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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명물을 찾아서] 이번 주말엔 ‘우주 놀이공원’서 무중력 체험 어때요?

    [명인·명물을 찾아서] 이번 주말엔 ‘우주 놀이공원’서 무중력 체험 어때요?

    2013년 우주에서의 생존 스토리를 그려낸 영화 ‘그래비티’, 2014년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휴먼 SF영화 ‘인터스텔라’, 그리고 지난 10월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는 영화 ‘마션’까지 마치 약속한 듯이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잇따라 국내에서 개봉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현상과 더불어 우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 우주는 우리에게 더이상 멀리 있기만 한 영역이 아니다. 인천 강화도에 자리한 ‘옥토끼우주센터’는 우주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켜 주기에 안성맞춤인 테마파크로 손꼽힌다. 2007년에 개장한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연구원, 공군우주연구소 등과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4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우주 체험을 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본관인 우주과학박물관에는 학생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우주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500여점의 실물과 모형의 항공, 우주 전시품들이 4개 층에 걸쳐 마련돼 있다. 전시관은 우주의 탄생인 빅뱅이론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비행기, 우주선, 로켓발전사관, 화성탐사관, 우주생활관, 외나로도 우주센터관으로 이어진다. ●화성 생명체 찾아 떠난 모형 탐사선 4종 전시 화성탐사관에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 떠난 바이킹, 소저너, 스피릿, 아레스 등 4종의 모형 탐사선이 전시돼 있다. 우주생활관에서는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어떻게 먹고 씻고 잠을 자며 어떤 방법으로 용변을 해결하는지 등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섹션에서는 안내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도움이 제공된다. 전시장을 천천히 거닐며 우주인 생활상과 우주 탐사 장비들을 보면 어느새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3D영상관에서는 우주 관련 애니메이션인 ‘스페이스 독’과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주중 16회, 주말 17회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15분여 동안 상영한다. 아무래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곳은 우주체험기구장이다. 무중력 체험과 중력가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G포스, 방향감각 훈련 등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7종의 필수 관문 테스트 체험 기구들이 사람 신체에 맞게 갖춰져 있다. 놀이기구 같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기에 아이들에겐 당연히 최고의 인기 코스다. 옥토끼우주센터 측은 주말에 방문객이 몰릴 경우 1인승 우주 공간 이동 장치 MMU를 타기 위해선 20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왔다는 박성민(38)씨는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빌 것 같고, 평일에는 단체 손님이 많이 온다고 들어 미리 전화를 통해 단체 예약이 없는 요일에 시간을 내 찾아왔다”고 말했다. ●우주서 실제 사용한 카메라·노트도 볼 수 있어 모든 체험 장치들은 엄격한 놀이기구 제작 기준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정기적으로 정비를 엄격히 함으로써 방문객의 안전관리를 우선시한다. 이어 위로 가는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3층 소유즈관에 도착한다. 소유즈관에는 국내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탑승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의 궤도 모듈과 귀환 모듈이 실제 크기로 제작돼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주에서 사용한 카메라와 노트, 연필 같은 용품과 우주선에 쓰인 실제 부품들이 전시돼 있다. 현재는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어 소유즈관은 내년 1월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마지막 4층에는 과학원리체험관과 어린이과학교실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에 마련된 우주과학체험존은 우주과학 분야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주비행사의 중요 요건 중 하나인 집중력과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스파크링’에서는 링을 시작점부터 끝까지 신중하게 옮기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옆에서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인 베르누이 정리의 이해를 학생들이 간단한 작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 비행기를 직접 띄워 볼 수 있다. 두 자녀와 함께 인천 연수구에서 온 정강운(35)씨는 “교육적 효과를 높여 주는 체험 기구들을 아이들이 직접 다뤄 볼 수 있어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주과학박물관 코스의 끝에서는 우주복 입기 체험이 가능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만들기 체험존도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별자리 마법 고리와 목걸이를 만들 수도 있다.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중학생까지는 마법 고리 무료 체험 쿠폰을 준다. 4층까지 모두 관람을 마치면 외부 연결 통로를 따라 야외 테마파크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우주과학박물관의 모든 코스를 꼼꼼히 둘러보는 데 통상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다. 외부로 나가는 입구엔 카페테리아가 있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고 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라스에서 도시락 피크닉도 할 수 있다. 테마파크에는 로봇공원, 새 체험장, 사계절 썰매장, 물놀이장, 공룡의 숲, 토끼의 성 등 각기 다양한 콘셉트의 체험 공간이 산책로를 따라 자리한다. 무엇보다 10만여 그루의 영산홍이 야외 공원을 메우고 있어 여름에는 자연수목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6월에서 8월까지만 개장하고 물대포 공원 역시 겨울에는 열지 않는다. 반면 사계절 썰매장은 계절에 따라 잔디썰매장과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가며 운영한다. 또한 3300㎡ 규모의 숲 속에 전시된 40여종의 대형 공룡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물 크기와 유사한 모형 공룡들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특히 지난해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가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다. 매표 담당 직원은 “실제로 방송 직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 하루 최대 3000여명이 다녀간 날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매달 평균 1만 5000명~2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다. 최근에는 초지진과 광성보, 고려궁지 등 강화도에 산재한 유적지를 거쳐 찾는 방문객이 많고, 서울에서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온 캠핑족과 펜션객도 있다고 한다. ●인근 다양한 박물관·평화전망대도 ‘볼거리’ 인근에는 강화전쟁박물관, 역사박물관, 화문석문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박물관과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평화전망대가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택하는 재미도 있다. 강화가 특산품이 많은 곳이다 보니 먹거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마니산도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여 거리여서 드라이브를 겸해 찾는 젊은 커플이 많다고 한다. 우주의 신비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자연 친화적인 야외 공원이 공존하는 옥토끼우주센터는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안겨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테마파크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입장할 때 안내데스크에서 묶어 주는 손목 링 하나로 실내외 모든 시설을 추가 요금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유아(4~5세) 1만 3000원, 소인(6세~중학생) 1만 5000원, 대인(고등학생~65세) 1만 3000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6시 폐장(주말은 7시)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불빛축제와 얼음 불빛축제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도 마련돼 있다. 강화도로 통하는 초지대교를 건너 초지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84번 국도를 따라가면 좌측에 있다. (032)937-6917~9.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스타뷰] 짤방스타에서 국민가수로… ‘백세인생’ 부른 이애란

