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방대책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4
  • 문제학생 끌어안기(사설)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학교 중도탈락자예방 종합대책」은 이른바 「문제아」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끌어안는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문제아로 낙인찍혀 학교울타리 밖으로 내몰린 학생이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지기 쉽다는 점에서 학교 중도탈락자 예방대책은 환영받을 만하다. 우리의 획일적인 입시위주교육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 지나친 경쟁구조속에서 단지 공부를 조금 못한다는 이유로 문제아가 되기 쉽다.또 정형화된 교육과정과 경직된 학교운영은 청소년기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일탈욕구를 일시적 충동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학교생활 부적응학생으로 고착시켜버리기도 한다. 이처럼 폐쇄적인 학교구조 때문에 해마다 7만∼8만명의 중·고생이 학교를 중퇴하고 그중 30%에 이르는 학생이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을 방치한 결과 사회생활 부적응자를 양산해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안 학교를 설립하여 문제학생을 선도하고 중퇴학생이 학교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기중에도 정원외편입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학교장 추천만으로 전학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등 교육부의 종합대책은 학생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예방차원에서도 적극 추진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이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에서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할 것이다.부적응학생의 전학문제만 해도 떠나보내는 학교와 받는 학교간에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고 학교선택권이 인정되지 않는 평준화지역에선 학부모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중퇴생의 복교허용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이미 어른사회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중퇴생은 학교에 돌아가기를 원치 않는 경우가 더 많다.무엇보다도 학생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교육자가 없다면 어떤 대책도 공허한 것이 되고 만다.
  • 초등교 6년생 절반 술마셔봤다/청소년학회 조사 결과

    ◎중학생 55­고교생 84% 음주 경험/고3생 10.1%는 매일 담배 피운다 초등학교 6년생 10명 가운데 5명은 술을 마시고,1명은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 또 중학생은 55.7%가 술,19.1%가 담배를,고등학생은 84.9%가 술,36.1%가 담배를 경험했다. 한국청소년학회는 8일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천803명,중학생 2천266명,고등학생 2천601명 등 7천6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와 예방대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남자의 67.7%가 술,30.5%가 담배를,여자는 57.6%가 술,13.5%가 담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자의 술·담배 경험 증가율이 남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천1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3년에는 남자의 53.4%가 술,25.7%가 담배를,여자는 43.6%가 술,8.1%가 담배를 경험했다고 대답했었다.담배 피우는 여학생이 3년 사이에 거의 2배 가까이 는 셈이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33.5%가 한 달에 1∼5일 가량 술을 마시고 10.1%가 담배를매일 피운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김성이 교수는 『청소년들이 약물에 빠지면 어른이 됐을때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지적하고 『미국에서는 폭력범죄의 54%,자살 30%,자동차 사고 30%가 술과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 겨울철 안전관리대책회의 내용

    ◎산불 진화/「공익요원 기동대」 31일 가동/화재취약 사업장 합동단속 다음달 실시/유도선 불법행위 휴일 감독자 상주/유원지 놀이시설 11월초까지 일제 점검 정부는 22일 김용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관계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래시장·백화점 등에 대한 화재예방과 공사장 및 상수도 안전관리·산불예방 등 겨울철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내무·교육·문화체육·보건복지·환경·통상산업·노동·건설교통부와 산림·해경청 등 10개 부처·청의 안전관리 관계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분야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공공 및 민간시설물 안전관리대책=11월중 재래시장·백화점·유흥업소등 화재취약 시설에 대해 관계부처로 구성된 소방·전기·가스·건축분야 합동점검반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체육관 및 용인 「에버랜드」등 종합유원지 시설을 포함한 놀이시설에 대해서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문체부와 복지부 등 관련부처에서 일제안전점검을 펼친다.학교시설은 교육부 주관으로 초·중등학교 등의 노후시설 및 신축공사장을 중심으로 1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장 안전관리대책=경부고속철도 등 주요국책 사업 및 가스관 등이 매설되어 있는 공사장 등 1천700여개 건설공사장에 대해 노동부 주관으로 오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일제점검 한다.점검은 건교부 및 통산부 등 관련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효율을 높인다. ◇유·도선 안전관리대책=여객선 및 유·도선에 대해 해경청 및 내무부가 22일부터 11월10일까지 과승·과적행위를 일제단속하고 주말 등 취약시기에는 담당자를 상주시키는 등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한다. ◇상수도 관련 안전관리대책=상수도관 파열방지를 위해 지하철공사 등 취약현장에 대한 관로순찰을 강화하고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상수도 상시 기동복구반」을 편성,동파사고가 났을 때 신속히 대응한다. ◇산불예방대책=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내년 2월15일부터 5월15일까지를 산불취약시기로 정하여 입산을 통제하고 논·밭두렁소각을 강력히 단속한다.오는 31일부터 공익근무요원 960명으로 「지상진화대」를 구성하여 초동진화체제를 구축한다. ◇해상오염방지대책=정유공장 및 저유소 등 대량유류 취급시설과 유조선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양오염 취약지역에는 방제선 및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를 집중 배치하여 유류 유출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서동철 기자〉
  • 이 총리/“곧 있을 국회답변 당당히 하라”(국무회의:22일)

