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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 종사자 10명 중 7명 “성폭력 경험”

    출판계 종사자 10명 중 7명 “성폭력 경험”

    문단 내 성추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출판업계 종사자 10명 중 7명은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는 전현직 출판계 종사자 257명을 대상으로 업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68.4%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절반 이상인 53.7%가 성별 비하 발언, 신체 평가, 음담패설 등을 들은 경우다. 신체적 성폭력도 32%나 됐다. 성적 서비스 강요(27.5%)도 적지 않았다. 시각적인 성폭력도 10.2%였다. 가해자(복수 응답)는 직장 상사가 56.6%로 가장 많았고 저자와 번역자(44.6%), 사업주(40.4%)가 뒤를 이었다. 성폭력의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88.4%는 ‘갑을 관계’로 불리는 가해자와의 불평등 관계를 꼽았다. 61.2%는 문단과 출판계의 폐쇄성을 지목했다. 성폭력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답은 63.9%에 달했다. 이만재 언론노조 서울경기 출판지부 사무국장은 “유명 저자는 업계의 수입원이라는 인식 때문에 부적절한 행위를 방조하거나 오히려 조장하기도 한다”며 “직장 내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성차별적 관행 등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계종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강사 양성

    조계종 포교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종교계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 예방교육을 위한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교육은 서울 성북구 불교상담개발원 대강의실에서 11월 9~10일 공통과정(17시간), 11월11일 특화과정(8시간) 등 2개로 나눠 진행한다. 대상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어린이·청소년 법회 지도법사 등 디지털 과의존 예방문화를 이끌 중견 지도자다. 교육은 ▲디지털 기기 과의존 진단법 ▲효과적 교육방법론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포교원은 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수강자에 한해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02)737-7378.
  • 서울시·산하기관 “의정모니터, 市政에 적극 활용”

    서울시와 산하 기관이 지난 7월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서울 시정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파트 분쟁 중재전문가 양성’ 제안에 대해선 “2014년부터 ‘층간소음관리상담가 양성교육’을 통해 180여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들은 지역 아파트 내에서 소음민원 해결사, 커뮤니티 전문가, 층간소음관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해 전화 및 현장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층간소음상담가 양성교육뿐 아니라 입주민 대상 층간소음 예방교육 등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웃 간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주는 캠페인을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멘토·멘티 제도는 마을 공동체 복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에 유용할 듯하다”면서 “2017년 주민참여예산 등을 통해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보성 차밭·득량만 청정해역 근접… 자연체험·힐링·워크숍 명소 ‘각광’

    [명인·명물을 찾아서] 보성 차밭·득량만 청정해역 근접… 자연체험·힐링·워크숍 명소 ‘각광’

