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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개막전 연기... 한국시리즈까지 하려면 도쿄올림픽 휴식기 없애나

    KBO 개막전 연기... 한국시리즈까지 하려면 도쿄올림픽 휴식기 없애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결국 연기됐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KBO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즌 개막을 ‘4월 중’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인만큼 구체적인 개막일은 최소 2주 전에 정하기로 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원회, 이사회를 번갈아 개최해 사태 추이를 살핀 뒤 개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난주 실행위에서 결정한 대로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예매 등 경기 운영 준비 기간을 고려해 2주 전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분위기,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규 감염자 수 등을 면밀히 고려해 개막일을 다시 정할 것이고, 4월 중순까지를 개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삼고 구단당 144경기를 다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KBO는 일정 진행에 더는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무관중 경기’로라도 2020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앞서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도 무관중 경기를 하다가 결국 리그를 중단했다는 점에서 무관중 경기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KBO는 또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자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 편성도 추진할 참이다. 도쿄올림픽 기간에도 리그를 진행하는 방안도 불가피해 보인다. 류 총장은 “이동과 숙박 문제 등이 안정될 때까지 각 구단은 자체 청백전만 벌이고 구단 간 연습 경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둔 삼성 라이온즈의 일정과 관련해 류 총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삼성 홈 경기를 원정 경기 위주로 재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생각의 틀을 깬 합리적 시스템 설계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생각의 틀을 깬 합리적 시스템 설계

    두 사람이 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무게나 부피를 동일하게 나누는 것이 공평하다고 볼 수 없다. 이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하려면 우선 ‘공평’이란 말의 뜻부터 정의해야 한다. 내 케이크가 남의 케이크보다 나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이 공평하다고 정의해 보자. 이럴 경우 간단한 해법이 있다. 첫 번째 사람이 케이크를 둘로 나누고, 다른 사람이 자신이 먹을 케이크 조각을 고르는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은 직접 케이크를 골랐으니 불만이 없고 첫 번째 사람도 상대가 케이크를 먼저 선택한다는 것을 알고 자른 것이니 불만을 가질 수 없다. 이처럼 합리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하면 각자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만 해도 사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대중교통의 요금체계를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한다. 고속철도 요금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과 기름값을 합한 것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고속철도를 타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빠르고 피곤함도 덜하다. 자연스레 철도를 이용하게 되니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돼 꽤 합리적으로 요금이 설계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명이 한 번에 이동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가용은 승객 1명이 늘어나도 추가되는 비용이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 철도 요금체계는 사람 수에 비례해 요금이 늘어난다. 여럿이 이동한다면 고속철도보다 자가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가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다.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합리적인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독일에 거주할 때 들었다. 독일 기차는 14세 이하 아동이 부모나 조부모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 미리 인원만 정해 두면 무료이다. 같은 주 내에서는 성인 1명 왕복 요금에 조금 더 보태면 2~5명의 단체가 두 도시를 왕복할 뿐만 아니라 도착지와 출발지의 대중교통까지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표를 판다. 좌석 제도도 신기하다. 독일 기차는 탑승권과 좌석권을 따로 판다. 특정 기차만 이용할 수 있는 탑승권도 있지만 하루 종일 유효한 탑승권을 살 수도 있다. 좌석을 꼭 확보하고 싶다면 좌석권을 살 수 있는데, 좌석권은 거리와 무관하게 정액이다. 좌석 위 선반에 해당 좌석을 어느 역에서 탑승하는 승객이 예약해 두었는지 표시가 되기 때문에 좌석권을 사지 않은 승객은 이 표시를 보며 앉을 곳을 찾는다. 우리나라 기차로 당일치기 출장을 다니다 보면 회의가 언제 끝날지 몰라 예매해 둔 기차표를 좌석 상황에 따라 취소하거나 변경해야 한다. 이럴 때 하루 중 언제라도 타도 되는 탑승권은 꽤 매력적이다. 시내버스도 마찬가지이다. 함부르크에서는 출근 시간인 아침 6~9시를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다닐 수 있는 표를 저렴한 가격에 판다. 하루에 버스를 두 번 이상 타는 사람은 편도표를 두 번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하루짜리 단체표도 있는데, 최대 5명까지 함께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소규모 단체가 함께 이동할 때도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유도하도록 합리적으로 요금 체계를 설계한 것이다.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면 기존 제도에 익숙해져 관행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생각의 틀을 깨고 본질을 살펴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수학자의 시선이 필요한 지점이다.
  • SRT 매진열차 예약대기제 도입

