료 교도소의 연차적 증설로 교정시설의 전문화 및 적외선 감지장치 등 보안시설과 설비의 현대화 추구 ◇교육부 ▲문제야기 예상 학생 및 불량서클 해체 지도=외부 불량청소년과 연계된 불량서클은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연 2회 불량서클 해체지도 상황 확인 ▲교복착용 지도=학교장이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교복착용을 권장해 착용률을 현재 43.5%에서 80%로 높임 ▲학교주변 유해업소계도·단속활동 전개=매달 지역의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합동계도하고 적발업소 명단 공개 ▲새질서·새생활 실천연수=교장·교육전문직을 상대로 지역별로 전문강사 초청강연 또는 세미나 개최 ◇문화부 ▲음반·비디오·공연물 단속=상설음반 단속법 수시 출동점검 ▲공연윤리위심의 강화=영화·비디오·가요음반 및 각종 공연물의 심의를 엄격히 하고 연소자 관람등급을 상향조정 ▲시민단체의 감시활동 강화=출판모니터클럽(YMCA) 만화모니터클럽(YWCA) 주부교실 등 활동 활성화 지원 ▲건전만화운동의 정착=소재·작화·출판부문에 걸친 만화문화상 시상제도 운영 ◇체육 청소년부 ▲경기장내 폭력예방=경기전 심판선서의 제도화 및 주류반입 통제 철저 ▲직장체육 활성화 통한 노사화합 도모=체육시설·운동 경기부 설치·지도자 배치 등 관계법령의 이행촉구 및 홍보자료 배포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청소년 관련공무원에게 청소년 선도 및 단속강화를 위해 사법경찰권 부여문제 검토 ◇보사부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의 실효성 확보=청문절차를 간소화하고 과징금 처분대상을 최대한 제한 ▲무허가업소 정비=규모가 큰 무허가업소 우선 단속하고 시·도별로 지역실정에 맞게 무허가업소 종합관리대책 강구 ▲심야·변태영업업소 행정처분 기준강화=심야영업 위반업소는 2차 위반시 허가취소(종전 4차위반) ▲신규 영업허가 제한 및 사후관리 강화=룸살롱·카바레 등 유흥업소는 지역실정에 맞게 허가제한 ◇정무 2장관실 ▲퇴폐·사치 추방운동=지역별로 퇴폐업소 고발센터를 운영 ▲호화혼수 근절 범국민운동=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호화혼례의 병폐 근절방안 강구
  • “국내시장 잠식하는 재벌사 수입 규제를”/27일(국감중계)

    ◎토개공 순익 7천억… 투기조장 아닌가/“불량 간염시약 속출… 제조방지책 시급”/주택단지 도로 건설에 특별회계 투입 서울시/「80년 외미 도입」관련,현역의원 증인채택 부결처리 ▷국방위◁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감사는 여당 의원들이 해상교통로 확보,전력증강 등을 촉구하는 격려성 질의에 주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잠초계기·잠수함 구입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해 국감의 「재탕」에 그친 인상. 해군의장대의 환영의식에 이은 업무보고에서 김종호 해군총장은 지난 3월 실시된 환태평양 훈련을 평가하면서 『선진국 해군과의 유도탄·어뢰·함포사격 훈련에서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발휘,우리 해군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자찬했는데 업무현황보고는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 김성룡 의원(민자)은 『이미 체결된 서독과의 잠수함 계약을 취소하고 동서군축에 따라 남아 돌게 된 나토의 잉여잠수함을 싼값에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게 어떠냐』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 정대철 의원(평민)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 도입문제를 제기,『도태장비인 209급 잠수함을 수의계약으로 도입하려는 데는 87년 1차계약 당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당시 대통령 결제서류의 제출을 요구. 김 의원과 정 의원은 또 『영세한 우리 어민들이 어로저지선을 침범하면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데 해군이 작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북방한계선을 조정할 용의는 없는가』고 질문. ▷보사위◁ 보사부본부에 대한 첫날 감사를 벌인 보사위는 27일 「단골메뉴」인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차이문제를 비롯,생수판매의 문제점,AIDS예방대책 미흡,중금속 오염,한약재 반입 대응방안 등 보사행정 전반의 각종 현안을 추궁. 특히 의사·약사 출신으로 전문지식을 가진 대부분의 여야 의원들은 보건·위생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을 의식,질의 의원마다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와 30여 분 이상씩 질문을 쏟아 놓아 여느 상위보다 질문시간이 길어지기도. 이철용 의원(평민)은 『국내에서 제조된 간염시약이 계속적인 양성반응을 나타내는 불량제품이 속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정부측 규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간염검사자들은 엉터리 결과로 엄청난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며 정부의 안일을 힐책. ▷건설위◁ 이날 한국토지개발공사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토개공의 과다수익 ▲분양 후 방치된 토지에 대한 환매권 발동문제 ▲담합입찰 등 부조리 ▲신도시수방대책 등을 집중질의. 김운환 의원(민자)은 『토개공 설립 이후 지난 11년간 택지 및 공단지구를 개발하면서 얻은 총 순이익이 7천여 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결국 토개공이 땅 장사를 하면서 부동산투기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난. 