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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7·9급 필기시험날 KTX임시열차 운행하기로

    공무원 공채시험 날에 맞춘 초유의 ‘공무원 시험 임시열차’가 투입된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공무원 시험에 많은 수험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서울시 7∼9급 공무원을 임용하기 위한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0월1일 지방 거주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KTX 임시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당일 수험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KTX 정기열차 2편의 좌석이 이미 완전히 매진되고 예약 대기자가 400명을 넘어 임시열차를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시열차는 오전 5시10분 부산을 출발해 오전 5시23분 구포, 오전 6시17분 동대구를 거쳐 오전 8시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4136호이다. 대전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 열차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10일 오전 9시부터 철도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역 창구에서 예매해야 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예약 대기자도 반드시 승차권을 예매해야 임시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메탈리카 8년만이야 포플레이 또 매진될까

    메탈리카 8년만이야 포플레이 또 매진될까

    ‘스래시 메탈의 제왕’ 메탈리카와 ‘재즈의 고유명사’ 포플레이. 두 노장 그룹의 내한공연이 폭염속의 한반도를 더 뜨겁게 달굴 기세다.30대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예매율이 70%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 1983년 첫 앨범인 ‘Kill ‘Em All’ 발매 이후 지금까지 9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중인 메탈리카는 메탈이라는 장르명과 동의어로 간주될 정도로 헤비메탈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룹이다. 8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메탈리카의 이번 공연은 총제작비가 3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국내 공연사상 최대규모다.4집앨범인 ‘10000DAYS’가 발매 첫주만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메탈밴드 툴(TOOL)이 서포트 밴드로 출연하는 것도 관심거리. 오는 1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방팬을 위한 버스패키지도 판매중. 1544-1555. 2002년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연호속에 마지막 커튼콜을 끝내고 대기실로 돌아온 포플레이 멤머들은 공연기획사 관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어디서 저런 최고의 관객들을 구해 왔느냐?”고. 지난 두번의 내한공연에서 완전매진을 기록한 포플레이는 재즈에 뿌리를 두고 팝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들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컨템포러리 재즈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그룹. 전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8집앨범 ‘Ⅹ(ten)’를 선보인 포플레이의 이번 공연에는 가수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544-1555.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오페라 대중 곁으로 ‘성큼’

    ‘마이 퍼스트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본 적이 없는 예비 관람객을 위해 기획한 시리즈이다. 자리의 등급 구분 없이 어른은 3만원, 초·중·고 청소년이라면 1만원에 볼 수 있게끔 저가로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전성시대를 구가하는 뮤지컬과 달리 한정된 마니아층에 의존하는 오페라계에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며 파격을 시도했다. 보통 15만원쯤 하는 관람료에 지갑을 열기를 망설이는 사람에게도 활짝 문을 열겠다는 게 국립오페라단의 생각이다. 첫 작품으로 푸치니의 걸작 ‘라보엠’이 뽑혔다.400석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앞좌석을 뜯어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혔다. 비록 300석으로 객석이 줄긴 했어도 공연의 생동감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됐다. 공연에는 서울의 구민회관과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 지방의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들을 초청한다.장소에 관계없이 관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작품을 들고가기 위해 이들에게 마케팅하는 시연을 겸한 공연이기도 하다. 국립극장 공연 이후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이나 지방 가리지 않을 작정이다. 젊은 마에스트로 김주현이 지휘봉을 잡고 국립오페라단의 상근 연출가 이의주가 무대를 준비한다. 출연진은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성악가로 구성했다. 올해 정기오디션을 통해 뽑은 소프라노 황지연, 테너 송승민, 베이스 김진추·김민석이 무데에 데뷔하며 상근단원 바리톤 김동식·김동원·오승용, 베이스 함석헌이 무게를 더한다. 8월 12,13,15,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총 5차례 공연. 좌석 등급이 없으므로 빨리 예매하면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1588-7890.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은행 파워체크카드 연회비가 없으면서 일반 신용카드처럼 패밀리 레스토랑과 주유, 영화예매, 여행상품 할인 및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체크카드’를 출시했다.TGIF에서는 사용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로 영화예매시 최대 4000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시 ℓ당 50원을 적립해주고 각종 은행수수료 감면과 환율우대, 예스투어 여행상품 할인 등을 제공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단기우량 채권 특별판매 26일부터 2∼4개월만기 우량등급 채권 1000억원을 4.3∼4.5%의 수익률로 선착순 판매한다. 특판대상 채권은 통안채, 은행채등 신용등급이 AA+ 이상이며, 금리가 은행 정기예금보다 0.7%포인트 이상 높은 고수익 확정부 상품이다. 콜금리 추가인상 전망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에게 단기 고수익을 제공하는 투자수단으로 관심이 예상된다.1인당 판매금액은 10만원 이상이고 최고 한도는 없다.   ●신한은행 ‘골드패키지 예금 서비스’ 다음달 25일까지 골드리슈 금적립통장과 정기예금에 동시 가입하는 서비스인 ‘골드패키지 예금서비스’를 판매한다. 골드리슈 금적립통장에 가입하고 가입한도 내에서 확정금리상품인 파워맞품정기예금(1년제)에 가입하면 정기예금에 특별 우대금리 연 5.5%를 지급하는 복합형 예금서비스다. 정기예금과 골드리슈 금적립통장에 함께 가입하려면 정기예금 최소 가입금액이 300만원인 만큼 최소 600만원이 필요하다.   ●우리은행 ‘우리친구통장’ 25일부터 급여이체용 상품인 ‘우리친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예금과 대출 금리를 0.1∼0.5%포인트 우대해주고 인터넷뱅킹 이용수수료와 정액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거나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와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가 월 6회 면제된다. 친구 1명을 지정해 등록하면, 두 사람 모두 송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 추석 열차표 19~21일 예매

