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예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10
  • “지금 살아 숨쉬는 베토벤 그리고 싶어”

    “나이 60이 넘어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습니다.” 새달 8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일간 서른 두 곡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대장정을 앞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61)씨가 1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주생활 40여년 동안 라벨, 무소륵스키, 쇼팽 등 한 작곡가의 피아노 주요곡을 전부 녹음하는 전곡(全曲·오푸스 토투스) 작업을 해온 백씨는 “200년 전 사람이 아닌 지금 현재 살아 숨쉬는 베토벤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소나타 32곡을 모두 녹음한 그는 “베토벤의 삶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우락부락한 성격 또 한편에 따뜻한 면이 있어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의 흐름이 중단되는 것이 싫어 1부가 끝날 때까지 무대에서 거의 퇴장하지 않는다는 그는 박수소리가 음악을 끊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베토벤 소나타 31번은 포르테로 ‘쾅’하고 끝나고 32번도 포르테로 시작해서 자연스레 연결됩니다.31번이 끝나고 박수가 터지면 ‘아이쿠’ 싶지요.” 베토벤 소나타는 지적 능력, 절제력, 감성 등 연주자의 총체적 역량이 요구되는 곡으로 평가받는다. 소리에 담기는 힘뿐 아니라 색깔도 중요한데다,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내야 한다. 때문에 전곡 연주는 피아니스트의 ‘최종 프로젝트’로 불린다.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생활의 중간결산이 될 이번 연주회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결성돼 있다.7일간 8회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티켓을 예매한 ‘베토벤 클럽’이 800여명에 이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내인 영화배우 윤정희씨도 참석해 내내 뒷자리를 지켰다. 예순이 넘었지만 여전히 소년같은 쑥스러운 미소를 간직한 백씨는 “연주회는 늘 미지의 세계”라며 “이번 연주는 특히 긴장과 흥분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스파이스 걸스’ 보컬 트레이너 “그녀들은 최악”

    ‘스파이스 걸스’ 보컬 트레이너 “그녀들은 최악”

    “그녀들의 목소리는 최악이다.” 전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재결성한 영국 여성 5인조 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보컬 트레이너의 비판과 함께 또 다시 가창력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홀리몰리’(Holymoly.co.uk), ‘메가스타’(Megastar.co.uk) 등 연예매체들은 스파이스 걸스의 보컬 트레이너 조 타일러(Zoe Tyler)의 말을 인용해 그녀들의 가창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조 타일러는 스파이스 걸스의 초기 리더였던 게리 할리웰에 대해 “그녀는 노래를 전혀 못한다.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녀의 보컬 연습은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 타일러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를 ‘가장 나쁜 목소리’로 꼽으며 “그녀는 (5인조) 스파이스 걸스 중 다섯 번째로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비꼬았다. 세계적인 여성 아이돌 그룹에게 쓴소리를 던진 조 타일러는 영국의 유명 보컬 트레이너 겸 가수로 스파이스 걸스는 올 연말 월드투어를 대비해 그녀를 고용했다. 8년만의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그간의 가창력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논란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지난 6월 재결합을 선언한 스파이스 걸스는 11월 12일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2일부터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무로영화제 예매티켓 ‘불티’

    충무로영화제 예매티켓 ‘불티’

