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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본색’ 이한위, 19세 연하 아내 애교에 함박웃음 “보고 싶었어?”

    ‘아빠본색’ 이한위, 19세 연하 아내 애교에 함박웃음 “보고 싶었어?”

    배우 이한위가 19살 연하 아내의 애교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배우 이한위가 아내 대신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째와 둘째를 배웅해준 뒤 집으로 돌아 온 이한위는 자신을 기다리던 아내의 애교에 “그렇게 보고 싶었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이한위는 아내의 애교에 대해 “역겨울 정도로 심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과격한 표현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한위는 “아내가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센 정도의 애교를 갖고 있다. 이거를 다른 분들하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멋쩍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아내가 나간 이후 이한위는 본격적으로 아빠 육아를 시작했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지혜, 33세 동안 셀카 ‘시크하게 포인트’

    서지혜, 33세 동안 셀카 ‘시크하게 포인트’

    배우 서지혜가 동안 미모를 뽐냈다. 지난 4일 서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크하게 포인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지혜는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프숄더티로 가녀린 어깨를 드러내고 골드빛의 볼드한 십자가 목걸이를 포인트로 착용해 시크한 느낌을 배가했다. 특히 서지혜는 3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지혜는 지난 7일 밤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건모母, 방송 중 서장훈에 “그 입 다물어”

    김건모母, 방송 중 서장훈에 “그 입 다물어”

    서장훈이 김건모 어머니에게 혼쭐이 났다. 9일 밤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일명 ‘티격태격’ 미운정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김건모 엄마와 서장훈이 다시 한 번 맞붙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어머니들의 처녀시절 연애담을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김건모 엄마의 처녀시절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김건모 어머니는 “제대로 연애를 해본 적 없이 바로 결혼했다”고 고백했고, 서장훈은 “아버님이 정말 마음에 드셨나봐요”라며 수차례 깐족거렸다. 이에 참다못한 김건모의 엄마는 “그 입 다물어!”라며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서장훈은 그 후에도 주눅 들지 않고 쉴 틈 없이 깐족대는 바람에, 김건모 어머니는 서장훈에게 “이따 좀 보자”라고 전쟁을 선포해 서장훈을 잔뜩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깐족남 서장훈과 단호박 김건모 엄마의 불붙은 예능 케미는 오는 9일 밤 11시 20분 ‘미운우리새끼’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아이린 태도, 김구라 “무기력하다” 지적에 규현 “가장 많이 말한 것”

    라디오스타 아이린 태도, 김구라 “무기력하다” 지적에 규현 “가장 많이 말한 것”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아이린, 배우 서지혜,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과 문희준,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아이린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문희준, 서지혜 등 다른 게스트와 달리 유난히 입을 열지 않았다. 아이린은 화제에 올랐던 배우 박보검과의 열애설에 대해 묻자 “열애설 없었는데”라며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보검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않아 오히려 질문한 사람들을 민망하게 했다. MC 김구라는 아이린에게 “아이린 양은 개인기 없나요?”라고 물었고 아이린은 무뚝뚝하게 “개인기가 없는데”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아이린은 보기 드문 아이돌”이라며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는 모습의 아이돌은 원더걸스 멤버 소희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린은 “원래 나서서 말을 하는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린과 같은 소속사인 규현은 “아이린 씨를 그동안 봐왔지만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건 처음 본다”며 평소 말이 없는 아이린이 노력 중임을 어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아이린이 말하는 박보검 미담 “계단 오를 때 손 잡아준다”

    ‘라디오스타’ 아이린이 말하는 박보검 미담 “계단 오를 때 손 잡아준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라디오스타’에서 박보검과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아이린이 KBS2 ‘뮤직뱅크’ MC를 함께 했던 배우 박보검과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이린은 “열애설이 없었던 것 같다”며 열애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MC 규현은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도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려달라는 글도 있다”며 열애설의 주인공에게 열애설에 대한 설명을 했다. MC 김구라는 “제작진이 아이린에게 박보검의 미담에 대해 물었더니 잘 먹는다고 얘기했다더라.다른 미담이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아이린은 “아시다시피 매너가 좋으시고, 계단 같은 게 있으면 손을 잡아주신다”고 답했다. 아이린은 이상형에 대해 “따뜻한 분”이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박보검 정도면 따뜻한 사람 아닌가?”라고 묻자 옆에 있던 MC 윤종신이 “손이 차갑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호동, “형님, 청담 ‘그 병원’ 다니셨죠?” 이경규 동공지진

    강호동, “형님, 청담 ‘그 병원’ 다니셨죠?” 이경규 동공지진

    강호동이 이경규에게 던진 날카로운 질문에 시청자들도 놀랐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청담동으로 한끼를 먹으러 가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행선지가 청담동이라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는 “청담동에 가면 요즘 시국이랑 관련된 것들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갑자기 강호동은 “형님, ‘그 병원’ 다니셨죠?”라며 최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청담 차움 병원을 언급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이경규는 “말도 안 돼는 소리”라고 하며 당황한 듯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고, “빨리 가자”며 서둘러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차움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료를 받을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기재가 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병원이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이기도 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서유리 “과거 민박집서 규현 만났다” 사진 보니?

