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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 가면 쓴 폭행교사… 네살배기 8명 216차례 학대

    ‘손으로 때리고 꼬집고, 발로 차고 ,물구나무 세우고….’ 어린이집 교사들의 아동 학대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국공립 어린이집의 원생 학대사건에 이어 부산에서 또 아동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어린이집 교사 원생 학대 재발방지 등을 위해 지난 9월 보육장학관제를 도입하는 등 ‘부모들이 믿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운영방안’을 마련, 시행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허술한 관리·감독에 비난이 일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일 아동을 학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해운대구 반송동 모 어린이집 교사 이모(2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양벌규정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 김모(56·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7월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 어린이집 4세 반 교실에서 남녀 아동 8명을 216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년제 대학 출신으로 1급보육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다른 어린이집에서 3년간 보육교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손으로 아이들의 머리, 배, 팔 등을 마구 때리거나 볼을 꼬집었다. 또 아이들을 끌고 다니거나 밥을 강제로 먹이는 등 학대가 심했으나 평소 주변의 평판은 착실한 교사로 알려져 있었다. 이씨의 학대는 지난 7일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교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면서 확인됐다. 피해 어린이들은 학대가 일어난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있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5월에도 모 공립어린이집 원장과 여교사 2명이 수개월 동안 손으로 등을 거세게 때리는 등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하는 한편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져 이 같은 노력이 공염불이 됐다. 이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것은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처우와 환경 그리고 인성교육이 뒤따라 주지않는 게 주된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현주 동주대학교 (유아교육학과)교수는 “보육교사 대부분은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일부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열악한 처우와 환경 개선과 함께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또 어린이집 학대 교사…주변에선 “착실한 선생님”

    부산서 또 어린이집 학대 교사…주변에선 “착실한 선생님”

    ‘손으로 때리고 꼬집고, 발로 차고 ,물구나무 세우고.’  어린이집 교사들의 아동 학대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국공립 어린이집의 원생 학대사건에 이어 부산에서 또 아동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어린이집 교사 원생 학대 재발방지 등을 위해 지난 9월 보육장학관제를 도입하는 등 ‘부모들이 믿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운영방안’을 마련, 시행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허술한 관리·감독에 비난이 일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0일 아동을 학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해운대구 반송동 모 어린이집 교사 이모(2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양벌규정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 김모(56·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7월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 어린이집 4세 반 교실에서 남녀 아동 8명을 216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년제 대학 출신으로 1급보육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다른 어린이집에서 3년간 보육교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손으로 아이들의 머리, 배, 팔 등을 마구 때리거나 볼을 꼬집었다. 또 아이들을 끌고 다니거나 밥을 강제로 먹이는 등 학대가 심했으나 평소 주변의 평판은 착실한 교사로 알려져 있었다.  이씨의 학대는 지난 7일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교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하면서 확인됐다. 피해 어린이들은 학대가 일어난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있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5월에도 모 공립어린이집 원장과 여교사 2명이 수개월 동안 손으로 등을 거세게 때리는 등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하는 한편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져 이 같은 노력이 공염불이 됐다. 이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것은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처우와 환경 그리고 인성교육이 뒤따라 주지않는 게 주된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현주 동주대학교 (유아교육학과)교수는 “보육교사 대부분은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일부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열악한 처우와 환경 개선과 함께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다양한 방안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곤혹스럽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 등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보건복지부 및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유형별 아동학대 사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394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살 예방’ 온 구민이 뛴다

