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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목소리 맞다””, 알자지라 “”추가테러 경고”” 녹음테이프 방송

    9·11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된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그는 과연 살아 있나 죽었나.카타르의 알 자지라 위성방송이 12일 빈 라덴의 목소리라고 주장하는 녹음 테이프를 방송하면서 빈 라덴의 생사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지금까지 미 정보당국의 공식입장은 ‘생존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번 테이프 목소리를 계기로 무게 중심이 생존 가능성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13일 CNN방송도 빈 라덴이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대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빈 라덴의 생사는 지난해 12월 미 정보당국이 아프가니스탄의 토라보라 동굴요새에서 알카에다 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을 청취한 뒤 1년 가까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목소리 주인공 빈 라덴 가능성 높아 미중앙정보국(CIA)은 테이프에 등장하는 남자의 성문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정부 관리 말을 인용,테이프 목소리의 주인공이 빈 라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모의분석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빈라덴의 목소리라고 지적했고 다른 정보국고위 관리들 역시 빈 라덴의 목소리라고 NBC방송에 밝혔다. 일본 교토통신은 일본음향연구소가 성문분석한 결과 빈 라덴의 목소리로 판명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목소리나 톤 억양,종교적인 표현을 많이 쓴 점이 빈 라덴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또 빈 라덴을 직접 만나본 알 자지라방송의 기자들도 그의 목소리가 맞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이 테이프가 최소한 2주 전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그 근거로 지난 10월28일 요르단 암만에서 발생한 미국대사관 직원의 저격사건이 거론된 점을 들고 있다. ◆추가테러 경고 이번 테이프에는 지난 10월12일 발리 폭탄테러와 지난달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미 해병대원 살해사건,지난달 예멘 연안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폭탄공격,모스크바의 체첸 인질극과 요르단 암만에서의 미 외교관 저격사건들을 언급하고 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들 공격이 “종교 수호에 열성적인 아들들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시대의 파라오(제왕)인 부시가 이라크에서 우리의 아들들을 죽이고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여자들과 노인,어린이들이 사는 집을 폭격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테러전에 참여한 미국의 동맹국으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호주를 열거하고 “당신들의 주검을 보지 않으려면 이라크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우리의 주검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테이프의 공개는 추가 테러에 대한 경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한 미국의 대규모 공습과 포위망을 뚫고 빈 라덴이 살아남았다면 이는 미국 정보기관과 군당국에는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군사공격으로는 테러망을 분쇄하기 어렵다는 점만 입증해 향후 테러전 전략에 어려움이 예고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알 카에다’저격 무인항공기 ‘프레더터’/ 1.6㎞ 고도서 사람얼굴 식별

    지난 4일(현지 시간) 예멘에서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차량에 미사일을 적중시킨 무기가 미국 CIA가 운영하는 무인항공기 ‘프레더터’(Predator)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무인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인항공기(UAV·Unmanned Aerial Vehicle)는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무선으로 원격조종되거나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움직이는 비행체를 말한다.정찰용 무인항공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월남전이었다.당시 미국은 사진정찰 및 통신도청을 목적으로 사용했다.미국은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에는 폭격피해 평가와 지형 관측,경계 임무를 위해 활용하기도 했다. 프레더터는 1.6㎞의 고도에서 시속 130㎞의 저속비행을 주로 하는 프로펠러기다.두 대의 컬러 TV카메라와 각종 적외선·전자·광학 센서를 탑재,1.6㎞의 고도에서 사람 얼굴을 식별할 만큼 정확한 영상을 전송한다.대전차 무기인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원격조종으로 움직이다가 목표물이 발견되면 미사일 공격에 나선다.프레더터가 처음 선보인 것은지난 96년 보스니아 내전 때였다.당시 프레더터는 밤낮 없이 전천후로 정찰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하면서 미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현재 세계 각국이 무인정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러시아,중국 등이 자체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공군은 지난 99년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하피’(Harpy)를 운영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美, 예멘서 알 카에다 미사일 공격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4일 새벽(현지시간) 예멘에서 알 카에다 요원으로 보이는 6명을 공격,살해했다.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CIA의 무인비행기가 이동중인 용의 차량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카불 인근 공습으로 알 카에다의 2인자 모하메드 아테프가 사망한 이후 처음 미국이 알 카에다의 지도층을 겨냥한 사건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 아프간 밖의 지역에서 전시가 아닌 상황에 이번 공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 테러전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시 대통령은 CIA에 역대 미국 정부가 금지한 ‘암살면허’를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에 한해 허용했다.공격 지점은 예멘의 수도 사나아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마리브 유전지대로 폭파된 차량 안에서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6명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오사마 빈 라덴의 전 안보책임자인 알리 카에드 시난 알 하르티가 포함돼 있다고 예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르티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수배했던 인물로 2000년 10월 미해군 수병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예멘 아덴항에서의 미 구축함 콜호 폭탄 공격에도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공격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CIA는 공식발표를 거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러, 인질범 독가스 진압 - 인질 118명 포함 168명 사망