    ‘라디오스타’ 서유리 “과거 민박집서 규현 만났다” 사진 보니?

    ‘라디오스타’ 서유리가 데뷔 전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라디오스타 MC인 규현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서유리가 규현과 과거 스페인의 한 한인 민박집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서유리는 “저녁을 먹고 한인 민박에 있는 다른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며 놀고 있었다. 그 때 새로운 숙박객이 들어왔다. 얼굴을 보니 규현 씨였다”라며 당시 만남을 설명했다. 또한 “여행지에서 연예인을 만났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규현의) 전화번호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와 윤종신은 두 사람을 핑크빛 분위기로 몰고 가려고 했다. 이에 규현은 “당시 3일을 그 한인 민박에서 보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주로 혼자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 분이 오시더니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더라. 그래서 합류하게 됐다”며 “추억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1>MC계의 ‘팔방미인’ 허참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1>MC계의 ‘팔방미인’ 허참

    허참(67)은 얼마 전 경기 남양주에 있는 자기 농장을 일반에 오픈했다. 음식을 먹고 노래를 듣는 전원형 레스토랑으로 꾸미고 ‘참스팜스’라는 간판을 세웠다. 2층은 일종의 기록실로 만들었다. 자신의 예능 40여년 역사가 담긴 사진, 포스터, 앨범들을 여기에 모았다. 자기 그림 작품들도 여러 점 걸었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여의도 KBS 녹화홀에서 25년 동안 실제로 썼던 ‘가족오락관’ 네온사인이다. “창고에 처박아 두면 그냥 썩는다고, 방송국에서 선물로 주더군요. 그걸 여기 가져와서 전원을 연결하니까 불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납디다. 그 오랜 시간 등 뒤에서 나를 지켜보느라 고생했다. 이제는 내가 널 지켜봐 줄게, 이렇게 다짐했어요.” ●1973년 여동생 결혼 밑천인 3만원 들고 ‘무작정 상경’ -기차가 덜컹거리며 부산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속으로 웃음이 났다. 아무 대책 없는 ‘무작정 상경’의 주인공이 내가 되다니…. 군에서 막 제대한 1973년 어느 날이었다. 지갑 속엔 3만원이 들어 있었다. “오빠가 나중에 돈 벌면 몇 배로 갚아줄게.” 결혼 밑천 삼는다고 고이 모아 온 여동생의 돈이었다. -서울살이는 예상보다도 힘들었다. 집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으니 군대나 고향 친구들 집을 번갈아가며 하루하루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정동 MBC 근처에서 구멍가게를 하는 친구 집에 얹혀살게 됐는데, 자전거로 채소나 생선 같은 것들을 배달해 주며 공짜 숙식의 대가를 치렀다. 그러고 있다 보면 코미디언이 됐든, MC가 됐든, DJ가 됐든 뭐라도 하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왔다. 그해 겨울 군대 친구와 함께 종로에 나갔다가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를 지나치게 됐다. 문앞에 탄산음료 ‘오란씨’ 시음 행사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한 잔 얻어먹을 요량으로 안에 들어갔다. (입구에 유난히 코가 큰 사람이 서 있었는데, 쉘부르의 주인이자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PD 겸 DJ로 활동하던 이종환 선생이었다) 무대에서는 이태원, 전언수씨로 구성된 통기타 듀오 ‘쉐그린’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래를 마친 뒤 객석 손님들에게 경품을 주는 행운권 추첨을 시작했다. 내가 딱 걸렸다. “무대로 잠깐 올라오세요.” 나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내 몇 마디에 공연장은 폭소와 박수로 가득 찼다. 정신없이 웃던 이태원씨가 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그게…기억이 안 나네요.” “허 참, 자기 이름도 몰라요?” “앗, 제 이름을 어떻게 아셨나요? 저는 허참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종환 선생이 나를 불렀다. “여기에서 일해볼 생각 없나?” -월급은 없었다. 먹여주고 재워주면 그걸로 족했다. 청소나 허드렛일을 하면서 틈틈이 손님들 신청곡 받아 노래를 틀어주는 게 나의 일이었다. 그러다 잠깐씩 무대에 올라 짤막하게 MC를 볼 일이 생겼는데, 차츰 “쉘부르에 명물이 하나 들어왔다”고 입소문이 났다. 날 보러 오는 손님들이 하나둘 늘면서 몇 달 후에는 어니언스, 쉐그린, 김정호, 김세화, 권태수 같은 포크 스타들의 공연을 진행하는 정식 MC로 승격이 됐다. 스탠딩 코미디와 노래를 섞은 ‘허참쇼’라는 코너도 만들어졌다. -MBC의 라디오 PD 겸 DJ였던 박원웅 선생이 어느 날 나를 불렀다. “우리 회사에서 ‘청춘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DJ 해볼 생각 없나.” 현기증이 났다. ‘얼마 전까지 자전거에 동태 궤짝이나 채소 꾸러미를 싣고 지날 때마다 그토록 높게 보였던 MBC 사옥. 그곳에 내가 입성한다.’ 