    전남 보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체험, 휴양, 힐링, 워크숍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 장소에서 이 모든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국내 대표적 숲속 휴양지다. 보성차밭과 한국차박물관, 득량만 청정해역인 율포솔밭해변,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하면 행복감도 갑절로 느낄 수 있다.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임금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제암산(해발 807m)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호남정맥의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서 휘감아 도는 제암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상의 명당 터로 알려져 몸에 기운을 받고자 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해발 500m 아름드리 편백숲길을 따라 물소리마저 시원하게 부서지는 자연휴양림 계곡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어린이를 위한 수심 50㎝의 안전한 물놀이장 2곳도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1996년 개장 이후 소나무숲 야영장, 깨끗하고 맑은 물놀이장, 제암계곡 몽골텐트, 하이데크, 어린이 놀이터 등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완해 왔다. 숙박시설로 펜션형 숲속의 집 24동, 연립형 숲속휴양관 12실과 제암휴양관 11실 등 총 47실을 운영해 일일 최대 350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자손 중에 제왕이 태어난다는 입소문으로 신혼부부나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에게도 인기 장소다. 교육시설로는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을 갖춘 숲속교육관이 있다.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7670㎡의 잔디광장이 있어 다양한 야외 행사를 할 수 있어 대학교 MT와 기업체 워크숍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일시에 5000명 이상 수용할 수가 있다. 담력과 체력을 키워 주는 숲속 에코어드벤처 모험시설도 있다. 어드벤처 시설은 길이 310m로 어린이·청소년·일반인용 등 3개의 체험 코스 40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에코집라인 왕복 353m와 전용 집라인 왕복 637m 시설로 저수지 위를 나는 짜릿하고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모험 시설도 갖춰져 있다. 2015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숲속 어드벤처와 전용 집라인 시설이 점차 알려지면서 8월 현재 1만 5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숲속모험시설 이용시간은 에코어드벤처는 매일 3회, 전용 집라인은 2회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코스별로 비수기(5000~2만원)와 성수기(7000~2만 5000원)로 구분해 받는다. 제암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산에 오를 수 없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해발 500m 아름드리 편백숲까지 아무런 불편없이 오를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더늠길)와 흙길로 이루어진 숲속산책길 2.0㎞, 제암산 등산로 등 다양한 산책로와 등산길도 있다. 무장애 데크로드인 ‘더늠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발 500m에 위치한 아름드리 편백나무숲까지 경유하는 총 5.8㎞의 전 구간이 계단이 없이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책하면서 제암산 정상 임금바위를 바라보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인근에는 초록 물결 일렁이는 보성차밭을 비롯해 차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보는 한국차박물관, 복합문화공간 봇재, 우리나라 최대의 철쭉군락지 일림산, 전국 3대 우수해변의 하나인 율포솔밭해수욕장과 해수풀장 등 주요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김모(45·광주광역시)씨는 “주변에서 제암산 휴양림이 유명하다고 적극 추천해 처음 왔는데 자연풍광이 빼어나다”며 “물놀이장과 모험시설도 있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데크로드가 갖춰져 온 식구가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곳은 전국 최고의 체험·휴양·힐링 명소로 알려지면서 부지런하지 않으면 쉽게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연휴양림 내의 각종 시설물 이용을 위해서는 홈페이지(http://www.jeamsan.go.kr)에서 사용일 기준 30일 전에 예약해야 가능하다. 비수기 주중 단체객 예약 등 문의는 제암산자연휴양림(061-852-4434)으로 하면 된다. 특히 제암산 자락에 지난해 3월 말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의 치유와 휴양, 체험 시설을 갖춘 ‘전남권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문을 열 만큼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유명하다. 광주·전남권에서는 유일한 시설이다.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유해환경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센터는 대지면적 8205㎡, 건축연면적 212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기초검진과 식생활교육, 치유명상, 놀이체험 등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위한 교육관을 비롯한 황토·맥반석·산소찜질방, 녹차목욕탕 등 실내 건강증진을 위한 체험시설과 편안한 휴식과 휴양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원기회복의 집(8실) 등을 갖췄다. 센터건물과 숙박동 모두 친환경자재로 만들어져 환경성질환에 대한 교육은 물론 친환경체험을 통해 힐링과 치유가 가능하며 제암산자연휴양림 내의 무장애 데크로드, 어드벤처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박 2일 아토피 캠프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교육, 녹차화분·EM비누·친환경음식 만들기 체험, 건강증진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감사청구조사단장 김용범 ■미래창조과학부 ◇과장급 전보△소프트웨어산업과장 곽병진◇우정사업본부 <고위공무원 전보>△우정사업정보센터장 이재홍△전남지방우정청장 김성칠 ■산업통상자원부 △기업협력과장 박대규△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대책단 과장 유성우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 고득영△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정충현△국립재활원장 이성재△국민연금재정과장 양윤석 ■고용노동부 △장관 비서관 최태호△규제개혁법무담당관 편도인△산재예방정책과장 김부희 ■여성가족부 ◇과장급 승진△폭력예방교육과장 장미경 ■해양수산부 △창조행정담당관 정도현△항만운영과장 홍래형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정책홍보담당관 문재호△공정거래위원회 안병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이갑재△경영지원실장 길아영 ■이투데이 △부사장 겸 편집국장 박민수◇이투데이피엔씨△대표이사 강혁
  • 중독 없이… 내 아이 스마트폰, 똑똑하게 쓰는 법

    가족 간 대화 단절의 주범은 스마트폰이다. 부모와 자녀가 한데 모여 밥을 먹어도 대화를 하기보다는 모두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놓고 거기에 열중한다. 심지어 연인끼리 카페에서 차를 마셔도 각자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세상이다. 서울 광진구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건강하고 대화 넘치는 가족 공동체를 회복할 뿐 아니라 청소년의 지나친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다. 광진구 드림스타트센터가 17일 구청 보건소 교육실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필수교육 및 부모교육’의 하나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해 강의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재난, 폭력, 인터넷 중독 등에 대한 예방법을 배우는 아동필수교육과 ‘뛰는 부모 위에 나는 스마트세상에서 아이를 지키는 지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부모교육으로 나눠 실시한다. 17, 18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실시되는 교육은 첫째날 6~7세 어린이와 초등학교 1~3학년생 80명, 둘째 날에는 초등 4~6학년생 90명 등 총 170명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교육은 보호자의 참여가 가능하다. 내용은 소방 및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등이다. 부모교육은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구청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사례관리 아동의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김민경 남서울대 교수가 진행한다. 교육은 ‘아이와 부모의 시간’, ‘양육 회피용 스마트폰과 게임’, ‘스마트세상에서 아이를 지키는 방법’ 등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이 가정과 자녀를 지키는 중요한 길”이라면서 “미래변화의 주체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아동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취업 장애인 53% “사회적 차별 경험했다”

    신체 장애인 직업유지 11.4년 직장 차별 많을수록 취업 짧아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절실 장애인에 대한 직장과 사회의 차별이 장애인으로 하여금 어렵게 얻은 직장을 그만두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장애인이 지각한 사회적 차별경험이 직업유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취업한 20세 이상 장애인 1632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내 차별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직업유지 기간이 짧았고, 생활만족 수준이 높을수록 직업유지 기간도 길었다. 조사 대상 장애인의 생애 직업유지 기간은 신체장애인이 11.4년, 내부기관장애인이 11.6년이었으나 정신장애인은 5년을 간신히 넘겼다. 설문조사에선 1632명 가운데 53.8%(878명)가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고, 20.3%(332명)는 그중에서도 직장 내 차별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차별은 직장생활, 운전면허 취득, 보험 계약, 의료기관 이용, 정보통신 이용 등 지역사회 밖에서 받는 다양한 유형의 차별을 말한다. 사회적 차별 경험은 여성보다 남성이 2.8배 많았다. 지역 사회 내 차별도 여성보다 남성 장애인이 많이 겪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남성 장애인의 외부 활동이 더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한창 사회 활동을 할 시기인 40~50대 장애인이 사회적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 50대 15.6%, 40대 15.3%, 60세 이상 10.0% 순으로 차별을 받았다. 보고서는 “직장 내 승진, 임금, 비장애 동료와의 관계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해 결국 안정된 직업 생활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과 더불어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과 차별예방교육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환전한 지 3시간도 안 돼 판돈 반토막 났다