    SRT 매진열차 예약대기제 도입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10일부터 SRT 매진열차 예약대기 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예약대기제는 취소되는 승차권을 고객이 신청한 순번에 따라 자동 배정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매진된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하려면 SRT앱이나 홈페이지에 수시로 접속해 취소되는 승차권을 직접 확인해 예매해야 했다. 예약대기제 도입으로 이용객은 매진된 열차를 선택해 예약대기를 신청하면 열차가 운행하기 전 취소표 발생시 SMS(카카오알림톡)로 안내한다. 배정받은 좌석은 안내 받은 날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미결제 시 자동 취소돼 차순위 대기자에게 재배정된다. 예약대기는 열차 당 전체 좌석의 10%까지 신청 가능하고, 일반실을 기준으로 운영하며 특실 배정은 이용객이 선택할 수 있다. 예약대기는 열차가 매진된 시점부터 신청할 수 있는 데 열차 출발 3일 전 마지막 예약대기 신청을 받고 2일 전 마지막 좌석을 배정한다. 그 이후 취소표는 기존과 같이 예매할 수 있다. 이번주는 13일 운행하는 열차부터 신청 가능하다. SR은 예약대기제 이용 수요를 분석해 열차 당 신청 가능 인원을 조정하고 설·추석 등 명절 운행 열차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

    2월 매출액 206억 그쳐… 1월의 절반 이달도 전국 공연장 휴관·취소 이어가 대관료·임금 문제로 공연 취소 어려워 마스크 의무화·생중계 등 자구책 마련지난 2월 한 달간 연극·뮤지컬·클래식·무용·오페라·국악 등의 무대 공연 매출액은 총 206억 6254만원으로 집계됐다. 402억 7727만원 매출을 기록한 1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우려로 공연 중단을 선언한 국공립 공연장이 많아졌고, 관객들도 예방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하는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3월 공연계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이다. 2월은 중순까지는 코로나19 위기감이 높지 않았으나,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울은 물론 전국 공연장이 임시 휴관을 하거나 공연 중단·취소를 이어 가고 있다. 국공립 공연장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고,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은 3월에 예정됐던 공연과 전시 대부분을 취소했다. ●촘촘한 소극장선 마스크 필수·체온 측정 중형 공연장과 서울 대학로 소극장들은 자구책을 쓰면서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이미 지불한 대관료와 빠듯한 임금, 오랜 기간 작품에 투자한 창작진의 노력 등이 맞물려 쉽게 공연 취소를 결정할 수 없는 처지다. 한국 연극 작품의 산실 대학로는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 50대 여성이 앞선 22일 대학로 M시어터에서 연극 ‘셜록홈즈’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극장은 지난 6일까지 폐쇄됐고, 정밀 소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극장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은 객석 간격이 좁고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관객이 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연극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런 소극장 공연의 매력이 호흡기 감염병 사태에선 독이 됐다. 이런 탓에 대학로 공연장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은 입장을 허가하지 않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공연 중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은 마스크 미착용 관객 입장 제한을 예매 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고, 연극 ‘지구를 지켜라’를 공연 중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는 마스크 미착용 관객과 체온 37.5도 이상 관객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극장 측은 체온 측정을 위해 객석 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와 체온계를 구비, 모든 관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를 공연 중인 충무아트센터 역시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관객에 한해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충무아트센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연장들은 공연 시작 직전 “공연 도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마시고, 꼭 착용하세요”라는 안내방송을 먼저 내보낸 뒤 막을 올린다. 이 밖에 뮤지컬 ‘데미안’(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연극 ‘아트’(강남 백암아트홀) 등도 지난 7일 개막을 강행했다. ●유튜브로 포털로… 무관객 생중계 공연도 ‘무관객 생중계’ 공연도 등장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 처음으로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준비한 연극 ‘브라보 엄사장’을 오는 12일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연극은 애초 12~15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됐고, 관객 없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첫 시즌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던 경기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어지는 나머지 공연들도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 지원 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은 무용 ‘히트 앤 런’을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했고, 오는 12일 오후 8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녹화 중계된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은 21만 뷰를 기록하며 침체된 공연계에 온라인 중계 흥행 가능성을 보여 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19로 4월에서 9월로 연기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19로 4월에서 9월로 연기