나는 그때까지도 쉘부르의 객석에서 소파 몇 개 붙여놓고 슬리핑백에서 잠을 자는 신세였다. 노래 ‘편지’의 성공으로 형편이 나아진 어니언스 임창제가 물려준 슬리핑백이었다. 방송 DJ를 시작하면서 동대문 근처에 방을 얻은 나는 임창제의 슬리핑백을 의기양양하게 다른 친구에게 물려주고 쉘부르 시대를 마감했다. ●남다른 입담…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에서 운명의 MC 제안 -우리 집안의 뿌리는 황해도다. 나도 거기에서 태어났는데, 이듬해 6·25 전쟁이 났고 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월남을 했다. 어쩌다가 땅끝인 부산까지 와서 부민동에 터를 잡고, 법원 공무원으로 취직했다. 그 덕에 적당히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소고기 반찬을 싸 주면 나보다 못사는 아이가 배급받아온 옥수수빵과 바꿔 먹기도 했다. -나는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1956년 부민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 대표로 미술대회에 나가 여러 번 상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그려 팔아 용돈을 벌기도 했다. 미술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이었다면 남다른 끼와 말솜씨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이었다. 소풍 가서 사회자는 늘 내 차지였다. 그래선지 말이나 행동에 남다른 스타 의식이 강했다. 이를테면 아침에 교문에서부터 영화배우처럼 겉멋을 부리며 걸었다. 저 멀리 3층 교실 창문에서 나를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 여자애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웅변대회에도 단골로 나갔다. 주위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만들었던 것은 나의 성우 흉내였다. ‘삼국지’, ‘수호지’, ‘전설 따라 삼천리’ 같은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외워 목소리 흉내를 내면 식구들, 친구들이 자지러지게 웃었다. 국어 시간에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에 미망인 모씨는~’으로 시작하는 고전 ‘조침문’을 ‘전설 따라 삼천리’의 성우 유기현씨 목소리로 읽어주면 교실은 난리가 났다. -공부는 못했다. 일찌감치 대학을 포기하고 영남상고에 들어갔는데, 막상 졸업을 할 때가 되니 아버지는 “네가 장남인데 대학을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재수를 시작했는데, 길게 하지는 못했다. 공부 의욕도 떨어졌지만 집안 형편이 크게 기울어졌다. 안 한 것이든 못한 것이든 공부에 대한 아쉬움은 지금도 크다. -1972년 군 복무 중 ‘10월 유신’이 선포됐다. 박정희 정부는 전군에 ‘문화선전대 경연 행사’를 열어 유신의 필요성을 병사들에게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당시 사단 웅변대회 선수로 뽑힌 나를 대대장이 불렀다. “이상용, 너는 오늘부터 웅변 대신에 문선대 경연 준비를 해라.” 유신헌법이 뭔지를 내가 알 리 없었다. 나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우리 몸에는 우리 옷을 입어야 하는데, 유신헌법이야말로 우리 몸에 맞는 옷이다’를 주제로 코미디를 구성해 연기했고, 사단에서 1등을 했다. 그때부터 MC 겸 코미디 담당으로 예하부대를 돌며 유신 홍보 공연을 다녔다. MC와 코미디언으로서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얼마 후에는 사단 내 방송 DJ도 맡게 됐는데, ‘쌀’을 ‘살’로 발음하고 ‘의사’를 ‘어사’라고 말하는 억센 부산 사투리가 문제가 됐다. 문선대 공연에서야 사투리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이었지만, 아무래도 방송에선 아니었다. 교정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매일 책과 신문을 소리 내어 읽었다. 이 또한 나중에 사회에 나와 큰 도움이 됐다. ●‘수그려라’가 제 좌우명… 저를 방송인으로 남게 한 건 8할이 ‘노력’ -박원웅 선생의 스카우트로 MBC 라디오 데뷔를 한 이후 몇몇 프로그램이 나를 더 따라왔다. 사람들은 나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리듬감 있는 말투를 좋아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위기가 찾아왔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가요계를 평정할 때였으니 1976년쯤인 듯한데, MBC 라디오의 간부 한 분이 나를 호출했다. “라디오 진행자를 전부 아나운서로 교체하라는 지시가 위에서 내려왔다. 미안하다.” 교통정보 프로그램 ‘푸른 신호등’에서 하차하라는 말이었다. 방 한 칸 신혼살림에 아내는 첫아이를 임신한 상태. 세간이라곤 쌀통 하나뿐이고, 찬장도 없어 사과상자로 대신하고 있던 우리 부부였다. “저, 좀 더 잘하겠습니다. 이거 그만두면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소용없었다. 다시 실업자가 됐다. 폭음을 하고 들어가 아내의 품에서 한참을 울었다.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국에서 안 불러 주면 끝이다. ‘푸른 신호등’에서 졸지에 잘린 뒤 나는 장사를 하기로 했다. MBC 근처에 신발가게를 차렸다. 동대문 시장에서 패션구두 같은 것을 떼어다 아내와 같이 팔았다. 조용필이나 이은하 같은 스타들이 찾아와 도와주기도 했다. 하지만, 6개월도 안 돼 망했다. 장사는 말주변만 갖고 하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었다. 