    [스타뷰] 짤방스타에서 국민가수로… ‘백세인생’ 부른 이애란

    육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백세인생’ 가사중) 올해 최고 유행어인 ‘전해라’로 대한민국을 강타한 가수 이애란(52). 지난 25년간 무명 가수였던 그는 불과 한 달여 만에 ‘국민 가수’ 못지않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몰려드는 스케줄에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못 자고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얇은 한복을 입고 노래하느라 감기에 걸렸지만 지난 23일 만난 그는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 행복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 역시 2년 전 자신이 부른 ‘백세인생’으로 만든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이 이처럼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저도 노래 부를 때 제 표정이 그렇게 찌그러지는 줄은 미처 몰랐어요. 이왕이면 좀 예쁜 사진으로 해주지 못난 사진만 골랐을까 하는 쑥스럽고 민망한 생각도 들었지만 저도 재밌었어요. ” ‘전해라’라는 가사는 이후 인터넷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아리랑 민요 가락을 섞어 국악과 접목한 트로트인 ‘백세인생’은 인생을 돌아보는 가사에 구수한 가락이 어우러져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층에게는 ‘나 대신 좀 전해 달라’는 말이 통쾌한 재미가 있겠지만 저는 노래할 때마다 가사의 깊은 뜻에 담긴 인생을 생각하고 차분해집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 60~70세는 진지하면서도 약간 약을 올리듯이, 90세는 강한 손동작과 함께 당당하게 ‘재촉 말라’는 뜻을 전하고 100세 때는 슬픈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죠.” 1995년 그가 이 곡을 받았을 때의 제목은 ‘저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답하리’였고 가사에는 100세까지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화 시대에 맞춰 작사·작곡가 김종완은 150세 가사를 새로 지어 넣었고 노래 제목도 ‘백세인생’으로 바뀌었다. 이애란은 “지난 5월 작고하신 아버님이 ‘백세인생’은 사람을 웃겼다가 울렸다가 하는 내용이 참 좋다면서 가사를 다 외우셨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아버님 생각에 울컥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1990년 공모를 통해 드라마 ‘서울뚝배기’의 OST를 부르게 된 그는 지역 행사, 양로원, 요양원, 전통시장에서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등 10년 넘게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무명 가수 생활을 계속했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인 ‘백세인생’을 완창했을 때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정말 가슴이 뭉클했죠. 사실 가수가 자기 노래가 없는 것이 가장 서럽고 무명 가수는 행사에 가도 찬밥 신세인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TV를 볼 때마다 내 노래가 있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오래 참고 견디다 보니 결국 이런 날이 왔네요.”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2006년 모아 놓은 돈 1000만원에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첫 앨범을 냈지만 별 성과는 없었다. 그는 속상한 마음에 음반을 다 내다 버렸다. ‘음반이 안 된 가수’라는 주변의 시선은 더 따가워졌고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결국 다시 무명 가수로 돌아갔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래만큼은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음반만 나오면 가수가 될 줄 알았는데 매니저도 없이 활동하다 보니까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결국 빚만 지게 됐죠. 그렇다고 삶의 고비마다 불러온 노래를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저는 힘들 때는 오히려 기쁜 노래를, 즐거울 때는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용한 노래를 흥얼거리죠. 그래서 작은 무대라도 제 노래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서기 시작했어요.” 결혼까지 미루고 달려온 가수의 길. 내 복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꿈을 접을 즈음에 기회는 찾아왔다. 사촌 오빠를 통해 작곡가 김종완을 소개받고 마침내 ‘백세인생’을 만나게 된 것. 얇은 목소리도 허스키 보이스로 바꾸면서 더 정겹고 감칠맛 나는 노래로 재탄생했다. 최근 길거리를 지나가다 초등학생들로부터 ‘애란이 언니라고 전해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그는 각종 CF 모델로 발탁되고 행사비도 5~6배가량 뛰는 등 하루아침에 ‘인생 역전’의 아이콘이 됐지만 힘든 시절을 이기게 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사랑해 준 네티즌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올려야 하는데 기사로나마 감사를 전합니다. 내년에는 그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트로트를 널리 알리고 성인가요계의 한류스타가 돼야죠. 여러분, 새해에 하고자 하는 일이 있거든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서 꼭 성공하시라고 전해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늘의 포토] 배우 신혜선 패션화보

    [오늘의 포토] 배우 신혜선 패션화보

    배우 신혜선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 속 신혜선은 복고 분위기의 세트를 배경으로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컬러감이 도드라지는 니트와 체크무늬 스커트로 발랄한 분위기를 소화했다.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신혜선은 이후 ‘고교처세왕’과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애니메이션 더빙을 꼽았다. “지금 당장 도전해도 잘할 자신이 있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또 “‘냉장고를 부탁해’, ‘런닝맨’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 프로그램에서의 활동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혜선의 이번 화보는 bnt가 함께 했다. 사진 영상=bnt,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올해의 신조어/임창용 논설위원

    올해를 빛낸 인물은? 지난 1년을 잘 나타낸 사자성어는? 연말이 가까워 오니 한 해를 정리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달이 차고 계절이 바뀌면 한 해가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지만, 해를 넘기기 전에 무언가 정리하고픈 인간의 욕구 때문인 듯싶다. 그중 눈에 들어온 게 ‘올해의 신조어’다. 대부분 표준어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고 재미를 느낀 단어들이다. 상당수는 젊은 층의 생각과 사회 변화의 흐름을 보여 준다. 톡톡 튀는 감각이 웃음을 주기도 한다.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신조어는 ‘덕력’(德力)이다. 덕력은 ‘덕후의 공력’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덕후는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일본말 ‘오타쿠’의 줄임말이다. 덕력을 갖춘 사람은 한 분야의 고수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 덕후라는 사실을 밝힌 연예인 심형탁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주 검색됐다. 덕력이란 신조어가 유행하면서 자신이 한 분야에서 덕력의 소유자인지를 스스로 체크해 보는 덕력 테스트도 인기를 끌었다. 덕력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단어는 ‘뇌섹남’이다. ‘뇌가 섹시한 남자’를 줄인 말이다. 지적이면서 말솜씨가 뛰어나고 유머가 있는 남자를 말한다. 국내외 명문대를 나온 훈남 연예인들이 방송에 많이 출연하면서 생성된 말로 추정된다. 3위는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의 줄임말 ‘예지앞사’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술자리에서 유행처럼 읊어 대는 건배사와 비슷하다. 4위는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적을 쓰러트린다는 뜻의 ‘와리가리’다. 게임 파이널 파이터의 공격기술 이름인데, 올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밴드 혁오가 노래 제목으로 쓰면서 부각됐다. 이 밖에 인기가 있음에도 계속 하위권에 처져 있는 프로야구팀 LG, 롯데, 기아의 앞글자를 딴 ‘엘롯기’가 5위에 올랐다. 대학생들이 뽑은 신조어들도 있다. 홍보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이 전국 대학생 2015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금수저’가 1위로 뽑혔다. 금수저는 부유한 부모를 둬 자기 노력 없이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계층을 풍자한 단어다. 올해 적지 않은 ‘금수저 사건’들이 일반 서민들과 취업에 목마른 청년들을 분노케 하고 좌절감을 안겼다. ‘흙수저’ ‘은수저’란 말이 파생돼 나오기도 했다. 2위는 지옥처럼 가혹한 한국 사회를 뜻하는 ‘헬조선’이, 3위는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를 의미하는 ‘N포세대’가 차지했다. 젊은이들이 뽑은 신조어들은 한국 사회의 ‘슬픈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그만큼 우리 청년들이 힘들고 지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 안쓰럽다. 내년 이맘때 뽑힐 신조어들은 넘치는 힘과 희망을 품은 단어이기를 기대해 본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짤방·이모티콘·예능까지… 세대 넘어 팍팍한 삶 속 소소한 웃음 무한복제