    다음달 개최 예정이던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오는 9월로 연기됐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5일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2020공룡엑스포 개최 계획 변경을 논의한 끝에 행사를 가을로 늦추어 9월 18일 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밀폐된 공간이 많은 엑스포 행사장 특성상 코로나19 노출에 취약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군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엑스포 개최 연기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계절환경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을철인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엑스포를 당초 일정대로 정상 개최하기 위해 모든 업무를 추진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과 관람객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기 때문에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4년만에 열리는 공룡세계엑스포가 가을로 연기 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고성가리비축제, 농업인축제 등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군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입한 기존 고성공룡엑스포 예매할인권은 변경된 엑스포 기간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나 엑스포조직위(055-670-3823~26)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모빌리티 공룡’ 꿈꾸는 카카오… 바퀴 달린 사업은 다 찔러보나

    ‘모빌리티 공룡’ 꿈꾸는 카카오… 바퀴 달린 사업은 다 찔러보나

    “근래 들어 카카오 모빌리티가 여기저기 다 찔러 보는 것 같다.” 최근 모빌리티 업계 안팎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말이다. 2015년 3월 택시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 택시’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가 요즘 광폭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승합차를 이용한 대형택시 서비스인 ‘벤티’를 시범 출시했고 11인승 렌터카 기반 차량 제공 서비스인 ‘타다’가 지난달 법원 1심에서 합법이라는 판결을 받자 ‘기포카’(기사를 포함해 제공하는 렌터카) 진출 검토에 나섰다. 그러더니 3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직 자율주행 사업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정하지 않았지만 기술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모빌리티 공룡’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 때문이다. 서비스가 잠시만 불통이어도 나라가 들썩이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처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동수단 분야의 ‘카톡’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앱에서 바퀴 달린 이동수단을 모두 이용하도록 하는 통합이동서비스(MAAS)가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도 카카오T 앱을 켜면 ‘카카오T 택시·블랙’(택시 호출)과 ‘카카오T 블루’(가맹 택시)를 비롯한 택시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대리운전기사 호출, 내비게이션, 주차 안내, 바이크 대여,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해외에서 카카오T로 현지 이동수단 호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코레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안에 카카오T 앱으로 기차표 예매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카카오가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칼의 지분을 2%가량 사들인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조만간 ‘카톡’ 혹은 ‘카카오T’에서 항공권 검색부터 결제, 탑승까지 모두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격랑에 빠진 업계 상황도 카카오 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업계가 시끌벅적하다.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는 이날 “타다 금지법의 졸속입법을 막아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찾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가 김 장관과 악수하며 “타다 금지법에 대해…”라고 말하자, 김 장관은 “타다 금지법은 없다”고 말을 자른 뒤 자리를 떴다. 박 대표는 여상규 법사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친 김 장관에게 ‘(1심 법원의) 무죄 판결에도 타다 금지법을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있다’, ‘타다를 타 봤냐’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아무 답변도 듣지 못했다. 반면 카카오 모빌리티 등 7개 모빌리티 업체는 “혁신의 열매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여객법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놔 타다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판이 어찌 될지 모르니 카카오도 일단 타다를 견제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모범납세자엔 철도 할인에 세무조사 시기 선택도 혜택

    모범납세자엔 철도 할인에 세무조사 시기 선택도 혜택

    올해부터 세무서장 표창 이상을 받은 ‘모범 납세자’는 정기 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주중 고속철도도 10~30% 가량 싸게 탈 수 있다. 국세청은 3일 ‘제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모범 납세자 우대 혜택을 알렸다. 기업인의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정기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다. 올해는 세무서장 표창 이상자가 순환 조사 대상자일 경우 정기 세무조사 시기를 국세청과 사전에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기존에 국세청장 표창 이상자에게 수상일로부터 3년(지방국세청장 표창 이하자는 2년) 동안 제공되던 세무조사 유예·납세 담보 면제 혜택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SRT(수서고속철도)·코레일 등 철도 요금 할인 혜택도 있다. 모범 납세자가 SRT·코레일 예매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한 뒤 열차를 예매하면 주중 요금에 한해 10~3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공항 출입국 우대 심사대, 전용 보안 검색대 이용 혜택은 기존 ‘국세청장상 이상 수상자’에서 ‘지방청장상 수상 이상자’로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 납세지원센터 내 ‘모범 납세자 전용 비즈니스 센터’에서 컴퓨터·복합기·전화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센터에서는 해외에서 쓸 수 있는 휴대용 통·번역기도 무료로 빌려준다. 이 밖에 성실 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했거나 지역 경제에 기여한 납세자에게 수여하는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 대상자는 근로소득자로까지 확대된다.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 수상자에게는 모범 납세자와 동일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SRT도 3일부터 창가 좌석 우선 배정