    개막 나흘째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충무로국제영화제 사업국에 따르면 영화제 전 작품의 예매 좌석 6만 7000석 가운데 이미 3만 7000석이 팔렸다. 특히 영화 ‘열화청춘’과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색, 계(色,戒)’ 등은 매진됐다.‘엑스칼리버’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등의 객석 점유율도 82%나 됐다. 영화 ‘색, 계(色,戒)’로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은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주연 배우 탕웨이(湯唯)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내용과 촬영 과정 등을 소개했다. 리안 감독은 30일 대한극장에서 ‘색, 계’의 개봉에 맞춰 한국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고전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28일 대한극장에서 상영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이미 수차례 상영된 영화지만 객석을 꽉 채웠다. 젊은 관람객이 무려 60%나 됐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 야외 축제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영화에 출연한 스타와 감독을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인기다. 지난 26일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고 이만희 감독의 초기작인 ‘원점’ 상영에는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배우 신성일씨과 이혜영씨와 함께 이만희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명보극장에서 열린 ‘기쁜 우리 젊은 날’ 상영 때에는 주연을 맡았던 배우 황신혜씨와 배창호 감독이 나와 관객을 즐겁게 했다. 30일에는 중앙시네마에서 영화 ‘이어도’의 주연배우인 최윤석, 손영순, 박정자씨가 관객과 교감한다.31일에는 대한극장에서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의 임정규 감독과 송길한 작가를, 명보극장에서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원작자 안정효씨와 주연배우 독고영재씨를 만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남친과 결별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남친과 결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로인 엠마 왓슨(Emma Watson ·17)이 남자친구와 결별 후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영국 연예매체들이 지난 27일 보도했다. 현재 ‘해리포터와 혼혈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를 촬영 중인 엠마 왓슨은 최근 측근들에게 괴로운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지난해 9월부터 사귀어 오던 한살 연하의 럭비 선수 톰 더커(Tom Ducker)와의 이별 때문. 그녀의 한 친구는 “톰은 엠마의 첫사랑이었다.”며 “그녀는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별 소식이 알려지자 엠마 왓슨의 대변인은 “헤어진 이유는 단지 서로의 감정이 식었기 때문”이라며 “여느 10대들과 같이 흘러가는 인연 중 하나였을 뿐이다. 현재 그녀는 새 영화와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엠마 왓슨의 다른 친구는 “남자친구 톰이 파티에서 다른 여자와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고 엠마는 그 자리에 주저앉기도 했다.”며 “그녀는 아직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엠마 왓슨이 실연의 아픔을 이겨가며 촬영에 임한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하는 그들만의 밤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 2명이 새달 한국을 찾는다. 한명은 반짝반짝 뜨는 별, 그리고 다른 한명은 지는 별이라고만 하기엔 아쉬운 거장이다. 클래식계에 중국 신동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랑랑(25)이 2년여 만에 세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밝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청중과의 탁월한 교감을 자랑하는 랑랑은 11월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낭만 계열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독주회를 꾸민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쇼팽 소나타 3번, 슈만의 ‘어린이 정경’, 호로비츠가 편곡한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 등이 연주된다. 올해 개봉한 영화 ‘페인티드 베일’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연주를 맡는 등 대중적인 행보도 활발하다.3만∼9만원. 타계한 파바로티와 함께 3대 테너로 꼽히는 호세 카레라스(61)도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11월14일 오후 8시 역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카레라스의 내한 콘서트는 그러나 ‘가기 힘든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체 2500여석의 티켓 가운데 6만원인 무대 뒤편의 합창석 270석만을 일반인들이 예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10만∼30만원의 VIP석을 비롯한 나머지 좌석은 협찬사인 HSBC은행과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가져갔다. 협찬사의 고객이 아니라면 카레라스의 뒤통수밖에 볼 수 없을 판이다. 입장료도 지난해에 22만원이었던 VIP석이 올해는 30만원이며, 가장 싼 좌석도 지난해 5만 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9∼36% 값이 상승했다. 얼마 전 내한한 빈 슈타츠오퍼가 45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티켓으로 인해 정작 공연 땐 빈 자리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카레라스 공연은 일단 좌석이 빌 염려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입장료를 고가로 책정한 뒤 이를 대부분 협찬사에 넘기는 기획사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클래식 장벽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하다. 이번 카레라스의 공연은 KBS교향악단이 반주를, 지휘는 카레라스의 전속 지휘자이자 그의 조카인 성악 전문 지휘자 데이비드 히메네스가 맡았다. 소프라노 박미혜가 특별출연하여 카레라스와 듀엣곡을 부를 예정이다.(02) 541-6234.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성판 버전 ‘프리즌 브레이크’ 나온다

