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선정 국제 10대뉴스
▲무역센타 폭파·대테러전 9월11일 납치 여객기들이 미국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건물로 돌진,사상초유의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났다.사망·실종 3,225명,재산피해만 210억달러로 세계가 경악했다.미국은 배후로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그를 비호하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두 달여 만에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은 무너졌다.하지만 빈 라덴은 여전히 오리무중,대테러전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아르헨티나 경제 파탄 2001년 세계 경제가 심한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결국 거덜났다.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임시 대통령은 23일 국내문제 우선해결을 위해 외채 1,320억달러의 지불유예를 선언,국제금융시장을 또 한번 긴장시켰다. ▲김정일 부자 해외나들이 ‘은둔자’였던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올해 두 차례 해외방문길에 나섰다.1월 방중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직전이라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았다.8월의 러시아 방문은 전용열차를 타고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한 24일간의 외유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김 위원장의 아들 김정남(金正男)도 지난 5월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전세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간게놈지도완성 인간게놈(유전정보) 시대가 열렸다.미국과 영국 등 6개국 국제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미국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셀레라제노믹스는 2월11일 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인간게놈 99%의 지도를 완성하고 32억개의 염기 순서를 밝혀냈다. ▲구제역 광우병 파동 2월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파동은 순식간에 유럽을 휩쓴 데 이어 중남미와 중동에서까지 구제역 발생 사실이 확인되면서 세계 각국의 가축들이 도살·폐기되는 수난을 겪었다.여기에 유럽에서 광우병이 재발한 데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광우병이 발생해 육식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켰다. ▲中 WTO 가입·올림픽유치 인구 12억명의 중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정식 편입됐다.가입신청 15년 만에 지난 11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日 우경화 가속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보가 4월 총리에 당선된 것을 기점으로 일본은 우경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고이즈미 총리는 취임 전후 일기 시작한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에 무관심했고 총리 자격으로 A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참배했다. ▲미 부시행정부 출범 당선 과정에서의 긴 혼란 끝에 제43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힘의 우위에 기반한 대외정책을 펼쳤다.불량국가들의 위협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위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를 결정,새로운 군비경쟁의 우려를 낳고 있다. ▲미·중 군용기 충돌 지난 4월 중국 하이난(海南)섬 주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충돌,비상착륙한 미 정찰기의 반환 및 승무원 송환을 둘러싸고 미·중 간에 본격적인 힘 겨루기가 벌어졌다. ▲이·팔 유혈충돌 악화 지난해 9월 봉기(인티파다)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은 올 2월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이 이스라엘 총리로 당선되면서 가속화됐다.12월1∼2일 예루살렘·하이파 중심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이스라엘인 200여명이 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