    (모스크바 외신종합) 모스크바 ‘돔 쿨투르이’(문화의 집) 극장에서의 인질극이 26일 새벽 러시아군 특수부대의 유혈진압으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750명의 인질이 구출됐으나 인질 118명과 인질범 50명 등 168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러시아군이 진압과정에서 독가스를 살포,피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구출된 인질 가운데 518명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살포된 독가스 때문에 위독한 사람이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인질범들은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진입하기 전 이미 마취가스로 인해 저항능력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에서 러시아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과잉진압 비난이 일고 있다. 또한 입원한 인질들도 대부분 총격에 의한 부상이 아니라 마취가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이에 따라 러시아군이 사용한 독가스가 과연 무엇인지 또 마취가스 사용 여부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독극물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발륨 같은 강력한 진정제가 포함된 압축가스를 극장안에 분사하거나 BZ가스 같은 환각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70여명에 이르는 외국인 인질 가운데 구출돼 치료를 받던 러시아계 독일 여성과 카자흐스탄 소녀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진압작전이 끝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런 대규모 인명 피해에 언급,“모든 인질을 구할 수는 없었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테러에 무릎꿇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테러에 대한 강경 입장을 재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지는 27일 한 서방 외교관의 말을 인용,인질범들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출신으로 보이는 아랍 전사들이 상당수 있었다며 러시아가 체첸 반군과 알 카에다간의 연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발리 테러 외국인 개입”印尼 보안장관 밝혀

    (자카르타 외신종합)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안보장관은 17일 19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는 일단의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도요노 장관은 그러나 당초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던 제마 이슬라미아(JI)의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도 여전히 혐의 대상에 올라 있으며 그를 대상으로 한 법절차가 착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 알 카에다에 연계된 혐의로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된 후 미국으로 보내진 쿠웨이트인 오마르 알-파루크를 신문하기 위해 미국으로 파견된 조사관들이 귀국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일 내에 바시르에 대한 법적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앞서 테러 발생 이틀 전 인도네시아에 들어온 7명의 외국인에 발리 테러사건에 대한 수사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자카르타 포스트는 이들 7명은 테러단체로 하부조직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예멘인 1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이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발리테러범 폭탄·가스통 동시폭파 인명피해 극대화 노려

    (자카르타·쿠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발리섬 폭탄 테러를 자행한 주모자들이 초강력 C4 플라스틱 폭탄과 가스통을 함께 터뜨리는 등 인명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수사과정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지 신문 ‘코란 템포’는 16일 수사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폭파범들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살상하기 위해 가스 실린더들을 사용했으며 사리클럽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기 전 작은 폭발이 먼저 일어난 것도 사람들을 거리로 몰려나오게 하려는 작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파범들은 2대의 밴에 나눠 타고 사리클럽 바로 옆에 주차해 좁은 도로에서의 교통체증을 유발한 뒤 폭탄이 든 1대의 밴을 뒤에 남겨두고 앞 차로 옮겨타 현장을 빠져 나갔으며,리모컨으로 원격 조종해 폭파시켰다. 수사팀의 한 소식통은 이런 수법이 지난 2000년 8월 필리핀 대사가 크게 부상했던 자카르타 폭발사건과 정확히 2년 전 발생한 예멘의 미 구축함 콜호폭파사건과 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1명의 중동계 리더와 7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을 지목하면서 이들은 이미 발리를 빠져나간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인도네시아의 한 전직 공군 장교가 이번 사건에 사용된 폭탄을 제조했다고 자백했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부인했다. 경찰 대변인인 살레 사프 준장은 “전직 공군 장교가 자백을 한 사실은 없다.”며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점은 그 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전직 공군 구성원을 현장 목격자로서 조사하고 있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품위손상 등의 이유로 강제전역된 이 장교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으며 테러가 발생하자 현장에 달려가는 바람에 목격자 신분으로 심문을 받고 있다고 경찰 및 정보관리들이 전했다.