    여성판 버전 ‘프리즌 브레이크’ 나온다

    국내에서 ‘미드’ 열풍을 일으킨 ‘프리즌 브레이크’의 여성판 버전이 나온다. ‘E!Online’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폭스TV가 프리즌 브레이크의 여성 감옥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새로 기획된 여성판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목은 ‘Prison Break: Cherry Hill’. 기존 시리즈의 스핀오프(Spin-off, 기존 작품의 모티브에서 확장시킨 일종의 번외편) 형태로 제작되며 본편에 참여했던 맷 옴스테스(Matt Olmstead)와 잭 이스트린(Zack Estrin)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여성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 분)’로 등장하게 될 ‘몰리’(Molly)는 본편에서 형제를 위협했던 ‘컴퍼니’에 의해 가족을 잃은 캐릭터. 번외편은 힘겹게 복수에 성공한 후 투옥된 몰리가 가족이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탈옥을 결심하게 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몰리는 현재 방영중인 시즌3의 후반부에도 등장할 예정이며 아직 배우는 캐스팅 되지 않았다. 여성판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자 맷 옴스테드는 “몰리와 마이클 스코필드는 닮은 캐릭터” 라며 “새로운 탈옥 이야기는 시즌3 스토리 구상 중에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리즈에서 하차한 스코필드의 연인 사라 웨인 콜린스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이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도록 만드는 여성의 출연이 계획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몰리라는 이름의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폭스TV 측은 ‘Prison Break: Cherry Hill’의 촬영 일정과 방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E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클래식 대중화가 내역할”

    “클래식 대중화가 내역할”

    “연예인도 아닌데 피아니스트 김정원으로 더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은 없어요. 지금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죽 점퍼를 입고 나타난 그는 달변이었다. 김정원(30)이 클래식 연주자로는 드물게 두달간 전국 12개 도시 공연에 나선다.28일 서울 공연은 매진을 바라보고 지방에서의 예매율도 예상보다 좋단다. 때문에 2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사전 공연을 한 차례 더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하는 등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써 온 김정원의 ‘클래식 알리기’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최근 몇년간 유럽 클래식계도 인정할 정도로 훌륭한 연주자가 많이 배출되고, 지방에 좋은 공연장도 여럿 지어졌지만 아직 클래식은 고급문화라는 선입견이 아쉬웠던 그다. 유럽에서는 대중음악인 클래식을, 그를 통해 처음 접한 팬들에게 한 단계 수준높여 들려주고 싶은 생각에 연주곡목도 고심해서 골랐다. 환상적이고 탐미적인 드뷔시, 친숙하면서도 견고한 힘이 있는 베토벤, 열정과 격정의 무소르그스키로 풀코스의 성찬을 준비했다는 게 피아니스트의 설명이다. 유럽에서의 연주회 일정은 2009년까지 꽉 찬 데다 내년 5월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데뷔 무대도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는 일본 활동도 시작했다. 클래식을 전공하는 음대생들을 다룬 인기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도 챙겨봤단다.“음악가의 삶에 관심이 가도록 매력있게 그린 것 같다.”는 게 그의 관람평.‘은실이’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이금림을 어머니로 둔 때문에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드라마 보기를 좋아한단다. 하지만 아홉 살에도 혼자 명동에 악보를 사러다니고, 열네 살에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등 바쁜 어머니 덕에 자유방임형으로 키워졌다. 덕분에 누구에 대한 원망 없이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부부 연주회를 갖기도 했던 피아니스트 아내도 유럽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여성 피아니스트 그룹을 결성하고 독일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아내가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연주활동을 하길 바라는 자상한 남편이 무대에선 격정적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김정원의 또 다른 얼굴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21번을 실은 새 음반의 표지 사진 역시 사진을 좋아하는 아내가 직접 찍은 것이라며 싱긋 웃었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프로농구] 상민·장훈 ‘굿 스와핑’

    ‘원조 천재 가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와 ‘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지휘하는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하며 07∼08시즌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뒤 프로농구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사진 왼쪽·35·삼성)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오른쪽·32·KCC)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는 것이었다. 새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두 슈퍼스타의 이동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 KCC)의 라이벌 관계에 새로 불을 댕겼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SK전에 최고 인기 스타인 이상민을 보기 위해 관중 1550명이 찾았다. 삼성의 지난해 시범경기 관중은 5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삼성은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이 1만 2000여명으로, 팬클럽이 1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상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CC도 이상민이 빠져나가며 홍역을 앓았지만 안방인 전주에서 농구 열기가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11일 모비스와의 시범경기가 있었던 전주체육관(약 4800석)에는 3762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역대 시범경기 최고 관중으로 꼽힌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9시즌 만에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삼성-KCC의 경기는 정규리그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심거리다. 첫 충돌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있다. 시즌 경기 가운데 일부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삼성은 “27일 경기는 물론 이후 삼성-KCC 경기는 다른 팀 경기보다 예매율이 2∼3배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두 팀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두 팀 모두 팀 컬러가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게 눈길을 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상민과 서장훈이 있다. 삼성은 ‘높이’에서 ‘스피드’로 변신했다. 강혁, 이정석, 이원수, 임휘종에 이상민까지 힘을 보태며 삼성의 가드진은 패기와 노련미가 버무려진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서장훈을 영입한 KCC는 지난시즌 꼴찌에서 올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서장훈(207㎝)과 새로 선보이는 브랜든 크럼프(205㎝)는 최고의 더블포스트로 평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앉을 곳 없는 관객들

