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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부 개인정보 침해 조사

    정보통신부는 29일 통신위원회,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대형 인터넷쇼핑몰 등의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조사해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부과,형사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높은 대형 인터넷쇼핑몰,성인사이트,은행·보험 등 금융관계 사이트,온라인 교육사이트,연극·영화 등 티켓 예매사이트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적항공사들 월드컵 홍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월드컵 축제를 연다. 대한항공은 12일부터 자사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에 월드컵 개최도시에 대한 상세 정보와 월드컵 관련 여행에 대한 정보를 담은 ‘월드컵 사이트’를 오픈한다.이사이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개최도시를 오가는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예매할 수 있으며,월드컵 소식과 개최도시,참가국별 스타플레이어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 1월부터 ‘16강 기원 2002 킥오프 이벤트’를 비롯,2002마일 증정이벤트,렌터카 할인 이벤트등을 벌이고 있다.이달말부터는 우리나라 축구팀이 속해있는 D조의 경기결과를 맞히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월드컵공식 후원사인 현대해상과 제휴,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코리아팀 파이팅' 온라인 축제를 연다.아시아나는 이벤트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약,구매한 아시아나 I-클럽 회원중 10명을 추첨,월드컵경기 무료입장권 1장과 마일리지 2002마일을 증정키로했다.또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실시하는 ‘축구공에 바람넣기 게임' 참가자중 90명을 추첨해 2002마일리지를 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연예계 불공정행위 전면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과 연예매니지먼트사 등 연예산업전반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연예인 관련산업분야에서 공정한경쟁풍토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예인 전속계약 관련 표준약관을 제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불공정거래 실태조사에들어갔다고 밝혔다.조사는 4월6일까지 41일 동안 실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속연예인이 많거나 매출액이 큰 대형연예 매니지먼트사와 매니지먼트사 소속 가수,탤런트, 영화배우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관련사업자단체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3340만명 귀성 시작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귀성이 시작됐다.이번 설 연휴에는 3340만명이 고향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하게 소통됐다.서울과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평소와 비슷한 20만대 수준이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귀성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8일 20만대,9일 27만대,10일 22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설연휴 특별수송’에 들어간 서울역과 강남·동서울 고속버스터미널,김포공항 등에는 오후부터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몰려 크게 붐볐다.고속버스터미널은 설 전날인11일까지 전 지역 버스표가 매진됐다.항공편도 국내선 전구간의 예매가 끝났다. 서울의 유명 백화점과 재래시장,주변도로는 설 선물과 음식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경찰은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교통경찰 7432명과 헬기 등 장비 1813대를 동원,입체적으로 교통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 35개 주요 톨게이트에 119구급차를 비상대기시켜 안전한 귀성길이 되도록 돕기로 했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버스전용차로 위반,갓길통행,끼어들기 등 얌체운전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집중 단속한다. 조현석기자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SK텔레콤 스피드011

    ‘자부심을 올려드립니다.’ SK텔레콤이 스피드011고객을 대하는 마음은 이 한마디에압축돼 있다.국내 1위 사업자로서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기술을 제일 먼저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최첨단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인 VOD서비스를 세계에서 최초로 SPEED 011고객에게 제공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인천 전역에 동기식(미국식) IMT-2000인 CDMA2000-1X EV-DO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본격적인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개막을 의미한다. NATE라는 유무선 통합포털 서비스를 통해서는 기기의 장벽을 깨고,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컴퓨터와 단말기를 이용해서 뿐만 아니라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라는 최첨단 기기각각에 대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함으로써,고객들은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에접속할 수 있다. 또한 모네타(MONETA)카드,NEMO 등으로 미래형 모바일 결제환경도 제시했다.SPEED 011고객들은 단말기를 통해 각종 금융 및 증권업무를쉽게 처리할 수 있고,쿠폰할인,예매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됐다.011고객이라면 누구나 MONETA카드를 단말기에 넣어 이동중에도쇼핑하고 NEMO전자화폐로 송금하는 모바일 금융고객의 자격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10대들의 색깔에 맞춘 TTL ting(13∼17살)요금제와‘2535세대’ 직장인을 위한 UTO요금제,부모님세대를 위한 실버요금제를 내놓고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분야별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월드컵티켓 예매자 전원 지하철승차권 무료 배부