    코레일에 이어 SRT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 3일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승차권 예매시 기존 창가와 복도측 좌석을 번갈아 배정했으나 창가 좌석을 우선 배정해 1명씩 앉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다만 출·퇴근시간 등 이용자가 많은 열차는 복도측 좌석이 판매될 수 있으며, 2인 이상 일행이 열차 이용 시에는 기존과 같이 옆좌석으로 배정키로 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승객이 적은 열차의 좌석 배정 방식을 ‘창측 우선’으로 변경한 뒤 이날부터 모든 열차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달도 더 남았는데…방탄소년단, 4월 서울콘서트 취소한 사정 [전문]

    한달도 더 남았는데…방탄소년단, 4월 서울콘서트 취소한 사정 [전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오는 4월 예정됐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를 통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빅히트 측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한 달 넘게 남은 시점에서 콘서트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4월부터 진행하는 월드투어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4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다. 이 공연은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스태프들의 참여하에 총 관객 20만 명이 관람할 예정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4월 11일(토), 12일(일), 18일(토), 19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하여,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예매하신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됩니다. 아래 ‘환불 절차 안내’ 확인 부탁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예매 상세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1544-1555)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을 고대해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CGV, 코로나 사태로 대구 전 지점 운영 중단

    CGV, 코로나 사태로 대구 전 지점 운영 중단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사태로 대구 지역 전 지점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CGV는 27일 홈페이지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28일부터 CGV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아카데미, 대구월성, 대구이시아, 대구칠곡, 대구한일극장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사전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 되며, 추후 영업 재개일은 미정이다. CGV 측은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선제적으로 중단을 결정했다”며 “말했다. CGV는 확진자가 다녀갔던 성신여대입구점, 부천역점 등을 임시 휴업했다가 방역 후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일부 영업점은 단축 영업을 실시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산세계탁구선수권 6월로… 동아시아역도 잠정 연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목동 개최도 고심 울산·서울 아시아챔스 축구 무관중으로 여자농구연맹, 日 3대3 농구 참가 취소 복싱 대표, 음성 판정받고 요르단 입국 남자프로농구는 잔여 경기 모두 무관중 프로야구 시범경기 장소 변경·취소 검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스포츠 경기 차질이 국내 대회를 넘어 국제 대회로 번지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다음달 하순 열릴 예정이던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3개월 뒤로 연기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3월 22일부터 29일까지인 대회를 6월 21일부터 28일까지로 연기했다”며 “일정 변경 없이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민과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도 제1회 동아시아역도대회를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가 잠정 연기하는 쪽으로 바꿨다. 역도연맹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와 전국춘계역도대회도 연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3월 13~15일·목동아이스링크)를 그대로 개최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회 개최나 연기는 ISU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계속 의견을 주고받는 중”이라고 했다. 빙상연맹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예정됐던 2020 전국 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27∼28일)와 제55회 빙상인 추모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3월 7∼8일) 등 국내 대회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FC서울은 다음달 국내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울산은 “사전 예매된 입장권은 취소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일괄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2020 3대3 프리미어 월드 게임’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WKBL은 지난 21일부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와 퓨처스리그 잔여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26일부터 재개되는 남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남녀 프로배구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2020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대구 경기가 포함돼 있어 장소를 변경하거나 취소를 고려 중”이라며 “정규리그는 아직 한 달여 남아 있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은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요르단 입국이 가능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3월 3~13일)을 개최하는 요르단에서 한국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자 협회는 전날 대표팀이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었다. 음성 판정 결과를 보고 주한 요르단 대사관은 25일 입국 허가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규리그 중단 논의에 들어갔다. J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개최 예정이던 루반컵 2라운드 경기를 연기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국내·국제 스포츠 경기, 코로나 19 확산 직격탄 맞았다(종합)

