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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다라박, 남동생 천둥♥미미에 선물한 ‘초고가 예물’ 뭐길래

    산다라박, 남동생 천둥♥미미에 선물한 ‘초고가 예물’ 뭐길래

    가수 산다라박이 동생 천둥과 미미 부부에게 초고가 예물을 선물했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천둥과 미미는 큰 누나 산다라박, 작은 누나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도중 산다라박은 “내가 결혼 선물을 준비했다”며 명품 예물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와 김지민은 “센스있는 시누이”라고 감탄했다. 선물의 정체가 공개되자 황보라는 “저거 까××× 아니냐. 말해 뭐하냐. 최고의 시누이”라며 최고급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김지민도 “산다라박이 손이 크더라”고 거들었다. 산다라박은 “사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천둥이는 큰누나가 잘 챙겨줘 좋겠다고 이야기 많이 하는데 내가 결혼식 하나도 도와준 거 없지 않나. 둘이 알아서 잘했고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 尹, 혜화동성당 성탄미사 참석…“복된 성탄의 기쁨 누리길”

    尹, 혜화동성당 성탄미사 참석…“복된 성탄의 기쁨 누리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미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해 미사를 준비한 뒤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 예물봉헌 등 1시간 40분 동안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미사 마무리쯤 윤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하자 신자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치고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날 성탄 미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 수석이 함께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미사 참석 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혜화동 성당은 1927년 ‘종현본당(現명동성당)’에서 분리, ‘백동본당(現혜화동성당)으로 설립된 뒤 제기동본당(1947년), 미아리본당(1948년), 돈암동본당(1955년), 성북동본당(1975년) 등을 분가시키는 등 서울 북부지역 가톨릭 신앙의 산실 역할을 해 온 곳이다.
  • ‘독살 미수 사건’으로 불거진 마약 문제,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다뤘나

    ‘독살 미수 사건’으로 불거진 마약 문제,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다뤘나

    그동안 ‘마약 청정국’으로 알려진 한국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경고음이 계속 켜지고 있다. 연예인들을 비롯해 셀럽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마약 투약 사건은 물론 청소년들에게까지 마약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은 사람들을 불안케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웹진 ‘담談’ 11월호에서 ‘중독, 파멸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인간을 괴롭혀 온 중독이라는 문제가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졌고 인식됐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봤다. 국어사전에서 ‘중독’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으로 신체가 기능장애를 일으키거나 특정 물질에 지나치게 의존해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어떤 사상에 젖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태로 설명하고 있다. 결국 중독은 정상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상태다. 조석연 신한대 교수는 ‘전통사회의 가정상비약 아편은 어떻게 마약이 되었나?’라는 글을 통해 전통사회의 가정상비약인 아편이 마약으로 규정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아편은 ‘앵속’이라고 하는 양귀비 과피에 상처를 내 분비된 유액을 모아 자연 건조해 굳힌 덩어리다. 아편의 재료인 양귀비 재배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의 ‘지리지’에서 처음 볼 수 있으며 ‘성종실록’에서는 조선이 일본 사절에 예물을 보냈는데 그 항목 중에 양귀비씨 1봉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상비약으로 효능이 입증된 귀한 상품이었다. 광해군 2년 ‘동의보감’의 탕액편에도 아편의 약효와 제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조선 중후기까지만 해도 앵속은 농가에서 흔히 재배하는 약재였다.19세기 말 청나라에서 아편 유입고종 독살 미수사건으로 마약 경계심 강화 약재 이외 목적으로 아편을 흡연해 피해가 발생하는 모습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40년 헌종 6년 3월 25일 ‘헌종실록’ 기록에서다. 아편이 청나라 주민들에게 유입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경계 의식이 싹튼 것이다. 이후 1848년 청국에서 아편 흡입기구를 조선으로 몰래 반입하다가 발각된 박희영이라는 사람을 멀리 유배 보내고 평생 종으로 살게 하는 처벌을 내린 기록이 있다. 국내 최초의 아편 금지 규정은 1894년 10월 조선 정부가 법무아문 고시를 통해 ‘아편연금계조례’다. 이후 아편에 대한 사회적 경계를 더욱 강화한 것은 1898년 고종 독살 미수 사건인 ‘독차 사건’이다. 왕을 시해할 목적으로 고종과 순종이 마시는 커피에 아편을 몰래 투입했다가 발각된 사건이다. 조 교수는 “현재 쓰는 ‘마약’이라는 용어는 의학적 정의가 아닌 법률상 정의를 담고 있다”라면서 “사회에서 마약이 빚는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은 마약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선, 아편보다 심각한 중독은 ‘도박’양반은 패가망신, 수령은 노름꾼과 유착 조선시대에는 아편보다 심각한 중독을 ‘도박’으로 봤다.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노름으로 패가망신한 양반과 청부업자로 전락한 수령’이라는 글을 통해 조선 말기였던 19세기 중반 전라도 장수현에 살던 양사헌이라는 인물의 탄원서를 통해 당시 성행한 노름으로 인한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노름빚 상환을 증명해달라는 탄원서는 평범한 문서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조선 후기 부패한 수령의 모습과 함께 수령이 노름꾼들과 유착해 노름빚을 받아주는 청부업자로 전락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편집자인 김수영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중독이라는 조선의 사회문제를 두루 살펴봄으로써 오늘날보다 바람직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는 데 작은 실마리를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중독처럼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문제 본질에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런 변화는 관심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우호의 새 동력, 신조선통신사/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우호의 새 동력, 신조선통신사/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지난 6일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와 함께 통신사 행렬과 국서 교환 행사가 성대하게 재현됐다. 지난달 28, 29일 부산에서는 통신사선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해신제와 출항식이 열렸다. 이들 행사는 관계자와 시민들의 참가로 성황을 이루었다. 필자는 통신사 정사 역을 맡아 행렬 주도와 국서 교환 임무를 수행했다. 2017년 10월 두 나라가 함께 통신사 관련 유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프로젝트에서 한국 측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것이 인연이 됐다. 필자는 해신제 축문을 낭독했다. ‘해신이시여! 조심조심 갓난아기를 보살피듯 바다에는 해로운 바람이 그치고 양국 관계에는 이로운 바람을 불게 하시어 이번 13차 통신사 항해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와주소서’라고 빌었다. 국서로는 ‘험난한 바닷길을 건너 선린외교와 문화 교류에 앞장섰던 통신사의 성신교린(誠信交隣) 정신을 바탕으로 한일이 서로 믿고 교류하며, 통신사의 가치가 양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당대를 넘어 미래로 계승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이번 조선통신사 재현은 종래에 비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첫째, 한국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통신사선을 재조해 212년 만에 운항했다. 임진왜란 이후 통신사 외교는 1811년 쓰시마 방문이 12차로 마지막이었다. 이후 양국은 몇 차례 통신사 외교 재개에 나섰지만 국내외 사정의 변화로 실현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한일은 침략과 저항으로 점철된 근대 70년을 살았다. 이번에 재건된 통신사선의 쓰시마 입항은 단절된 항해 역사를 잇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둘째,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 유행으로 4년 동안 중단된 통신사 행렬과 국서 교환을 재개했다. 원래 통신사선은 2018년에 진수를 마치고 2019년에 통신사와 함께 쓰시마로 항해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반일정책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막았다. 게다가 코로나 유행이 겹쳐 통신사마저 네 번이나 발이 묶였다. 따라서 이번에 정상적으로 열린 이즈하라항 축제와 통신사 재현은 부산과 쓰시마의 약화된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신(新)조선통신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사·부사 이외에 종사관을 새로 임명해 삼사체제를 갖췄다. 셋째,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일 관계 개선을 측면에서 돕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일본을 왕래한 통신사는 국서와 예물을 주고받으며 평화롭고 대등한 외교관계를 구축했다. 그리하여 조선과 일본은 적대관계에서 벗어나 260년 동안 선린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통신사가 지나는 일본의 10여개 번에서는 문화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따라서 통신사의 재현은 반일·혐한에 얼어붙은 양국민의 마음을 녹이고 국가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데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 나아가 분쟁을 전쟁으로 해결하려는 여러 나라에는 외교와 교류를 통해 상대의 체면과 사정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국익과 국위를 지킬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을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쓰시마를 종단하면서 이즈하라항 축제와 조선통신사 재현의 앞날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25년 전 필자가 처음 쓰시마를 방문했을 때 인구는 4만명이었는데 지금은 2만 7000명으로 대폭 줄었다. 길가에 빈집이 수두룩하다. 경제도 분명히 어려울 터이다. 그럼에도 쓰시마 민관은 한국에서 온 손님을 예전처럼 극진히 대접했다. 이즈하라항 축제와 조선통신사 재현이 계속 성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부산과 쓰시마가 함께 번영하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두 지역은 평소에도 각 분야에서 서로 이익이 되는 사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 곳간에서 인심 나는 법이다. 민간·지역의 상생 교류가 활발해야 국가·정부의 우호 협력도 강고해진다.
  • ‘경차값’ 샤넬백 또 오르나…사라지는 ‘오픈런’