  • 국제유가 30弗 재돌파

    14일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과 최근 예멘 연안의 프랑스 유조선 ‘랭부르’호 폭발사건 등으로 테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주말에 비해 66센트(2.3%)나 오른 30.03달러에 장을 마쳐 최근 3주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 51센트(1.8%) 오른 28.5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
  • 알 카에다·이라크 동시공격 부시 “두개의 전선서 싸울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5일 발리 테러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지목하고 나선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예정에 없던 백악관 기자회견까지 자청,‘알 카에다 스타일’의 테러로 추정한 것은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쟁에 대한 대내외 비난을 차제에 가라앉히겠다는 포석이다.특히 이라크 전쟁뿐 아니라 알 카에다 세력을 한꺼번에 소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함으로써 2단계 대(對)테러 전쟁이 여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무엇보다도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대 테러 전쟁의 일환으로 각인시키려는 전략이 엿보인다.부시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2개의 전선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것이며 이라크는 그중 하나”라고 못박았다.발리 테러를 국제적인 테러리즘의 형태로 정의한 뒤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연관성을 부각시킨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어떻게 연관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이 알 카에다를 ‘전위부대’로 활용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이라크 공격이 알 카에다를 소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 셈이다. 9·11 테러 이후 느슨해진 국제사회의 대테러 연대를 견고히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최근 쿠웨이트와 예멘 등지에서 잇따른 테러를 발리 사고와 한 묶음으로 처리,서구사회가 알 카에다의 테러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음을 상기시켰다.부시 대통령은 “발리 테러는 도주하는 적(알 카에다)들이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다시 겁주고 죽이려는 행태를 반영한다.”며 “그들이 다른 사람을 해치기 전에 국제사회는 확고한 신념으로 살인자들을 함께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력한 이라크 결의안을 채택하라는 메시지를 유엔에 보내는 동시에 경우에 따라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알 카에다 소탕작전에 나서겠다는 암시다.이라크와의 전쟁에만 몰두,알 카에다 세력이 재집결하고 있다는 대내외 비난을 부시 행정부가 역이용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따라서 대테러전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여온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와 테러 지원국 등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공세가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내적으로는 11월 5일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안보와 테러문제를 선거쟁점으로 삼으려는 백악관의 정략적 계산이 깔렸다.의회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줬지만 여론은 경제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민주당이 결의안 채택에 쉽게 동의한 것도 선거 쟁점을 대테러전쟁에서 멀리하려는 생각에서다. 발리 테러가 이라크 공격에 차질을 주기보다는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유리한 터전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이슬람권 일각에서 이번 테러를 미국의 공작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미국내에서는 다시 알 카에다의 추가 공격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워싱턴 일대의 연쇄 살인사건이 국내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음에도 부시 대통령은 이날 스나이퍼(저격수)살인을 ‘테러의 한 형태’로 불렀다. mip@
  • ‘알 카에다’ 재건됐나