    국내·국제 스포츠 경기, 코로나 19 확산 직격탄 맞았다(종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스포츠 경기 차질이 국내 대회를 넘어 국제대회로 번지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다음달 하순 열릴 예정이던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3개월 뒤로 연기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3월 22일부터 29일까지인 대회를 6월 21일부터 28일까지로 연기했다”며 “일정 변경없이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민과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도 제1회 동아시아역도대회를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가 잠정 연기하는 쪽으로 바꿨다. 역도연맹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와 전국춘계역도대회도 연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3월 13~15일·목동아이스링크)를 그대로 개최할지를 놓고 고심중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회 개최나 연기는 ISU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계속 의견을 주고받는 중”이라고 했다. 빙상연맹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예정됐던 2020 전국 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27∼28일)와 제55회 빙상인 추모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3월 7∼8일) 등 국내 대회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FC서울은 다음 달 국내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울산은 “사전 예매된 입장권은 취소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일괄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2020 3대 3 프리미어 월드 게임’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WKBL은 지난 21일부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와 퓨처스리그 잔여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26일부터 재개되는 남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25일부터 남녀 프로배구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2020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대구 경기가 포함돼 있어 장소를 변경하거나 취소를 고려중”이라며 “정규리그는 아직 한 달 여 남아 있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은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3월3~13)을 개최하는 요르단에서 한국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자 협회는 전날 대표팀이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었다. 요르단 정부는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한국 복싱 대표팀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진단서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확인서를 지참하면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카타르 항공이 한국 복식 국가대표팀의 탑승을 거부하고 있어 복병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규리그 중단 논의에 들어갔다. J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개최 예정이던 루반컵 2라운드 경기를 연기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다음달 1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모든 정규리그·컵대회 경기의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안전 최우선” 트와이스, 코로나19 심각단계 ‘3월 콘서트 취소’[전문]

    “안전 최우선” 트와이스, 코로나19 심각단계 ‘3월 콘서트 취소’[전문]

    그룹 트와이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트와이스 측은 24일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3월7일, 8일 예정된 TWICELIGHTS in Seoul ‘FINALE’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와이스는 공연 취소로 팬 분들을 뵙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 기로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세를 봤을 때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나아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실내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의 차원에서 공연 취소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더 좋은 공연으로 안전하게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트와이스는 3월 7일과 8일, 서울 KSPO DOME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 ‘피날레’(TWICE WORLD TOUR TWICELIGHTS in Seoul ‘FINALE’) 공연 예정이었다. 최근 공연계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높아지자 공연을 취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카, 칼리드, 스톰지, 루엘, 케니 지 등도 내한공연을 연기했다. 한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발표 대비 70명 늘어난 833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총 7명이다. 다음은 트와이스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3/7(토), 3/8(일) 예정된 TWICELIGHTS in Seoul ‘FINALE’에 대한 취소 공지 안내 드립니다. 공연을 성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 분들께 취소 공지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티스트 또한 TWICELIGHTS Tour의 마지막 공연으로서, 그간의 성원에 대한 보답과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바, 취소로 인해 팬 분들을 뵙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최근 확산 기로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세를 봤을 때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나아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실내외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의 차원에서 공연 취소로 최종 결정을 안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매하신 티켓에 대한 취소 및 환불을 포함한 모든 취소 관련 절차는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과정에 있어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취소 및 환불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연 당일 판매 예정이었던 공연 Goods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임을 함께 안내 드립니다. 다시 한번 그간 TWICELIGHTS in Seoul ‘The Finale’에 보여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 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안전하게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또 “터무니없는 영화”, ‘기생충’ 북미 외국어영화 흥행 4위로