김영도 의원(평민)은 『토개공이 발주한 공사 중 건설업체간의 담합으로 낙찰률 95% 이상에 발주된 것이 무려 47건으로 이로 인한 예산손실액이 6백66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주)태영이 대구·칠곡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5.7%에,일산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6.9%로 각각 수주한 것은 담합으로 인한 특혜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재벌건설회사들의 담합방지대책을 요구. 이에 김영진 토개공 사장은『담합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확보가 곤란하다』고 애로점을 설명한 뒤 『입찰시 업체들로부터 담합행위를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 등 사전담합행위 방지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언약. 김동주 의원(민자)은 『토개공은 토지비축사업을 명분으로 엄청난 규모의 토지를 사들이고 있으면서도 5년 이상 미개발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가 총 11만1천평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중 1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도 상당수일 뿐 아니라 일부는 임대를 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 ▷재무위◁ 주택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 대한 재무위의 국정감사는 여신관리 등 은행별 통상업무를 대상으로 시비를 가리는 데 주력. 그러나 주택은행 감사에서 이경재 의원(평민)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89년 11월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 2동 252일대 요지에 1천여 평을 재개발 명목으로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비밀리에 매입했다』고 전날에 이어 태영문제를 또다시 거론하고 『주택은행이 올해 태영에 지원한 민영주택조성자금 30억원,기금에서 지원하는 건설자금 57억원 등 67억원이 이 자금으로 전용된 의혹이 있다』고 추궁. 김봉욱 의원(평민)도 주택은행 감사에서 『즉석식 주택복권발행은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주택은행이 올 들어 지원한 7천65억원의 주택건설자금 중 대형건설업체에 대한 10억원 이상의 대출이 1백8건 2천7백20억원으로 전체의 38.5%』라고 지적하고 대형업체들에 대한 편중대출의 시정을 촉구. 유인학 의원(평민)은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한국유니텍은 중소기업 자체조사에서도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됐는데도 11억6천만원을 무담보 대출해준 것은 유니텍 사장 김혁중씨의 부친인 전 남해화학 사장 김용휴씨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고 질의. 전영수 주택은행장은 답변에서 『태영에 대해 88년 12월에 1건,올 4월과 7월에 각각 1차례씩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으며 이중 34건이 집행됐다』면서 『그러나태영이 이 자금으로 공덕동 땅 구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 안승철 중소기업은행장은 한국유니텍에 대한 무담보 대출과 관련,『실태조사결과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은행내 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종합평점 70점으로 무역금융신용 취급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났기 때문에 대출해주게 됐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혁중 유니텍 사장 소유 부동산·채권 등 14억5천만원에 대한 대여금청구소송을 내는 등 채권의 전액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 ▷내무위◁ 내무위 2반의 부산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현안인 해상신도시 건설·금정산 골프장 추진·교통난 등을 중점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해상신도시 건설과 관련,「남항매립에 의한 바다오염과 대규모 자연훼손 등 인공섬 건설에 따른 역기능이 많아 해상신도시 건설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고 주장. 조만후 의원(민자)은 『금정산 골프장부지는 20년 전부터 유원지 시설로 묶여 관계법상 9홀짜리 퍼블릭코스 이상을 조성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14개 유관부서가 법적부당성 환경오염 사적지 보호문제 낙동강 상수원 오염문제 등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 국회 내무위 1반(반장 오한구·민자)의 대전시에 대한 감사에서 오경의 의원(민자)은 『대전시는 국감시 특이 사안이 발생할 경우 민자당 간사와 협의하라』는 내무부의 「국정감사 유의사항」이라는 수감지침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추궁. 오 의원은 『지난해 여소야대에서 올해 여대야소로 바뀌자 정부가 여당세력을 업고 안일한 자세로 국감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물은 뒤 『과연 이같은 지침시달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인만큼 대전시장은 내무부로부터 지시받은 사실을 밝히라』고 질타. 이에 대해 이봉학 시장은 『언론보도내용을 철저히 읽어보지 않았으나 아직 직원들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변. 이찬구 의원(평민)은 『대전시가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 등 재력인사 네 사람의 왕국이라는 시민들의 여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전시가 이들에게 큰 특혜를 주고 비리를 눈감아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질책. 