    ‘자살 예방’ 온 구민이 뛴다

    “사람의 생명은 지극히 고귀한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존중돼야죠. 자살이란 단어가 사라지도록 사회안전망 구축과 예방 활동에 나서겠습니다.” 전귀권 서울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7일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양천구가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2.6명인 자살률을 올해 20.5명으로 줄이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최근 사회복지와 심리학 분야의 전문가와 의사, 약사, 종교지도자 등 11명의 전문가로 첫발을 뗀 생명존중위원회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을 심의하고 자문한다. 정신보건센터에는 자살예방팀을 새로 꾸렸다. 정신보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13명이 자살 시도자 상담과 사후관리, 자살 예방 포럼과 중고생 대상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다. 사회단체들과도 손을 맞잡았다. 구는 지난 6월 강서교육지원청과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이대목동병원, 홍익병원 등과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교육청에서는 예방교육을, 경찰서와 소방서는 응급구호를, 병원은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삼각체계를 구축했다. 또 자살 시도자와 고위험군 대처교육을 토대로 자료를 분석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자살자 유족 사후관리와 2차 피해 예방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5월부터 주민 100여명이 자살예방 지킴이로 뛴다. 지난해엔 종교계, 법조계 등 각 분야 지도자들이 생명존중 서약식에 참여했다. 올해엔 중·고교 교장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뮤지컬을 공연했다. 실례를 바탕으로 연출해 공감을 불러일으킨 현실적인 교육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 권한대행은 “누군가 함께 있어 준다는 생각만으로도 자살을 막을 수 있다”면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웃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폰생폰사 초딩 구하기… ‘스마트한 송파’

    녀석들, 웬 횡재냐 싶었던 모양이다. “스마트폰 꺼내서 책상 위에 놓으세요.” 선생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우와!” 괴성과 함께 의자에서 튕겨 나가 가방을 향해 달려간다. 한 녀석은 “전원을 켜도 되나요?” 하고 되묻는다. 삼성에서 교육한다니까 “아이폰인데 괜찮나요?”라고 외치는 눈치 100단도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송파2동 중대초등학교 6학년 3반 교실. 송파구와 삼성SDS가 손잡고 벌이는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정보화 역기능 예방교육’ 시간이다. 삼성SDS 직원 18명이 6학년 9개 반에 2명씩 들어가 눈높이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폰의 폐해야 이미 널리 알려진 바이고 선생님들도 골치를 앓는다. 그래서 중대초등학교는 등교하면 스마트폰 전원을 꺼서 가방에 넣고 하교할 때까지 꺼내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정했다. 어기면 벌점을 받는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그 좋은 스마트폰을 버젓이 꺼내 놓으라니 다들 흥분 상태다. 3반 수업을 진행한 배준철 삼성SDS 직원의 지도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자가진단이 이어졌다. ‘인터넷 하다 계획한 일을 제대로 못한 적이 있다’ ‘인터넷을 하는 동안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인터넷 사용 시간을 속이려 한 적이 있다’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아까의 열광은 어디로 갔는지 26명 가운데 손 드는 학생은 한둘 정도다. 결정타가 나왔다. 인터넷 사용에 대한 질문에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것까지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 손이 앞다퉈 올라간다. 대답 내용에 따라 ‘고위험군’ ‘잠재적 위험군’ ‘일반 사용자군’ 등의 판정이 내려진다. 오엑스게임이니 빙고게임이니 재밌게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 왁자지껄하게 떠들던 녀석들이 조금 심각해진다. 스마트폰을 두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 너스레를 떨던 김한준군은 “사실 친구들 가운데 지나치게 게임이나 다른 아이 뒷담화에 열중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곧 스마트폰 대신 친구들과 할 수 있는 대안 활동에 대한 탐색이 이어졌다. 배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참기 힘드니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면서 “사용 일지를 쓰고 하루 1시간만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임 교사 최성이씨는 “시대가 변화해 스마트폰이 분명 도움 되는 면도 있지만 남자 아이들은 게임 중독에, 여자 아이들은 왕따 등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어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현실적인 교육이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750g으로 태어난 내 딸의 숨결… 참 고맙죠”

    “750g으로 태어난 내 딸의 숨결… 참 고맙죠”