    서울시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경기의 입장권을 배포할 때 예매자에게 경기당일의 지하철 표를 무료로 나줘주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지하철 이용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지하철 표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며 “예매한 입장권을 4월말이나 5월초 지급할 때 지하철표도 함께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인은 물론 단체관광객 등 모든 입장권 예매자들에게 700원짜리 승차권이 동봉된다. 5월31일의 프랑스-세네갈의 개막전과 6월13일의 중국-터키전,그리고 25일에 열릴 준결승전의 예매자가 대상이다. 시는 모두 2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덕현기자
  • 고속·시외버스 설 승차권 예매

    서울의 각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설날 귀성객승차권 예매가 본격 시작됐다.승차일 1개월 전부터 연중예매를 실시하고 있는 고속버스는 지난달부터 예매를 시작했으며 시외버스의 경우 동서울터미널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또 남부터미널은 1일 예매에 들어갔고 상봉터미널은 2일부터 예매를 실시한다.현장 예매시간은 터미널별로 차이는있으나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고 고속버스 승차권은신용카드를 이용,전화와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 [공무원 Life & Culture] 신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강자총경

    ‘여자 포청천’으로 불리며 서울 미아리창녀촌에서 ‘매춘과의 전쟁’을 치른 국내 첫 여성 경찰서장 출신 김강자(56) 총경.그가 지난 17일 신설된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사이버 채팅 대책반’을 구성,사이버 여성·청소년 사범들을 ‘확실하게 손볼’ 태세를 갖췄다. 김 과장은 “전통형 매춘가인 미아리에서 미성년자들을 구해냈던 것이 1단계 프로젝트였다면 술집과 이발소 등 사업형 매매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구해낸 것이 2단계 프로젝트였다.”면서 “사이버 범죄 대책으로 청소년 성매매단속 3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과연 미성년 매매춘이 업소에서 사라졌느냐.”는 물음에그는 “밤마다 추자도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매춘여성들이 업주의 비리를 알려주는 전화를 한다.”며 “그때마다 그 업소에 청소년이 있는가를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확신에찬 대답으로 맞받았다. 경찰청 조직내에 과 신설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그는밀려드는 축하인사에 담담했다.부임과 동시에 그동안 꼼꼼하게 세워 둔 청소년성매매 단속 3단계 진입을 위한 ‘사이버채팅대책반’에만 온통 매달린 탓이었다. “지난 98년 종암 경찰서장으로 부임해서 속칭 ‘미아리텍사스’ 현장에서 본 청소년 성매매는 끔찍했습니다.어떤 업소의 경우 16명이 모두 12세부터 16세까지 미성년이었습니다.이게 우리 사회의 성도덕입니다.그런데 이젠 전통형 창녀촌까지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돼요.언제나 사이버상에서 쉽게매매춘이 가능해졌으니까요.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2대 1로 성행위를 하면 20만원을 주겠다.’고 사이트 상에 광고,14∼15세의 중학생들과 관계를 갖고 15만원을 제공했다는 33세의 남자 등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몇몇 케이스를 통해 알려주는 그는 어느 새 목소리가 커진다.그동안 ‘전통형 매춘’에 천착했던 그의 변신은 사회적인 변화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세간의 화제가 됐던 ‘공창제 인정’주장에 대해서그는 한 걸음 물러섰을까? 여성단체 등의 공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 때문일까,‘천하의 김강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조심스럽게손사레를 쳤다.그러면서도 소신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다. “현재 청원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윤락방지법개정안은 주로 포주를 중형으로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압니다.그러나 이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습니다.우리 사회성문화가 잘못된 결과,공급자와 수요자가 수백만에 이르는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현실에 맞는 법개정이 필요하다는취지다. “포주가 있는 윤락가의 여성은 대부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팔려왔거나 자기보호 능력이 약한 상태라 감금도 당하고 노예매춘의 희생자가 되기도 합니다.포주가 없어진다면이들은 아마 주택가로 흘러들어가 우리 사회는 더욱 혼탁해질 겁니다.윤락가와 주택가가 뒤섞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폐수를 한강에 바로 방류시키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사고입니다.” 김 과장은 매매춘이 불법이기 때문에 인권사각지대로 변할수밖에 없어 여성들의 피해가 더 크다는 현실인식 아래 이를 법의 테두리안에서 관리하는 것이 매매춘여성은 물론 청소년과 가정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대신 이발소와 음식점,술집 등 어디서든 원한다면 매매춘이 가능한 현실을 완전히 바꿔 놓아야지요.이런 산업형 윤락이 근절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이해시킬 겁니다.” 만연한성 산업의 밑바닥을 샅샅이 훑고 다니면서 내린 결론이라며그는 결코 ‘가부장적인 사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전국적인 근절과 함께해외여성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말대로 김강자씨는 ‘일개 총경일 뿐’이다.그러나이미 한 사람의 의지가 세상의 한 부분을 바꿀 수 있음을 증명해 왔다.그래서 그의 당찬 말과 거침없는 웃음소리에 힘이 실린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디지털 철도여행