    [단독] 환전한 지 3시간도 안 돼 판돈 반토막 났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열풍을 타고 불법 스포츠 도박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당연히’ 사용자에게 불공정한 게임이다. 도박 운영자는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 ‘홀수’와 ‘짝수’를 고르는 단순한 게임이 있다. 이기면 베팅액의 85%를 추가로 받는다. 15%는 불법 도박 운영자의 몫이다. 사이버머니를 현찰로 환전할 때 수수료 28%도 운영자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한다. 30만원으로 도박을 해 10만원을 더 땄다고 해도 40만원의 28%인 11만 2000원을 환전 수수료로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28만 8000원으로 오히려 잃은 꼴이다. 그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사람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진다. 최근 이런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이 20조원 규모로 커지고, 유명인들이 사기에 가담하는가 하면 더욱 조직화·기업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찰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름, 계좌번호, 나이 알려주세요.” “스포츠토토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은 있나요?” “사이트마다 배당률과 규칙이 다르니 공지사항 잘 읽어 보시고요.” 지난 11일 오후 해외에서 걸려 온 전화를 통해 2번째 검증을 통과하자 가입이 처리됐다. ●해외서 온 전화 받으면 검증·가입 완료 앞서 페이스북에서 리우올림픽의 펜싱 에페 결승전을 보던 중 ‘메이저 놀이터’(안전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뜻하는 은어)라고 적힌 광고가 떴다. 광고의 지시대로 카카오톡으로 사이트 담당자와 연락을 했다. 중간책 정도로 보이는 상대는 신상을 물으며 첫 번째 검증을 했다. 경찰 수사가 아닌지 확인하는 듯했다. 별다른 이상을 못 느꼈는지 사이트 주소와 추천인 코드를 알려 주었다. 온라인상으로 휴대전화 번호, 계좌 정도 등을 입력하고 추천인 코드를 넣었다. 성인 인증 같은 것은 없었다. 이후 2번째 검증을 위한 해외전화가 올 때까지 3분 정도가 걸렸다. 올림픽 경기를 두고 수많은 게임이 있어 눈이 어지러울 정도였다. 이날 밤 9시, 첫 베팅을 했다. 25분 후에 열릴 올림픽 남자 배구 종목, 이란과 쿠바의 경기다. 세계랭킹이 높은 이란(10위)에 15만원을 걸면 3000원을 딸 수 있지만, 쿠바(17위)라면 25만 5000원의 순익이 생긴다. 안전하게 승률이 높은 이란에 걸어서 3000원을 받았다. 12일 오전 11시 30분. 40분 뒤인 낮 12시 10분에 시작하는 벨라루스 대 터키의 여자 농구 경기에는 3만원을 나누어 베팅했다. 먼저 7득점을 할 팀, 이길 팀, 총점의 홀짝 여부 등에 1만원씩 넣었다. 모두 잃었다. 운이 없었던 걸까. 겨우 두 번째 게임이었는데도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앞으로 벌 돈과 승리할 때 받을 돈이 얼마인지 확인하게 됐다. ‘일확천금’을 좇다가 도박 중독에 빠진다는 경찰의 설명이 이해가 된 순간이다. ●환전 수수료 28%… 운영자 주머니만 채워 농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둘러본 불법 도박 사이트는 홀짝 맞히기, 사다리 타기, 개 경주, 파워볼 등 다양했다. 이 중 1분마다 진행된다는 홀짝 맞히기를 해봤다. 1만원을 걸고 첫판을 맞혔더니 원금 1만원과 이익금 8500원을 주었다. 1만 8500원을 들고 곧 2만원을 잃었다. 승패가 빠르게 결정되면서 판돈도 순식간에 줄었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로 환전한 20만원은 3시간도 안 돼 반 토막이 났다. 10만원이라도 건지자 싶었지만 사이버머니를 돈으로 환전하는 수수료가 28%였다. 결국 7만 2000원만 손에 쥘 수 있었다. 경찰의 도움으로 체험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승리의 짜릿함이 찰나처럼 지나더니 매 순간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가게 했다. 끝도 없는 본전 생각에 다른 사이트를 기웃거리게도 만들었다. 중독이란 단 하루 만에도 가능한 일일 수 있었다. 이런 불안은 온전히 사용자의 몫이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그저 즐길 뿐이다. 기자처럼 20만원을 들고 시작한 사람이 500명만 돼도 판돈은 1억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환전 수수료만으로도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2800만원을 번다. 실제 지난달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박모(35)씨 등은 2900억원의 부당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들이 운용한 판돈은 1조 3000억여원에 달했다. 박씨는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면서도 9000만원이 넘는 스위스 명품시계를 차고, 차 트렁크에는 도피자금 1억원을 넣어 다녔다. 불법 사이트가 잘 되면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축구팀 스완지시티와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불법도박 사이트 1460곳·年 20조원 규모 추정 12일 만난 경찰은 온라인에서 ‘베트맨’과 ‘인터넷복권’ 사이트를 제외하면 모든 도박 사이트는 불법이라고 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제3차 불법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불법 영업 중인 스포츠도박 사이트는 대형의 경우 40~60개, 중형은 160~200개, 소형은 800~1200개로 추정된다. 최대 1460개가 온라인상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의미다. 액수로는 연간 20조 2774억원 규모다. 2013년 실태조사에서 7조 6000억원 규모였으니 3년 만에 166.8%가 증가한 셈이다. 합법 사이트는 축구, 야구 경기에 한해 승·무·패로 돈을 걸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10만원까지만 베팅할 수 있다. 반면 사설 스포츠 토토는 첫 득점, 첫 안타 등 수많은 게임을 만들어 내며 베팅액 상한선도 통상 100만~300만원, 높게는 1000만원까지 둔다. 변민섭 서울지방경찰청(서울청) 사이버수사대장은 “PC와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불법 도박장은 줄고 온라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또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스포츠 토토는 다른 도박에 비해 분석자료도 있고 공정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몇 분 만에 원금 5배 벌어… 짜릿함 못 끊어” 10여년 동안 온라인에서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한 30대 남성은 “배당률, 상대전적, 홈원정 승률, 선수 컨디션 등을 꼼꼼히 보고 마감 1분 전에 베팅한다”며 “한 경기에 10만원, 많게는 100만원 정도를 건다”고 말했다. 그가 도박에 빠진 건 대학생 때 재미로 건 10만원이 몇 분 만에 50만원까지 불어났던 경험 때문이었다. 그는 “이후에 그렇게 잘 맞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 짜릿함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며 “스포츠 도박 때문에 대출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불법 스포츠 도박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많이 보는 사이트에서 BJ(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홍보한다. 또 모집책들은 청소년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재미있는 용돈벌이’라는 문구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통상 모집책들은 신규 가입자가 투입한 판돈의 20~30%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불법 도박 사이트들이 기업화하면서 경찰의 단속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부터 병원이나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도 있다. 김태형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경감은 “돈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서비스 센터는 기본이고, 회원이 도박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변호사 대행비를 내주고 벌금까지 대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구속해도 피라미드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간관리자가 회원들을 데리고 다른 사이트로 싹 옮겨간다”며 “무엇보다 검거 후 부당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더이상 이런 범죄로 돈을 벌 수 없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라미드식 운영… 부당이익 철저 환수해야” 불법 도박 사이트의 조직화, 기업화에 따라 경찰은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즐기기만 했더라도 금액을 불문하고 형사 입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용자는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합법적인 스포츠 도박이 불법 도박의 창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명호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상 도박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은 국가”라며 “국가 차원의 사후관리가 없다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연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심각한 도박 중독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규정과 치료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중·고등학생들도 불법 도박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메트로 경영평가 지하철공사 중 ‘꼴찌’