    “둘째 딸 태빈이는 큰딸과는 다르게 태어나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려웠습니다. 손바닥만 한 아이가 심장 동맥관 수술에 탈장 수술까지 받아야 했죠. 못난 어미를 만나 고생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어요.” 지난해 10월 750g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출생 체중 1㎏ 미만)로 태어난 태빈(1)이를 그리워하며 엄마 박민숙(38)씨는 한동안 매일 울었다고 했다. ‘이른둥이’(출생 체중 2.5㎏ 이내거나 재태 기간 37주 미만)로 태어나 고생하는 태빈이를 보면 꼭 자신의 잘못 같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박씨는 출산 후 자궁 적출 수술까지 받으면서 한 달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다행히 이제는 살이 제법 올라 퇴원까지 했지만 이른둥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뇌혈류 감소 증세가 보이는 데다 뻗침도 심해 태빈이는 정기적인 검사와 운동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월 100만원의 빠듯한 수입으로는 생활비도 부족하지만 박씨는 누구보다 건강하게 태빈이를 기르고 싶다고 했다. 산모 고령화와 불임부부의 증가로 인공수정이 늘면서 1.5㎏ 미만의 극소 저체중 출생아가 늘고 있다. 7일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목동병원에 태빈이와 같은 이른둥이와 그 가정을 돕는 국내 최초의 통합의료 시스템인 ‘도담도담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이른둥이들과 잠재적인 장애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지원한다. 올해는 25가구를 선정해 아동 재활치료 서비스와 세균성 감염 조기 진단, 예방교육 등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20가구를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새롭게 태어난 아이 수는 연평균 72만명에서 47만명으로 35% 줄어든 반면 저체중 출생아는 1993년 929명에서 2011년 2935명으로 무려 316%나 증가했다”면서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가 필요한 아이들이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들을 향한 지원체계가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한미군 성범죄 10명 중 1명만 기소

    최근 5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주한 미군 10명 중 9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5년 동안 발생한 주한 미군 범죄 수는 모두 1489건이다. 해마다 300건 이상의 주한 미군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같은 기간 동안 집계된 주한 미군 성범죄 사건은 모두 59건이었다. 이 가운데 주한 미군 성범죄 피의자에 대한 재판권 행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59건 중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건은 52건으로 전체의 88.1%에 달했다. 2010년에 발생한 주한 미군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율이 96.8%에 이를 정도로 주한 미군 성범죄 피의자에 대해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졌다. 성범죄 근절을 위한 주한 미군과 우리 정부의 안일한 대처 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주한미군 등으로 구성된 ‘주한미군 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한·미 협의회’가 지난해 3월 출범했으나 이후 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인 의원은 “주한 미군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재판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 우리 정부의 조사권 및 기소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실장급 승진>△질병관리본부장 양병국<국장급 승진>△감염병관리센터장 정충현△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허영주 ■여성가족부 ◇승진 <부이사관>△기획재정담당관 이남훈<과장급>△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김민아△폭력예방교육과장 양철수<서기관>△운영지원과 정회진△기획재정담당관실 박문숙△창조행정담당관실 김기창△청소년활동진흥과 윤남이△가족지원과 장미경 ■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 김종출 ■코트라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 겸임) 박진형△중소기업지원본부장 신환섭 ■아이엠투자증권 △경영기획본부장(리서치센터장 겸임) 이종우
  • 강북구, 아토피 제로 작전

    강북구는 23일 저소득층 아토피 피부질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장 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따른 결과다. 서구화된 생활방식, 대기오염 증가 등으로 아토피 환자는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막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최신 의학 상식을 가미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토피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대상은 지역에 가주하는 12세 이하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국민건강생활수급권자,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전국가구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정의 아이들이다. 지원대상자로 정해지면 올해 1월부터 쓴 진단비, 검사비, 약제비 등에서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17곳과 초등학교 2곳을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이들 학교를 방문해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아토피 진단을 받은 아이들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아토피 질환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병한 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다른 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소년 전문가 연계 관심사병 상담 지원

    여성가족부는 9일 국방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군 복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관심병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 전문가를 연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동안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상담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다른 지역 부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청소년 상담 전문가 수는 전국 17개 시·도에 걸쳐 모두 985명이다. 여가부는 또 군내 성폭력 및 성매매 예방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30회에 걸쳐 장병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폭력 교육과 17회 동안 장병 6000명이 들었던 성매매 관련 교육을 다음 해부터 점차 늘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남보호관찰소 주민 반발 격화…보호관찰소 어떤 곳이길래