    ◎정부 국정수행 신뢰감 주제 일관성 보여야/「불조심 강조기간」 홍보 강화 부처협조 긴요 22일 상오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주 무사히 끝나도록 정부관계자들이 노력한데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다가오는 대정부질문을 준비하는 데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국정감사와 관련,『각 부처는 이번에 지적받은 사항이나 제기된 문제점들을 종합 분석·검토하여 고쳐야 할 부분은 조속한 시일안에 개선·보완토록 하라』고 지시 했다.이어 『25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도 전부처가 철저하고 치밀하게 답변을 준비하여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고 성실한 자세로 정부의 입장을 일관성 있게 설명함으로써 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우석내무부장관은 『화재가 자주일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11월 한달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불조심생활화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국민의 화재예방의식을 선진화 하겠다』고 보고 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기온이 내려가고 있고,앞으로 겨울철에 대비하여 화재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벌여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 했다.이총리는 『모든 부처가 자율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특히 신문·방송이나 각종 세미나·캠페인·반상회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모든 국민들이 불조심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은행법(개정안) ▲신용보증기금법(개) ▲외자도입법(개) ▲공인회계사법(개) ▲증권거래법(개) ▲재외동포재단법(제정안)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개) ▲민방위기본법(개) ▲변호사법(개) ▲부동산등기법(개) ▲지하생활공기질관리법(제) ▲임대주택법(개) ▲해양오염방지법(개) ▲행정절차법(제) ▲기상업무법(개) ▲상품권법(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관한 협약」가입안 〈서동철 기자〉
  • 통산위·내무위·건설교통위·재경위(국감중계)

    ◎재건축 비리 근절책 수립 촉구­내무위/신공항 부실시공·특혜의혹 추궁­건교위/“「폰 뱅킹」 범죄 예방대책 세워라”­재경위 ▷통산위◁ 10일 포철국감에서는 경영다각화와 주변해역의 환경오염,제철업 신규진출을 둘러싼 경쟁력 확보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노기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조중연(민주당) 의원은 현대의 철강산업 신규진입 문제와 관련,『산업의 소프트화의 진척으로 철강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진출시 향후 국제시장의 철강수급 전망과 대책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상규(국민회의)·남평우(신한국당) 의원은 『경영다각화를 시도하는 포철의 국제경쟁력 확보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만제 회장은 『중국 등 아시아 개도국의 설비경쟁을 감안,철강업계의 신규진출은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오일만 기자〉 ▷내무위◁ 서울시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하철 안전문제과 교통대책,주택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추궁했다. 김기재 의원(신한국당)은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하철의 경우 민영화 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김홍일 의원(국민회의)은 『일부 재건축·재개발조합에서 무자격 조합원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대다수 입주자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리 근절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조순 시장은 답변에서 『지하철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또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해 잔여공사를 끝내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동형 기자〉 ▷건설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과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신공항 부실시공과 특혜의혹,공항운영개선방안 등을 물었다.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계기착륙체계(ILS)」로 설계돼 있으나 첨단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선진화된 마이크로웨이브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최욱철,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김포공항 활주로의 거북등 균열이 전체면적의 17%에 이르는 등 전국 주요공항 활주로의 균열과 침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경호기자〉 ▷재경위◁ 이날 8개 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을 상대로 효산콘도 특혜대출 의혹사건 등을 추궁하면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금융통화정책 개선안을 주문했다. 또 이날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국감장에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전화를 통해 농협의 「폰뱅킹서비스」를 실연하면서 컴퓨터 「해커」가 이를 도청해 얻은 정보를 악용,돈을 다른 계좌로 빼돌리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지난 3월 현재 폰뱅킹 가입자는 3백만∼3백50만명에 이르는데도 이런 범죄에 무방비 상태』라며 외국처럼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유행성 출혈열 등 「가을 전염병」 주의보

    보건복지부는 5일 유행성 출혈열과 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 등 가을철에 유행하는 급성 전염병 예방대책을 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들 전염병은 모두 초기에 갑작스런 발열과 몸살·오한 등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료받도록 하고 특히 군인·농민 등 야외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유행성 출혈열은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배설물을 통해 외부로 나온 뒤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발열,오한 등 감기증세와 비슷하지만 점차 혈압이 떨어지고 오줌이 나오지 않다가 오줌이 터지면서 회복된다.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쓰쓰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릴 경우 감염된다.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오한,발진,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기기도 한다.기관지염이나 폐렴,심근염 등으로 발전하기도 하나 조기에 치료하면 바로 완치된다.렙토스피라는 가을철에 들쥐 등을 통해 전염되며 초기증상은 38∼40도의 갑작스런 발열과 두통·오한·근육통·눈의 충혈 등으로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 안전수칙 위반 근로자에 과태료/노동부,건설업종 우선 적용

    ◎안전모 미착용 등 3만∼5만원/사망사고 발생 사업장 작업 중지 앞으로 작업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근로자에게 3만∼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노동부는 27일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현장근로자를 철저히 가려내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러나 과태료 부과에 대한 근로자의 반발을 감안,최근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건설업종에 먼저 적용한 뒤 제조업 등 다른 업종에 대한 확대적용여부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진념 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30대 건설업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재예방대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해당사업장의 작업을 전면중지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조치준수와 위험요인 제거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뒤 작업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부서나 사고공정에 대해서만 작업중지조치가 내려졌다.
  • “수해복구 최대한 지원”/항구적 재해 예방대책 마련 지시

