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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시간 라이딩’ 한가인, ‘극성맘’ 논란에 “애들 잡는 스타일 아냐”

    ‘14시간 라이딩’ 한가인, ‘극성맘’ 논란에 “애들 잡는 스타일 아냐”

    배우 한가인이 ‘극성맘’ 논란과 관련해 “아이들을 잡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번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둘째 제우(6)군이 “엄마랑 시간 더 보내고 싶다”면서 유치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가인은 “‘그래, 그러면 그만둬라’ 하고 지금은 제가 24시간 밀착 육아를 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첫째 제이(9)양에 대해서는 “너무 웃긴 게 자기 가고 싶은 학원만 다닌다”고 했다. 한가인은 “학원 가기 전 ‘최소 3개월은 다니는 거야’라고 약속하려고 한다. 금방 그만둘까 봐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두 달 만에 ‘이 학원 진짜 못 다니겠다’라고 하더라. 이유를 물어보니 ‘선생님이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안 준다’는 거였다”며 “근데 엄마랑 약속한 게 있으니까 오늘 포함해서 딱 두 번만 더 가보자. 그래도 네 생각이 맞으면 그만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제이양은 학원을 마친 뒤 “이야, 난 두 번만 오면 안 온다”고 외치며 뛰어나왔다고 한다. 한가인은 “선생님께 말도 안 했는데. 너무 망신스럽더라”라며 “그다음엔 ‘마지막 날이다!’라고 하더라. 제가 공부시킨다고 공부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14시간에 걸친 자녀 등하교와 학원 라이딩(자녀를 차에 태워 데려다주는 것) 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딸과 아들을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하루 종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개그맨 이수지가 ‘제이미맘’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자 한가인의 이 영상이 재조명됐다. 일부 네티즌이 한가인 유튜브 영상에 악성 댓글을 달자 한가인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박정수, 정경호父와 ‘17년 열애’…“대들었더니 좋다고 하더라”

    박정수, 정경호父와 ‘17년 열애’…“대들었더니 좋다고 하더라”

    배우 박정수가 사실혼 관계인 정을영 PD와 교제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박정수는 지난 25일 공개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 영상에서 정 PD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대들었다”고 했다. 박정수는 “(정 PD가) 대든 애를 처음 봤다고 하더라. 근데 미운 게 아니라 당당해 보여서 좋았다고 했다”며 웃었다. 정 PD는 ‘겨울 나그네’, ‘목욕탕집 남자들’, ‘내 남자의 여자’, ‘천일의 약속’, ‘무자식 상팔자’ 등을 연출했다. 배우 정경호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정수는 2008년 정 PD와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정경호도 박정수를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는 지난 2023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정 PD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작품을 하다가 언쟁을 자주 했는데 이들을 지켜보던 누군가 자꾸 “‘정 감독, 박정수 좋아하는구먼’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출연진들은 “사내 연애는 원래 사귀는 사람만 모르고 주변에서 다 안다”고 반응했다. 박정수는 정 PD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계기에 관해서는 “싸움하다가 그런 것 같다. 주변에서 ‘좋아하나 봐’, ‘어울리네’라며 자꾸 두 사람을 부추겼다. 그러다 보니 ‘나를 좋아하는 걸까’ 싶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사람한테는 신경질을 많이 내도 나한테는 그렇게까지 안 내는 것 같았다”며 “그러다 가끔가다가 만나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됐다”고 했다.
  • “보육원서 입양한 아들, 남편이 ‘가볍게 만난 여자’의 친자였습니다”

    “보육원서 입양한 아들, 남편이 ‘가볍게 만난 여자’의 친자였습니다”

    보육원에서 입양한 아들이 알고 보니 남편의 친아들이었다며 ‘사기 결혼’ 피해를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라이프 예능 ‘원탁의 변호사들’에서는 결혼 5년 차에 출산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35세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보육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자상한 성격으로 결혼 생활 내내 다정했다. 부부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임신이 쉽지 않았고 남편의 제안으로 보육원에서 아이를 입양했다. 이후 의뢰인을 임신에 성공, 네 가족의 단란한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주변에서 “입양한 아들과 남편이 닮았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의뢰인은 결국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남편과 아들이 친자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자 남편은 “과거에 가볍게 만났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8000만원을 주고 비밀 유지를 약속했다”고 실토했다. 이 사실에 함께 분노했던 시어머니 역시 사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남편은 의뢰인에게 “친모는 사망했다”고 했지만, 아들의 친모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꾸준히 아이를 만나며 돈을 받아 가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MC 이지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냐. 아이가 간절한 부부들도 많은데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탄식했다.
  • ‘G.D-DAY’ 지드래곤 11년 만에 컴백… 정규 3집 위버멘슈 발매