    한국철도공사는 올 추석연휴기간(10월3∼8일) 열차승차권 예매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노선별로는 ▲경부선과 경부지선(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19일 ▲호남·전라·군산선 20일 ▲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은 21일이다. 예매는 창구와 인터넷 예약이 각각 50%이고, 창구예매는 오전 9시부터 전산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역이나 여행사 등에서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오전 6시부터 철도공사 홈페이지(korail.go.kr)와 철도회원 홈페이지(qubi.com)에서 신청 순으로 발매된다. 표는 1인당 왕복 12장까지 살 수 있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1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대금을 결제하거나 구입해야 한다. 이 기간에 구매 또는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매기간에 남은 승차권은 21일 오후 1시부터 재발매된다. 한편 철도공사는 추석수송기간에 좌석이 매진된 KTX와 새마을호에 대해 입석승차권을 발매키로 했다.단 입석승차권은 역 창구에서만 발매하고 추석예매기간과 별도로 발매일자를 고지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아시아 소재 ‘다큐멘터리의 성찬’

    아시아 소재 ‘다큐멘터리의 성찬’

    ‘다큐멘터리로 차려진 진수성찬’.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이 새달 10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화해와 공존, 번영의 아시아’를 모토로 내걸었다. 초청된 작품만 42개국 83편, 출품된 작품은 37개국 157편에 달한다. 초청작 위주로 일주일 동안 TV를 통해 하루 15시간씩 모두 104시간에 걸쳐 13개 섹션 83편이 방송된다. 유아와 어린이들의 시청시간대인 아침 3시간, 저녁 4시간 반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큐를 내보내는 파격 편성이다. 또 소규모 라이브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도곡동 EBS 스페이스 등을 전용관으로 꾸려 2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출품작 가운데서도 14개 작품을 골라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한다. 올 개막작은 베트남계 이스라엘 여성이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반 누엔의 여정’(감독 두키 드로르)이다. 또 가자 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이 철수하는 과정을 담은 ‘5일간’(감독 요아브 샤미르),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보통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벨기에 마을을 그린 ‘지일’(감독 아르나우 하우벤),10년 동안 약 200명의 사형수에게 식사를 만들어준 요리사 등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최후의 만찬’(감독 라스 버그스트롬·매트스 비게르트) 등 풍성한 만찬이 다큐 팬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상영과 방영 일정, 예매(무료) 등은 모두 홈페이지(www.eidf.org)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올해에는 다큐멘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EIDF 감독 회고전’이 새로 선보인다. 첫 테이프는 미디어 민주주의를 기치로 내건 DCTV를 설립한 존 알퍼트(57·미국)이다. 세계 최초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그는 사담 후세인, 피델 카스트로, 무하마르 카다피 등 미국 메이저 방송사에서도 취재하기 어려운 인터뷰를 해내거나, 분쟁 지역 현장을 찾아 다큐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의료보장제도-돈과 생명의 거래’,‘하드메탈 증후군’,‘파파’,‘라스트 카우보이’ 등 알퍼트의 작품이 10일부터 4일 동안 매일 오후 1시 40분 EBS TV를 통해 방송된다. 알퍼트는 또 직접 한국을 찾는다. 새달 12일 ‘DCTV의 35년 역사-민중적 다큐멘터리 제작론’을 주제로 강연도 할 예정이다. 교토 아트&디자인대 사토 마코토 교수(11일), 요아브 샤미르 감독(13일)도 강단에 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밤하늘 수놓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선율

