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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8년만에 이자 장사 ‘최대’

    은행들 8년만에 이자 장사 ‘최대’

    시중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8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은행들의 ‘이자 장사’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공시를 개선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잔액 기준 국내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46%포인트로 집계됐다. 2014년 2분기(2.49%포인트)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은행들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를 더 올려 많은 마진을 남겼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 개정안을 시행해 다음 달부터 대출 금리 정보를 더 투명하고 알기 쉽게 공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대출 금리 공시 개선과 예대금리차 공시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은행연합회가 이미 지난 8월부터 매달 홈페이지에 대출 금리 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나 은행 자체 신용등급 구간별로 금리 정보를 표시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를 은행 내부 신용 등급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쉬운 개인신용평가회사(CB) 신용 점수에 따라 매달 공시한다. 또한 CB사 신용점수로 구분된 예대금리차도 공시한다. 예대금리차 산정의 세부 항목인 평균 대출 금리, 기업 대출 금리 등도 모두 공시한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은행에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예금 금리 인상이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는 ‘역머니무브’와 대출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도미노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 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1위는 석 달 연속 농협

    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1위는 석 달 연속 농협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예)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석 달 연속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0월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56% 포인트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8월(1.73% 포인트)과 9월(1.85% 포인트)에도 마찬가지였다.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를 훨씬 더 많이 올렸다는 얘기다. 당국은 은행의 지나친 이자장사를 막기 위해 앞서 7월 취급분부터 19개 은행의 월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도록 했으며, 7월 첫 공시 이후 정책금융상품의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해 8월 통계부터는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를 따로 공개하도록 했다. NH농협에 이어 하나은행(0.94% 포인트), 신한은행(0.89% 포인트), 우리은행(0.77% 포인트), KB국민은행(0.67% 포인트) 등의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저원가성 수신금리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크게 보이는 것”이라며 “실제 10월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농협이 연 4.85%로 5대 은행 중 KB국민(연 4.82%)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5.37% 포인트)가 가장 컸고, 케이뱅크(1.57% 포인트)와 카카오뱅크(1.11% 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기업 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 통계에서도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54%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KB국민은행(1.21% 포인트), 신한은행(1.11% 포인트), 하나은행(1.11% 포인트), 우리은행(1.03% 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사가 출시한 저축성 보험의 보험요율 산출 시 재무건전성을 해치지 않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은행의 예금과 성격이 비슷한 생보사의 저축성 보험도 고금리 상품이 쏟아지면서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달 연 6%에 육박하는 저축성보험을 출시한다. 교보, 한화, ABL 등 생보사는 연 5%대 저축성 보험을 출시했다.
  •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시중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는 등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중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쏠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과 대출금리 인상을 가속화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이나 은행권에서는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수신 경쟁까지 자제하라는 요구가 민간 금융사 ‘손목 비틀기’라는 불만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예금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금리가 따라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은행권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해 뭉칫돈이 쏠리면 제2금융권의 수신고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경제에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더군다나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 포인트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발표 이튿날 변동분만큼 주담대 변동금리에 즉시 반영된다. 당국의 예금 인상 자제 방침에 은행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공시 등 정부 정책이 예금금리 인상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 대출도 은행으로 몰려 은행권의 자금 조달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은행채 발행액은 186조 569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2020년 173조 7000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183조 2123억원으로 뛰었는데, 올해는 11개월여 만에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 상환하지 않고 남은 은행채 발행 잔액도 늘면서 18일 기준 387조 28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가 막히면서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 등 외화채에도 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 조달 환경이 워낙 악화돼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금리 인상에… 국내은행 9월까지 이자로만 40조 벌었다

    기준금리 인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 20곳의 1∼3분기 이자이익은 40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조 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가운데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벌어진 덕을 봤다. 실제 예대마진을 포함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3분기 1.44%에서 올해 1∼3분기 1.59%로 0.15% 포인트 올랐다. 대출채권 등 은행의 이자수익자산도 3분기 말 기준 3078조원으로 1년 전보다 293조 5000억원(10.5%) 늘었다. 다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을 합한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4.8%) 줄어든 15조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 2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특수은행 5곳은 당기순이익이 4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줄었다. 이자이익 증가와 비교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은 비이자이익이 줄고 판매비와 관리비 등 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조 5000억원 줄어든 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에 따라 자산으로 보유하던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유가증권과 관련해 올해 4000억원 손실을 봤다.
  •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뛰는 금리 따라간다… 정기예금 32.5조원

