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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타이타닉/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타이타닉’을 볼까 했는데 그만둘래요.이 영화 관람객이 50만명을 넘어서면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게 아무 소용없게 된대요” 아직 철이 없다고 생각했던 대학 1학년생 딸 아이의 ‘애국적 발언’에 흐뭇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잠시였다.그 아이의 말을 들으며 펼쳐든 아침 신문에 ‘타이타닉’이 개봉(20일)도 되기전에 예매권 20만장이 팔리는 신기록(종전 기록은 ‘주라기공원2’의 10만5천장)을 세웠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이런 추세로 가면 약3백만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그 결과 90억원에 가까운 돈이 미국으로 송금될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승객 1천513명이 죽어 세계 최대의 해난사고로 기록된,호화 여객선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건을 그린 영화 ‘타이타닉’은 제작 초기엔 배처럼 침몰할 것으로 예상됐다.사상 최대의 제작비(2억8천만 달러)를 투입한데다 제작기간이 3년이나 걸린 탓이다.그러나 아카데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스타워즈’가 세운 미국 역대 최고 흥행기록(4억6천1백만 달러)은 물론 ‘주라기공원’이 세운전세계 흥행기록(7억3천만 달러)을 깨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소식을 국내 신문·잡지가 앞다투어 대서특필하면서 한국도 그 열풍에 휘말린 셈이다.“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서는 성공적이지만 ‘포세이돈 어드벤처’나 ‘타워링’처럼 감동적인 재난영화가 지닌 극적 박진감과 긴박감은 떨어진다”는 국내 영화평론가들의 비평은 이 열풍앞에선 무력하다. 다만 PC통신을 통한 직배영화 반대 움직임이 젊은층에 번지고 있을 뿐이다.“금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외화 ‘타이타닉’으로 다 나간다”“‘타이타닉’의 남자 주인공역을 맡은 디카프리오가 한국은 불결해서 싫다는 망언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이 4대 PC 통신에 게재된 것이다. 영화는 다른 상품과 달라 무조건 국산품을 애용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이삭막한 때 재미있는 영화 한편 보고 기분전환하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문제는 직배 영화사의 수익을 고스란히 외국으로 나가게 한 우리 영화정책이고 우리 영화산업의 수준이다.젊은이들의 염려처럼 금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달러가 영화한편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타이타닉’ 파동은 문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일깨운다.
  • 문화상품권 새달 16일 첫 등장/영화·공연 관람 음반 구입 가능

    재정경제원이 (주)한국문화진흥이 신청한 ‘영화 영상음반공연예술 문화상품권’발행사업에 대한 인가결정을 11일 내림에 따라 다음달16일부터 문화상품권이 공식 발매,유통된다. 이 문화상품권은 5천원권으로 발행되며 영화·공연 관람권이나 비디오·음반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된다.상품권은 영화관 영상음반 유통점·공연장·공영권 예매서점 등 4천704개의 가맹점에서 판매한다.
  • ‘IMF 겨울 앉아서 당할순 없다’/연극계 눈물겨운 자구노력

    ◎극장 대관료 인하·경매로 입장료 할인/출연배우 사인회 등 관객끌기 안간힘 IMF시대를 맞은 연극계는 위기극복 측면에서 문화예술계 어떤 분야보다 담담하고 어느 면에서는 적극적이기 조차 하다.다른 분야와 달리 연극계로서는 이미 IMF체제가 닥치기 전에 구조조정을 겪을만큼 겪었다는 판단에서다.일부에서는 현 상황을 양질과 저질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구별돼 걸러지는 자정의 계기로 이용해야 한다는 적극적 활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 및 희망과는 달리 당장 닥쳐오는 현실은 가혹하다.텅빈 대학로 거리,늘어만 가는 공연장 휴관,공연기획의 취소 등.이에따라 ‘IMF 겨울나기’를 위한 연극계의 자구노력은 눈물겹다.새로운 마케팅 기법의 개발로 관객유치에 나서는가 하면 극장은 대관료 인하로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출연배우가 거리에서 관객을 향해 직접 연극보기를 호소하는 등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들이다. (주)좋은생각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연극티켓 판매는 IMF시대가 낳은 연극계의 대표적인 신종 마케팅.경매 낙찰이라는 독특한 판매방식을 도입해 공급자인 극단측엔 새 관객창출의 효과를, 구매자에게는 파격적 할인의 혜택을 안겨주고 있다.예컨대 지난달 공연을 마친 뮤지컬 ‘쇼 코미디’의 경우 관람료가 장당 1만∼2만원이지만 6장을 1조로 한낙찰가가 평균 1만1천∼1만2천원선에 결정,구매관객에게 80% 이상의 할인혜택을 주었다.현재는 연극 ‘강거루군’과 ‘굿모닝 솔로몬’ ‘살모사’ 관람권이 평균 6천∼8천원선에 낙찰되고 있는데 곧 ‘지하철1호선’ ‘마스터클래스’ ‘피노키오’ ‘쳅터2’ ‘밧데리’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연극 ‘천마도­김유신 이야기’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목화는 아예 ‘IMF티켓’을 별도로 내놓았다.국민운동으로 진행중인 금과 달러모으기운동의 참여 증표가 되는 위탁증서나 외환통장을 가져오면 동반관객 1명까지 관람료를 30% 할인해주는 제도다. 또 실직의 문제를 다룬 ‘강거루군’을 인간소극장에서 공연중인 극단 이다는 실직자들의 관람시간대인 평일 낮공연 관람료를 40% 일괄할인하고 오는25일 뮤지컬 ‘명성황후’를 재공연하는 에이콤도 3월3일까지 1주일간 전 좌석을 30% 할인하는 등 내핍의 시대를 맞은 연극계의 관람료 거품빼기가 확산돼가는 추세다. IMF시대 연극계의 달라진 모습은 공연장 대관에서도 나타난다.대학로의 대표적 공연장인 동숭아트센터는 이달부터 대극장과 소극장 구분없이 대관료를 10% 인하했다.시설과 입지가 좋아 휴관걱정이 없는 동숭아트센터의 이같은 대관료 인하는 대학로 전 공연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출판이나 영화쪽에서 주로 활용돼온 팬사인회도 등장하고 있다.문화일보홀에서 뮤지컬 ‘지상에서 부르는 마지막 노래’를 공연중인 서울뮤지컬펌퍼니는 오는 6일과 7일 공연계로서는 최초로 티켓예매처인 종로서적과 교보문고에서 간판 출연배우 최정원의 팬사인회를 갖는다.티켓도 20% 할인판매할 계획. 이 모두가 IMF고비를 넘기위한 힘겨운 노력들이다.
  • 문화상품권 3월 첫선/공연 관람·음반 구입 가능