    짤방·이모티콘·예능까지… 세대 넘어 팍팍한 삶 속 소소한 웃음 무한복제

    가수 이애란은 네티즌이 발굴하고 키워낸 인터넷 스타다. 한 남자 대학생이 인터넷에 이애란이 ‘백세인생’을 부르는 사진을 캡처해 ‘짤방’(‘짤림 방지’의 줄임말로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또는 동영상)을 만들었고 후렴구에 ‘~라고 전해라’라는 코믹하고 중독성 있는 가사가 화제가 됐다. 이 ‘짤방’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고 각종 패러디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직장인들은 ‘내일 회사 못 간다고 전해라’, ‘팀장님께 회식 못 간다고 전해라’, 대학생들은 ‘교수님께 과제 재촉 말라 전해라’, 일상에서도 ‘주말 약속 간다고 전해라’, ‘월요일 또 왔냐고 전해라’ 등 각종 버전이 등장했다. 팍팍한 삶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전해라’는 삽시간에 유행어가 됐고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으로까지 등장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애란은 “처음 ‘짤방을 만들어 준 20대 청년과는 이모·조카 사이가 될 정도로 절친한 사이가 됐다”면서 “저도 평소에 ‘간다고 전해라’, ‘고맙다고 전해라’ 등의 이모티콘을 자주 쓴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애란은 TV 출연으로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불만제로’편에 출연해 ‘백세인생’을 개사한 ‘무한도전’ 10주년 기념송을 불렀고 ‘백세인생’을 완창한 SBS ‘스타킹’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 ‘개그콘서트’ 송년 특집 게스트로도 출연하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한 그는 모바일 게임 CF 모델로 발탁됐다. ‘백세인생’은 중장년층에게는 나이에 구애받거나 슬퍼하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통 가요계에서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의 뒤를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쉬지 않고 흘러나올 정도로 인기 트로트로 급부상했다. 요즘 ‘인생은 예순부터’라는 말처럼 노래는 ‘칠십세는 아직 할 일이 남아서’, ‘팔십세는 아직 쓸 만하고 자존심 상해서 저세상에 못 간다 전해라’라는 재치 있는 가사로 웃음과 희망을 준다.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른 뒤 고령화 장수 시대에 맞춰 150세까지 늘려 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작곡가 김종완이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나는 이미 극락세계에 와 있다고 전해라’라는 소절을 추가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쿡방 비켜! 집방 온다

    쿡방 비켜! 집방 온다

    ‘쿡방’에 이어 ‘집방’이 예능의 새 트렌드로 뜰 것인가. tvN은 23일 밤 11시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을 처음 방송한다. ‘내 방의 품격’은 손쉽게 집을 새 단장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인테리어 토크쇼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한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가 의뢰인의 방, 부엌 등의 공간을 스튜디오에 재현해 매주 두 팀이 인테리어 배틀을 펼치는 형식의 ‘집방’으로 포문을 연 가운데 ‘내 방의 품격’은 ‘집밥 백선생’처럼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취향에 맞는 집을 꾸미는 생활 밀착형 예능을 표방한다. MBC ‘일밤-러브하우스’처럼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예능은 꾸준히 있었지만 ‘내 방의 품격’은 누군가의 집을 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 등 MC 네 명이 스튜디오에 전문가를 초대해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테리어 재료 구입 방법부터 소품 만드는 법, 가구 리폼하는 법까지 분야별로 특화된 인테리어 고수들이 출연해 셀프 인테리어 비법을 전수한다. 전문가가 나오지만 전문용어를 지양하고 보여주기식이 아닌 들려주기식 집방으로 토크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음주 운전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노홍철의 MC 복귀작이라 그의 재기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9월 MBC 파일럿 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 출연했으나 정규 편성이 무산되면서 공식 복귀가 연기됐다. ‘내 방의 품격’의 김종훈 CP는 “공사를 진행하는 기존의 집방에서 벗어나 토크쇼를 결합한 새로운 포맷을 시도하려 했다”면서 “‘집밥 백선생’을 보면서 요리를 따라하는 것처럼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당장 이번 주말에 누구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방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등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MPR 전문 홍보대행사 ‘더피알’

    1등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MPR 전문 홍보대행사 ‘더피알’

    예산 없고 시간 없고 인력 없는 ‘흙수저 마케터’를 위한 홍보길잡이 자처 한 금융광고 속에서 배우 이제훈은 ‘내 수익률 올랐는데 왜 자기가 더 좋아해?’라는 대사를 한다. 이처럼 금융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고객의 성장으로 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를 업계 최초로 적용해 실행하고 있는 홍보대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MPR전문 홍보대행사 ‘더피알(The PR)’은 지난 2014년부터 고객의 매출 성장을 직원의 MBO에 적용했다. 이는 자사의 단기매출을 끌어올리는데 급급한 대행구조를 벗어나 고객중심적인 사고로 고객과 동반성장을 꿈꾼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고객사의 매출이 상승하면 담당 직원의 인센티브에도 즉각 반영이 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8년 동안 200여 개의 프로젝트 진행…고객 신뢰도 높아2007년 1인 홍보대행사로 설립된 더피알은 2015년 현재까지 20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2014년 기준 매출 39억 규모의 종합홍보대행사로 우뚝 섰다. 더피알은 지난 8년간 일반 유통 소비재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 뷰티, IT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해 왔으며 방송PPL, 언론홍보,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케팅 영역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수행 능력을 쌓아왔다.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비타민 전문브랜드 ‘솔가’, 타파웨어 브랜즈코리아, 코리아테크, 서강SLP, 송학 등의 홍보대행을 비롯해 롯데제과 껌/카카오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핑크 리본 캠페인 PR, 오설록 워터플러스 체험단, 롯데헬스원 마테/나토키나제 방송 연계 PR, KT 홈 IMC, 리파캐럿/식스패드 런칭 및 시장 확대 캠페인, EBS 내공체 체험단 등이 더피알의 주요 프로젝트로 꼽힌다. 특히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방법과 예산 등을 이유로 홍보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더피알 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이 이목을 모은다. 홈쇼핑 매출극대화 솔루션, 방송PPL 패키지, 리얼 리뷰를 위한 대규모 고객 체험단 등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초기 홍보비용을 절감하고 싶어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매출개런티 방식의 서비스, 드라마, 예능 등의 방송 콘텐츠 PR, 국내 최초 온라인 교육컨설팅 서비스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성장을 돕고 있다. 고객중심적 사고로 1등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Sales Impact PR’ 회사더피알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관계를 맺게 하는 업계 최초의 ‘Brand Relation Agency’이자 ‘Sales Impact PR’을 지향하는 IMC회사다. ‘Think, unthinkable’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젊고 트렌디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치열해지는 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 간 조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더피알의 성장 원동력은 ‘고객 중심적 사고’에 있다. 실제 고객과의 첫 미팅 시, 더피알은 고객의 매출현황에 대한 질문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민감한 질문일 수 있지만, 현재 매출상황을 파악하고 더피알 나름의 고객 매출 목표를 세우기 위함이다. 이는 주어진 홍보마케팅 업무에 치중하는 일반 대행사들과는 크게 다른 점으로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가 영업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더피알을 찾는 이유다. 고객감동을 위해서는 내부고객의 만족이 최우선외부고객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복지도 놓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더피알 펀(Fun)샵’은 1년에 한 번 전 직원이 해외 워크샵을 떠나는 시간으로 2011년 홍콩을 시작으로 2012년 중국, 2013년 일본, 2014년 필리핀 보라카이, 2014년 싱가포르, 2015년 태국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빠지지 않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해마다 새로운 시도를 한 AE를 선정해 수상을 하는 ‘루키스마트상’,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더피알 전문가 교육’, ‘도서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사내문화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더피알 김진희 대표는 “더피알은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이라는 모토 아래 고객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며 “특히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예산 없고 시간 없고 인력 없는 ‘흙수저 마케터’들을 위한 마케팅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에 더 깊숙이 관여하는 홍보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피알은 기존 공식 홈페이지를 PC와 모바일에 모두 최적화된 홈페이지로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전보다 세련되고 크리에이티브한 더피알의 모습은 홈페이지(www.t-p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한도전’ 출연 케냐 동물재단 “고아 코끼리 도와주세요”