    뛰는 금리 따라간다… 정기예금 32.5조원

    ‘주식보다는 예금’의 시대가 돌아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일 인상하면서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33조원 규모의 시중 자금이 몰렸다. 반대로 대출은 줄고 증시 자금도 증발했다.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이 32조 5000억원 급증해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예금에서는 3조 3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자금이 정기예금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전체 수신 잔액은 2245조 4000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36조 4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기업 자금의 유입, 은행권의 자금 유치 노력 등이 겹쳐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 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2000억원 줄었다. 9월에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93조 5억원)이 한 달 사이 9000억원 늘어났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64조 7000억원)의 경우 2조 1000억원 줄었다. 9월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이고,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째 내리막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 3000억원 뒷걸음쳤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2조원)이 8월(2조 7000억원)보다 줄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조 3000억원이나 급감했다. 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1조 2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16억 5000만 달러 유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환율(1430.2원)을 적용하면 외인들은 2조 3598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이 전날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최대 연 8%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적금’ 금리는 0.6% 포인트 인상돼 최대 연 4.6%(12개월)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 상품인 ‘우리페이 적금’과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는 이날부터 금리가 1% 포인트 올라 각각 최대 연 7%, 연 8%가 적용된다.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자 금감원은 이날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를 독려하는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을 이달 말쯤 시행하기로 했다.
  • 주식의 시대 갔다, 예금의 시대 왔다

    주식의 시대 갔다, 예금의 시대 왔다

    주식보다는 예금의 시대가 돌아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일 인상하면서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33조원 규모의 시중 자금이 몰렸다. 반대로 대출은 줄고 증시 자금도 증발했다.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한은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이 32조 5000억원 급증해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예금에서는 3조 3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자금이 정기예금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전체 수신 잔액은 2245조 4000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36조4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신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와 기업 자금의 유입, 은행권의 자금 유치 노력 등이 겹쳐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 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2000억원 줄었다. 9월에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93조 5억원)이 한 달 사이 9000억원 늘어났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64조 7000억원)의 경우 2조 1000억원 줄었다. 9월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이고,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째 내리막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은 지난달 1조 3000억원 뒷걸음쳤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2조원)이 8월(2조 7000억원)보다 줄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3조 3000억원이나 급감했다. 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1조 2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또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16억 5000만 달러 유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환율(1430.2원)을 적용하면 외인들은 2조 3598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전날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최대 연 8%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용기적금’ 금리는 0.6% 포인트 인상돼 최대 연 4.6%(12개월)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 상품인 ‘우리페이 적금’과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는 이날부터 금리가 1% 포인트 올라 각각 최대 연 7%, 연 8%가 적용된다.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자 금융감독원은 이날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를 독려하는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을 이달 말쯤 시행하기로 했다.
  • [단독] 토스뱅크 통장 금리 1년 만에 0.3%P 인상…예대차 압박 효과?

    [단독] 토스뱅크 통장 금리 1년 만에 0.3%P 인상…예대차 압박 효과?

    은행권의 ‘메기’가 되겠다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은행권 전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토스뱅크는 지난 1년간 동결했던 수시입출금통장 금리를 처음으로 0.3% 포인트 올렸다. 6일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기존의 연 2%에서 연 2.3%로 0.3%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키워봐요 적금’의 기본금리도 1% 포인트 올리면서 최고 금리가 연 3%에서 연 4%로 인상됐다. 토스뱅크는 출범일인 지난해 10월 5일부터 전날까지 토스뱅크 통장에 연 2% 금리 수준을 유지해왔다. 1년 전에는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시중은행 통장 금리 수준이 연 0.1~0.5% 정도였기 때문에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출범 일주일 만에 1조 7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쏠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정부·여당이 은행권에 예대마진 관리를 주문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8월부터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가 시작되자 이를 의식한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실제 8월 토스뱅크가 취급한 상품의 예대금리차는 4.79% 포인트로 시중은행과 타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 공시 대상 19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다. 높은 예대금리차에 대한 비판이 일자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 왜곡이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예대금리차 1위라는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시입출금통장 금리는 예대금리차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는다.   과거 토스뱅크 수신금리 인상의 또 다른 걸림돌은 적은 대출 규모였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하지 못했다. 대출을 취급하지 못한 채로 고객에게 예치금에 대한 이자만 주게 되면 은행의 손실은 커진다. 역마진 우려가 불거지자 토스뱅크는 1억원이 넘는 예치금에 대해서는 연 0.1%의 금리만 적용하는 조건을 추가했다. 올해에는 대출 영업을 재개하고 2월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지난 8월 말 대출 잔액은 6조 4000억원이다. 수신금리를 인상했다는 것은 토스뱅크의 형편이 이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이야기다. 토스뱅크는 상반기 1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만 봤을 때는 589억 적자로 1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이 65억원 축소됐다.
  • 금통위 두 번 남았는데… 8% 넘보는 주담대 금리