    ‘경차값’ 샤넬백 또 오르나…사라지는 ‘오픈런’

    백화점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 구매를 위한 ‘오픈런’(개장 전 대기) 현상이 사라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달 초 공문을 통해 주요 백화점들에 사전 접수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 사전 접수제는 백화점 개장 전 지정 장소에 대기하는 이들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게 운영됐다. 이 때문에 주요 백화점 앞에는 전날부터 명품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최근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는 사전 접수 운영을 중단, 매장에 도착하는 대로 입장이 가능해졌다. 대기줄도 확연히 줄어 커뮤니티에는 “기다리지 않고 쉽게 들어갔다” “앞에 6명 밖에 없더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경기 침체 분위기에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과열됐던 백화점 명품 시장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반면 해외 현지 구매, 중고 거래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샤넬, 지난해 이어 올해 3~6% 가격 인상“명품 대신 여행” 해외여행 수요 급증 샤넬은 지난해 네 차례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3∼6%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예물가방으로 인기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 사이즈 가격은 1년 전보다 15% 넘게 올랐다. 샤넬의 클래식 플립백 라지 가격은 국산 경차 한 대 값인 1570만원까지 올랐다.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이 예정됐다는 전망도 높다. 샤넬은 이미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높였지만 지난해 연 4회 인상을 했던 만큼 하반기 인상도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의 잦은 인상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매출은 감소했지만 항공권 매출은 매달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3월 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이 30% 이상 치솟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토막 수준이다.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3월 발권된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은 1613억원을 기록했다. 1월(1475억원)에 기록한 최고 판매치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3월 판매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81%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1088억원)과 비교해 보면 48%가 늘었다.
  • 예스럽게… 절제된 매력이 들려

    예스럽게… 절제된 매력이 들려

    종묘제례악 쉼 없이 계속 노래禮 중시해 감정 품격 있게 감춰역대 왕실 업적 기려 톤도 중후“악·가·무 일체… 조선 담은 노래”9월 헝가리·폴란드 무대에 올라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일, 서양 클래식 공연에선 보기 어려운 역할이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에는 있다. 다양한 악기들이 연주에 참여했다가 잠시 쉴 때도 쉴 줄을 모르는 조선의 성악가들을 보면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생각하게 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3인방 홍창남(58), 이동영(36), 김대윤(30)은 그 힘든 일을 해내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비의상가교 승광장시백 선조기고흠 식례심막막”과 같은 어려운 말에 음을 붙여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한다. 전폐희문(예물인 비단을 올리는 절차에 연주되는 악곡)의 가사로 ‘보잘것없는 의례로도 교통할 수 있는데/광주리를 받들어 폐백 올립니다/선조께서는 이것을 돌아보시고 흠향하소서/예를 올리는 마음이 성하게 일어납니다’라는 의미다.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7일 대전, 15일 울산에서 공연한 이들은 오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폴란드 바르샤바 무대에 오른다. 최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만난 이들에게 쉬지 않고 노래하는 어려움을 묻자 “고음역인 데다 곡도 많고 사이사이 호흡을 쉴 곳이 없다. 긴박하게 표현하자면 침이 고여도 삼킬 시간조차 없을 정도”라는 답이 돌아왔다.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국내외에서 널리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 주듯 종묘제례악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이동영은 “지난해 9월에 독일 4개 도시(베를린, 쾰른, 함부르크, 뮌헨)에서 공연했는데 가는 곳마다 기립박수를 10분 넘게 쳐 줘서 놀랐다”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예(禮)를 중시하는 작품이다 보니 판소리나 다른 전통음악에 비해 심심할 수 있다. 감정을 다 풀어헤치는 게 아니라 품격 있게 잘 감춰야 하기 때문이다. 홍창남은 “민속악은 감정을 최대한 발산하고 끌어올려야 하는데 정악은 감정을 확 여는 게 아니라 절제해야 해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고 소개했다.서로 다른 목소리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김대윤은 “악기 연주에 따라 일정한 박자가 아니라 변동이 있으면서 서로 맞춰 가야 해 그런 부분을 많이 연습한다”고 말했다. 왕실의 업적을 기리는 노래이니 톤도 중후해야 한다. 이런 절제 속에서 소리의 정수를 뽑아내는 것이 종묘제례악의 매력이다. 우리 선조들이 가장 고급스러운 소리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동영은 “악(樂), 가(歌), 무(舞) 일체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고 노래 안에 조선을 다 담아내고 있지 않나 싶다”면서 “정악단의 존재국ㄱ 이유 중 하나가 종묘제례악 때문이라 생각해 더욱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홍창남은 “일제가 국악을 말살하려 했을 때도 종묘제례악은 보존했다고 하더라. 너무나 특출한 음악이어서 그랬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보존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국악인으로서 국가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잇고 있기도 하다. 홍창남은 가곡 이수자, 이동영은 가사 이수자, 김대윤은 가곡 전수자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전통문화의 계승자로서 책임감이 남달랐다. 김대윤은 “인원이 적지만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쉽게 알릴 수 있다면 국가 차원에서도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어떤 공연을 하더라도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도 후배들에게 더 많은 자리가 열어줬으면 좋겠는 마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 심형탁♥사야 부부 충격 사주 “한 번 헤어져야”