    3월 중순부터 영화나 공연 관람 뿐만 아니라 음반 비디오를 구입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이 발매돼 통용될 전망이다. 문화체육부는 22일 그동안 추진해온 문화상품권 발권 추천서를 재경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영상음반계 11개·공연예술계 6개·영화계 4개·문화재단 4개 등 총 25개단체 및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총 자본금 10억원으로 발매하는 문화상품권은 우선 5천원짜리로 발매되며 점차 1만원권으로 확산된다.이 문화상품권은 영화관·영상음반유통점과 공연장·공연권 예매서점 등 4천704개소의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모든 금융기관과 우체국에서도 취급한다.
  • 값싸고 실속있는 설 PC통신으로

    ◎제수용품등 200여종 최고 30%까지 저렴/고속버스 등 귀향차편 예약·카플서비스도/설의 유래와 성묘절차 등 전통문화 안내 천리안,하이텔 등 PC통신들은 설날을 앞두고 귀향교통정보, 알뜰쇼핑정보등 귀향객과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국PC통신은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설 제수용품및 설 선물을 집에서 간편히 살수 있다고 밝혔다. 설날 특선 홈쇼핑(go ezshop)을 이용하면 (1)가정·주방·생활잡화,(2)사무용품·가방·OA제품…,(13)주류·한과·어류세트, (14)엔파워·아가리쿠스버섯, (15)하이텔 추천상품 등 구정용품으로 적합한 15개 분야의 2백여종 상품을 시중가보다 10에서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직접 물건을 보지 않고온라인 주문하는 것인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고해상도의 사진을 함께 실은 자세히 제품을 소개공한다. 소비자 정보(go sobl) 서비스는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주부들이 싼 가격으로 양질의 물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전국 농수축산물의 가격,각종 물품의 가격및 백화점·재래시장·할인 매장의 설 상품 소식을 전한다. 하이텔은 또한 연휴기간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고 교통체증을 완화하기위해 ‘고향길 함께가기(카풀)’서비스를 실시한다. ‘고향길 고향사람과 함께’라는 표어아래 진행되는 카풀서비스는 하이텔의 자동차 함께 타기(gocarpool) 게시판을 통해 제공된다. 교통정보(go route)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철도,항공권 예약및 안내를 받을수있다. 하이텔에는 이밖에도 성균관에서 제공하는 가정의례(go hrule)정보를 통해 설의 의미와 유래에서부터 차례와 성묘 지내는 절차,제수 놓는 법등꼭 알아두어야 할 설 관련 정보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우리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인 우리문화사랑(go mun)에서도 여러가지 관련 정보를 알아 볼 수 있고 문화재안내(go mun)에서는 쉽게가 볼 만한 인근의 문화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데이콤의 천리안은 철도좌석예약(go rail),항공편예약(go asiana,go kal)서비스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설 명절 귀성객들을 위한 고속버스승차권 예약(go exbus)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서비스는 전국 고속버스의 노선별요금, 운행시간 및 잔여좌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천리안에 접속한 뒤 전국 29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의 승차권을 조회한 뒤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을 선택,신용카드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수수료는 승차권 금액의 2%다. 천리안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속버스 한해동안의 전체 이용객 1%에 해당하는 50만건이 PC통신을 이용해 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올해는 예약가능 좌석이 20%에서 30%로 늘어나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나우누리,유니텔등도 설날 귀향 및 귀경 교통편 , 예약을 받고 있다.
  • 올 월별 주요행사 계획/98지구촌 빅이벤트

