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증진 4개항 합의/테러근절·인종화해 등
◎중동4국미 공동성명
【워싱턴 DPA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요르단,이집트및 미국 등 5개국은 12일 워싱턴에서 긴급회담을 개최,4개항에 걸친 중동 평화증진 방안에 합의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압둘 카림 카브리티 요르단 외무장관,나빌 샤트 PLO 외무장관 등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발표,정치와 안보,경제및 인종간 화해 등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합의된 4개 합의사항은 ▲회담 당사국들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협상을 강화해 나가고 ▲테러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며 ▲중동지역 경제개발및 투자 가속화와 관련 미국은 서안및 가자지구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에 대해 관세면제를 추진하고 ▲중동 지역내 인종간 화해를 위한 가교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등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도 이스라엘과 PLO간 가장 중요한 현안인 서안및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국경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합의를보지 못했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12일 팔레스타인인들의 고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국경산업지대의 설치문제를 논의할 합동 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미차 하리시 이스라엘 통상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경제책임자인 아메드 코레이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은 국경산업지대 문제를 다룰 합동전문가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