    금통위 두 번 남았는데… 8% 넘보는 주담대 금리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말 5%에도 못 미쳤던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단은 8%대를 목전에 두고 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7%대에 육박하는 상태다. 오는 12일과 다음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차주)과 전세 세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4.93~7.60%로 상단금리가 7% 중반을 훌쩍 넘었고, 하단금리 또한 5%대를 향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7%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도 7% 고지를 밟았지만 채권 금리가 안정되고 은행권이 예대금리차 축소에 나서면서 6%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최근 12년 만에 5%를 넘어서며 다시 7%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달 30일 한은이 발표한 ‘2022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35%로 지난해 12월(3.63%) 대비 0.72% 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해 말 연 2% 초반에서 3% 중후반 수준이던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최고금리도 연 7%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하나은행 대표 전세대출인 ‘우량주택전세론’ 금리는 연 5.517~6.817%(신규 코픽스·6개월 변동)까지 올랐고, 신한은행의 ‘신한전세대출’(서울보증) 금리도 4.42~6.42%로 상단이 6% 중반에 이르렀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또한 전세대출 최고 금리가 연 6%를 웃돈다. 금융권에선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금리가 올해 내 각각 8%, 7%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달까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도 점진적 인상 기조를 고집하던 한은이 이달과 다음달 금통위를 통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어서다. 금융시장은 한은이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를 고려해 10월과 11월 잇따라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연말 우리 기준금리는 연 3.50%까지 올라가게 된다. 정부는 변동금리 주담대를 저리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하고 있지만 4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신청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포함한 대출금리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한 추세”라면서 “당국 또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에 대출금리 낮추기 이어가는 이유는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에 대출금리 낮추기 이어가는 이유는

    금리 인상기에도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례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매달 공시되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를 줄여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 정부의 이자 부담 완화 조치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신한 전세대출’ 세 가지 상품의 고정금리를 0.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대출자 중 본인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규 주택구입자금 용도 대출은 0.4%포인트, 생활안정자금 용도 대출은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방안도 신설한다.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은 은행권 전반에 확산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고,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 NH새희망홀씨대출에 최대 0.5%포인트, NH청년전월세대출에 최대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고정금리)형 상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이러한 대출금리 인하는 예대금리차 공시는 물론 최근 가계대출 감소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줄곧 감소하는 추세인데다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쉽게 대출금리를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이 대출자의 이자 부담 완화에 동참하라고 요청한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농업인·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과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2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금융 취약차주들은 위한 상생지원 프로그램과 정부 민생안정대책 참여 등을 통해 48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선 농협금융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고통받는 취약차주의 부담을 덜고자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농업인 관련 대출의 우대금리 한도를 최대 0.3%까지 적용하고, 저신용·다중채무자의 개인 신용대출 연장 건에 대해서는 이자금액을 원금으로 자동 상환하는 ‘성실 상환 대출 원금 감면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농협은행은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들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새출발기금과 저금리대환 프로그램 등 정부 주도 민생안정대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업인, 청년, 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이 나설 때”라고 말했다.
  • 오히려 더 커진 예대금리차… 5대 은행 중 농협, 인뱅은 토스 최대