    ◎김 대통령 중동부전선 군 부대 방문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30일 경기 북부의 수해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31일 하오에도 강원도 철원·화천지역과 중동부 전선 군부대를 방문,수해복구에 애쓰는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 및 장병들을 위로,격려했다. 김대통령은 김호연 철원군수와 홍은표 화천군수로부터 수해상황을 보고받고 『법률상 제약이 있어 재해지역을 선포할 수는 없지만 재해지역에 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도록 이미 내각에 지시했으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폭우로 지뢰등 각종 폭발물과 탄약이 유실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특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하고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항구적인 재해대책을 마련하는 한편,불의의 재난에 동요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 “「재해지역」 수준 총력 지원”/김 대통령

    ◎휴가취소 귀경… 수해지역 방문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지역에 준하는 선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과 연천군,중부전선 ○○부대를 잇따라 방문,이같이 말하고 『국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피해를 복구하고 삶의 터전을 되찾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피해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려 했으나 법률상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기초적인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인 재해예방대책까지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군부대를 방문,『젊은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전방에서 근무하다 불의에 숨진 것은 말할 수 없이 가슴아픈 일』이라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부대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대시설을 신축할 때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이날 상오 휴가지인 청남대에서 귀경,이수성 국무총리로부터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수해피해 상황 및 복구대책을 보고받고 『정부 각 부처는 혼연일체가 돼 최대한 빠른시일안에 피해시설을 항구 복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번같은 재난이 없도록 범정부적인 재난예방대책을 강구,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상예보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와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임진강 지역 종합 치수대책을 세우고 홍수 예·경보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 안전시설 미비 대형공사장/전면 작업중단 조치/노동부

    ◎건설재해 예방대책 노동부는 25일 최근 급증하는 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노동관서의 감독관과 노사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안전순찰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고속철도·고층빌딩 등 대형건설공사현장 등 산재다발현장을 중심으로 수시 및 불시점검을 실시,추락·낙하·붕괴예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면 작업중지조치와 함께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특히 3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건설사고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건설사고에 대해서는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중대재해조사기동반」을 편성,즉각 사고원인조사에 착수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법위반 사업주는 구속할 방침이다.〈우득정 기자〉
  • 24일 상임위/노동법개정안 올 정기국회 제출­진 노동(의정중계)

    ◎경찰중립·학원폭력 대책싸고 설전­내무위/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 집중거론­환경노동위 상임위 활동 셋째날인 24일 국회는 14개 상위를 일제히 열어 각 상위별 현안에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됐다.특히 여야의원들은 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를 비롯,근로자파견근무제와 정리해고제,군납비리문제에 대해 정부측을 집중 추궁했다. ▷내무위◁ 경찰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내무위에서는 경찰중립화 문제,성폭력 및 학교폭력 방지대책을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박청장의 「지휘서신」과 관련,정균환·김충조·채영석·김옥두·추미애·이기문(이상 국민회의),권수창 의원(자민련)등 야당의원들은 일제히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몰아붙이며 박청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반면 이윤성·김학원·이국헌·원유철 의원(이상 신한국당)들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자진사퇴및 해임에는 반대했다. 여야의원들은 그러나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성폭력문제에 대해서는 경찰의예방대책 부재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박청장은 지휘서신문제와 관련,『일선경찰관들이 개편 추이와 경찰청의 입장을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동안 경찰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에 관련된 자료를 일선 지휘관에게 교양자료로 보낸 것』이라고 답변했다.박청장은 또 『자치경찰제는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허용과 치안환경,여건 등을 감안할 때 치안역량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정치권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높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박청장은 『성폭력 예방을 위해 일선경찰서에 여경으로 구성한 상설수사팀을 배치하고 소녀가장등 우려되는 피해대상에 대해서는 정기방범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통상위◁ 대한무역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대전엑스포 기념재단 등 통산부의 8개산하 단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지원 내실화와 효율적인 해외진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신한국당 맹형규,국민회의 박광태 의원 등 여야의원들은 입을 모아 『WTO(세계무역기구)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선 무역진흥공사의 인력과 예산을 대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은상 무공사장은 『99년까지 현재 82개 무역관을 1백72개로 늘려 통상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채재억 중진공이사장은 『해외채용박람회와 해외협력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오일만 기자〉 ▷환경노동위◁ 노동법개정안이 초미의 관심사였다.특히 근로자 파견근무제와 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노사간에 이견이 돌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합의로 노동법개정안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정부측을 추궁했다.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노사타협으로 노동법을 개정하려면 복수노조 허용,3자개입조항 삭제,노조의 정치활동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정부가 정리해고제,파견근무제 등을 미리 밝힌 것은 노사개혁위의 존립근거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념 노동부 장관은 『오는 9월 노사개혁위에서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개혁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나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각계 공익대표들의 의견을 수렴,이번 정기국회에는 개정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백문일 기자〉
  • “4자회담 성사땐 대북지원 본격화”/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약