    ◎그라운드 화합축제속 경제­환경 대전 예고 올해에도 정치·경제·환경·문화·체육 등 각분야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세계의 스포츠팬들을 열광시킬 월드컵이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며 2월에는 일본의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다룰 국제환경회의가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유렵의 통화통합을 위한 유럽중앙은행도 올해 발족된다. 아시아가 심각한 외환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단행될 유럽의 통화통합은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밖에 올해 열릴지구촌의 주요 행사들을 알아본다. ◇1월=▲12일:벨파스트에서 제정당들이 참여한 가운데 북아일랜드의 장래를 논의할 회담 개최 ▲19∼24일:싱가포르에서 세계인터넷 박람회 및 회의 개최 ▲19∼27:제네바에서 제 1차 군축회의 개최 ▲19∼28일:제네바에서세계보건기구(WHO)연례회의 개최 ▲21∼2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쿠바 방문 ▲26일:런던에서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회담 개최▲27일:클린턴 미대통령연두교서 발표,스위스 다보스서 세계 기업 및 정부지도자 연례경제 포럼개최 ◇2월=▲7∼22일:일본 나가노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18일:더블린에서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회담 개최 ▲24∼3월5일:싱가포르에서 ‘98 아시아에어쇼’개최 ◇3월=▲15일: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 실시 ▲16일:4자회담 본회담 2차회담 개최 ▲16∼4월24일:제네바에서 유엔 인권 위원회 개최 ▲22일:프랑스지방선거 2차 투표 실시 ▲31일:일본 고베에서 제51차 국제신문발행인연맹 총회및 제5차 국제신문편집인 포럼 개최 ◇4월=▲12∼15일:싱가포르에서 세계요리경연대회 개최 ▲13∼17일:워싱턴에서 세계은행(IBRO)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개최 ▲18∼1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메리카 정상회담 ◇5월=▲10일:에콰도르 대선 및 총선,파라과이 애선 실시 ▲11∼6월26일:제네바에서 2차 군축회의 개최 ▲15∼17일:영 버밍햄에서 선진 8개국(G­8)정상회담 개최 ▲18일:제네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50주년 기념식 ▲22∼9월30일:포르투갈 리스본에서 ‘98 세계무역박람회’개최 ◇6월=▲10∼7월12일 프랑스 월드컵 ▲15∼16일:영 카디프에서 유럽연합(EU)정상회담 개최 ◇7월=▲12일:에콰도르 대선 및 총선 결선투표 실시 ▲25일:일본 참의원 회기 만료 ▲27일:제네바에서 3차 군축회의 개최 ◇9월=1∼5일: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극에 관한 국제과학자 회의개최 ◇10월=▲6∼8일:워싱턴에서 IBRD·IMF추계회의 개최 ▲12∼14일:싱카포르에서 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 개최 ◇11월=▲3일:미 하원의원 선거 ◇12월=▲6일:베네수엘라 총선 ◎프랑스월드컵 6월 개막/4년만에 다시보는 꿈의 제전/생드니 등 10개 경기장 단장 마무리/입장권 210만장 완전매진 진기록 나올듯/출전국 민속공연… 축구·예술의 한마당 【파리=김병헌 특파원】 ‘준비완료,남은게 있다면 프랑스의 우승 뿐.’ 지난 4일 조 추첨을 끝낸 98년프랑스월드컵 대회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는 그날로 상황끝. 경기장,입장권예매,마케팅 안전 부대행사 등 대회운영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완전 마무리했다. 대회가 치러질 10개 경기장신·개축도 완료상태.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파리 근료 생드니의 프랑스 스타디움은 지난 95년 여름 기공식을 가진 뒤2년반만에 공사를 끝내고 지난 11월 개장했다. 총공사비는 27억프랑(6천억원). 최대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는 시설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조절해가며 운영이 가능한 ‘탄력성을 갗춘 조립식 경기장’이다. 대회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입장권예매는 총2백10만장중 60여만장 가량인 외국인분을 제외하고 지난 11월에 매진됐다. 역대 대회에 비추어 외국인분도 다팔리는 전례롤 볼때 대회사상 처음으로 전경기 매진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전체수입의 40%를 입장권 수입에 조달한다는 계획도 성공적으로 완수된 셈이다. 조직위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택이다. 인기·비인기경기 모든 경기에서 열기를 돋우기 위해 입장권을 몇장식 묶어 패키지로 파는 대신, 가격을 저렴하게 했다. 공식후원업체도 선정도 우리나라의 LG전자를 비롯,아디다스·캐논·마스터카드·맥도널드·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 47개 기업으로 마무리됐다. 후원금 총규모는 4천억여원. 조직위는 또 지구촌 가족이 즐기는 축구와 문화예술의 만남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를 전후해 각종행사도 준비중이다. 가장신경쓰는 프로그램은 6월 9일 에펠탑옆 상 드 막스공원에서 펼쳐질 전야제. 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폴라시도 도밍고 등 세계 3대 테너가수가 합동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10개경기장에스는 출전 32개국의 민속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10개 경기장에서는 출전 32개국의 민곡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5월 출범/국제통화체계 ‘빅뱅’의 첫걸음/EU11개국 참여 내년 단일화폐 도입/2002년 7월 각국 통화 완전 폐지/외거래 급감… 경제블록화 심화 예상 새해에 경제분야의 빅 이벤트로 유럽 중앙은행의 발족을 꼽을 수 있다. 99년 1월부터 시행되는 유럽통화통합(EMU)에 따른 조치로 우리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어서 관심의 대상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5월 열릴 유럽연합(EU)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발족된다. 지금은 유럽통화기구(EMI)가 유럽중앙은행 설립을 위한 준비업무를 맡고있다.유럽중앙은행은 99년 1월부터 EMU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럽지역 통화가 유로(EURO)화로 단일화되는 데 따른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EMU 제도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개별 중앙은행은 유럽중앙은행의 결정 사항을 집행하는 하부기구가 된다.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두는 것이 확정적인 상태다.독일의 경제규모가 감안된 것으로 전해진다. EU 회원국 가운데 EMU 제도에 참여해 통화정책 등에서 유럽중앙은행의 통제를 받게 되는 나라는 11개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델란드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핀란드 등이다. 영국 스웨덴 덴마크 그리스 등은 경제규모나 국민의 반대,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최초 참가국에서는 빠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덴마크는 그러나 오는 5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설립되고 99년 1월부터 유로화로 통화가 단일화되더라도 2002년 6월 30일까지는 유로화와 기존의 각국 통화는 혼용된다. 그러나 2002년7월부터는 기존 통화는 모두 회수되고 유로화만 통용된다. EU 지역 통화가 유로화로 단일화되면 EU 지역에서의 환리스크는 없어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EU의 역내(역내) 거래는 늘어나는 반면 역외거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참여국간 통화를 거래하는 외환시장도 없어지게 되며 금융기관간 경쟁은 극도로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경영환경도 악화돼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차기후협약 11월 개최/환경보전­산업보호 한판 승부/서방,온실가스 평균 5% 감축 이미 합의/중·G­77 반강제적 참여 공방 예상/한국 ‘차등감축’ 전략으로 대응을 98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국제환경회의는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이다. 오는 11월 2∼13일까지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168개 국가대표들이 참가한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제3차 총회의 합의를 토대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법등에 관한 국제사회의 합의도출을 우선목표로 하고 있다. 즉 미국 등 38개 선진국들은 지난 해 12월 1∼11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2008∼2012년간 온실가스 배출총량을 1990년에 대비해 전체 평균 5%,국가별로는 -8%에서 +10%까지 차등 감축한다는 등 큰 원칙에 합의한 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제4차 총회로 넘겼다. 선진국들은 그러나 제3차 총회에서 주요 쟁점의 하나였던 개도국의 참여조항과 관련,중국 인도 등의 강력한 반발에다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아예 삭제키로 물러섰다. 개도국의 의미있는 참여등을 교토의정서 채택의 전제로 내걸었던 미국의 ‘패배’였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중국 및 G­77그룹 등 개발도상국들의 자발적 또는 반강제적 동참방안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세찬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선진국 리스트 개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어서 우리나라와 멕시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들과 중국 인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무감축 선진국 가입문제등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환경부장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문제는 더이상 피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특히 ‘말싸움장’인 국제회의에서 언어전달력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암탉 시리즈’로 눈길 숙명여대 김혜연양