    미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은 지난주 9·11테러를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알 카에다가 최근 조직을 재정비해 새로운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최근 알 카에다가 연이어 경고 성명을 내놓았으며 예멘과 필리핀,쿠웨이트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테러 활동 등 알 카에다가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같은 경고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알 카에다,건재한가? 9·11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근거를 둔 알 카에다를 뿌리뽑는다는 명분 아래 아프간을 초토화했다.미국은 이같은 집중공격을 통해 알 카에다 수뇌부를 소탕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들은 이같은 집중공격에도 불구하고 알 카에다가 소탕됐다고 확신하지 못해왔다. 특히 지난주 미국에 대한 추가 공격을 위협한 알 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의 녹음테이프가 최근 수주 안에 제작된 진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알 카에다의 최고지도부가 은신한 채건재해 있다는 추측은 거의 확실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예멘에서 프랑스 유조선 ‘랭부르호’가 소형보트의 공격을 받아 폭발한 것을 시작으로 쿠웨이트와 필리핀 등지에서 테러공격이 계속되는 점,이탈리아와 몰타 등지에서까지 알 카에다 용의자들이 체포되고 있는데 이어 발리 테러까지 벌어지자 알 카에다의 건재는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오사마 빈 라덴 생존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아랍어 주간지 ‘알 마자라’는 11일자에서 알 카에다의 간부라는 알 라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이 살아 있으며 곧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유세진기자 yujin@
  • 발리섬 폭탄테러/ 최근 잇단 총격·폭발사건 ‘발리폭발’과 연관성 있나

    187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폭발사고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다섯 차례의 총격·폭발사고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이들 사고에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와해된 알 카에다 조직을 대신한 새로운 세포조직이 꿈틀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6일 예멘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랭부르호의 폭발사고는 알 카에다의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소형보트 파편과 TNT 잔여물이 발견됨으로써 알 카에다에 못지 않은 대규모 테러조직이 랭부르호를 미국 선박으로 오인해 결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세포조직의 건재함을 과시,세 결집을 노린 것이 테러의 동기로 꼽혔다. 전조는 알 카에다와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이슬람 무장조직들이 버티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다.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 대사관 근처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외공관을 겨냥한 테러에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2일에는 필리핀남부 삼보앙가의 미군기지 근처 카페에서 폭발물이 터져 미군 1명과 필리핀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미군들은 필리핀 정부군의 아부 사이야프 반군 소탕작전을 지원하고 있었다. 8일에는 쿠웨이트에서 훈련중이던 미 해병대원 1명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쿠웨이트 당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발리섬 폭탄테러/ 알 카에다 배후설에 공포 확산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에서 12일 밤 일어난 대규모 폭발사건으로 지구촌이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였다. 사건의 규모와 경위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단순 테러가 아니라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호주 정부는 거의 단정적으로 알 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하고 나섰다. 알 카에다는 미국에 의해 9·11테러의 주범으로 찍힌 단체다.과연 알 카에다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일까.만일 알 카에다의 소행이 맞다면,테러가 미국외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국경 없는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급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 정황 짙어 인도네시아 경찰은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나이트클럽을 향해 돌진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전형적인 자살 폭탄테러의 유형이라는 지적이다.또 폭발사건이 일어난 나이트클럽이 현지 원주민대상이 아니라 호주,영국 등 서양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라는 점도 테러 의혹을 짙게 한다.이 사건 직전에 발리 주재 미국 총영사관 공관 부근에서 다른 폭발물이 터진 점도 예사롭지 않다.