    오히려 더 커진 예대금리차… 5대 은행 중 농협, 인뱅은 토스 최대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공시제도가 시행됐지만 금리차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예금금리 상승폭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이달부터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한 만큼 시차를 두고 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45% 포인트로 나타났다. 7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와 비교하면 0.24% 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1% 포인트로, 같은 기간 0.14% 포인트 확대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를 보면 농협은행이 1.76% 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1.73%)도 농협은행이 가장 높았다.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1.12% 포인트)이었고 신한은행은 1.65% 포인트, 우리은행은 1.57% 포인트, 국민은행은 1.43% 포인트로 나타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 모두 다른 은행과 비교해 낮고 개인예금은 최고 연 3.7% 금리의 상품이 있는 등 결코 낮지 않다”며 “다만 지난달 정부정책 자금을 포함한 6개월 미만의 단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7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66%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76% 포인트로,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북은행과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다른 은행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7월보다는 금리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7월보다 금리차가 축소됐다. 카카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1.96% 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37% 포인트 줄었다. 은행권에서는 지난달 공시제도 시행 후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금리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제 조정된 금리가 적용되는 예금과 대출의 취급이 늘어나고, 예대금리차 공시까지 반영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금리차가 더 크게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8월 기준 예대금리차, 한 달 전보다 더 커져…5대 은행 중 NH농협은행이 1위

    8월 기준 예대금리차, 한 달 전보다 더 커져…5대 은행 중 NH농협은행이 1위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공시 제도가 시행됐지만, 금리차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예금금리의 상승 폭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부터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한 만큼 시차를 두고 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45%포인트로 나타났다. 7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와 비교하면 0.24%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1%포인트로, 같은 기간 0.14%포인트 확대됐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은 7월 취급액 기준으로 1.36%포인트의 예대금리차를 보인 데 이어 8월에도 1.78%포인트로 가장 높은 수준의 예대금리차를 기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 모두 다른 은행과 비교해 낮고, 개인 예금도 최고 연 3.7% 금리의 상품이 있는 등 낮은 편이 아니다”며 “다만 지난달 정부정책 자금을 포함한 6개월 미만의 단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 예대금리차 기준으로으로 농협은행(1.76%포인트)의 금리차가 가장 컸다.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해도 금리차는 1.73%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반면 금리차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1.12%포인트)이었고, 신한은행은 1.65%포인트, 우리은행은 1.57%포인트, 국민은행은 1.43%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7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66%포인트로 가장 컸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해도 4.80%포인트로 전체 은행 중 가장 금리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76%포인트로,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북은행과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7월보다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7월보다 금리차를 축소했다. 카카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1.96%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37%포인트 줄었다.
  • 금리인상 여파…저축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601억원 감소

    금리인상 여파…저축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601억원 감소

    기준금리 상승으로 저축은행들의 조달 부담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이 올해 상반기 거둔 당기순이익은 89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592억원)에 비해 1601억원(15.1%) 줄었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조달금리도 올라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대외리스크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며 대손비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1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대출 증가로 저축은행이 거둔 이자 손익은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 등 비용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조 1000억원(12.8%) 증가했다. 이 중 총대출은 114조 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조원(13.9%)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70조 7000억원, 가계대출은 39조 7000억원을 차지해 지난해보다 각각 11조 9000억원(20.2%), 1조 8000억원(4.7%) 늘었다. 자기자본은 13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000억원(7.0%)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현황을 보면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 여신 연체율은 2.6%로 같은 기간 0.1%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9%, 가계대출 연체율은 4.0%로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로 지난해 말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이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이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전 분기보다 3916억원 많은 1조 2974억원이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4.2%로 지난해 말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126.0%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 떨어졌다.
  • 이복현 “이상 외환거래, 누가 어떤 역할 했는지 드러날 것”

    이복현 “이상 외환거래, 누가 어떤 역할 했는지 드러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국내 은행에서 발생한 8조 5000억원대의 수상한 외환거래에 대해 “생각보다 더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을 겨냥해 “누가 어떤 역할을 했을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다”면서 “현재 조사 중이고, (은행권이) 확실하게 책임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도입된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대해 은행들이 ‘정부의 시장 가격 개입’이라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이 원장은 “100점짜리라고 저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시장에 정보를 알림으로써 (은행 간) 경쟁적으로 만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부터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에 대해 그는 “투자자들에게도 기회를 균등하게 준다면 공매도 제도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임명되자 취임 초기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사정기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원장이 낮은 자세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경청하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원장은 취임 100일 동안 20회가 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또 1972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원장답게 금감원의 딱딱한 조직 문화를 바꾸고 있다. 지난달 단행한 금감원 부서장 인사에서 1969~1971년생 직원을 전진 배치하는 등 연공서열 인사 관행을 깼다. 자율복장제를 확대 시행하고, 이 원장 스스로도 외부 행사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참석해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반면 해외 이상송금 등 금융사고에 대한 신속한 조사 지시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 불공정·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금감원이 사정기관과의 협력에 지나치게 무게를 싣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많다. 취임 초기 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관치금융’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이상 외환거래...은행 책임 없다 할수 없다“