    서울메트로 경영평가 지하철공사 중 ‘꼴찌’

    서울메트로가 행정자치부의 ‘201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7개 도시철도공사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안전관리 부실의 여파로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평창 알펜시아 분양 저조 등으로 7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는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6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공기업 60곳과 기초자치단체 공기업 2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11일 발표했다. 총 340개 지방공기업을 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 공사·공단,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하수도 등 모두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경영전략·경영시스템·경영성과·정책준수 등 4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를 ‘가’에서 ‘마’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2014년과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다’등급이었던 서울메트로는 올해 7개 도시철도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라’등급을 받았다. 행자부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특히 지하철 2호선의 수송인원이 급격히 감소한 데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안전사고가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고용안정,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비롯해 재난·안전관리 지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00점 만점인 경영평가에서 안전 분야 배점은 14점이다. 이 가운데 6점은 안전사고 발생 건수로 정량 평가이며 나머지 8점은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재난·안전 관리에 관한 정성 평가로 이뤄진다. 서울메트로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7건씩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6건으로 안전사고 건수가 줄었지만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부정적인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강조해 온 ‘경영효율화’가 안전 업무 외주화를 부른 게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전체 지방공기업의 안전 관리 업무 외주화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안전 분야 배점을 높이거나 관련 지표를 개선하지 않고 단순히 정성 평가만 강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영평과 결과는 지방공사와 공단 임직원의 평가급 차등지급에 반영된다. 최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사와 공단 임직원은 경영평가 평가급을 받지 못하고 CEO와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라’ 등급을 받은 공사·공단의 임원 역시 평가급을 못 받고 연봉이 동결된다. 직원은 평가급을 10∼20%만 받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팬 다 떠나야 프로경기 승부 조작 없어질 텐가