    ◎금융산업 대형화… 금리 하향안정 유도/공권력 도전하는 폭력시위 단호 대처/장애인 사회참여·여성고용 촉진 최선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두고 국회와 정부의 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정부는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대북정책의 기조로 삼고 주변의 강대국들과 협력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께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4자회담의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 평화정착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 4자회담이 성사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최근 대미 평화협정 체결공세의 일환으로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판문점과 서해상에서 도발행위를 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면서 조기경보체제를 정밀하게 운영하며 어떠한 종류의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정책의 기조를 「세계화 외교」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위해 전통 우방인 미국·일본과의 관계는 물론이요,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4각외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성장면에서 점진적인 둔화추세를 보이면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전반적인 경기는 당초 전망대로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여 있고 특히 국제수지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되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하반기 우리 경제를 운용함에 있어서 물가안정 기조를 지켜나가면서 국제수지 적자의 구조적 요인을 치유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노사쌍방의 공동이해와 협력을 토대로 선진국에 비해 경직적인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혁하여 신진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촉진과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하여 금리가 하향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금융·토지등 핵심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경제규제개혁을 가속화 시키면서 경제법령의 투명성을 높여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완화의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한 42조원에 달하는 구조개선사업과 15조원의 농특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쌀 자급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산업발전 종합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장애인고용촉진 5개년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 소득향상과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한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녀평등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공무원에 대한 여성채용 목표비율을 연차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일부 학원가의 폭력시위에 대한 사회 각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환경범죄·마약사범·성범죄 문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국가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국민적 폭력시위와 국민의 생명·재산을 위협하는 일체의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대해서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단호하게 다스려 나갈 생각입니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지원특별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행정 및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순수민간기구인 「월드컵지원국민운동본부」가 빠른 시일내에 발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구현을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일부 공직자의 고질적 비리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고 이와 병행하여 부조리 요인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공직 부조리의 예방대책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 김 대통령 국회개원 연설/전문

    ◎“15대 4년 민족 도약의 분수령”/국력 결집·민생우선·청렴정치의 본산 돼야/OECD 가입 세계화정책의 당연한 귀결/경제부문 과감히 개혁… 공정경쟁 기반 구축/북,4자회담 최대 수혜자… 호응 기대/치안·환경보호 등 종합대책 마련중 오늘 제15대 국회가 출범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저는 먼저 지난 4월 선거에서 국민의 대표로 선출되신 의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보냅니다. 오늘 이 연단에 다시 서면서 저는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이곳 국회의사당은 제가 걸어온 기나긴 정치역정에서 숱한 애환이 교차되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92년 가을,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 저는 9선에 걸친 의정생활을 마치면서 바로 이 자리에서 고별인사를 했습니다. 지난 79년10월4일,유일야당의 총재이던 저는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불법으로 제명되어 국회에서 추방당하기도 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이러한 불행이 우리 헌정사에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민주화를 위해 싸웠습니다. ○군사독재 재발 안돼 그리하여 얼어붙은 긴 정치의 겨울을 지나 93년 봄 저는 이 의사당 앞뜰에서 문민대통령으로서 취임선서를 했던 것입니다.오랜 의정생활을 일관하여 가장 어둡고 괴로운 순간에도 의회정치에 대한 믿음과 국회에 대한 애정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이곳 여의도 의사당은 그 어려웠던 시대에도 민주주의의 불씨를 간직하고 전파하는 본산이었습니다.그 불씨는 마침내 이 땅에 민주주의의 횃불을 점화시켰으며 문민시대를 활짝 연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 15대국회는 문민시대에 뽑힌 국회의원이 개원하는 첫 국회로서 우리 헌정사에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15대국회는 우리 정치의 굴곡 많던 지난 반세기를 마감하고 원숙하고 생산적인 선진의회정치를 구현해야 할 역사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나아가 이번 국회는 한국이 21세기 세계 일류국가로 우뚝서는 데 초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5대국회 4년은 우리의 민족사를 도약시키느냐 못 시키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우리 국민 모두는 이 국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은 21세기를 개척하는 우리의 시대정신입니다.이제 우리는 「21세기 세계 일류국가」라는 목표를 향해 새로이 출발해야 합니다.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두고 세계는 지금 거대한 변혁의 물결에 휩싸여 있습니다.끝없는 경쟁과 도전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우리는 이같은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국가사회의 중심을 이루는 각계 지도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의원 여러분의 지도력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21세기 개척 견인차 국회야말로 격변의 시대에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력을 결집해나갈 사명과 권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저는 15대국회는 무엇보다 「21세기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새 국회는 국민에게 21세기의 비전과 희망을 주면서 나라를 미래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날의 낡은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큰 정치가이 의사당에서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국회가 맑고깨끗한 새 기풍이 충만한 「청렴정치의 본산」이 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과거에 얽매여 문제만을 양산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극한으로 대립하는 투쟁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에 의한 타협과 민주적 절차가 존중되는 「민주주의의 도장」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10위권의 우리 경제는 이제 새로운 궤도 위로 올라섰습니다.선진국 경제협의체인 OECD 가입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우리의 OECD 가입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세계화정책의 당연한 결실입니다.이는 또한 한국이 21세기 신국제질서창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경제대국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육성 심혈 저는 15대국회가 「선진경제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를 무한경쟁시대에 맞는 체질과 구조로 바꿔야 합니다.정부는 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물가안정의 바탕 위에서 국제경쟁력을강화하기 위해 임금안정과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경제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여 자유경쟁의 기반을 넓히고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경제선진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참여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키는 노사개혁도 시작했습니다.노사관계개혁은 다가오는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한 핵심적 과제인 것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그러나 물가나 국제수지면에서 어려움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자세를 가다듬어 이와 같은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야 하겠습니다.이제 나라의 경제를 튼튼히 하고 키우는 데 정부와 기업,그리고 근로자와 농어민등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이 일에 국회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합니다.국회는 특히 급속한 경제발전과정에 따르는 계층간·노사간·도농간·지역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조정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발전의 목적은 국민 개개인이 편안하고 풍요롭게 사는 민주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21세기는 전쟁과 환경오염,사고와 범죄,그리고 혼란과 무질서로부터 모든 인간을 보호해야 하는 「인간안보」의 시대입니다. ○삶의 질 향상에 최선 저는 15대국회가 「민생의 전당」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정부는 이미 영세민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최저생활을 보장해주는 국민복지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또한 정부는 생산적인 사회복지체계를 확립하고 선진문화생활의 기반을 튼튼히 하여 「한국형 복지공동체」가 뿌리내리도록 해나가고 있습니다. 열린 교육,평생교육을 통해 세계화·정보화시대의 최대자원인 국민의 지적 자산을 크게 늘리기 위한 교육개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2세교육을 위한 국가예산을 국민총생산의 5%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은 나라의 먼 장래를 대비한 획기적 조치입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이 되는 정보화사회기반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치안대책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환경보호를 위한 종합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중에 있습니다. 국민에게 인간다운 「삶의 질」을 보장해주는 데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나라의 예산과 법률을 다루는 의원 여러분의 관심과 결정 하나하나에 따라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세계에는 대결과 갈등의 냉전시대가 가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조류가 넘치고 있습니다.세계사의 새로운 흐름에 능동적으로 부응하여 우리 민족도 평화와 통일의 큰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평화통일은 우리가 세계 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입니다.저는 15대국회가 「평화통일의 전당」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남과 북이 상호 실체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화해하고 협력하기 위해 남북대화를 끈기 있게 추구해왔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대화를 외면할 뿐 아니라,오히려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심각한 북한정세와 관련하여 국가안보태세를 굳건하게 다져왔습니다.우리 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사기속에서 어떠한 돌발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저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바 있습니다.「4자회담」의 최대수혜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입니다.저는 북한이 우리 민족 전체는 물론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4자회담」에 호응하기를 기대합니다. ○평화통일 만반 준비 지난 반세기동안 정지되었던 한반도의 시계바늘은 이미 21세기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15대국회 4년 사이에 한반도정세에는 반드시 획기적인 변화가올 것입니다.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일이야말로 의원 여러분에게 부여된 가장 막중한 책무입니다. 국회는 북한의 그 어떠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국가의 안전을 확고히 하고 평화통일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하는 데 의원 여러분께서 응분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금 세계에는 21세기를 향한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나라마다,민족마다,지역마다 다투어 전진하고 있습니다.우리도 힘차게 달려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세계 일류국가 건설이라는 우리 모두의 꿈은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우리의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주느냐,못하느냐가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저는 언제나 의원 여러분과 함께 이 역사적 과업을 성취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책임과 권한을 사심 없이 성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기초하여 우리 사회에 정의와 법을 높이 세우고 이 나라를 당당한 세계 일류국가로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국회는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어야 합니다.정의롭고 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국민과 더불어 하나가 됩시다.우리 모든 민족과 영광을 위하여 희망의 21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15대국회가 우리 민족사에 기적을 이룩한 「위대한 국회」로 영원히 빛나게 합시다.
  • 성 교육 강화로 10대 지켜야(사설)