    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과 인근 학교 학부모들은 이전 다음날인 5일부터 밤샘 시위를 해왔고 특히 8일 오후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9일 오전 성남보호관찰소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보호관찰소는 범죄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사회봉사, 갱생보호 등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한 선도 및 교화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인근의 보호관찰대상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 사회봉사 및 범죄예방교육 수강명령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수정구 수진2동에 위치했던 성남보호관찰소가 지난 4일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이전하면서 학부모들이 격하게 반발했다. 초중고교생 등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중심 상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현동에 보호관찰소를 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성납보호관찰소 이전 작업이 주민 반발을 감안해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이뤄지자 ‘기습 이전’, ‘도둑 이전’이라며 더욱 비판하고 있다. 법무부는 “성범죄자 등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식”이라면서 “보호관찰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음주운전하다 걸린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을 받고 있는 소년범이 대다수라 주민의 우려는 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불안에 떠는 한국… 62%가 “약한 처벌 탓”

    성폭력 불안에 떠는 한국… 62%가 “약한 처벌 탓”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 사회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가해자 처벌이 약한 것을 꼽았다. 또 중·고교생을 포함한 여성 3명 중 2명은 성추행을 비롯한 성폭력 피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4대악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대악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식품안전) 등이다. 조사는 지난 7월 18~25일 전국 19세 이상 일반 성인 1000명과 학계·법조인 등 전문가 100명,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6개 항목을 조사했으며 식품안전 분야는 올 하반기 국무조정실에서 별도로 조사한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반 국민은 ‘가해자 처벌 및 재범 방지 노력 미약’(62.2%)을 가장 많이 꼽아 현재 양형 기준 등이 여전히 낮다고 인식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예방교육 부족 및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80.5%)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일반 국민은 우선해야 할 성폭력 대책으로도 ‘가해자 처벌 및 재범 방지 강화’(7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성폭력 안전 체감도의 경우 성인 여성은 66.9%가, 중·고교 여학생은 67.9%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불안하다’는 답변 비율이 특히 높은 연령대는 20대와 60대 이상 여성으로 각각 71.3%와 73.4%였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의 주된 당사자가 될 수 있거나 자녀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연령대다. 성폭력 피해 위험에 대해 일반 국민은 20.7%가 ‘안전하다’, 54.3%는 ‘불안하다’고 답했다. 학교폭력 안전 체감도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6.7%가 ‘안전하다’, 68.6%는 ‘불안하다’고 답했다. 반면 중·고교생은 56.7%가 ‘불안하다’, 19.5%는 ‘안전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안행부는 “성인은 학교폭력을 범죄로 인식하지만 중·고교생은 일종의 행위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정폭력은 일반 국민 65.7%가 ‘안전하다’고 답하는 등 다른 4대악 관련 조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일반 국민은 24.2%가 ‘안전하다’, 44.6%는 ‘보통이다’, 30.4%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전문가 집단은 ‘안전하다’는 답변이 34%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안행부는 “전문가 집단은 상대적으로 정책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답변이 높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年10시간 정규수업 때 학폭 예방교육… 가해·부적응 학생 ‘대안교실’ 만든다