    [사설] 팬 다 떠나야 프로경기 승부 조작 없어질 텐가

    프로야구에서 4년 만에 또 승부 조작 사건이 터졌다. 특히 과거 사건과 달리 브로커가 아닌 선수가 먼저 동료 선수와 브로커에게 제안해 조작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가장 공정하고 깨끗해야 할 스포츠 경기가 일부 몰지각하고 부도덕한 선수 탓에 흔들리는 현실이 참담하다. 창원지검은 엊그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문우람을 군 검찰에 넘겼다. 이태양은 지난해 브로커로부터 ‘1회 실점, 1이닝 볼넷, 4이닝 오버’(4이닝 동안 양 팀 득점 합계 6점 이상)를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승부 조작 4경기에 가담해 2경기에서 성공했다. 지난해 5월 29일 경기에서는 주문대로 ‘1회 2점’을 내주고 2000만원을 챙겼다. 나머지 3경기의 대가는 받지 못했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 타자였던 문우람이 먼저 브로커와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하고 구체적인 경기 일정과 방법을 협의했다는 게 검찰의 발표다. 2012년 LG 박현준과 김성현 사건 때보다 조작 방법이 교묘하고 다양해진 데다 금품 액수도 커진 것이다. 더욱이 사건의 연출자는 브로커가 아닌 선수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은 4년 전 사건을 계기로 일벌백계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다시 고개를 숙이고 관련 선수들의 엄중 처벌 방침을 내놨다. 해당 선수들의 퇴출과 보다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뒤따라야 함은 당연하다. 또 강력한 대응과는 별개로 예방교육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 스포츠맨으로서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프로야구의 성장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도 승부 조작이나 원정 도박과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면 팬들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팬들에 대한 최고 선물은 진정한 스포츠맨십 아래 펼치는 경기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승부 조작으로 한때 곤욕을 치렀던 축구·농구·배구 등의 프로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팬들이 떠난 뒤 정신 차려 봤자 소용없다.
  • 산업부 “공공기관 기강 해이 일벌백계”

    김영란법 대비 공직기강 점검 ‘갑질·뇌물 수수 등 엄벌’ 경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직자와 공공기관 기강 잡기에 나섰다. 산업부는 20일 산하 공공기관 40곳의 감사들을 모두 집합시킨 뒤 비리 등 기강 해이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고 경고했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태성 감사관 주재로 산하 공공기관 감사회의를 열었다. 산업부가 기강 확립을 위해 산하기관 감사들을 모두 불러들여 회의를 연 것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이다. 회의에는 국민권익위원회도 참석해 오는 9월 28일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비한 공직기강 점검과 자체 감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박 감사관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전력 등 사업 특성상 독점적 성격이 강하고 임직원이 9만명에 달해 비위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이나 뇌물 수수, 음주운전, 성매매 등이 적발되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금품 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등 3대 비리 행위와 협력업체 유착 비리 등에 대해 사전 예방교육과 함께 집중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부적절한 언행이나 갑질 행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 징계를 받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과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 수수 혐의,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의 갑질·성매매 논란 등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공직기강이 엉망진창이라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중앙부처 감사관회의에는 예고 없이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은 각 부처가 온정주의 감사를 벌이는지 확인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이 안으로 굽듯 부처들이 산하기관 감사를 하면서 ‘봐주기식’ 감사를 벌이는 것을 엄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다수 발생해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사자의 기강을 다잡기 위해 회의를 마련했다”며 “내부고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후 적발이 아닌 예방 중심 감사를 위해 감사인력 전문성 강화와 감사기법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김영란법과 관련해 기관별 교육 전담 인력을 양성하고 사례집을 제작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 “성희롱 예방교육 논란, 심려 끼쳐 송구”

    박지원, “성희롱 예방교육 논란, 심려 끼쳐 송구”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당 성희롱 예방교육 논란과 관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특히 여성계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교육 일부 내용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강연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와전된 게 있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행사를 주최한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5일 당 소속 의원 및 보좌진, 당직자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지만, 강연자인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 대표의 일부 발언이 성희롱을 피해자의 과민반응으로 치부하는듯한 내용이 있어 뒤늦게 논란이 됐다.이와 관련해 문 씨는 “성희롱 피해자들이 참을 수밖에 없는 현실의 문제점을 비판하기 위해 반어법적 표현을 사용했고, 성희롱 가해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갖는 주관적 인식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당이 실시한 성희롱 예방 교육의 충정은 그것이 아니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보건소 간 초보엄마, 출산걱정 사라졌네

    20주 이상 임산부 4주간 참여… 부부참여 주말 요가교실 운영 아기가 밤새 자지러지게 운다. 초보 부모들은 배가 고픈지, 어디가 아픈지 몰라 당황할 뿐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출산 준비를 못한 예비 부모들을 위해 교육에 나섰다. 영등포구 보건소가 20주 이상 임산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해피맘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예비 부모들의 임신, 출산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6일부터 매주 수요일 2시간씩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태교·정상 분만 과정의 이해 ▲라마즈 분만법 및 실습 ▲분만통증 경감법 및 산욕기(출산 후부터 대략 6~8주까지의 기간) 관리 ▲신생아 돌보기, 산후 우울증 예방교육 ▲모유수유의 장점, 아기모형으로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 배우기 등이다. 영등포구는 지난 3월과 5월에도 해피맘 출산교실을 운영해 이미 지역 내 임산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7월 교육 이후 오는 9월에도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청은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영등포구 보건소 3층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02-2670-4759)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부부사랑 토요 요가교실’을 짝수달 넷째주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와 남편이 함께 ▲순산 지압 ▲태아와 대화하는 태담법 및 요가자세도 익힐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초보 맘의 출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많은 초보 맘들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여쁜 아기들을 맞이할 체계적인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쿨폴리스는 ‘홍보맨·영업맨’이었다