    ‘G.D-DAY’ 지드래곤 11년 만에 컴백… 정규 3집 위버멘슈 발매

    가수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드래곤은 25일 정규 3집 앨범 ‘위버멘슈’(Ubermensch)를 발표했다. 지드래곤이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13년 9월 ‘쿠데타’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 앨범 이름 ‘위버멘슈’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초인’에서 따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투 배드’를 비롯해 선공개곡 ‘파워’와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8곡이 담겼다. ‘투 배드’는 흥겹고 리드미컬한 비트가 특징인 곡으로 한국계 팝스타 앤더슨 팩과 협업했다. 팩은 2021년 브루노 마스와 프로젝트 그룹 ‘실크 소닉’을 결성해 그해 4월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하고 이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투 배드’의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특별 출연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드래곤은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이전보다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공백기를 거친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7년 4개월 만의 신곡 ‘파워’와 11월 빅뱅의 멤버 태양, 대성과 합을 맞춘 신곡 ‘홈 스위트 홈’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가요게 복귀 시동을 걸었다. 또한 연말에는 MAMA, SBS 가요대전, 멜론뮤직어워드 등 대형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2세대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인 지드래곤은 가장 영향력이 큰 한국 솔로 가수 중 한 명이다. 작사 및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며 국내 아이돌 시장의 판도를 바꿨고 2017년에는 3집 ‘권지용’을 국내 최초로 USB 형태로 발표해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최근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 출연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서로 나서 배우와 방송인, 셰프 등 각계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그는 다음달 29~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 강예원 “이렇게 살 순 없어”…성형 복원 후 맞선 프로 등장

    강예원 “이렇게 살 순 없어”…성형 복원 후 맞선 프로 등장

    배우 강예원이 맞선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예고편에는 강예원이 출연 소식을 전하며 “안녕하세요. 강예원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렇게 계속 살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위험하겠다고 느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늘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사랑을 받고 싶기도 하고 주고 싶기도 하다”며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예고편에서 걱정이 많다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돼 그의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강예원은 1979년생으로 2001년 성인 시트콤 ‘허니허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중독’, ‘마법의 성’ ‘해운대’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5년 MBC 예능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기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그는 이전보다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과거 사진을 본 친한 동생이 ‘이때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해 복원 수술을 결심했다”며 앞트임 수술 후 재복원 과정을 공개했다.
  • 거미 “조정석에 친한 오빠동생으로 정리하자 했다”… 반전 반응에 결국

    거미 “조정석에 친한 오빠동생으로 정리하자 했다”… 반전 반응에 결국

    첫만남→연인 스토리… 2018년 결혼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43)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44)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 ‘세차장’(세차JANG)에는 거미와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성규는 거미에게 “(딸) 예원이가 이쪽(연예계) 일을 만약에 원한다고 하면 시킬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거미는 “우리(거미와 조정석)는 둘 다 사실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고 싶은 걸 못 할 순 없고 한다고 하면 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장성규는 이어 “어떻게 만나신 거냐”며 러브 스토리를 물었고, 거미는 조정석과의 첫 만남부터 풀어갔다. 거미는 “내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했던 영지라고 있다. 영지가 오빠에게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부탁한 거다. 오빠에게 푸시를 하고 싶어 전화를 걸어 ‘만날 수 있냐’고 했더니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영지는 전에 뮤지컬을 할 때 조정석이 거미의 팬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는 거미를 팔았다고 했다. 거미는 “(영지가) 저랑 같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제가 급하게 전화를 받고 자리에 나가 만났다”고 밝혔다. 친구를 도와주려고 나간 거미는 처음에 조정석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거미는 “제가 알지 못하는 유형의 남자였다.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은데 꾸준히 연락을 했다”며 웃었다. 다만 태도는 애매했다고 했다. 거미는 “결국 내가 먼저 얘기했다. ‘난 감정이 이런 상황인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조정석은 오히려 ‘만나자’는 얘기를 꺼냈다고 했다. 거미는 “(알고 보니) 혼자만의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며 “어느 정도 올라가기 전에는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 결심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정석 역시 힘들었다고 했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2013년 처음 만나 인연을 쌓아왔다. 2015년 2월 열애가 보도되면서 공개 연애를 시작, 이후 2018년 10월 가족들과 언약식을 하고 부부로 발전했다. 2020년에는 임신 소식과 득녀 소식을 알렸다.
  • 유산한 아내 버려두고 남편이 간 ‘충격 장소’… 돈 마련하려 회사까지 팔아