    年10시간 정규수업 때 학폭 예방교육… 가해·부적응 학생 ‘대안교실’ 만든다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정규 교과 시간에 실시된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피해보상 지원이 강화되고 가해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은 학교 울타리 안에 마련된 ‘대안교실’에서 맞춤 교육을 받는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졸업 후 삭제하고 2년 동안만 기록을 보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3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5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중·고교에서 폭력 예방교육이 방과후 학교나 창의체험 활동과 같은 비정규 교과 시간에 실시된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국어·윤리·사회 등 교과 시간을 활용해 1년에 10시간 동안 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오는 2학기에 300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7년 전체 학교로 확대된다. 황홍규 교육부 학생복지안전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울림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방관자 노릇을 하지 않고 적극적인 방어자와 해결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또 오는 2학기부터 가해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교실 100곳을 시범학교에 설치하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적극 수행하는 학교 1000곳을 ‘꿈키움학교’로 선정, 지원한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학교 바깥으로 밀어내지 않고 보듬기 위한 정책이다. 부적응 학생들이 학교에 정을 붙이고 자신의 잠재력을 점차 깨닫게 하는 것이 대안교실의 목표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서 중요시한 것이 ‘예방교육’이라고 강조한 교육부는 학생들의 바른 언어습관 교육과 집단 따돌림 문제 해결에도 공을 들였다. 교육부는 언어문화 선도학교 150곳을 지정해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집단 따돌림이 발생할 경우 학생 자치위원회가 ‘교우 관계 회복기간’을 부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처벌보다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피해자가 가해자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치료비 선지급을 요청할 수 있게 했고, 간병급여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가 처리 단계별로 교육 당국에 실시간 보고하게 했고,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 보고하면 교원을 중징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폭력 이력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은 유지하되 졸업 후 삭제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이유로 교육부는 개선의 여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폭력 이력이 계속 남아 취업 기회를 박탈한다는 지적에 따라 2년 뒤 폭력 이력을 지우고, 자치위 심의를 거칠 경우 졸업 뒤 즉시 지우는 방안도 마련했다”면서 “졸업하는 해 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온정주의적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졸업 전 학생부 수정은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고] 중국 비단의 비밀과 산업스파이/김학배 울산지방경찰청장

    [기고] 중국 비단의 비밀과 산업스파이/김학배 울산지방경찰청장

    역사적으로 산업스파이와 관련한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서기 552년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의 비단 제조 비법이 산업스파이에 의해 비잔틴 제국(이탈리아)으로 유출됐고,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발전할 수 있었다. 이후 1165년의 세월이 흐른 1717년 영국의 롬브(Lombe) 형제가 이탈리아의 비단 제조 기술과 기계도면을 유출했는데, 이것이 영국 산업혁명을 가능케 한 중요한 원인이 됐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기 1363년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를 몰래 들여와 사람들이 따뜻한 면 옷을 입게 된 사건이 산업스파이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산업스파이는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 왔고, 갈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산업기술 유출 범죄는 기업이나 회사가 개발·소유하고 있는 물품의 제조 방법, 판매 방법, 경영정보 등을 부정하게 입수하거나 정탐하는 행위이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산업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가 약 370조원이며, 이는 올해 우리 국가 예산 342조원보다 많다. 산업기술 유출 피해를 입은 기업은 생존 여부를 걱정해야 할 만큼 큰 타격을 받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미래 10년을 책임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기술이 중국과 타이완으로 유출돼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 있는 외국계 회사는 산업기술 유출 손해를 입어 투자를 꺼린 사례도 있었다.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에는 자동차·중공업·석유화학 등의 업종에 7만여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어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더욱 큰 지역이다. 이에 울산지방경찰청은 산업기술 유출 수사전담팀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 관련 기관·단체, 기업단체, 대기업·중소기업,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보안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산업기술 유출 예방교육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업기술 유출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2가지 사항에 특히 관심을 쏟아야 한다. 먼저, 기업인 스스로의 인식 개선이다. 일반 국민은 물론 이 범죄로 인해 손해를 입는 기업인들조차 산업기술 유출 범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기업을 상대로 산업기술 유출로부터의 범죄 예방교육을 하다 보면, 많은 기업이 유사한 경험이 있었지만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생기면 경찰과 우선적으로 상의할 것이며, 산업기술 보호를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것부터 당장 실천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두 번째, 기업·산업기술 관련 기관·경찰 간의 협력치안체제 구축이다. 정부 3.0시대에 정부기관 간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필수 과제이다. 기업 및 기업단체가 경찰 등 정부기관과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어 산업기술 유출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 교육부, 성희롱 예방교육 참석률 꼴찌… 장관도 불참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지난해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 실적이 가장 저조한 곳은 교육부로 유일하게 10%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당시 장관(이주호)도 성희롱 예방교육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표한 ‘2012 회계연도 재정사업 성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 참석률은 86.1%, 성매매 예방교육 참석률은 91.2%였다. 하지만 일부 공공기관의 예방교육 참석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책처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성희롱·성매매 예방 통합관리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성희롱 예방교육 참석률이 가장 낮은 국가기관은 교육부(16%)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24%), 국민권익위원회(44%), 조달청(48%)순으로,참석률 50%를 넘지 못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상남도(37%)가 참석률이 제일 낮았다. 두 번째로 낮은 대전시(72%)와 큰 차이를 보였다. 성매매 예방교육 부문에서도 교육부(16%)가 국가기관 중 참석률이 최하위였다. 광역단체 중에서는 광주시(34%), 울산시(40%), 경상남도(41%) 순으로 참석률이 낮았다. 성희롱·성매매 예방교육은 온라인, 오프라인 방식 모두 가능하다. 여가부도 참석률을 집계할 때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교육 참석률까지 포함시킨다. 때문에 직원 수가 많아서 참석률이 낮았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전 직원이 모이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사이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면서 “결국 예방교육 참석률은 해당 기관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술·담배 권하는 학교?