    10대소녀 두명의 잇따른 비극은 우리 사회에 도대체 어른이 있는가 하는 참담한 심정에 젖게 한다.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여중생이 만삭이 되도록 부모도 학교도 몰랐다가 수업중에 산통이 와 구급차 안에서 분만한 일이나 초등학교 6년생인 소녀가장이 친척과 마을청년으로부터 수십차례 성폭행을 당하다가 자살을 기도한 사건은 이 사회의 기성세대가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우리나라의 성범죄발생비율은 지난 92년에 이미 스웨덴·미국에 이어 세계3위(인터폴 집계)에 이르렀는데도 그 대책을 세우는 데 우리는 무관심했다.성폭행피해자의 절반정도가 미성년자이고 그중에서도 약 30%가 13세이하의 어린 소녀라는 국내 통계도 있다.심지어는 교장이나 교사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과 성추행,가정내에서의 성폭행,공공장소에서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질러지는 성폭행등 믿고 싶지 않은 사건도 보도된다. 그러나 성에 대한 공개된 논의를 금기시 하는 우리 문화 때문에 심각한 성폭행범죄가 은폐되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이번 두 소녀의 경우도 어른의 도움을 조금만 받았더라면 그토록 막다른 골목에까지 다다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우리 사회도 이제 성폭행을 당한 것은 수치가 아니라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일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거리낌없이 드러낼 수 있는 여건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성폭행 예방대책,성폭행을 당할 때의 행동지침등 실질적인 성교육이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남녀의 생물학적 구조나 순결·위생 등을 강조하는 지금의 낙후된 성교육으로는 만연한 성범죄로부터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지켜낼 수 없다. 무엇보다 성을 상품화한 우리 사회의 향락문화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날로 심각해져가는 음란·퇴폐문화는 청소년의 성의식까지 마비시키고 무분별한 성개방풍조를 낳고 있다.이 유해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10대의 성은 안전할 수 없다.
  • 산불 진화체계 과학화된다/「산불·재난예방 종합대책」 주요내용