    ‘무한도전’ 출연 케냐 동물재단 “고아 코끼리 도와주세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소개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프리카 케냐의 코끼리 보호단체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The 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에 ‘특별 후원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케냐 나이로비국립공원에 위치한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은 성탄절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입양’(Christmas Fostering)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하고 홍보에 나섰다. 1년 50달러(약 5만8000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아 코끼리 한 마리를 ‘입양’ 할 수 있으며, 이후 매달 재단 측에서 보내주는 해당 코끼리의 근황을 전해 듣게 된다. 재단에서는 최근 코끼리들을 추가로 구조해 총 29마리 새끼 코끼리들을 돌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상아를 노린 밀렵꾼에게 부모를 잃었다. 통계에 따르면 밀렵으로 인해 현재도 15분 당 한 마리의 코끼리가 목숨을 잃고 있다. 코끼리들은 다른 야생동물들에 비해 지능이 높고 예민하기 때문에 부모를 잃으면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이에 재단에서는 고아 코끼리들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책임지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처음 고아 코끼리들이 보호소에 도착하면 자신의 어미를 찾으며 울부짖곤 한다”며 “특히 암컷의 경우 원래 평생 어미와 함께 지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어미를 잃으면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고아 코끼리들을 성공적으로 회복시켜 추후 야생에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24시간 내내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고아 코끼리 한 마리를 돌보는 데에는 우리 돈으로 한 달 약 87만 원 정도가 소비되며 야생 적응과정에 있는 코끼리들의 경우 한 달에 약 61만 원을 필요로 한다. 재단은 전 세계인의 후원금이 이러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기 코끼리용 특수 분유나 담요 등을 구입하는데도 후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재단은 약 120마리의 고아 코끼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소에서 후원을 위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 홈페이지: www.sheldrickwildlifetrust.org 사진=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맨 위, 맨 아래)/MB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가운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레이양, 동지 팥죽 먹으로 가는 길… 어쩌다 보니 옷도 ‘팥죽색’

    레이양, 동지 팥죽 먹으로 가는 길… 어쩌다 보니 옷도 ‘팥죽색’

    ‘복면가왕’ 레이양이 오늘 ‘동지(冬至)’를 맞아 동지 팥죽 먹으러 가는 길에 인증샷을 남겼다. 레이양은 오늘(22)일 동지를 맞아 “오늘 액운 막는 동지팥죽 드셔야죠? 우리 조상님들은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에 음의 기운이 가장 성해 음의 성질인 귀신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신을 쫓기 위해 귀신이 싫어하는 색인 붉은색의 팥죽을 벽이나 문짝에 뿌리고 팥죽을 드셨다고 하네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따끈한 동지팥죽 먹으러 갈 예정이랍니다. 어쩌다 보니 팥죽색 옷을 입었네요ㅋㅋ”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레이양은 차 안에서 팥죽색 원피스를 입고 해맑은 여신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무보정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LG유플러스 ‘심쿵클럽’ CF를 통해 ‘심쿵 비키니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레이양은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의 MC로 발탁됐으며, MBC ‘복면가왕’, KBS ‘비타민’에도 고정 출연하며 새로운 예능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최근 ‘SNL 코리아6’에 깜짝 출연해 신동엽, 박나래와 코믹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관총과 수류탄’ 어린이 내세운 IS 사진 논란

    ‘기관총과 수류탄’ 어린이 내세운 IS 사진 논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어린이들을 이용한 선전전이 도를 넘고 있다. 최근 IS 조직원들과 지지자들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기관총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을 한 어린이 사진 2장이 공유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우리나라로 치면 육아 예능에나 출연할 나이인 3~4살 정도의 어린이들. 이중 한 어린이는 AK계열의 경(輕)기관총 앞에서 탄띠를 두르고 한 손에는 수류탄을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또 한 장의 사진에도 여러 정의 소총과 수류탄을 곁에 두고 포즈를 취하는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IS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인명을 살상하는 총을 마치 장난감처럼 쥐어 준 것. IS측 계정을 타고 퍼져나가는 이같은 사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에도 한 어린이가 IS깃발 앞에서 군용대검으로 테디베어를 참수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또한 IS측은 신생아 머리 위에 권총과 수류탄을 놓아 둔 출생사진이나 IS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을 어린이들이 입고있는 모습을 줄기차게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S의 이같은 행동을 선전전의 일환으로 분석한다. 홍보효과가 높은 어린이들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으로 이 사진들은 대체로 IS 조직원이나 이를 지지하는 현지 부모들이 촬영해 업데이트 하고 있다. 문제는 지구촌의 대표 테러단체로 자리매김한 IS가 아기와 어린이들에게까지 그들의 ‘상징’을 입히고 있다는 점으로, 서구언론들은 이같은 IS의 행동이 서구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 워싱턴에 기반을 둔 테러리즘 연구소(IPT) 스티브 에머슨 소장은 "IS는 조기 세뇌교육으로 어린이들을 미래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키우고 있다"면서 "사진에 나타나듯 어린시절부터 아이들을 각종 무기에 친숙하도록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이유는 세뇌 효과를 줄 뿐 아니라 내·외부에 새로운 지지자 그룹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타뷰] 국가대표 선발전서 눈도장 팍팍 찍은 신유빈