    2년 후인 2003년 12월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보람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희동씨는 식구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먼저 최희동씨는 인터넷에 접속해 철도청 통합정보시스템 중 여행포털페이지를 열자 날짜별로 바뀌는 추천여행지목록과 함께 선택한 여행지가 3차원으로 모니터에 펼쳐진다. 여행상품의 동영상 중 알맞은 시간대의 ‘부산’을 클릭하자 곧바로 고속열차의 내부 모습이 나타나며 빈 좌석이표시된다. 가족끼리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선택하여 One-Click으로지정하고 철도청이 발행한 전자화폐로 결제하자 핸드폰을통해 좌석정보가 수신된다.차례로 콜택시,렌터카,호텔,레스토랑까지 추천메뉴를 보고 예약을 끝낸다. 여행당일 날,핸드폰에 예약한 콜택시가 문 앞에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들어오고 정확한 시간에 역에 도착하여,예매정보가 저장된 핸드폰으로 비접촉식 단말기가 설치된 게이트를 통과하고 열차에 앉자 좌석의 LCD모니터에서 ‘최희동님 어서오십시오’라는 문자와 함께 도우미가 화상으로반긴다.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는인터넷단말기로 e메일을 확인하고 GPS서비스를 통해 부산지역 관광지를 둘러본 후 아내와 함께 연애시절에 봤던 영화를 감상한다.아이들이 인터넷게임을 즐기는 동안 어느새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여행을 마친다. 부산역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 놓은 렌터카로 호텔에 도착하여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닐면서 오랜만의 여유로운 휴식이 있는 여행을 즐긴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자 치포치포가 붉은색 산타모자를 쓰고 인사하는 메일이 와 있다.“최희동님,여행은 편안하셨습니까?”라는 인사와 함께 여행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을 묻는다. 지금까지 2003년의 디지털화된 철도여행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철도청에서는 국민들에게 이러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3년말 완공목표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해2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주로 무겁고 기계적인 하드웨어 산업으로 인식되어온 철도가 앞으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소프트웨어적인 문화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내년부터 추진하고자 하는 e비즈사업이 큰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이모든 것을 위해 전 직원의 공감대 아래 ‘통합정보시스템’이라는 엔진과 e비즈라는 날개를 달고 우리 철도는 철로에서 비상해 앞서 가는 종합서비스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손학래 철도청장
  • 이승환 “채림에 바치는 노래 있어요”