    심형탁♥사야 부부 충격 사주 “한 번 헤어져야”

    심형탁, 사야 부부의 사주 궁합이 공개된다. 19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혼인신고를 먼저 한 심형탁 부부가 9일 결혼식을 앞둔 시점에서 예물집과 한복집, 사주카페 등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는 미리 맞춰둔 결혼식용 한복 피팅을 위해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의 숍을 찾는다. 이때 사야가 심형탁을 ‘심씨’라고 부르자 박술녀는 “그런 건 머슴 부를 때나 쓰는 말”이라고 콕 집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이어 부부의 호칭에 대한 조언을 해준 박술녀는 심형탁에게 “색시한테 스트레스 안 주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잠시 후 사야는 당의와 족두리까지 착용해본다. 이를 본 심형탁은 “진짜 인형이야”라며 감탄하면서 스스로를 “팔불출 같다”고 칭한다. 그러나 한국말이 서툰 사야는 “발불출?”이라며 발을 들어 보여 웃음을 안긴다. 한복 피팅을 마친 심형탁 부부는 사주카페에도 들러 궁합을 본다. 그런데 두 사람의 점괘를 살펴보던 점술가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두 분의 사주는 한 번 정도는 떨어지거나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야 하는 사주”라고 밝힌다. 그러나 이내 점술가는 “사야한테 자녀운이 들어와 있다”고 알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환호하게 만든다. 특히 전 출연진은 두 사람의 2세를 예상한 합성 사진을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라며 입을 모은다. 급기야 장영란은 “심서방, 오늘 밤”이라며 ‘19금 사인’을 준다. 이에 심형탁은 “오늘 밤이 아니라 매일 밤”이라며 29금으로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과연 심형탁 부부의 궁합과 이들의 2세 모습이 어떠할지는 19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의사 부모, 유튜버와 결혼 반대…위자료 받고 싶습니다”

    “의사 부모, 유튜버와 결혼 반대…위자료 받고 싶습니다”

    “그의 부모님이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다.” 유명 유튜버가 의사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임신 후 출산까지 했지만 결국 파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파혼으로 인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한지, 혼외자식을 친자로 인정받는 절차를 상담했다. A씨는 “팬이었던 남성과 온라인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직접 만났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한 달쯤 후 그가 명품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외제차를 주며 청혼했고, 신혼집을 알아보며 예식장을 잡았는데, 그의 부모님이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완고한 부모님을 이기지 못했고, 오히려 저에게 마음이 멀어져가는 거 같았다”며 “결국 결혼은 흐지부지됐는데, 그 와중에 저는 임신을 해서 혼자 아기를 낳았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를 보러 두 번 정도 찾아온 이후로는 연락조차 없더라. 다른 건 몰라도 아이를 그의 자식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라며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장도 알아보러 다녔으니 약혼한 거나 마찬가지 아니냐. 위자료도 받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다이아반지·외제차 예물로 판단“약혼은 손해배상 청구 가능해” 약혼이란 ‘장차 혼인할 것을 약정하는 당사자 사이의 계약’을 의미하며 민법 제800조에 의해 하나의 계약으로 규정한다. 대법원은 판례를 통해 “약혼은 특별한 형식을 거칠 필요 없이 장차 혼인을 체결하려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가 있으면 성립하고, 서로의 부모를 만나 결혼 승낙받거나 예물을 주고받았다면 약혼이 성립되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채원 변호사는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자의 경우 결혼을 전제로 명품 다이아 반지와 차를 선물 받았으니 예물을 받은 것이라 할 수도 있고, 신혼집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결혼식장을 계약,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등 결혼을 전제로 한 준비 기간을 가졌으므로 약혼이 성립되었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남녀가 만났다가 헤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겠지만 약혼은 일종의 계약이다 보니 이에 대한 불이행이 있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로 교제를 시작해 결혼식장까지 잡고 진지하게 결혼을 준비했지만, 직업만 보고 의뢰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남자 쪽 부모님 때문에 결국은 약혼이 파기됐다”며 “심지어 아이를 임신했음에도 전혀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않는 등, 신뢰 관계를 깨뜨리는 행동을 하였으므로 약혼의 파기는 결국 남자의 유책 사유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인정된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파혼한 남성의 자식으로 아이를 인정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혼 기간 사연자분이 출산한 아이는 사연자분과 상대방 남자 사이에서 출생한 친생자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혼인신고 없이도 인지 청구를 통해 상대방의 자녀로 인정받게 할 수 있다”며 “법원에 인지 청구를 하면서 앞으로 아이를 키울 친권자 및 양육권자를 지정해 달라고 함께 청구할 수 있어 당연히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양육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은 상대에게 부담하라는 취지의 양육비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혼자 출산하여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아버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경우에는 과거 양육비까지 일시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 “청첩장이 반갑습니다”…부쩍 늘어난 결혼, 출산율에 도움될까