한편 이봉학 대전시장에 대한 위증고발 문제와 감사장내에 설치된 케이블TV(CCTV) 등을 둘러싸고 3차례나 정회되는 등 파란. 내무위는 정균환 의원(평민)이 노동운동가를 비방한 만화책 배포문제를 추궁한 데 대해 이 시장이 『상부로부터 지시받은 바 없다』고 답변하자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첫 정회소동. 이날 감사는 또 이 시장의 답변이 진행되던중 최낙도 의원(평민)이 갑자기 감사장 천장에 부착된 CCTV를 보며 『의원들의 발언을 녹화하는 것 아니냐』며 위원장과 이 시장을 다그쳐 또다시 소동. 이에 대해 대전시관계자가 『방송실에서 의원들의 마이크 사용시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호통으로 2개의 CCTV에 보자기를 싸고 감사를 속개. 그러나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할 것을 정식으로 동의,접수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대립을 보여 또다시 정회소동. ▷상공위◁ 전날 상공부에 대한 감사에서 ▲수출침체 ▲대일 무역역조등에 초점을 맞춰 총론적인 공세를 벌였던 여야 의원들은 27일 공업진흥청·특허청에 대한 2일째 국감에서는 ▲수출검사제도의 완화 ▲재벌기업들의 경쟁적 전기·전자용품 수입 등에 관한 정부의 대책 소홀을 각론으로 추궁. 이돈만·박종태 의원(이상 평민) 등은 『삼성·금성·대우·롯데 등 자사 동종상품을 생산하는 재벌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품질향상은 제쳐두고 수익에만 급급해 수입전기용품을 대량수입,국내시장을 스스로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구나 수입가전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한 형식승인 대상품목에 한해 형식승인을 받아 수입·판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겨 적발된 업체가 1백70개에 이른 데 대한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요구. ▷행정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현황보고 때부터 시비를 붙는 등 서울시의 예산전용,그린벨트 훼손방치,환경오염,교통문제 등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며 대책을 추궁. 김중위 의원(민자)은 『서울시에 신고된 초과소유택지 1만3천2백70건 7백93만평 중 처분계획을 제출한 것은 2천8백87건에 1백82만평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초과택지소유자들이 초과소유부담금보다 지가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점을 악용,차라리 부담금을 내겠다고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고 추궁. 백남치 의원(민자)은 『지하철 제2기 2단계 공사가 지하철방식이 아닌 국철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약 1천6백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새로이 직·교류 겸용 차량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기존의 3·4호선에 투입된 차량이 쓸 수 없게 되는 등 모두 2천8백45억원의 국고가 손실된다』면서 지하철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 고건 서울시장은 서청원 의원(민자)의 『서울시가 금년도 예비비 중 36억5천4백62만원을 관계규정에 어긋난 민주질서 확립 및 관광도로변 정비사업 등의 용도로 변칙 지출했다』는 지적과 관련,『지난 수해 때 남산관광도로변이 침수됨에 따라 그 복구비를 예비비에서 지원했으며 민주질서 확립과 관련한 예산전용은 새질서새생활운동 추진에 따른 단속공무원의 특근비 및 출장비』라고 해명. 고 시장은 또 서 의원이 주택개량사업 등에 서울시의 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새로 조성되는 주택단지 주민의 편의를 위해 특별회계에서 우선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대단위 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의 간선도로와 연계하는 도로공사비 등을 일반회계에 산정하면 예산책정시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이 삭감되는 경우도 허다해 행정편의상 애로사항도 있다 』고 고충을 토로. ▷교체위◁ 광주시 감사에서 정상용 의원(평민)은 『광주시민의 불만과 의혹 속에 장소가 결정된 광주버스종합터미널 이전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 지방민이 키워준 금호그룹과 광주시가 똑같이 성의를 갖지 않은 것이 아니냐』면서 광주시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당장 공사를 서둘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호통. 이에 대해 이효계 광주시장은 『광천동터미널 한군데로는 광주시내 교통체증이 완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올 연말까지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27일 상오 수산청 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평민당측이 80년 외미 과다도입과 관련해 정종택 전 농수산부장관(현 민자당 의원)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하는 등 소동끝에 절충을 계속했으나 논란만 거듭한 뒤 표결에 회부,민자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부결처리. 이날 감사는 상오 11시쯤 여야 절충을 위해 정회한 뒤 1시간만인 낮 12시5분쯤 속개됐으나 평민당 의원들의 증인출석 찬성발언이 지리하게 계속되다 하오 1시55분쯤 평민당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후 기립표결하고 또다시 정회.