    “13년동안 노래를 만들었지만 언제나 마음에 꼭 드는 곡은 없었던 것 같아요.앨범이 나올때마다 실망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년 9개월동안 동면(冬眠)에 들어갔던 ‘어린왕자’ 이승환(35)이 7집 ‘egg’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의 근황을 묻자 서슴없이 연인 이야기가 튀어나온다.“지난 2년을 돌이켜볼 때 가장 즐겁고 잘한일을 꼽는다면 채림과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일 것 같습니다. ” 여유로운 미소와 약간은 달뜬듯한 목소리,행복을 머금은눈동자에서 ‘사랑에 빠졌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읽혀진다. 이승환은 지난 1월 ‘차카게 살자’라는 타이틀의 콘서트에서 “연인이 생기면 당당하게 밝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랴부랴 연인을 공개했다. “음반을 들어보면 그녀에게 바치는 노래도 있어요.맞춰보세요.” 연인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털어놓고 싶어 안달하는(?),천진스러운 모습이 ‘어린 왕자’라는 애칭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음반 제작사 ‘드림 팩토리’의 깐깐한 성주(城主)인 그는한참만에 세상에 내놓는 앨범에 유독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23곡이나 푸짐하게 차려놓았을 뿐 아니라 앨범 재킷부터헤어스타일,의상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앨범 타이틀 ‘egg’는 단순히 불을 이용해 조리하지만 스크램블,완숙,반숙,후라이까지 다양하게 변모하는 달걀 요리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7집은 ‘Sunny-Side up’과 ‘Over Easy’라는 이름으로 2장의 CD에 담겨있다. ‘Sunny-Side up’은 전형적인 이승환표 발라드.3년 가까이 목빠지게 기다려온 골수 팬들의 취향에 맞춰 특유의 기교를 쏙 잡아 빼냈다.‘잘못’이나 ‘Chrisrmas Wishes’ 등은부르기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Over Easy’가 이승환의 취향을 십분 살려낸 곡이라면 ‘왜’나 ‘waiting for payback time’ 등은 ‘이거 이승환맞아’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로 강렬하다.그러나 마치 강하다고만 느꼈던 친구의 눈물을 보았을 때처럼 흠뻑 정이 가는 곡들이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마치 물살을 가르고 역류하는 물고기처럼 파닥파닥 싱싱하다.이런 힘 때문인지 지난 9일인터넷을 통해 예매한 컴백 콘서트 티켓 5,000장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는 “저의 음악이 라이브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작지않은힘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금융특집/ LG ‘레포츠 레이디 카드’

    LG카드가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를 비롯한 각종 레포츠를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레이디 카드’와 ‘레포츠-2030’카드를 출시,발급하고 있다.전국 스키장 이용권 예매와 콘도 및 리조트 이용시 20∼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스키를 빌릴 때도 10% 할인받는다.스키장비 및 의류구입시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제공된다. 레포츠전문아카데미나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할 때 10∼15% 할인된다.
  • 개고기 논쟁 해리포터에 ‘불똥’

    일부 네티즌들이 “워너브라더스가 만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관람하지 말자”고 주장,개고기 논쟁이 영화로까지 번지고 있다.다국적 미디어그룹 워너브라더스의뉴욕 지역방송 ‘채널 11’은 지난달 19,20일 ‘재미 한인들이 개를 밀도살해 판매하고 있다’고 방송해 반발을 샀다.당시 뉴욕 교민들이 ‘개고기가 아니라 식용 코요테였다’고 항의하자 워너방송은 마지못해 ‘보도 내용은 사실이지만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전문지 자유게시판에 ‘단돈 7,000원에 나라를 팔아먹을 생각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mtani’는 “해리포터를 보려고 예매까지 했는데…보고 싶지만,보지 않기로 생각을 바꿨다”면서 “워너브라더스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비난하고 맞대응하자”고 관람 거부 운동을 촉구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국내도 해리포터 ‘열풍’

    개봉 전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영국 동화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신드롬이 시작됐다.전국 92개 영화관,140여개 스크린에서 14일 일제히 개봉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첫 회부터 관객들이 들어찼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꼬마 마법사’ 해리 포터를 보러 모여든 어린이와 중고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16개 스크린 가운데 6곳에서 상영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메가박스에는 오전 8시부터 조조 관객이 1,493명이나 몰려 1,556개 객석을 거의 다 채웠다.오후부터는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친구 6명과 함께 엄마를 졸라 메가박스를 찾은 강호석군(10·계성초교 4년)은 “엄마가 어젯밤 12시 넘어서까지 몇 시간 동안 애를 써서 인터넷으로 겨우 표를 예매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친구 배경수군(10)은 “책에 나오는 ‘동작멈추기’ 마술 주문을 다 외운다”면서 “친구들도 해리포터의 주문을 하나 정도는 외우고 있다”고 자랑했다.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영화를 보러 온 김진영양(17·보성여고 2년)은“보름 전에 영화표를 예매했다”면서 “수업 시간에 책을 읽다가 혼나는 친구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극장 기획실 서재선씨(30)는 “어린이들에게 감상문 숙제를 내주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눈에띄었다”고 말했다.전국 주요 영화관의 토·일요일 주말 예매표는 완전히 매진된 상태다.이미 인터넷으로 예매된 표만20여만장에 이른다. 각종 팬시용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교보문고는 아예 독립 부스를 설치,지난 6일부터 해리 포터 그림이 들어간 열쇠고리,목걸이,반지,보석함,필통,모자,가방 티셔츠 등을파는 ‘해리 포터 매직 액세서리 기획전’을 열고 있다. ‘해리 포터 달력’은 하루에 100여개씩 팔리고 있다.완구점 주인들은 1세트에 15만원 가량 하는 ‘해리포터 블록’이엄청나게 팔려나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3D 해리포터 어드벤처’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포스터와 카드는 벌써 완전 매진됐으며 길이 2m짜리 초대형 걸개그림도 하루에4∼5개씩 팔리고 있다. 이 영화를 수입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박효성(朴孝星·46)대표는 “반응이 좋아 450만명을 동원한 ‘타이타닉’에 버금가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우 이영표 윤창수기자 anselmus@
  • IT특집/ 이동통신사 M커머스 효자 콘텐츠