    “청첩장이 반갑습니다”…부쩍 늘어난 결혼, 출산율에 도움될까

    코로나 이후 결혼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또 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2023년 2월 혼인 건수는 1만 784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000건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와 일상이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결혼 수요 증가는 반가운 일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를 포함해 결혼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예비신랑, 예비신부의 글이 적지 않다. 25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성인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스드메와 예식장 예약 등을 종합해 결혼 준비 비용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3000만원 미만(4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35.1%)’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11.5%)’ 순이었다. “결혼 준비…‘주택’ 만틈은 돈 들여야 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중 ‘이것’만큼 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1순위는 ‘주택’이었다. 2순위는 ‘신혼여행’, 3순위는 ‘예식장’이었다. 하지만 결혼 준비 과정 중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 역시 ‘주택’이었다. 2위는 ‘혼수’, 3위는 ‘예물’이었다. 결혼 준비 절차 중 ‘필요하지 않다’고 1순위로는 가장 많이 꼽힌 절차는 ‘예단’이었다. 2순위는 ‘예물’, 3순위는 ‘이바지 음식’이었다.혼인건수 늘었지만…1분기 합계출산율 0.81명 ‘역대 최저’ 이렇듯 혼인건수는 늘었지만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 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월간 기준 최저치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만6803명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8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통상의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0.78명)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 ‘짝퉁’ 결혼 예물까지…샤넬 귀걸이 등 10억원 상당 적발

    ‘짝퉁’ 결혼 예물까지…샤넬 귀걸이 등 10억원 상당 적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짝퉁’이 귀금속까지 확장하고 있다. 위조 샤넬 귀걸이와 루이뷔통 반지 등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15일 서울 종로에서 위조 귀금속을 제조·유통한 A씨와 이를 유통·판매한 도소매업자 B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상표경찰은 현장에서 위조 귀금속과 귀금속 제조에 사용된 거푸집 등 29종 475점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의 귀금속 제조공장에서 샤넬과 구찌 등 상표를 부착한 목걸이·반지 등 귀금속 737점(시가 10억원 상당)을 제조·유통했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상가 건물에 간판도 없는 공장을 운영했고, 소규모 용광로를 설치해 위조상품을 즉각 폐기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자신들만 식별할 수 있도록 코드를 부여한 소위 ‘제작 대장’을 만들어 귀금속 도소매점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제조한 위조 귀금속을 종로 귀금속 거리의 상가에서 유통·판매하다 적발됐다. 귀금속은 높은 가격에 비해 부피가 작아 소량 유통돼 단속이 쉽지 않다. 상표경찰은 제보 접수 후 6개월 이상 추적해 위조 귀금속 제조·유통업자를 확인했다.특히 타인의 등록상표를 위조할 목적으로 용구를 제작·교부·판매 또는 소지하는 행위도 상표권 침해로 보는 법 규정에 따라 위조 귀금속 제조를 위한 거푸집도 압수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대규모 유통 전 위조품 및 위조품 제조에 사용되는 거푸집을 압수해 제조단계부터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위조가 많은 분야 도소매업체뿐 아니라 제조공장에 대한 기획수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예비시댁, ‘임신중절’ 강요하더니…갑자기 파혼 통보”

    “예비시댁, ‘임신중절’ 강요하더니…갑자기 파혼 통보”

    예비 시댁에서 혼전 임신한 며느리에게 임신중절을 강요하고선, 수술 뒤 파혼을 통보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전문가는 “부당한 약혼 해제에 해당한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시댁의 부당한 태도에 고민하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예비 남편과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며 행복한 신혼을 꿈꾸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3억원 상당의 차량을 예물로 시댁에 건넸다. 또 시부모에게 생활비로 400여만원을 보냈다. 그러던 도중 A씨는 혼전 임신한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예비 시어머니는 “결혼식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아이가 생기는 건 흠이다”며 임신중절 수술을 권했다. A씨는 임신중절 수술을 반대했지만 남편마저 시어머니 편에 서자 강요에 못 이겨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뒤 한달도 채 안 돼 상황이 급변했다. A씨는 시댁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파혼을 통보받았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비 시어머니는 남편 집에 있던 A씨의 짐을 본가로 보내고,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바꾸며 A씨와의 교류를 차단했다.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자 예비 남편은 “정식으로 살림을 합쳐서 제대로 산 것도 아니고 결혼하려다가 깨진 것뿐인데 무슨 피해를 봤다는 것이냐”고 차갑게 반응했다.변호사 “약혼 관계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이와 관련 김규리 변호사는 “혼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약 3개월의 단기간 동거를 했기 때문에 사실혼 관계라고 평가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약혼 관계로는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김 변호사는 또 “부당한 약혼 해제에 해당한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또 예물로 준 차량을 반환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프러포즈 200만원” 고민에 “SNS에 올리지도 못하겠다” 지적 나온 이유 [넷만세]

    “프러포즈 200만원” 고민에 “SNS에 올리지도 못하겠다” 지적 나온 이유 [넷만세]