    트럼프 또 “터무니없는 영화”, ‘기생충’ 북미 외국어영화 흥행 4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째 한국 영화 ‘기생충’을 공격해 간접 홍보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서부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집회를 갖고 “올해 영화가 하나 있었다. 그들은 최고의 영화라고 말했다. 그들은 한국에서 온 영화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며 “그래서 ‘내가 도대체 이게 다 뭐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 뒤 “나는 한국과 매우 잘 지낸다”면서도 “그들은 그 영화가 최고의 외국 영화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그런 방식으로 한다.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적 자랑으로 화제를 옮겼다가 다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미국 영화가 상을 타길 바랐다면서 “아카데미 수상작은 한국에서 만든 영화이다. 나는 ‘도대체 이게 다 뭐지’라고 말했다”며 “나는 그들(한국)과 상대한다. 그들은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그들을 많이 돕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들은 무역과 관련해 우리를 죽이고 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를 때리고 어처구니 없는(freaking)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탔다”고 공격했다.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그 무역 합의를 다시 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그는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유세를 갖던 중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나빴나. 승자는 한국에서 온 영화”라고 ‘기생충’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나”라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선셋 대로’ 등 1930~50년대 제작된 미국 영화들을 거론했다. 외국어 영화가 처음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을 두고 한국과의 통상 문제를 걸고넘어지며 연일 애꿎은 분풀이를 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생트집에도 이 영화의 북미 시장 흥행 돌풍은 이어지고 있다. 어줍잖고 얼토당토 않은 그의 공격이 관심조차 없던 이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 수도 있다.  이날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 시장에서 4541만달러(약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기생충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2016년 작품인 ‘사랑해 매기’(4450만달러)를 제치고 역대 흥행 4위에 올랐다. 이제 기생충을 앞선 외국어 영화는 ‘와호장룡’(1억 2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720만달러), ‘영웅’(5370만달러) 등 세 작품만 남았다.  기생충은 지난 주말부터 북미 시장 상영관을 2001개로 늘린 가운데 일반 영화관이 아닌 아이맥스 스크린을 통해서도 현지 관객을 만나게 된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아이맥스사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디지털 리마스터드’ 버전의 기생충을 아이맥스관 214곳(미국 200곳, 캐나다 14곳)에서 상영하기로 했다.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1억 5564만달러(약 1885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2억 105만달러(약 2435억원)로 올라섰다.  미국 CNN의 크리스 실리자 선임기자는 이날 ‘근본적으로 미국적이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생충 비평’이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기보다 다양성을 혹평하는 것은 순전히 반미국적(anti-American)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권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호소는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최고다, 최고가 된 것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발상에 터 잡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생각의 어두운 면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비전이 미국의 건국 원칙과 상충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미국은 기본적으로 용광로이고, 다양성을 찬양하며, 언론의 자유와 다양한 관점을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39년 작품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1950년 작품인 ‘선셋 대로’를 좋은 영화로 꼽은 것에 대해서도 실리자 선임기자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두 영화의 주인공은 백인이었고, 두 영화의 감독도 백인이었다. 트럼프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은 1940년∼1950년대의 미국인가”라고 되묻고 “백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두 영화가 보여준 미국은 위대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트위터에 “‘기생충’은 갑부들이 서민계층의 투쟁을 얼마나 의식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영화로, 두 시간 동안 자막을 읽어야 한다. 물론 트럼프는 그것을 싫어한다”고 꼬집었다. 이 영화의 미국 배급사 네온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해할 만하다. 그는 읽을 수가 없잖아”라고 꼬집었다. 외국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장기화에…공연·방송계 ‘기약없는 연기’

    코로나19 장기화에…공연·방송계 ‘기약없는 연기’

    케니 지 등 내한 공연 잇단 취소방송은 무관중 생방·무기한 휴방미스터트롯 등은 공연 예매 진행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방송계와 공연계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내한 공연을 하기로 한 해외 뮤지션들은 잇따라 공연을 미루고 있다. 4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 예정이던 미국 리듬 앤 블루스(R&B) 가수 칼리드는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 여행 제한과 자제 권고로 인해 아쉽지만 아시아 일정 전체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처음으로 한국을 찾기로 한 영국 출신 래퍼 스톰지도 아시아 일정을 뒤로 옮긴다. 11월로 연기한 상태로,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루엘은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일정 연기를 알렸다. 27일 열리기로 한 콘서트는 날짜와 장소를 바꿔 오는 9월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도 21일 서울, 23일 부산 공연을 앞뒀지만 10월로 변경했다. 국내 가수들도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첫 월드투어 일정인 4월 4일 방콕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보이그룹 세븐틴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예정한 월드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마드리드, 파리, 런던 등 방문 예정이었다.방송계도 음악 방송 외에 추가로 무관중 조치를 내렸다. KBS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은 씨름협회 등과 논의 끝에 무관중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일회적인 결방 수준을 넘어 당분간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 현실 속 천재들을 찾아다니는 이 프로그램은 개학·개강이 미뤄지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온 무방청·비공개 녹화 방침도 이어질 전망이다. KBS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등이 4주째 관객 없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4월 개막 예정인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20일 변동 없이 예매가 진행됐다. 21일 인터파크 등은 5개 도시 10회차 공연 4만석 이 매진됐으며 20대가 43.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무기한 무관중 경기…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여자농구

    무기한 무관중 경기…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여자농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여자농구에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경기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이미 e-sports쪽에서 무기한 무관중 경기가 결정된 가운데 국내 주요 스포츠 가운데는 첫 조치다. WKBL은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하여 해당 조처를 긴급하게 결정하게 되었으며, 이미 표를 예매한 구매자에게는 수수료 없이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농구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밀집된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 없다. 그러나 선수단이 경기를 위해 전국을 오가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29일 경남 진주초전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BNK썸과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경기는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로 장소가 변경됐다. WKBL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 조치가 끝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변동되는 상황은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과거·미래 공존하는 공룡세계로 빠져들 것”