    지난 6월 A뮤지컬을 보러간 회사원 조성희(28)씨는 1층 대부분과 2층 앞부분이 VIP석인 좌석 배치를 보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 “검증되지도 않은 창작 작품의 좌석 배치가 상식선을 벗어났다.”면서 “몇 년 전만 해도 대극장 중간 5∼6열 정도를 차지하던 VIP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민선(20)씨는 12월 개막하는 B뮤지컬의 해외팀 내한공연을 예매하려다 좌석 배치를 보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플로어석은 사이드를 제외한 모든 좌석이 VIP석이고 1층 중간 뒷열부터 R석이 시작한다.”면서 “체육관 공연은 관람 조건이 좋지도 않은데 이렇게 자리 배치를 한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VIP석과 R석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 예로 LG아트센터의 작품별 좌석 비율을 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VIP좌석만 보면 2001년 ‘오페라의 유령’ 6%,2003년 ‘토요일밤의 열기’ 7%,2004년 ‘미녀와 야수’ 10%,2005년 ‘아이다’ 14%, 2006년 ‘에비타’ 28%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맨오브라만차’는 VIP석이 23%,R석이 46%였다.12월 개막하는 ‘뷰티풀 게임’은 VIP석이 전체 좌석의 28%에 달한다. 작품이나 공연 형태마다 좌석의 시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티켓 판매나 기업 판매가 활발한 연말 공연이나 해외팀 공연, 스타 캐스팅 등으로 관객 호응도가 높은 공연의 경우 특히 VIP석과 R석을 늘리는 경향이 많다는 게 공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년에 120편 정도 공연을 본다는 김민희(가명·33)씨는 “좌석 등급도 인플레이션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단순히 티켓 가격을 올리기 위해 비싼 좌석을 늘린다는 느낌”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뮤지컬 동호회 운영자 박영준(37)씨는 “대형 라이선스 공연을 들여오는 기획사 입장도 이해하지만 관객들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건 불쾌하다.”고 말했다. 제작사측은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공연 매출을 결정짓는 VIP석과 R석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짧은 시간에 공연을 하다 보니 제작비에 맞추려면 관극에 무리가 없는 한계 내에서 상위등급의 좌석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지난 9월 개막한 ‘스위니토드’의 VIP좌석을 9%로 묶은 대신 R석 비율은 56%로 늘렸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VIP석을 최소화하고 R석 비율을 높여 평균 객단가는 올리되 표값은 1∼2만원 낮춰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IP석의 증가는 기업의 문화접대비에서 기인한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무리한 좌석 등급 배정은 관객들의 관람 경험을 망쳐 결국 장기적으로는 관객을 잃는 행위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어떤 자리에 얼마를 받을 것이냐는 제작사가 결정하는 게 맞지만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하면 시장구조를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교수는 “제작사 스스로가 중장기적으로 판단해 관객을 배려해야 하겠지만, 전용관 확보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성숙한 시장과 인프라가 요구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청강문화산업대 이유리 교수는 “제작사측에서 공연의 브랜드 가치나 스타 한 명만 믿고 좌석을 무리하게 책정하고 관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못 누린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등급이 이렇게 세분화돼 있는 것 자체가 좌석의 시각차가 크지 않은 국내 극장의 조건에는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터미네이터4’ 주연 ‘트리플엑스’ 빈 디젤 유력