    이동통신 회사들에게 돈을 벌어주는 ‘효자 콘텐츠’들은다양하다.각 사업자들의 주 고객이 다른 만큼 그 내용도 차별화된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전자복권,쇼핑·옥션,나이트쿠폰,영화티켓 예매,항공권 예매 등 5개를 ‘킬러(Killer)콘텐츠’로 분류한다. 무선 인터넷 n.TOP의 은행 콘텐츠는 20∼30대 개인고객 및법인고객 등이 타깃이다.은행 잔액조회,무통장 내역조회,카드관련 조회,이체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은행 서비스를 처리한다.은행예금 및 은행대출 콘텐츠는 20대 후반과 30∼40대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쇼핑·경매와 전자복권 서비스는 모든 단말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해 이용률 상위에 올라 있다.항공권 예매는 정보 이용료를 받지 않고 서비스한다. KTF는 10∼20대가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M커머스보다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효자군’에 든다.KTF는 콘텐츠 제공업체(CP)에게 정보 이용료의 90%를 배분하고 나머지를 수수료로받는다. KTF에서 히트수가 가장 많은 콘텐츠는 휴대폰 벨소리를 다운로드받는 소리나라로 하루 평균 17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캐릭터를 다운로드받는 그림나라가 하루평균 히트수 135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다음의 모바일 포털 콘텐츠인 Daum(65만),역시 같은포털콘텐츠인 MSN(60만),‘러브’라는 테마 속에 채팅,미팅,문자,게임,이야기 등의 컨텐츠를 모은 ‘러브♡러브존’ 등의 순이다. LG텔레콤에게 가장 효자는 모바일증권.최근 주식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급속히 늘어 이용률이 2∼3배 높아졌다.내년에는 모바일 복권도 효자군에 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항공권을 예매할 때 5%의 할인 혜택을 주는 모바일 티켓팅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은 2,000여개의 유료사이트에서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가장 활발한 분야는 게임사이트로 하루평균3,000명이 넘는다. 지난해 4월 국민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 최초로 휴대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019이지패스(ez Pass)’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은 올해 소액결제 서비스도 이용자가 늘면서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자동판매기를 1만∼2만대가량 설치할 예정이다.하루 소액결제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00만원에서 올 7월 4,300만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박대출기자
  • IT특집/ ‘휴대폰=지갑’ M커머스 황금알 급부상