    ◎“신입생 모집광고도 튀어야 살죠”/TV광고·연예계 입문 재의 등 준스타 부상/“학교 이미지 고려 모두 거절… 좋은반응에 만족” ‘울어라! 암탉아’ ‘암탉이 울어야 세상이 바뀐다’ 숙명여대의 신입생 모집공고가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입시철만 되면 신문 광고란에 가득한 신입생 모집공고 가운데 유독 숙명여대 카피가 눈에 띄는 점은 참신한 모델 덕분이다.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지원방법 등을 나열한 천편일률적인 다른 대학 광고와 색다르다. 3명의 모델 주인공은 바로 이 학교 재학생들이다.그중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는 암탉광고의 오른쪽 아래편에는 ‘불어불문학과 4학년 김혜연’이라고 모델의 신분이 적혀 있다. 이 광고가 나간 뒤 김양은 주위로부터 ‘청순하다’‘신선하다’는 칭찬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숙명여대 홍보실과 불어불문학과 사무실에는 김양(22)의 연락처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광고회사나 연예매니지먼트사 등에서 ‘TV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느냐’ ‘연예계에 데뷔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쏟아졌다.‘개인적으로 만날 수있느냐’는 전화도 상당수 있었다. 김양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 다른 활동을 하면 학교 이미지에 손상이 가지나 않을까 우려해서다. 평범한 학생이던 김양이 학교모델에 응모하게 된 것은 단지 평소 학교 광고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 김양은 “4년간 다닌 학교에 대한 애착도 많았는데 광고가 너무 단순하고 정적이어서 학교를 충분하게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양은 광고에 나온 자신의 이미지가 대단히 ‘여성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다소 불만이다. 김양은 “그러나 주위의 반응이 워낙 좋아 만족한다”며 밝게 웃었다. 내년에 졸업하는 김양은 아나운서를 꿈꾸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케이블TV의 VJ오디션에 합격,지난 22일 첫 방송을 하기도했다.
  • 브라질 살바도르(세계 문화유산 순례:54)

    ◎800여개 유럽 성당·아 사원 한도시에/17∼18세기 바로크·로코크양식 건축물 산재/‘황금성당’ 산 프란시스코·바실리카 대표적 살바도르(Salvador)는 브라질문명의 특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토착 인디오 문화와 식민지시대 유럽문명,그리고 아프리카 토속신앙의 개념이 뒤섞인 복합문명이라고나 할까.어떻든 살바도르는 이 세가지 이질적인 문화적 특성들을 고루 감싸 안았다.그중에서도 3백50만 주민의 거의 대부분이 흑인일 정도로 아프리카 전통이 강했다.이는 365개의 유럽식 성당 말고도 아프리카 전통종교인 칸동블레 사원이 460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드러났다. 상파울루를 떠나 살바도르까지는 비행기로 4시간 남짓 걸렸다.번화한 도시를 떠나 갑자기 호젓한 도시를 찾아서인지 다소 나른한 기분마저 들었다.그리고 일부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흑인인 탓에 묘한 이질적 분위기가 감돌았다.하지만 원색의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에게서 강렬한 인상이 우러났다.그것은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다. ○18세기 중반까지 수도로 브라질 북동부에 자리한 바이아주의 주도 살바도르는 원래 18세기 중반까지 브라질의 첫 수도였다.진화론자인 찰스 다윈이 ‘자연이 만든 풍요로운 온실’이라고 부를 정도로 도시가 아름다운 열대의 자연으로 뒤덮였다.정복자인 프로투갈인들은 1549년 그들의 신세계를 살바도르에서 열고나서 1763년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로 수도를 옮겼다.오늘의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옮긴 것은 1960년의 일이다. 살바도르는 산토 안토니오 해군기지를 중심으로 해안을 낀 낮은 지대에 형성됐다.도시는 구도시와 높은 구릉지대에 이루어진 신도시로 나누어져 있다.그런데 두 지역은 높이 100m에 가까운 엘레바도르 라 세르타라고 불리는 대형 엘리베이터로 연결됐다.편리한 교통수단이자 희한한 관광상품 구실을 했다. 살바도르를 중심으로 한 바이아주는 당시 남미지역 최대의 흑인노예시장이었다.자연 노예매매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이 많았다.심지어 자신들이 부리는 노예에게도 보석을 주어 노예들이 보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를 놓고 부를 가늠할 정도였다고 한다.구도시 중심가에 버티고 선 메르카도 모델로는 당시 노예의 실상을 짐작케 했다.용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 건물은 16년전 대형화재가 났을때 지하의 대형 노예창고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결국 오늘날의 바이아 주민들은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과 인디오들의 피를 함께 물려받은 후손들인 것이다. 한때 번영을 누렸던 살바도르에는 장엄하고 화려한 17∼18세기의 바로크 및 로코코 양식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우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펠로링요 광장이 그 시대에 건설됐다.1657년 프랑스인 샤를르 벨레비가 청동 300㎏을 들여 만들었다는 광장 한가운데의 분수가 눈에 띄었다.로코코 양식의 이분수에는 가톨릭 성녀와 아프리카 토속신앙에 등장하는 신성한 여인이 함께 조각돼 있다.크게 네갈래로 뿜어내는 물줄기는 바이아주를 지나는 4개의 강을 뜻한다고 한다. ○신∼구도시 엘리베이터로 광장은 유서깊은 건축물들로 둘러 싸였다.그중 하나가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바실리카 성당이다.포르투갈에서 들여온 돌로 90년에 걸쳐완성했다는 이 성당은 800㎏의 황금으로 성전 내부를 도금했다.초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바로크 양식의 진수 모두가 이 성당에 간직됐다.흥미로운 것은 내부 양쪽 벽면에 세워진 예수상과 마리아상 등의 성상이다.이들 성상의 머리카락은 모두가 진짜 사람의 머리카락이라는 것이다.가톨릭과 칸동블레의 습합 현상을 보여주는 성상의 두발은 당시 귀족들이 죽을때 바친 머리카락이라고 한다.신앙을 향한 깊은 신심을 넘어 섬뜩했다. 광장 한편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갔다.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산 프란시스코 십자가를 지나 50m쯤을 걸어서 ‘황금성당’으로 이름난 산 프란시스코 성당에 다달았다.로코코와 바로크 양식을 혼합한 18세기 건축물인 이 성당은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통한다.935㎏의 금을 입혔다는성당 내부는 무척 화려했다.그럼에도 성베드로 동상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다.화려한 성당 내부와 묘한 대조를 이루거니와 어떤 여운을 안겨주었다.폐결핵에 걸린 노예들의 고통을 대신한 것이라는 설명이 그럴듯 했다. ○금 935㎏으로도금 화려 광장 근처의 도로는 돌을 땅에 박아 만들어서 울퉁불퉁했지만 200∼300년전에 만든 길 치고는 여전히 쓸만 했고 정취도 배어있었다.그 길 중간에 갈멜제3성당이 자리했다.외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짓고 내부는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치장한 성당안에는 유명한 볼거리가 하나 있다.한개의 통나무를 깎아 만든 예수상이 그 것이다.십자가에 못박혀 흘리는 핏물을 2천개의 루비로 표현해냈다. ◎여행가이드/신∼구도시 나눠져 대중교통 보다 렌터카 이용을 상파울루에서 살바도르까지는 국내선으로 4시간 가량 걸린다.비행기편에 따라 다소 다르나 항공료는 1인당 800달러 정도로 비싼편.그러나 국내에 들어와 있는 브라질 항공사의 패키지 상품을 잘 이용하면 500∼600달러로 4∼5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인심도 좋은 편이며,주민 대부분이 흑인인 탓에 브라질내 다른지역과는 다른 문화적 특성을 지녔다.그리 많지는 않으나 시내 곳곳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살바도르 특유의 음식을 파는 음식점도 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도시 자체가 구도시와 신도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유적들은 좁은 도로를 따라 곳곳에 흩어져 차를 적당한 곳에 세워두고 걸어다녀야 한다.
  • PCS폰에도 광고/한솔,새달부터 국내 첫 실시