실제 미국은 최근 9·11테러 1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자국인과 시설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감행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자카르타 주재 대사관을 6일 동안 폐쇄한 적이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발표,“해외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과 공관원들이 알 카에다의 새로운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었다. ○알 카에다의 공격인가 알 카에다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는 뚜렷한 증거는 아직 없다.그러나 이번사건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호주의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은 13일 “사전에 어떤 경고 없이 공격이 발생했지만 앞서 미국 영사관 주변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고 두번째 폭발도 외국인이 자주 찾는 나이트클럽을 공격 목표로 삼은 것을 볼때 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테러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정황상의 혐의는 분명 알 카에다에 있다는 지적이다. 다우너 장관은 “현재 호주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인도네시아 내 단체는 자마흐 이슬라미야흐(JI)이다.”면서 “JI 소속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3일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예멘 인근 해상에서 최근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랭부르호’ 폭발사건과 쿠웨이트 주둔 미군에 대한 총격사건 모두 알 카에다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소규모 테러조직들에 대해 새로운 테러활동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12일 인도네시아 나이트클럽 폭발사건도 이같은 테러활동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타임스는 2000년 10월 미군 구축함 콜호 공격사건과 지난해 9·11테러 공격까지는 1년여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들어 알 카에다가 대규모 테러공격을 준비하기까지는 통상 1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국을 상대로 한 대규모 추가 공격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佛유조선 ‘폭탄보트’ 피격

    (사나 AFP AP 연합) 예멘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에 대한 테러공격으로 최소한 12명의 선원이 부상당했다고 예멘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6일 발표했다. 대사관은 사고가 난 ‘프랑스 해운’소속 렝부르호 선원 25명 모두 구조됐으며 부상당한 1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프랑스 대사관의 마르셀 곤칼브 부영사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소형선박이 유조선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과거 미 해군함 콜호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콜호 사건 2주년을 1주일 앞두고 발생한 이날 사고가 테러범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배가 이미 침몰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큰 구멍이 난 상태로 가라앉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멘 관리들은 이날 오전 7시 55분(한국시간 낮 1시55분) 프랑스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화재가 발생했으나 테러와는 무관한 것 같다면서 현재 진화작업과 함께 화재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또 사이드 엘 자그하이 예멘수송장관도 이날 예멘 국영 사바 통신과의 회견에서 “(유조선에서 발생한)화재는 (배에 있던) 기름 탱크 하나에서 일어난 폭발의 결과”라며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 예멘의 사바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유조선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원유에 불이 붙어 화염이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남자 100m 자유형,여자 200m 평영,남자 100m 접영,여자 400m 자유형,남자 100m 배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 ◇예선 필리핀-일본(오후 2시)한국-타이완(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 ◇남자 8강 한국-북한(오후 3시)카자흐스탄-홍콩(오후 7시)◇여자예선 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1시)한국-타이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볼링 ◇여자 개인(오후 1시30분)◇남자 개인(오후 6시 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오후 6시)사브르 단체(오후 7시30분 이상 강서체) ◆ 축구 ◇남자 예선 태국-UAE(오후 4시30분)방글라데시-투르크메니스탄(오후 7시 이상 구덕운)베트남-예멘(오후 4시30분)말레이시아-한국(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중국-인도(오후 7시 양산종합운)몰디브-오만(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 