    ‘주머니 속에 휴대폰 한장.’ 앞으로 이런 광고도 나올 것같다.휴대폰 하나로 모든 거래를 한다는 뜻이다.무선 전자상거래인 M커머스(Mobile Commerce)시장이 뜨고 있다.주식 거래도 되고,현금 인출·은행 송금도 척척 해결된다.꽃배달은 물론 기름 넣고,병원비 내고,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빼먹을 수 있다.‘통신과 금융의 결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가 손쉬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B2B(기업간 전자상거래),B2C(기업·개인간 전자상거래)등 e커머스에 이어 M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저마다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M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눈 앞으로 다가온 황금알 시장=M커머스는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뤄진다.각종 정보,서비스,재화에 대한 금전적 거래를 뜻한다.모바일 뱅킹,모바일 증권거래,예매,경매,쇼핑 등 일반 사용자를 위한 B2C 영역과 모바일공급관리 등 B2B 영역이 있다.이동통신 기기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M2M(Mobile to Mobile)영역도 있다. 최근 M커머스는 단순정보나 상품의 전자구매 서비스에 그치는 초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나 전문화,지능화 등을 통해 통합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단계다. 컨설팅회사인 e비즈그룹에 따르면 M커머스 시장은 올해 1조원 규모에서 내년 2조3,000억원,2003년 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신용카드 있든 없든 전방위 타깃=SK텔레콤은 모네타(MONETA)카드와 네모(NEMO)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전자는 신용카드 사용자를,후자는 신용카드 미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모네타는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신용카드와 같다.여기에 자사의 TTL,리더스클럽,OK캐쉬백,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IC(집적회로)칩을 통해 V캐시,의료보험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도 구현한다. 네모는 신용카드가 없거나,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를 초점으로 맞췄다.소액결제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휴대폰을 이용하는 직불카드라고 할 수 있다. 제휴 은행 계좌에 잔고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네이트에 접속하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NEMO.co.kr)에 접속하면 된다.휴대폰 번호와 거래은행 계좌정보를 입력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네모 계좌가 만들어진다.이 계좌를 통해 오프라인 거래은행 계좌로부터 1차례 50만원까지충전할 수 있다. 이후 네이트에 접속해 상대방 휴대폰 번호를 누르면 네모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간다.받는 상대방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보받는다.따라서 양쪽 모두 회원이어야 가능하다. 외환,하나,한미,한빛 은행 등 4개 은행만 가능하다.송금 수수료는 없다.앞으로 제휴은행을 모든 시중은행으로 확대할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700여개 사이트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두산타워와 모바일존 등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연말까지 20만명까지 가입자를 늘린다는 목표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올해 M커머스를 포함,무선 인터넷 사업예산으로 800억원을 책정했다.관련 콘텐츠 제공업체(CP) 400여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KTF,조직역량 집중=KTF는 지난달 7일 조직개편에서 M커머스사업팀을 대폭 강화했다.단일팀이던 것을 M커머스사업팀,지불(Payment)사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M커머스사업담당으로 승격했다.홍원표(洪元杓) 전무에게 신사업총괄 총책을맡기는 등 M커머스 분야의 집중도를 한층 높였다. KTF는 M커머스용 IC칩 탑재가 가능한 단말기를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연말까지 시제품을 만들어 상용화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예정이다. KTF멤버스카드와 국민카드,삼성카드의 신용카드,몬덱스코리아의 전자화폐 등이 하나로 결합된 다기능 스마트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컵복권,슈퍼더블복권,주택복권,또또복권,슈퍼관광복권,플러스플러스복권 등 국내 6개 추첨식 복권을 대상으로온·오프라인 연동 복권 서비스도 한다.KTF 매직엔을 통해복권을 산 뒤 휴대폰 안에 바코드 형식으로 저장,당첨을 확인할 수 있다.관광복권은 즉석에서 휴대폰 버튼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nPay Magic’서비스는 가상의 계좌(nPay계좌)에 현금을충전시킨 뒤 송금 또는 구매결제가 이뤄진다.무선 인터넷 매직ⓝ 또는 ARS(016또는 018-1567)를 통해 상대방의 휴대폰번호와 자신의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한미은행과 제휴,휴대폰으로 매직ⓝ에 접속해 외환거래도할 수 있다.KTF가 이동통신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는서비스다.환전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15개 은행창구에서 제공하는 각종 금융정보 및 잔액조회,자금이체,사고신고,은행 위치 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있다.휴대폰을 이용한 후불결제 서비스,모바일신용카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LGT,무선 인터넷만은 내가 선두=LG텔레콤은 지난 99년 5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가장 앞서 무선 인터넷 이지아이(ez-i)를 시작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무선 인터넷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73%로 1위인만큼 M커머스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커머스 업계 1위를 목표로 소액결제시스템,휴대폰을 이용해 지하철·버스를 탈 수 있는 이지패스사업,모바일 지불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2002년까지 30% 시장점유율로 온·오프라인 지불의 핵심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목표다.2005년에는 무선 지불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구축하고 무선 결제시장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투자,대우,삼성,굿모닝,동원,교보,동양,신영,KGI조흥,한화,동부,E*TRADE,키움닷컴,미래에셋증권,세종증권,대신증권등 국내 16개 증권사를 통해 사이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농협,조흥은행 등 9개 은행과 손잡고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제공한다.국민,기업,하나은행 등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4월 기업은행,LG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370여개 기업은행 지점을 이용하는 은행고객을 대상으로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확대했다.LG텔레콤 교환국과 기업은행전산망을 전용선으로 직접 연결,전송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소액결제 서비스의 사업허가를 정통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따냈다.내년 하반기부터는 휴대폰에 M커머스 카드를 끼워 결제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휴대폰만 들고다니면 전자상거래를 위한 금액 충전 및 결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전자화폐 M-Plu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적외선을이용한 적외선지불 서비스가 가능한 ZOOP폰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인터넷 예약 문화 자리잡나