    [스타뷰] 국가대표 선발전서 눈도장 팍팍 찍은 신유빈

    ‘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특출한 아이’.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신동’의 사전적 의미다. 어느새 11세가 된 탁구 선수 신유빈(경기 군포화산초 5년)을 이 말에 대입시키면 그는 영락없는 ‘탁구 신동’이다. ●5세 때 TV 예능 프로에 나와 얼굴 알려 탁구 신동은 신유빈이 처음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실력으로 일찌감치 재목으로 불렸던 유승민(33)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이 금메달은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유남규(48·에쓰오일 감독)가 첫 금을 신고한 지 16년 만에 일궈낸 쾌거였다. 유승민은 그해 9월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수확하며 올림픽에서만 각기 다른 색깔의 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유승민 이후 침체된 한국 탁구의 미래뿐 아니라 올림픽 탁구의 메달 지도를 충분히 점치게 할 새 희망이다. 신유빈이 처음 탁구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건 200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다. 당시 그는 다섯 살의 나이에 빼어난 탁구 실력을 선보이며 신동의 출현을 알렸다. 자신의 눈높이만큼이나 높은 탁구대 앞에서 스트로크와 커트, 스매싱 같은 기본기는 물론 탁구대 모서리에 올려놓은 물건까지 정확히 맞히는 실력을 뽐냈다. 함께 출연했던 현정화 렛츠런 탁구단 감독에게 “리듬감과 순발력, 파워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떡잎”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두 해 전 종합탁구선수권대회였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실업팀 언니, 오빠들까지 ‘계급장 다 떼고’ 기량을 겨뤄 보는 대회다. 회장기를 비롯해 주니어대회인 교보컵대회 등 초등부 각급 대회 1위를 독식하던 신유빈은 이 대회 여자 개인 단식 1회전에서 대학교 1년생 한승아에게 4-0 완승을 거뒀다. 조카뻘 되는 신유빈에게 늘 넉 점 정도는 잡아 주고 장난처럼 연습 게임을 하던 한승아였다. 그러나 그는 1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계속되자 웅성대며 쏠리는 관중들의 시선을 이겨내기 어려웠고, 신유빈은 발 박자와 리듬이 끊어진 이모 같은 대학생 언니를 자신의 주특기인 드라이브로 보기 좋게 무릎꿇렸다. 탁구 신동의 데뷔전이었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의 이변은 사실 처음이 아니었다. 1981년 대회에서는 당시 중학교 2년생이던 유남규가 2세트에서 전남대의 탁구부 고참 선수를 21-0으로 물리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탁구 경기가 21점 3세트로 치러지던 때였다. 신유빈은 실업팀 삼성생명 선수 출신이자 현재 경기 수원에서 탁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신수현씨의 2녀 가운데 막내다. 신유빈은 “아빠가 운영하는 탁구장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게 됐다”며 “4살 위의 언니 신수정 역시 문산수억고의 탁구 선수”라고 말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에다 탁구대가 놀이터나 다름없었던 주위 환경 등 신동에게 탁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이었다. 신유빈은 특히 드라이브에 강하다. 경기장에서 만난 한 탁구 원로가 “포핸드에 관한 한 역대 최고였던 양영자, 유지혜 등의 드라이브에 버금간다”고 말할 정도다. 아버지 신씨는 “드라이브는 공의 윗면을 강하게 감아 쳐 회전을 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한 뒤 “유빈이가 일곱 살 때 앞에서 시범을 보였더니 그 작은 키에 폴짝폴짝 뛰면서 기어이 윗면을 쳐 내더라. 비로소 이 아이가 탁구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탁구공이 네트를 넘나들 때 ‘똑딱’거리는 소리가 재미있더라”며 처음 라켓을 잡았을 당시를 어렵사리 기억해 낸 신유빈은 “윤지혜(32) 코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 코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마친 직후 은퇴한 비운의 ‘올림피언’이다. 그는 개인 단식 1회전에 나섰지만 베트남계 미국 선수 반 투아 타우니에게 져 탈락하자 당시 유행처럼 막 퍼지기 시작하던 인터넷 악플에 시달리다 귀국한 뒤 곧바로 은퇴를 해 버렸다. 여자대표팀 에이스 양하은(대한항공)을 가르치기도 한 윤 코치는 “유빈이는 탁구에 대단한 재능을 가졌다”면서 “같은 나이였던 하은이에 비춰 볼 때 볼에 대한 욕심, 집중력만 더 기른다면 국내 여자탁구는 물론 세계 탁구계까지 넘볼 수 있는 실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신유빈은 충북 단양의 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16일부터 펼쳐지고 있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전처럼 세상을 또 한번 깜짝 놀라게 하지는 못했다. 여자 개인 단식 1회전 상대는 고등학교 2년생인 지수민(17·문산수억고). 신유빈은 “드라이브할 타이밍을 주지 않겠다”고 작심하고 나온 6살 위 언니에게 0-4로 져 탈락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1학년생인 신유빈과 여러 차례 붙어 봤다는 지수민은 “마지막 겨뤄 본 게 지난해 4월 대표팀 선발전 때였는데 그때보다 유빈이의 공이 한층 무거워지고 플레이도 제법 능숙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초등학생에게 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쳤다. 3세트 6-10으로 지고 있을 때는 정말 죽을 힘을 다했다. 4세트로 넘어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장담 못 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발전서 실업팀 선수 3명 줄줄이 꺾어 지수민에게 졌지만 사실 신유빈은 지난달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사고를 또 한번 쳤다. 2년 전 대학생에 이어 이번에는 실업팀 언니 세 명을 줄줄이 꺾었다. 4개 조 조별 풀리그로 펼쳐진 올해 선발전에서 신유빈은 같은 조 6명의 실업팀 선수 가운데 이들 셋을 각각 3-2와 3-0, 3-2로 제압했다. 2년 전 대학생 언니를 꺾었을 때만큼 떠들썩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조별리그 4승8패로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올해 선발전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하는 신유빈의 존재를 다시 알린 대회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표팀 선발전을 경험한 신유빈은 “세계 랭킹 1위 류스원(중국)이 제가 늘 따라해 보고 싶은 롤모델”이라면서 “올해는 실패했지만 다음번엔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단양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시 연극파! 이 배우 나오면 무조건 본방 사수

    역시 연극파! 이 배우 나오면 무조건 본방 사수

    연극, 뮤지컬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 안방극장의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노출이 덜 돼 신선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이들은 ‘믿고 보는 조연’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여주인공 신은수(최강희)가 복수를 위해 어린 시절 친구의 아버지인 강석현(정진영)과의 결혼을 감행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출연 중인 김법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이 작품에서 그는 특유의 ‘동굴 저음’으로 아버지의 재산을 탐내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장남 강일도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올해 ‘빛나거나 미치거나’ ‘징비록’ ‘가면’까지 네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요즘 인기 드라마인 tvN ‘응답하라 1988’에 선우 엄마로 출연 중인 김선영도 연극계에서 인정받은 배우다. 차진 사투리 연기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는 ‘김선영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극 중에서 선영과 미묘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는 택이 아빠 최무성 역시 연희단거리패, 신기루만화경 등의 극단을 거친 연극배우 출신으로 2002년 영화에 데뷔했다. 드라마에서 무뚝뚝하고 속정 깊은 택이 아빠로 나오는 것과 달리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범한 마을 주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연극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한 경사 역의 김민재를 비롯해 아가씨 역의 최재웅, 가영이 엄마 경순 역의 우현주가 대표적이다. 올해 초 방영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연극배우들의 뛰어난 활약상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경우다. 이 작품에 비서진으로 등장한 베테랑 연극배우 길해연, 서정연, 장소연은 이후 잇따라 각 방송사 드라마에 캐스팅돼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다. 장소연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마을’에서 약사 역할로 출연했고 서정연은 tvN 드라마 ‘풍선껌’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모스트지 기자에서 막판에 부사장으로 깜짝 반전의 주인공이 됐던 김풍호 역의 안세하도 연극배우 출신 탤런트다. 개성 만점의 조연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극배우 출신들이 드라마에서 각광받는 것은 대사에 안정감이 있고 무대에서 익힌 자연스러운 연기가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대사만 정확해도 연기의 반 이상이 완성되는데 연극배우들은 대사와 발성이 정확해 안정감을 주고, 무대를 통한 현장 경험이 많고 시선 처리가 뛰어나 어색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개성이 강하거나 평범한 외모지만 역할에 잘 스며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늘의 포토] 김슬기 화보 공개