    유산한 아내 버려두고 남편이 간 ‘충격 장소’… 돈 마련하려 회사까지 팔아

    유산한 아내를 외면한 채 경마장에 가는 등 도박에 빠진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이 애 같다는 아내와 아내의 잔소리에 지친다는 남편, 이른바 ‘어른아이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픈 몸으로 가게에서 일하는 아내를 도와주지 않고 시간만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가게 일이 재미가 없다면서 홀로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쳤다. 아내는 일주일 내내 당구에 빠져 사는 남편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부부는 오랜만에 가족 외식으로 횟집에 갔다. 아내는 “나는 지금 몸이 힘드니까 당신이 어느 정도 선까지 가게를 맡아주면 좋겠다. 그런데 당신이 나만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나도 다 체크하고 확인한다. 나 그런 거 안 하는 사람 아니다”라며 아내가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했다. 아내는 “내가 제일 가슴 아팠을 때는 우리 아기가 잘못 됐을 때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는 “그때 남편이 사업 때문에 서울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나중에 사업 때문이 아니란 걸 알았다”고 했다. 남편은 임신 중이었던 아내를 두고 남편은 서울에 갔고, 그 사이 아내는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당시 남편이 갔던 곳은 경마장이었으며 도박으로 인해 빚까지 지며 아내는 유산에 이어 남편 도박이라는 연이은 충격을 받아야 했다. 아내는 “젊었을 때부터 (도박에) 빠졌나 보다. 시아버님을 찾아가서 ‘당신 아들하고 헤어지겠다’고 말했다”며 시아버지의 설득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아버지는 아들 내외를 위해 결혼 선물로 자동차 견인 회사를 차려줬지만, 남편은 경마에 쓸 돈을 마련하려 그 회사를 팔아버렸다고 했다. 문제의 도박에 대해 남편은 “서른살 넘어서 친구가 우연히 (경마장으로) 데리고 갔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가다가 정신 차려보니 시간만 나면 가게 됐다”며 현재는 치료 후 도박을 끊었다고 해명했다.
  • “제 보물 1호는”…황정음, ‘46억’ 2층 단독주택·두 아들 ‘최초 공개’

    “제 보물 1호는”…황정음, ‘46억’ 2층 단독주택·두 아들 ‘최초 공개’

    배우 황정음(41)이 이혼 후 두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25일 SBS Plus 측은 유튜브 채널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미리보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황정음은 “왕식이, 강식이 엄마 황정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집을 공개했다. 황정음이 두 아들과 사는 집은 2층 단독주택이다. 황정음은 2020년 5월 서울 이태원동 단독 주택을 약 46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넓은 마당과 통창이 이목을 끌었다. 황정음은 “제 보물 1호는 아이들”이라며 두 아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후 두 아들의 등하굣길로 분주한 황정음의 하루가 공개됐다. 황정음은 아들에게 “늦었어”, “괜찮아” 등의 말을 하며 독려했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황정음은 개그맨 신동엽과 MC 호흡을 다시 맞춘다. 지난해 ‘솔로라서’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명세빈·윤세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등도 3개월 만에 돌아온다. 앞서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첫째 아들 왕식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강식도 안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 ‘나솔’ 20기 광수·영자, 연애 1년 만에 중대 발표 “올해 10월 결혼”

    ‘나솔’ 20기 광수·영자, 연애 1년 만에 중대 발표 “올해 10월 결혼”