    ◎생활정보·공익광고 등 하루 5회 전송 한솔PCS가 국내 처음으로 오는 12월 이동전화인 PCS폰에 상업광고를 띄운다. 한솔PCS는 다음달부터 상업광고주를 유치,자사의 고객중 광고를 받아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5쳬차례쯤 생활정보형·문화정보형 광고 및 공익광고를 전송키로 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업광고전송을 시험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광고물의 종류는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백화점·의류·가전 등의 쇼핑정보,금융신상품정보 등 생활정보형 상업광고 △연극·영화·연주회 등의 문화정보형 상업광고 △병원·의료기관의 혈액급구나 유괴범,뺑소니 등 범인 및 범죄차량 수배와 같은 공익광고물이다. 한솔은 PCS광고는 동일한 광고를 일괄 전송하는 것은 물론 성별,연령,거주지,직업,생년월일,결혼기념일 등 광고수용자의 인구사회학적 속성을 고려,특정계층이나 개인에게만 선별적으로 광고를 전송하는 형식의 광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문의,예약,예매,주문을 할 수 잇도록 콜백(call back) 전화번호를첨부,고객이 광고를 받아 본 즉시 ‘SEND’키만 누르면 광고주가 원하는 번호로 전화가 연결돼 즉각적인 광고효과와 함께 고객의 편리를 도모할 수 있다. 한솔은 이달내로 이 시스템의 본격가동을 위한 시스템의 구축을 끝내고 12월에는 광고주 유치와 광고대행사 선정을 위한 광고매체 설명회를 갖고 가입자의 ‘광고수용 희망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솔의 한 관계자는 “PCS는 개인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이동통신수단이므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광고수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욕구에 맞는 광고를 내보내면 적은 비용으로 큰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PCS고객도 언제든지 자신 원하는 광고를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 내년 추석열차표 새달 1·2일 예매/철도청 상오 8시부터

    철도청은 내년 추석 연휴기간 승차권을 다음달 1∼2일 이틀동안 예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청에 따르면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은 11월1일 상오 8시부터,경부선·중앙선·경북선·경전선은 2일 상오 8시부터 예매에 들어간다. 발매하고 남은 승차권과 기타 노선의 승차권은 3일 상오 9시부터 예매한다. 예매 대상은 98년 추석(10월5일)을 전후한 10월2일부터 7일까지 6일분으로 1인당 왕복 4매까지 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과 승차권 위탁발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내년 추석연휴 항공권 예배/전화 폭주 컴퓨터 다운 소동(조약돌)

    ○…21일 하오 3시부터 내년 추석연휴(10월3∼6일) 비행기표 예매를 시작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화와 PC로 주문을 받은 지 10분만에 예매가 폭주,컴퓨터가 ‘다운’되는 소동. 두 항공사는 순간적으로 5만여통의 예매 전화가 걸려 전화가 불통되었고 과부하를 견디지 못한 주 컴퓨터가 멈춰버렸다고 설명. 예매 전화는 대한항공이 200회선,아시아나가 180회선을 이용하고 있어 결국 이때 전화를 건 사람 가운데 불과 0.76%만이 접속에 성공,예매한 셈.〈김경운 기자〉
  • ‘체리 향기’ 등 20여편 입장권 매진/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

    ◎남포동 극장가 ‘스타의 거리’ 조성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올해 제2회를 맞는만큼 이번 영화제는 각종 행사진행이 지난 해보다 원활해졌고,관객들의 호응도 더 높아졌다.영화제의 이모저모를 모았다. ○야외 상영작 인기 높아 ○…영화제 상영작들에 대한 입장권 예매가 활발,영화팬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개막 하루전인 9일 하오 예매된 표는 11만3천여장으로,총 좌석수 22만여명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상영작 가운데 ‘차이니스 박스’‘반생연’(폐막작) ‘체리 향기’ 등 20여편은 입장권이 매진됐다. 특히 가로 26.65m·세로 14.76m(6층 빌딩 높이)에 달하는 스크린을 수영만에 설치한 야외상영 작품은 인기가 더욱 높은 편.‘머니 토크’‘원 나잇 스탠드’등 4편은 일찌감치 예매가 끝났으며,‘아편전쟁’(12일) ‘함께 춤 추실까요’(13일) ‘G.I.제인’(14일) ‘최후 판결’(15일) ‘빈’(16일) ‘억수탕’(17일) 등의 예매율도 80%를 넘어섰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는 야외상영 관객에게 두툼한 옷을 걸칠 것을당부하고 있다. ○6명 손바닥 자국 남겨 ○…올해부터 영화제의 중심지인 남포동 극장가 PIFF광장에 ‘스타의 거리’가 조성되고 이곳에 주요 참석자들이 손바닥 자국(hand printing)을 남기게 된다. 이번에 ‘핸드 프린팅’을 찍을 영화인은 감독으로 웨인 왕(차이니스 박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체리 향기) 시에진(아편전쟁) 키타노 타케시(하나 비) 김기영씨(회고전 대상자) 등 5명과,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차이니스 박스) 등 6명이다. 영화제측은 앞으로도 ▲회고전을 갖는 감독 ▲개막작의 감독·배우 ▲영화사에 남을 영화인들을 상대로 ‘핸드 프린팅’을 받을 계획이다. ○블랙잭 출품작 취소 ○…10일 개막작으로 선보여 인기를 끈 ‘차이니스 박스’의 상영회수가 늘어났다.‘차이니스…’는 당초 한차례(11일 하오4시30분 국도극장) 일반 상영될 예정이었으나,15일 하오9시 국도극장에 한번 더 오른다. 이는 ‘블랙잭’출품이 취소됐기 때문으로,이에 따라 13일 하오2시 부영극장에서는 ‘블랙잭’대신 ‘나의 장미빛 인생’을 상영한다. ○유현목감독 심사위원장에 ○…원로 영화감독 유현목씨가 ‘새로운 물결’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당초 심사위원장은 이란의 세계적인 감독 키아로스타미로 정했으나,그가 신작 준비때문에 영화제 내내 참가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와 긴급 교체했다.키아로스타미는 그 대신 12∼18일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그의 작품 ‘체리 향기’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대상)을 공동수상했으며,이번 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 무료 웹진 ‘스폰지’ 창간/데이콤인터파크 본격 서비스