묘하게도 신발가게를 폐업하자 방송 요청이 연달아 들어왔다. 잠깐 동안의 실업자 생활과 신발가게 실패를 통해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세상에 간단한 것은 없다.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해야 한다.’ -라디오로 주가가 오르면서 TBC ‘7대 가수쇼’ MC로 TV 데뷔를 했다. 운현궁 공개홀에서 남진, 나훈아, 이미자 등 당대의 스타들과 인사를 했다. ‘내가 여기까지 왔나.’ 가슴이 벅차올랐다. 당시 고려진씨와 짝을 이뤘는데 최초의 남녀 공동 MC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150명 정도의 여성 MC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얼마 후에는 MBC ‘토요일 밤에’와 함께 주말 저녁을 양분하고 있던 TBC ‘쇼쇼쇼’의 MC로 위키리(이한필)의 뒤를 이어 발탁됐다. 쇼쇼쇼에서 나와 최고의 콤비를 이뤘던 정소녀씨를 만났다. ‘허참’ 하면 ‘정소녀’, ‘정소녀’ 하면 ‘허참’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와 같이 MC를 보던 정혜경씨는 내 이름에 이어 자기 이름을 말하는 순서에서 돌연 ‘정소녀’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보기 드문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창 때에는 새벽부터 심야까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방송을 했다. 방송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극심한 스트레스다. 수십년을 해도 마찬가지다. 거기에서 오는 긴장과 피로, 고독감을 술로 달래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한밤중 방송이 끝나면 심신이 허기져서 무교동 낙지골목 등을 훑고 다녔다. 그렇게 일에 술에 파김치가 돼서 집에 갔다가 새벽에 나오는 생활이 이어졌는데, 방송국에서 쓰러져 응급차로 실려간 적도 있었다. -나를 대표하는 ‘가족오락관’은 1984년 4월 3일 벚꽃이 한창일 때 처음 전파를 탔다. 내 나이 서른다섯이었다. 공교롭게 마지막 1237회 녹화일이 2009년 4월 2일이었다. 하루도 어긋나지 않는 만 25년. 나의 청춘과 중장년이 그대로 녹아 있는 사반세기와 좀 더 따뜻하게 이별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은 참 아쉽다. 새로운 포맷의 참신한 가족오락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서 갑자기 관두게 됐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KBS는 가족오락관 후속으로 ‘가정오락관’이란 프로그램을 편성했지만, 몇 번 내보내고는 시청자 반응이 안 좋다며 폐지해 버렸다. 지금은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수그려라’가 나의 좌우명이다. 남을 존중하고 경청하려고 애쓴다. 남들 앞에 과하게 나서지 않으려 한다. 나는 항상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염두에 두고 무대에 오른다. 후배들한테 말한다. 분위기 뜨고 흥겹다고 해서 객석에 마이크 들이대며 반말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방송인으로서 나의 능력이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끼’는 타고났을지 몰라도 나머지를 채운 것은 나의 부단한 노력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젊어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 위해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유머집을 구입해 외우고 또 외웠다. 소설이건 수필이건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을 메모해 암기했다. 교수, 의사, 성악가, 요리사, 언론인 등 자기 분야의 고수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겼다. 그들과의 얘기는 모두가 살아 있는 공부였고, 나는 그 속에서 끊임없이 단련될 수 있었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허참은 누구 본명은 이상용.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MC’ 중 한 명이다. TBC 동양방송, KBS 한국방송, MBC 문화방송에서 수많은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26년 동안 진행한 KBS ‘가족오락관’은 그의 이름과 동일시된다. 코미디언, 가수,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남상고, 동아대,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수료 ▲TV 프로그램 TBC ‘7대 가수쇼’ ‘쇼쇼쇼’ ‘전국 TOP10 가요쇼’, KBS ‘가족오락관’ ‘도전! 주부가요스타’ ‘왕건오락관’ ‘지구촌 노래자랑’, MBC ‘젊음은 가득히’ ‘지붕뚫고 하이킥’, 대전MBC ‘허참의 토크&조이’, SBS ‘빙글빙글 퀴즈’ ‘잉꼬부부 재치부부’, MBN ‘엄지의 제왕’ ▲라디오 프로그램 MBC ‘싱글벙글쇼’ ‘푸른 신호등’ ‘청춘은 즐거워’, SBS ‘허참의 즐거운 저녁길’ ▲음반 ‘왜 몰라주나’(1976년) ‘추억의 여자·소낙비’(2007년) ▲제29회 한국방송대상(2002년) 제12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2005년) KBS 연예대상(2006년)
  • SBS 새 대표이사 박정훈씨 ‘그것이 알고 싶다’ PD 출신