    ENA·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0기 광수·영자 커플이 오는 10월 결혼한다.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24일 유튜브 채널에 ‘20기 광수, 20기 영자 결혼 발표. 2025년 10월 무렵 결혼식, 3월 1일 상견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나는 솔로’ 방송 출연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최근 연애 1주년을 맞았고, 다음 달 1일 양가 상견례를 한 후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수와 영자는 10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요즘은 결혼 1년 전에 결혼식장을 잡는 게 트렌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광수는 영자에게 아직 프러포즈하지 않았다면서 “(영자가) 연애 초기부터 안 해도 된다고 얘기는 했지만 어떤 형태로 할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관해 영자는 “프러포즈에 대한 로망은 딱히 없다”고 답했다. 광수는 신혼집에 대해서는 “아직 안 정했다”며 “서울은 너무 비싸서 좀 어려울 것 같고 경기도 중 서울 인근으로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광수는 결혼 소감에 대해 “솔직히 방송 나와서 이렇게 결혼할 거라고 생각을 크게 하진 않았다. 촬영하는 동안에도 그렇고 출연한다고 말이 나왔을 때도 ‘설마 여기서 결혼하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되게 좋은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자는 “사실 연애만 하지 결혼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할 사람 만나면 느낌이 온다고 하지 않나. 약간 그런 게 진짜 있나 싶기도 하다. 이런 말을 하려면 많이 만나보고 경험도 많이 해봐야 하는 것 같다. 저희는 그래도 ‘솔로 나라’라는 경험을 해봐서 행운”이라고 밝혔다. 자녀 계획과 관련해 영자는 “최대 2명”이라고 답했다. 광수는 “일단 한 명 낳자는 생각이다. 두 명 낳은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하더라. 저희도 일단 키워보고 기회가 되면 두 명”이라고 말했다.
  • 데프콘 “지디가 선물한 명품 가방 짝퉁이었다…매장서 ×망신” 분노

    데프콘 “지디가 선물한 명품 가방 짝퉁이었다…매장서 ×망신” 분노

    래퍼 데프콘이 가수 지드래곤의 명품 가방 장난에 망신당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굿데이’에서 데프콘은 “제가 지난번 동묘에서 지용 씨한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MBC TV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이후 11년 만에 만난 데프콘을 위해 명품 브랜드 C사 가방을 건넸다. 이에 데프콘은 로고를 보자마자 “어? 고맙다. 고맙다. 왜냐면 네가 또 앰버서더 아니야”라며 “난 네가 너무 좋다. 잊지 않고 하나씩 가져오는구나”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실상은 정형돈이 지드래곤을 위해 동묘에서 사온 이미테이션 가방을 실제 C사의 파우치에 넣어서 건네준 것이었다. 당시 지드래곤이 해당 브랜드 홍보대사라 의심을 못했던 것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데프콘은 ‘굿데이’ 진행을 보는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에 “(가방이) 카탈로그에 안 나와 있어서 압구정 매장에 찾아갔다가 ×망신을 당했다. 이거 만나서 물어봐야 한다”고 토로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 안정환, ‘카네기홀 입성’ 아들 열받아서 때렸다

    안정환, ‘카네기홀 입성’ 아들 열받아서 때렸다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사춘기 아들을 체벌로 훈육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 4에는 안정환, 홍현희가 청학동 훈장 김봉곤, 김다현 부녀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김다현에게 “아버지 때문에 답답했던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다현은 “답답하지는 않지만 성격이 나랑 다르시다. 충돌이 있다”고 답했다. 김다연의 엄마는 “셋째 도현이는 아직도 아빠를 안아주고 뽀뽀하지만 다현이는 하지 않는다”고 했고, 안정환은 “사춘기는 누구나 겪는 거니까”고 김봉곤을 위로했다. 안정환은 “아들을 한 번 열 받아서 때린 적 있다”며 “남자애들은 사춘기에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엄마에게 간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왜 그래, 안 한다니까 왜 자꾸 시켜요’하고 반항하는데 이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단호하게 훈육했다. 때리고 나서 일하러 가는데 내 손을 자르고 싶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은 “아들을 위해서 해야 할 것 같았다. 몇 번 더 그랬다”며 “나중에 ‘리환아 그때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지난 2001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딸 리원은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NYU) 스포츠 매니지먼트 과에 재학 중이며, 아들 리환은 지난 2022년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카네기홀 무대에 서 화제를 모았다.
  • ‘父 빚 26억’ 김다현 “수익 70%, 부모님께 드려”…안정환 분노