    ◎인터넷으로 문화상품 이용·온라인 쇼핑/문화계소식 제공·서적­음반­입장권 판매도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인 데이콤 인터파크(사장 이기형)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소설,영화,음악 등 각종 문화상품이용은 물론 온라인 쇼핑도 가능한 본격적인 문화 웹진(Web­Zine) ‘스폰지’(Sponge)를 창간,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스폰지는 ▲영화,음악,만화,전시회 등 주요 문화계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는 ‘컬처 바’ ▲게임형식으로 전개되는 양방향성 소설,연재만화,젊은 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등으로 꾸며진 ‘아트홀’ ▲이달의 운세,퀴즈,포커교실 등이 제공되는 ‘위저드 룸’ ▲독자게시판,문화·인생상담코너 등으로 꾸며진 ‘버블 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폰지는 이와 함께 달마다 특집기사인 ‘스페셜 이벤트’와 그달에 관심을 끌만한 문화계 인물을 인터뷰형식으로 소개하는 ‘스페셜 게스트’ 등을 함께 실어 최근 문화계 조류도 소개한다. 또 스폰지에는 6만여권의 책과 2천여개의 음반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데이콤 인터파크 쇼핑몰과 연결된 쇼핑버튼을 선택하면 손쉽게 희망하는 서적 및 음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 연극,영화,음악회 등의 입장권 예매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데이콤 인터파크는 일단 스폰지 홈페이지(www.sponge.co.kr)를 별도로 제작하되 인터파크 회원과 스폰지 이용자들이 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와도 서로 연결했다.
  • 도쿄의 감격 잠실서 다시보자/한·일전 입장권 10분만에 매진

    ‘도쿄의 감격을 잠실벌로 이어가자’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축구의 쾌거가 온 나라를 월드컵 열풍으로 몰아가고 있다. 오는 11월1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일전 입장권이 30일 발매 시작 10여분만에 완전 매진되는 축구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예매장소인 서울은행과 외환은행 본·지점 앞에는 이날 새벽부터 표를 구하려는 축구팬들이 장사진을 이뤄 명절 귀성표 예매 전쟁을 방불케했고 수많은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한채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상오 9시30분부터 전국 360개 영업점 창구와 PC뱅킹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한 서울은행에서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배정받은 일반석 1만7천매와 지정석 2천매가 발매시작 5분만인 상오 9시35분쯤 모두 팔려나갔다. 외환은행의 수도권 250개 영업점에서도 1만9천매가 발매 시작 10여분만에 동이 났다.
  • 방화 ‘현상수배’ 호주 첫 직배 빅히트

    ◎시드니 대형극장 개봉 4일째 예매로 매진/‘콘 에어’ ‘맨 인 블랙’ 등 할리우드작과 한판승부/주연 박중훈 팬사인회·호 출연진 기자회견 등 전야제 성황 ‘한국의 별’ 박중훈이 머나먼 이국땅 호주 시드니의 밤하늘에도 찬란하게 떴다. 그가 주연한 코믹 액션영화 ‘현상수배’(영어제목 Wanted)가 시드니의 번화가 조지 스트리트에 자리한 ‘빌리지 로드쇼’극장에서 첫 선 보인 10일 밤.좌석 647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인 유학생이 중국인 갱보스와 똑같이 생긴 탓에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보며 한국인이건 호주인이건 가릴것 없이 끊임없이 폭소를 터뜨렸다.객석은 200석쯤을 호주사람들이,나머지는 교민과 유학생 등 한국사함들이 채웠다. 대사가 영어로 진행되고 한국 자막이 붙은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너무 재미있다”는 한결같은 것이었다. 미디어를 전공한다는 여대생 젬마 클레(23)는 “유머가 풍부해 모처럼 실컷 웃었다”며 박중훈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뒤 “아주 매력있고 섹시한 남자”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한국인 남편과 함께 온 페기 조(34)도 “한국인 유학생과 호주 여형사의 사랑을 보니 옛날 남편과 데이트하던 시절이 생각나 기분 좋았다”면서 남편나라의 영화가 호주에서 자주 상영되기를 희망했다. 이같은 반응을 지켜본 정흥순 감독은 “한국과 호주,양쪽 관객을 모두 겨냥하느라 코믹한 요소가 뒤죽박죽 된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흐뭇하다”고 말했다.관객반응은 초조히 기다리던 제작자 유연택씨(씨네2000 대표)도 “‘현상수배’가 계기가 돼 앞으로 한국영화가 많이 수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상영에 앞서 극장앞에서는 ‘박중훈의 팬 사인회’‘출연배우들의 기자회견’ 등 다양한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사인회는 교민 및 유학온 청소년 500여명이 몰려들어 극장앞에 100여m 줄을 잇기도 했다.또 기자회견에서 박중훈의 연기학원 동료로 출연한 여배우 시몬느 매키년은 “박중훈은 정말 뛰어난 배우다.그가 리드하는대로 편안하게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다”고 고마워 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빌리지 로드쇼’는바로 이웃한 ‘호이츠’‘그레이터 유니온’과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3대 극장체인사이다.따라서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에서도 큰 극장이 나란히 붙은 조지 스트리트는 ‘호주의 영화1번지’로 불린다.한국영화를 호주에 처음 직배하면서 ‘영화 1번지’의 한켠을 차지한 것은 영화계의 크나큰 성과로 평가할 만하다.호주에서 봄방학이 시작되는 9월 둘째주는 극장가의 가장 큰 대목으로 ‘현상수배’는 할리우드 대작인 ‘맨 인 블랙’‘볼케이노’‘컨스피러시’‘콘 에어’‘스피드2’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현상수배’가 정식 개봉한 11일에는 관객 2천여명이 들었으며 오는 14일 일요일까지 하오4시 이후 상영분은 예매만으로 매진될 전망이다.
  • ‘97 세계연극제’ 1일 개막… 서울·과천서 45일간