    “과거·미래 공존하는 공룡세계로 빠져들 것”

    “관람객들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신비한 공룡세계를 2020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 백두현(54) 경남 고성군수는 20일 서울신문에 “다섯 번째 열리는 올해 고성공룡엑스포에서 지구에서 멸종된 백악기 공룡이 미래 최첨단 정보기술(IT)로 부활해 관람객을 만나 모험과 재미가 어우러진 공룡세상을 펼쳐 보인다”고 소개했다. 백 군수는 “이번 고성공룡엑스포에서는 과거와 미래,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다양한 공룡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색다른 공룡세계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고성공룡엑스포는 시대를 대표하는 최신 기술과 공룡을 비롯한 자연사 관련 다양한 교육이 결합된 국내 최고 교육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고성공룡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제를 기획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무원·학생·군민·관광객 등 1000여명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성공룡엑스포가 군민이 동참하는 가운데 지역소득 창출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경제엑스포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행사 전반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고성공룡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한 달치 월급으로 일찌감치 입장권 예매권을 지난해 9월 제1호로 구입했다. 그는 “역대 공룡엑스포 가운데 가장 차별화되고 우수한 축제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꼭 온다더니… ‘홍콩 필’마저 내한 취소

    꼭 온다더니… ‘홍콩 필’마저 내한 취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인 확산세 속에도 한국 공연 강행 의지를 밝혔던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결국 한국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첫 내한 공연 취소를 결정한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이어 홍콩필하모닉까지 한국 공연을 취소하면서 국내 클래식 팬들이 기다려 온 상반기 기대작 연쇄 취소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베네딕트 포어 홍콩필하모닉 대표는 지난 18일 오케스트라 내부 회람용 공지를 통해 한국과 일본 투어 일정 전체 취소 결정을 알렸다. 포어 대표는 “최근 우리 모두는 코로나19에 대해 서로 다른 정보를 듣고 읽고 있다. 우리는 더이상 CNN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세계보건기구(WHO), 중국과 홍콩 정부 중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를 상황까지 처했다”면서 “100명이 넘는 멤버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리허설과 공연하는 것이 (코로나19) 상호 감염의 위험을 높일지 누가 알겠나”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홍콩필의 전 이사이자 홍콩대 의학원장인 가브리엘 렁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그가 ‘다음 몇 주간 홍콩과 한국 등에는 바이러스 전파에 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니 공연을 진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답했고,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해외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포어 대표는 일본 공연 중 일부는 오는 6월 22~28일로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한국 공연과 관련해서는 추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아시아 악단 중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홍콩필은 일본을 시작으로 3월 10일 대전, 11일 서울, 12일 춘천, 13일 광주를 도는 첫 한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배우의 티켓파워로 버티는 일부 대형 뮤지컬을 제외하고는 공연계의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하다. 티켓 구매는커녕 예매한 자리마저 취소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다.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많은 공연은 초대권을 풀어 겨우 객석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데뷔 후 60년 가까이 연극무대를 지키고 있는 노배우들이 전하는 상황은 절절하다. 지난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 출연 중인 배우 손숙(75)은 18일 언론 간담회에서 “지난 두 달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바람에 걱정하는 관객분들도 많고, 예매했다가 취소하는 분들도 있고 공연장은 지금 초토화 상태”라고 했다. “우리는 배우니까 객석에 몇 분만 앉아 있어도 공연해야 하고, 그게 배우의 숙명이지만 속은 많이 상한다.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조기 폐막한 일부 공연은 흥행 부진에 따른 임금 체불 문제가 맞물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파동 직후 폐막한 뮤지컬 ‘위윌락유’와 ‘영웅본색’은 출연 배우와 제작진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계 관계자는 “일부 제작사가 임금 체불 문제를 감추기 위해 코로나19를 폐막 이유로 내세워 관객 불안만 더하고 있다”면서 “지금 공연계는 철저한 방역 등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가면 증후군과 싸우고… 무대 중압감에 10초간 명상”