체조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2시)◇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UAE-타이완(오후 5시)◇여자 예선 한국-카자흐스탄(오후 1시)일본-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유도 ◇남자 60㎏급,무제한급(오후 2시)◇여자 48㎏급,무제한급(오후 2시 이상 구덕체) ◆ 세팍타크로 ◇남자단체 예선 태국-싱가포르(오전 10시)말레이시아-브루나이(오후 1시)◇여자단체 예선 태국-한국(오전 10시)미얀마-베트남(오후 1시 이상 동서대체) ◆ 사격 ◇남자 트랩(오전 9시30분),10m 공기권총(오후 2시)◇여자 10m 공기권총(오후 1시 이상 창원종합사격장) ◆ 소프트볼 ◇여자 예선 필리핀-중국(오전 10시)한국-북한(낮 12시30분)일본-타이완(오후 3시 이상 구덕구장) ◆ 배구 ◇남자 예선 일본-중국(낮 12시)파키스탄-타이완(오후 2시)인도-이란(오후 4시)◇여자 예선 중국-카자흐스탄(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역도 ◇남자 69㎏급(오후 6시)◇여자 63㎏급(오후 3시 부경대체)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66㎏급,84㎏급,120㎏급(오후 4시)◇여자 자유형 48㎏급(오후 4시 이상 양산체)
  • 아시안게임/ 스코어보드

    ◆ 축구◇A조 예선 한국 5-2 오만,말레이시아 3-1 몰디브◇B조 예선 아랍에미리트 2-1 예멘,태국 3-0 베트남?C조 예선 인도 3-1 투르크메니스탄,중국3-0 방글라데시 ◆ 하키◇남자 A조 예선 한국 4(1-0 3-0)0 일본,인도 5(2-1 3-0)1 홍콩,B조예선 파키스탄 8-3 중국 ◆ 펜싱◇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 장레이(중국) 15-9 임미경(한국),3.4위전 서미정(한국) 15-13 멍지에(중국)◇여자 사브르 결승 이신미 15-8 이규영(이상 한국) ◆ 유도◇남자 100㎏급 ①스즈키 게이지(일본)②장성호(한국)③지트케예프아스카(카자흐스탄)파라 아바스(이란)◇남자 100㎏ 이상급 ①무네타 야스유키(일본)②미란 하산디(이란)③강병진(한국)베르두타 브야체스(카자흐스탄)◆여자 78㎏급 ①조수희(한국)②마쓰자카 미즈호(일본)③판유잉(중국)사라예바 나시바(투르크메니스탄)◇여자 78㎏ 이상급 ①순푸밍(중국)②최숙이(한국)③페스토니 파라드(태국)돌고르마 에르덴(몽골) ◆ 사이클◇여자 24.2㎞ 개인도로독주 ①리메이팽(중국)②오쓰카 아유무(일본)③이은주(한국) ◆ 농구◇남자 예선 A조 중국 112-38 홍콩,B조 예선 한국 79-62 일본,D조 예선 카자흐스탄 86-75 대만,C조 예선 필리핀 89-63 북한 ◆ 수영◇남자계영 800m①일본 7분20초59②중국 7분25초36③한국 7분29초36 ◆ 핸드볼◇남자 A조 예선 한국 59-7 몽골,일본 30-15 중국 ◆ 소프트볼◇여자 예선 한국 5-0 필리핀,일본 1-0 북한 ◆ 럭비7인제 A조 예선 한국 31-5 말레이시아,한국 49-7 스리랑카,한국 35-12 태국 ◆ 비치발리볼◇남자 A조 예선 한국 2-1 태국,인도네시아 2-1 한국,남자 D조 예선 일본 2-1 한국◇여자 A조 예선 중국 2-0 한국,여자 B조 예선 일본 2-0 한국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남자 200m 개인혼영,여자 100m 자유형,남자 100m 평영,여자 200m접영,남자 800m 계영 결승(오후 7시 사직수영장) ◆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솔로,듀엣 규정종목 결승(오후 3시 사직수영장) ◆ 남자 수구 예선 ◇카자흐스탄-싱가포르(오후 4시) ◇한국-일본(오후 5시30분 이상 창원실내체) ◆ 남자 농구 예선 ◇대만-카자흐스탄(오후 1시) ◇한국-일본(오후 3시) ◇북한-필리핀(오후 5시) ◇홍콩-중국(오후 7시 이상 금정체) ◆ 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오전 10시) ◇남자 도로 독주(오후 1시 이상금정사이클경기장) ◆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선(오후 7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선(오후 7시30분 강서체) ◆ 남자 축구 예선 ◇베트남-태국(오후 4시30분) ◇방글라데시-중국(오후7시이상 마산종합운) ◇예멘-아랍에미리트연합(오후 4시30분) ◇몰디브-말레이시아(오후 7시 이상 구덕주경기장) ◇투르크메니스탄-인도(오후 4시30분) ◇한국-오만(오후 7시 이상 양산공설운) ◆ 남자 핸드볼 예선 ◇한국-몽골(오후 3시) ◇일본-중국(오후 5시이상 창원체) ◆ 남자 하키 예선 ◇인도-홍콩(오전 10시) ◇한국-일본(낮 12시30분) ◇북한-중국(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여자 소프트볼 예선 ◇한국-필리핀(오전 10시) ◇북한-일본(낮12시30분)◇대만-중국(오후 3시 이상 구덕야구장) ◆ 비치발리볼 ◇남녀예선 24경기(오전 9시 해운대해수욕장) ◆ 역도 ◇여자 48㎏급(오후 3시 부경대)
  • 한국 청소년축구 16년만에 亞정상

    한국 청소년축구(17세 이하)가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한국은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예멘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의 승리를 일궈냈다.한국은 이로써 86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예멘의 세번째 키커 아크람 하모드 압도의 실축으로 승기를 잡았고,5번째 키커로 나선 이상용(풍생고)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1만 4000여 예멘 관중의 일방적 응원에도 기죽지 않은 채 경기를 압도하다 선취골까지 뽑았으나 홈 이점을 업고 돌풍을 이어가려는 예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0분 골잡이 양동현(동북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양동현은 이용래(풍생고)가 오른쪽 외곽에서 센터링을 띄우자 벌칙지역 중앙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강슛,네트를 갈랐다.