    ◎초가을에 만나는 지구촌 연극축제/음악·마당극 등 110편 선보여/26개국 참가… 학술행사도 개최 올해 한국의 가을은 세계의 문화예술과 함께 열린다. 9월 1일은 세계연극제의 개막일.이날부터 26개국 110편의 각종 공연예술 작품이 45일동안 서울과 과천 일원에서 지구촌 축제한마당을 연출한다.이번 세계연극제는 연극·무용·음악극 공식 초청공연을 비롯,△세계마당극큰잔치 △서울연극제 △베세토연극제 △창무국제예술제 △세계대학연극축제 등으로 구성되며 국제극예술협회(ITI)총회 등 관련 대회와 학술행사,다양한 부대행사도 잇따른다. ■공식초청 연극·무용·음악극=이번 연극제의 핵심적 행사로 국내에서는 연희단거리패의 ‘오구­죽음의 형식’ 등 심사를 거친 연극 10편이 초청됐고 해외에서는 아이슬랜드의 ‘암로디 영웅담’ 등 14개국 15개 연극작품이 참가한다. 또한 무용·음악극 부문에서는 4개국 5개 단체와 국내 13개 단체가 참가,서울일원에서 공연을 갖는다.프랑스 마기마랭무용단과 독일 자샤 발츠무용단,헝가리 이베트 보직무용단등 해외 4개의 무용단이 실험성 높은 춤공연을 선사하며 미국 메레디스 몽크극단은 음악극을 선보인다. ■세계마당극큰잔치=민중극을 중심으로 9월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과천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민속합창무용단인 돈 콘사크 송 앤 댄스 앙상블의 ‘돈 코사크 송 앤 댄스’를 비롯한 해외 10개 작품과 극단 길라잡이의 ‘밥’을 위시한 국내 12개 작품이 참가한다. ■공연안내 및 티켓전산망 활용=세계연극제의 101개 전 유료공연작품에 대한 티켓 구입 예약현황 파악,정보 안내는 티켓전산망과 인터넷을 활용하면 큰 도움을 얻을수 있다. 이미 8월부터 가동중인 티켓전산망은 대학로 티켓박스를 비롯해 연극제 전 공연장,한일은행 본점과 7개 지점(종로 신촌 서초동 압구정 동여의도 영등포)에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데 직접 방문해 예매·구입하거나 전화예약(766­0766)으로 주문하면 된다. 한편 인터넷(www.theatre.or.kr)을 통하면 국어와 영어 불어 등 3개국어로 세계연극제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으며 세계 문화인들과 만남의 장소로도활용할 수 있다. 세계연극제 공연에 관한 문의전화는 3673­2562번(사무국)이다.
  • ‘사랑 환상 모험’ 부천영화제 29일 개막

    ◎25개국서 80여편 출품… 관심 끌 작품 알아보면…/변검­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적 드라마/프리웨이­사회 드라마 성격 짙은 미의 스릴러물/접속­PC로 애정나누는 신세대 사랑 그려/킹덤­96칸영화제 수상작… 4시간39분 대작 ‘사랑 환상 모험’을 내건 제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개막일이 열흘 남짓 남았다.29일부터 8일동안 부천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25국에서 온,로맨스·SF·액션·스릴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편이 선보인다.이 가운데 영화팬들에게 특히 관심을 끌만한 작품 10편을 상영일정(별표)과 함께 소개한다. ▷루나에랄트라◁ 올해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이탈리아 밀라노의 작은 마을에 마법램프를 가진 서커스단이 들어온다.이때부터 노처녀 교사 루나의 그림자가 따로 살아 움직이며 갖가지 해프닝을 일으킨다는 내용. ▷변검◁ 집안의 비전인 가면극 ‘변검’을 전수하고자 사내아이를 양손자로 맞아들이려는 노인과,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노인에게 거부당한 어린 소녀가 엮어가는 감동적인 드라마.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이다. ▷프리웨이◁ 가출 소녀 바네사는 할머니 집을 찾아가다 아동심리학자를 자처하는 밥을 만난다.까닭없이 죽이려 드는 밥을 피해 할머니 집에 도착한 바네사는 어둠속에서 밥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사회드라마 성격이 짙은 미국의 스릴러물. ▷떼시스◁ 스너프무비(실제 살인하는 장면을 촬영한 포르노영화)를 소재로 폭력과 포르노그라피 문제를 다룬 스릴러.그렇다고 스너프나 별다른 잔혹한 신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관객을 공포에 떨게 한다.스페인영화. ▷쿄오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원작·감독·극본을 해낸 작품.어렸을 때 춤을 가르쳐준 미군을 찾아 뉴욕을 향해 떠나는 21살 처녀의 여행기.전편에 흐르는 쿠바 댄스뮤직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접속◁ 영화제가 마련한 ‘부천 초이스’상의 후보작 12편 가운데 유일하게 낀 한국영화.얼굴도 모르는 채 PC통신만으로 애정을 나누는 신세대 사랑법을 그린 멜로.인기 절정인 한석규와,스크린에 데뷔하는 탤런트 전도연이 공연했다.명필름 제작. ▷패시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미지의 세계를 몽환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판타지영화.감독 쥬라즈 헤르츠는 시카고·시체스·포르토판타스틱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거장이다.벨기에·프랑스·체코 합작영화. ▷킹덤◁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된 96 칸영화제 수상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의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84년 작.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면서도 무시무시하게 그렸다.4시간39분 짜리 대작으로 30일 밤12시 영시네마1관에서 심야상영한다. ▷깊은슬픔◁ 신경숙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멜로물.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오랜 우정과 사랑,갈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처리했다.곽지균 감독,강수연·김승우 주연.동양미디어가 제작했다. ▷퍼펙트블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준과 최신 흐름을 알려주는 작품.한때 인기 높던 보컬그룹의 여성 싱어가 인기가 추락하면서 방황하다가 결국 자신을 되찾는다는 줄거리.지난해 빅히트작 ‘메모리스’의 스탭이 다시 모여 만들었다. ◎영화제 가이드/시민회관 등 6곳서 상영… 관람료 4천원 영화제 참가작을 상영하는 곳은 부천시내 영시네마 극장 1·2관과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 대강당·소사구청 소향관·오정구 삼정복지회관 등 6군데.시청앞 잔디밭에서도 야외상영을 한다.이 가운데 소향관·삼정복지회관과 야외에서의 상영작은 모두 무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부천·부천남부·송내북구·송내남부·역곡역 등지에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료는 4천원 균일.18일부터 9월5일까지 상오9시∼하오5시에 예매할 수 있다.예매처는 부천의 농협 각지점과,서울의 하나은행 전지점·종로서적 등지이다.
  • 세계 연극제 ‘티켓네트’ 구축