    ‘父 빚 26억’ 김다현 “수익 70%, 부모님께 드려”…안정환 분노

    가수 김다현이 가족 내 수익 배분 방식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4’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청학동 훈장 김봉곤과 그의 딸 김다현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다현의 수익 관리 방식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홍현희는 수익 관리에 대해 묻자 김다현은 “제 거는 제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정환이 “지금 버는 수익 다?”라고 물었고, 김다현은 “다는 아니고 나눠서”라고 답했다. 공연을 하면 공연비를 부모님과 나눈다는 것이다. 이에 안정환은 “이게 무슨 경우냐”며 황당해했고, 김봉곤은 수익 배분 비율이 “7대3”이라며 해명했다. 이에 안정환은 부모님 수익 비율이 7 아니냐고 따졌다. 김다현 어머니는 “회사의 큰 지분은 다 다현이에게 있다”면서 “다현이가 철저하다. 본인 수익은 확실하게 챙긴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다현은 김봉곤이 서당을 짓느라 26억원의 빚을 졌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아버지께서 열심히 해서 빚을 다 갚으셨다. 우리 가족이 돈 관리가 굉장히 명확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다현은 TV조선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 ‘한일톱텐쇼’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김지혜, 쌍둥이 임신 ‘깜짝’…“나이 많아 기대 안 했는데”

    김지혜, 쌍둥이 임신 ‘깜짝’…“나이 많아 기대 안 했는데”

    가수 김지혜(38)와 최성욱(38)이 결혼 6년 만에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지혜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초음파 검진 영상을 공개하며 “이렇게 쌍둥이맘 당첨입니다. 피검사 수치가 높지 않아서 기대를 전혀 안 했는데 정말 축복이에요”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나이도 많고 시험관 시술이라 쌍둥이를 간절히 바랐다.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서 김지혜는 두 태아를 확인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명은 ‘배코’와 ‘요롱’으로 지었으며, “(난자) 채취하는 날 백호꿈을 꿨고, 이식하는 날 남편이 뱀꿈을 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게 커서 만나자”며 태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혜와 최성욱은 2022년 티빙 웹예능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최성욱은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며 가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많은 주부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 KBS 아나운서였는데… “택배 상하차로 생계 유지” 고백

    KBS 아나운서였는데… “택배 상하차로 생계 유지” 고백

    전 KBS 아나운서 김선근이 퇴사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프리랜서 전향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한 사연을 공개했다. 2014년 KBS 4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선근은 2022년 퇴사했다. 그의 깜짝 프리 선언을 두고 선배 아나운서 엄지인은 “전현무, 조우종처럼 예능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조충현처럼 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도경완처럼 장윤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나갔는지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근은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6시 내 고향’ 촬영 중 아내에게 청약이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당시 월급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나와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열심히 하면 더 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프리 선언 후 출연을 기대했던 ‘미스터트롯’에서는 1차 탈락했고, 이후 약 4~5개월 동안 수익이 전무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책 포장, 택배 상하차, 세탁소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했다고 고백했다. 어려운 시기, 가수 장윤정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선근은 “장윤정이 200만원을 봉투에 담아 주면서 “너 나가면 누나가 안다. 이 돈이 필요할 거다’라고 말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선근의 아내는 그의 프리 선언을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대학교 친구로 만나 서로 믿어주는 전우였다. 친구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저라도 지켜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를 시작할 때 장난삼아 ‘너무 어려우면 애들 돌 반지를 팔자’고 했는데, 결국 작년에 반지를 팔았다. 나중에 통장에 배로 넣어주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선근은 현재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후회는 없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 “음식엔 치유의 힘 있어… 남도 요리와 젊은 명장 키우고 싶어”[월요인터뷰]

    “음식엔 치유의 힘 있어… 남도 요리와 젊은 명장 키우고 싶어”[월요인터뷰]