    SBS 새 대표이사 박정훈씨 ‘그것이 알고 싶다’ PD 출신

    SBS는 대표이사 사장에 제작과 편성 부문을 총괄해 온 박정훈(55) 대표이사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1991년 SBS에 입사한 박 신임 사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한 PD 출신으로 예능국장, 편성실장, 드라마본부장, 제작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SBS는 조직개편도 단행, 미래전략실과 경영지원본부를 경영본부로 통합하고 5본부 5실·센터 4국 70팀·부·EP·CP 체제를 5본부 4실·센터 3국 69팀·부·EP·CP 체제로 개편했다.
  • [인사]

    ■대법원 ◇법원부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김지율△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오명섭△법원공무원교육원 김정훈△서울중앙지법 민사국장 박용석△부산지법 김치곤△부산지법 동부지원 사무국장 조영수△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 박성호△대구지법 사법보좌관 김명식△광주지법 사법보좌관 노덕생◇법원서기관 승진△법원행정처 이진서 이장혁 전제훈△사법연수원 나기웅△법원공무원교육원 김명수배운기△양형위원회 김정태△서울고법 이재천△서울중앙지법 황종삼 조영동 안미복△서울서부지법 주홍재△의정부지법 하태훈 김명진 김종환△인천지법 오문식 이삼권 김번중 김석규 임정호 류호세 모동률△인천가정법원 박민규 △수원지법 윤광근 장규연 정경원 최강노 이동규 이규남 류제연 김현곤 문양주△춘천지법 이영식△대전지법 서두석 오미경 이웅기 변상학 이상철△청주지법 김경동△대구지법 백종복 이태혁△부산지법 석용택 김휘동 제경옥 조정종 김경래 박은주△제주지법 조용기<사법보좌관>△수원지법 이율림△대구지법 장현남△부산지법 임영만 최규석△창원지법 이건호 하홍준 김현석 이도성△전주지법 전선<사법보좌관 후보자>△특허법원 이승헌△대전지법 한윤구△청주지법 최규완△부산지법 김종오 손창배△울산지법 손은희△광주지법 오재홍◇법원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박완식△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심재금△서울고법 사무국장 이용선△부산고법 사무국장 박상호△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 임용모◇법원부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강기호△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2심의관 장영수△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 이종식<사무국장>△사법정책연구원 김종영△서울가정법원 조범제△서울행정법원 김금남△의정부지법 정준호△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곽재창△인천지법·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이래홍△수원지법 김진수△춘천지법 곽재순△대전지법 박종희△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이만석△대전가정법원 정성희△청주지법 김동민△대구지법 이영미△대구지법 서부지원 소의섭△대구가정법원 안준기△부산지법 정태진△부산가정법원 고영삼△울산지법 이진호△창원지법 이봉자△전주지법 김동환△제주지법 정일섭◇법원서기관 전보△법원행정처 허명호 방웅석△법원공무원교육원 주연 강봉석△서울고법 염명열 김진국 이희복△부산고법 곽영훈△광주고법 김정필△특허법원 이덕구△서울중앙지법 박천규 양영화 이상영△서울가정법원 김재훈 손경애△서울동부지법 홍금표 김진택△서울남부지법 유영도 김치주 오대원 윤성용△서울북부지법 김상현 한승범△서울서부지법 박성암△의정부지법 최진호 김병환△인천지법 박채규 조순희△수원지법 최선호 김익재 백수옥 조칠곤 문용길 안호창△부산지법 이종철 권경오 김석우△창원지법 박재길△광주지법 윤정구 심월식 정선택 김정권△광주가정법원 이영복△전주지법 양충열△제주지법 오태훈<사법보좌관>△서울중앙지법 조경애 김태현△서울남부지법 남궁호△서울북부지법 이동선△의정부지법 장광수 김동휘 김태진△수원지법 정민호 최병도△울산지법 송인숙 (2017년 1월 1일자) ■미래창조과학부 △성과평가정책과장 홍순정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이재욱△창조농식품정책관 김인중△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남태헌△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 