    밤하늘 수놓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선율

    서울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협주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1956년에 시작한 서울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협주회는 그동안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해 세계적 연주자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정명훈과 백건우, 정경화, 이경숙, 백혜선, 최희연, 양성원, 송영훈, 장한나, 백주영, 고봉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음악인들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협주회를 거쳐 갔다. 세종문화회관에 속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올해 실시한 소년소녀협주회의 협연자를 뽑는 오디션에서 초등부는 8.3대 1, 중등부는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디션 심사위원인 숙명여대 손국임 교수와 서울대 김형배 교수, 악장 데니스 김을 비롯한 서울시향 각 파트의 수석과 부수석 모두 지원자들의 높은 수준과 진지함에 감탄했다고 한다. 한정된 인원을 선발할 수밖에 없어 모두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오디션을 거친 최종 합격자인 바이올린 연주자 최정민(13·영훈초 6)양과 최소영(13·버드내초 6)양, 첼로 연주자 윤지영(11·갈산초 4)양, 피아노 연주자 노영서(13·무학초 6)군과 홍민수(14·예원학교 1)군, 더블베이스 연주자 고로헌(16·예원학교 3)군과 바이올린 연주자 설민경(16·예원학교 3)양과 첼로 연주자 조은(15·예원학교 2)양 등 8명은 이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객원 지휘자로 태국인인 번디트 웅그랑시의 지휘로 연주한다. 들려줄 연주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과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하이든 첼로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 23번의 각 1악장,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악장, 랄로 스페인 교향곡, 랄로 첼로 협주곡 1악장 등이다. 가격은 R석 1만원,S석 5000원. 서울시향 회원 가운데 법인과 개인회원은 20%, 청소년 회원은 50% 할인된다. 비회원은 초·중·고등학생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전화 및 인터넷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문의 02)3700-6300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World cup] 日-濠 1장은 브라질…남는 티켓 1장뿐이다

    F조에는 최강 브라질이 버티고 있다. 축구공은 둥글고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 하지만, 아무래도 16강 티켓 두 장 가운데 하나는 브라질이 이미 예매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98프랑스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도 만만치 않다. 12일 밤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프리츠-발터슈타디온에서 맞붙는 호주와 일본이 저마다 필승 투지를 불사르고 있는 까닭이다. 이들에겐 첫 판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임에 분명하다. ●히딩크의 마법 vs 지쿠 재팬 역대 상대 전적 5승4무5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가장 최근 열린 3경기에서 일본이 3연승을 달렸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호주(42위)에 크게 앞선다. 일본이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지만 왠지 꺼림칙하다.‘월드컵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를 지휘하기 때문이다. 1998년 네덜란드 4강,2002년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군 뒤 2006년 호주를 32년 만에 본선에 진출시킨 히딩크 감독. 현역 시절 브라질 최고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지쿠 감독과 제대로 만났다. 감독 역할이 중요한 것은 11일 B조 스웨덴-트리니다드토바고 경기에서도 드러난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명장 레오 베인하커르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탁월한 전술을 구사해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이끌며 성공을 이어가다가 2005년 7월부터 호주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투잡’을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호주를 독일로 안내했다. 히딩크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등 여유를 보였다. 이에 견줘 지쿠 감독은 선수로 본선 무대를 3차례(78·82·86년) 밟았다. 최고 성적은 78년 3위.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 잠재력을 끌어내는 스타일의 그가 감독으로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관심거리다. 지쿠 감독은 “호주에 장신 선수가 많지만 두려운 팀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호주-조직력, 일본-해결사 부재 ‘사커루’ 호주는 전열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히딩크를 위해 죽겠다.”고 한 최전방 공격수이자 주장인 마크 비두카(31·미들즈브러)가 장딴지 부상 악화로 일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반면 ‘호주의 기둥’ 해리 큐얼(28·리버풀)이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을 찾아가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큐얼은 지난 4일 네덜란드 아마추어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2골2도움으로 훨훨 날았다. 또 귀 염증으로 고생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 브레시아노(26·파르마)도 컨디션을 되찾았다. 최종 엔트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는 것은 호주의 장점이다. 본선 준비 기간이 2주 정도로 짧아 그동안 얼마나 조직력을 갖췄는지가 관건. ‘지쿠 재팬’ 일본은 최근 독일과 2-2로 비기고 몰타를 1-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최전성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로 각광받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29·볼튼)가 팀의 핵심이다. 여기에 독일전에서 혼자 2골을 작렬시킨 분데스리거 다카하라 나오히로(27·함부르크)가 상승세. 날카로운 프리킥 실력을 지닌 나카무라 스케(28·셀틱)를 앞세워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하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방송사 ‘제2의 비·보아’ 키운다

    스타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혹자는 ‘길거리 캐스팅’이 돼 연예인으로 들어서고, 연예매니지먼트사에서 수년간 훈련을 받은 뒤 데뷔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타를 발굴하는데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들이 뛰어들고 있다. 다양한 스타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장동건·비·보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케이블·위성채널 KM은 미래의 예비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You R Looky!’를 10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방송한다. 지난 4∼5월 온라인을 통해 지원한 1000여명의 연예지망생 가운데 네티즌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0명이 선발됐고, 이어 공개오디션을 통해 32명이 뽑혔다.32명의 예비스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끼와 재능을 펼치게 된다. 4회 동안 VJ 찰스와 개그맨 김인석이 MC를 맡아 오디션 과정을 전달하고 가수 데프콘과 붐, 개그맨 김범용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비스타들을 심사한다. 매회 1등으로 선발된 MVP는 문화관광부·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8월3∼6일 개최하는 ‘제6회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의 본선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며, 유명 기획사·제작사 관계자들 앞에서 실력을 직접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영범 PD는 “촬영 내내 출연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면서 “앞으로 연예계를 이끌어갈 미래 스타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S는 신인 연기자 10명을 뽑아 5주간 서바이벌 형식을 통해 1명을 선발,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방송했다.‘제2의 비’를 발굴한다는 목표로 프로듀서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와 SBS프로덕션이 손잡고 제작,SBS를 통해 방송된 ‘슈퍼스타 서바이벌’도 12명의 예비스타 중 매주 서바이벌 경쟁을 통해 1명을 남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방송계 관계자는 “톱스타에 의존해 거액의 출연료를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송사들이 직접 ‘제2의 장동건·비·보아’를 키우려는 시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英 로열필 부산공연 취소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내 대중 가수 협연이 공연 날짜를 눈 앞에 두고 일부 취소되고, 장소가 변경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공연기획사 오퍼스밀렌서울은 오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로열필과 넥스트, 이수영, 바이브, 빅마마의 협연을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협연은 1만석 규모로 꾸릴 계획이었으나 예매가 100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공연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는 설명이다.25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스트와의 단독 협연은 27일 잠실체육관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으며,28일 잠실주경기장으로 예정된 이수영, 빅마마, 바이브 등 과의 협연도 잠실체육관으로 바꿨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다빈치 코드 ‘관객코드’ 못잡았다?