    ‘터미네이터4’ 주연 ‘트리플엑스’ 빈 디젤 유력

    첩보원 ‘트리플엑스’가 미래전사 ‘터미네이터’로?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중인 영화 ‘터미네이터4’(Terminator Salvation : The Future Begins)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대신할 새로운 터미네이터 역으로 빈 디젤(Vin Diesel)이 거론되고 있다. 시네마블렌드(cinemablend.com), 왈레그닷컴(waleg.com)등 해외 연예매체들은 ‘트리플엑스’ ‘리딕’ 등으로 유명한 빈 디젤이 터미네이터4에서 슈왈제네거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작사측은 빈 디젤이 터미네이터4에 출연한다고 발표했으나 그가 맡은 배역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영화관계자들은 2000만 달러가 넘는 출연료의 배우가 불확실한 배역으로 영화에 참여할 리 없다는 추측이다. 또 관심을 끌고 있는 슈왈제네거의 출연에 대해 제작자 모리츠 보먼(Moritz Borman)은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이번 영화에 카메오 정도로만 특별출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4편부터 새로운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감독으로 ‘미녀삼총사’를 연출한 맥지(McG)가 정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 임형주와 함께하는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사가 여덟번째 ‘가을밤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올해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무대입니다. 여기에 임형주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25인조의 코리안 포스트체임버 오케스트라와 5인조 밴드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을밤의 낭만’으로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 팝송을 즐기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드릴 것입니다. 아울러 공연에서는 10월에 발매될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Scarborough Fair´,‘Without you´ 등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2007 임형주와 함께 하는 가을밤 콘서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7년 10월12일(금)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15만원,R석 10만원,S석 8만원, A석 5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공연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2000-9752~6) ●후원 스포츠서울 ●협찬 KT&G, KT, GS건설, 하나금융그룹
  •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못지않은 영화밖 다양한 행사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못지않은 영화밖 다양한 행사

    지난 4일 화려한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9일간 상영되는 영화는 전세계 46개국 275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빼곡하게 채워진 차림표엔 영화만 있는 게 아니다. 영화 못지않게 재미있는 영화 밖 행사도 입맛을 돋운다. 영화와 음악은 바늘과 실. 야외 영화 감상 행사인 ‘오픈 시네마’에 앞서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 부산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오픈 콘서트’가 열린다. 영화음악감독 조성우, 포크그룹 나무자전거, 가수 이지훈, 포크록밴드 해조음, 부산가야금연주단, 이원국 발레단이 참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저녁 공기가 차가우니 여벌의 옷이나 무릎 담요를 꼭 챙겨갈 것. ●하얀 밤을 지새우며 콘서트 즐기고 흥겨운 음악에 온몸을 맡기고 하얀 밤을 지새우고 싶다면 ‘시네마틱러브’를 찾아 가자.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계측실이 6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밤새 들썩거린다. 클래지콰이, 윤상을 비롯한 가수들과 실력파 DJ들이 뜨거운 밤을 책임질 주인공들이다. 영화제의 기쁨은 뭐니뭐니해도 평소 보기 힘들었던 유명 배우와 감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아주담담(亞洲談談)’과 ‘오픈토크’가 열리는 해운대 야외무대를 주시하자. 전날 곽경택 감독과 펑샤오강 감독에 이어 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오픈토크’의 무대는 세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선배 강수연과 후배 전도연이 채운다.‘아주담담’의 주요 출연진을 보면 신작 미스터리 멜로 ‘엠(M)’의 이명세 감독(7일), 프랑스 영화 ‘북극’을 들고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홍콩 배우 양자경(9일)이 예정돼 있다.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무료 세미나까지 영화 관련 세미나도 빼놓을 수 없다.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에드워드 양:타이베이의 기억’이 특히 눈길을 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지난 6월 타계한 타이완 뉴웨이브의 기수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의 작품 8편이 처음으로 모두 소개된다. 올해는 유독 거장들의 행렬이 거창하다. 그 중 한 명인 피터 그리너웨이는 ‘요리사 도둑 그리고 그의 아내´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의 방한이 뒤늦게 결정되면서 그가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는 무료로 진행된다.9일 오전 11시 스펀지 콘퍼런스룸에 가면 그의 영화세계와 철학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 무료 행사가 또 있다.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폐증:뮤지컬(7일 낮 12시 해운대 메가박스 2관)’과 ‘그녀의 이름은 사빈(11일 오후 8시30분 해운대 메가박스 5관)’을 무료로 상영한다. 티켓은 상영 전날과 당일 임시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영화 상영 기다리는 동안엔 책도 빌려읽고 이 밖에 해운대 야외 상영장 주변에 가면 공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기아 쎄라토 카페’에서는 영화제 기간 내내 관객들에게 무료로 간단한 음료를 제공한다. 하겐다즈는 선착순으로 아이스크림을 무료 증정하며, 베니건스(서면 지점)는 영화제 ID패스 지참시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영화제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진행하는 네이버는 주요 행사장 주변에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는 ‘네이버 책버스’를 운영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07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현대카드 ‘현대카드V’