    ◎헬기구입 국고 보조… 「위험예보」 정례화/도시가스 안전 점검·대피 명령제 강화 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대책위원회에서 보고된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하반기 재난예방대책」은 다음과 같다. ▷산불방지 종합대책◁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각급 학교의 산불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매스컴을 통해 「산불위험예보」를 정례화한다. 「기상상황별 국민행동요강」을 제정,산불주의보에는 입산통제와 취사금지,산불경계경보에는 농·밭두렁 소각금지와 산림내 화기 소지금지,산불위험경보에는 입산금지는 물론 군의 사격훈련기간도 조정한다. 현재 23대인 소방헬기와 1대뿐인 경비행기는 3년안에 35대및 3대로 확충한다.지방자치단체가 산불진화용 헬기를 구입할 때는 국고에서 지원한다. 중앙과 현장의 진화대간 신속한 교신을 위해 중계국을 15개소로 늘리고,전국의 산림기관간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하반기 재난예방대책◁ ▲김우석 내무부 장관=재난관리법을 개정,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물 등에 대한 대피·퇴거명령제를 강화,건물주에 대피·퇴거경비까지 물릴 수 있도록 한다. 재난관리체제,재난의 예방및 응급조치,수습·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로 구체적인 시행기준을 보완하고 내무부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지역재난관리 업무를 연계조정토록 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달말까지 가스안전관리 개선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시설의 개·보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지원 장치를 마련한다. ▲진념 노동부 장관=기업의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실적에 맞추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산업재해 취약분야에 대한 재정·기술지원과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이달초 확정한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재난위험 시설물을 확대 지정한다.고층건물및 특수구조물의 침하 또는 위치변화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시공때 영구계측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학교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 초·중·고 신축때 예산전액을 일괄 지급,시공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서동철 기자〉
  • 가스·전기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사소한 부주의가 여름철 대형사고 부른다/가스­LP가스용기 침수땐 밸브 잠그고 높은곳 이동/부탄연소기에 큰 그릇 올리면 복사열로 폭발 위험/가스보일러 배기통 청소… 폐가스 역류 막아야/전기­폭우에 벗겨진 전선 접근 피하고 즉시 신고/천둥번개 심할땐 전가전품 전원코드 뽑고/지하실 콘센트·전기배선 침수땐 감전 주의 조금 있으면 시원한 강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그러나 휴가기분에 젖어 마음이 해이해지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으로 재해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여름철을 앞두고 가스·전기·도로교통을 중심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본다.〈편집자주〉 ○가스관리 ▷가스사고 현황◁ 가스사용량은 겨울철이 가장 많고 여름철이 적다.그렇지만 가스사고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길고 고온 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우리나라에서는 모두 7백4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 4월의 62건보다 많아 일반인의 예측에서 빗나갔다.이는 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져 가스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다 호우로 배관설비가 손상되고 야외 취사시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가스사고는 가스사용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다.특히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 도시가스 사고이후 국민들의 가스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스사고 신고건수가 94년의 3배에 이르러 5백77건이나 됐다. 원인별로 보면 77년부터 9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중 사용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50.3%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시설미비로 28.7%였으며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10%를 차지했다.가스별로는 LP가스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도시가스가 45.8%,일반가스가 4.3%였다.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2.9%,22.7%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타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이 21.1%나 돼 타공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장마철 사고◁ 장마철 가스사고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첫째는 계속 내리는 비와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가스시설 각 부위의 연결부분이 이완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다.둘째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면서 연결부분이 이탈돼 일어나는 것과 셋째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할 때 안전점검을 미리 하지 않고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는 호스와 가스용품,배관과 용기,배관과 호스 등 가스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또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거나 잠겼을 때에는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한다.도시가스를 쓰는 집에서는 중간밸브와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가스시설을 지하실이나밀폐된 장소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LP가스는 비중이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새게 되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따라서 잘못 설치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시 관리◁ LP가스는 내부온도가 섭씨 40도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처마밑이나 장독대 등에 함부로 보관,여름철에는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외부온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되면 직사광선과 지열에 의해 용기내의 압력이 상승,폭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LP가스 용기는 직사광선과 비를 피할수 있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옥상이나 장독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광막을 쳐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노출로 안전밸브가 터졌을 경우에는 주위의 화기에 가스가 점화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고여있는 가스는 빗자루로 화기가 없는 쪽으로 바닥을 쓸 듯 제거해야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리◁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올려 놓고사용하다 자주 사고가 난다.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부탄캔 내부압력은 ㎠당 2∼4㎏인데 비해 큰 그릇을 올려 놓고 사용하다 복사열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당 15㎏이상으로 내부압력이 올라가 캔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프폭발하게 된다.따라서 지나치게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은 금물이다. 또 텐트속이나 밀폐된 좁은 방과 같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두고 자는 것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다 쓴 용기를 버릴 경우에도 구멍을 내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켜야 한다.남아 있는 가스가 인하물질과 접촉하면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전 관리◁ 휴가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가스연소기의 코크는 물론 중간밸브도 완전히 잠가야 한다.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있는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하다. ▷일반안전수칙◁ 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가스가연소할 때에는 적당한 양의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가스불을 켤 때에는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기구는 1주일에 한두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가스레인지의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면 붉은 불꽃이 일거나 불꽃이 길어져 위험하기 때문에 버너헤드를 들어낸뒤 솔로 문질러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가스오븐레인지도 조리가 끝나면 내부의 상태를 잘 알아볼수 있도록 문유리 및 안쪽을 행주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온풍기 및 가스난로도 전기청소기 등으로 공기필터의 먼지 등을 제거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가스보일러 관리◁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빠져 있거나 꺾인 곳,구멍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또 오랫동안 켜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할 때에는 배출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깨끗한지 점검하고 만일 검거나 오염돼 있으면 물을 바꿔줘야 한다.보일러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소음,진동,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를 잠근 다음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전기관리 ▷전기사고 현황◁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사용량은 시간당 3천6백40㎾로 94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높은 경제성장률,소득증가에 따른 냉·난방기기 보급확산,PC 등 정보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건수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를 고비로 주춤했지만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1년 전기화재는 6천1백60건이었으나 92년 6천4백22건,93년 7천1백53건,94년,8천6백19건,95년 9천3백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 발생건수에서 전기화재가 원인인 비율은 91년 37.4%에서 94년 39.1%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35.7%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재에 의한 것이 사망 78명,부상 3백3명 등 3백81명이었으며 감전사고로 84명이 숨졌다.재산피해는 3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1.3%로 대부분이었으며 누전 15.3%,과부하 10.8%,스파크 6.2%,접촉불량 2.1%,기타 4.3%의 순이었다. ▷여름철 전기안전◁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마와 폭우,태풍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특히 전기는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국번없이 123),수리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끊은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모터부문을 통해 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누전차단기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점검해야 하며 우기에는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으면 누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오디오는 습기에 의해 먼지가 굳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작동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어컨 등에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접지선이 달려 있다.접지란 전기기구에서 발생한 누전되는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세탁기의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가정이 많으나 이렇게 하면 집안에 연결된 수도파이프를 통해 전기가 통할 우려가 있다. 접지는 파이프를 땅에 75㎝이상 묻은 뒤 가전제품의 접지선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두어야 한다.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농촌에서 전깃줄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안테나선이 연결돼 있는 TV는벼락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 물에 전기가 통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누전차단기는 0.03초만에 전기를 고속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면 전기사고는 대부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여부는 먼저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와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면 된다.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지만 꼼짝하지 않거나 개폐스위치를 올려도 계속 내려오면 교환해줘야 한다.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에 연락하면 1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하다. 전기시설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에는 전기안전 자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440­2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임태순 기자〉
  • 또 폐수방류라니… 예방대책을(사설)