  • 태풍위 총회 개막

    태풍에 관한 연구 및 피해예방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한 태풍위원회의 제23차 총회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ㆍ서태평양지역 8개 회원국 및 미국 소련 등 옵서버국,세계기상기구,UN재해구호본부,국제적십자사연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상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개막됐다.
  • 어린이에 「수족구병」 급속 확산/손ㆍ발에 물집… 입안 헐어

    ◎병원마다 환자 붐벼/초기엔 고열등 감기증세 비슷/역학조사 안돼 치료에 어려움/“손발 깨끗이 씻고 사람 많은곳 피하도록”/전문의 어린이들 사이에 수족구병이란 새로운 질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 이 병은 최근 소아과병원을 찾고 있는 어린이환자들의 10%를 넘고 있는데도 일반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욱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커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시내 한강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 등 종합병원 소아과 외래와 일반 소아과병원 등 1ㆍ2차의료기관에는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환자가 하루 10∼30명 꼴로 찾아와 크게 붐비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강성심병원의 경우,하루 1백여명의 유아 및 어린이환자 가운데 10여명이 이 병으로 찾아오고 있으며 20일 현재 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또 어린이만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도 하루평균 1천여명의 환자 가운데 1백명이상이 이 병으로 찾아오는 등 병의원마다 소아과환자의 10%이상이 수족구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족구병은 손발에 물집모양의 발진이 생기며 입안의 혀나 구강점막에 곪은것 같은 궤양 등이 나타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병은 특히 공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전파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장내 바이러스의 하나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명된다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 지금까지 역학조사가 제대로 안돼 정확한 발병경로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 또한 문제다. 지난85년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그때까지만 해도 「괴질」로만 불렸던 이 병은 환자의 대부분이 생후 6개월된 유아로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이지만 드물게는 어른들이 걸리는 수도있다. 초기증세는 보통 섭씨 38∼40도의 고열이 나며 손과 발에 좁쌀보다 조금 큰 빨간돌기와 작은 물집이 생긴다.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기침은 하지않고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물집이 흉터로 남지는 않는다. 한강성심병원 소아과장 조준영박사는 『감염된뒤 4일이면 증상이 나타나는 이 병은 보통 일주일이면 치료가 되지만 무균성뇌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경우 목숨까지 잃을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질병의 원인,정확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방백신 등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번 번지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병에 걸려 열이나면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하고 편안히 쉬게 하는 등의 대증요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림성모병원 소아과장 황영목박사는 『예방책으로는 환자 곁에 가지 않도록 하고 극장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며 손발을 깨끗이 해야 한다』면서 『특히 저항력이 약한 유아와 취학전의 4∼6살 어린이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부모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장마 철저 대비 각 시ㆍ도에 지시/내무부

    내무부는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중앙기상대의 통보에 따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피해예방대책을 강화하라고 각 시ㆍ도에 긴급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가동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수해위험시설물을 정비하고 수해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예방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댐이나 저수지의 저수량을 수시로 확인,필요할 경우 예비방류하고 인명구조대 등 민방위조직을 재점검하는 등 동원태세를 확립토록 했다.