    인터넷 예약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종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티켓을 예매만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원하는 좌석을 지정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일례로 ‘오페라의유령’은 인터넷으로 예매함으로써 매표소 창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표소 앞의 줄서기는 인터넷 예약이 정착되면서 눈에 띄게줄어들고 있다.특히 ‘오페라의 유령’은 인터넷 예매율(60%)이 전화 예매율을 앞질렀다.극장 관계자는 “예약표를 받아가는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직접 표를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관람하기 좋은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 인터넷 예약에주문이 몰렸다는 후문이다.또 예약 취소율도 0.5%로 극히 낮은 편이다.이러다보니 온라인 암표상까지 등장했다.날짜에따라 몇배 이상 거래되기도 한다.특히 ‘오페라의 유령’ 티켓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올해 마지막날 공연에 한해 두 장에 6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하지만 공연기획자인 정연일 씨(33)는 “서울 대학로엔 지금도 빈 좌석으로 진행되는 공연이 많다”면서 “영세한 소극장 공연에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 관심이 뒤따라야 공연 시장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 리뷰/ 브로드웨이 롱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0여년이 넘게 롱런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뉴욕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보고싶어 한다는 명물 레퍼토리다. 남녀 주인공의 주옥같은 노래,객석 천정에서 무대로 내리꽂히는 거대한 상들리에,환상적인 운무 속 뱃길,화려한 가면무도회의 의상과 춤….공연 내내 쉴 새 없이 펼쳐지는크고 작은 볼거리와 삽입곡들은 공연과 별도로 회자되는것들이다. 이같은 명성에 힘입어 지난 2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오르게 된 ‘오페라의 유령’은 100억원이라는 거대 제작비와 국내 공연사상 처음인 네티즌 펀드,미국 브로드웨이뮤지컬 제작진의 영입 등 숱한 화제를 낳았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하지만 개막공연 분위기만 볼 때 일단 낙관해도 좋을 것 같다. 막이 오르면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귀에 익은 노래,한치의 오차도 없이 짜맞춘 장면 전개와 무대세트의 전환은역시 개막공연 예매 첫날 전석매진을 충분히 설명해준다. 해외 스태프의 숨결과 손길이 무대 전반에 담겼지만 역시우리 공연계의역량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무대로 볼 수있다. 주역들은 내로라는 뮤지컬 스타들도 탈락의 고배를마셔야 했던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실력파들이다. 무대에서는 주인공 팬텀과 상대역 크리스틴이 극 전반을주도하지만 무용수와 극장 관계자 등 주변 인물들의 역할도 간단치 않은 기량을 요구한다. 주인공 팬텀(윤영석)의 연기가 다소 불안하긴 했지만 상대역인 크리스틴(이혜경)과 그의 애인 라울(류정한)의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가 이를 보충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팬텀보다는 크리스틴과 라울의 연기가 튈 정도로돋보였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관여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성공의 보증수표를 발행한 것이지만,공연은 역시무대 위에서 혼을 사르는 연기자의 몫이다.브로드웨이 공연에 손색없는 연기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공연계의 역량 축적을 볼 수 있게 해준 무대였다. 김성호기자 kimus@
  • 내년 설 기차표 18∼20일 예매

    철도청은 내년 설인 2월 12일을 전후한 6일간(2.9∼14일)의 통일호 이상 승차권을 오는 18∼20일 예매키로 했다고 3일밝혔다. 노선별 예매일은 ▲호남·전라선 18일 ▲경부선 19일 ▲장항·중앙·기타선 20일 등으로 예매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이며,1인당 가는 열차표 4장,오는 열차표 4장까지만예매할 수 있다. 철도청은 예매기간 남은 승차권은 21일 오전 9시부터 판매할 예정이며,100㎞ 미만 단거리 승차권과 단체 승차권,발매장소와 관계없는 구간의 승차권 등 발매는 제한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중국경기 한국 개최 효과/ 월드컵업계 中특수 ‘대박’