    ◎새달 2일 가동… 서울·과천 등 30곳에 설치 오는 9월 개막할 세계연극제의 참가작품 티켓을 전산관리하는 티켓전산망(가칭 티켓네트)이 개막 한달 전인 8월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따라서 시민들은 이날부터 연극제 개최지인 서울과 과천의 각 공연장 23곳,대학로 티켓박스,그리고 한일은행의 7군데 주요지점 등 모두 30곳에서 티켓 예약과 구입은 물론 공연일정,행사진행 현황,공연단체에 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게 됐다. 특히 전산망 설치장소에 직접 나오지 못하는 관객의 경우 전화예약후 하루 안에 온라인으로 입금하면 공연시작전 아무때나 티켓전산망 설치장소 어디서나 티켓을 받을수 있다. 전산망 PC를 통하면 남은 좌석의 현황파악,원하는 좌석예매에서부터 날짜별·회별·공연별 결산현황까지 알아볼 수 있다.
  • “가족과 함께” 국제영화제 잇따라 막올라

    ◎25일 ‘애니멕시포’·26일 ‘가족영화제’ 각각 열려/가족영화제­21개국 128편 상영… 최우수작 등 선정 시상/애니멕시포­세계수준의 국내외 만화영화 방영·공모전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국제영화제 두가지가 이달 25일과 26일 잇따라 막을 올린다.올해 첫선 보이는 ‘서울 세계 애니메이션 엑스포’(AnimExpo)와 2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 가족영화제’(Seoul International Family Film Festival)가 그것.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가족영화제’는 ‘어린이·청소년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주고 사랑과 이해가 결핍된 우리 사회·가족을 영상언어로 치유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26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과 연강홀 등 5곳에서 열린다.상영작은 모두 21나라에서 초청받은 1백28편이다. 26일 상오10시 개막식에서 틀어줄 작품으로는 미국의 액션모험 영화 ‘집으로 가는 길’(딘 해밀턴 감독)이 선정됐다.경쟁부문은 장편영화·단편극영화·애니메이션으로 분류해 최우수작품상 등 13가지 상을 수여한다.한국영화로는 장편영화 ‘표류일기’(원성진 감독)와 만화영화 ‘전사 라이안’‘아깨비의 과학여행’‘꼬마대장 망치’들이 출품됐다.경쟁부문에 어린이심사위원단과 관객심사단이 뽑는 상을 따로 마련한 것은 이 영화제의 성격을 돋보이게 하는 대목. 이밖에 특별회고전으로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미국)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월레스 앤 그로밋’시리즈 등을 소개한다. 가족영화제 관람료는 영화당 4천원이며 5만원짜리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다.상업은행·서울은행 전 지점에서 예매한다.문의 (02)737­2774. MBC가 주최하는 ‘애니멕스포’는 25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의 올림픽공원과 동숭아트센터,드림랜드 등지에서 열린다.이 영화제는 만화영화만을 다루는 국제영화제로는 국내 처음이라서 세계 만화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제 기간동안 세계수준의 국내외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공모전 및 견본시장,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림픽공원역도경기장과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영하는 주요 초청작들은 영화제의 백미.올림픽공원에서는 한국영화 ‘전사 라이안’‘난중일기’‘임꺽정’등 3편과 함께 일본의 ‘정글대제 레오’,미국의 ‘톰과 제리’(극장용 장편) 등 세계 애니메이션 선진국의 최신 작품 48편을 보여준다. 또 동숭아트센터에서는 서극 감독이 자신의 극영화를 직접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천녀유혼’을 비롯 영국 아드만 프로덕션,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등 세계 굴지의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세계 25나라의 311편이 참가해 89편(19국)이 예선통과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애니메이션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일반전시관,각종 캐릭터와 게임 소프트웨어,특수효과·포스터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운영된다.
  • 식권 예매제로 급식인원 정확히/해군작전사9전단 음식쓰레기 줄이기

    ◎한주일 메뉴도 예고… 음식수요·공급 조절 경남 진해 해군작전사령부 9전단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개발,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있다.하사관급 이상 직업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예고제」와 「식권예매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 식당은 식권을 팔때 미리 다음 한주간의 요일·끼니별 식단메뉴를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하사관들은 예고된 메뉴를 참조하며 필요한 요일·끼니를 선택해 매주 토요일 다음주의 식권을 구입한다.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 물량을 정확히 예측,불필요한 음식낭비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13일 낮 12시 9전단 하사관식당.식권함에 식권을 넣은 하사관들은 식판에 자기가 먹을 만큼 밥과 반찬을 담았다.메뉴는 비빔밥과 단무지,배추김치,그리고 후식으로 수박과 요쿠르트가 나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미리 판 식권 수에 맞춰 식사을 준비한데다 하사관들의 왕성한 식욕으로 배식대와 식판 모두가 깨끗이 비워졌다.잔반이 거의 없어 요즘은 아예 잔반통을 치워버렸다. 이 부대 잠수함 승조원들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더욱 철저하다.잠수함이 밀폐되고 협소해 잔반이나 쓰레기가 생기면 불쾌하다는 점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간혹 남는 찌꺼기는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보관하다가 입항한 뒤 규격봉투에 넣어 깨끗이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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