    이복현 금감원장 “이상 외환거래...은행 책임 없다 할수 없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국내 은행에서 발생한 8조 5000억원대의 수상한 외환거래에 대해 “생각보다 더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을 겨냥해 “누가 어떤 역할을 했을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다”면서 “현재 조사 중이고, (은행권이) 확실하게 책임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도입된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대해 은행들이 ‘정부의 시장 가격 개입’이라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이 원장은 “100점짜리라고 저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시장에 정보를 알림으로써 (은행 간) 경쟁적으로 만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부터 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에 대해 그는 “투자자들에게도 기회를 균등하게 준다면 공매도 제도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임명되자 취임 초기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사정기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원장이 낮은 자세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경청하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원장은 취임 100일 동안 20회가 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또 1972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원장답게 금감원의 딱딱한 조직 문화를 바꾸고 있다. 지난달 단행한 금감원 부서장 인사에서 1969~1971년생 직원을 전진 배치하는 등 연공서열 인사 관행을 깼다. 자율복장제를 확대 시행하고, 이 원장 스스로도 외부 행사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참석해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반면 해외 이상송금 등 금융사고에 대한 신속한 조사 지시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 불공정·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금감원이 사정기관과의 협력에 지나치게 무게를 싣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많다. 취임 초기 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관치금융’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예대금리차·금리인하요구권 비교 공시에 꿈쩍 않던 은행들 금리 경쟁 나서

    예대금리차·금리인하요구권 비교 공시에 꿈쩍 않던 은행들 금리 경쟁 나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예대금리차) 공시, 금리인하요구권 공시. 지난달부터 시행된 두 공시 제도는 그동안 ‘이자 장사’ 비판에도 꿈쩍 않던 은행들을 분주하게 만들었다. 금리차가 큰 은행에 비판이 쏟아지면서 공시 전후로 예대금리차 ‘1위’를 피하기 위한 때아닌 경쟁이 벌어졌다. 은행들은 금리 인상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는 내리고, 예금 금리를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다만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러한 일시적인 금리 조정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이후 매달 공시된다.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반기별로 이뤄진다. 예대금리차 공시는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등 모두 19개 은행이 대상이다.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등도 포함돼 있다.금융당국은 금융사 간 경쟁을 유도해 예대금리차를 좁히고, 금리인하요구권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공시 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예대금리차 공시는 시행하자마자 일부 보완이 예정돼 있다. 은행들이 ‘햇살론’ 등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대출을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마치 ‘이자 장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불만을 제기해서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햇살론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도 함께 공시할 예정이다. 예대금리차 공시 이후 왜곡과 착시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예대금리차는 해당 월의 평균 대출금리에서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이렇게 되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많거나, 신용대출이 늘면 예대금리차가 커진다. 예대금리차가 작을수록 ‘이자 장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만큼 고신용자와 주택담보대출을 위주로 대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신용점수 구간별 대출금리 및 예대금리차를 함께 공시하도록 했고, 평균 신용점수도 함께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공시 제도 시행 전후로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 대출금리 인하 등을 반기는 소비자도 많다. 시중은행 대부분은 공시 제도 시행 전후로 대출금리를 낮추고, 예·적금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직장인 박모(35)씨는 “은행들은 지금까지 대출금리를 좀 더 내리거나 예금 금리를 올릴 여력이 있었음에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게 이번에 입증된 셈”이라며 “결국은 ‘줄세우기’를 통해 이자 장사의 정도가 공개될 정도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만 예대금리차 공시 전후로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결국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인상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예·적금 금리 인상이 결국 대출금리 상승이라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수신·대출금리가 시장금리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가산금리 등 은행의 다양한 금리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데다 예·적금 금리 인상은 시장금리를 밀어올린다”며 “지금과 같은 은행 자체적인 금리 조정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증시 부진에도 이자장사로…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2조