    요리 금수저? 일식 흙수저!고깃집 막내아들로 요리에 눈떠대학 진학 실패 후 일식 요리 올인조리장 땐 월급까지 털어 고객 관리 상추튀김 텐동·김치식초 등 연구‘7전 8기’ 대한민국 명장의 철학청년 상인에 기회 주는 명장의 거리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상권 꿈꿔무안참사 땐 음식봉사 동참 이끌어시대에 맞는 전문 요리학교 만들 것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선정해 ‘대한민국명장’이란 칭호를 부여한다. 대통령 명의의 명장패와 장려금 등이 주어지는 이 자리에는 기술만 좋다고 오를 수 없다.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과 입상, 논문 실적, 봉사활동 경력까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큰 명성을 얻은 안유성(53) 셰프는 2023년 선정된 16번째 대한민국 요리명장이다. 7전 8기 끝에 명장이 된 그는 이미 지역에선 유명 인사였다. 한국바다셰프협회장, 한국조리기능장협회 호남지회장 등 직함만도 수두룩하다. 연예인은 물론 역대 대통령들이 광주 방문 시 그의 식당에 꼭 들렀던 덕에 ‘대통령의 요리사’라고도 불린다. 그의 요리 인생은 얼핏 ‘금수저’처럼 보인다. 태어났을 때부터 어머니가 전남 나주에서 ‘장수회관’이란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음식에 눈을 떴다. 어머니는 3남 3녀 중 막내였던 그에게 종종 심부름을 시켰다. 젓갈, 천일염, 고춧가루 등 좋은 식재료를 찾는 안목을 키운 것도 그때부터였다. 그럼에도 어머니와 달리 일식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건 고교를 졸업한 1990년 무렵이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그는 1만원만 들고 무작정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조그마한 횟집에서 기본기부터 배웠던 소년은 이제 어엿한 사업가가 됐다. ‘가매일식’을 비롯해 장수회관, 곰탕집 ‘장수나주곰탕’, 평양냉면집 ‘광주옥1947’ 등을 운영 중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편의점 세븐일레븐 도시락과 밀키트도 냈다. 지난해 말엔 전복죽과 곰탕을 싸 들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은 그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 요리사의 동참이 이어졌다. 요리명장, 사업가를 넘어 교육자가 될 꿈이 더 남았다고 하는 안 셰프의 인생철학이 궁금해 지난 21일 광주 서구 농성동 가매일식을 찾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머니의 고깃집을 이어 갈 수도 있었는데 왜 일식을 택했나.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외식업이 크게 성장하던 때였다. 한식당, 중식당은 많아도 일식당은 드물었다. 어머니가 큰 식당을 운영하셨는데 단체 손님만 받던 2층이 비어 있었다. 그곳에 일식당을 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낚시를 좋아해 참치 잡는 원양어선의 선장이 되고 싶었다. 한국해양대에 가고 싶었지만 성적이 안 됐다. 대학 진학을 못 하면서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었다. 그저 일식을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가족에겐 말도 하지 않고 서울로 향했다.” -어떻게 일을 배우기 시작했나. “아는 분의 소개로 서울 구로의 조그마한 횟집 모퉁이에서 먹고 자면서 배웠다. 운 좋게 훌륭한 스승님 두 분을 만났다. 웨스틴 조선 서울 출신의 김진국 셰프와 서울신라호텔에서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모셨던 김영주 셰프였다. 그분들이 호텔에서 나와 차렸던 서울 강남의 초밥집에서 일했다. 스승님 밑에서 일본으로 단기 연수도 수차례 다녀왔다.” -스승에게서 가장 크게 얻은 건 뭐였나.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기술은 연마하면 되지만 마음가짐은 그렇지 않다. 항상 일찍 일어나 새벽 시장에서 하루치 재료의 신선도를 확인하며 고르는 눈을 길렀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재료 손질처럼 날마다 반복하는 일에 빨리 지친다. 사실 일을 반복하다 어느 날 뒤를 돌아보면 성장해 있는 것이다. 똑같이 매일 밥을 지어도 기온과 습도, 햅쌀이냐 묵은쌀이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성장은 반복되는 일 속에 있다는 것을 배웠다.” -광주에는 언제 다시 왔나. “서울에서 일하던 1997년쯤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총조리장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서울 유명 초밥집에서 부주방장까지 하며 탄탄대로가 열릴 수 있었는데 나의 ‘꿈의 궁전’을 만들겠다고 왔다.” -안유성만의 ‘꿈의 궁전’에선 무얼 했나. “그때부터 고객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난 월급 받는 만큼 일한다는 생각을 멍청하다고 여겼다. 총조리장으로 있는 동안 ‘여기는 내 가게’라고 생각했다. 중요한 고객에게는 내 월급을 털어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바다낚시를 가서 잡은 생선 사진을 단골 고객에게 보여주며 회를 대접했다. 광주의 유명 정재계 인사는 거기서 다 만났다. 