    스쿨폴리스는 ‘홍보맨·영업맨’이었다

    방문 횟수 연연·경찰 홍보 변질 전문성 지닌 인력은 20% 안 돼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이 학교에 들어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곳이 많아요. 하지만 위에서는 학생들과 카카오톡 친구까지 맺으며 친밀하게 지내라고 하죠. 비행 청소년 관리, 학교폭력 첩보 수집, 예방교육 등도 해야 하는데 모두 완벽히 하는 것은 불가능해요.”-A(39) 경위 “신학기가 되면 기존 업무 말고도 정신없이 학교들을 돌면서 예방교육 및 캠페인까지 해야 합니다. 올해 초 학교 방문 횟수를 늘리라는 지침까지 내려온 뒤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학교를 돌다 보니 영업사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B(35) 경사 스쿨폴리스와 여고생의 성관계 파문을 계기로 들어 본 현장의 목소리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됐다. 홍보에 치중하거나 방문 횟수에 연연하기보다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경찰관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부족하고 업무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경찰은 개선책을 찾기 위해 전국 스쿨폴리스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193명으로 출범한 스쿨폴리스는 현재 1075명에 이른다.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은 1만 1590개 학교를 맡고 있다. 2012년 출범 때는 학교 폭력서클을 파악하고 해체하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 경찰에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는 2012년 2만 3877명에서 지난해 1만 2495명으로 크게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폭력서클은 사라졌다고 보면 되고 최근에는 집단 따돌림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감소로 스쿨폴리스 상당수가 특진했고,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을 매년 두 번씩 선정해 경찰청장 표창도 줬다. 경찰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폴인러브’에서 수시로 이들의 활약상도 알렸다. 그러나 동시에 스쿨폴리스가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성 파문을 최초로 폭로한 장신중 전 강릉경찰서장은 “일회성 이벤트이자 쇼가 돼 버렸다”며 “스쿨폴리스 대다수가 잘생기고 예쁘다. 그게 뽑는 기준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여고생 성관계 파문을 일으킨 두 경찰관도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앵그리버드’ 경찰로 지역에서 유명했다. 인원 부족과 전문성 부족은 더 큰 문제다. 스쿨폴리스 1명당 10.7개교, 5000여명의 학생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전담경찰관 특채로 아동·청소년·교육·상담·심리학과 학사 학위 소지자 81명을 뽑았다. 내년까지 전공자를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전체의 20%에 못 미친다. 의무교육도 1년에 1주일가량 경찰교육원에서 받는 학교폭력·상담 교육이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스쿨폴리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뒤 임무를 좀 더 구체화하고 성인지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경기남부청 3부장인 조종완(54) 경무관을 단장으로 26명 규모의 특별조사단을 꾸려 부산으로 내려보냈다. 성관계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지도팀과 은폐 의혹을 조사하는 특별감찰팀으로 구성했다. 조 경무관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같은 경찰대 2기로 경찰청 감찰담당관, 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특조단은 실태조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부산경찰청에 상주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스쿨폴리스의 교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관이 학교 밖에서 학생과 만날 경우 장소를 보고하고 상담 결과를 학교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 건물주·임차인, ‘상생’ 외치는 비결?

    [현장 행정] 송파 건물주·임차인, ‘상생’ 외치는 비결?

    “임대료가 일단 오르고 나면 다시 깎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영세 상인들은 변두리로 내쫓기는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어요.”(서울 석촌호수 카페거리 임차상인) “건물주와 임차 상인 사이의 자발적인 계약이 우선이지만, 자치구 차원에서 적극 중재하고 해결 전략을 찾겠습니다.”(박춘희 송파구청장) ‘둥지 내몰림’으로 정의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서울 명소인 홍익대 앞, 이태원 경리단길 같은 일명 ‘뜨는 거리’의 문제만이 아니다. 서울 송파구 역시 석촌호수 카페 거리, 호수에서 석촌동 고분군까지 이어지는 명소화사업 지역은 임대료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정동 로데오 거리도 상권이 예전같지 않지만 요주의 지역이다. 이에 송파구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조치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박 구청장은 27일 카페 거리를 직접 찾아 건물주, 상인, 지역 주민의 고충을 직접 듣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1일 강사’로 나섰다. 임대·임차인 상생을 위한 홍보 리플릿을 나눠 주고 상인들과 티타임도 가졌다. 카페 거리는 호수를 낀 전망 덕분에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늘면서 200여m 거리에 카페 21개를 비롯해 점포 50여개가 밀집해 있다. 명소화사업 거리도 도로변에만 60여곳의 음식점과 주점, 카페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을 새로 맺기 때문에 “임대료가 슬금슬금 오르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라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둥지 지킴이 전략’을 세우고 실행 중인 송파구는 최근 이들 지역의 임대료 현황을 조사하고, 건물주에 협조문을 전달했다. 지역 임대료 동향 파악을 하는 모니터링 중개업소 3곳엔 표창장을 주고, 지난 13일엔 상인들을 대상으로 구청 대강당에서 젠트리피케이션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를 최근 ‘착한 건물주’로 선정했다. 로데오 거리 건물주 김진철(64)씨는 1층 양복점의 월 임대료 500만원을 300만원으로 40% 인하해 ‘착한 건물주 1호’로 선정됐다. 김씨는 “건물이 사유 재산인 만큼 임대료 수준을 강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 “누군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면 임대료·땅값 상승을 기대하는 근처 건물주, 땅주인들로부터 항의도 거세다. ‘지역경제 상생’의 의미를 지자체가 나서서 이해시켜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송파구는 ‘상생 임대차 표준계약서’를 권장하고 공인중개업소들이 자정결의를 통해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지 않도록 하는 한편 ‘지역상권 상생협력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임대·인차인은 상생을, 공인중개사는 공정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원해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생계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알코올에 너그러운 사회... 폭력성·우울증과 상관관계 있어