배호열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 손용욱◇과장급 전보△응용소재심사과장 임영희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 박성수 ■KBS △미래방송센터건설단장 김광석△한류기획단장 김충△미래방송센터건설부장△성과평가부장 정의준△법무실장 유용욱△방송본부 2TV사업국 2TV제작투자담당 김광수 ■SBS ◇임원인사△경영본부장 김희남△보도본부장 김성준△경영부본부장 최상재△보도국장 정승민◇직원인사 <보도본부>△뉴스제작부국장 고철종△특임부장 이창재△국제부장 신동욱<예능>△예능1CP 최영인△예능2CP 백정렬△예능3CP 민의식△예능4CP 공희철△예능5CP 김재혁<정책실>△정책팀장 양윤석<편성실>△광고운영팀 마케팅담당 신형철<미디어비즈니스센터>△플랫폼사업팀장 김준환△IP사업팀 콘텐츠유통담당 한광섭<드라마본부>△드라마운영팀 마케팅담당 장기웅<경영본부>△경영기획팀장 조재룡△HR팀장 김기헌<사장 직속>△비서팀장 장현규 ■SBS콘텐츠허브 △대표이사 사장 유종연△신사업실장 엄재용△콘텐츠사업실장 김휘진△플랫폼서비스실장 박종진△기획실장 권영도 ■SBS미디어넷 △대표이사 사장 겸 방송사업본부장 김계홍△CNBC본부장 오동헌△방송사업본부 제작부본부장 염성호△방송사업본부 사업부본부장 이상수△스포츠본부 부본부장 이상근△CNBC본부 보도국장 김병길 ■미디어크리에이트 △영업1본부장 정해선△영업2본부장 조영일△영업3본부장 이종민△기획실장 이석규 ■SBS A&T △기술본부장 장황복 ■한국장학재단 ◇본부장급△총괄본부장 박승렬△서울지역사무소장 겸 학생복지사업단장 김종순△국가장학금본부장 겸 국가장학부장 조정현△국가학자금본부장(직무대행) 겸 대출지원부장 조상기△학생지원본부장 겸 교육기부부장 김찬△경영지원본부장 겸 학자금운영부장 김형진△기획조정실 조철영 ■삼천리그룹 ◇승진△삼천리 이사 조성용△삼천리 이사대우 김한상 박민규 양광열 이성욱△삼천리 ENG 이사대우 남호상
  • 올드스쿨 B1A4, 외모 서열? 산들-신우 치열한 신경전 “내가 제일 잘생겼다”

    올드스쿨 B1A4, 외모 서열? 산들-신우 치열한 신경전 “내가 제일 잘생겼다”

    그룹 B1A4가 ‘올드스쿨’에 출연해 빼어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완전체로 돌아온 B1A4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올드스쿨’에서 B1A4는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에 대해 “정말 하고 싶었다. 멤버들과 안무하면서 같이 무대 위에서 뛰어놀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찬은 “활동을 너무 오랜만에 하다 보니 어색하다”며 “음악방송에서도 우리가 새까만 후배였는데 최근에 했던 음악방송에서는 심지어 우리가 최고참이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바로는 “데뷔 초 때는 선배들을 보면서 ‘진짜 멋있다. 빨리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 시절 풋풋했던 게 그리워서 돌아가고 싶다”며 데뷔 시절을 추억했다. 산들은 B1A4의 외모서열을 뽑아달라는 말에 “산들-공찬-진영-바로-신우”라고 답했고 이에 신우는 “그 반대다. 내가 제일 잘생겼고 산들이 제일 못생겼다”며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글미를 자랑했다. 김창렬은 B1A4를 보고 “비글미가 있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찍으면 잘 할 것 같다”며 “공찬이 재밌게 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공찬은 “시켜만 주신다면 흥행 보증할 수 있다. 시청률 보장해드릴 것”이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B1A4는 “완전체로 오랜만에 컴백했으니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대 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1A4는 지난달 28일 정규 3집 ‘굿 타이밍’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거짓말이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BS ‘올드스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잘 먹겠습니다’ 슬리피 “이국주, 여자로 보고 설렌 적 있다” 심쿵 멘트