    다빈치 코드 ‘관객코드’ 못잡았다?

    원작소설 판매 4300만부, 순제작비 1억 2500만달러, 시사회 전무, 칸국제영화제 사상 할리우드 상업영화 첫 개막작 등 상영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은 ‘다빈치 코드’가 18일 전세계에서 동시개봉됐다. ●시사회 없이 개봉·칸 영화제 할리우드 첫 개막작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에서도 450개의 스크린에 걸린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로 이날 오전 첫 상영부터 객석의 절반 정도를 채웠으며 오후부터는 매진에 가까웠다. 전국 스크린 399개까지 올라갔던 ‘왕의 남자’, 400개로 출발한 ‘미션임파서블 3’과 비교해도 ‘다빈치 코드’의 스크린 숫자는 많은 편이다. 맥스무비, 티켓파크 등 주요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의 주말 예매율도 80%를 육박했다. 전례 없는 예매기록 등 초반의 폭발적 관심에는 영화의 신비주의 마케팅 효과가 컸다.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필름을 사전에 일절 노출하지 않은 제작사측의 홍보전략이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의 영화에 대한 호기심에 불을 댕겼다. 그러나 막상 베일을 벗은 영화에 대한 국내외 평가는 엇갈린다. 이날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독교의)명성을 손상할 만한 것은 (생각보다)참을 만하다.”고 전했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예수의 신성(神性)에 의문을 제기한 원작보다도 후퇴했다.”고 꼬집었는가 하면,“관객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페이션스 버스터(patience buster)’”라는 악평도 제기했다. ●“관객 인내심을 요구하는 영화”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많이 부족한 느낌, 기대보다 못한 것들이 너무 많은 영화”(hjun78)라는 혹평에서부터 소설로 느끼지 못한 영상미가 훌륭한 것 같다.”(hhgsmart)는 호평까지 다양한 평가들이 올라왔다. 기독교계의 반발을 불러온 ‘예수가 막달레나 마리아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며 그 후손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원작의 기둥 설정을 영화는 10여분간 극중 인물의 대사를 통해 명시하는 수준에 그쳤다. 한편 상영을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측은 곳곳에서 소규모 시위나 집회를 가졌다. 황수정 안동환 이재훈기자 sjh@seoul.co.kr
  • 할리우드 대작 ‘공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한국 극장가를 무서운 기세로 잠식하고 있다.●`미션 3´ 개봉 10일만에 300만 동원 지난 3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3’이 개봉 열흘 만인 지난 주말까지 불러모은 전국 관객이 무려 300만명.18일 개봉한 ‘다빈치 코드’와 함께 이들 두 편의 영화가 전체 주말 예매율의 98%(맥스무비 17일자 집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가족의 탄생’‘맨발의 기봉이’‘사생결단’ 등 경쟁 대상인 한국영화들의 예매율을 모두 합쳐도 2%가 채 되지 않는다는 계산인 셈. 예매순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사건’으로, 한국영화의 위기론이 들먹거려질 만도 하다. 오랫동안 한국영화에 억눌렸던 할리우드가 반격을 시작한 것일까. 속단하기는 이르나, 올여름 라인업만 일별해도 ‘할리우드 신드롬’은 짐작할 만하다. ‘미션 임파서블 3’‘다빈치 코드’의 관객 쌍끌이 작전이 정점을 넘어설 31일엔 또다시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의 초특급 블록버스터 ‘포세이돈’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할리우드 대작들은 월드컵 열기조차 무색하게 여름 휴가철 극장가까지 점령해버릴 기세이다. 마지막 시리즈인 ‘엑스맨 3-최후의 전쟁’의 개봉일은 새달 15일.‘러시아워’의 브랫 래트너 감독이 할리 베리, 이안 매켈렌 등 전편의 영웅들을 다시 내세워 한층 진화한 능력의 돌연변이 이야기를 그렸다.●국산영화 `한반도´ `괴물´ 7월 개봉 맞불 올 최대의 국산 화제작인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7월13일 개봉)와 봉준호 감독의 ‘괴물’(7월27일)이 개봉하는 7월 극장가에는 한·미 스크린 맞대결로 혼전이 거듭되는 진풍경이 빚어질 전망이다. 할리우드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이 7월7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슈퍼맨 리턴즈’가 같은 달 14일 시간차 공격에 들어간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행사·축제 2000여개 청소년 눈높이에