    서울 강북구는 26일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중고교생들이 술, 담배, 마약 등 약물 오남용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2013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관련 심리극 공연’을 27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다음 달 9일까지 번동, 화계, 수송, 인수 등 4개 중학교에서 순서대로 열린 뒤 11일에는 삼각산중학교에서 마무리한다. 심리극이란 특정한 상황을 설정해 놓고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그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나 느낌이 들지 체험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지난해 강북구보건소에서 실시한 심리극 평가에 따르면 참여 학생이나 관람 학생 모두 약물 오남용의 폐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반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극에 참여해 무대 위로 불려간 학생들에겐 몇 가지 상황이 주어진다. ‘거꾸로 학교’에서는 학교가 오히려 약물을 적극 권장하는 상황이 주어지고 ‘미래의 내 모습’에서는 30년 후 여전히 약물에 중독돼 있는 나와 부인, 아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미래의 극단적 상황 만나기’에서는 심각한 약물 오남용 후유증으로 기형아를 낳게 되는 자신을 만나보는 체험을 한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지도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전통사회적 가치관 붕괴, 공부에 대한 부담 등을 약물로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쉬운 때가 바로 청소년기”라며 “강북구에서는 앞으로도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꾸준히 교육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최저임금도 안 주고 수당도 떼먹은 유명 미용 브랜드

    국내 7대 대형 브랜드 미용업체의 절반 이상이 미용 보조원들에게 최저임금(시급 4860원)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주거나 각종 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26일 7대 미용 브랜드 점포 207곳에 대해 최저임금 준수 등 근로조건 이행 감독을 실시한 결과 109곳(52.7%)에서 최저임금 미달 지급 또는 각종 수당 미지급 등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의 71.0%는 근로계약서조차 제대로 작성·교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노동단체는 이번 감독 결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형식적인 감독으로 실태는 감독 결과보다 훨씬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은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이철 헤어커커, 박준 뷰티랩, 이가자 헤어비스, 준오헤어, 리안헤어, 미랑컬 등이다. 조사 결과 준오헤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지급했고 미랑컬과 박준 뷰티랩을 뺀 5개 브랜드가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업체들이 지급하지 않은 임금 및 수당은 모두 2억 265만원으로 집계됐다.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서면근로계약 작성·교부 위반,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은 7개 브랜드 소속 업체가 모두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서 노동부에 미용 보조원들의 근로 실태를 고발한 청년유니온은 이번 감독 결과에 대해 “용두사미에 그친, 현실과는 괴리된 초라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청년유니온이 지난 2월 주요 브랜드 미용실을 포함한 198개 매장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결과 평균 2971원의 시급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혜 위원장은 “원장의 권위에 억눌릴 수밖에 없는 미용 보조원들은 형식적인 근로감독이 들어오더라도 현실을 사실대로 말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스마트폰만 만지는 청소년… 중독 예방교육 의무화