    ‘호텔+명품 지갑’ 프러포즈 준비 사연에온라인서 댓글 수천개 달리며 갑론을박일부 커뮤선 “보통 가방 준다” 조언 많아“우리나라 병든 이유” 과시욕 비판 맞서‘적정 비용’ 설문 “50만~100만원” 최다 일생일대의 이벤트인 결혼식은 그 중요성만큼이나 비용도 많이 들기 마련이다. 결혼식에 이르는 과정 중 하나인 프러포즈와 관련, 최근 일각에서 호텔에 명품 가방 프러포즈가 유행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또 한 번 펼쳐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친오빠의 프러포즈 비용에 대한 고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오빠와 예비 새언니 결혼 얘기는 다 오고 갔고, 날짜 빼고는 다 끝난 상황”이라며 “오빠가 5성급 호텔과 명품 지갑으로 프러포즈를 하려고 한다. 오빠 벌이에 큰 무리가 가는 건 아니지만 집도 대출받아가면서 할 거라 무리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5성급 호텔 70만원, 명품 지갑 90만원, 여기에 기타 비용을 더해 약 200만원이 프러포즈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이 사연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사연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커뮤니티에 달린 수천개의 댓글들을 통해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요즘 한국의 프러포즈 트렌드와 비용 관련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여성 이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진 인스티즈에서는 7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200만원짜리 프러포즈는 ‘약소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27살에 결혼했다는 한 인스티즈 이용자는 “디올백과 다이아 반지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게 프러포즈 제대로 받은 것”이라며 “결혼하고 나면 대화로 제일 많이 나오는 게 프러포즈랑 신혼여행이다. 얘기할 거 많아서 좋았다. 어차피 결혼 후 경제력 합치면 남편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남편 돈이라 그렇게 부담인지 잘 모르겠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다수의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호텔을 더 싼 곳으로 잡고 선물을 지갑에서 가방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보통은 5성급 호텔에 샤넬이나 디올, 루이비통 가방한다”, “명품 지갑은 생일선물로도 많이 주고받는다”, “나는 프러포즈로 90만원 지갑 받으면 진짜 표정 관리 안 될 거 같다. 못해도 가방은 준비해야 하지 않나”, “한 번뿐인 프러포즈에 지갑 선물이면 좋아하는 척은 하겠지만 인스타에 올리지도 못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프러포즈에 최소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쓰는 걸 ‘보통’이라고 보는 시각에 반대하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뭐든 해주면 고마운 거지 언제부터 당연한 게 된 건지 모르겠다”, “저렇게 사주고 예물도 또 하는 건가. 난 결혼 못하겠다”, “우리나라가 왜 병들었는지 알겠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다. 다른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지갑 프러포즈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견과 명품 소비 문화에 대한 지적이 맞섰다. 약소한 프러포즈라고 보는 사람들은 “명품은 해야겠는데 가방 살 돈 아껴서 지갑으로 퉁치는 느낌이라 깬다” 등 의견을, 비판적인 사람들은 “그런 마인드가 명품 시장만 커지게 한다. 그런 거 못 받으면 실패한 결혼이라고 검열하게 되고 결국 피해는 누가 보나” 등 의견을 냈다. 남초 커뮤니티 ‘개드립넷’에서는 한국의 프러포즈 문화에 대해 “프러포즈가 고백이 아니라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았네. 이게 K-프러포즈냐” 등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반면 실제 결혼을 준비하면서 프러포즈에 수백만원은 썼다는 경험담도 여럿 나왔다. 한 개드립넷 이용자는 “프러포즈는 여자에게 평생 남을 추억이다. 오히려 싸게 먹히는 것”이라며 “결혼생활 내내 아쉬운 소리 듣고 후회하지 말라”는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결혼 일정이 이미 정해진 상황에 호텔에서 명품 가방으로 프러포즈를 하는 것은 소셜미디어(SNS) 과시용 이벤트일 뿐 일반적인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많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프러포즈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정 프러포즈 비용’을 묻는 질문에 남녀 모두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남 35.3%, 여 36.7%)을 꼽았다. 이어 ‘50만원 미만’(남 29.3%, 여 27.3%),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남 13.3%, 여 17.3%),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남 11.3%, 여 2.7%) 등이었다.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이유에는 ‘프러포즈를 통해 상대방의 정확한 결혼 의사를 알기 위해서’(남 26.3%, 여 27.7%)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상대방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서’(남 21.3%, 여 19.1%), ‘상대방과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남 23.8%, 여 14.9%), ‘결혼 확인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해서’(남 21.3%, 여 17.0%), ‘상대방이 감동받은 모습을 보기 위해서’(남 6.3%, 여 14.9%) 등 답변이 있었다. 반면 남성 응답자 22.7%와 여성 응답자 30.7%는 프러포즈를 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을 남성 응답자는 그 이유로 ‘금전전인 부담이 너무 커서’(35.3%), ‘프러포즈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20.6%), ‘상대방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싶어서’(8.8%) 등 이유를 꼽았다. 프러포즈 의향이 없는 여성 응답자는 그 이유로 ‘프러포즈를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32.6%), ‘상대방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싶어서’(21.7%),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과정이 귀찮아서’(6.5%) 순으로 답했다. 해당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2년 10월 19~21일 사흘간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6%포인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주먹질·의자 던지기 악명 토크쇼 진행 제리 스프링거 [메멘토 모리]

    주먹질·의자 던지기 악명 토크쇼 진행 제리 스프링거 [메멘토 모리]

    1990년대 토크쇼로 명성을 쌓았으나 나중에 시청률이 떨어지자 싸움질, 의자를 집어던지는 막장 연출로 악명을 떨친 ‘제리 스프링거 쇼’의 진행자이자 토크쇼 스타 제리 스프링거가 2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79세. 영국 BBC는 27년 동안 5000회 가까이 자신의 쇼를 진행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그가 시카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가족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소식통은 그가 몇 달 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스프링거 쇼’는 미국 지상파 방송 채널인 The CW에서 방영됐던 간판 토크쇼로, 1991년부터 2018년 7월 26일까지 무려 27년 동안 방영됐다. 피어스 모건 등 동료 방송인들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은 태어난 곳부터 남달랐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4년 런던 지하철 하이게이트역 구내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부모는 독일(지금은 폴란드)을 떠나 영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난민이었다. 공습을 피해 역으로 피신했다가 제리를 낳은 것이었다. 네 살 때 미국 뉴욕 퀸스로 부모, 누나와 이주했다. 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공부하며 일찌감치 정치에 몸담기 시작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고문을 지냈고 1977~78년 신시내티 시장으로일했다. 오하이오주 지사 선거에 낙선한 뒤 TV 저널리즘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방 방송국 리포터로 시작해 금세 앵커로 올라갔다. 여느 쇼처럼 처음에는 사회적 이슈와 미국 정치에 대해 차분한 어조로 풀어가곤 했다. 몇년쯤 시청률이 뜻한 대로 나오지 않자 그는 음란하고 노골적인 콘텐트에 집중하게 됐다. 그는 너무 저질스럽다는 비판에 대해 2014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퀸스의 영어를 구사하는 번지르르한 부자들을 보여줄 수 있는데 그게 온 사회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쇼들이 내것 같다면 그것도 잘못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부자나 잘난 사람들을 보며 좋아하는 프렌즈와 신필드 같은 프로그램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만약 이렇게 부자에다 유명한 이들만 TV에 나오고 그들끼리 동침하는 얘기만 나온다면 우리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응원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 사람들을 얘기할 때는 갑자기 우리는 쓰레기들이라고 내뱉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쇼에 출연한 이들은 주로 가족 문제를 털어놓고 배우자 몰래 바람 피운 일, 범죄를 저지른 사연 등을 털어놓았다. 스프링거는 이를 말리는 것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주먹다짐이 벌어지고 심지어 보안요원들이 게스트들을 끌고 밖으로 나가는 일까지 벌어진다. 방청객들은 에피소드를 요약하는 장면이 나가는 동안 “제리! 제리!”라고 연호하곤 했다. 고인은 생전 트위터 프로필에 스스로를 “토크쇼 진행자, 문명의 종말에 선 링마스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현실 도피 연예물”이라고 표현한 반면, 다른 이들은 TV를 바보상자로 전락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몰락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그는 종종 만나는 사람에게 갖는 최고의 소망은 “내 쇼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였다고 털어놓곤 했다. 1990년대 말 미국의 낮시간 시청률 톱이었는데 심지어 오프라 윈프리 쇼를 앞지른 때도 많았다. 하지만 2018년 막을 내릴 때 시청률은 완전 바닥이었다. 2003년 4월부터 2005년 2월까지 그의 쇼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제리 스프링거: 더 오페라’가 런던에서 609회 상연됐다. 이듬해에는 영국 순회 상연도 했다. 최우수 신인 뮤지컬 등 네 차례나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다. 2005년 1월 BBC 2채널 등 영국 TV에 방영됐을 때 5만 5000건의 불만이 쏟아졌다. 2007년부터 이듬해까지 스프링거는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진행을 맡았고, 최근 몇 년은 법정 중계 쇼 ‘Judge Jerry’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9년 6월에는 런던 케임브리지 극장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빌리 플린 역으로 무대 데뷔를 했다. BBC의 ‘넌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Who Do You Think You Are)?’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은 폴란드가 된 노이스테틴 작은 마을을 찾아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가족사를 돌아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에 딱정벌레로 분장해 출연한 것이 공석에서의 마지막 모습 가운데 하나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8년 동안 진행했던 제리 스프링거 팟캐스트 진행 일도 내려놓는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악셀로드, 유튜버 KSI, TV 진행자 매슈 라이트 등도 추모의 뜻을 밝혔다. 유족들은 조화를 보내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굴거나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스스로와 서로를 돌보라”고 덧붙였다.
  • “발톱 못 깎아 엄마 찾는 남편…지적했더니 시어머니가 이혼 통보”