  • 美 추가테러 용의자 5명 체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4일 예멘계 테러용의자 5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최소한 2명은 9·11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조직에서 무기조작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14일 뉴욕주 버펄로 지방법원에서 테러범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한 혐의로 심문을 받았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1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래리 톰슨 법무부 부장관은 “미국 법집행 기관은 알 카에다의 훈련을 받은 테러조직 세포를 미국 영토에서 확인하고 수사한 끝에 와해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총격전 끝에 체포된 9·11 테러의 핵심용의자인 람지 빈알시브(30)가 15일 밤(현지시간) 미국에 인도될 것이라고 익명의 파키스탄 정보관리가 밝혔다.또 빈알시브와 함께 체포된 신원 미상의 또 다른 알 카에다 핵심요원도 함께 인도된다고 정보관리는 덧붙였다.앞서CNN은 빈알시브가 검거됨에 따라 알 카에다의 유럽과 동남아조직망에 중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보도했다.
  • 예멘에 스커드미사일 부품판매 美, 北무기업체 제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예멘에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판매한 북한에 대해 최근 제재를 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부시 행정부가 지난 16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예멘에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판매한 북한의 ‘창광신용’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창광신용은 북한의 대표적 무기수출업체로 미국의 이 회사에 대한 제재는 이번이 3번째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에 대한 이번 제재 결정이 최근 미·북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남북한 관계도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져 주목된다며 배경에 관심을 보였다. 제재 결정이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지만 미국이 최근 북한에 유화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제재 결정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원치않는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mip@
  • “확전” 목소리 높이는 美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교회 테러를 계기로 미국이 확전의명분을 다지고 있다. 영국 언론은 미국이 이라크내 비행장에 대한 조사를 마쳐 이라크 군사 공격 계획이 진행되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교회테러가 미국인을 겨냥했는지 아니면 외국인이나 기독교인을 목표로 삼았는지는 분명치 않다.그러나 부시행정부는 미국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행위로 간주,단호한 대응을 다짐했다.미 언론도 9·11테러 이래 미국인이가장 처참하게 죽은 사건으로 표현,대(對)테러전에 힘을실어줬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7일 성명을 통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으며 누구에 의해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살인 행위”라며 “이번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을 정의의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테러전의 정당성을 강조할 때마다 내세운 ‘정의의 심판’을 다시 되새겼다.온건파로 알려진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비열한 테러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파키스탄 법 당국과 긴밀히 협력,테러의 책임자를 반드시 색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사망자 5명 가운데 미국인 외교관가족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대테러전에 대한 지지는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면서 부시 행정부는 국내외의 반전 논리에 부딪혔다.부시 대통령이 선언한 2단계 테러전은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예멘 미 대사관의 수류탄 투척사건에이은 이번 테러는 미국인이 테러 위험에 노출됐다는 부시행정부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대통령의 통치력을 의심하며 파키스탄 내에서의 첩보활동강화 등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18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이라크 북부의 3개 주요 비행장들에대한 조사작업을 실시,처음으로 미국이 대 이라크 군사행동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행동을 취했다고보도했다. 이 신문은 CIA가 조사한 비행장들이 이라크 내에서 사담후세인 대통령 정권이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인 쿠르디스탄의 아르빌·도후크·술라이마니야 등 3개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라크간의 분쟁이 발생할경우 병력과 무기를 공수받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한 이라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확전' 등돌리는 EU·아랍. 중동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딕 체니 미 부통령이 17일 이라크 공격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를 ‘추리의 거품(speculative bubble)’이라고 일축했다.요르단을 시작으로 이집트,예멘,오만,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카타르 등 모든 순방국들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자 자신의 방문이 이라크 공격과는 무관함을 애써 드러내보이려는 의도다. 