    앞으로 유아·청소년들은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된다. 또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가 신설되고 중독 회복자를 위한 후원자 제도도 운영된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법무부 등 8개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미래부 등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12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률은 10.7%로 전년(10.4%)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11.4%) 대비 7.0%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만 5~9세 아동들의 경우 취학 전 유아 중독률이 전년 3.6%에서 4.3%로 늘어나 중독현상의 저연령화 우려가 커졌다. 또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자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소득 가구일수록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에 미래부 등은 앞으로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초·중·고교 등에서 신청을 하면 강사가 가서 집체교육을 하는 방식이었고, 교육도 청소년 위주였다. 앞으로는 중독 사전 예측검사를 통해 중독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교육도 학부모, 보호자, 교사로까지 확대한다. 또 중독자 사후관리를 도입해 회복자 자조모임과 후원자 제도 등을 운영한다. 사회복귀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중독대응센터 4곳과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도 운영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등하굣길 ‘안전 내비’ 중랑구 엄마들 안도의 한숨

    “여기는 아주 좁은 데다 뒷산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이라 위험해요.” “여긴 동네 어른들이 많이 다니고 편의점이 있으니까 안전해요.” “가로등이 드문드문 있어서 어두워요.” “여긴 이상한 가게들이 많아서 피해 가야 해요.” 등하굣길을 따라 아이들이 재잘대면서 걸어간다. 학교 주변 위험 요소는 누가 가장 잘 알까. 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안전지도 제작에 참여시켰다. 중랑구는 12일 등하교 때 맞부딪히게 될 여러 위험 요소들을 표시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동원·중목·상봉·묵현·망우·면일초등학교 3~5학년 20여명도 지도 제작에 참여시켰다. 아동 대상 범죄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등하굣길에서 마주치는 안전한 요소와 위험한 요소를 직접 체험하고 구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성범죄 예방교육과 지도 제작 방법 등에 대해 미리 교육받았다. 그 뒤 조를 나눠 인솔 교사 지도 아래 아이들의 실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그 이동 경로에서 만나게 되는 위험한 요소와 안전한 요소 등을 직접 현장 조사했다. 마무리된 지도는 여성가족부 지역연대나 구청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경찰 등에도 나눠줘 범죄 예방과 통학로 안전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내년까지는 지역 초등학교 22개에 대한 아동안전지도를 모두 완성하고 학교별로 1개 반 정도인 지도 제작 참여 인원을 전체 학년 전체 학급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국가 발주사업 담합땐 계약 해지

    국가가 발주하는 사업에서 부정한 알선 또는 청탁을 하거나 담합을 한 업체는 입찰 취소나 계약 해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금품 또는 향응을 요구하거나 약속하는 행위, 입찰계약의 사전 협의와 특정인의 낙찰을 위한 담합 등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공공기관과 업체 간 체결하는 청렴계약서의 구체적 내용이 명시돼 있다. 청렴계약서에 명시된 구체적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정부는 해당 입찰·낙찰을 취소하거나 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중화장실이나 유료 화장실, 목욕탕, 모유수유시설 등을 공공장소로 정해 이들 장소를 함부로 침입할 경우 성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또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 국가기관, 지자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또는 공직유관단체에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성폭력피해자 일반보호시설의 입소기간을 최대 2년까지로 하되, 미성년자·장애인의 경우에는 입소기간을 초과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달 9일 경북 안동 임하댐의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 도중 순직한 영주소방서 박근배 소방위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는 것을 의결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성폭력 막아야죠 거미줄 같은 홍보로 인식, 꼭 바꿀겁니다