    “발톱 못 깎아 엄마 찾는 남편…지적했더니 시어머니가 이혼 통보”

    결혼 후에도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남편 때문에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40대에 남편과 처음 만났다. A씨는 “시어머니는 처음 뵀을 때부터 ‘아들이 서운하게 하면 나한테 말해라’라고 하실 정도로 저를 예뻐하셨다”면서 “남편 역시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과는 다르게 여자의 마음을 잘 알아줬고, 센스 있는 선물을 잘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A씨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에 맞닥뜨렸다. 남편이 심각한 ‘마마보이’였던 것이다. A씨는 “남편 시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세 시간 넘게 했는데, 신혼여행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어머니께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며 “심지어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전화 통화가 안 돼서 시어머니가 우셨다는 얘기도 들려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가 경악한 일은 따로 있었다. 남편이 ‘발톱 깎으러 빨리 본가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이었다. A씨는 “남편은 혼자서 발톱 하나도 못 깎는 심각한 마마보이였다”며 “이 문제를 남편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싶었지만 남편은 지레 겁을 먹더니 짐을 싸서 본가로 도망갔다”고 했다.이후 시어머니는 A씨에게 ‘혼인신고도 안 했으니 결혼은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저는 남편과 헤어질 생각까지는 안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사기 결혼을 당한 것 같아서 황당하다”면서 남편에게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문지영 변호사는 “A씨의 경우 혼인의 의사로 혼인공동체를 형성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상태로 판단되며 파탄의 주된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봤다. 문 변호사는 “(남편은) 특별히 A씨에게 귀책 사유가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별거와 혼인 관계의 해소를 요구했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이러한 요구를 한 것은 혼인 관계에서 배우자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남편의 성향에 대해선 “민법이 정한 재판상 이혼 사유 중에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혼인 생활에 참견을 한 정도에 그친다면 어렵겠지만, 정상적인 혼인 생활이 유지되지 않는 정도로 남편과 시어머니의 관계가 친밀하거나 돈독하고 또 아예 독립이 불가능한 정도에 이르렀다면 그런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변호사는 위자료 외에도 결혼식 비용, 신혼여행 경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 변호사는 “단기간에 사실혼 관계가 파탄된 경우 신의칙 내지 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파탄의 책임이 있는 당사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세금 등의 명목으로 교부한 금원, 예물이나 예단, 결혼식 등 혼인 생활을 위해서 지출한 비용 상당액에 대해 청구할 수 있고, 자신의 비용으로 구입한 가재도구 등 혼수품이 있다면 이에 대한 반환을 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中, 출산장려책 쏟아내지만…누리꾼 “세계 2위 양육비 문제부터 풀어야”

    中, 출산장려책 쏟아내지만…누리꾼 “세계 2위 양육비 문제부터 풀어야”

    오는 4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출산 장려 아이디어가 쏟아지지만 중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주거비와 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1일 중국의 여러 포털 사이트에는 ‘자녀 양육비’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양회를 앞두고 정협 위원들과 전인대 대표들이 출산율 제고 방안을 건의한 영향이다. 양샤오친 쓰촨성 정협 위원은 출산 관련 의료비 면제, 세 자녀 가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를 건의했다. 주례위 광둥성 전인대 대표는 미혼 여성에게 기혼 여성과 동등한 출산 관련 권리 및 처우 인정과 네 자녀 출산 허용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난해 4월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각국 양육비 분석 보고서’ 내용을 거론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서 자녀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48만 5000위안(약 9240만원)으로 2019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인당 GDP의 7.8배로 세계 1위인 한국(2013년 기준)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일본(4.3배)이나 미국(4.1배)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62만 7000위안(약 1억2천만원)으로 더 많아진다. 한국과 중국의 양육비 부담이 큰 요인으로 교육비와 보육비가 꼽힌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자녀 출산을 고민할 때 양육비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대학 졸업한 뒤 결혼해서 경제적 독립을 이룰 때까지 지원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소도시라고 해도 자녀의 집 장만과 결혼식 예물 마련 등에 60만∼65만 위안이 든다”며 “자녀를 낳아 독립시킬 때까지 적어도 13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은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95%의 월수입이 5000위안(약 95만원)으로 조사됐는데 맞벌이 부부라면 주택 담보 대출이나 할부로 구매한 차량이 없어도 1년에 4만 8000위안(약 914만원)을 모으기가 빠듯하다”며 “27년을 악착같이 모아야 자녀 한 명을 온전하게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인구는 작년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전년보다 85만명 줄었다.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 “집·차·예물 왜 안줘” 40대 남편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집·차·예물 왜 안줘” 40대 남편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혼인신고 3주만에 흉기 휘둘러 범행1심 징역 17년→2심 징역 15년 감형“남편에게 받은 성적수치심 등 고려” 결혼 전 약속했던 주택·자동차 등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인신고 3주 만에 남편을 살해한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정현미·김진하)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에게 1심의 징역 17년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잔인함을 지적하면서도 “피해자에게서 받은 모욕, 성적 수치심, 기망행위에 대한 분노를 고려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오전 3시쯤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편 B(41)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혼인신고를 한 지 20일째 되는 날이었다. A씨는 혼인신고 전 B씨가 고가의 예물, 예금, 자동차, 주택 등을 주기로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자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약 2시간에 걸쳐 B씨의 상태를 확인하며 같은 방법으로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당일 오후 12시 5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범행 방법이 잔혹한데다 살인 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정황도 나쁘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A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A씨가 살아온 가정환경과 범행 동기를 참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해가며 같은 행동을 반복해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부모의 방임 또는 학대로 정서적·경제적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성장했음에도 불우한 환경을 딛고 괜찮은 사회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다. 품행장애 등 진단을 받은 남동생을 보살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가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탓에 다소 허황된 피해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혼인신고를 했다”며 “약 2개월 동안 피해자로부터 받은 모욕과 기망행위에 대한 분노 감정 등이 폭발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살인 범행이 불특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며 “실형 선고 및 보호관찰을 통해 상당한 재범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 “순순히 이혼해줬는데…결혼생활 내내 외도 중이었다”