그러나 2002년 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진짜 내 식당을 열게 됐다.” -오너 셰프로서 어려움은 없었나. “빌린 돈으로 작은 식당을 인수했는데 인테리어는 포기하되 음식 질에 신경 썼다. 처음엔 직원 월급도 못 줬지만 입소문이 나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역세권임에도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었다. 주변에 매물이 나오면 하나씩 매입했다. 현재 식당 4곳, 카페 1곳을 운영 중이다. 조만간 막걸리 주점도 하나 열 계획이다. 이 중 2016년 냉면집을 연 것은 이북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이북의 맛을 제대로 살린 냉면집을 내고 싶었다. 처음엔 장사가 안됐는데 2년 후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평양냉면 열풍이 불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린다는 말이 맞더라.” -대한민국 명장이 꼭 되고 싶었던 이유는 뭐였나. “명장이 꿈 그 자체는 아니었다. 명장은 꿈을 이루는 데 지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명장의 거리를 만들고 싶었다. 상권이 활성화되면 거대 자본이 원주민을 밀어내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지 않고 다른 청년 상인들도 들어와 장사할 수 있게 되는데 그런 상권을 만들고 싶었다. 청년 상인에게 팝업스토어 형태로 장사할 기회를 주고 싶다. 현재 운영하는 카페 1곳은 청년 상인에게 운영을 맡긴 수수료 기반의 매장이다. 명장이 되기까지 여태 사랑받았으니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다.” -흑백요리사에 나왔던 ‘대통령 명장 텐동’은 안유성만의 요리로 알려졌다. 메뉴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 “일본 도쿄에 있는 140년 전통의 텐동점 ‘텐쿠니’에서는 튀김에 소스가 발라져 나와 눅눅하다. 광주는 각종 튀김에 초절임을 넣어 상추에 싸 먹는 ‘상추튀김’의 기원지다. 한국인은 바삭한 걸 더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광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상추튀김 텐동’을 만들게 됐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메뉴 아이디어는 내가 필요한 것을 찾다가 나오기도 한다. 평양냉면에 곁들일 고급 식초를 쓰고 싶은데 시중의 식초가 맘에 안 들어 완도 다시마를 발효한 식초를 만들었다. 음식은 계속 진화하는 것이다. 내 음식이 최고라고 고집하기 전에 고객 수요에 맞춰 발전시키는 것 또한 셰프의 능력이다.”(안 셰프는 물김치를 이용한 김치식초 제조법 등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에도 미슐랭 가이드 식당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일본 후쿠오카는 작은 도시임에도 미슐랭 식당이 많아 미식 관광을 가는 곳이 됐다. 광주는 젊은 인재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미슐랭 식당이 있다면 요리 분야 인재들이 남도 음식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광주시에서 (미슐랭 유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내게 자세히 물어보기도 했다. 초밥은 일본에서 기원했지만 나는 남도에서 나는 식재료로 섬세한 기술을 발휘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하우가 축적되면 나중에 남도 초밥이 꽃을 피울 날도 올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에 봉사하러 갔던 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힘을 좀 보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더니 컵라면은 있어도 음식을 해 줄 사람이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했다. 주위의 외식업 하는 분들도 함께했던 거고 나 혼자 한 것은 아니었다. 기사가 많이 나면서 음식을 기부하겠다는 연락도 많이 왔고 현장과 모두 연결해 드렸다. 조금이나마 유가족과 관계자들께서 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음식엔 마음을 고치는 치유의 힘이 있다. 이번 현장에서 그걸 더 절실히 느꼈다.” -요리사로서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는. “일본 초밥 전문점 ‘스키야바시 지로’의 오노 지로 셰프는 1925년생인데 아직도 현역이다. 내 건강만 허락한다면 오랫동안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종 꿈은 프랑스 ‘르 코르동 블루’나 일본 ‘쓰지 조리사 전문학교’와 같이 시대에 맞는 전문 요리 학교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내 아들이 쓰지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 현재 많은 대학의 요리학과는 현장과의 연결성이 부족하다. 실무를 가르친 후 1년가량은 오너 셰프로 일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육성 기관) 역할을 하고 싶다. 부지는 충분히 확보했고 10년 안에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채리나♥박용근, ‘강남 흉기난동’ 피해자…결혼식 못 올려