    [오늘의 포토] 김슬기 화보 공개

    배우 김슬기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화보 컷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김슬기는 체크 셔츠에 베이지 스커트로 발랄한 면모는 물론 단정한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김슬기는 2010년 대학 동아리 선배인 장진 감독의 권유로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최근 하차했다. 이에 대해 김슬기는 “(‘SNL 코리아’ 하차 결정은) 순간 비친 내 교만한 모습 때문이다.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이후 김슬기는 영화 ‘국제시장’과 연애의 발견,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 스크린을 통해 재기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지난 5월에는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김슬기는 “아무도 맞추지 못한 채 복면 벗었을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슬기의 이번 화보는 bnt가 함께 했다. 사진 영상=bnt, MBC ‘복면가왕’(네이버 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문화마당] 고독할 수 있는 용기/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고독할 수 있는 용기/김재원 KBS 아나운서

    모처럼 휴가를 다녀왔다. 가족과 오키나와에서 나흘, 혼자서 라오스에서 나흘을 더 보냈다. 떠나기 전 계획을 들은 동료들은 어떻게 그런 휴가를 보낼 수 있느냐는 말로 부러움을 덧붙였다. 진정한 휴가는 혼자 보내는 것이라는 뜻이리라. 따뜻한 대자연이 선사하는 여유 속에서 가족과 함께한 오키나와는 낙원이었다. 인천공항에서 가족과 작별하고 환승 게이트에서 라오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에는 골프 여행을 떠나는 중년 남성들로 가득 찼다. 내가 라오스 여행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고독감이었다. 요즘 우리는 지나친 소통으로 고독의 자유를 빼앗겼다. 어디서도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다. 연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심지어 온라인에서도 사회화라는 명분하에 혼자 있을 자유가 없다. 원하지 않는 단체 방에서 부르는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사회화는 타인을 의식하고 남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뜻이다. SNS를 멀리하던 나는 급기야 용기를 내 카카오톡 탈퇴를 단행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과도한 소통에 지쳐 있던 나는 지금 만족한다. 라오스 방비엥. 배낭 여행자의 천국. 오십여 나라를 여행한 내게도 꿈의 여행지였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코리아타운이었다. 꽃보다 청춘들의 여행을 보고 우르르 따라나선 한국인들 덕에 방비엥은 이미 몸살을 앓은 뒤였다. 한국어 간판이 가득하고, 허름한 숙소도 와이파이는 필수다. 가게는 한국 식품으로 즐비했고, 칠봉이의 선택을 외치는 식당은 홍대 앞을 방불케 한다. 카약과 튜빙을 알선하는 여행사도 이미 한국인이 점령했다. 일부러 외곽에 있는 현지인 여행사를 찾은 나는 한국인이 쓰는 돈 절반은 한국인이 가져간다는 불평을 들어야 했다. 꽃보다 아름다운 누나가 되고 싶어 남편들을 꼬셔서 혹은 버리고 떠난다는 크로아티아도 여행객 1위 국가가 대한민국이란다. 한국인의 동조 성향이 그대로 나타난 예다. 시청자와 방송 프로그램의 소비자 브랜드 관계를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은 동조 성향과 대인관계 지향성이 강하고, 교양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단다. 성향의 차이는 프로그램 선호는 물론 여행지 선택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인의 끓는 냄비 같은 동조 성향은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을 코리아타운으로 만들고 상권을 확장시킨 채 서서히 식어 가고 있다. 방비엥은 지금도 공사 중이다. 그럼에도 나는 고독을 누렸다. 2만원대 방갈로에서 메콩강의 풍광을 즐겼고, 발코니 해먹에 누워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었다. 현지인 여행사에서 남들 안 가는 코스를 선택해 카약과 튜빙으로 메콩강을 혼자 누볐다. 온갖 거리 음식과 신선한 과일은 나 홀로 여행의 훌륭한 메뉴였다 그러고 보면 먹거리조차 나만을 위해 선택한 기억이 별로 없다. 혼자 있다 보니 절로 나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 도시의 생각은 순전히 타인을 의식한 것뿐이다.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이 고백한 불안장애도 고독을 수용하는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닐까? 동조 성향을 따라 분주하게 사는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자아성찰을 위한 고독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다리는 것은 고독감이다. 어느 해직 기자의 남미 여행기 제목처럼 남자도 자유가 필요하다지만 현실은 해직이나 돼야 울며 겨자 먹기로 멀리 떠날 수 있을 뿐이다. 고독할 수 있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멀어 버릴 것이다. 참, 나도 혼자 떠나는 여행은 13년 만이다.
  • ‘기관총과 수류탄’ 든 어린이 내세운 IS 사진 논란

    ‘기관총과 수류탄’ 든 어린이 내세운 IS 사진 논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어린이들을 이용한 선전전이 도를 넘고 있다. 최근 IS 조직원들과 지지자들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기관총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을 한 어린이 사진 2장이 공유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우리나라로 치면 육아 예능에나 출연할 나이인 3~4살 정도의 어린이들. 이중 한 어린이는 AK계열의 경(輕)기관총 앞에서 탄띠를 두르고 한 손에는 수류탄을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또 한 장의 사진에도 여러 정의 소총과 수류탄을 곁에 두고 포즈를 취하는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IS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인명을 살상하는 총을 마치 장난감처럼 쥐어 준 것. IS측 계정을 타고 퍼져나가는 이같은 사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에도 한 어린이가 IS깃발 앞에서 군용대검으로 테디베어를 참수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또한 IS측은 신생아 머리 위에 권총과 수류탄을 놓아 둔 출생사진이나 IS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을 어린이들이 입고있는 모습을 줄기차게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S의 이같은 행동을 선전전의 일환으로 분석한다. 홍보효과가 높은 어린이들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으로 이 사진들은 대체로 IS 조직원이나 이를 지지하는 현지 부모들이 촬영해 업데이트 하고 있다. 문제는 지구촌의 대표 테러단체로 자리매김한 IS가 아기와 어린이들에게까지 그들의 ‘상징’을 입히고 있다는 점으로, 서구언론들은 이같은 IS의 행동이 서구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 워싱턴에 기반을 둔 테러리즘 연구소(IPT) 스티브 에머슨 소장은 "IS는 조기 세뇌교육으로 어린이들을 미래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키우고 있다"면서 "사진에 나타나듯 어린시절부터 아이들을 각종 무기에 친숙하도록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이유는 세뇌 효과를 줄 뿐 아니라 내·외부에 새로운 지지자 그룹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호균 셰프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예능감 발휘...이젠 스타셰프