    [2007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현대카드 ‘현대카드V’

    ‘현대카드V´는 외식, 커피, 베이커리 등을 이용할 때 1회 최대 할인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조건이 없다. 이마트·롯데마트·홈에버 등의 대형 할인점에서 3~5%, G마켓·인터파크·옥션·D&Shop 등의 온라인쇼핑몰에서 3~6% 할인된다. TGI프라이데이스, 빕스, 씨즐러, 카후나빌, 스타벅스, 커피빈,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는 10~20% 할인된다. CGV와 맥스무비에서 영화를 예매하면 영화표 1장당 4000원씩 할인되고,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의 전국 8개 놀이공원에서는 자유이용권을 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미소는 100만불 짜리”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미소는 100만불 짜리”

    일본 최고의 스타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35)가 배우 이병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스즈키 마사유키)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무라 타쿠야는 “이병헌은 매우 멋진 배우다. 그의 집중력은 대단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병헌의 미소에 부러움을 표했다. 타쿠야는 “이병헌이 웃는 모습은 100만달러 짜리”라고 치켜 세운 뒤 “그의 집중력은 놀란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의 역할에 대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게 아니다. 영화의 흐름상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타쿠야는 한국 여배우들의 뛰어난 능력과 외모에 대해서 극찬했다. 타쿠야는 “한국 여배우들은 어떻게 다들 예쁘신지 신기할 따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한국 스태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타쿠야는 신작 ‘히어로’의 촬영 로케이션차 부산을 찾았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 특별출연한다. 영화 ‘히어로’는 2001년 후지TV를 통해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로 타쿠야는 영화에서도 주인공 쿠리우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히어로’는 최근 국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돼 국내 시청자를 사로잡기도 했다. 첫 방송된 후 스페설 방송 등을 통해 3차례나 쿠리우 역할을 맡았던 타쿠야는 ‘히어로’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그는 영화판 ‘히어로’의 새로운 점을 묻는 질문에 “영화판 ‘히어로’는 TV에서 그려진 세계관과 또 다른 것들이 그려질 것”이라며 “티비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뤘다면 영화는 그것의 확장판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배를 한척 만든 것과 같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와 같이 영화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예정인 히어로는 지난달 21일 예매시작 하루만에 5000석이 모두 매진, 한국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되는 ‘히어로’의 극장판은 오는 25일 국내에 정식 개봉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김지혜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부산,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부산이 영화의 바다에 빠졌다.4일 오후 7시30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9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5000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100여명의 국내외 영화계 스타들은 물론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등 대선주자들까지 참석해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출항을 축하했다. 올해 개막공연은 더욱 특별했다. 시각장애를 뛰어난 음악을 통해 극복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으로 교감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된 것.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무대에 선 전제덕은 개막식에 참석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멋드러진 하모니카 연주솜씨를 뽐내 갈채를 받았다. 부산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풀어낸 ‘미션’과 ‘시네마천국’ 등의 삽입곡은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전세계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이번 영화제의 테마는 ‘경계를 넘어(Beyond Frame)’.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영화가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부산국제영화제가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6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자국 밖 세계 최초 상영) 26편,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상영) 101편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올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아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남과 여’의 클로드 를루슈, 타이완 뉴웨이브의 기수 허우 샤오셴, 영국 탐미주의의 거장 피터 그리너웨이,‘양철북’의 폴커 슐렌도르프,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을 비롯해 기무라 다쿠야, 양쯔충(楊紫瓊) 등 유명 배우들이 부산을 찾았다. 개막작은 중국 펑샤오강 감독의 ‘집결호’가 상영됐다. 집결호는 퇴각부호라는 뜻. 영화는 1940년대 국·공내전을 배경으로 퇴각을 알리는 나팔 소리를 듣지 못해 전사한 46명의 부하들이 실종자 처리가 되자 그들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중대장 구즈디의 이야기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영화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공개됐다. 예년에 비해 상영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집결호’는 지난달 18일 티켓 판매 개시 17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 상영작 또한 지난 1일 오전 11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1만 8054장의 티켓이 팔렸다. 전년도 개막 3일전인 10월 9일의 판매량 8만 4000석에 비해 3만 4000석이 증가했다. 전체 상영작 중 295회가 매진됐다. 상영관은 해운대 야외상영관, 프리머스, 메가박스와 대연동 CGV, 남포동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등 6개 극장 34개관에 이른다. 인터넷 실시간 예매 서비스 확대 등 관객 서비스도 한층 개선됐다. 이번 영화제는 12일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序)’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부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TV 드라마 구태의연한 기억상실증 뛰어넘었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 사극 ‘왕과 나’의 공통점은? 현재 각 분야(영화 예매율/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다투고 있다는 것? 아니다. 바로 주요 인물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점이다.‘본 얼티메이텀’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암살요원 제이슨 본(멧 데이먼)이 조각조각 되살아나는 기억에 기대어 자신을 없애려는 조직에 맞서 싸워 나간다.‘왕과 나’에서는 처선(주민수)을 낳은 생모 오씨(양정아)가 기억상실증으로 자신이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이처럼 기억상실증을 다룬 드라마들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멀리는 ‘겨울연가’‘천국의 계단’‘봄날’에서부터 가깝게는 `환상의 커플´ ‘개와 늑대의 시간’‘거침없이 하이킥’까지…. 사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예를 들기조차 힘들 정도다.그렇다면 이 드라마들이 마치 스스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기라도 한 듯 ‘기억상실증’ 모티브를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기억’이 인간의 영원한 화두인 자기정체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들은 거꾸로 이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함으로써 인생에서 기억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물론 기억을 잃은 이들이 반드시 힘겹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겨울연가’의 준상(배용준)이 자신을 민형이라고 여기며 새로운 성격에 따라 외향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잘 살아가듯이 말이다.또 기억상실증이라고 해서 다 같은 모습을 띠는 것도 아니다. 한 예로 ‘부분적 기억상실증’을 그린 2005년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은 29세의 주인공이 사고를 당해 18세의 기억으로 퇴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리성 기억상실증’은 보다 복잡한 면모를 지닌다. 이는 환자 본인이 잊고 싶어하는 일을 기억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증상을 가리킨다.‘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변씨(성지루)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수현(이준기)을 보며 이렇게 뇌까린다.“어쩌면 수현이…,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서 스스로 기억을 놓아 버렸는지도 몰라.” 주목할 것은 기억상실증 드라마들이 그리는, 잃어 버린 시간을 찾는 여정이 시청자들에게 더없이 강력한 중독성을 내뿜는다는 사실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제작·투자·운영 등 공연 전분야 본격 진출”