    “순순히 이혼해줬는데…결혼생활 내내 외도 중이었다”

    “지금이라도 남편과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하고 싶은데, 이혼 후에도 가능한가요? 재산분할을 다시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혼하기 무섭게 올라온 전 남편과 여성의 ‘럽스타그램’. 이혼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는 A씨는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외도 중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순히 이혼을 해 줬다. 얼마 전엔 ‘사귀기 시작한 지 1년 째’라는 게시물도 올라왔다”라며 직장후배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전 남편을 상대로 소송을 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전 남편 B씨는 결혼 2년차부터 매일 퇴근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을 한다며 집에 있지 않았다. 임신을 했다 자연유산을 한 A씨와 병원 한 번 같이 가지 않고 늦게 귀가했다. 남편 B씨의 행동은 더욱 과감해졌다. 회식이라며 여러 번 외박을 했고 ‘차에서 잤다, 회사에서 잤다’며 둘러댔다. B씨는 휴대폰에는 ‘오빠 자?’라는 문자가 자주 왔고, A씨는 싸우기 싫어 믿는 척 하다 서운함을 넘어 무감각해졌다. 그렇게 1년 동안 밥 한끼 함께 먹지 않았고, 부부관계도 없는 사이가 됐다. 그러던 중 B씨는 ‘결혼생활이 의미가 없다’며 이혼 이야길 꺼냈다. A씨 역시 새 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혼에 협의했다. 전세금을 각자 낸 만큼 나누어 가지고, A씨로부터 받은 주식 투자금은 나중에 준다고 약속하며 두 사람의 이혼은 잘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A씨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이혼하기 무섭게 B씨의 직장후배라는 여성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이 올라왔고, A씨는 게시물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 생활 내내 외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결혼할 때 남편의 차를 바꿔주고 3000만원짜리 시계를 사줬는데 이 금액이 거의 1억”이라며 돌려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토로했다.협의 이혼 후에도 위자료 청구 가능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에 대해서는 민법 제843조가 806조에 따라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일방으로 하여금 다른 일방에게 손해배상 및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제3자가 타인의 부부공동생활에 개입해서 부부공동생활에 파탄을 초래하거나 혼인의 본질에 해당하는 부부공동생활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법원이 불법 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간녀 소송이 가능하다. 다만, 이혼을 전제로 한 위자료 청구이기 때문에 배우자에 대한 위자료 청구권과 동일하게 시효가 적용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안미현 변호사는 20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협의 이혼으로 혼인관계가 해소되기는 했지만, 판례가 ‘혼인해소가 위법행위로 인해서 일단 해소가 된 이상 그로 인해서 받은 정신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혼인해소방식에 구애되어서 판결이 있어야만 하는 건 또 아니다’라고 명시한 바가 있기 때문에 협의 이혼의 경우에도 이 조항에 중요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할 것 보인다”고 답했다. 안 변호사는 “사연의 혼인 관계가 남편과 상간녀의 부정행위로 인해서 파탄되었다는 점이 입증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불화의 원인이 부정행위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고,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부제소 합의가 없어야지만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NS 역시 증거가 될 수 있고, 소송을 통해 사실 조회 신청을 해서 출입국 사실 증명 조회 등의 증거를 추가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의 이혼하면서 재산 분할을 협의를 했어도 누락된 재산이 있으면 이혼한 때로부터 2년 내에는 재산분할 심판 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시계는 예물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재산분할 대상으로 논하기는 힘들고, 차량의 경우 협의 이혼 시점에 중고차 시세에 따라 재산분할 대상에 들어갈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 “복잡한 결혼준비, 프라이빗 웨딩박람회 ‘코웨드웨딩라운지’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복잡한 결혼준비, 프라이빗 웨딩박람회 ‘코웨드웨딩라운지’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코엑스웨딩박람회 33년 노하우 그대로…1:1 프라이빗 상담으로 만족도 높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됐다. 특히 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은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결혼을 위해서는 예식부터 스드메, 신혼여행, 혼수까지 준비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혼 필요한 세부적인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고 해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다 보니 실제 진행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웨딩박람회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러 예비부부가 한 데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 궁금한 것들을 오래 물어보기도 어렵고 과도한 호객 행위로 피로감을 느끼기도 쉬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웨딩박람회의 강점은 그대로 두고, 프라이빗함을 그대로 살린 웨딩 케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33년 동안 국내 최대 코엑스웨딩박람회를 개최해 온 노하우를 그대로 갖추고 프리미엄 원스톱 웨딩 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웨드웨딩라운지’가 있다. 19일 코웨드웨딩라운지에 따르면 ‘라운지’라는 이름처럼 기존 웨딩박람회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예비부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탄탄한 업력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코웨드웨딩라운지에는 대한민국 대표 웨딩 업체가 대거 참여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드메부터 허니문, 한복, 예물 등 혼수와 결혼 준비에 필요한 필수 품목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웨딩라운지 상설드레스룸을 마련해 드레스 무료 피팅 서비스를 제공, 예비신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문 웨딩 코디의 웨딩 가이드와 웨딩플래너의 전문상담으로 더블케어로 보다 섬세한 컨설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웨딩플래너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웨딩홀 실시간 잔여타임부터 상황별 준비 노하우는 물론 웨딩 견적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불필요한 대기 없이 상담이 가능해 바쁜 예비부부들의 시간까지 절약했다. 예비부부 각 상황에 맞는 맞춤 컨설팅 및 케어를 진행하면서도 풍성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그대로 받아볼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단순히 방문 예약만 하더라도 결혼준비 가이드 및 혼수쿠폰북 등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성원에 힘입어 코웨드웨딩라운지는 지난 14일 제주웨딩박람회 코웨드웨딩라운지를 오픈하고 월 2회 프라이빗 웨딩박람회를 진행 중에 있다. 코웨드웨딩라운지 관계자는 “흔히 볼 수 있는 웨딩박람회와 달리, 오롯이 예비부부만을 위해 마련된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웨딩 준비가 가능하다”며 “코엑스웨딩박람회의 혜택은 그대로 누리고 서비스와 웨딩 케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만큼, 실속 있는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지혜, 이혼남 소개한 홍수현에 분노