    검찰이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제공자 단속에 나서 피혁·염직업체대표 10여명을 구속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잠깐 내린 비를 이용하여 또다시 폐수방류를 한 불상사가 일어났다.당국은 단속중에 있었으므로 쉽게 적발하고 8명을 구속했다고 하지만 우리의 느낌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그리고 이 문제가 결국 눈에 띈 범법자를 구속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더욱 확실히 깨닫게 된다. 사실상 구속된다 하더라도 그 형량은 견딜 만한 것이다.기백만원대의 벌금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제도상의 현실이다.때문에 악성폐수량이 많은 업체는 아예 규정을 어기고 벌금을 내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까지 해온 것이 실상이다.오늘에는 지차체의 관점도 이 사안을 해결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댐이나 유원지의 저수시설주변에 있는 숙박·유흥흥업소나 공장에 있어서도 이를 주요세수입원으로 먼저 중요시하는 것이 지차체 입장이라는 것은 굳이 부인할 일도 아니다.이것이 곧 오염행위에 대한 감독이 늘 유예적이며 묵인적이었던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보다 국민적으로 논의를 확대하여 새롭게 원칙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이번 계기에 다수 공해업체가 규칙대로 오염부담을 감수하지 않을 때 국민경제적으로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확대된 오염정화비용이 실제로 얼마나 더 큰 것인가에 대한 대차대조표도 만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곧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들어간다.그렇다면 OECD가 환경비용을 계정하고 이 비용을 뺀 결과를 총생산으로 보고 있다는 경제지수개념도 수렴을 해야 한다.눈에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만 믿고 원천적 생산기반인 국토자체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파손시키면서 얼마 안되는 한 시기의 이익을 생산이라고 보는 것은 앞으로 점점 더 야만적 관점이 될 것이다. 페수처리정책은 보다 실질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이미 죽은 강의 원인제공자를 찾는 일도 해야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 가능한 점검체제의 확립이다.이를 위해 국가적 신념을 더 분명하게 천명하는 작업도 있어야 할 것이다.
  • 안전관리 장관회의 보고 내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2천년까지 55% 감축/경유자동차 매연 여과장치 부착하도록/위험공사장 2천여곳 장마전 일제점검/건설기술사 20만명 경력사항 전산관리 안전관리관계 장관회의가 12일 청와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는 내무부와 통상산업부·환경부·노동부·건설교통부가 각각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이날 보고된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을 요약한다. ▲여름철 재난예방대책(내무부)=재해대책기간중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대형공사현장 수방대책은 시·도지사 책임아래 장마전에 끝낸다.낡은 방조제 등 당장 조치가 어려운 위험시설물은 책임자를 지정,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대책은 유도선 안전운항에 중점을 둔다.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시설안전과 정원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대책(통상산업부)=가스시설의 안전성과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고 세제혜택을 준다.98년까지는 도시가스 배관망도(배관망도)를 전산화한다.안전관리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도록 가스보험제도를 개선한다.가스안전관리기금 부과대상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하고 기금조성기한을 연장한다.가스사고를 자주 내는 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업체에는 지원을 확대한다. 광역정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송배전설비를 제때에 바꾸고 새로운 설비를 늘려간다.10년이 넘은 발전설비는 5년마다 정밀하게 안전진단을 한다.노래연습장 등 유흥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2년 1회에서 연 1회로 강화한다. ▲대기환경 오염방지 대책(환경부)=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55% 줄이고,대도시 스모그 발생일수를 연간 45일에서 25일로 감소시킨다.단기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경유자동차는 매연을 90% 이상 줄이는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거나 천연가스차로 전환시킨다.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타기및 대중교통이용,승용차 함께타기를 생활화한다.휘발유와 격차가 큰경유값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기 위해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산업체에 청정연료 보급을 확대하고,부과금제도를 개선,오염물질배출총량을 줄이도록 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를 실시한다. ▲산업현장 안전관리 대책(노동부)=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업종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27일까지 위험공사현장 2천1백개소를 일제점검한다.석유·화학공장 3백80개소도 오는 8월20일까지 점검한다.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운동을 전개한다.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대책=공사현장과 시설물에 대한 물적·인적 관리를 전산화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20만명에 달하는 건설관련 기술자도 경력사항을 전산관리,부실관련자는 업계에서 영원히 추방한다.부실공사업체는 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부실공사도 누적관리하여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이 되도록 한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기능공에 대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고,십장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한다.〈서동철 기자〉
  • 강남구/체증유발 차량매매센터 이전 촉구(의정중계)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대책 집중 추궁/교체 잦은 보도블록 반영구 재료로 바꿔야 오는 7월1일이면 각 자치단체장이 자치행정을 본격적으로 떠맡은지 꼭 1년.그러나 지방자치제가 뿌리내릴 제도적 밑받침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이런 가운데 각 자치의회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원숙한 의정활동을 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강남구의회(의장 김왕경)는 10일 50회 임시회 3차본의회를 열어 구청사 별관 임대문제등 구정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신현각의원(개포4동·46)은 『하절기동안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각종 병해충 및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전석표의원(일원2동·40)은 『지난 5일 지하철3호선 대청역 환기구부근 대치 택지개발지구 2천4백평에 가로수의 가지를 잘라 쌓아놓은 나무더미에서 불이나 지하철역사에까지 번질 뻔했다』며 집행부의 안일한 업무자세를 질타했다.또 행정동과 법정동의 이름이 다른 일원2동(개포·대치동)을 개포본동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김치열의원(삼성2동·47)은 『최근 12개 부서가 입주한 구청사 별관이 고급카펫을 깔아 호텔로 착각할 만큼 호사스럽다는 말이 있다』며 예산낭비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삼성동 130번지 자동차매매센터가 소음·분진·매연·교통체증·불법주·정차 등의 문제를 일으켜 지역주민들이 여러차례 진정과 건의를 내 이전을 촉구했고 구청장도 이전을 약속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까지 이전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김광수의원(개포 2동·52)은 『잦은 보도 보수공사가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친다』며 『2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보도블록을 반영구적인 투스콘포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외국의 경우,포장파괴공사가 끝나면 아스콘차가 옆에서 대기해 곧바로 다시 포장하고 차선을 긋는다』며 도로공사 특별팀을 만들어 소규모 공사는 하룻만에 끝내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박종대의원(개포 4동·52)은 『97년 구룡산터널이 완공되면 많은 차량통행으로 개포1동 지역에 각종 공해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오염과 안전관리대책을 물었다. 구의회는 오는 17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집행부에서 올린 안건을 처리한다.〈박현갑 기자〉
  • 심각성과 예방책을 알아본다(제4의 공해 전자파:상)