    “제작·투자·운영 등 공연 전분야 본격 진출”

    지난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 한남동 ‘대중음악과 뮤지컬 공연장 건립 민자사업자’ 사업 공모에서 인터파크-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에 1500석의 뮤지컬 전용관과 1200석의 대중음악 뮤지컬 전용공연장을 짓는 이 사업에 국내 최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ENT는 48%의 지분을 갖고 대표사업자로 참여했다. 인터파크ENT는 지난해 12월 종합쇼핑몰 인터파크에서 자회사로 분할되면서 티켓사업자에서 공연계에 직접 발을 담겠다고 공언했다. 공연 제작·투자, 공연장 운영, 창작 뮤지컬 지원 사업 등 공연 전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것.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인터파크 사무실에서 만난 김동업(40) 대표는 “공연시장을 키우기 위해 자본유통을 활성화하고 제작·공연장을 운영해 자본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공연이 될지 안 될지 판단을 내리는 ‘병아리 감별사’라고 소개했다. 공연기획사들의 입장에서는 예매사이트가 제작·기획에 공연장까지 손을 대는 걸 보면 두려움이 생길 법하다. 김 대표는 ‘자선’의 속성을 지닌 정부 지원이나 대기업 후원보다 공연의 산업적 가치나 신용 평가를 제대로 해주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남동 공연장 사업에 뛰어든 것도 그 때문이다. “공연장은 공익적인 부분과 비즈니스를 결합시키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전국에 500여개의 공연장이 있지만 다 공익시장이죠. 시장에 맡겨두면 수익이 안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처참합니다. 이번 한남동 공연장은 정부의 땅을 임대하고 민간이 극장을 지어 20년후 기부채납해 운영에서만 승부를 보게 만든 좋은 모델이지요.” 인터파크 ENT는 지난 1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로 제작에 처음 나섰다. 그러나 김 대표가 염두에 둔 작품 성향과는 달랐다.“소규모 창작 뮤지컬이나 오프브로드웨이 등에서 수입 안 된 재기넘치는 작품을 라이선스로 제작하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실제로 인터파크ENT는 내년 하반기 창작 뮤지컬을 공연기획사와 함께 제작해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공연장의 실제 가동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나 케이블TV 사업 진출도 고려 중이다. ‘예술’의 관점이 아니라 ‘산업’의 시각으로 공연을 보는 김 대표에게 국내 공연시장은 아직 작고 불투명하다.“작년 공연 예매시장을 보면 2000억원, 올해는 2200∼3000억원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중에서 500억원은 기업 후원이나 단체 판매로 이뤄진 시장이죠. 한마디로 투명하지 못하고 외부 투자가 활발하지도 못합니다.” 공연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만들기 위해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 오페라도 산업화의 길을 타도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김 대표. 그는 지금은 공연이 산업화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주장한다. “요즘은 회계투명성이 보장되는 공연이 늘어나고 관계자들이 흔쾌히 동의하는 흥행 공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소규모 작품을 만드는 젊은 연출가나 프로듀서들의 제작 역량과 자본유치 활동이 부쩍 늘어난 걸 보면 공연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희망이 생기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기무라 타쿠야·후지와라 타츠야…日 스타들 한국온다