    알코올에 너그러운 사회... 폭력성·우울증과 상관관계 있어

    “오늘만 마시자” “한 두잔 인데 뭐 어때” 알코올에 대한 심각성 결여가 사회에 만연하다. 신입생 입학철인 3월이면 신문 사회면에는 술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게재된다. 대학 신입생들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고는 때로 목숨을 잃는 사망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예방교육이 부재한 것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술에 너그러운, 오히려 술을 권하는 사회 분위기는 각종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임상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 박사이자 중독 분야 전문가로 국제 저명학술지(SSCI, SCI)와 국내 유수 학술지(KCI)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 15권의 저서를 펴낸 행복 심리센터 밝음의 채숙희 대표원장을 만나 알코올에 노출된 대한민국의 현주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알코올 중독,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술에 대한 심각성이 결여된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음주문제가 제2의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감정 제어가 어려운 알코올문제는 폭력문제와 우울증을 동반한다. Q. 알코올 문제가 우울증, 폭력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술을 처음 마시면 신나고 즐거운 감정을 느끼는 유포리아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술은 억제제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오히려 기분이 가라 앉게 돼 있다. 그래서 처음엔 기분 좋게 웃고 농담을 하다가 막바지에 울고 싸우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다. Q. 알코올 문제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진행해 본 결과 몇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했다. 체질상 술을 잘마시는 사람, 환경적으로 술자리가 잦은 사람이 알코올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술친구가 많다거나 직업적으로 술자리가 많은 경우, 반대로 친구가 없거나 내성적인 사람이 취미가 없어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 하는 경우도 알코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Q. 알코올 문제를 자가진단 하는 방법이 있다면. △혼자서 술을 자주 마신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신다 △괴롭고 힘들 때 술을 마신다 △필름(블랙아웃)이 끊기도록 마신다. 위 항목에 해당 사항이 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해 보면 된다. 한가지라도 해당 사항이 있다면, 절주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술은 건강하게 마셔야 하는데 위 사항은 모두 건강한 음주라고 보기 어렵다. 문제는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까지 가게 되고 그때(생략) 가서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반복된다. 특히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술을 마시면 감정적, 충동적 행동을 하게된다. 술은 뇌기능을 약화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데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뇌기능이 정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무의식적 공격성이 발현되어 폭력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음주하면 싸우는 사람들, 또는 우는 사람들, 모두 알코올의 과다 섭취로 인해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다. Q.알코올 중독 문제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생활 속 철칙은 무엇일까. 만성적 음주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한두 잔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임산부나 미성년자, ‘오늘만 마시자’, ‘술한잔만 마시고 자야지’라고 생각하는 직장인 모두 음주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부득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건강하게 술을 즐길 것을 권한다. 이를 위해서는 술을 급하게 마시지 말고 천천히 안주와 함께 마셔야 한다. 성인 남자 기준 알코올 40g(다섯 잔), 여자 20g(두세 잔) 정도가 권장량인 만큼, 술 종류에 상관없이 용량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Q. 만약 이미 중독이 되었다면 어떤 치료과정이 필요한가. 동기강화치료를 시작하고, 중독사고를 바꿔 인지치료를 해야 한다. 그 후 음주패턴을 바꾸는 행동수정에 들어간다. 내성적인 사람은 취미를 찾거나 친구를 사귀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알코올 문제에 있어 약물치료는 보조일 뿐, 심리치료와 상담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종합적 심리치료가 동반되어야만 중독을 치유할 수 있다. Q. 알코올 문제를 겪는 환자의 주변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환자의 가족들은 눈에 보이는 술병을 모두 치우고, 술을 먹는 것 대신 다른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오히려 남성보다 여성들이 치료를 안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홀로 부엌에서 술을 마시는 주부들의 알코올 중독(키친 드렁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이럴 경우 가족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편, 행복 심리센터 밝음은 과학적 임상 및 상담심리학을 기반으로 알코올 문제를 돕는 전문 심리상담 기업이다. 연구하고 심리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함께 돕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아빠 오늘 성내천 물놀이 가요”

    “엄마·아빠 오늘 성내천 물놀이 가요”