    국내 업계가 내년 월드컵대회 중국경기 개최 덕분에 예상되는 ‘대특수(大特需)’로 흥분에 싸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8일 오후 본선 조추첨식 행사 본부인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FIFA월드컵조직위 회의를열어 중국팀의 1회전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불어닥친 ‘한류’ 열풍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국 정부의 여행자유화 조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에 충분해 대회 개최로 ‘눈덩이 적자’를 우려했던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조직위도 우려됐던 손익계산서를 단번에 흑자로 되돌릴 수 있는 계기를마련했다며 들뜬 분위기다.관광호텔,항공사,여행사 등 업계에서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월드컵 경기 기간에만 최소한 10만명,중국팀 경기의 한국내 개최로 늘어나는 인원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인 1인당평균 2,000달러를 쓰고 간다고 치다라도 관광수익만 5억달러(한화 약 6,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저조한 입장권 판매도 숨통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진행중인 2차 입장권 판매에서는 개막전,준결승전,한국예선전을 제외한 3∼4위전과 조별 예선전 예매가 10%대에 머물러 있다.중국 13억 인구 중 열성 축구팬만 8,000만명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FIFA의 해외판매분인 141만장 가운데 203개 회원국 축구협회에 나눠주는 40%와 FIFA 파트너사에 주어지는 36%,일반판매분 18%로는 턱없이 모자라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여행객에게도 상당 부분 팔려나갈전망이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내년 5월21일 시작되는 개최지 현장판매에 대비,되도록 많은 양의 입장권을 남기도록 할 방침이다.현재로서는 판매가 부진하지만 조추첨이 끝나면 내국인들이 빅매치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살 것으로 예상하고1개월 가량 내국인 구입기간을 준 뒤 남는 양을 모두 현장판매로 돌릴 계획이다. 이럴 경우 조예선전 입장권의 50%인 15만장,3∼4위전 약1만장,나머지 8강전,16강전 등 극히 판매가 부진한 각 경기 입장권 17만장이 모두 팔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조직위 이윤재(李潤宰) 운영국장은 “1만명이 늘어날 경우 숙박에만 5,000∼7,000실의 방이 추가로 필요해 보인다”면서 “개최도시 주변 3∼4개 도시를 벨트로 묶어 상호보완하고 텐트촌,연수원,기숙사 등 유휴시설 대폭 활용을골자로 하는 특별대책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조추첨/ 中·日 양국 반응

    [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오는 2002년 월드컵의 중국팀 경기가 한국에서 치러지기로 합의된데 대해 일본은 덤덤한 반면 중국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본] 일본측은 이번 결정이 한국측과 충분히 조율이 됐다는 입장이다.일본측이 13억 인구의 중국 경기를 한국측에 선선히 양보한 데 대해 여러가지 억측이 돌고 있으나한국과는 달리 거의 모든 경기의 티켓 예매가 끝난 일본으로선 굳이 ‘중국 특수’에 기대를 걸 상황이 아니었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한 전문가는 “일본은 오히려 남미와 유럽의 강호가 일본에서 경기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중국 경기의 유치는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불법체류자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중국 경기가 일본에서 열릴 경우 월드컵 관광객과불법체류 목적의 입국자를 구별해 내기 힘들다는 점도 한국측에 중국 경기를 양보한 이유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교도(共同) 통신은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하는 중국은남미·아시아의 제3그룹에 들어갔다”면서 “친밀함을더해가는 한·중 관계를 배려해 1차 리그에서는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돼 있는 4개조 중 1개조에 들어가도록 특별조치가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국 축구팬들은 물론 교민사회도 이번 결정을 매우 반겼다.외국 컴퓨터업체에 근무하는 뢰이쉐량(雷學亮·31)은 “중국팀 경기를 응원하러 가자고 친구들과 약속했다”며 “특히 한국에서 중국팀 경기가 열려 비용을 줄일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여행사에 다니는 덩잉(鄧穎·26·여)은 “중국팀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한국으로 응원가겠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韓流)열풍에 힘입어젊은이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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