    기무라 타쿠야·후지와라 타츠야…日 스타들 한국온다

    오는 10월 4일부터 열리는 제12회 부산영화제에서 일본의 특급 청춘스타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SMAP멤버이자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가 방한한다. 타쿠야는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권 나라에서 ‘J-Pop’열풍을 일으킨 원조스타. 가수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로도 유명하다. 지난 ‘서울드라마어워즈 2007’에서도 남자연기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스타 기질을 빛냈다. 이병헌의 우정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영화 ‘히어로’의 홍보차 방한하는 타쿠야는 기간 중 부산에 들려 공식기자회견에 참가할 예정이다. 영화 ‘히어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 하루 만에 5000석 티켓이 매진됐으며 현재 일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또 데스노트 시리즈의 후지와라 타츠야(藤原竜也)도 영화제 기간 중 내한한다. 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아시안필름마켓의 스타 서밋 아시아 ‘커튼 콜’ 멤버로 참가하는 타츠야는 일본에서 작품성있는 연극을 통해 얼굴이 알려졌으며 영화 ‘데스노트’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얻고있다. 이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 아시나 세이(芦名星)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멀티플렉스 가면 이벤트가 있다

    1년에 한두번 명절에만 극장을 찾는 당신이라면? 그래도 한가위 극장가는 풍성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우선 CGV는 추석 연휴인 26일까지 티켓판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CGV에서 티켓판매기를 이용해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과 ‘즐거운 인생’ 영화 티켓을 출력하면 권순분 국밥, 이준익 감독이 직접 그린 티셔츠 등 경품을 증정한다. 메가박스는 영화티켓 뒷면의 일련번호를 메가박스 홈페이지나 ‘네이트’에 입력하면 팝콘 세트를 주고,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을 제공한다. 또 일련번호를 옥션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테이션 미니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전통 놀이로 추석 분위기를 돋우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비뉴엘관은 24일부터 26일까지 멤버스 회원 대상 커플 제기차기를 진행하며, 건대 입구과 노원관은 대기 고객 대상 윷놀이 대항전을 통해 승리팀에게 경품을 준다. 마산관은 추억의 딱지치기 게임을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 순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성남관과 구리관, 병점관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온 전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준다. 또한, 멀티플렉스 상영관 프리머스 시네마에서는 17일부터 27일까지 ‘한가위 맞이 소원성취 대잔치’를 진행한다. 이 밖에 대전 둔산점에서는 영화티켓 일련번호 마지막 두자리 숫자가 추석연휴기간 날짜인 22일,23일,24일,25일,26일과 일치하는 고객에게 평일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고] 임형주와 함께하는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사가 여덟번째 ‘가을밤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올해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무대입니다. 여기에 임형주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25인조의 코리안 포스트체임버 오케스트라와 5인조 밴드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을밤의 낭만’으로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 팝송을 즐기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드릴 것입니다. 아울러 공연에서 불릴 곡들은 10월에 발매될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Scarborough Fair´,‘Without you´ 등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2007 임형주와 함께 하는 가을밤 콘서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07년 10월12일(금)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15만원,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5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공연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2000-9752~6) ●후원 스포츠서울 ●협찬 KT&G, KT, GS건설, 하나금융그룹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