    행사·축제 2000여개 청소년 눈높이에

    여리디 여린 새싹이 초여름 햇빛을 받아 줄기를 세우고 푸른 잎을 키워가는 달.5월이다. 그 모습이 이제 자기 모습을 갖추려고 좌충우돌하는 사춘기 소년·소녀들과 닮았기에 5월을 청소년의 달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른다. 인생의 도약대에 선 꿈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된 올해 5월 행사들을 알아봤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단체 등이 이달 중 여는 행사는 줄잡아 2000개에 이른다. ●체험행사 풍성…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관람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다. 성동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9∼18세를 대상으로 공예체험과 들꽃체험을 기획하고 있다.13일 오후 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공예체험에서는 선물포장, 종이접기, 풍선아트, 재활용 공예를 배울 수 있다.4개 주제별로 각 20명씩 신청을 받는다.27일로 예정된 들꽃체험은 양평에 있는 야생화수목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정원은 40명이다. 두 행사 모두 수련관 1층에서 방문접수를 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삼순이’가 되어보는 제빵제과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성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13일 ‘어린이 파티셰 교실’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는 초등학생 50명이 참여한다. 직접 만든 케이크를 부모님과 선생님 등에게 선물하는 순서도 갖는다. 강남구 역삼 청소년 수련관에서도 ‘가족사랑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27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청소년 등 7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 데스크에서 사전 방문접수를 하고 있다. 역삼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대규모 술래잡기도 계획 중이다.‘플레이 태그 2006’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인터넷 상으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술래잡기 놀이를 오프라인에서 구체화한 것으로, 200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강동구 청소년 회관에서는 3대3 길거리 농구대회를 연다.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영고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모두 25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대진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는 팀들이 전·후반 15분 동안 경기를 벌이게 된다. 광진구청 사회 복지과에서는 ‘청소년 어울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과천 IT월드 견학을 지원한다.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IT월드 방문을 하도록 교통수단 등을 지원하고 시설 관계자가 직접 설명에 나선다. 학교별로 공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5월 내내 접수한다. 강남구청에서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7일 개포서공원에서 ‘어린이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를 개최한다. 백일장은 시·산문, 그림 그리기는 상상·풍경 부문으로 나뉜다. 학교 단위 외에 개인 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은 뒤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장애학생 20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이며,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과 음악회도 풍성하다.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음악장르는 재즈와 국악·팝 등 다양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700여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어린이는 무료이지만, 성인은 700원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에서도 13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정의 달 기념 음악회-푸른5월 우리들 세상’을 연다. 프로그램은 동요메들리, 시낭송, 내레이터와 함께하는 이솝이야기 구연 등으로 구성된다.S석 2만원,A석 1만 5000원,B석 1만원이다.1994명이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에 세종문화회관과 합창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전화예매도 된다. 민간단체들도 5월을 맞아 다채로운 청소년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뇌과학연구원과 가천의과대학 뇌과학 연구소는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20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회 국제브레인 HSP 올림피아드(IHSPO)’를 연다. 세계 최고의 ‘두뇌영재’를 가리기 위한 IHSPO는 새로운 개념의 인재상과 두뇌의 통합적인 개발을 목표로 하는 올림피아드로,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유네스코에 ‘유네스코 공인 올림피아드’로 지정해 달라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석학의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정동극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공연 중이다.21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에는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며, 극장 입구를 비롯한 곳곳에 동화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세트가 마련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S석 3만원,A석 2만 5000원이며 정동극장 홈페이지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지자체가 축하해주는 성년의 날 매년 5월 세번째 월요일은 스무살이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성년의 날이다. 애인으로부터 받는 향수나 장미꽃 스무 송이도 달콤하겠지만 지자체에서 마련하는 전통 성년의식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34회 성년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 주최, 성균관 주관으로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가 열린다. 성년을 맞은 남자에게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올리던 옛 관례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1986년 1월1일∼12월31일에 태어난 성년대상자 2000명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전통 성년례와 함께 줄타기, 떡메치기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으며 신청은 전화나 성균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구청 청소년 담당과와 시청을 방문해도 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혼혈인, 외국인도 참가해 성년축하를 받게 된다. 성년례에 참가하기로 한 장애인은 20∼30명 정도다. 서울시는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청소년 17명에게 청년상, 청년지도자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각 구청에서도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금천구, 동작구, 강동구 등에서는 관내 86년생 청소년들을 위해 15일 당일에 맞춰 성년 축하카드를 보낸다. ●봉사, 문화유적 답사 등 교육적 의미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거나 환경 오염 등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교육적인 행사도 여럿 마련돼 있다. 성동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우리는 환경수비대’라는 행사를 연다. 하천살리기 활동을 위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유용미생물군을 이용한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s) 발효액’을 방류하는 활동도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만드는 친환경 재활용 비누는 27일 남산에서 열리는 환경보호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중·고등생 3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역삼 청소년 수련관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서브데이(Serve Day)’로 정하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선하고 있다.13일에는 장애인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중·고생 3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 문화재 탐방행사도 있다. 동작구 한국 청소년 행동과학 문화원에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 하는 고궁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계천과 창경궁, 국립 중앙박물관 등을 둘러보게 되며 해설사로부터 문화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숨겨진 생생한 야화 등을 들을 수 있다. 초·중등 학생 2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접수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도 관람료가 무료인 둘째, 넷째 주 ‘놀토’에 왕릉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고양 지구관리소에서는 13일 ‘서오릉 문화교실’을 연다. 오전에는 각종 능 등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오후에는 근처 숲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화접수를 하고 있지만, 참가신청자가 많지 않을 경우 당일 현장에 직접 가도 참여할 수 있다. 평일에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동구릉 지구관리소에서도 13일과 27일 초·중등생 5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 검암산 체험’을 기획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IT플러스] 파워콤 ‘고객사랑 감사 페스티벌’