    정호균 셰프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예능감 발휘...이젠 스타셰프

    정호균 셰프, 탤런트 이해우와 케미 선보여... 요리를 통해 셰프의 모습도 보여줘 최근 정호균 셰프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진솔한 모습과 요리실력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방송에서는 정호균 셰프와 탤런트 이해우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정호균 셰프는 첫 방송에서 약간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매장 5개를 운영하고 있는 오너셰프의 면목을 보여줬다. 더덕무침을 만드는데 요리노하우를 적극 활용했다. 더덕이 깨지지 않게 넓은 쪽으로 일정한 힘으로 두드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양념에는 집주인 할머니가 담근 파김치를 적극 활용했다. 침착하게 요리를 만들면서 이해우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전문 셰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맛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맛을 본 이해우는 ‘정말 맛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로 칭찬을 했다. 정호균 셰프는 “방송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조화롭게 호흡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의 많은 시청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균 셰프는 서래마을 맛집으로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르지우’와 퓨전 레스토랑 ‘비스트로누’, 와인바 ‘바림(BAR RIM)’, 스테이크전문점 ‘블랙스완’, 현대백화점 판교점 ‘셰프 스테이션’ 등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nownews@seoul.co.kr
  • 방송사 같은 기획사, 연예계 판 흔든다

    방송사 같은 기획사, 연예계 판 흔든다

    지난달 SBS에서 방영된 2부작 드라마 ‘설련화’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지진희, 이지아, 안재현, 서지혜 등 주조연급 출연 배우들이 모두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최근 매니지먼트사들이 배우 비즈니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영화 제작 및 채널 확보 등 미디어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자본이 몰려들고 코스닥에 상장하는 엔터테인먼트사가 증가하는 등 ‘공룡’ 엔터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자사가 보유한 막강한 연예인들을 바탕으로 작가와 PD를 영입해 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연예계 지형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배우 김윤석, 유해진, 주원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인 심엔터테인먼트가 까다로운 코스닥 상장을 한번에 통과한 데는 이 회사가 제작한 수애, 주지훈 주연의 SBS 드라마 ‘가면’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주원 주연의 영화 ‘그놈이다’를 제작하기도 한 심엔터는 내년에 ‘찌질의 역사’ 외 영화 2편, MBC 에브리원의 ‘툰드라쇼2’ 외 드라마 2편을 더 제작할 예정이다. 배우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 역시 자회사인 콘텐츠K를 통해 지난해 SBS ‘신의 선물’에 이어 올해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를 제작했다. ●아이돌 기획사 몸집 불리기 가시화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현금 자산이 풍부한 가요 기획사의 몸집 불리기는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가요기획사로 출발해 배우는 물론 유재석, 노홍철 등 개그맨을 대거 영입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고 있는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등 히트 드라마를 제작한 신우철 PD를 영입했다. 올해 KBS 단막극 ‘고맙다, 아들아’와 16부작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제작한 FNC는 향후 스타 PD를 더 영입할 계획을 밝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에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가수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이광수 등이 소속된 킹콩엔터테인먼트, 정은지가 소속된 걸그룹 에이핑크가 있는 에이큐브를 줄줄이 인수한 것도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M, 일찌감치 콘텐츠 제작 진출 일찌감치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가요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SM C&C를 통해 현재 방영 중인 KBS 수목 미니시리즈 ‘객주-장사의 신’과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JTBC 재난 드라마 ‘디데이’를 제작한 데 이어 중국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 ‘타올라라 소년’을 통해 중국 예능 제작 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KBS에서 영입한 이예지 PD가 제작에 참여했다. SM은 올해 스포츠 마케팅 회사 IB스포츠를 인수하면서 IB스포츠 채널까지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드라마 제작뿐만 아니라 김우빈, 장혁의 소속사로 유명한 IHQ는 가요기획사 큐브엔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CU미디어와 합병하면서 큐브TV, 코미디TV 등 IHQ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제 엔터사들은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와 PD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미디어까지 보유하면서 방송사와 대등해질 정도로 힘이 막강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 자본의 유입은 공룡 엔터사들을 탄생시키는 이유다. KBS ‘프로듀사’, tvN ‘오 나의 귀신님’ 등 드라마와 SBS ‘K팝 스타’ 등을 만든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는 지난달 초 유상 증자로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 DMG 그룹을 통해 2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김종학 프로덕션과 예능 제작사 등이 소속된 국내 SH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 대형 엔터사가 된 초록뱀은 내년에 콘텐츠 제작은 물론 화장품, 패션, 외식 사업 등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한편 FNC는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로엔도 지난 10일 중국 인터넷 미디어 기업 ‘르티비’(Letv)와 손잡고 중국 합작 법인을 설립해 한·중 아티스트의 중국 에이전시 사업, 콘텐츠 투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정적 수입원” vs “보여 주기 경계” 이처럼 엔터사들이 드라마, 영화, OST 등 제작 및 관련 산업을 통해 공룡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은 불안정한 연예계에서 콘텐츠 중심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이지만 주가 관리 차원의 보여 주기식 사업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 경영학과 심희철 교수는 “중국 자본이 국내 엔터 기업 본진까지 파고들고 있는데 엔터사들이 매출 규모와 이익만을 쫓아 무리하게 문어발식 사업을 확장할 경우 향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안방을 고스란히 내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6 대입 정시 특집] 연세대학교, 제2외국어 사탐으로 인정… 학생부 10% 반영

    연세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에서만 일반전형 일반계열·예능계열·체능계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계열은 수능 90%, 학생부 10%(교과 5%, 비교과 5%)를 반영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예능계열은 수능 20%, 학생부 10%(교과 8%, 비교과 2%), 실기 70%다. 체능계열은 수능 40%, 학생부 35%(교과 25%, 비교과 10%), 실기 20%, 면접 5%로 뽑는다.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사회탐구 1과목으로 인정해 준다. 자연계열의 과학탐구영역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Ⅰ·Ⅱ 구분 없음)을 반영한다. 자연계열 수험생 중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사회·과학탐구 과목에 응시한 경우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열의 국어 B형, 수학 A형, 자연계열의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목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적용한다. 인문계열의 국어 A형, 수학 B형, 사회·과학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수능 성적표상 백분위를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 점수를 적용한다. 학생부 점수 중 교과 영역은 최대 12과목에 대한 과목별 석차 등급을 환산한 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관련 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예능계열 반영 과목은 국어, 영어, 사회, 음악 관련 과목이다. 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체육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비교과영역은 출석 및 비교과(봉사활동 등) 성적을 9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는 언더우드국제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 등은 결원을 정시모집에서 충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28~30일 진행된다.
  • 박나래, 뇌쇄적 ‘폴 댄스’… ‘시스루+핫팬츠’ 섹시미 발산