  • 자살 늘어 유럽국가들 “고민”(특파원 코너)

    ◎불ㆍ서독서 한해 3만명… 윤화보다 많아/젊은층서 더욱 심각… 30년동안 3배로/좌절감이 주원인… 예방책수립에 골머리 풍요사회를 구가하고 있는 유럽에서 자살이 갈수록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살사망자의 수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미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웃돌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의 자살수치가 계속 증가,이 문제는 환경문제에 버금가는 관심이 필요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서유럽국가들 가운데 자살수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서독.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86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서독에서는 4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년 동안에 2만6천2백30명이 자살한 것이다. 그 다음은 덴마크로 10만명당 28명의 자살비율을 보였으며 프랑스가 23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자살자 총수는 1만2천4백89명으로 하루 평균 34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져 그해 교통사고 사망자 1만3백83명보다 더 많았으며 이미 82년부터 자살사망률이 교통사고사망률을 앞지르고 있다. 서독 네덜란드덴마크 벨기에 프랑스 등은 지난 20년 사이에 자살사망자가 두배로 늘었으며 특히 덴마크는 지난 35년 동안 3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는 이같은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왜냐하면 통계상에 잡히는 수치는 병원에서의확인이나 유가족들이 신고한 경우만 계산되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가정에서 자살이 결행됐을 때 가족들은 병사 또는 다른 사고사로 자살사실을 감추려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년동안 구공체(EC)12개 국가에서는 줄잡아 70만명 정도가 자살기도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어떤 병원의 경우는 응급실 침대의 절반 이상을 자살기도 환자가 차지하는 때도 있다고 젊은 의사들은 증언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지역적 자살률 분포는 북고남저현상이 뚜렷하다. 서독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 중북부 유럽국가들의 자살률이 높은 반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은 자살자수가 늘고는 있지만 인구 10만명당 아직 10명 이내에 머물고 있다. 자살수단도 국가발전 정도에 따라 다르다. 산업화된 나라의 여성자살기도자들은 10명중 9명은 진정제를 복용하지만 유고 여자들은 흔히 아스피린을 삼키고 있다. 동구쪽의 자살현황은 명확치가 않다. 통계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련은 자살과 관련된 자료를 WHO에 전혀 제공치 않고 있다. 다만 헝가리는 오래전부터 자세히 보고하고 있다. 그리하여 헝가리는 오늘날 인구 10만명당 45명의 자살로 이 분야 세계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WHO 자문위원인 자비에 포메로 박사는 보고서에서 『산업화된 사회일수록 인간관계는 더욱 소원해지고 가족들이나 이웃들과의 사랑과 상호관심이 엷어지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자살률을 높여가고 있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완벽에 가까운 사회보장제도는 이상향에 도달하는 한가지 방법이 되고는 있지만 결국 그것은 개인과 개인,개인과 가족,그리고 개인과 사회사이의 접착밀도를 엷게하는 원인도 되고 있다는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러한 사회일수록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아울러 국민성이나 사회생활습관도 자살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화를 즐겨하고 낙천적인 국민성을 가진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자살률이 낮고 아직도 전통적인 가족제도를 튼튼히 유지시키고 있는 시칠리아가 유럽에서 자살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기록되고 있는게 바로 가족제도나 국민성이 자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영국이 자살률이 낮은 것도 그나라 사회의 특수한 전통인 초대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고 클럽이나 퍼브 등 사랑방 역할을 하는 모임의 장소가 도처에 있어 자기표현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는 것이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과의사들은 자살의 증가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의 자살이 더욱 큰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EC국가들안에서 15∼24세 사이의 젊은이들 사망원인중 자살이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50년대에는 청소년의 자살이 사망자 1천명당 9명정도였으나 86년에는 28명으로 거의 3배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자살증가는 학업이나 결혼등 이성문제와 관련한 좌절감,세대간의 격차 등 주변 사회환경의 악화가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유럽 각국의 자살문제전문가 2백여명은 최근 프랑스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원인과 예방대책,그리고 자살기도자들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이제 인류는 환경문제에 쏟는 관심만큼 자살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책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이 분야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자살기도자들의 사후 관리는 임상적 치료에 그치지 말고 정신적ㆍ심리적 치료까지 완전히 끝낼 수 있는 단계까지 돌보아야 하며 이를 위한 특수응급실,병원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충동적 상황이 빚어지지 않도록 어른들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근본적으로는 이웃과 사회가 그들을 감싸 자살의 욕구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결론 지었다.