    파워콤은 ‘엑스피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고객사랑 감사 페스티벌’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엑스피드 가입고객이 가족, 친지, 연인, 친구, 선후배 등에게 40자 이내의 전하고 싶은 말을 가입신청서 하단에 남기면 서비스 개통일 익일에 지정한 상대방에게 이메일로 메시지와 영화예매권을 전달해 준다.
  • [발언대] 농업도 세대별 눈높이 전략을/엄태범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교수

    요즘 농업-농촌이 은퇴한 노년층들에게 일자리는 물론 건강에 좋은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등 도시인의 노후 대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농촌은 도시 노년층 인구를 쾌적한 농촌으로 유치하여 능력에 알맞은 영농방식을 부여함으로써 자식들로부터 독립과 농산물 생산의 기쁨을 만끽하고 자녀들에게 여유로운 쉼터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도시 노인문제와 농촌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도농상생(都農相生)의 윈윈(win-win)전략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초·중등학생을 둔 40대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격주로 토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생긴 ‘놀토 증후군’의 대안중 하나로 팜스테이 등 농촌체험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농촌체험은 정직한 땀의 가치를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는 산 교육으로 논과 밭에서 자라는 과일과 채소들이 얼마나 많은 손이 가야 우리식탁에 오르는지 값진 노력의 대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도·농(都農) 교류를 통한 농촌과 도시의 균형발전과 신선한 농산물을 자급자족하며 즐기는 농촌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30대 신세대는 10년 후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세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인터넷을 이용해 관광지의 모습을 살펴보고, 호텔의 예약이나 비행기 티켓의 예매까지도 할 수 있는 세대다. 과일, 야채류를 포함한 농산물을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맞벌이 주부를 위한 신선한 농산물,1주일분량의 농산물 소포장, 캔 쌀 등 신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농산물 가공과, 네티즌을 찾아 인터넷카페와 블로그 등 통신망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농산물 유통 방식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 농업도 세대별 눈높이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다양한 가치관과 생활패턴을 가진 여러 세대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각 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농업전략을 구사하여 그들에게 다가 설 때 비로소 우리농업은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엄태범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교수
  • ‘발견의 쾌감’ 전주영화제 개막

    ‘발견의 쾌감’ 전주영화제 개막

    27일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막이 올랐다. 다음달 5일까지 42개국 194편의 다양한 장·단편 영화들이 선보인다.‘디지털영화제’,‘예술영화제’라는 명성에다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한국의 주류상업영화를 선보이는 ‘한국영화 쇼케이스’ 코너도 만들었고 최고의 배우 최민식도 초대했다. 또 대중적인 영화를 찾는 팬들을 위해 ‘영화궁전’ 섹션도 마련했고,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상영토록 했다. 이처럼 영화제측은 대중성 강화에 주력했지만, 그래도 영화제의 참맛은 일반 상영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이고 특이한 영화들까지 고루 맛볼 수 있다는데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소비에트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구 소련 영화 10편. 대부분 작품성은 있지만 검열 때문에 상영금지됐다가 고르바초프 정부에서 사면받은 작품들이다. 소련과 인연이 있던 지역 외에는 한번도 상영된 적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브랏 만수로프 감독의 ‘장례식’, 텐기즈 아불라제 감독의 ‘참회’,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안드레이 루블료프’ 등이 있다. 경쟁섹션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에는 실험적인 영화 12편씩이 각각 선보인다.‘방랑자’(로카르노영화제 대상)와 ‘달에 처음 간 사나이’(베니스영화제 호라이즌 부문 최우수다큐상)는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것만 같은 다큐가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태국·인도 같은 아시아권을 물론, 페루·스페인·포르투갈·오스트리아·덴마크 등에서 제작된 각양각색의 영화가 있다.JIFF의 얼굴 ‘디지털 삼인삼색’도 올해에는 한중일 감독 중심에서 벗어났다. 참가한 감독은 펜엑 라타나루앙(태국), 다레잔 오미르바예프(카자흐스탄), 에릭 쿠태국(싱가포르)다. 관람료는 28∼30일 밤새 영화를 보는 ‘전주-불면의 밤’ 행사를 제외하고는 1편당 5000원. 인터넷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5월 이통3사 서비스가 푸르구나