    채리나♥박용근, ‘강남 흉기난동’ 피해자…결혼식 못 올려

    가수 채리나가 결혼 10년 차가 돼서야 결혼식을 결심한 이유가 밝혀진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채리나와 그의 남편 박용근이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연애의 시발점이 된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김지민은 “뭔지 알 것 같다. 이거 되게 큰 사건이었다”며 단번에 알아채곤 한숨을 쉬었다. 앞서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난 2012년 지인들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 있던 중 취객과 시비에 휘말렸다. 당시 취객은 “시끄럽다”라며 흉기를 휘둘렀고,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졌다. 채리나는 “용근씨가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진단이 99% 사망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 당시에 이 친구가 나를 누나로서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그 느낌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수술이 잘 돼서 퇴원할 때쯤 고백하더라”라고 연애의 첫 시작을 회상했다. 채리나는 “그 당시에는 감싸주고 싶었다. 연애하면서 감정이 더 쌓였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아플 때 곁에 있어 주면,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동의했다. 이들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천운으로 수술이 성공해 살아난 박용근과는 달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쿨 김성수의 전처가 사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채리나는 “아픔을 갖고 계신 피해자들도 있으니 우리는 숨죽여서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 누군가에겐 떠올리기 싫은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며 차마 그 당시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말을 전했다. 13년 전 비극을 딛고 사랑에 빠진 채리나♥박용근의 ‘늦깎이 결혼식’ 준비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24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결국 ‘골때녀’ 자진 하차한다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결국 ‘골때녀’ 자진 하차한다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자진 하차한다. 23일 방송계에 따르면 SBS 관계자는 “김가영이 팀과 프로그램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면서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해 왔고, 제작진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앞서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도 하차했다. 테이는 지난 4일 방송을 통해 김가영이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리며 “제작진은 본인과의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6일에는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김가영은 후배인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1996년생인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 뒤늦게 전해졌다. 이후 고인이 생전 직장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유족 측은 “김가영은 직접 가해자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 측 변호인인 전상범 변호사는 지난 7일 TV조선 유튜브 ‘장원준·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서 “김가영씨는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직접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가해자가 아닌 동료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진실을 함께 밝히길 희망한다.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 심현섭, 4월 20일 결혼 확정…‘방송 연인’ 실제 부부로

    심현섭, 4월 20일 결혼 확정…‘방송 연인’ 실제 부부로

    코미디언 심현섭(55)씨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한 비연예인 연인 정영림(44)씨와 오는 4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22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심씨는 오는 4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한 정씨와의 연애 및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왔다. 심씨는 울산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정씨를 만나기 위해 울산에 직접 거처까지 마련하는 등 공을 들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애사가 방송에 낱낱이 공개되며 불거진 여러 가짜뉴스 때문에 한때 결별하기도 했으나, 최근 극적으로 재결합했다. 1994년 MBC 개그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데뷔한 심씨는 1996년 SBS 공채 5기로 입사했다. 이후 KBS로 이적해 ‘서세원쇼’,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 맹구 역할로 인기를 끌었다. 심씨의 부친은 故 심상우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으로, 1983년 미얀마(당시 버마)의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의 폭탄 테러로 순직했다. 심씨는 부친 작고 후 모친이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진 빚 15억원을 본인이 30대 후반까지 개그맨으로 일하며 모두 청산했고, 이후에는 12년간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너무 이른 것 같아 고민하다가…” 이상아, 결혼 소식 전했다

    “너무 이른 것 같아 고민하다가…” 이상아, 결혼 소식 전했다

    뮤지컬 배우 이상아가 오는 6월 결혼한다. 이상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상아는 “다가오는 6월, 오랜 기간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온 최고의 짝꿍과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너무 이른 것 같아 언제 어떻게 인사를 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미리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금처럼 서로 응원하며 더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하니 많이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금 이른 소식이지만 차차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따뜻한 봄을 맞으시길 바라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2013년 뮤지컬 ‘위키드’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나폴레옹’, ‘킹키부츠’, ‘그리스’, ‘베르나르다 알바’, ‘레미제라블’, ‘이블데드’, ‘아이참’ 등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에 출연했다.
  • “돈 벌러 간다”던 김대호 아나, MC몽 품에 안겼다

    “돈 벌러 간다”던 김대호 아나, MC몽 품에 안겼다

    MBC를 퇴사해 ‘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에 둥지를 틀었다. 가수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는 정상급 K팝 아이돌들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을 속속 영입하며 연예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헌드레드는 21일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면서 “시사·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 아나운서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김 아나운서는 “14년 정도 회사생활을 했다. 지금 아니면 변화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손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적은 사직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MBC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다수의 교양 및 시사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추던 김 아나운서는 2023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서울 홍제동의 한 주택에서 자연인처럼 생활하는 소탈한 모습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지난 2023년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다. 지난해 12월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그룹 더보이즈를 영입한 데 이어 김 아나운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룹 ‘비비지’와 샤이니 멤버 태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엑소 멤버 백현이 설립해 첸과 시우민이 소속된 INB100의 모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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