    서지혜, 이혼남 소개한 홍수현에 분노

    ‘빨간 풍선’ 서지혜가 가슴 속 깊이 내재돼 있던 독기와 욕망을 서서히 분출시키며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0%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6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20년지기 한바다(홍수현 분)에 대한 오해와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고차원(이상우 분)에 대한 욕망이 쌓이면서 단 둘이 아슬아슬한 드라이브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은 한바다가 사준 명품 옷과 구두로 치장하고 한바다의 사무실을 찾았고, 한바다는 시어머니 나공주(윤미라)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냐며 추궁했다. 나공주가 한바다의 남자에 관해 물었을 때 똑부러지게 말하지 않았던 조은강은 “절대 그런 적 없다고 잘라 말했어”라고 둘러댔고, 한바다는 기분 나빠하며 다음부터는 미리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은강아 그 얘긴 안했지?”라고 뭔가 있는 듯이 은밀하게 물었고, 조은강은 “안 했지. 쓸데없이 뭐하러”라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조은강과 한바다, 고차원은 고급 술집에서 권태기(설정환 분)와 파혼을 위로하는 술자리를 가졌고, 고차원은 조은강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소한 사실까지 기억하고 있는 모습으로 조은강을 놀라게 했다. 함께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조은강은 고차원에게 업힌 채 한바다의 집까지 실려 갔고, 조은강을 침대에 눕힌 뒤 빨리 소개팅이라도 해줘야겠다는 한바다의 말에 고차원은 “바로 딴사람 만날 거 같진 않은데”라며 조은강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드러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대화하며 나간 뒤에야 조은강은 슬며시 눈을 뜨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른 새벽 일어난 조은강은 한바다와 고차원이 있는 안방 쪽을 한동안 바라보다 문을 나서는 모습으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조은강은 한바다의 주선으로 마흔 한 살 괜찮은 조건이라는 남자를 소개받았고 소개남은 조은강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해 조은강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조은강이 기분 좋게 약속 장소로 향하던 순간, 소개남이 열세 살 쌍둥이 딸이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한바다에게 밝혔고, 조은강에게도 문자를 보냈다. 한바다도 알고 있냐는 조은강의 질문에 소개팅남이 ‘네’라고 답하자 조은강의 얼굴은 서늘하게 돌변했고, 더불어 조은강은 5년 전 다른 친구에게 의사를 소개시켜주던 한바다를 떠올리면서 허탈한 웃음과 함께 냉랭한 표정을 드리웠다. 얼마 뒤 조은강은 급하게 속초에 예물을 전달해야 된다는 한바다의 요청에 택시 기사인 아빠에게 전화를 걸려다 이내 기사님이 안 된다고 거짓으로 전했고, 조은강이 예상한대로 고차원이 속초에 함께 가기 위해 차를 몰고 달려왔다. 고차원을 만나기 전 빨간 풍선을 날리며 소원을 빈 조은강은 풍선에 대해 묻는 고차원에게 “풍선은 슬퍼요. 내 것 같은데 내 것이 아니에요.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안타까워요. 닿을 수 없는 사람처럼요”라며 마치 고차원에 대한 심경인 듯 쏟아냈다. 이어 “어쩌면, 가슴 속에 몰래 부풀려둔 비밀스런 욕망일지도 몰라요 풍선은”이라며 진심을 덧붙였다. 또한 조은강은 속초 갔다 오려면 복귀가 늦겠다고 걱정하는 고차원에게 “오늘 밤 못 올 수도 있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던 터. 왠지 긴장하며 조은강을 바라보는 고차원과 살짝 미소 짓는 조은강 사이 아슬아슬한 엔딩이 심장 박동수를 높이면서 앞으로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영상 속 여자, 너지?”…뒷조사 남편, 처벌 가능성은

    “영상 속 여자, 너지?”…뒷조사 남편, 처벌 가능성은

    신혼의 달콤함을 즐겨야 할 결혼 6개월 차의 A씨는 최근 남편과의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남편이 내민 음란 동영상 때문이다. 지난 28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양담소)에 따르면 이 영상 때문에 A씨 부부는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화질도 흐릿하고 소리만 들리는 짧은 영상이었는데, 남편이 영상 속 출연자를 A씨로 의심했기 때문이다. 억울한 A씨가 극구 부인했지만 남편은 지인들에게 아내의 과거를 캐묻고 다녔다. 또 A씨의 물건과 메일 등을 샅샅이 뒤졌다. 결국 A씨는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했다. 혼인신고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힌 A씨는 “남편네 집이 워낙 바라는 게 많아서 결혼할 때 예물로 들어간 돈만 2억이 된다. 남편이 일찍 분양받은 아파트 하나 있다고 예물, 외제 자동차, 고가의 시계, 결혼식 비용 등을 거의 저희집에서 했다”면서 “자동차는 남편이 지금 타고 다니는데, 전부 돌려받고 싶다”고 했다. 또 A씨는 남편의 의심으로 괴롭힘 당한 시간들도 보상받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제 이메일과 휴대폰은 물론 SNS까지 비밀번호까지 바꿔가며 몰래 보는 남편의 행동도 따끔하게 법적으로 따져보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 이유 없이 상대 배우자 의심…이혼사유 백수현 변호사는 A씨 남편을 두고 ‘의처증’을 의심했다. 의처증 또는 의부증으로 알려진 부정망상은, 부인 또는 남편이 상대방의 정조를 의심하는 망상성 장애다. 백 변호사는 YTN ‘양담소’를 통해 “배우자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상대 배우자의 정조를 의심하고 병적으로 집착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당연히 이혼사유가 되고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A씨 부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기 때문에 당사자 간 합의나 일방 통보만으로도 관계가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2억원 상당의 예물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백 변호사는 “사실혼관계가 언제 파탄된 걸로 보는지 시기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법원은 부부공동체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파탄된 경우에는 파탄 책임이 있는 쪽에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한다”며 “이와 별개로 결혼식 등 혼인생활을 위하여 불필요하게 지출한 비용 상당을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물이나 예복 같은 경우는 혼인 불성립에 준해서 제공자에게 반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A씨가 예물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법원에 단기간 파탄을 인정받고, 파탄의 책임이 없다는 부분을 잘 입증해야 한다. ● 휴대전화·SNS 염탐한 남편, 처벌은? 백 변호사는 “남편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고 들어가서 보는 행위는 형법상 비밀침해죄 혹은 정보통신망법상 비밀침해죄 등에 해당하는 범죄”라면서 “(이와 관련된) 위자료는 당연히 인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남편의 그와 같은 행위로 비밀이 침해되었다고 보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 형사 고소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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