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자치/“「이」PLO 재회담때도 조인 불가”
◎라빈,아라파트와 회담결렬후 경고/“일부 합의돼도 난제 산적”
【예루살렘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10여일안에 다시 회담할 때에도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협정에 조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빈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라파트의장을 지칭한듯 『10일안에 협정이 마무리된다고 믿는 자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라빈의 이같은 발언은 12일 카이로에서 회담을 가진 두 지도자들이 13일로 되어있던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의 이행시한을 지키지못한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라빈총리와 아라파트PLO의장은 앞으로 10일안에 다시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
오베드 벤 아미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라빈의 발언과 관련,아라파트의장과 라빈총리가 국경선,교량의 관할권,예리코시의 자치지역 범위등 중요문제를 해결할 경우에도 협상해야할 다른 문제들이 일부 남아있기 때문에 협정은 조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