  • 국민연금 5인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보사부,업무보고

    ◎내년 7월부터… 35만명 수혜/접객업 50만명 AIDS 검진/민간병원 법인화 적극유도 세제 혜택 보사부는 29일 10인이상 고용사업체에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제도를 91년7월부터 5인이상 사업장까지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김종인 보사부장관은 29일 노태우대통령에게 한 올해 업부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확대적용될 사업장은 모두 4만2천곳이며 그 종사자는 3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올안에 2조4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근로자주택의 택지를 매입하는 등 토지가격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부동산투자도 고려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오는 92년까지 경기도 일산에 치료 및 실험연구실을 갖춘 5백병상 규모의 국립암센터를 건립,암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예방치료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정신보건법을 제정할 방침도 보고했다. AIDS예방대책으로는 접객업소에서 일하는 내국인 및 흥행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등 감염가능성이 많은 50만명에 대해 강제검진을 실시하고 감염위험자의 헌혈방지 및 혈액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밖에 휴일ㆍ야간 등의 응급진료체계가 미흡한 점을 감안,올상반기안에 응급의료병원을 지정해 응급환자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는 한편,전국에서 국번없이 999번만 돌리면 응급진료병원과 연락이 될수있는 응급전화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중보건의의 진료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92년까지 공중보건의의 80%이상을 인턴이상 수료자로 대체하는 한편,공중보건의에게는 3년동안 한시적으로 공무원신분을 부여할 것이라고 김장관은 밝혔다. 그는 전국민의료보험 실시이후 각 병원들의 경영이 악화됨에 따라 민간병원의 법인화를 유도하고 각종 세제의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국립 암센터 일산에 92년 건립/보사부 업무보고 요지

    ◎근로자 복지관 1백38곳에 설치/저소득 중증장애자 입원비 지원 ◇지역의료보험 재정안정대책 ▲보험료 체불가구에 대한 홍보계몽활동과 관리강화로 보험료 징수율 제고 ▲조합별로 보험재정상태를 분석,보험료를 적정수준으로 조정 ▲세무당국의 과세자료와 전산연계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 부과방법 개발 ◇의료보호제도의 내실화 ▲의료보호 진료기관의 확대와 진료비 심사강화 등 관리개선 ▲연차적으로 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추진 ◇농어촌 보건의료기반확충 ▲92년까지 공중보건의 가운데 80% 이상을 인턴이상 수료자로 대체 ▲공중보건의의 신분보장을 위해 공무원신분 부여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의를 보건소에 파견근무토록 하는 등 진료체계강화 ▲재정상태가 취약한 민간병원에 대한 출연금확대 및 공중보건의 지원조치 등으로 운영정상화추진 ◇저소득층 지원행정체계강화 ▲저소득층의 상담ㆍ취업알선을 위해 연차적으로 영구임대주택단지 등에 종합복지관 1백38곳 설치 ▲아파트단지 등에 민간탁아소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가정탁아사업을 제도화 ▲사회복지전문요원을 확대배치하고 연2회 일제조사를 통해 보호대상자 선정 ◇장애자 종합복지대책 ▲2백병상규모의 장애자전용 재활의료센터 건립 ▲90년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자의 입원진료비 지원 ▲장애자 등록사업을 적극추진해 상담취업알선 의료지원 등 서비스확대 ◇노인복지서비스확대 ▲경로당 1천6백곳에 연 12만원씩 지원 ▲재가노인을 위해 가정간호사를 양성하는 등 가정봉사제 확충 ◇암 등 성인병 예방대책추진 ▲암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치료를 위해 92년까지 경기도 일산시에 5백병상 규모의 국립암센터 건립 ▲암환자 등록 및 예방검진사업 확대 ▲성인병 전문치료기관 지정육성 ◇마약중독 예방치료 ▲마약의 오ㆍ남용 방지를 위해 교사ㆍ의약인 등에 대한 순회교육 ▲마약중독자 전문치료센터 건립 ◇식품의 안전관리 ▲보사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식품안전 감시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 ▲미국ㆍEC 등의 주요 해외공관에 주재관을 파견,수입식품에 대한 정보관리체계 확립 ◇의약품 관리개선 ▲약화사고에 대한 구제제도 도입 ▲의약품의 광고규제로 오ㆍ남용 방지 ▲제약업체의 과다경쟁방지와 의약인의 윤리관 확립
  • 매혈 20대 AIDS 판명/제약사 매입과정서 밝혀져

    보사부는 9일 이모씨(25ㆍ회사원)와 김모씨(28) 등 2명이 국립보건원의 항체검사결과 AIDS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사부 역학조사결과 이씨는 아프리카에 여행을 하면서 예방대책없이 성접촉을 가져 AIDS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는 알부민 등 약품을 만들기 위해 피를 사들이고 있는 N제약회사에 매혈하는 과정에서 AIDS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N회사에 김씨의 피를 전액 폐기하도록 지시하고 이전에 채혈한 피에 대해서도 추적,폐기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헌혈과정에서 AIDS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13명이나 매혈과정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AIDS감염자는 모두 7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하고 1명은 이민,현재 65명(남55,여10)이 특별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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