    박나래, 뇌쇄적 ‘폴 댄스’… ‘시스루+핫팬츠’ 섹시미 발산

    ‘힐링캠프’ 박나래가 뇌쇄적인 ‘폴 댄스’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그가 의상부터 눈빛까지 완벽히 어우러진 섹시미 철철 폴 댄스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가운데, 마성의 전신샷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14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긴 여자들인 박나래-이국주가 출연, ‘2015 예능퀸’ 자리를 놓고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청색 권투 가운을 입고 등장한 박나래. 그는 파워풀하게 무대 위로 올라선 뒤 남다른 포스를 풍겨내 눈길을 끌었고 가운을 벗어던져 모두를 집중시켰다. 이후 박나래의 속살이 비추는 검은 시스루 상의와 가죽 핫팬츠에 시청자 MC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흘러나오는 끈적이는 음악에 맞춰 그의 뇌쇄적인 몸짓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폴과 한 몸이 돼 무대를 휘저었다. 박나래는 폴을 손으로 매만지며 빙그르르 돌기는 물론 폴을 타고 올라가 상당히 높은 높이에서 다리로 폴을 잡고 몸을 100% 뒤로 젖히는 등 입이 쩍 벌어지는 수준급의 ‘폴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박나래의 강렬한 무대가 끝난 뒤 MC 황광희는 “봉춤 출 때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라며 소감을 밝혔다는 후문이어서, 박나래의 무대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수준급 폴 댄스로 모두를 사로잡은 박나래는 ‘NO.1 분장퀸’의 남다른 철학으로 모두를 웃음 짓게 할 예정. ‘수염 분장’의 1인자로 장인정신을 드러낸 박나래는 “수염은 나에게 삼손의 머리털 같다”면서 “수염만큼은 제가 그린다. 그냥 막 그리는 것 같지만 나름의 규칙과 룰이 있다”면서 비법을 대 방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박나래는 이와 함께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아무나 꿈꾸지 않는 남다른 장래희망을 공개해 MC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박나래는 얼마나 섹시하고 뇌쇄적인 폴 댄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할지, 박나래가 직접 들려주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생 에피소드는 오늘(14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힐링캠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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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건축재정과장 한명희△전주국토관리사무소장 김상범△부산국토관리청 하천국장 박병언△철도특별사법경찰대장 도정석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휴직 박세민 ■서울시설공단 △경영지원본부장 이지윤△문화체육본부장 박관선△시설안전본부장 이장희△감사실장 이문호△인사처장 이효재△총무처장 안찬△안전관리처장 이강윤△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이상일△청계천관리처장 손병일△공공자전거인수단장(TF) 홍병윤△상가운영처장 문태영△교통정보처장 이용흔△공사감독2처장 남궁석△공동구관리처장 강창구△홍보마케팅실장 김태임 ■지역난방공사 ◇1급 승진△플랜트안전처 탁현수 ■경남도 △감사관 직무대리 홍덕수◇본부장△미래산업 최만림△서부권개발 박유동◇국장△해양수산(직무대리) 신종우△도시교통(직무대리) 이채건△문화관광체육 서일준△복지보건 강호동△농정(직무대리) 박석제◇처·원장△의회사무처 하승철△인재개발원 손태성◇부시장·부군수△진주시 송병권△사천시 양기정△밀양시 천성봉△거제시 강해룡△양산시 지현철△함안군 이삼희△창녕군 진익학△고성군 이정곤△거창군 안상용◇파견근무△경남발전연구원 강덕출 정재민◇구청장요원△창원시 이동찬◇직무대리△공보관(3급) 이학석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 유향열 ■KBS △기획·경영감사부장 안희국△인사운영부장 최창영△홍보부장 정창준△대외정책실장 박전식◇편성본부△2TV편성부장 이영준△협력제작국 CP 조성만 권오대△아나운서1부장 김관동△아나운서2부장 성세정△한국어연구부장 유지철△영상제작국 총감독 박중환△편성정책부장 박현민△콘텐츠창의센터 CP 김호상 박서현△다채널방송추진단장 백성관◇보도본부△뉴스제작1부장 김주영△뉴스제작2부장 안세득△뉴스제작3부장 직무대리 이흥철△라디오뉴스제작부장 이웅수△정치외교부장 최재현△경제부장 박상범△사회2부장 박장범△과학·재난부장 곽우신△네트워크부장 오헌주△국제부장 유석조△시사제작1부장 한재호△시사제작2부장 이준희△스포츠취재부장 이유진△스포츠중계부장 백정현△스포츠제작부장 선재희△스포츠사업부장 박종복△영상취재부장 김병길△영상특집부장 박찬근△영상편집부장 석종철△보도그래픽부장 김종욱△보도운영부장 신영만△선거방송기획단장 김혜송◇TV본부△교양문화국 CP 허완석 김서호 장성주△예능국 CP 한경천◇라디오센터△1라디오부장 박성철△1FM부장 안종호△2라디오부장 김우석△2FM부장 김병진△국제방송부장 송주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최상연 권석천<뉴스룸>△정치국제에디터 겸 정치부장 박승희△경제에디터 김광기△문화스포츠섹션에디터 김수정△통일문화연구소장 이영종△경제 부에디터 표재용△산업부장 김준현△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김동호△사회2부장 조강수△지역뉴스부장 장세정△문화부장 양성희△스포츠부장 정제원△피플앤섹션부장 강갑생△문화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박정호△스포츠선임기자 정영재△문화선임기자 배영대<디지털전략·제작담당>△디지털전략·제작담당 겸 디지털기획실장 이석우△디지털제작실장 김영훈△뉴디지털실장 안혜리<신문제작담당>△종합편집에디터 조주환△편집부장 이혁찬△섹션앤디자인부장 안충기<sunday제작담당>△SUNDAY기획에디터 홍병기△SUNDAY정치에디터 서승욱△SUNDAY사회에디터 정철근△SUNDAY경제산업에디터 김창우<광고사업본부>△광고부국장 심재우◇코리아중앙데일리△경제산업부장 김창규◇JTBC△디지털뉴스룸부장 장혜수△정치1부장 임종주△정치2부장 이상복△국제부장 전용우 ■스포츠서울 △취재국장 서원호△취재부장 이진우 ■일화 ◇부사장 승진△식품사업본부장 심대근◇전무 승진△제약사업본부장 박용덕 ■풀무원 ◇승진 <풀무원식품>△영업본부 유통경로수도권담당 송금석△영업본부 유통영업담당 서제육<이씨엠디>△휴게소사업본부장 안병철△경영지원실장 김경순 ■대림그룹 ◇대림산업 <승진>△부사장 백운일△전무 윤태섭 박성윤 조규영 문정동 장종기 유재호 김만중 배동호△상무 김종명 박형섭 강재호 장병순 이경희 김형근 송태준 이진호 김형표 김경준 황태수<신규 선임>△상무보 방규선 이영대 조규식 윤효규 홍록희 이기동 이세현 김홍대 김정욱 김승규 김재교 최시묵 한학수 이성우 임관묵 문병두 배영민 성덕훈◇대림코퍼레이션 <신규 선임>△상무보 권오석 이승철 최창명 김연욱◇고려개발 <승진>△전무 임정<신규 선임>△상무보 이규종 심승보◇삼호 <승진>△상무 박찬호 유상만<신규 선임>△상무보 김현민 도승진 조동윤◇대림C&S <신규 선임>△전무 서정일△상무보 최명규◇대림에너지 <승진>△부사장 김상우△상무 김인규◇YNCC <공동대표이사 선임>△부사장 이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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