    증시 부진에도 이자장사로…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2조

    금융지주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이 1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행과 함께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 부문이 금융지주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증시 부진으로 증권사 이익 규모가 크게 줄면서 은행에 대한 금융지주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연결 기준)에 따르면 KB·신한·우리·농협·BNK·DGB·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가 거둔 당기순이익은 12조 40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1조 4961억원) 대비 9040억원(7.9%) 증가했다. 대부분의 이익은 은행에서 나왔다. 금융지주에 속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 893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9652억원(13.9%) 증가했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주 전체 순이익의 56.3%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52.1%)보다 4.2% 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금융투자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1조 90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 325억원(35.2%)이나 감소했다.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2.1%에서 13.6%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으로 은행은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자 이익을 거둘 수 있었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증권사의 수수료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6월 말 현재 3409조원으로 상반기 중 206조원(6.4%) 늘어났다. 권역별로 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55조 5000억원(6.5%) 늘었고, 금융투자는 28조 5000억원(8.9%), 여신전문회사 등은 20조 7000억원(10.2%) 늘었다. 반면 보험사는 4조 7000억원(1.7%)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지주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은행들, 이번달 예대금리차 1위 피하기 ‘눈치싸움’

    은행들, 이번달 예대금리차 1위 피하기 ‘눈치싸움’

    지난달 시작된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비교공시로 금리차가 큰 은행에 비판이 쏠리면서 오는 20일 이번 달 공시를 앞두고 ‘1위’를 피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시에 예민해진 은행권에서는 서민금융상품이 예대금리차 공시 왜곡을 만든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햇살론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도 공시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4일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를 5일부터 0.3%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보증부 전세자금대출 3종 금리(6개월 변동)도 0.2% 포인트, 직장인대출 등 개인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3% 포인트 낮춘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 공시 후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커 비판을 사자 같은 달 24일 주택담보·개인신용 등 대출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낮췄다. 열흘 만의 추가 금리 인하로 1위를 피하기 위한 금리 조절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달 대출금리 인하와 우대금리 확대 카드를 각각 꺼냈다. 카카오뱅크도 이미 두 차례 대출금리를 낮췄다. 1위 가리기에 은행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서민금융상품 금리가 예대금리차 산정 과정에 반영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 8곳의 여신 실무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은행연합회에서 회의를 열고 예대금리차 공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햇살론’을 뺀 예대금리차와 빼지 않은 예대금리차를 모두 공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을 바탕으로 공급하는 햇살론은 금리가 연 15.9%다. 금리 수준이 보증료를 포함하다 보니 일반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하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커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예대금리차 공시가 본질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선 햇살론만 뺀다고 하지만 매달 공시에서 순위가 뒤바뀔 때마다 불만이 제기돼 제도를 손보면 공시가 누더기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 ‘예대금리차 1등 피하기’ 눈치싸움…햇살론 뺀 금리차도 공시

    ‘예대금리차 1등 피하기’ 눈치싸움…햇살론 뺀 금리차도 공시

    지난달 시작된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비교공시로 금리차가 큰 은행에 비판이 쏠리면서 오는 20일 이번 달 공시를 앞두고 ‘1위’를 피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시에 예민해진 은행권에서는 서민금융상품이 예대금리차 공시 왜곡을 만든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햇살론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도 공시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4일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를 5일부터 0.3%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보증부 전세자금대출 3종 금리(6개월 변동)도 0.2% 포인트, 직장인대출 등 개인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3% 포인트 낮춘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 공시 후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커 비판을 사자 같은 달 24일 주택담보·개인신용 등 대출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낮췄다. 열흘 만의 추가 금리 인하로 1위를 피하기 위한 금리 조절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달 대출금리 인하와 우대금리 확대 카드를 각각 꺼냈다. 카카오뱅크도 이미 두 차례 대출금리를 낮췄다. 1위 가리기에 은행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서민금융상품 금리가 예대금리차 산정 과정에 반영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 8곳의 여신 실무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은행연합회에서 회의를 열고 예대금리차 공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햇살론’을 뺀 예대금리차와 빼지 않은 예대금리차를 모두 공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을 바탕으로 공급하는 햇살론은 금리가 연 15.9%다. 금리 수준이 보증료를 포함하다 보니 일반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하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커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예대금리차 공시가 본질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선 햇살론만 뺀다고 하지만 매달 공시에서 순위가 뒤바뀔 때마다 불만이 제기돼 제도를 손보면 공시가 누더기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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