    ‘잘 먹겠습니다’ 슬리피 “이국주, 여자로 보고 설렌 적 있다” 심쿵 멘트

    가수 슬리피와 개그우먼 이국주가 묘한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최근 진행된 JTBC ‘인생메뉴-잘 먹겠습니다’에서는 타 프로그램에서 가상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슬리피와 이국주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녹화 중에도 자연스럽게 호감을 드러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녹화 당시 슬리피는 섹시 댄스, 먹방 등 물오른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하는 이국주를 향해 애정 어린 시선을 떼지 못했다. MC 양세형이 “이국주를 이성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슬리피는 “국주를 향한 마음의 문이 열려 있다”며 “특히 잘 먹는 여자를 좋아한다. 국주를 여자로 보고 설렌 적이 있다”고 전해 뜨거운 호응을 유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JTBC ‘#인생메뉴-잘 먹겠습니다’는 오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문희준, 결혼 암시했다? 그가 내뱉은 은밀한 한 마디

    ‘라디오스타’ 문희준, 결혼 암시했다? 그가 내뱉은 은밀한 한 마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문희준이 결혼 발표 전날 녹화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녹화 내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는 배우 서지혜, 가수 토니안, 문희준, 방송인 서유리,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출연했다. 이날 서지혜와 서유리는 과거 H.O.T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토니 부인’과 ‘칠현(강타 본명) 부인’이었던 사실을 밝혔다. 이를 듣던 MC 규현은 “희준 부인은 없는 거죠?”라며 문희준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희준이 결혼을 암시하는 은밀한 한 마디를 내뱉은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문희준은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내년 2월 쯤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기 때문에 녹화 현장에서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음의소리 이광수, 장롱에 숨어 눈물겨운 케이크 먹방 ‘서러움 폭발’

    마음의소리 이광수, 장롱에 숨어 눈물겨운 케이크 먹방 ‘서러움 폭발’

    ‘마음의 소리’ 이광수가 눈물겨운 케이크 먹방에 나섰다. 오는 9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 측은 7일 서러움이 가득한 이광수(조석 역)의 스틸을 공개했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시트콤이다. 특히 앞서 웹드라마로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 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전체 재생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온라인을 휩쓴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이광수는 빛 한줄기만이 겨우 들어오는 어두컴컴하고 조그만 공간에 긴 몸을 구겨 넣고선 쪼그려 앉아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그런 그의 머리 위로는 옷들의 밑단이 보여 장롱임을 예상케 하는 한편, 파티용 모자를 쓰고 설레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광수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내 침울해진 이광수의 표정이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무언가에 강렬한 충격을 받은 듯한 그의 초점을 잃은 눈과 축 쳐진 어깨가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롱 안에서 나가지도 않은 채, 케이크를 우걱우걱 먹으며 입가에 크림을 잔뜩 묻히고 있는 이광수의 모습에서 서운함과 상실감이 느껴지는 듯해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오는 9일 방송에 담길 장면으로 조석(이광수 분)은 집안에서 가족들을 피해 꼭꼭 숨어 다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석이 장롱 안에서 케이크를 먹을 정도로 급격히 서러워진 이유와 그가 가족들을 피해 다니는 닌자 같은 자태는 이번 주 금요일(9일) 첫 방송될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포털 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주)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 기존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와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공개된 10개의 에피소드에, 공중파 버전이 추가돼 오는 9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린, 박보검과 열애설 입열다