    5월 이통3사 서비스가 푸르구나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을 맞아 준비할 특별한 선물은 없을까? 색다른 선물을 하고자 한다면 이동통신업체들이 서비스 중인 ‘깜짝 선물’에 눈길을 돌려보자.각 업체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어린이와 부모 등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팅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사님께 사진 전송을’ SK텔레콤은 ‘패밀리 투어’ 서비스를 권한다.멤버십 고객·가족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적 답사,지역축제 탐방,현장체험학습 등 문화체험도 하고 가족간으 정도 돈독히 하는 프로그램이다.멤버십사이트(www.sktmembership.com)에서 신청하면 된다.1가족(최대 4인)당 참가비는 2만원으로 교통,식사 등을 제공한다. ‘파티와 선물’ 서비스도 추천했다.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쇼핑몰 서비스다.파티 주인공이 원하는 선물을 친구들과 공동 결제로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다.구매 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스마일포인트로 파티를 멋지게 꾸민다.이용금액이 없는 무료 회원제다. 잘 알려져 있는 ‘기프트 박스(Gift Box)’는 컬러링,그림 친구,휴대전화 게임과 영화 예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패키지 형태로 선물할 수 있다.내 상황에 맞고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 선물할 수 있다. 디지털액자 러뷰도 눈여겨 볼 만하다.단말기로 따로 사는 부모님께 자녀·손주의 사진을,선생님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전송(해외 포함) 가능하다. ●KTF,멤버스 카드 이용하면 30∼50% 할인 KTF는 부모와 스승에게 감사하는 인사는 ‘멀티 카드’란 슬로건을 내걸었다.멀티카드 서비스는 애니메이션·영상 등 이미지와 이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으로 꾸며진 통합 모바일 카드다.카드 양식을 선택,메시지만 적으면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SKT와 LG텔레콤 가입자에게도 전송이 가능하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K머스 상품권’이 있다.종이 상품권과 달리 유무선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권을 보내는 서비스다.찾아 보기 힘든 어른들이나 스승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상품권 종류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에서부터 문화상품권까지 다양하다.자녀들에게도 좋은 아이템이다. 이통3사 모두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어린이 날,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에 길찾기,날씨 정보 서비스도 유용하다.‘K웨이즈’는 전화번호만 알면 단번에 최적 경로를 찾을 수 있다.자동차 길 안내는 물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편까지 알려주는 보행자 길안내도 이용 가능하다. 문화공연 할인 서비스도 이용하면 좋다.멤버스 카드를 이용하면 가족과 함께 문화공연을 30∼50%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다.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6’과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을 50%까지 할인 혜택받을 수 있다. ●LG텔레콤,‘폰앤펀 매장에서 가족사진 촬칵’ LGT의 폰앤펀 매장은 온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IT 체험 판매공간이다.이 매장에서는 가족 사진을 찍어 바로 인화해 볼 수 있다.증명사진 촬영 배경,각종 가발 등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구가 준비돼 있다. 또 동화,동요,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키즈랜드’를 강력 추천했다.어린이 전문교육 콘텐츠로 동요,동화,게임,학습 등을 각종 놀이형태로 구성,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키즈랜드는 동요마을,동화마을,놀이마을,재능마을 등의 메뉴로 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에 갈 시간이 없다면 ‘모바일 미술관’에 들려보면 좋다.밀레의 ‘이삭줍기’,고갱의 ‘황색의 그리스도’,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모네의 ‘생아드레스의 정원’,마네의 ‘발코니’,드가의 ‘무용수업’ 등 30여종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제주항공 6월5일 첫 날갯짓

    제주항공 6월5일 첫 날갯짓

    국내 제3 정기항공사이자,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나선다.2010년 이후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주상길 제주항공 사장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포기할 수 없는 노선”이라며 “(세계적으로)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 시스템이 대세인 만큼 앞으로는 국내 기존 항공사들이 지금처럼 밥그릇을 챙길 수 있는 그런 환경은 안될 것”이라며 단거리 국제노선 취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제주항공은 연간 100만명의 승객을 수용, 국내선 항공수요의 5%를 차지할 계획”이라면서 “제주항공의 본격 취항으로 국내 항공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김포∼김해(7월), 김포∼양양(8월), 제주∼김해(10월)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운항은 편도 기준으로 6월 하루 10회를 시작으로 11월부터 총 50회를 운항한다. 최대 관심사인 항공 요금도 이날 발표됐다. 기본 요금과 성수기 요금으로 구분했으며, 기존 항공사보다 20∼30% 싸게 적용했다. 우선 김포∼제주 노선의 기본 운임은 5만 9100원(편도·주말기준)으로 기존 항공사(8만 4400원)보다 30% 가량 싸다. 김포∼김해 노선은 5만 7100원, 김포∼양양은 4만 7500원, 제주∼김해는 4만 5800원 등으로 정해졌다. 제주항공측은 장애인·청소년과 주중 특별 할인요금도 검토하고 있다. 항공권 예매는 5월8일부터 온라인(www.jejuair.net)을 통해 실시하며, 전화예약(1599-1500)과 공항 현장판매 등도 병행한다. 기내 서비스는 기존 항공사가 제공하는 음료나 잡지, 신문 등의 서비스는 최소화하되 기본 서비스는 충실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주특산물 판매와 골프채 대여 등 유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호텔이나 음식점, 골프장 등과의 제휴를 통해 요금할인 혜택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측은 첫 취항연도인 올해 매출 185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2009년부터는 매출 86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흑자 전환되며,2010년에는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해변의 여인으로 스크린 데뷔해요”