그러나 체니 부통령은 바레인을 떠나기에 앞서 이라크 공격시 아랍권의 지지를 얻는데 한계가 있음을 간접적으로시인했다.그는 역내 주요 관심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사태뿐이며 중동순방과 관련한 어떤 다른 의제들도 이·팔 분쟁의 그늘에 가려졌다고 말했다.2단계 테러전을 이라크로삼으려는 미국의 정지작업이 이·팔분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뜻이다. 역내 영향력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는 체니 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며 공격시 기지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국제사회를 통해 이라크가 유엔무기 사찰을 받도록 압박해야 한다는강경입장도 전했다고 사우디 일간지 알 와탄은 보도했다. 바레인은 역내의 잠재적인 해악을 피하도록 이라크가 유엔사찰을 받을 것을 촉구했지만 중동의 실질적 위협은 이라크가 아니라 이·팔 분쟁이라고 미국의 의도를 비켜갔다.쿠웨이트의 알리 알무사 전 외무장관은 체니 부통령의 18일 방문에 앞선 신문기고를 통해 중동평화를 위해 이라크의 평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클레어 쇼트 영국 국제개발장관은 “영국이 미국과 함께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장관직을 사퇴하겠다.”며 “최선의 해결책은 유엔사찰단의 재입국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위한 작업을 늦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실질적 지도자인 압둘라 왕세자를 자신의 텍사스 목장에초청한 것이나 압둘라 왕세자가 제안한 중동평화안을 공개 지지한 것은 이례적이다.특히 체니 부통령은 “압둘라 왕세자와의 대화 내용은 자신과 통역을 제외하고는 아무도모른다.”고 말해 이라크 공격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반대 표명이 형식적일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뉴스위크는 25일 발간되는 최신호를 통해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할 전직 이라크 장성들을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의 대령 등 36명의 이라크 군장교가 터키에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내 쿠데타의 조짐을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美 ‘2단계 테러전 돌입’ 선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9·11테러 6개월을 맞아 2단계 대테러전 돌입을 공식 천명했다.부시 대통령은 모든 전선에 군대를 보내지는 않겠지만 동맹국에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대테러전은 본격적인 확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로의 확전과 국정연설에서의 ‘악의 축’ 발언 이후 동맹국들 사이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난을 의식,국제연대 강화를 특히 강조했다.9·11테러 직후처럼 대테러 국제연대의참여 여부에 따라 ‘적군’과 ‘아군’으로 구분하던 강경한 수사는 자제하면서도 테러세력을 뿌리뽑는 데 “아무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국제연대 강화 잰걸음=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기념행사에서 “대테러전의 2단계에 진입했다.”며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테러범들의 피난처를 제거하기 위한 지속적 작전”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특히 “승리는시간과 인내력을 갖고 테러망을 분쇄할 때만 이뤄지는 것”이라며 “때문에 외교·재정·군사분야 등 많은 전선에서의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국제연대를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이 국제연대 강화를 유난히 강조한 것은 지난 1월 연두 국정연설에서의 ‘악의 축’ 발언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에 대한 유럽 등 동맹국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이를 계기로 국제연대의 균열조짐마저 보였다.또 미국의 수입철강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간 관계가 악화되고 있고 최근 핵사용 계획을 담은 ‘핵태세 검토’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단계 국제연대 강화 작업에는 대통령부터 국방·법무장관까지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5월말 독일과 러시아·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 2단계 국제연대 강화를 직접 챙긴다.영국과 중동 등 12개국 순방길에 오른 딕 체니 부통령도 이라크 공격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국방부에서 테러전에 동참한 29개국 국제연대 군사대표단과 회동,확전에 대비한 국제연대강화작업을 본격화했다. ◆2단계 테러전 어떻게 전개될까=이라크를 제외하고는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대규모 군사공격이 동원되지는 않을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같은 미국의 전략은 이날 부시 대통령 연설에서 잘 나타난다.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전선에 군대를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테러망을 분쇄하기 위해 대테러전을 벌이는 국가의 군대를 훈련시키고 무기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공격 대상국과 관련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부시 대통령이 연설에서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않았지만 이라크와 이란 북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이미 병력이나 군사고문관이 파견된 필리핀,그루지야,예멘과 시리아와 리비아,예멘도 대상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두가지 메시지를 던졌다고 분석했다.이라크 등에 테러를 근절하겠다는 미국의 결연한 의지 재천명과 미국의 일방주의를 우려하는 동맹국들에 대한 연대강화가 그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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