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프로그램(컴퓨터 걸음마:25)
「공짜 좋아하다가 하드 몽땅 날린다」라는 말이 요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합니다.불법 복제를 하면 안되는 소프트웨어를 친절하게(?) 암호까지 포함시켜서 인터넷에 올려 놓는 공짜 소프트웨어를 웨어즈(Warez)라고 합니다.인터넷의 알트 웨어즈(alt.binaries.warez.ibmpc),크랙(alt.cracks),크래커(alt.crackers) 등 뉴스그룹에는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의 프로그램이 등록되는 실정입니다.처음에는 공짜로 좋은 프로그램을 건질수 있어서 보물 창고라고 불렀지만 요즘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습니다.공짜인 웨어즈 프로그램에 악성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숨어 있어서 사용자의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일을 지우거나 컴퓨터가 졸지에 죽는(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의 정식 이름은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입니다.병원균과 같이 생물체가 아니고,컴퓨터 프로그램의 한 종류입니다.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종류에는 특정한 날짜에 파일을 지우는 바이러스,특정한 파일만 골라서 파괴하는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프로그램 중에서도 못된 것이 「디투(DIRΠ)바이러스」랍니다.이것은 주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브이삼(V3) 프로그램을 공격해서 브이삼의 기능을 마비시켜 버립니다.브이삼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외국서는 잘 모릅니다.따라서 디투 바이러스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봐야겠죠.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는 훌륭한 여갑순 선수나 황영조 선수도 있지만 이렇게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못된 한국인도 있답니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마음을 바로 잡으면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습니다.요새는 힘보다는 머리가 좋아야 하지요.왜냐구요?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인 걸프전을 보아도 컴퓨터가 조종하는 무기가 실력 발휘를 했었지요.바로 이 컴퓨터가 설치된 무기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집어넣으면 그 무기는 쓸모없게 되기 때문입니다.사실,바이러스 프로그램 만드는 전문가를 길러서 전쟁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정한 날에 파일을 지우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시한폭탄 바이러스라고 합니다.금요일인 13일이면 파일을 지우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미켈란젤로 생일인 3월6일에 파일을 지우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8월22일과 9월22일에 파일을 지우는 헤어(Hare)바이러스,12월24일에 파일을 지우는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3월15일과 11월1일에 파일을 지우는 몰타 아메바 바이러스,11월17일부터 30일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exe,com파일을 지우는 11월17일 바이러스,11월30일에 활동하는 11월30일 바이러스 등이 시한폭탄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를 만드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컴퓨터 등 업무 방해죄」입니다.데이터 파일을 부수지는 않더라도 컴퓨터 작업 도중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사용자를 놀라게 하는 메롱 바이러스나 벌레(웜) 바이러스를 제작하는 것도 범죄 행위입니다.남의 데이터를 지우지는 않고 놀라게만 하니까 양성 바이러스 또는 평화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사용자의 컴퓨터 수행 속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를 놀라게 해서 심장에 무리(?)를 주므로 처벌 대상에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