    성폭력 막아야죠 거미줄 같은 홍보로 인식, 꼭 바꿀겁니다

    “젊고 빠르다.” “학습 속도가 굉장하다.” ‘민생’과 ‘현장’을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애정을 담아 임명한 조윤선(47)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여가부 직원들의 평이다. 조 장관은 3월에 취임하자마자 미혼모 시설,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등 각종 현장을 20곳 이상 찾을 정도로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변인으로 전국을 누비던 대통령 선거 때도 변함없던 체중이 빠질 정도다. 세계 108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성 격차지수다. 조 장관은 한국 여성의 위상 제고를 위해 이제 행보를 국제적으로 넓혔다. 15~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데 이어 이달 말에는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을 찾는다.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성 격차지수를 관리하는 부처를 만나 우리의 내부적 노력을 알리고, 지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 장관은 밝혔다.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성가족부의 큰 역할 가운데 하나다. -사회적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1994년에 첫 아이를 낳았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 전혀 사회적 기반이 없었다. 일·가정 양립의 만병통치약은 없다. 일하는 여성에게 최대한 많은 옵션을 제공하겠다. 집 근처에 맡기거나 돌보미, 직장 어린이집, 육아휴직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경력에 치명적 불이익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게 목표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태에서 보듯이 공직자의 양성평등 의식 수준이 낮다. -대통령 업무보고 때 올해를 ‘성폭력 예방교육 원년’으로 삼아 국민 대상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모든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거미줄처럼 짜기로 했다. 모아서 교육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동통신사, 카드회사, 대형할인점 등에서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나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 반상회보, 은행창구의 모니터, 회사 사보 등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메시지 내용은 성폭력, 다문화, 미혼모,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이다.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여가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뜻밖에 가장 효과 있는 것이 또래상담이다. 여가부는 청소년상담개발원에서 선생님에게 또래상담 동아리 활동 지도법을 교육한다. 한영고에 가서 또래상담반을 만났는데 상담자로 나선 한 학생이 ‘중학생 때 왕따를 당했다. 점심시간에 식판을 걷어차이고 음식이 엎질러지는 모욕을 당했다. 도서관 서가에서 울곤 했는데, 한 친구가 이야기를 들어줘서 치유됐다’고 말해 눈시울을 적셨다. 또래상담을 하는 학생도 고민이 있지만, 소통을 통해 치유된다고 하더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초청됐던 태안여고는 또래상담으로 문제아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학교로 바뀌었다. →유리 천장 앞에서 좌절하는 여성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조언은. -유리 천장은 자꾸 여러 사람이 부딪쳐야 실금이 가서 드디어 깨진다. 직장생활하며 아이 키우고 조직에서 자리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번 정부에서는 유리 천장을 없애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서 지속 가능한 성장 터전을 만들자는 게 큰 과제다. 이 과제를 모든 부처가 공유하고, 대통령도 강조하고 있어 유리 천장을 깨기에 더 좋은 계기는 없는 것 같다. 경쟁력 있는 회사일수록 여성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저 친구는 우리 회사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 없고, 대강 다니려는구나’란 낙인을 찍는다. 이런 낙인을 찍는 문화가 없어야 한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일·가정 양립을 잘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고 나서 입사 경쟁률이 100대1에서 1000대1이 됐다고 하더라. 결혼해도 되느냐, 애 낳아도 되느냐고 묻는 후배들에게 일단 시작하라고 한다. 산도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있고 길이 보인다. 저도 일 시작하고 애를 낳았더니 친정부모, 시부모께서 도와주셨다. 국가가 마음먹고 엄마가 돼주겠다고 했으니 일단 시작하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일하거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뛸 생각은. -장관 한 지 두 달하고 사흘 정도 됐는데, 하루에 혼자 있는 시간은 화장실 가는 시간밖에 없을 정도다. 대통령께서도 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등 전 생애에 걸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가져오라고 첫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셨다. 눈 뜨면 어떻게 잘할까 그 생각밖에 없다. →대통령의 기대가 각별한 것 같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정홍원 국무총리가 모두 ‘백’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조정할 수 있는 경제장관회의에 현안이 없어도 꼭 참여해서 부탁을 많이 드린다. 여성 인재 활용은 남성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새로운 창의적 일자리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을’로 일한 경험이 있는가. -‘갑’이었던 경험은 별로 없다. 변호사로 일할 때 갑을 관계 중에 ‘병’이나 ‘정’ 정도로 일했다. 기업변호사로 보통 소송만 하던 변호사와 달리 정말 서비스 정신을 투철하게 배웠다. 국회의원 할 때도 을로 일했다. 의원은 국민에 대해서는 영원한 을이지 않느냐. 대변인으로 일할 때도 언론인 앞에서는 ‘정’쯤 됐다. 여가부 장관은 다른 부처 장관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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