    ◎뇌파·신경회로 혼란 “인체에 치명타”/체내누적땐 DNA손상·뇌종양·백혈병 유발/가전품·전철 등 위험산재… 아직 안전기준 없어 정보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전기·전자기기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들 기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폭되고 있다.대기 및 수질오염,소음공해 등의 환경오염은 우리의 눈·코·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제4의 공해」로 불리는 전자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본지는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는 전자파의 폐해와 예방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생활필수품인 TV·컴퓨터·무선전화기·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기·전자제품에서 인체에 좋지 않은 전자파를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94년 미국에서는 휴대용 무선전화기를 오랜 기간 사용한 여성이 뇌암에 걸려 사망하자 그 원인이 전화기의 전자파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미세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강력한 전자파에 노출되면 인체가 치명적인 해를 입는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50년대 고압선로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두통·나른함·기억상실 등을 호소하면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일본·중국 등 22개국에서 전자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92년 의회에서 특별법을 제정,5년간 5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에너지부를 주관부서로 연구를 수행할 만큼 전자파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산업·과학·의료용 기기류,자동차류,방공수신기류,가전류,형광등·조명기기류,정보기기류,고압설비류등 7개 품목에 대해 전자파장해 방지기준을 마련키로 하는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전자파장해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데다 규제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폐해정도가 외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연세대의대 김덕원 교수는 최근 14인치 국산 컴퓨터모니터의 전자파방출량이 외국산의 4배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냈다.또 많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전철역 가운데 특히 초고압의 교류를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국철역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안전기준치의 1백배가 넘는 양이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카폰 및 휴대폰 역시 안전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마이크로파가 검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내 첫 방재학 박사이자 생체전자기파의 권위자인 이규학 박사(미국 머시재단방재공학연구소 부소장)는 『전자파장해는 정보화사회 이행과정의 예견된 사건』이라며 전자기파가 인체에 누적되면 같은 파장인 뇌파나 신경계통회로에 치명적인 혼란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TV나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생체의 전자파와 비슷한 파장(60∼50헤르츠)을 지니고 있지만 에너지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로 열이 발생,사람의 장기나 뇌에 이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전자파원으로 TV,컴퓨터단말기,전기담요,전자레인지,휴대폰을 꼽은 뒤 전자파가 누적될 경우 혈액순환계이상·DNA손상·백혈병·뇌종양·유방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외국에서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