    여느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서울 송파구가 성내천 물놀이장을 예년보다 앞당긴 17일 개장한다. 2004년 문을 연 성내천 물놀이장은 매년 30여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속 물놀이장이다. 축구장보다 1.5배 긴 160m 길이에 3~5m 폭의 항아리 모양으로 30~80cm의 얕은 수심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로 옆으로 ‘대한민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성내천이 흘러 도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어류·수초를 접할 수 있는 색다른 물놀이 공간이다. 구는 개장 전 수질 및 안전상태, 편의시설 등을 점검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장은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통과한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를 사용한다. 구는 매일 개장 전후에 고압 세척기로 수조를 청소하고, 수시로 오물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수질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피서 시즌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안전요원 7명, 간호조무사 1명을 물놀이장과 벽천분수대 주변에 상시 배치한다. 비상구급 키트와 어린이 신체구조에 맞는 튜브도 준비됐다. 또 송파소방서와 협조해 물놀이장 한쪽에서 심폐소생술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이용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낡은 이동식 화장실 및 탈의실, 샤워장이 개선됐고 그늘막 8곳, 탈수기 4대, 음수대 3곳이 설치됐다.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물놀이장 내 벽천분수대는 하루 3회(오전 7~8시, 정오~오후 1시, 오후 6~7시) 가동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구보건대 금연캠퍼스 조성

    대구보건대 금연캠퍼스 조성

    대구보건대학교가 금연캠퍼스를 조성한다. 대구보건대는 금연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산업융합지원단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가 중심으로 올해는 금연구역 준수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내년부터 기존 흡연구역 6곳을 2곳으로 줄이고 2018년에는 1곳, 2019년에는 모두 없애기로 했다. 2020년에는 흡연구역뿐만 아니라 담배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로 했다.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교내금연 홍보활동, 전 구성원 대상 금연교육, 흡연자 대상 금연지도, 비흡연자 대상 흡연예방, 금연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학생건강봉사단을 조직하고 금연 장학금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유정(55·여) 보건산업융합지원단장은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금연캠퍼스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또 31일 금연 캠퍼스 선포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DHC(Daegu Health College) 녹색건강 금연 서포터즈 발대식, 금연표어 및 우수 금연서약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금연 송 플래시몹, 금연홍보물 배포 등이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금연캠퍼스 선포와 금연 송 플래시몹이다. 오전 11시 남성희 총장이 금연캠퍼스를 선포하고 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은 후 11시 30분부터 금연 송 플래시몹을 펼친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흰 티셔츠를 착용한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 본관 앞 잔디광장에 모여 금연 송 안무와 노래를 부른다. 대학은 사전에 금연 송 안무와 노래를 동영상에 제작, 공개해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단체 군무 후에는 본관 옆 인당뮤지엄 옥상에서 금연 공모 수상작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건강한 폐를 상징하는 핑크빛 풍선을 날리며 금연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흡연예방교육내용이 포함된 부채 1000여개를 교직원과 재학생 및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금연캠퍼스를 조성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건강한 보건산업 전문인을 양성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생환의원 ‘학교폭력, 따돌림 예방’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생환의원 ‘학교폭력, 따돌림 예방’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지난 5월 27일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폭력과 학내 집단 따돌림의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방안 및 학교-지역사회 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단법인 성모마음과 함께 개최한 것으로, 학교장 1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앞서 김 의원은 「학교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예방과 회복 전략」 토론회를 지난 3월 18일 교육학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 현직 교사, 사회복지사, 교육청 장학관, 학교장 및 관계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민·관·학 전문가 1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정국 사단법인성모마음 대표 이사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주제발표, 학교장들의 주제토론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정국 사단법인 성모마음 대표이사는 닥터드림팀 “마음쌤”프로그램의 소개 및 성과, 프로그램 적용 확산을 위한 논의점을 발표한 후, 집단따돌림의 해결책으로 ‘학교-지역사회 간 협력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어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미묘한 집단 따돌림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효과적인 연계방안, 선제적 차원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 사후 ‘치유’ 기능으로서의 회복전략, ‘공공선으로서의 평화로운 교실’을 위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끝으로 김생환 의원은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또래문화, 학급문화, 학교문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의 문화를 평화의 문화로 바꾸고 인권감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여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학교-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주는 엄마·아빠… 만3~5세, 성인보다 ‘중독’ 심각

    스마트폰 주는 엄마·아빠… 만3~5세, 성인보다 ‘중독’ 심각

    유아(만 3~5세)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성인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형극과 연극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 발표한 ‘2015년 스마트폰·인터넷 과(過)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만 20~59세)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은 2.1%인 반면 유아는 2.5%로 성인보다 0.4% 포인트 높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9~10월 전국 만 3~59세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만 3~9세의 유아나 아동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스마트폰 금단현상, 내성, 일상생활장애 등 세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면 고위험군으로, 이 중 1~2개 증상을 보이면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했다. 유아나 아동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 고위험군 비율은 1.7%, 잠재적 위험군은 10.7%였다. 이 중 유아의 고위험군 비율이 2.5%로 아동(만 6~9세)의 1.6%보다 0.9% 포인트 높았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정부는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미래부 등 9개 부처 합동으로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유아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인형극·연극 등을 통해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매년 6만명 규모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스마트폰 과몰입 전담교관을 두고 장병들에 대한 교육을 한다. 부모와 자녀 간 올바른 소통과 인터넷 과다 사용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한 ‘밥상머리 인터넷윤리교육’ 프로그램도 신설, 연 5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매년 1500명 규모로 교사·상담사 등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0명가량의 정신보건 전문요원을 중독예방관리 교육 후 각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휴(休)요일(Day)’ 제정, ‘쉼’캠페인 등 스마트쉼 실천운동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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