    “가면 증후군과 싸우고… 무대 중압감에 10초간 명상”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25·본명 최성재)는 영화 ‘기생충’이 낳은 또 한 명의 스타다.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전달해 ‘언어의 아바타’로 불리는 최씨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은 남달랐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8일(현지시간) 최씨의 단독 기고문을 싣고, 칸에서 할리우드까지 봉 감독과 함께한 10개월의 여정을 소개했다. “그 자신도 모르게 시상식 MVP가 됐다”는 버라이어티의 표현에서 그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샤론 최는 기고에서 “2019년 4월 이메일로 봉 감독의 통역 의뢰를 받았지만, 당시 단편영화 각본을 쓰느라 메일을 확인하지 못해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기회를 놓친 그는 “느낌표(!)를 마구 입력했다가 겨우 프로답게 ‘다음에 꼭 하고 싶으니 다시 연락을 달라’고 답장을 했다”고 전했다. 며칠 뒤 정말 다시 통역 요청이 들어와 그는 “내 방광이 한 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에서 영화예술 미디어학을 전공한 그녀의 첫 통역은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북미에 진출했을 때다. 당시 완벽 통역으로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목소리를 지키려고 끊임없이 허니레몬차를 주문하며 가면 증후군과 싸웠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말을 잘못 전달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대 중압감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무대 뒤에서 하는 10초간의 명상이었고, 관객들이 보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는 것”이라고 돌이켰다.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그는 “비아그라 광고에서 해시태그에 내 이름을 넣은 트윗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감독 지망생인 그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나의 진심과 밀접한 이야기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봉준호 감독 통역 샤론최 “가면증후군과 싸웠다”

    봉준호 감독 통역 샤론최 “가면증후군과 싸웠다”

    “심리학자가 말하기를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한 두뇌 용량을 갖고 있는데 만약 한가지 언어만 하는 사람이 1만 단어를 안다면,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바이링구얼은 각 언어에서 5000개의 단어를 안다고 한다. 그동안 두 가지 단어 가운데 하나를 고르느라 좌절감을 느낀 것이 영화의 시각언어와 사랑에 빠진 이유다.”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언어의 아바타’ 샤론 최(한국이름 최성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기고한 글을 통해 아카데미 4관왕의 여정을 회고했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을 때부터 최씨는 자신도 모르는 최우수 선수(MVP)였다고 소개했다. 수백 번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한 끝에 최씨가 지난해 4월 전화통화로 봉 감독의 통역 요청을 받은 뒤 10개월간의 여정을 돌아본 글을 단독으로 싣는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동안은 내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허니레몬티의 끝없는 주문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앞으로 내가 쓸 각본은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나의 진심과 밀접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가면 증후군, 무대공포증과 싸우며 통역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통역이자 영화학도로 겪었던 남다른 고충도 털어놓았다. 최씨는 “가면 증후군(impostor syndrome·자신의 성공이 노력이 아니라 운으로 얻어졌다 생각하면서 불안해하는 심리)과 싸웠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사람의 말을 잘못 전달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싸워야 했다”며 “무대 공포증에 대한 유일한 치유법은 무대 뒤에서 10초간 명상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이미 단편영화를 제작한 경력이 있는 최씨는 “감독으로서 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통역 의뢰는 단편영화 각본 작업 때문에 놓쳤지만, 두 번째 통역 의뢰를 기꺼이 수락하고선 “통역할 때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방광이 버텨주기를 기도했다”며 당시의 벅찬 감정을 회고했다. 미국서 2년 살아, ‘기생충’ 이전 통역경험 거의 없어그는 ‘기생충’ 이전 통역 경험은 이창동 감독과 함께 했던 일주일에 불과했다는 점도 얘기했다. 봉 감독에 대해서는 대학 때 그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2년을 살았는데 당시의 경험에 대해 “어린 시절 미국에서 2년을 보내면서 나는 이상한 하이브리드가 됐다”며 “너무 한국인다워서 미국인이 될 수 없었고, 너무 미국인 같아서 한국인이 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영어 실력을 유지했지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학을 다닐 때 무심하게 듣는 ‘왓츠업’(What’s up?)이라는 말에도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봉 감독의 통역 일이 “모든 장벽을 깨트린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가 됐다”고 묘사했다. 그는 “통역을 할 때 회상에 잠길 시간은 없다”며 “통역은 현재 존재하는 순간에 관한 모든 것이고, 다음 순간을 위해 이전의 기억을 지워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자신의 유명세에 대해서는 “화장품 광고 제안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한국 정부가 2월 9일을 기생충의 날로 선포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분간 통역은 자신을 영화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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