    “해변의 여인으로 스크린 데뷔해요”

    고현정과 홍상수의 결합, 어떤 결과를 낳을까. 아니 한동안 사라졌던 특급 여배우와 수차례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예술영화 감독간의 결합이라고 고쳐 얘기해야 할 듯. 아직까지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들어가지 않은 왕년의 여배우, 그리고 상업성(특히나 예매권을 쥐고 있는 여성 관객들의 취향)을 외면했다는 소리를 귀 따갑게 들어왔던 예술영화 감독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되지 않을까. 공전의 히트작 ‘모래시계(1995)’ 이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지난해 SBS 드라마 ‘봄날’에서 화려한 재기를 했던 배우 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으로 영화에 데뷔한다.1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해변의 여인’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시종일관 밝고 예의바른 모습이었다.홍 감독의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연기자 이전에 팬의 입장으로 홍 감독님의 영화를 예전부터 관심 있게 봐왔다.”면서 “그래서 출연에 거창한 결심이 필요했다기보다 제의가 왔을 때 그냥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대배우 김승우에 대해서도 “아직은 많이 낯설어하는 나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잘 이끌어줄 것 같다.”면서 “함께 출연하는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상수 영화’ 하면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배우는 물론, 관객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장면들이다. 고현정은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현정은 “사실 기존 이미지에서 안 벗어나고픈 욕심은 있지만, 그건 저의 사소한 욕심”이라면서 “배우로서의 책임감도 있는 만큼 확실히 임해야 한다면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해변의 여인’은 중래(김승우), 문숙(고현정), 선희(송선미), 창욱(김태우) 등 30대 인물 4명이 우연히 떠났던 여행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물론 홍 감독 영화답게 스토리나 캐릭터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5월말 크랭크업한 뒤 9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친구끼리 적금들어서라도 사야 직성풀려

    친구끼리 적금들어서라도 사야 직성풀려

    서울 마포에서 사업을 하는 최병억(44)씨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공연장에 간다. 뮤지컬을 즐겨보는 그가 관람에 쓰는 비용은 30만∼40만원. 종종 거래처 사람들이나 회사 직원들과도 동행한다.“5∼6년 전부터 공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최씨는 지난해 인터넷 예매사이트 티켓링크가 실시한 ‘문화마니아 선발대회’에서 우수고객으로 뽑히기도 했다. 김치호(52·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부장)씨는 20여년 전 그림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틈날 때마다 전시장을 찾는 미술 애호가다. 하지만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유명 화가의 작품에만 치중하는 국내 미술계 풍토가 늘 못마땅했다. 그러다 최근 지인 50여명과 함께 ‘유망미술작가 해외진출 후원모임’을 만들었다. 회원들은 다달이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형편대로 후원금을 내고, 연말에 후원금에 상당하는 그림을 가져간다. 김씨는 “젊은 작가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매달 일정액으로 그림을 가지는 일석이조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를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으로 즐기는 ‘문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밥은 굶어도 보고 싶은 공연이나 전시, 영화는 꼭 봐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이다. 수십만원을 웃도는 티켓의 고가화 추세도 이들의 욕구를 가로막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고소득자들인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여서라도 좋은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즐기고 싶은 문화적 욕구가 남들보다 강할 뿐이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CMI의 여지희 차장은 “예전엔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제일 비싼 좌석을 구매한 뒤 정작 공연은 보러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요즘은 몇달 전부터 친구들끼리 적금을 들어 R석 티켓을 사는 마니아 관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연 내용만 좋으면 표값이 아무리 비싸도 공연장은 관객들로 북적댄다. 지난달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 내한 독창회의 경우 VIP석이 33만원, 가장 싼 C석이 7만 7000원으로 다른 내한 독창회보다 갑절이나 비쌌지만 관객의 호응은 뜨거웠다. 장르를 불문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티켓 가격은 지난해부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명품 마케팅, 고가 마케팅 트렌드가 후퇴하면서 공연기획사들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반 관객들에게 10만원 이상의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반면 소비보다는 투자 개념이 강한 미술 경매시장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르다. 경매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지난 2월23일 서울옥션 100회 경매에서는 조선시대 철화백자 1점이 국내 최고가인 16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김치호씨는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선 다양한 가격대의 그림이 거래되는 경매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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