    아이린, 박보검과 열애설 입열다

    레드벨벳 아이린이 박보검과의 열애설에 관해 입을 열 예정이다. 오는 7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교진)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배우 서지혜-토니안-문희준-서유리-레드벨벳 아이린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름난 연예계 대표 ‘멘탈甲’인 이들은 강철 헤비멘탈로 중무장해 지독한 토크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아이린은 음악 프로그램 공동 MC였던 박보검과의 열애설의 진실을 밝힐 예정. 윤종신이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아이린의 소속사 선배인 규현은 “케미가 잘 맞았어요”라고 많은 이들을 의심하게 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증언했다고. 이어 아이린은 박보검과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그는 공동 MC 당시 박보검의 ‘심쿵 매너’를 고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아이린은 다른 걸그룹에서 보기 힘들었던 ‘무기력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린은 독특한 토크 스타일로 김구라에게 “신선감이 있다”는 말을 들으며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전해져 그의 예능 스타일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과거 H.O.T. 팬클럽 회원이었던 서유리가 중학교 2학년 당시 찍었던 문희준 닮은꼴 사진 2종 세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가 갑작스럽게 공개된 사진에 깜짝 놀라 스튜디오를 이탈하는 사건까지 벌어졌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는 후문이어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아이린이 직접 말하는 박보검 열애설의 진실과 전무후무 ‘무기력 캐릭터’, 서유리의 충격적인 문희준 닮은꼴 사진 2종 세트는 오는 7일 오후 11시 10분 ‘라디오스타-헤비멘탈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성은, ‘오 마이 금비’ OST 참여..애정전선 본격 점화

    유성은, ‘오 마이 금비’ OST 참여..애정전선 본격 점화

    보컬리스트 유성은이 ‘오 마이 금비’ OST 참여했다. 유성은은 tvN 드라마 ‘THE K2’와 ‘두번째 스무살’ 그리고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등 수 많은 OST에 참여하며 OST의 여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현재 착한 드라마로 각광 받으며 방영 중인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OST에 러브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유성은이 가창한 OST 곡 ‘YOU’는 작곡가 듀오 손연성, 류원광의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 절제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유성은의 읊조리는 듯한 창법이 담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어쿠스틱 기타에 이어 현악 4중주가 더해지면서 소박하고 진실된 가사 내용을 잘 살려주고 있다. 유성은의 ‘오 마이 금비’ OST Part.3 ‘YOU’는 드라마 애정전선을 본격적으로 점화 시키며 7일(수)에서 8일(목)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모든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딸과 그를 돌보는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 마이 금비’는 아역 배우 허정은과 오지호 박진희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수목극 시청률 2위를 지키며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유성은은 KBS ‘불후의 명곡‘, KBS ‘노래싸움–승부’, tvN ‘노래의 탄생‘, Mnet ‘판스틸러‘, JTBC ‘힙합의 민족‘, 채널A ‘싱데렐라’ 등 모든 음악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꼽히며 하드캐리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라 모르겠다’ 빅뱅 ‘라디오스타’ 출연까지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

    ‘에라 모르겠다’ 빅뱅 ‘라디오스타’ 출연까지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

    그룹 빅뱅이 신곡 ‘에라 모르겠다’로 컴백을 알린 가운데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6일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더블 타이틀곡 중 첫 번째 신곡이 ‘에라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YG는 “1년 만에 발표 되는 빅뱅의 신곡들을 크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빅뱅은 컴백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5인 완전체로 출연하면서 예능에도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있다. 빅뱅 멤버 전원이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멤버 탑이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기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5인이 함께하는 토크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뱅의 새 앨범 ‘MADE’는 오는 12일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준호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추천으로 녹화 ‘유부남의 싱글라이프?’

    김준호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추천으로 녹화 ‘유부남의 싱글라이프?’

    개그맨 김준호가 ‘나 혼자 산다’에 특별 출연한다. 6일 김준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일회성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김준호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추천으로 ‘나 혼자 산다’ 친구 추천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김준호는 ‘나 혼자 산다’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러기 남편 생활을 오래 하고 있는 만큼 색다른 싱글라이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출신인 김은영 씨와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아내가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 현재 떨어져 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능인력소’ 예정화의 어설픈 섹시 댄스에 서장훈 “다시는 안 했으면”

    ‘예능인력소’ 예정화의 어설픈 섹시 댄스에 서장훈 “다시는 안 했으면”

    ‘예능인력소’ 예정화의 섹시 댄스가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tvN ‘예능인력소’ 측은 예정화가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섹시 댄스를 선보이는 부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예정화는 “사실 제가 되게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춤을 춘 적이 있는데, 당시 네티즌들이 채팅창에 춤은 절대 추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패널들은 솔직한 평가를 할 것을 약속하고 춤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예정화는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곡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어딘가 엉성한 듯한 춤사위에 패널들은 “물 건너 갔네”, “뭔가 웃긴데”, “춤에 긴장감이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춤을 본 조세호는 “동작이 틀리더라도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동작에만 너무 신경쓰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서장훈 또한 “춤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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